1. 개요
개그콘서트의 前 코너 선생 김봉투 (2010년 10월 3일 방영분) |
보는 사람에 따라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링크 처리. 짤방은 뱀파이어 시리즈의 비샤몬의 필살기 '효수'의 피니시. 당하는 쪽은 빅터.
만화, 게임, 영화 등지에서 캐릭터가 공격을 당해 내장이 줄줄 흘러나오는 엽기 신을 연출하면 장기자랑을 한다고 표현한다. 비슷한 은어로 순대, 곱창이 있으며 육편잔치라고도 한다.
2. 현실에서
뱃가죽을 찢으면 바로 내장이 보일 거라 착각하지만 사실 내장기관은 복막에 싸여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움직일 때마다 내장이 근육과 뼈 사이에서 흔들거릴 것이고, 내장을 덮고 있는 신경계가 자극을 받아 엄청나게 고통스러울 것이다. 매체에서는 뱃가죽과 복막이 함께 찢기기 때문에 장기가 흘러나오는 것. 엄밀히 말하자면 복막과 피부 그리고 근육층 또는 내장까지 찢기는 고통으로 근육이 수축되어 내장이 밀려나오거나, 그냥 외부 충격의 압력 자체로 내장이 흘러나온다. 후자의 경우 다발성 장기 부전 확정.현실에서는 어지간해서 보기 어렵다. 주로 교통사고나 로드킬 당한 동물의 사체를 통해 볼 수 있고, 사람의 경우에는 생전에 장기기증에 동의한 뇌사자나 사망자의 뜻에 따라 병원에서 시행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로 보기 쉬운 광경이 아니다.
해삼의 몇몇 종들은 천적에게 공격받을 위기에 처하거나 하면 자신의 내장을 천적에게 사출한다. 사람으로 치면 직장 내지 대장 정도에 해당하는 부분을 끊어내어 사출한다. 죽으려고 하는 짓은 아니고, 자신의 내장으로 천적의 주의를 끌고 천적이 그것을 먹는 동안 탈출하여 자신의 목숨을 살리기 위한 행동이다. 원리는 도마뱀 꼬리 자르기와 비슷한 셈.[1] 그렇게 사출해도 어차피 다시 생긴다. 어느 정도 재생이 가능한 것은 사람의 내장 중 간도 갖고 있는 특성이지만, 사람의 간과는 달리 완전히 없어져도 다시 생겨난다.
불가사리 중 일부는 먹이를 먹을 때 내장을 몸 밖으로 꺼낸 뒤 먹이를 내장에 집어넣어 먹는 특이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장기를 전시하는 인체의 신비전도 일종의 장기자랑일 수 있다.
중국에서 사형수의 장기적출이 얼마 전까지도 공공연히 행해졌다고 한다.(다큐 human harvest에 나온다.) 과거 총살형으로 사형을 집행했을 당시에는 사형수에게 항응혈제를 신경안정제라고 속여서 주사하고 뒷통수를 총으로 쏜 다음 외과 의사들에 의해 장기적출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민간인 사형수를 약물 주사형으로 사형을 집행하고 장기를 적출해 해외에 싼 값으로 팔아먹었으나, 2015년부터 자국민 인권 보호 및 국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정부에서 엄히 금지했다고 한다.
일본의 할복 문화를 가지고 2가지 의미에서 장기자랑이라고도 한다.
미국 공수부대의 군가 Blood on the Risers 가사에 관련 내용이 있다. 이들이 주로 활약한 2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기술의 미비 등으로 인해 현재의 공수부대들보다도 사고사할 위험이 컸다. 낙하산에 끼는 바람에 뇌가 튀어나오고 내장이 보이며 낙하산에 줄을 걸지 않고 강하하는 바람에 그대로 추락사하는 등 끔살에 가까운 참상을 다룬다. 미국 드라마 Band of Brothers에서 부르는 장면이 나와 미국 군가치고 인지도가 조금 있는 편이다.
3. 기타
예전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서 당시 연변총각 역으로 출연한 강성범이 저것과 비슷한 말장난을 개그로 써먹은 적이 있다. "천 년 묵은 호랑이와 사자가 자신의 장기를 꺼내 장기를 두고 있었다. 맹장 받아라!"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시리즈의 특화 어플을 추출하여 공유하는 행위도 장기자랑 혹은 장기적출로 불린다. 옵티머스큐는 지식사전, 옵티머스 원은 스머프어플, 마하는 날씨위젯, 2x는 푸딩카메라 어플, 프라다폰3. 0은 아이콘과 날씨위젯, 런처, 기타 블랙컬러 위젯 등 대부분, 옵티머스 LTE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버전은 런처와 날씨위젯 등을 적출당했다. 또한 타 매체에서 기계속성의 캐릭터들이 손상을 입고 부품이 튀어나오는것 또한 장기자랑이라 칭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기계인지라 심의에서 비교적 자유롭다.[2]
4. 창작물에서
- 호러 영화에서는 흔하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특수촬영에 돈이 많이 들어가서 대부분 술렁술렁 넘어가기 십상이다. 좀비 영화의 아버지인 로메로 감독의 작품들에선 좀비들이 인간을 뜯어먹는 장면에서 비교적 공들여 묘사하는 편. 신체훼손에 집착하는 루치오 풀치 감독의 경우 의외로 내장은 잘 안보여준다.
- 만화로는 프랑켄 프랑이 있다.
- 만화 도쿄 빨간모자의 아카즈킨도 심심하면 하는 행위.
-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에서 에반게리온 2호기가 제대로, 신극장판에서 바르디엘에게 침식된 3호기가 짧게 보여준다.
- 콥스파티 OVA판에서는 매우 충실하게 구현되었다.
- 이쪽이 주특기인 작가로는 전략인간병기 카쿠고, 시구루이 등으로 유명한 야마구치 타카유키가 있다. 그리는 만화마다 장기자랑이 꼭 나온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전략인간병기 카쿠고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내장을 토해내고도 살아서 싸운다!
- 사망전대의 인물은 죽을 때 장기자랑을 하면서 죽는 경우가 많다. 척 팔라닉의 'Guts'는 성적 호기심때문에 풀장 펌프에서 자위 행위를 하다 내장이 뽑혀나가 탈 수 있었던 장학금도 못타고 대학도 못가는 다소 절망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브레이브 하트의 마지막 장면에서 멜 깁슨이 연기한 윌리엄 월레스가 처형당할 때 장기자랑형(교수척장분지형)을 당했다.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 말로 명대사 "Freedom!"을 외쳤다.
-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초반 10분 동안 충실하게(?) 표현했다.
- 나이트런에서 매회 빠지지 않고 나온다.
- Happy Tree Friends에서는 이게 일상이다.[3]
- Warhammer와 Warhammer 40,000의 너글의 추종자들과 악마들은 전부 장기자랑이 기본 소양이다. 덕분에 모양새가 심히 좋지 않아서 Dawn of War에서는 너글계 추종자와 악마가 나오지 못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래픽이 상향된 Dawn of War 2에서는 등장한다는게 아이러니.
- 비디오 게임계에서도 장기자랑이 종종 나오곤 한다.
- 팀 포트리스 2에서는 캐릭터가 사망하면 자신을 살해한 캐릭터의 프리즈캠이 나오는데, 탄환이나 근접 공격 등으로 시체가 멀쩡히 남으면 그냥 상대의 얼굴이 나오지만, 폭발 등으로 시체가 조각나 찢겨나가면 장기자랑을 하게 된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프리즈캠에 조각들이 잡히면 '당신의 일부/머리/손/발!' 같이 부위별로 표시까지 해 주고, 가끔씩은 '당신의 췌장!'[4] 같은 자세한 문구를 넣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죽인 적이 도발까지 하고있다면 금상첨화.
- 슬리핑 독스의 재키 마가 당하기도 했다.
- 메탈기어 솔리드 그라운드 제로즈의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도 수술중에 장기가 보인다.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서는 설정부터가 설정인 만큼 장기자랑이 심심하면 나올 정도로 빈번하게 나온다. 자세한 것은 네크로모프 문서 참고.
- 메탈슬러그 3에선 좀비가 된 인간들이 장기자랑을 한다. 갈비뼈가 드러나며 뱃속에서 감염물질을 토사해 내거나 심지어 내장을 호스처럼 들고 거기서 발사하기도 해서 도트 그래픽이지만 상당히 고어하다.
- 쓰르라미 울 적에 업의 네코다마시 편에서 후루데 리카가 선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네코다마시 문서 참고
-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토니오 트라살디의 레시피에서는 먹은 사람이 장기자랑을 하지만 그후 원상복구와 함께 설사같은 위장병을 낫게 하는 요리가 있다.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에서는 창자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청부업자 엘자 그란힐테가 등장인물들[8]의 배를 가르고 그 내장을 보며 희열을 느낀다.
- 아동용 작품인 조조조 좀비군에서 많이 나오는 장면에 속한다. 좀비군의 위장이 튀어나와 스스로 움직여서 시민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만든 적도 있었다. 좀비군이 스스로 배를 가르는 장면도 단골 장면. 하지만 해당 만화는 혐짤 요소는 없고, 애들 취향에 맞추기 위해 순화 시킨 것이다.
- 체인소 맨 또한 장기자랑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 플래시 게임 Happy Wheels는 이름과는 다르게 이동하다가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충격을 크게 받으면 신체가 절단되고 몸이 터져 각종 장기들이 나오게 된다.[9]
- Whack Your Boss에서도 봉투칼을 클릭하면 이러한 형태의 데드신이 존재한다.
- 임달영 작품 중 일부.
[1] 단 도마뱀 꼬리 자르기는 일생에 한 번만 할 수 있다고 한다.[2] 예시로 오버워치에 경우에도 인간 캐릭터들은 피만 흘리고 죽지만 옴닉 캐릭터들 중 일부는 박살나 죽는 것을 볼수있다.[3] 근데 어찌 보면 해트프 상 당연하다.[4] 사실 이건 모호하게 모델링된 장기 3D 모델 하나를 두고 무작위의 장기 명칭이 나온다.[5] 연출을 봐선 몸이 폭발하고 맨손에 썰리니 장기가 보일수도. 심지어 토키는 강제 관절자랑을 시전했다.[6] 실제로 극장판에서 진짜 장기자랑 애니처럼 고어한 연출을 선보였었다.[7] 코믹스 원판 한정. 애니화되면서 이런 잔인한 부분이 통편집되다시피 했다.[8] 특히 나츠키 스바루가 주로 당한다.[9] 내장들이 다 터져 나오면 심장으로 캠이 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