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식탄은 지연신관을 채용한 클러스터 탄약으로, 공중에서 폭발 후 수백 장의 소형 연소탄을 쏜다. 이 포탄은 일본군의 각종 주포에 응용돼 포격 지원에도 사용됐다. 그러나 소형 연소탄의 위력 부족 및 유효한 대공 사격 관제 장치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주로 적의 항공기군을 분산시키는 역을 맡았다.
VT신관은 도플러 효과를 이용한 간단한 무선근접 신관이다. 이 포탄의 퓨즈는 전파를 방사해, 주파수 변이가 일정치 이상이 되면 폭발한다. 따라서 대상에 명중하지 않아도 대상의 주변에 폭발해 적중률 및 살상력을 크게 증가시킨다. 이러한 포탄은 2차 세계대전동안 주로 방공에 사용되어, 극비로 간주되어, 주로 해군에서만 사용됐다. 미국 해군의 127 대형포의 방공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치하였다.
일본 해군은 수중탄 효과에 관심을 가지고 수중탄 효과를 응용한 91식 철갑탄을 개발하였다. 91식 철갑탄은 자동신관을 장착해 목표에 명중하지 않았을 경우, 수중 수백 미터를 전진해 명중률을 높였다. 그러나 실전에선 자동신관의 반응이 느려 경장갑 목표에 대한 효과는 좋지 않았고, 설치에도 문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