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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1:14:23

정지훈(2001)/선수 경력/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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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 2024 시즌 2025 시즌

1. 프리 시즌

1.1. LCK 스토브리그/2023

2023년 11월 21일 젠지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FA로 나왔다.#

윤민섭 기자의 트윗에 의하면 ‘chovy’가 각인된 볼펜이 젠지 계약서로 추정되는 것과 함께 올라왔기에 재계약이 확정적으로 보인다.[1]

11월 29일, 로스터 공개와 함께 젠지와 재계약이 발표되었다.# 기존에 합을 맞추던 탑-정글 듀오와 딜라이트가 떠나고 각자의 팀에서 주축이었던 기인 - 캐니언과 더불어 22년도에 같이 우승을 거머쥐었던 리헨즈가 복귀하면서 또다른 느낌의 강팀으로 재도약할 로스터와 함께 하게 되었다.

직전 월즈에서 각 개인의 폼 저하가 지적되는 우려가 있지만, 달리 말하면 클래스 면에서는 타 팀에 뒤쳐지지 않는 만큼 폼의 회복 및 대격변이 일어난다고 알려진 2024시즌의 적응도가 경기력 고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토브리그 종료 후 젠지의 이지훈 상무가 밝힌 바에 따르면 많은 오퍼가 있었으나 젠지에 잔류해서 국제전을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하며, 팀에서 대우를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았다고 후술하기도 했다. 페이즈와 함께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어가는 분위기가 있어 많은 팬들 또한 환영하고 있다.

1.2. 2023 상하이 e스포츠 마스터스

12월에 펼쳐지는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젠지의 으로 출전해서 과 맞대결하게 되었다.

첫 경기 BLG전 1세트에는 레넥톤으로 빈의 아트록스를 솔킬, 2세트에는 아트록스로 빈의 그웬을 잘 막아냈으며 3세트에는 아트록스로 빈의 점화 럼블을 상대로 라인전을 이겨버렸다. 한타때마다 오리아나의 구체를 달고 뒤에서 나타나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 EDG전에서 3대1로 패배했다. 1 ~ 3 세트 분전했지만[2] 2세트 외에는 세트를 내주게 되어 2:1로 몰렸다. 4세트 자신의 크산테를 픽했지만 솔로킬 구도에서 정글 개입에 역으로 킬을 내준 후 solokill의 아트록스에게 솔로킬을 내주었다. 이후 팀은 미드 탑에서의 열세에 휩쓸리면서 게임은 패배로 끝나게 되었다.

다만 애초에 1,2군이 섞여있는 이벤트전인데다가 본 포지션이 아닌 탑으로 나오기도 했고, 4강에서는 그 "빈"을 상대로 탑차이를 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쵸비의 폼을 비판하는 여론은 크지 않다. 오히려 4강에서 쵸비가 탑으로 빈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사이, 신인 미드라이너인 둘리가 좋은 폼을 보이면서, 지난 월즈 BLG와의 8강전 당시 빈에게 완패한 도란쵸비가 꾸짖는다거나#, 새로 젠지에 합류한 탑 라이너 기인이 실업자 신세가 되었다거나#[3] 하는 식의 밈이 잠시 흥했다.

2.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오프닝

팀 미드의 주장 페이커에 의해 전체 1픽으로 선택되면서 출전했다. 예전부터 장점과 챔피언 풀이 탑에 어울린다는 얘기가 있었으며 LCK 정규시즌 중에도 팀 사정상 불가피하게 탑으로 출전한 적이 종종 있고 바로 직전 상하이 e스포츠 마스터스에서도 탑으로 출전하였기에 시즌 오프닝이 라인CK로 진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쵸비의 탑 출전이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탑으로 나섰다.

이벤트전이기에 미드에서 기용했던 요네, 아칼리, 사일러스, 이렐리아 등의 출전도 예상됐으나 상하이 e스포츠 마스터스와 비슷하게 무난한 브루저 위주의 픽을 준비했다. 이렐리아의 경우 같은 팀에 클로저도 있어서 고정 밴당했으며 팀 정글과의 결승전에서는 요네와 아칼리를 팀 정글이 가져갔다.

팀 원딜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크산테를 꺼내들어 구마유시의 사이온과 탱커 매치를 벌였으며 솔로킬 두 번 등 노데스로 맹활약했다.

팀 정글과의 결승전에서는 팀 정글에서 요네가 나온 상황에서 대회 기준으로는 셀프 카운터에 가까운 아트록스를 뽑았는데, 상성을 무시하는 괴력으로 이번에도 솔로킬을 두 번 내면서 차이를 크게 벌렸다. 그러나 팀은 패배하며 준우승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팀 원딜과의 경기에서 페이커가 실수로 강타를 안 들고 오자 폭소했으며, 오너 상대로 첫 번째 솔로킬을 낸 뒤 오너에게 현실따봉을 받았다. 한타 패배 후 페이커가 정글러 4명을 뚫고 바론 스틸을 해내자 대상혁을 외쳤다.

3.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쵸비 시엠.jpg
2024 Spring 'GEN Chovy'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MVP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1st Team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Player of the Split
T1과의 개막전. 1세트에는 예상 밖의 픽인 코르키블루 1픽으로 선택했다. 선공+여눈+수확이라는 극한의 밸류 빌드를 챙기면서도 꽤나 성공적으로 초반을 넘기고 킬을 야금야금 주워먹으며 과거 '어쩔코르키'의 재림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페이커의 니코의 기습 이니시에 팀과 함께 쓸려버리며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아지르에 맞서 트리스타나를 픽했다. 초반 상대의 교전력에 밀리며 고전했지만 성장을 마친 중반부터는 무시무시한 폭딜을 퍼부으며 승리르 가져왔고 POG까지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3세트에는 시그니쳐 픽인 요네를 선택. 초반부터 곳곳에서 터진 게임에서 킬을 주워먹고 말도안되는 성장을 보여줬다. T1의 호수비에 게임이 질질 끌리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국 개막전 매치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T1과 페이커 상대 매치 6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다음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는 2세트 모두 탈리야로 2세트 POG를 수상하는 등 완벽한 플레이로 개막 2연승을 이끌었다. 1세트에서는 적재적소의 궁 활용은 물론 기인의 다리우스와 레고 깔기 + 포획의 콤보를 보여주며 기인의 성장을 도왔으며, 2세트에서는 상대 미드 콜미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하기도 했으나 교전마다 완벽한 궁 활용과 스킬샷으로 금세 게임을 역전시키며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현재 4주차까지 평가는 페이커와 함께 TOP 2 미드라이너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챔피언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KT전에서 패배하며 경기력과 팀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이어지는 한화생명전을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그 우려는 금세 불식되었다.

5주차 피어엑스와의 2라운드 경기 2세트에서 불리한 상황을 아지르 5인 토스로 해결해 버리는 묘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6주차 광동과의 경기에서는 아지르, 르블랑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2세트 모두 POG에 선정되며 POG 포인트를 200점 획득하여 POG 단독 선두로 발돋움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팀이 1위를 탈환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팀 1위는 (경쟁중인 Gen.G와 T1이)경기할 때마다 바뀌어서 큰 감흥은 없고, POG 포인트에서 크게 리드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힐 정도로 POG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상황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7주차 T1과의 미리보는 결승전 경기. 개인으로도 페이커와 경쟁 중인 퍼스트 미드, 시즌 MVP 자리를 두고 중요한 경기에서 1세트 코르키를 픽해 16연승 중인 페블랑을 꺾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온다. 이어진 2세트 탈리야를 상대로 아리를 픽해 매서운 매혹 적중률에 더해 솔로 킬까지, 유감없이 실력을 보여주며 젠지의 압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 빅매치를 무결점의 완승으로 장식하며 팀의 순위와 개인 수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있어 크나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8주차의 DK전에서는 3세트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 라인 주도권을 내주고 정글마저 눕는 안일한 밴픽으로 팀이 정신없이 휘둘릴 때에도 코르키로 순간적인 킬각을 캐치하여 꾸역꾸역 성장한 뒤 엄청난 딜을 뽐내며 경기를 뒤집을뻔 했다. 2세트에는 탈리야를 픽하며 상대의 노림수를 매우 효과적으로 견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에는 트타를 픽해 라인전 초반 리헨즈 나미의 로밍이 한 턴 빠른 것을 보고 다소 위험한 상황에 지체없이 앞점프로 밀고 들어가 킬을 따내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루시드의 리신에 다소 고전하기는 했으나 상대 쇼메이커와 골드 격차를 9천까지 벌렸고, 교전에서 활약하며 결국 POG까지 수상하는 활약을 펼쳐보였다.

9주차의 브리온전에서는 오랜만에 본인의 시그니처픽인 사일러스를 픽하여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전이 일어날 때마다 상대 궁을 활용하여 활약을 펼치기도 했지만, 라인전 상황에서 상대 탈리야의 궁을 빼앗아 캐니언 잭스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킬을 따내는 모습이 백미. 이 시합에서 POG를 수상하여 결국 POG포인트 1위로, 스프링 최다 POG점수를 달성하였으며 POS가 확정되었다.

정규시즌을 종합해보면 압도적인 라인전을 바탕으로 자신을 다시 한 번 발전시킨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래 가지고 있던 개인 성장력과 캐리력, 젠지에서 더욱 발전시킨 플레이메이킹에 이어 올 시즌은 더욱 적극적인 교전 오더를 통해 주도적인 모습으로 리더십까지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에 특기할만한 사항이라면 강력한 라인전 능력과 캐니언과의 호흡을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전 라인으로 확대해나갔다는 것이다. 구도를 뛰어넘는 라인전 능력이야 워낙 유명했으나 어떤 챔프를 잡아도 상대보다 한 발 먼저 다른 라인에서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14분 라인점 점유율이 가장 낮음에도 거의 모든 중요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여기에 더불어 한층 더 정교한 스킬샷을 보여주었다. 아리와 탈리야는 물론 이제는 본인의 시그니처픽이 되어버린 아지르로도 엄청난 메이킹을 보여주며 딜을 넣고, 상황을 만들어내는 명장면을 수차례 선보였다. 심지어 코르키를 기용하고도 엄청난 스킬샷으로 딜을 욱여넣어 몇 번이나 상황을 뒤집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올 시즌은 POG 상위를 미드와 정글이 독식할 정도로 미드-정글이 중요했는데 쵸비는 캐니언과 함께 상기 활약을 바탕으로 작년 월즈 우승 멤버 전원이 건재한 T1, 새로운 슈퍼팀을 구성한 한화, 재작년 월즈 우승팀인 22 DRX의 주요 멤버들을 영입한 KT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팀을 정규시즌 1위로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으며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POG 1,300 포인트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OS)까지 차지하였다.


3월 26일 공개된 시즌 부문별 수상에서 LCK 올프로 퍼스트 및 시즌 MVP마저 석권하며 2024 스프링시즌을 그야말로 지배했다. 이제 플레이오프를 잘 마무리짓고, LCK 역사상 최초로 포핏(4-peat)을 달성하는 일만이 남았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Dplus KIA와의 경기에서도 풀세트까지 가는 혈전에서 기어이 팀을 구해내며 승자조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밴픽 미스로 조합이 매우 꼬이면서 패배를 허용한 2세트를 제외하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올 시즌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들이라고 할 수 있는 코르키와 탈리야로 각각 3세트와 5세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POG를 수상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미친 하드캐리를 보여주며 젠지가 이긴 3세트 전부 POG를 받아냈다. 패배했던 1세트를 포함해 네 세트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착취 아지르 세 번과 아우솔 한 번으로 dpm 900 이상, 셀수 없는 클러치 슈퍼토스를 보여주었다. 경기를 본 전문가들은 쵸비의 경기력이 충격적이었다면서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젠지와 한화생명의 모든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했으며, 맞상대인 제카조차도 딱히 실수하거나 저점을 띄우거나 그런 것이 아닌 훌륭한 활약을 펼쳐보였음에도 쵸비의 경기력은 그보다도 한수 위였다는 평가가 많다. 군계일학을 넘어선 군학일봉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 이번 시리즈에서 쵸비는 그야말로 모든 선수들 위에 있는 단 한 명의 선수로서 역대급 경기를 펼쳐보였으며 그동안 스스로의 경기력에 비교적 인색한 평가를 내렸던 본인조차도 인터뷰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는 자평을 내릴 정도였다.
파일:쵸비트로피.jpg
T1과의 결승전에서는 모든 게임에서 초반 라인전에서 차이를 벌리며 특유의 비정상적인 성장력으로 성장해 캐리롤과 플레이메이킹 등 본인에게 기대되는 모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코르키, 아우솔, 아지르 등 주로 후반캐리를 맡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페이커의 필밴카드 오리아나를 풀어주고 코르키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무색무취하게 만들어버리며[4] LCK 4연패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5]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쵸비는 매 경기 팀의 든든한 상수 역할을 해주며 엄청난 활약을 펼쳐보였다. 쵸비의 라인전 리드율은 92%였으며 KDA 2위(5.2), 미드 중 분당 CS 1위(9.9), 팀내 데미지 비중 1위(32.40%), DPM 1위(861), 10분-15분 경험치-골드 지표 1위,킬 관여율 1위, 분당 시야점수 1위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쵸비가 14게임 중 후반 밸류를 바라보는 챔피언인 코르키와 아우렐리온 솔을 각각 3번이나 플레이했다는 걸 감안하면 팀의 승리 여부와 관계없이 쵸비가 항상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여기에 고비마다 상황을 만드는 결단을 망설이지 않았으며 대부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화생명전 3,4세트에서 아지르로 보여준 슈퍼토스, 결승전 1,5세트에서 슈퍼발키리를 든 코르키로 본인이 앞장서서 싸움을 여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중요 경기에서의 클러치 능력까지 입증하였다.

쵸비는 그동안 너무나 강력한 라인전 능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다른 능력들이 저평가를 당해왔으나 매년 발전을 거듭해오며 그 편견들을 극복해왔는데 이번 시즌에는 완성형 미드라이너로서 예년보다 한층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매년 커져가는 기대에 보답한 만큼 MSI를 앞둔 지금 국제전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4. 2024 Mid-Season Invitational

파일:2024msichovy.jpg
'''2024 Mid-Season Invitational'''
현재 거의 모든 매체와 전문가들에게서 미드, 전라인 구분없이 선수 파워랭킹 1위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브래킷 1라운드 프나틱 전에서는 코르키로 1세트, 아우렐리온 솔로 2세트-3세트를 연달라 플레이하였다. 1세트에서는 코르키로 휴머노이드의 탈리야를 압도하며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으며 이후 팀이 잠시 흔들리는 와중에도 엄청난 딜을 욱여넣으며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에서 아우렐리온 솔로 오리아나를 라인전에서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한타 때마다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3세트에서는 프나틱의 공격적인 게임 운영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캐니언과 함께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고 성장하여 게임 도중 상대 르블랑과 무려 3렙 차이가 날 정도로 성장 차이를 벌리기도 했다.

프나틱 전에서 쵸비는 양팀 통틀어 최다킬, 최소데스, KDA1위(8.4), DPM1위(1090), 분당 CS1위(9.8)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선수 파워랭킹 1위로 평가받는 선수인지를 증명해내었다. 셧아웃 승을 거두기는 했으나 세세한 내용을 따져보면 팀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는데, 쵸비는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수행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이어진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2라운드 TES전에서는 코르키와 아지르로 활약하였다. 1세트에서는 코르키를 플레이하였는데 한 차례 캐니언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이후 성장을 바탕으로 또 다시 엄청난 딜을 넣는 코르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 쵸비는 상대 미드+원딜+정글을 합한 것보다도 많은 딜을 넣을 정도였으며 중반 한타에서는 혼자서 딜을 8천 이상 넣으며 한타를 승리로 이끄는 미친 활약을 펼쳤다. 2세트에서는 조합에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착취 아지르를 다시 한 번 플레이하였는데 리 신을 픽한 캐니언과의 좋은 호흡을 보이며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코르키를 플레이하였는데 바텀과 정글에서 압도당하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결국 너무 성장한 트리스타나를 막지 못하였다. 4세트에서는 아지르를 플레이하였으나 초반부터 밀리는 팀 상황에 휩쓸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였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다시 한 번 코르키를 플레이하여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다. 그 중 백미는 용 앞 한타에서 슈퍼발키리를 쓰고 들어가 상대 재키러브를 빈사상태로 만들어 이탈시키고 본인은 살아나오면서 결국 상대팀을 모두 마무리시킨 장면, 상대 미드였던 크렘이 자신의 시그니처픽이라고 할 수 있는 아칼리를 들고도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인 반면 쵸비는 성장을 바탕으로 또 다시 딜량 1위를 달성하였다. 후반 상황 바론 근처 탑에서 잘리는 큰 실수를 저지르긴 했으나, 기인의 크산테가 쵸비의 빈자리를 메우는 맹활약을 펼쳤고 이에 힘입어 팀원들이 4:5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TES전에서도 쵸비는 자신에게 기대한 역할을 수행해내며 지긋지긋한 대LPL전 다전제 잔혹사를 끝냈다. 팀적으로도 2017년 롤드컵에서 4강 WE전 이후 첫 승리이지만 LCK 입장에서 MSI에서 2016년 이후로 처음으로 다전제에서 LPL팀을 이긴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사실 3~5세트에서 TES의 거센 저항으로 젠지가 밀리기도 했고, 쵸비도 심장을 철렁 내려앉게 만드는 장면이 있긴 했으나 그런 장면들이 많지 않았을뿐더러 5세트의 승리로 다행히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 또한, 쵸비가 이전 국제전 다전제에서와 다르게 패배한 세트에서도 전세를 바꾸기 위해 어떻게든 무언가를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분전했다. 프나틱전에 이어서 또다시 DPM1위(924), 분당CS 1위(9.8)를 달성하고 승리까지 가져와 선수 개인과 팀, LCK 입장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BLG전, 상대의 밴 카드 다섯 개를 모두 미드 밴으로 빼고도 챔피언 폭, 인게임 캐리력과 영향력에서 모두 2023 MSI 결승 MVP이자 현 중체미인 나이트를 압도하는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이며, BLG과의 악연마저 청산하는 데 성공하며 자신이 현 시점 압도적인 기량을 가진 미드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이 승리로 쵸비는 커리어 사상 첫 국제대회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파일:53731566506_f2ac4b3d6c_k.jpg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BLG를 3:1로 꺾고 커리어 첫 국제대회 우승에 성공했다.[6] 이로써 쵸비는 2022 서머에 무관에서 탈출한 뒤 2024 MSI 종료 시점까지 LCK 4회 우승 및 MSI 1회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완성하면서 이제는 본인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월드 챔피언십 하나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또한 서머 시즌에서 다시 한번 우승할 경우에는 골든로드까지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5.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서머 첫 경기인 FOX전에서는 스프링과 같이 코르키를 픽했다. 아예 다른 챔프가 되어 버린 코르키를 두세트 연속으로 픽해 좋은 모습으로 무난하게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후 T1전에서도 첫세트 코르키를 뽑아 라인전을 찍어누르고 한타에서 압도적인 딜량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2세트도 요네를 픽해 페이커의 트리스타나를 상성을 무시하고 역으로 압도하는 라인전을 보여주고 한타에서도 맹활약하면서 24분대로 경기를 끝내는 압승을 거뒀다.

1주차에는 무슨 챔피언을 하든 일단 라인전은 이기고 들어가는 미친 폼을 보여주고 있다.KT전에서도 1세트 POG를 받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며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2주차 첫 경기인 KT전에서는 캐니언의 정글픽인 자이라가 화제가 되었으나 POG는 쵸비가 챙길 정도로 코르키를 잡고 훌륭한 활약을 펼쳐보였다. 중간중간 KT의 엄청난 전투력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코르키로 매전투 때마다 엄청난 딜을 쏟아부었으며 압도적인 딜량을 기록했으며 이어진 2세트에서 또 다시 코르키를 픽하며 KT를 격파하는데 힘을 보탰다.

두 번째 경기인 브리온 전에서는 트타를 밴하고, 코르키 상대로 미드 루시안을 픽하며 캐니언의 정글 자이라와 조합하여 사용하였다. 다른 팀원들에 비해 큰 활약은 없었으나 카리스의 코르키를 잘 억제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에는 또 다시 코르키를 픽하여 아지르를 상대했다. 캐니언의 카서스가 미쳐날뛰는 가운데 카리스를 압도했으며 결국 이 경기도 또 다시 딜량 1위를 기록했다.

6. Esports World Cup 2024

TES에게 계속 쉬운 밴픽을 건네주고 2023 월즈 8강전에서 보여줬던 럼자오자레 사태 시즌 2로 불릴 정도로 고난이도의 밴픽을 시도하며 팀적으로 불안한 출발을 계속했다. 1세트에선 팽팽한 대치 상황 속 압도적인 딜링을 기반으로 젠지의 중심을 잡았으나 369의 모데카이저에게 물리고 짤리는 크리티컬이 터지며 TES의 조합에 크게 휘둘렸다. 2세트에선 또 다시 메타픽을 내주고 흐웨이로 카운터 치고자 하는 밴픽을 시도했는데 티안의 날카로운 갱과 코르키의 라인전 성능에 굴복하며 사이드에서 여러번의 데스를 찍은 채 멘탈이 나간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했다. 하반기 동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고질적인 문제로 평가 받는 카운터 밴픽과 국제전의 저점이 터졌다는 평이 다수. 8강에서 탈락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예상치 못한 이른 귀국길에 오르게 되었다.

7.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 EWC 주간 이후

파일:2024 LCK Summer Regular Season MVP.jpg
2024 Summer 'GEN Chovy'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MVP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SUMMER ALL-LCK 1st TEAM

돌아온 후 첫 번째 경기로 광동을 만나게 되었다. 팀적으로 밴픽에 변화를 주어 1세트에 칼같이 코르키를 픽하였다. 라인전부터 흐웨이를 픽한 불독을 잘 압박하였고, 다른 팀원들과 좋은 호흡으로 딜을 넣으며 탄탄한 활약을 펼쳤다. 킬은 1킬을 기록하였으나 노데스 경기에 또 다시 딜량 1위를 달성한 것은 덤.

2세트에서도 또 다시 코르키를 플레이했다. 1세트에서 이어 2세트는 매우 편안한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본인이 해야할 일을 충실히 해내며 또 다시 노데스와 딜량 1위를 달성하는 상대적으로 기인이나 캐니언에 비해 돋보이지는 않았으나 탄탄한 활약을 펼쳤다.

이어진 DK전 1세트에서는 트리스타나를 픽하여 쇼메이커의 탈리야를 상대했다. 12분 경 용 근처 부쉬에서 캐니언이 먼저 물렸으나 재빠르게 합류하며 쇼메이커를 점사, 교전에서 승리하며 게임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바텀 포탑 근처의 삼거리 부쉬에서 상대의 좋은 플레이에 허를 찔려 당했으나 이후 살아나자마자 곧바로 텔을 타며 교전에 합류, 2킬을 만들어냈다. 이후 교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에서는 아지르를 픽하여 또 다시 쇼메이커의 탈리야를 상대했다. 초반 상황에서 드물게 스킬을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에게 선취점을 헌납했으나 이후 DK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2분경 상대가 바텀 듀오를 끊어내며 바론을 시도하자 합류하며 상대를 덮쳤고, 체력관리가 되지 않아 도망치는 상대를 소트로 넘기는 슈퍼플레이를 하면서 게임을 뒤집었다. 이후 젠지는 주도권을 다시 내주지 않았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POG까지 수상하였다. 현 시점 모든 부분에서 완전체 미드라이너로 불리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보여준 한판이었다.

1라운드 마지막에는 농심이 신예 미드라이너 칼릭스를 출전시켜 상대하게 되었다. 1세트에서는 오랜만에 트리스타나를 픽하였다. 4분경 리헨즈와 좋은 콤비플레이로 상대 정글을 잡아내며 농심의 플랜을 망쳤고, 이때 더블 버프를 빼앗아오며 상대 코르키를 더욱 압박하다가 6분에는 코르키를 잡아내며 솔킬을 기록하였다. 이후 팀과 함께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쳤고, 결국 무난한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아지르를 픽하여 초반부터 무너진 농심을 상대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보였고, 노데스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이 경기를 통해 젠지는 LCK역사상 처음으로 라운드 무실세트 전승 기록을 달성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1라운드에서 쵸비는 MSI에 이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다. 메타가 바뀌고 팀원들이 MSI를 통해 발전하며 상대적으로 주목은 덜 받았으나 그 어떠한 상대나 상황에서도 상수 역할을 해주었는데 주도권이 있는 상황에서는 상대를 더욱 압박할 수 있었고, 반대로 밀리는 상황에서는 역전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LCK역사상 최초의 라운드 무실세트 기록을 달성하였으며 2라운드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

2라운드에서는 첫 상대로 또 다시 디플러스 기아를 만났다. 그동안 상대의 도발에 미온적으로 대처했으나 이번에는 상대를 똑같이 죽이겠다며 대처하여, 이번에도 쇼갈량의 북벌을 막아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을 더욱 모이고 있다. 1세트에서는 요네를 픽하며 라인전에서는 비교적 무난한 활약을 펼쳐보였으나 폭풍처럼 몰아치는 디플러스 기아를 막아낼 수 없었고, 중후반 역전을 위한 플레이도 성장 차이로 인해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패배하며 무실세트 승리 기록도 끊기고 말았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는 착취 특성을 든 아지르를 플레이하였다. 6천 차이가 날 정도로 밀렸고, 팀적으로 밀리면서 본인도 2데스를 기록하였으나 26분경 팀원들이 슈퍼플레이를 보이면서 균형의 추를 다시 맞추었고, 31분에 또 다시 용상황에서 본인이 화답하듯이 잘 큰 이즈리얼을 넘기며 폭사시키는 슈퍼플레이를 펼쳐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또 다시 아지르를 픽했다. 미드 라인전을 리드하면서 성장했고, 24분경 디플러스 기아 구국의 결단을 내리면서 원딜과 정글을 잡아냈으나 이후 잘 성장한 레넥톤을 앞세워 교전에서 결국 이겨냈으며 주도권을 가져온 이후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POG기준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본인의 기대치가 높아 POG를 받기 어렵다는 질문에 긍정했고, 그 기준이 일관되지 않다는 언급을 했다. 실제로 팀 내에서 상수로서 가장 탄탄한 활약을 보이는 쵸비이기에 이번 발언 역시 상당히 주목을 받게 되었다.

7주차 T1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2세트 POG를 수상했다.

9주차 한화생명전에서 트리스타나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2세트 POG를 수상했다.
Gen.G Chovy | 24 LCK Summer Split MVP
결국 시즌 종료 후 올프로 만장일치 퍼스트 수상에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면서 현 시점 누구나 인정하는 최강자의 위치에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프랜차이즈 전환 이후에는 최초로 LCK 스프링과 서머의 정규시즌 MVP를 독식한 선수가 되었으며 LCK 역사를 통틀어도 스맵과 더불어 한 해의 정규시즌 MVP를 독식한 유이한 선수가 되었다. 프랜차이즈 전환 이전 기록까지 포함하면 비디디와 함께 역대 정규시즌 MVP 최다 수상(3회) 기록 타이를 이뤘다.

7.1. 포스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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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와의 플레이오프전에서도 미드 가렌으로 미친 폼을 보이며 경기를 캐리하였다. 챔피언에 대해 매우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면서 그동안 개그 캐릭터 이미지가 있었던 가렌으로 말 그대로 상대를 갈아버리는 활약을 보였다. 2세트 중 상대 중에 가장 잘 큰 킹겐의 올라프를 만나자마자 갈아버리는 모습이 백미. 여러 모로 상대에 비해 한 수위의 경기력을 뽐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PO 3R 한화생명전도 패승승승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6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했다.[7]

7.2. 결승전

한화생명과의 결승전에서는 본인의 장점인 압도적인 라인전을 바탕으로 한 성장성을 기반으로 초반을 버텨야하는 고밸류 픽들을 픽하면서 팀의 코어 역학을 톡톡이 해냈지만, 아쉽게도 각성한 제카에게 완벽하게 판정패를 당하면서[8] 5핏, 골든 로드 도전에는 실패하게 되었다.결승전 통합 DPM이 800을 넘기며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폭딜을 꽂아넣었음에도 아쉽게 준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만 했다.특히 플레이오프 지표는 파이널 MVP 제카는 물론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모든 팀 미드 라이너들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기에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1세트에서는 스몰더를 픽해 후반을 도모하며 잘 버텼지만, 정작 정글과 바텀에서 삐걱거리는 호흡이 나와 게임이 위태해지게 되었다. 하지만, 스몰더의 장점인 후반 포텐셜을 뽐내며 마지막 한타에서 이기는 듯 했으나, 제카의 빨아들임과 바이퍼의 무호흡 딜링이 나오면서 결국 아쉽게 1세트를 내주게 되었다.

2세트에서는 이번 서머, 가장 많이 사용했고 누구보다 자신있던 코르키를 픽하면서 제카를 완벽하게 압도하는데 성공, 페이즈와 함께 진정한 쌍포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세트 승점을 되찾아왔다.

3세트에서도 코르키를 픽하며 라인전부터 약우위를 점하며 기인의 잭스 캐리에 탑승하며 무난하게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부터 제카의 차력쇼가 시작되었다. 분명, 시작은 쵸비의 라인전 실력을 바탕으로 조금조금씩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했지만, 미드 라인에서 라인을 먹느라 탑 합류가 늦어졌고, 도란의 완벽한 핑퐁으로 킬을 획득한 제카에게 쵸비는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여태껏 잘 당해주지 않던 솔로킬을 제카에게 한 번 더 당하면서 승부는 5세트로 향하게 된다.

5세트에서는 1픽으로 코르키를 가져가 제카의 요네를 초반부터 압살했는데, 하필 이때 탑에서 엄청난 사고가 발생하며 제카가 킬을 주워먹었고, 그렇게 성장을 도모하다 무색무취하게 세트를 빼앗겨버렸다.

8.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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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Worlds 'GEN Chovy'
커리어 통산 6번째 월즈이며, 동시에 LCK 최초로 월즈 6회 연속 진출[9]이라는 기록을 달성하였다.

8.1. 스위스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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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1픽으로 이전 버전 대비 너프를 받아 솔로랭크 등의 데이터가 상당히 악화된 스몰더[10]를 가져왔고, 샤오후의 커리어 통산 성명절기로 평가받는 픽인 루시안을 상대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스몰더의 수동성과 상대의 사거리가 긴 조합 등의 요소로 인해 다소 고전하는 양상은 있었으나, 쵸비 특유의 안정감과 성장력으로 칼리스타-레나타의 초중반 파워를 잘 이어받으며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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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스몰더를 밴하면서 풀린 자신의 시그니처 픽 요네를 블루 1픽으로 가져왔다. 유충 교전 과정에서 더블킬을 획득하는 등 산뜻한 성장을 해냈고, 이후 한타에서도 잘 큰 페이즈의 카이사와 함께 좋은 스킬 활용을 보여주고 어그로 등을 잘 받아내면서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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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내내 아리를 골라 혈전 끝에 2:1로 승리, 스위스 스테이지 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제카의 요네를 상대하였다. 초중반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조합의 부족한 사이드 파워로 성장이 다소 지체됐으며, 렐의 슈퍼플레이로 시작된 미드 한타에서 완패한 후 그대로 계속해 밀린 끝에 패배하였다.

2세트도 1세트와 같이 오로라-녹턴과 함께 상체 조합을 구성, 아칼리를 상대하였다. 이전 판에 비해 상대의 사이드 힘이 약해지고 교전 승패가 더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조합 특유의 교전 장점을 잘 살려 승리해냈다. 쵸비 역시 적재적소에 매혹-혼령질주 활용으로 상대의 렐, 바이, 아칼리 등을 잘 끊어내며 승리에 공헌, POG에 선정되었다.

3세트 역시 같은 조합을 구성하여 스몰더를 상대하였다. 녹턴과 트위치 등의 빠른 성장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고, 쵸비 역시 3용 한타에서 쿼드라킬을 해내며 급격하게 성장했다. 결국 잘 큰 딜러들의 힘으로 조합의 컨셉을 완벽하게 살리며 2:1 역전으로 승리, 3승 달성과 스위스 스테이지 전승[11], 서머 결승의 복수까지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이번 스위스 스테이지 미드 라이너 지표에서도 전체 1등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1황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8.2. 8강 vs FlyQuest 파일:플라이퀘스트 로고 2021.svg

Gen.G FlyQuest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플라이퀘스트 로고 2021.svg
지금까지의 커리어에서 22월즈를 제외하면 모두 8강에서 탈락했기도 하고, 특히 지난해 월즈에서도 올해와 같이 스위스에서 3승 0패로 진출했으나 충격의 8강 탈락을 경험한 만큼 방심하지 않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다. 이번 8강 진출로 역사상 최초로 월즈 6연속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이 경기에서 상대 미드로 쿼드를 만나게 되며 20 DRX의 주전과 서브 미드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1세트는 아리를 골라 쿼드의 세라핀을 상대로 무난한 라인전을 펼쳤으나, 두 번째 유충 교전 때 혼령질주를 통한 진입을 상대의 알리스타 등에게 완벽하게 차단당하며 킬을 내주고 만다. 이후 갈리오-신 짜오-세라핀을 위시로 한 상대의 단단하고 완성도 높은 조합을 이겨내지 못하고 완패를 허용했다.

2세트는 블루 5픽으로 카사딘을 골랐고, 초반 라인전은 다소 고전했지만 상대 라칸의 다이브에서 살아나가며 역으로 라칸을 잡고, 상대 누누의 갱킹을 받아내 역으로 누누를 잡으면서 일찌감치 킬어시를 획득한다. 카사딘에 대한 억제력이 부족한 상대 조합을 완벽하게 유린하면서 진입, 어그로 분산, 딜링 등을 다 해낸 끝에 완승에 성공, 세트 POG를 받아냈다.

3세트는 자신의 시그니처 픽으로 기대받은 사일러스를 뽑았지만 초반 바텀에서 카이사가 3킬을 먹으며 균형이 무너졌고, 일찌감치 카이사와 제리를 위시로 한 상대의 쌍포 조합이 궤도에 오르고 말았다. 상대의 우르곳이나 스카너 궁극기 등을 강탈해가며 고군분투했지만 상대의 블루 쪽 교전에서 빨리며 완패한 이후로는 패색이 짙어졌고 결국 패배하며 1:2로 몰리게 되었다.

4세트는 트리스타나를 골랐지만, 그간 트리스타나로 보여준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쵸비답지 못한 실수들[12]을 초반에 연거푸 보여주었다. 다만 기인의 크산테와 캐니언의 니달리가 잇달아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게임을 이끌었고, 다행히 쵸비 역시 회복한 이후 교전들에서 무난하게 트리스타나의 힘을 보여주며 2:2로 세트 스코어를 돌릴 수 있었다.

5세트는 쿼드의 요네를 상대로 스몰더로 대응했다. 초반부터 좋은 딜교환과 CS 수급 및 스택 획득 등을 보여줬고, 스카너와 함께 요네를 바텀에서 다이브로 잡아내는 등으로 킬까지 획득하며 일찌감치 과성장에 성공했다. 19분에 225스택을 쌓고 진급한 스몰더를 상대가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고, 인스파이어드의 피들스틱을 위시로 한 변수에 한 번 데스를 허용하긴 했지만 무난하게 고밸류 조합의 파워로 상대를 눌렀다. 상대의 기습적인 바론 베이트를 막아낸 후 교전 완승으로 전의를 상실시켰고, 결국 그대로 게임에 승리하며 혈전 끝에 시리즈를 가져왔다.

긴 공백과 플라이 퀘스트의 분전으로 전체적으로 팀원들이 흔들리는 가운데 쵸비는 비교적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상수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쵸비 답지 않은 실수도 여러 차례 보였다. 1세트의 아리는 상대의 좋은 대응과 팀적인 판단의 아쉬움을 고려하더라도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으며, 3세트는 바텀에서 터진 경기였지만 쵸비도 경기력이 좋은 건 아니었고, 4세트의 트리스타나는 이기기는 했지만 평소에는 나오지 않았을 작은 실수들이 보이며 쵸비 역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2세트와 5세트에서는 POG를 가져올 정도로 매우 훌륭한 활약을 펼쳤는데 카사딘으로 수차례 슈퍼플레이를 선보였고, 5세트에는 스몰더로 요네를 매우 강하게 압박하면서 믿기지 않는 성장을 토대로 완벽하게 상대를 압살했다.

결국 이번 시합에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만큼 쵸비에게 마지막 남은 과제인 월즈에 대한 부담감을 잘 이겨내고 쵸비다운 모습을 일관성 있게 보여주는 것이 남은 일정들에 있어 중요할 것이다.

8.3. 4강 vs T1 파일:T1 로고.svg

T1 Gen.G
파일:T1 로고.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4강에서 숙적 T1을 상대하게 되었다. 상위 시드 배정 및 최근 전적에서의 압도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직전 매치에서의 경기력을 반영한 것인지 젠지의 약우세 정도의 배당이 형성되어 있다. 쵸비 역시도 8강 직후 인터뷰에서 누가 이기든 3:2가 될 것이라고 언급할 만큼 쉽지 않은 매치를 예상하기도 했다.

결과는 888484. T1에게 1:3으로 패하며, 88848의 문서 제목이 888481이 아닌 888484로 연장되고 말았다. 평소 리그나 올해 MSI에서 보여주던 라인전 능력은 월즈의 페이커를 상대로 발휘되지 않았고, 경기 내내 사이드를 돌고 CS를 몰아먹으며 CS는 앞섰으나 크랙 플레이와 메이킹 등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뒤지면서 경기에서의 영향력을 상실하며 페이커에게 4강전 내내 압도적으로 밀렸다. 결국 쵸비는 팀이 패배하는 과정에서 이를 뒤집을 만한 영향력을 거의 보여주지 못한 채 올해에도 월즈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9.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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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젠지는 쵸비와 페이즈를 제외한 모든 코치진과 선수들을 교체하며 새롭게 출발했고, 쵸비는 이에 부응하듯 스프링을 우승하며 최초의 LCK 포핏을 달성하였다. 이어서 진출한 MSI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대회 무관이라는 오랜 짐을 벗어던졌으나, 가장 중요한 월즈에서는 젠지에서의 지난 2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리그에서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결국 결승에 다다르지 못하고 4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2022 서머부터 2024 스프링까지 쵸비는 LCK 포핏이라는 화려한 우승 성적뿐만 아니라 수많은 올 프로 선정, 시즌 MVP 등 개인 수상 또한 휩쓸며 LCK를 완전히 지배했고, 그 어떤 미드 라이너라고 할지라도 쵸비 앞에선 평등하다 표현될 정도로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극도로 부진했던 작년 2023 MSI와 달리 2024 MSI에서는 리그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기량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며 작년 MSI에서 자신을 떨어뜨렸던 BLG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첫 국제 대회 우승까지 이뤄냈다. 그래서 국제 대회에서의 부진도 이제는 옛말이 되는 듯 했고, 토너먼트 대진운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플레이를 보이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2022 월즈나 2023 월즈보다도 올해가 더 우승 적기라고 여겨졌다. 이를 증명하듯 EWC의 실패와 2024 LCK 서머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월즈 사전 우승 배당 1위와 월즈 파워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쵸비의 선수 생활에서 월즈 우승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많은 기대를 모은 것이 이번 2024 월즈였다.

하지만 리그에서 호성적을 거듭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인 뒤 정작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고꾸라지는 아쉬운 패턴은 올해도 반복되었다. 게다가 쵸비를 다시 가로막은 것이 오랜 동안 우승 길목에서 쵸비를 가로막았지만 끝내 완벽하게 극복했다고 생각했고, 나아가 이제는 그의 자리를 자신이 이어갈 것이라고 여겼던 상대인 페이커였던 점은 쵸비에게 있어서도, 젠지에게 있어서도 더더욱 뼈아프다.

젠지와 T1이 맞붙은 월즈 4강의 티저 영상에서 쵸비의 대사로 언급된 것처럼 이번 4강 무대는 쵸비에게 있어 자신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의 새로운 미래이며 새로운 세대임을 증명하는 무대가 되었어야 했고, 맞상대는 1년 반 동안 10연승을 거두며 절대적 상성 우위를 가지고 있었던, 그리고 월즈에서 상대해 이긴다면 그 어떤 팀보다도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T1과 페이커였기 때문에 쵸비가 이번 4강전을 이겼다면 페이커가 쵸비에게 티저에서 말한 '증명'을 쵸비가 이뤄내며 올해의 최고 미드 라이너 자리를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시대의 최강자 자리도 넘겨받을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쵸비가 증명에 실패하며 2024 월즈 4강전은 오히려 쵸비의 상대였던 페이커가 왜 불사대마왕으로 군림하는지를 증명하는 무대가 되고 말았다.

현 시점의 누적 성적으로 쵸비와 비교할 만한 선수는 대표적으로 쵸비와 2020, 2021 시즌을 함께 했던 2022 월즈 우승 전의 데프트가 있는데, 데프트 역시 1인 군단, 원딜의 로망이라는 별명으로 최상위권의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주었고 리그 우승과 MSI 우승을 경험했지만 월즈에서는 오랫동안 4강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월즈만 빼고 다 가진 원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쵸비와 다른 점이라면 데프트는 월즈만 오면 무색무취가 되는 쵸비와는 다르게 2020 월즈 정도를 제외하면 항상 월즈에 와서도 자신의 고점을 드러내던 선수였고, 끝끝내 선수 경력 황혼기에 선수 생활 내내 자신을 수없이 가로막았던 라이벌을 이겨내고 결국 월즈 우승을 쟁취했다는 점이다. 이제 쵸비도 더 이상 신인이 아닌 7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선수인 만큼, 쵸비에게는 2022 월즈의 데프트처럼 월즈 잔혹사를 이겨내 인간 승리자가 될지, 아니면 우지처럼 월즈 우승만 남겨둔 채 결국 실패하고 말지 스스로 증명해야 할 중요한 갈림길에 서게 되었다.[13]

쵸비에 대해 4강 상대였던 페이커는 쵸비도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분명히 (월즈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례적으로 쵸비에 대해 리스펙을 보여주는 발언을 했다.# 페이커가 10년이 넘는 프로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특정 선수를 지목하여 이 선수의 월즈 우승을 확신한다는 식의 표현을 비슷하게라도 한 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는 쵸비라는 선수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그리고 수많은 프로, 관계자, 팬들이 그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앞으로의 쵸비에게 주어진 숙제가 될 것이다.[14]

한편 쵸비는 4강 패배 직후 가진 프랑스 언론 OTP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회에 비해 월즈에서 느끼는 중압감이 크다. 그러나 이번 월즈에서는 딱히 그런 중압감을 느끼지 못했는 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후 "오랜 시간 동안 강력한 미드 라이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에 비해 그렇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 많은 선수들이 높게 평가해준 게 당연히 싫지는 않다. 그런데 이제는 뭐랄까... 잘 모르겠다."라는 허탈한 듯한 대답을 하면서 혹시 쵸비에게 번아웃의 조짐이 보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1] 이후 윤민섭 기자가 밝히길 해당 사진은 젠지가 2022 시즌 재계약 당시 쵸비에게 선물로 수여한 볼펜으로, 쵸비 어머니가 직접 해당 사진을 촬영하여 윤민섭 기자에게 보내주었다고 한다.[2] 말이 분전이지 미드 라이너인 둘리와 함께 팀의 멱살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 둘리가 신인 이슈로 삐끗한 사이 구도가 망가진 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3] 심지어 한발 더 나아가 기인이 탑에서 원딜챔피언을 잘 다룬다는 점에서 착안해서 기인을 원딜로 보내면 된다는 밈도 나왔다.#[4] 비하인드에 의하면, 스크림에서 오리아나-코르키를 연습한 적은 없었으나, 솔랭에서 만난 것을 근거로 오리아나의 구체를 거리조절과 발키리로 회피하면 라인전을 할만하다는 압도적인 자신감을 바탕으로 풀어준 픽이라고 한다.[5] 2022 서머 ~ 2024 스프링 기간동안 유일하게 젠지 로스터에서 바뀌지 않은 선수가 쵸비다.[6] 7년 만의 LCK 팀의 MSI 우승이며, T1을 제외한 첫 MSI 우승에 성공한 LCK 팀이 된건 덤.[7] 21서머부터 24스프링까지 결승전에 진출한 T1과 동률이다.[8] 결승전 젠지 멤버 중에서는 쵸비가 가장 솔리드하긴 했지만, 시즌 파이널 MVP를 제카가 받으면서 미드차이를 메울 수 없었다.[9] 캐니언, 쇼메이커와 동률[10] 다만 쵸비의 경기 후 인터뷰나 이후의 경기들을 볼 때 대회 기준으로는 스몰더가 여전히 쓸 만한 픽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11] 다만 한화생명에게 한세트를 내주어 세트 전승이 아닌 매치 전승이다.[12] 1레벨에 라칸이 시야에 보였음에도 앞으로 로켓점프를 뛰었다가 점멸이 빠지는 장면[15], 6레벨 이후 오리아나의 궁극기를 로켓점프로 반응하지 못한 채 오리아나-세주아니 콤보에 점멸을 뒤늦게 누르고 죽는 장면 등[13] 우지는 개인 방송에서 4강 경기 중계를 마치면서 쵸비가 실력은 정말 좋은데 월즈 우승할 운명은 아닌 거냐고 동병상련의 소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 그러나 동시에 중요한 순간에 팀에 기여하지 않는 쵸비의 플레이 스타일을 비판하며 자업자득인 면이 있다고 평가하였다.[14] 그간 월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드라이너들은 토너먼트 과정 속에서 소위 클러치 플레이를 한 번 이상은 해냈다. 당장 이번 4강 상대였던 페이커도 결승전에서 엄청난 캐리력으로 자신이 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인지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쵸비는 분명 스위스 스테이지까지 미드라이너 간 지표 비교만 놓고 보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라인전 잘 하고 CS 잘 먹어서 지표가 우수한 수준을 넘어, 결정적 순간에 팀을 구원해내는 클러치 플레이가 있어야만 월즈 무대에서는 우승이 가능하다. 쵸비는 리그나 그룹스테이지 등에서의 모습만 보면 분명 우수한 플레이어지만 토너먼트에서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침묵하는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 한다면 월즈를 우승한 역대 미드라이너들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