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침보다는 저녁에 제 능력을 힘차게 발휘할 수 있는 인간을 말한다. 올빼미, 야행성이라고도 불리고 아침형 인간의 반대말이기도 하다.2. 상세
2.1. 저녁에 특화된 인간
진화론의 측면에서 저녁형 인간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다. 인간이 아직 원시 생활을 할 때, 무리의 구성원들이 전부 밤에 잠을 자버리면 무리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 때문에 몇몇 구성원들은 밤 늦게 깨어있는 상태에서 무리를 지켰다. 이것이 저녁형 인간의 기원으로 여겨진다. 토론토 대학 인류학자 David Samson에 의하면, 그가 아프리카 원시 부족인 하드자(Hadza)족의 수면 패턴을 조사하였을 때 놀랍게도 부족원들의 기상과 취침 시간은 매우 상이했으며, 모든 부족원들이 동시에 잠들어 있던 시간은 매일 밤 평균 18분에 불과했다고 한다. 실제로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은 유전자 때문에 갈리는 것이 증명되었다.특이하게도 청소년 시기 때 저녁형 인간 비율이 상당히 증가한다. 그럼에도 학교 등교시간은 어른들의 사정에 맞게 짜여 있는데, 이는 청소년들의 학업성취도 감소와 건강에 문제를 끼치게 된다. 이를 해결하고자 미국 몇몇 시에서는 학교 등교시간을 늦추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1] 또한 한국에서도 경기도를 비롯한 몇몇 지자체에서 9시 등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2. 특징
저녁형 인간의 대표적 특징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아침밥을 거른다. 또 신기하게도 잠을 자면 해가지기 시작할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밤에 가장 생산적이고 최상의 컨디션이 된다. 기분이 들떠지고 기민해진다. 밤에 식욕이 올라서 야밤에 식사를 하는 것을 선호한다. # 비가 오는 날을 선호하고 대체적으로 내향적이며 경계심이 많고 창의적이며 집중력이 높고 아침형 인간에 비해 IQ가 높다. 보통 선천적 차이지만 계속해서 야행성 생활을 주로하면 아침형에서 저녁형 인간으로 바뀌기도 한다.올빼미들은 대체적으로 지능검사에서 더 탁월한 성적을 보이고, 돈도 더 많이 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빼미들은 학교 성적이 평균적으로 더 낮게 나오는데, 이는 아마 자기 생체리듬에 맞지 않는 시간에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50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취침 습관과 건강 간의 관계를 분석한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올빼미는 아침형 인간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스트레스도 높고 집중력 저하, 통증이 증가하고 드물게 환각 증세까지 보인다. 이는 사회가 아침형 인간을 기준으로 설립되었기 때문이라고. # 그렇기에 직장인들에겐 아침형으로 바꿀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저녁형은 잠을 설치고 우울증과 자살률이 아침형보다 1.9배나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아침형에게 특화된 현대 생활에는 저녁형이 유난히 취약하고 대부분 건강에 중요한 잠을 충분히 못 취하기 때문이다. 20년 전만해도 수면건강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단순히 '게으르다'라고 저녁형 인간을 설명하였지만, 개개인 고유의 수면 리듬의 존재가 확인되고 그것이 유전학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알려짐에 따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점점 저녁형 인간들에게는 늦춰진 출근시간을 허락하는 등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빼미형이 '아침형' 인간보다 지능이나 추론 능력, 기억력 등이 더 우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 인물 사례
- 버락 오바마
- 윈스턴 처칠
- 모차르트
- 아돌프 히틀러
- 이오시프 스탈린
- J.R.R. 톨킨
- 마오쩌둥
- 카를 융
- 프랑수아즈 사강
- 찰스 로버트 다윈
- 고종(대한제국)
- 프란츠 바르돈
- 르네 데카르트 - 말년에 크리스티나 여왕의 초청으로 스웨덴으로 이민가서 여왕에게 강의를 했을 때 새벽 5시부터 강의하라는 여왕의 요청에 따라 억지로 생활습관을 바꾸었다가 몸이 축나서 결국 1년만에 사망했다.
- 볼프강 파울리
- 조성진(피아니스트)
- 안토니오 그람시
- 이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