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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00:25:13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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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플레이오프 결승전
플레이오프 결산
정규시즌 경기 일람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승
파일:6924680201_14339012_b6b35c0c1b6ece24980bc6ecdd51e8c7.jp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G
다섯 번째 우승

1. 개요2. 경기 전 정보
2.1. 시즌 데이터2.2. Road to the Final2.3. 관련 영상
3. 경기 전 전망4. 중계진 승부 예측5. 오프닝 타이틀 & 세리머니6. 경기 내용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6.4. 4세트6.5. 5세트
7. 총평
7.1. 우승 - Gen.G7.2. 준우승 - T1
8. 여담
8.1. 경기 전8.2. 경기 후
9.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GRAND FINALS
Gen.G T1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파일:2024 스프링 결승전 GEN vs T1.jpg
2024년 4월 14일 KSPO DOME에서 개최되는 2024 LCK 스프링의 결승전에 관한 문서이다.

2024 Mid-Season Invitational의 시드 결정을 겸하는 경기로, 우승팀은 LCK 1번 시드, 준우승 팀은 LCK 2번 시드로 참가한다. 특히 지난 해에는 2022 월즈 우승 특전으로 1, 2시드가 모두 브래킷 스테이지로 직행했으나, 올해부터는 4대 메이저 리그 모두 1시드만 브래킷 스테이지로 직행하고 2시드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스프링 우승이 가진 가치는 작년보다 더 높아진 상황이다. 그렇기에 양 팀 모두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혈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 경기 전 정보

{{{#!wiki style="margin: -5px -10px"<table bordercolor=#1c192b> 파일:LCK 로고 흰색.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대진표
}}}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1 Match 1 (3/30)
<colbgcolor=#f5f5f5,#282828>
HLE
3위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3
KDF
6위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0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GEN
1위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2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1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파일:T1 로고.svg 2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1 Match 2 (3/31)
<colbgcolor=#f5f5f5,#282828>
KT
4위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2
DK
5위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3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T1
2위
파일:T1 로고.svg 0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3 }}}
1라운드: 3위 팀이 5, 6위 팀 중 상대팀 선택, 4위 팀은 미선택 팀 상대
2라운드: 1위 팀이 R1 승리팀 중 상대팀 선택, 2위 팀은 미선택 팀 상대
최종 순위 결정: R1 패배팀 중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최종 5위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R2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T1 로고.svg 3
R2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0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UB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1
파일:T1 로고.svg 3 }}}
{{{-2 3위팀 ({{{#ff6b01 HLE}}}) 1라운드 대진표 선택: {{{#ff6b01 HLE}}} vs {{{#E73312 KDF}}} - {{{#ff0a07 KT}}} vs {{{#black,#white DK}}}
1위팀 (GEN) 2라운드 대진표 선택:
GEN vs {{{#black,#white DK}}} - T1 vs {{{#ff6b01 HLE}}} }}}
연두색: 다음 라운드 진출 | 노란색: 우승

2.1. 시즌 데이터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밴픽률[1]
순위 챔피언 밴픽률 (횟수) 승률 (선택 횟수)
1 세나 100%(27) 85.7%(7)
2 렉사이 96.3%(26) 50.0%(12)
3 아지르 88.9%(24) 55.0%(20)
4 바이 85.2%(23) 50.0%(10)
5 칼리스타 81.5%(22) 33.3%(6)
37.5%(8)
7 제리 77.8%(21) 42.9%(14)
8 바루스 74.1%(20) 75.0%(8)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진영별 데이터
BLUE <colbgcolor=white,#1c1d1f><colcolor=#373a3c,#ddd> 23회 <colbgcolor=#1c192b> 선택 <colbgcolor=white,#1c1d1f><colcolor=#373a3c,#ddd> 4회 RED
12승 11패 선택 전적 4패
16 승리 11
선택 전적: 진영 선택 팀의 선택 진영 전적 (예: BLUE 선택 팀의 BLUE 전적)
승리: 해당 진영 '선택 전적' 승리 수 + 상대 진영 '선택 전적' 패배 수[2]

2.2. Road to the Fina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라운드별 성적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17승 1패
정규 1위
<colcolor=white> 정규시즌 15승 3패
정규 2위
-
PO R1 -
<colbgcolor=#ddffdd,#3c5b2a> 3-2 승
(vs. DK)
PO R2 0-3 패
(vs. HLE)
3-1 승
(vs. HLE)
PO R3 <colbgcolor=#ddffdd,#3c5b2a> 3-0 승
(vs. DK)
-
PO R4 3-1 승
(vs. HLE)
6승 3패
(66.6%)
세트 전적 6승 4패
(60.0%)
4승 1패 BLUE 3승 3패
2승 2패 RED 3승 1패

2.3. 관련 영상

결승전 티저 영상

3. 경기 전 전망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에서는 결승 대진 확정 시점에서 1.6:2.3의 배당률로 젠지의 우세를 예측하고 있다. T1과 한화생명의 결승 진출전에서는 1.7:2.1로 T1의 우세가 예측됐는데, 결승 진출전에서의 T1보다 결승전에서의 젠지가 승리할 확률이 조금 더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젠지와 한화생명의 승자조 경기에서는 1.5:2.5로 젠지의 우세가 예측됐는데, 한화생명보다는 T1이 조금 더 젠지에게 난적으로 평가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플레이오프는 배당률에 비해 의외의 결과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배당률상 업셋도 두 번[3] 발생했으며, 젠지는 정규시즌에서의 압도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모두 우세가 예측됐는데 결과 자체는 맞아떨어졌으나 경기력에서는 난조를 보였고 특히 크게 우세할 것으로 예측됐던 디플러스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젠지전 선전을 통해 T1을 상대로 정규시즌에 비해 해볼 만할 것으로 평가됐던[4] 디플러스는 T1에게 완패를 당했다.[5]

양 팀은 이미 지난 2년 간 결승전에서 계속 맞대결했는데, 그동안 스프링은 T1의 우세, 서머는 젠지의 우세가 예측되어왔다. 2023 스프링까지는 둘 중 한 팀이 정규시즌에서 이른바 1황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양 팀 중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팀의 강우세가 예측되어 왔다. 2023 서머에는 정규시즌 1위 KT가 T1에게 결승 진출전에서 패배하며 정규시즌 1위가 없는 결승전이 성사됐는데, 정규시즌 성적과 맞대결 전적상 젠지가 크게 앞서있었기 때문에 대체로 젠지의 우세가 예측되긴 했으나 T1이 해당 플레이오프 승자조 경기에서 젠지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고 T1이 젠지가 정규시즌 중 패배했던 KT를 상대로 두 차례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존재했다.[6]

이번 결승전은 2022 시즌 이래 T1과 젠지의 역대 결승전을 통틀어 가장 정규시즌 성적이 비등하며, 지난 2년과 달리 스프링이지만 젠지의 우세가 예측되는 경기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도입 이후 양 팀이 처음으로 승자조 경기에서 맞대결 없이 결승전에서 바로 맞붙게 되는 경기이며, 기세에서는 디플러스와 한화생명을 완파한 T1이 조금 더 좋아 보이는 면도 있으나 젠지는 결승 직행의 메리트가 있고 정규시즌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T1을 상대로 어느 때보다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3.1. Gen.G

비록 2023년 LCK를 지배했던 팀이지만, 럼자오자레 참극 아래 2023년을 같이 보낸 감코진과 도란, 피넛, 딜라이트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팀을 구성한 젠지는 그 세 명의 선수가 이적한 한화생명과 2023 월즈를 우승한 T1에게 밀릴 것이라는 사전 예측과는 달리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모두 무난하게 가장 높은 자리를 수성하며 LCK 역사상 최초의 포핏에 도전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선수는 유일하게 선수 개인으로도 포핏의 가능성이 남아있는 쵸비. 스스로 한화생명전의 경기력이 완벽에 가까웠다고 자평할 만큼, 한화생명의 공세는 정규시즌보다 수백 배는 매서웠지만 쵸비라는 선수 하나에 가로막힌 수준이었다. 또한, 기인 역시 간만에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과정에서 쵸비에 이어 2옵션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캐니언이나 바텀 듀오는 2라운드의 폼보다는 상대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캐니언은 디플러스 기아전 노출했던 저점을 한화생명전 3, 4세트에 들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고, 바텀 듀오 역시 상대였던 에이밍-켈린, 바이퍼-딜라이트가 원거리 딜러를 중심으로 폼이 뛰어났다고 한들, 젠지 팬이 원하는 완벽한 모습을 플레이오프에서는 100%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사실이다.

따라서, 정규시즌 종료 직후에 비하면 우려 섞인 시선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지금 젠지는 정규시즌과 달리 다소 불리한 게임을 쵸비와 기인의 슈퍼플레이로 뒤집는 양상으로 승리하는 경우가 잦은데, 아무리 쵸비의 폼이 절정이고 그렇기에 매번 슈퍼플레이를 해낼 것만 같다는 것도 무서운 일이지만 높은 무대일수록 조그마한 약점이 의외로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양상이 당연시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보여왔던 여러 좋은 모습을 토대로 여전히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장 많고, 젠지와 쵸비의 LCK 최초 포핏, 기인의 성불, 캐니언의 2021 서머 이후 2년 반 만의 우승, 페이즈의 데뷔 후 모든 LCK 우승 기록 지속 등 여러 꿈을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도 충분한 만큼 정규시즌의 기억을 살려 이번 스프링 우승컵의 주인이 되고자 할 것이다.
GEN가 우승할 시

3.2. T1

2023 월드 챔피언 T1은 또 다른 팀 레전드인 김정균 감독을 영입한 것 외에 그대로 로스터를 유지하였고, 그렇기에 스프링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지목받았지만, 디도스 문제가 터진 기점으로 폼이 떨어지며 1라운드에 패배한 젠지는 물론, 1라운드 셧아웃을 거두었던 한화생명을 상대로도 2라운드 1:2 패배 및 플옵 2라운드 셧아웃 패배라는 충격적인 일과 함께 우승컵과는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스프링의 강자답게, 디플러스전을 기점으로 다시 정신을 차리고 한화생명에게 시원하게 복수하며 다시금 숙적 젠지와 결승전에 맞붙는 데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폼이 올라왔고, 바뀐 메타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찾아내는 데에 성공하며 팀의 위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T1은 그들의 스타일답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제우스의 칼챔을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고 있다. 제우스는 5연속 POG를 받는 과정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베인같은 칼챔은 물론 자크라는 탱챔까지 제대로 구사해내며 월즈 파이널 MVP가 누구인지 알렸다. 오너-페이커는 1라운드 T1이 잘 나갈 때와 같이 탄탄한 미드-정글 힘싸움을 구성하고 있으며, 바텀 듀오 역시 여러 픽을 구성하는 와중에 한화생명전 구마유시의 제리 숙련도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것도 기분 좋은 점.

그러나 T1의 스타일이 확고한 만큼 이를 상대하는 대비책에 꽤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으며, 한화생명전 1세트 비록 게임 양상이나 패배 원인은 이와 관련이 없지만 라인 스왑 전략으로 인해 제우스가 크게 힘들어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에 대한 대비는 철저해야 할 것이다.

어느덧 젠지를 상대로 기분 나쁜 전적이 길게 이어져오고 있고, 대회 전체적으로 보아도 젠지보다 경기력이 밀렸던 T1이지만, 그런 만큼 그들과의 지긋지긋한 상성 관계를 끊고, 제오페구케의 2년 만의 LCK 우승컵과 함께 V11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내기 위해 우승컵을 반드시 들고 싶을 것이다.
T1이 우승할 시

4. 중계진 승부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중계진 승부 예측
클템 노페 꼬꼬 포니 캡틴잭 헬리오스 조나스트롱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rowcolor=#000> 3:1 3:2 3:2 3:2 3:1 3:1 3:0
Wolf Valdes Atlus Chronicler Aux Huni Jeesun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rowcolor=#000> 3:1 3:0 3:0 3:1 3:1 3:2 3:2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젠지의 강세를 점치는 예측이 다수다. 전체적으로 젠지의 승리를 픽한 쪽은 젠지의 원사이드 게임으로 예상했고, T1의 승리를 픽한 쪽은 풀세트 접전을 예상했다.

5. 오프닝 타이틀 & 세리머니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오프닝 타이틀
BGM: TIDES - Try and Stop Me #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오프닝 세레모니

6. 경기 내용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GRAND FINALS
2024년 4월 14일 일요일
KSPO DOME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2 파일:T1 로고.svg
Gen.G T1
× × × × ×
우승 결과 준우승
MSI 1번 시드 배정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
MSI 2번 시드 배정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
파일:438221922_747102994174830_1868923699516339615_n.jpg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중계
<colbgcolor=#1c192b><colcolor=white> 캐스터 전용준
해설가 이현우 정노철
현장 인터뷰 윤수빈 이은빈
분석데스크 배혜지 신동진 임주완 강형우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글로벌 중계
<colbgcolor=#1c192b><colcolor=white> 캐스터 Valdes
해설가 Wolf Chronicler
분석데스크 Atlus Aux Huni Dear[12]
파이널 MVP
파일:2024 LCK Spring Finals MVP.jpg
김기인
(Kii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선발 라인업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Gen.G T1
<colbgcolor=#aa8a00><colcolor=black> 김기인
(Kii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김건부
(Canyon)
파일:LCK_JGL_white1.png 문현준
(Oner)
정지훈
(Chovy)
파일:LCK_MID_white1.png 이상혁
(Faker)
김수환
(Peyz)
파일:LCK_BOT_white1.png 이민형
(Gumayusi)
손시우
(Lehends)
파일:LCK_SUP_white1.png 류민석
(Keria)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바루스, d_blueban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5=알리스타
, p_blueban1=vi, p_blueban2=varus, p_blueban3=orianna, p_blueban4=renataGlasc, p_blueban5=alistar
, d_red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3=탈리야, d_red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신 짜오
, p_redban1=senna, p_redban2=twistedFate, p_redban3=taliyah, p_redban4=jayce, p_redban5=xinZhao
, d_bluepic1=럼블,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umble, p_bluepic2=viego, p_bluepic3=corki, p_bluepic4=kalista,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아지르, d_redpic4=드레이븐, d_red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aatrox, p_redpic2=maokai, p_redpic3=azir, p_redpic4=draven, p_redpic5=poppy)]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 bteam=GEN,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43:17
, bkill=24, bdeath=10, bassist=69, rkill=10, rdeath=24, rassist=17
, bgold=84.7, bbounty=0, bturret=10, bvoidgrub=6, bherald=1, belder=1, bbaron=1
, rgold=77.2, rbounty=0, rturret=4, rvoidgrub=0, rherald=0, relder=0, rbaron=2
, bdrake1=Mountain, bdrake2=Cloud, bdrake3=Cloud, bdrake4=Cloud
, rdrake1=Chemtech, rdrake2=Cloud, rdrake3=, rdrake4=)]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pring
파일:poppy_portrait.png 서포터 뽀삐 996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7. 23. 서머 7주차
BRO Delight
파일:20240414_GEN 1 vs 0 T1.jpg
이현우: 젠지가 잽을 엄청 매섭게 때렸거든요? 근데 T1이 턱을 안 맞았어요. 계속 치명상을 안 맞으면서 반격하면서 바론도 뺏고 영혼도 늦추고 서커스 선타기를 계속 하니까! 마지막 순간까지 저는 몰랐다고 봅니다.
정노철: T1의 처절한 저항이 젠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는데! 결국 마무리를 캐니언이 해 주면서 다전제의 가장 중요한 1세트를 가져가네요.
이현우: 그래서 이 경기 젠지가 이기긴 했지만, 식은땀이 줄줄 났을 거예요. 한 번 더 빨려들어갔으면, 캐니언이 못 뺏었으면.
T1이 칼리스타를 풀고 드레이븐으로 맞상대하며 바텀 칼대칼 승부를 예고한 가운데, 또 다른 조커 픽으로 서폿 뽀삐를 꺼내들었다.[13]

게임 내용은 소나기처럼 퍼부어지는 젠지의 펀치 난타를 턱만 안 내주고 막아내며 기회를 엿보는 T1의 구도였다. 젠지는 모든 주도권을 쥐고 연신 한타를 대승해가며 드래곤 스택을 쌓아나갔으나, T1 역시 날빌 바론 서커스, 드래곤 스틸 등을 통해 어떻게든 시간을 끌며 후반까지 끌어왔다. 결국 게임은 장로 드래곤이 등장하면서 양 팀 모두 사활을 걸어야 할 시기가 왔는데, 한타가 열리기 직전 아트록스가 바텀에서 끊기고 장로 한타에서 드레이븐과 마오카이까지 젠지의 이니시에 잘리며 게임이 끝나나 했다. 그러나 이 때 레드쪽 좁은 길목에서 젠지의 안일한 진입을 페이커의 아지르가 쿼드라 킬을 올리며 2:5 상황에서 4명을 대려가는 슈퍼플레이로 응징했고,[14] 코르키와 1:1로 남은 뽀삐는 끝까지 버티다가 때맞춰 쿨타임이 온 수호자의 심판으로 코르키를 날려 생존하며 T1 챔피언들의 부활이 빠른 데다가 코르키의 폭탄 배송까지 빠진, 최초이자 최후로 T1에게 유리한 드래곤 한타가 열렸다. 하지만 리스폰 후 장로 드래곤 강타 싸움에서 후진입한 캐니언이 장로 드래곤을 스틸하면서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사실 정식 한타마다 이리저리 휘둘리며 교전 이득을 일방적으로 내준 시점에서 젠지가 원사이드로 게임을 끝내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었지만, T1 선수들의 연이은 개인 슈퍼 플레이로 인해 어떻게든 승부가 성립하는 영역까지 끌렸다.[15] 그만큼 마지막 장로 강타 싸움에 모든 것이 달린 상황에서 그것을 뺏은 캐니언이 큰 역할을 한 셈이다.

또한 기인의 우승을 향한 열망이 엿보였는데, 한타 때마다 신들린 이퀄라이저 미사일 각으로 T1의 진영을 매번 붕괴시키며 괴력을 과시했다. 반면 제우스는 초반부터 라인 스왑 등으로 제대로 말려버려 탱딜 모두 애매해져 버렸으며, 계속 뒤쪽 포지션을 잡다가 먼저 물려 죽음으로써 T1의 위기를 촉발하는 등 저점을 찍었다. 분명 한때는 럼블보다 골드를 앞서는 등 무력 면에서는 밀리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명백한 기량의 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양 팀의 두 미드 역시 결승전다운 엄청난 슈퍼플레이들을 선보였다. 쵸비는 특유의 압도적 성장력으로 코르키가 성장하는 시간을 당겨 젠지의 템포를 쭉쭉 올렸고 매 전투마다 엄청난 딜을 뿜어내었다. 페이커는 두 번째 바론 싸움에서 젠지의 포위망을 일점 돌파로 뚫어내며 바론 버프를 남기거나,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혼자의 힘으로 쿼드라 킬을 내 경기를 연장시키는 등 진작에 끝나도 이상하지 않을 게임을 몇 번이나 연장시키는 차력쇼를 선보였다.

6.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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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pring
파일:annie_portrait.png 서포터 애니 409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3. 03. 02. 스프링 7주차
KT Lehends
파일:20240414_GEN 1 vs 1 T1.jpg

T1은 블루 1픽으로 칼리스타를 택했고, 니코와 아지르를 뽑았다. 젠지는 밸류를 바라보며 아우렐리온 솔을 택하더니, 밴픽 2페이즈에서 서포터 애니를 고르고 기인이 커리어 처음으로 탑 렉사이를 택하며 밴픽에 큰 변주를 주었다.

아우솔이 4킬을 몰아먹으며 기껏 바텀 라인전에서의 극우위를 바탕으로 성장한 칼리스타가 사거리 싸움에서 밀리면서 젠지의 조합이 점점 편해젔다. 다만 탑 지역 한타에서 젠지 멤버 4명을 따돌리면서, 케리아의 만개와 함께 아우솔을 낚아채면서 한타의 대승 및 팀의 역전에 큰 기여를 하며 T1이 흐름을 도로 가져갔다.

이후 4번째 용 한타에서 T1이 용에 과몰입했다가 아우솔에게 쿼드라킬을 허용하며 총 9킬을 먹은 아우솔이 괴물이 되었지만 T1이 바론 버스트를 성공한 후 오너-페이커-케리아 삼각편대의 CC 포화에 아우솔이 비명횡사했고, 아우솔 빼면 딜이 없는 젠지는 속절없이 밀리면서 그대로 T1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어느 바텀에게나 풀어주면 큰일난다는 칼리-니코를 주도권의 화신 T1의 바텀에게 세트로 풀어주고 서포터 애니로 응수하려한 젠지의 오만한 밴픽을 제대로 응징하며 압도적인 바텀 차이로 T1이 게임을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조커픽 애니는 니코의 분신을 제외하면 궁을 챔피언에게 딱 한 번 맞히며#[16] 맛이 없는 것을 떠나서 지나가는 여자아이 1이 되어버렸고, 페이즈의 바루스도 애니의 역캐리에 휩쓸리며 아무 존재감도 없었다.

젠지는 아예 진출전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제우스를 1세트에 이어서 지속적으로 말려죽이자고 작정한 듯, 게임 내내 탑 쪽에 강한 힘을 주었으나 그 결과 T1의 바텀이 너무나도 프리하게 성장해버렸다. 중간중간 아우솔의 강력함을 필두로 유효타를 먹이긴 했으나, 티원은 바텀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성장한 정글과 미드가 중반 타이밍을 지탱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여담으로 쵸비는 전판 페이커가 그랬듯 불리한 상황에서 쿼드라 킬을 올리며 괴물이 되었지만 결국 패배했다.

6.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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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414_GEN 1 vs 2 T1.jpg
정노철: 이거… 오늘 오너 신 짜오 더 이상 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전용준: 맞습니다! 오 신 리 신의 이 아니라 하느님 할 때의 그 입니다!

젠지는 제리가 풀리자 아지르부터 가져가면서 '너 제리 할거야?'를 시전했고, T1은 루나미를 꺼내들었다. 젠지는 제리를 하지 않는 대신 아펠-룰루로 맞대응했고 2페이즈에서 베인을 먼저 밴하면서 대놓고 렉사이를 하겠다 선언했다. 그 결과 제우스가 렉사이를 상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자크를 다시 빼들었다.

리헨즈의 페이스체크 한번으로 결정난 경기. 양팀 모두 밸런스형 조합을 잡고 엎치락뒤치락 하지만 젠지가 약간 골드가 앞서있던 상황, 20분경 레드쪽 대치전 상황에서 안일하게 앞 무빙을 하며 리헨즈가 부쉬에 페이스 체크를 하는 것을 구마유시가 앞대시로 딜을 우겨 넣으며 한타를 시작하자, 궁, w, 구원을 자신에게 쓰고도 죽은 룰루와 자크-탈리야에게 집중마크 당하던 페이즈가 리헨즈와 함께 터지고,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쵸비와 기인 마저 자크-신 짜오-탈리야의 무한 '공중에 뜸' 콤보에 무력하게 당하며 젠지가 에이스를 내주었다. 이 한타 이후 T1은 바론까지 몰아먹으면서 계속해서 우위를 가져갔다.

결국 T1이 만약 장로를 치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고 생각한 젠지는 해설진 말처럼 '울면서' 장로를 칠 수밖에 없었고, T1은 장로는 나중에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면서 젠지를 두들겨 패는 데 집중하는, 즉 이미 젠지 입장에서 지면서 시작하는 한타가 시작되었고, 거기에다가 장로조차 오너가 강타 싸움까지 승리하면서 젠지의 마지막 동아줄이 끊어지면서 그대로 4명이 사망, 그대로 고속도로를 뚫으면서 경기를 이겼다. 이로서 2년 만에 T1이 스프링 결승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극후반 풀템전이 되어 가자 원래 딜탱 전사형 캐릭터인 렉사이는 탱도 제대로 못하면서 썩어 버렸다. 그에 반해 원래 탱커 캐릭터인 자크는 타워 밑으로 도망간 아지르를 타워에 맞아가면서 터뜨리는 등 이번 시즌에 가장 핫하다는 탑 렉사이에 대한 대답을 충분하게 보여줬다.

T1이 승리할 수 있었던 키 포인트는 오너와 구마유시가 젠지의 진영을 제대로 헤집어놓기를 반복한 것에 있다. 후반 밸류픽의 대명사인 아펠리오스를 상대로 루시안을 들고 42.7K의 딜을 쑤셔넣으면서 역전의 선봉에 선 구마유시, 신 짜오로 젠지 조합의 딜을 담당해야 했던 쵸비와 페이즈를 완벽히 마크하는 데에 성공한 '조자룡' 오너의 폼이 매우 빛났다. 그 와중에도 계속해서 미친 스킬샷으로 T1의 든든한 믿을맨으로써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페이커, 적절한 유틸 및 에어본 스킬 활용으로 뒤에서 묵묵히 보조해 준 케리아와, 마지막으로 탑 2렙 차이를 내면서 1-2세트의 굴욕을 제대로 복수해 준 제우스 등 뛰어난 폼을 보였다.

반면 젠지는 단 한번의 실수도 범해서는 안되는 조합을 선택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T1의 루시안-나미에 대항하기 위해 탑-정글 2탱커에 미드마저 착취 탱지르를 기용하는 극단적인 상체 탱커 조합을 선택했는데, 잦은 실수가 나오며 게임이 넘어간 이후로는 조금의 역전 각도 보지 못하고 물 흐르듯 패배했다. 특히 세주아니가 강가에서 머리를 내밀다가 신짜오에게 솔킬을 당하고 바텀 라인전에 부담을 가중시킨 실수가 먼저 터졌고, 이를 어찌저찌 수습하고 조합 파워를 끌어올리던 중 룰루가 과하게 시야 욕심을 부리다가 루시안에게 짤리게 된 실수 이후로는 속칭 '노딜 조합'이 되어버려 T1이 아펠리오스만 자르면 질 수 없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6.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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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pring
파일:khazix_portrait.png 카직스 239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3. 08. 19. 서머 PO R4
T1 Oner
파일:20240414_GEN 2 vs 2 T1.jpg
이현우: T1은 같이 들어가야 하는데! 와, 중간 중간 특공대 카직스가! 그냥 다 죽여요.
전용준: 이렇게 하는 거군요! 카직스 왜 나왔나 했어요!
2년 만의 LCK 왕좌 탈환까지 한 세트 남은 T1과, 포핏의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젠지가 4세트를 맞이한다.

한편 각각 T1과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이커와 쵸비는 이번 세트로 통산 100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밴픽에서는 동시에 직전 경기의 바텀 조합을 양팀이 바꿔 픽했고, 페이커의 아지르를 상대로 쵸비가 다시 한 번 아우솔을 픽했다. 젠지는 신 짜오를 풀어주는 대신 캐니언이 이번시즌 픽밴률 0%인 카직스를 조커픽으로 기용하고, 기인의 크산테를 상대로 제우스가 그웬을 픽하며, T1은 브루저 중심의 밸류 조합을, 젠지는 캐니언의 캐리력을 위시로 한 밸런스형 조합을 픽했다. 전 세트에서 맹활약한 오너의 신 짜오를 젠지가 또 내어주며 우틀않이 나오는가 했지만 바텀이 바뀌고 정글 조커픽이 등장하면서 젠지가 대응법을 찾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되었다.

T1은 카직스의 저열한 라인 개입력을 이용하여 바텀 주도권을 휘어잡았고 신 짜오와 함께 압박해 원딜 CS 격차를 20개 이상 벌린다. 불리한 젠지가 탑을 겨냥한 3인 다이브를 하였으나 페이커와 제우스가 최대한 핑퐁하여 페이커의 더블킬과 함께 2:2 킬교환에 성공하면서 오히려 손해를 누적했다. 그러나 조용히 성장한 카직스가 카정을 들어와 블루를 먹으려하는 신 짜오를 솔킬내는 것을 시작으로,[17] 젠지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T1은 카직스를 말리지 못했던 대가를 치러야 했다.

룰루는 아예 혼자서 시야 잡을 엄두도 못내고 대신 들어가던 신 짜오마저 짤리자 그림자 검을 든 카직스가 맵을 종횡무진하며 시야를 다 먹어버렸고,[18] 사이드를 관리하는 그웬의 활동 범위가 급격히 줄어들며 말렸던 루시안이 복구에 성공했다. 그러자 가뜩이나 시야장악이나 부쉬 싸움이 강한 루나미의 장점이 돌아오고 T1은 비교적 강한 한타나 오브젝트 싸움을 걸기 위해 시야를 잡으려고 시도하거나 그웬의 사이드 돌파를 시도할 때마다 시야 싸움에서 밀려 손해가 쌓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중후반으로 흘러가며 쵸비의 아우렐리온 솔이 미친듯이 성장하고, 이로 인해 T1 선수들은 모여서 한타를 하려고 하니 부쉬에서 기다리던 젠지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체력관리가 안돼 빠지거나 스택을 쌓아 커져버린 아우렐리온 솔 스킬들(E, R)과 라일라이의 수정홀의 둔화 효과에 의한 지역 장악 능력이 문제가 되었다.

마지막에 젠지가 바론을 먹고 T1의 본진으로 진격하는 동시에, 제우스가 2차 타워를 부쉈으나 T1의 본진에서 4대5 한타가 벌어져 T1이 대패했다. 그웬이 뒤늦게 복귀하지만 이미 늦어 넥서스가 폭파되었다.

T1은 이전 2, 3세트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무색하게 젠지에게 처참히 찢기며 무기력하게 참패를 당했다. T1은 신 짜오가 카직스에게 잡아먹힐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그웬을 뽑았는데, 이니시를 전담해야 하는 신 짜오가 카직스와 눈도 못 마주치는 상황이 되자 그웬은 픽의 이유를 잃어버렸다.

김정수 감독과 젠지의 우틀않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T1의 '짜오를 왜 풀어?' 라는 질문에 젠지가 한동안 프로씬에서 잘 보이지 않던 카직스라는 답을 내놓으며 T1을 숙연하게 만들어 버렸으며 이현우 해설의 말대로 3세트에서 T1이 보여준 플레이를 젠지가 복붙한 듯이 똑같이 보여줬다. 그때보다 더 빠르게 게임을 끝낸 것은 덤으로 말이다.

이 세트의 수훈갑은 성장형 정글 메타의 지배자이자, 2020 월즈 파이널 MVP의 품격을 보여준 캐니언이라고 할 만했다. 대처법이 명확해 프로 레벨에서는 챔피언 체급 자체가 비상식적으로 높아지지 않는 한 거의 선호되지 않는 정글 암살자를,[19] 그것도 탱커 정글러가 주류인 메타에 리신이나 자르반마저 조합에 따라 가끔씩만 쓰이는 현 메타에서 위기의 순간에 꺼내든 카직스 픽[20]의 맛을 확실히 살리면서 2018 서머 이후 11시즌 만에, 더하여 최초의 스프링 시즌 결승전 5세트가 성사되었다.[21]

6.5. 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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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414_GEN 3 vs 2 T1.jpg
이현우: 아니 기인!! 내 우승은 내가 만든다?!
정노철: 내 길은 내가 열어!
전용준: 그렇죠! 무관은 내가 탈출한다!
2018 서머 이후 11시즌 만의 LCK 결승전 5세트이자 스프링 최초의 풀세트 결승전이 되었다.[22] 젠지에겐 영광의 4-peat 달성을 위해, T1에겐 V11라는 불멸의 기록을 향해 실버 스크랩스가 KSPO 돔에 울려퍼젔다.

T1이 블루 진영을 택하며 젠지는 자신들의 이번 시리즈 첫 레드 진영 승리 사냥에 나섰다. 그리고 젠지가 구마유시-케리아의 강력한 라인전을 의식한 세나-칼리스타-애쉬 밴을 택하며 2024년 처음으로 젠지와 T1의 대결에서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풀렸다. 선픽으로 루시안을 고르며 루나미를 예고하자 젠지는 T1을 중요 문턱마다 좌절시켰던 페이즈의 제리를 고른 뒤, 파트너로 2세트에서 좋은 효과를 내지 못했던 리헨즈의 애니 서포터를 재기용했다.[23] 이에 T1이 상대 젠지가 T1 상대로 처음 풀어준 스프링 전승 카드, 페이커의 오리아나와 나미로 1페이즈 밴픽을 완료하자 이에 화답하듯 쵸비의 코르키를 픽하며 젠지는 숙련도가 극한에 달한 챔피언들로 최정예 딜러진을 꾸렸다. 이후 2페이즈 밴에서 고심 끝에 T1이 4세트 게임을 박살내고 밴픽 구도를 완전히 틀어버린 조커픽 카직스를 밴하자[24] 젠지는 루시안과 오리아나가 제일 꺼릴 기인의 크산테를 가져오며 조합에 단단함을 더했고, T1은 이에 맞서 전 세트에는 침묵했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T1의 승리를 일궈낸 핵심 픽 오너의 신 짜오를 다시 한 번 픽하며 만회를 노리고, 제우스는 기인의 크산테를 상대로 3세트 승리의 키 포인트 자크를 픽하면서 T1도 자신들이 좋은 플레이 기억이 있는 챔피언들로 강력한 초반 조합을 구성했다. 여기에 젠지는 레드 5픽으로 4세트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한 세트도 플레이한 적 없는 캐니언의 정글 뽀삐를 기용하면서 T1의 자크, 신짜오, 루시안을 모두 카운터치는 카드를 뽑았다.

초반부터 서로가 날 선 압박을 이어나가던 사이, 신 짜오가 점멸까지 쓰며 바텀을 찔렀으나 페이즈가 무빙으로 풍전참뢰(W)를 피하며 실패한다. 그 후 4분 경 초반 대인전 능력을 믿고 상대 정글에 또다시 들어갔던 신 짜오를 귀환 후 빠르게 미드에 백업을 온 애니와 뽀삐, 그리고 오리아나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거의 손해를 보지 않은[25] 코르키가 발빠르게 추격해 뽀삐의 굳건한 태세(W)로 솔방울탄 탈출을 막아 퍼블 및 신짜오의 레드 버프를 코르키가 먹으며 젠지가 기분 좋은 시작을 끊는다. 이후에 6분 20초 즈음, 기인의 크산테가 탑에서 자크를 솔킬[26]낸 것과 동시에 레드 버프의 힘으로 원래대로라면 반반만 가도 다행이어야 할 오리아나와의 라인전을 코르키가 역으로 압도해서 오히려 오리아나의 점멸까지 빼버리는 사태가 발생해 상체의 주도권을 젠지가 틀어쥐게 된다. 그러나 8분 가량 블루 쪽 칼날부리에서 마법공학 점멸로 갱을 온 뽀삐를 오리아나가 잘 흘리고, 시기적절하게 신 짜오와 바텀에서 올라온 나미의 역갱이 호응하러 나왔던 코르키에게 적중하며 오히려 코르키가 사망, T1이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경기의 균형을 조금 돌려 놓는다.

그러나 역갱으로 어느정도 맞춰놓았던 균형은 10분 경 뽀삐가 날카로운 바텀 다이브 갱을 성공해 나미를 처치하면서 또 다시 휘청인다.[27] 이 동안 신 짜오는 유충을 처치했으나 이미 첫 유충 타이밍에 뽀삐가 유충을 두 개 먹고 마법공학 점멸로 빠져나온 상황이었기에 총 4유충까지 밖에 먹을 수 없었다. 이렇게 바텀 주도권을 쥐게 된 젠지는 이후 스무스하게 2용까지 처치한다. 그 후로는 T1이 전령을 사냥하는데 젠지가 양보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큰 싸움 없이 소강된 분위기로 게임이 흘러간다.

16분 경, 바텀 타워 앞에서 다시 한번 크산테가 자크를 솔킬내며 탑의 균형이 완벽하게 무너져버렸다.[28] 이후 3용 타이밍인 18분 쯔음 미드타워 공략을 위해 신 짜오가 미드에 전령을 풀었고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전령을 탑승하여 돌진했다가 뽀삐의 굳건한 태세(W)에 넉백이 막혀서 그대로 사망하고 용까지 내주는 대형 쓰로잉[29][30]을 저질러 분위기가 급격히 다시 젠지 쪽으로 기울게 된다.[31] 이후 4용 한타에서는 신 짜오가 용을 스틸[32]해 화염 영혼이 넘어가는 것은 막았으나 이미 전장을 그어버린 코르키의 화력과 크산테의 전투 장악력, 그리고 제리의 지속딜에 T1이 밀려나며 신 짜오와 자크가 전사, 젠지가 바론을 획득한다. 그나마 바론 파워플레이 골드는 1400정도로 T1이 매우 잘 막아냈으나, 추후 다시 돌아온 4용 한타에서는 젠지가 주도권을 이용해 스무스하게 용을 처치해 결국 화염 용의 영혼이 젠지에게 넘어가게 된다.

이후 32분 중순 경 벌어진 두 번째 바론 사냥에서 젠지가 바론 버스트를 포기하고 싸움각을 보다가 살짝 앞으로 튀어나온 크산테를 T1이 정확히 물어서 녹여버렸고 순간적으로 4:5로 수적 우위를 쥔 T1이 그대로 바론을 획득한다. 바론 버프를 위시한 T1은 그대로 미드 2차까지 밀고 나가는 등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36분 경 미드에서 시작된 교전에서 폭탄 발키리를 들고 온 코르키가 앞점멸+앞발키리로 상대 진형으로 돌진해서 이니시를 한 뒤 수호천사도 빠지지 않은 채로 살아나오는 슈퍼 플레이에 성공해 진영을 기가 막히게 갈라버렸고, 뽀삐와 크산테도 아슬아슬하게 어그로 핑퐁[33]에 해내며 코르키의 폭딜과 제리의 지속딜, 크산테의 마크에 오리아나와 나미만 생존하면서 젠지가 3:0으로 일방적인 이득을 보며 승리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살아남은 오리아나가 게임이 끝나는 걸 막기 위해 잠시 라인을 묶어두다가 바론지역으로 플래시까지 쓰며 귀환을 타는 걸 애니에게 한번 끊기는 사이 기세를 몬 젠지는 미드 3차 타워까지 밀어버린다. 다만 바로 끝내기는 힘들다고 판단한[34] 젠지는 확실한 승리를 위해 억제기를 놔두고 장로로 방향을 틀어 장로 버프를 손에 쥔다.

큰 이득을 본 젠지는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경기라 신중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는지 장로를 통해 탑과 미드 억제기를 밀고[35] 바론을 먹고 오는 등 조급해 하지 않았고, 이후 바론 버프 지속시간을 2분 가량 남겨두고 폭탄 배송을 들고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코르키와 함께 마지막 남은 봇 억제기를 뚫고 들어갔다. T1이 마지막까지 몰린 상황에서 코르키가 다시금 이전 미드 한타 때와 마찬가지로 폭탄 발키리로 몸니시를 시도했지만 쌍둥이 타워 앞에서 농성을 하며 그래도 잘 넘겼으나, 신 짜오가 앞에서 두들겨맞다 수호천사가 빠져버리고 바론버프를 받은 미니언과 함께 들어오는 공세에 타워가 모두 무너지기 직전 갑자기 앞으로 달려든 페이즈의 제리가 점멸-번개 방출 콤보로 오리아나와 나미를 폭사시키며 화려하게 쐐기를 박았다. T1의 남은 인원들은 제리와 젠지 본대에게 싸먹히며 그대로 쓰러졌고, 페이즈의 쿼드라 킬과 함께[36] 긴 결승전이 젠지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 맹활약한 제우스의 조커픽 자크와 페이커의 필승 카드인 오리아나가 압도적인 숙련도를 자랑하는 기인의 크산테와 쵸비의 코르키에 가로막힌 것이 양 팀의 명암을 갈랐다.[37] 기인의 크산테는 스프링 시즌에서 12승 1패의 괴물같은 전적을 지녔고, T1의 주력 딜러인 오리아나, 루시안은 크산테를 잡는데 강점을 지닌 픽이 아니었기에 밴도 픽도 안할 거라면 반드시 잠가야만 하는 게 전제조건[38]이었는데 제우스는 2연 솔킬을 따이며 크산테를 키워줘버렸고, 자크를 먹고 무럭무럭 큰 기인의 기인열전이 빛을 발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통해 작년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젠티전 이후부터 시작된 페이커의 오리아나 전승이 깨졌다.

7. 총평

파일:2024 LCK SPRING CHAMPIONS GEN.jpg
스프링 사상 첫 풀세트 결승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39] LCK를 대표하는 두 팀이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는 명경기를 펼쳤다. 높은 체급과 뛰어난 교전력, 탁월한 운영에 밴픽마저 그 끝을 알 수 없는 조커픽의 향연으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넘쳐났던 결승전이었고, 결과적으로 젠지가 혈전 끝에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LCK 통산 5번째 우승[40]에 LCK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쵸비는 LCK 역사상 최초로 4-Peat에 성공했고, 캐니언은 2021 월즈 4강에서, 담원 기아 소속으로 이뤄 낸 대역전극을 재현시켰으며, 10위 강등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기인은 마침내 자신의 트로피 진열대에 LCK 트로피 하나를 드디어 추가하며 금의환향을 이루어내고 'LCK 10팀 체제에서 가능한 모든 순위'를 경험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41]

T1은 이전의 결승과는 달리 풀세트를 가는 등 선전했으나, 결국 2, 3세트를 제외한 전 경기에서 또 다시 제우스가 극악에 가까운 저점을 선보이며 월즈 파엠에서 기인고사 낙제생으로 전락하며 또 다시 젠지 앞에서 국내전 징크스를 이겨낼 기회를 놓쳤다. 오너 역시 승리한 세트에서는 큰 활약을 뽐내며 기여했지만, 패배한 세트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페이커가 누구도 막지 못할 것 같았던 쵸비와 서로 견주며 활약을 뽐냈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인지 5세트에서 뽀삐가 버티는 타워에 전령을 타고 가는 큰 실책을 보였고, 바텀 듀오도 끝까지 분전했으나 결국 조금의 차이도 크게 벌어지기 마련인 강팀간의 경기에서, 그들의 활약은 5세트 압도적인 크산테의 성장 앞에 빛이 바랬다. 이 경기 패배로 젠지 상대로 8연패[42]를 당하면서 창단 이래 최악의 극상성[43]이 성립된 건 덤. 또한 최근 6회의 LCK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중 준우승 트로피만 다섯 번 쥐는 아쉬운 기록도 작성하였다.[44]

결과와는 별개로 LCK 관계자나 팬덤에겐 2016년 월즈 4강 ROX vs SKT, 2021 월즈 4강 DK vs T1, 2022년 월즈 결승 T1 vs DRX가 회자될 정도로 굉장히 수준 높고 긴장감 넘치는 LCK 풀세트 경기가 나왔다고 평가받는다.

7.1. 우승 - Gen.G

파일:53657651407_0e596398c5_o.jpg
LCK에서 가장 단단한 팀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젠지라 답할 것입니다. 이 젠지는요, 다이아몬드입니다! 긁히지 않고 쉽게 깨지지 않으며, 포핏이라는 역대급 기록과 함께 이곳, 올림픽공원에서 가장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정노철 해설
조합의 파워를 살리지 못하고 인게임에서 주도권을 내주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그러한 와중에도 비교적 솔리드한 폼을 유지했던 기인과 쵸비를 필두로 매치가 진행되는 동안 정규시즌 1황의 폼을 서서히 찾아가며 적절한 밴픽 수정과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통해 T1을 또 한번 제압할 수 있었다.

특히 수훈갑은 기인으로, 온갖 조커픽으로 혼자 플레이오프를 터뜨리고 다니던 탑라인 생태계 파괴범 제우스를 결승전 내내 손수 압도적인 탑 차이를 내고 1세트 럼블을 제외하면 탱커만 잡았음에도 결승전 평균 DPM 635를 찍는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었다. 2017년 서머, 10위-강등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혜성처럼 등장한 슈퍼루키 기인은, 마침내 7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스스로의 힘으로 우승컵으로 향한 길을 열었다. 이 드라마틱한 서사와 훌륭한 퍼포먼스 덕에 첫 우승에 만장일치 파이널 MVP[45]까지 차지한 것은 덤.

캐니언은 젠지가 패배한 2, 3세트에 한해서는 강타 싸움에서 내리 패배하는 등 저점을 보였으나, 4세트에서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에 걸맞은 카직스라는 조커픽을 기용하고 성공시킴으로써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한 세트만 지면 그대로 결승전을 패배하게 되는 순간에 과감하게 탱커 정글 픽을 포기한 후, 대처법이 명확해 프로 레벨에서는 선호되지 않는 정글 암살자를 들고, 5연승 중이던 오너의 신짜오를 제대로 도륙낸 것은 이번 시리즈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고 평가받는다. 그러한 4세트의 대활약으로 5세트에서 T1에게 카직스 밴을 이끌어냈고, 여기서 풀린 크산테를 기인이 잡고 캐리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든 것도 우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46] 게다가 5세트에는 탱커인 뽀삐로도 T1의 자크, 신짜오를 위시한 돌진 조합을 카운터치고 초반부터 날선 라인 개입력을 보여주며 4연 신짜오로 무시무시한 교전력을 보여주던 오너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LCK 정글러로서 벵기와 피넛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리그 우승 4회의 커리어를 달성하였다.

기인이 이번 시리즈의 수훈갑이었다면, 쵸비는 이번 플레이오프, 나아가 이번 시즌 전체의 수훈갑이라 해도 될 만큼 언제나 상수로 활약[47]해주었으며, 이번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48][49] 모든 게임에서 초반 라인전에서 차이를 벌리며 특유의 비정상적인 성장력으로 성장해 캐리롤과 플레이메이킹 등 본인에게 기대되는 모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코르키, 아우솔, 아지르 등 주로 후반캐리를 맡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50] 결국 마지막에 페이커의 필밴카드 오리아나를 풀어주고 코르키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무색무취하게 만들어버리며 LCK 4연패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결승전 평균 DPM이 1000을 넘긴 것은 덤.

페이즈-리헨즈 듀오는 라인전 폼이 극에 달해 있던 구마유시-케리아에게 2, 3, 4세트에서 라인전을 밀렸고,[51] 특히 리헨즈는 애니 서폿으로 아무것도 못하는 장면이나 몸 약한 유틸폿으로 과도한 페이스체크나 이니시를 걸다가 한타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는 등 특유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플레이가 안 좋은 쪽으로 불거지면서 팀을 풀세트까지 가게 만들었다. 만약 T1에게 패배하여 준우승을 했다면 가장 큰 원흉이 되었을것이다. 마타 코치 역시 우승 소감 인터뷰에서도 바텀 듀오를 대상으로 찍고 아쉬움을 드러냈을 정도. 그러나 어찌되었건 1세트때는 칼리 노틸 조합으로 좋은 라인전과 이니시를 보여준 적도 있었고, 페이즈 역시 갈수록 폼이 조금씩 나아지더니 결국 하이퍼캐리 챔피언을 잡았을 때의 킬 캐치 능력과 캐리력, 쐐기를 박는 플레이도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리헨즈는 애니로 2세트를 헌납하는 대실책을 저질렀음에도 코인이 하나도 안 남은 5세트에서 당당하게 다시 꺼내들며 미움받을 용기를 초월한 무언가를 보여주었고 준수한 퍼포먼스로 어느정도 결자해지를 해냈다. 분명 오늘 폼은 아쉽긴 했지만 본인들도 우승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역할 정도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밴픽 역시 과거의 젠지와는 다르게 서커스 밴픽을 하는 그 T1도 당황할 만큼 기가 막힌 조커픽들을 꺼내들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4세트 깜짝 카직스의 대성공,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5세트에서 캐니언을 5픽까지 내리며 상대에게 카직스 밴을 강요하게 만들고 상대 조합에 카운터픽인 크산테와 뽀삐[52]를 가져오는 밴픽은 젠지가 지략싸움에서도 앞섰다는 것을 보여준다. 3세트부터 앞라인을 담당할 기인의 픽에 대한 카운터를 막기 위해 2페이즈 베인 밴을 잊지 않는 꼼꼼함은 덤. 이번 시리즈에서 젠지는 후반 밸류가 좋으면서도 초반 주도권도 놓치지 않는 밸런스 좋은 조합을 구성하는 좋은 밴픽을 보여주었으며, 김정수 감독은 복귀 첫 시즌 만에 우승을 하며 왜 자신이 명장으로 불리는지를, 불미스러운 일로 나온 T1을 상대로 증명해냈다.

7.2. 준우승 - T1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또 젠지에게 패배했다. 물론 열흘 전 한화생명에게 충격적인 0:3 패배를 겪으며 디플러스 기아에게조차 역배로 평가받을 정도로 결승에 오는 것 자체가 불투명했던 상황임을 생각하면 우승이 유력했던 젠지에게 5꽉까지 게임을 이끌며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는 점은 분명한 장족의 발전이며, 여태까지 젠지를 상대로 패배했던 결승전들[53] 중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명승부를 그려냈다.

T1 입장에서는 2022 월즈 결승과 작년 서머 결승을 섞은 패배였다. 2022 월즈 결승은 상체, 특히 제우스의 저점으로 인해 슈퍼 플레이가 아니면 게임의 승기를 잡기 어려웠고, 그 과정에서 구마유시가 분전하며 5세트까지 갔지만 결과적으로 역전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작년 서머는 결승에 가는 것조차 장담하기 어려웠던 팀이 기어이 다전제의 T1의 위력을 보이며 결승까지의 도장깨기를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젠지에게 가로막히며 실패했다는 점에서 유사했다.

한화생명전과 유사하게 이번에도 바론 앞 서커스를 통해 젠지를 몰아세우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젠지의 제우스 말리기에 여러 번 당하며 제우스는 패배한 세트 내내 시종일관 기인에게 밀리면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아픈 손가락이 되었다. 1세트는 드래곤 한타에서 포지션 미스로 잘리면서 게임이 끝나는 단초를 제공했고, 5세트에서는 반드시 반반을 갔어야만 했던 매치업을 솔로킬을 당하면서 반대로 화답했다. 이는 T1에게 젠지 상대 8연패에 LCK 결승에서 4연속 우승 헌납이라는 아픈 결과로 되돌아왔다.

제우스가 저점을 찍었다는 건 T1의 승리 공식이 흔들린 것이다. T1의 승리 공식은 구마유시-케리아로 이어지는 강한 바텀 라인전과 가만히 1:1로 두었을 때 상수로 최소 반반 이상을 가는 제우스, 그리고 탑과 바텀의 우위를 바탕으로 협곡을 입맛대로 주무르는 페이커오너의 스마트한 운영이라고 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 시작은 한화생명에게 패배하며 좋지 않았지만, 패자전을 준비하는 동안 조커 픽인 베인을 준비하면서 밴픽적으로 팀을 유리하게 만들고 동시에 탑 캐리를 보여준 제우스가 젠지의 계속된 2페이즈 베인 밴, 잦은 라인 스왑, 그리고 경기 내내 기인에게 막혀 힘을 쓰지 못하자 T1은 계속해서 나머지 3인의 슈퍼캐리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핵심 캐리 라인 중 하나가 무너져버린 나머지 멤버가 어떻게든 게임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4세트에 접어들면서 점점 한계를 보이며 무너지고 말았다. 오너는 오자룡이라 불리는 자신의 3신기[54] 중 하나인 신 짜오로 2, 3세트 승리를 견인했으나 4세트에서 캐니언의 회심의 픽인 카직스에게 솔로킬을 당하며 역전의 분기점을 만들었고, 5세트에서도 초반에 레드 버프를 코르키에게 헌납하며 미드 라인전이 그대로 기울어지게 만들었다. 페이커는 최근 젠지와의 맞대결 중 가장 좋은 폼을 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싸우긴 했으나 가장 중요했던 마지막 5세트 중 뽀삐 앞에서 미드 포탑에 전령 박치기를 하고 잘리는 실수를 보이는 바람에 불안했던 흐름에 쐐기를 박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구마유시는 상체가 전부 밀리는 와중에 영혼을 담아 극한까지 딜량을 뽑아내고 젠지의 포지셔닝 미스를 정확히 캐치해 잘라먹기를 노리는 등 상수의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었으나, 하이퍼 캐리 원딜이 주로 나오지만 그런 하이퍼 캐리 원딜의 딜각을 차단하기 좋은 챔피언이 득실거리는 플레이오프 메타에서[55] 이기는 게임을 굳히는 건 쉽지만 지는 게임을 뒤집기는 매우 어려운 원딜의 한계를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운 마무리를 보여야만 했다.

분명 선수들이 5세트 내내 못한 것은 아니며 빛을 발했던 세트들도 분명히 존재했으나, 결국 위에서 언급했듯 이번에도 결승 5세트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우스에게 있었다는 점에서 T1에겐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매우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결승에서 기인이 파엠을 받게 되면서 제우스의 '파엠 제조기' 오명이 더욱 짙어지게 되었는데, 본인도 월즈 결승 파엠을 받을 정도의 고점이 있는 선수임에도 꼭 결승이 질질 끌려 5세트만 가면 집중력이 무너져 상대 탑을 무럭무럭 키워주고 파엠을 헌납하는 모습이 자주 나와 T1 팬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고 있다.[56][57]

페이커는 최근 쵸비와의 맞대결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결국 이런 페이커보다도 한 수 위에 있던 경기력을 보여준 쵸비에게 다시 한 번 패배를 거뒀다. 특히 레드 밴픽의 어려움을 겪은 젠지가 결국 필밴카드였던 오리아나를 풀어 주었음에도 라인전이 약한 코르키에게 판정패를 당하며 결국 밸류의 젠지가 올라오게 한 점,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전령 탑승 실수처럼 종종 발생하는 치명적 실수 등을 생각해보았을때, 쵸비를 제외하고도 나이트, 캡스, 크렘 등 라인전이 강력한 해외 미드라이너들 상대로 MSI에서도 밴픽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남겼다.

비록 젠지와의 상성관계가 더욱 고착화됨과 동시에 역사상 최초의 포핏을 허용한 결과는 뼈아픈 점이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T1은 한화생명에게 0:3으로 패배함과 동시에 디도스로 인한 어려운 연습 환경에 대한 상황이 알려졌고, 이 때문에 우승은커녕 MSI에 진출하는 것조차 어렵겠다는 비관론이 많았다. 그러나 우려를 깨고 열흘 남짓한 시간 속에서 나름대로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조커카드와 밴카드 및 티어 정리를 적절히 갖춰 결국 결승까지 왔다는 점에서 선수들이나 감코진 모두 작년 서머에 이어 다전제의 T1의 저력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작년 시즌도 다섯 번의 준우승이라는 고난 끝에 월즈 우승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MSI에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전을 보여주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8. 여담

8.1. 경기 전

8.2. 경기 후

파일:Kiin's Climb.jpg
* 기인은 젠지의 우승으로 인해 1등부터 10등까지 모든 순위로 시즌을 마치는 정신 나간 진기록을 세우면서 이름값을 제대로 했으며, 동시에 2017 서머 Ever8 Winners에서의 데뷔 이후 무려 7년 만에 무관 탈출에 성공하였다. ???: 이거 모바일 게임이었으면 업적 달성! 나오고 보상 빵빵 터집니다! 10등(+ 강등)으로 시작해서 1등으로 끝마친 기록인 만큼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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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밴픽 20회 이상 챔피언 반영[2] 예: BLUE 승리 수 = BLUE '선택 전적' 승리 수 + RED '선택 전적' 패배 수[3] 플레이오프 1라운드 KT vs 디플러스 기아,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 vs 한화생명[4] 정규시즌 배당률은 디플러스가 T1을 상대로 4.5배 이상의 역배로 평가됐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3배 정도로 격차가 많이 줄었다.[5] 물론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6] 2022 시즌에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팀이 이변 없이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하였지만 2023 시즌에는 스프링은 젠지가 업셋을 일으키며 우승했고, 서머에는 비등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젠지가 3:0으로 완승하며 예측이 많이 빗나갔다.[7] 2016 CJ 엔투스[8] 2016 CJ 엔투스, 2018 BBQ 올리버스[9] 커리어 내내 T1에서만 있었던 페이커와 달리, 김정균 감독은 T1에서 8번의 우승을 기록했고 담원 기아에서 2번의 우승을 기록했다.[10] T1의 젠지 상대 마지막 승리는 2023 MSI 상위 브래킷 2라운드였으며, LCK 내로만 한정한다면 2023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가 마지막 승리이다.[11] 참고로 2019년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도 창단 15주년을 맞이한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12] 오프스테이지 인터뷰[13] 앞에서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을 대신 맞아줄 수 있는 데다가, 젠지의 조합이 유의미한 이동기를 두루 갖춘 조합(비에고-W, 코르키-W, 칼리스타-P)이라 이를 끊어주기에도 용이하다고 판단한 듯하다.[14] 이때 아지르는 황제의 진영(R)으로 길을 막은 후, 3병사를 깔고 신기루(E)를 맞춰 4병사까지 만든 다음, 진영 뒤로 뒷플을 써서 빠져나온 다음 4병사의 평타를 3번 가해 우연찮게 병사의 공격 범위 바깥에 있던 코르키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 전부를 터트렸다. 사실상 젠지가 이겼다고 생각할 법한 상황이었기에 안일하게 좁은 길목으로 들어왔다가 아지르의 이론상 최고점 DPS를 허용한 결과물.[15] 변수 픽이라던 아지르-드레이븐-뽀삐가 득점을 만들어낸 반면, 정작 상수가 되어야 할 아트록스-마오카이는 내핵을 뚫고 망하며 하체의 슈퍼 플레이가 무의미해졌다.[16] 딱 한 번 맞춘 것도 케리아가 분신과 같이 있었기에 맞은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커버를 온 칼리스타의 궁극기로 인해 오히려 애니의 점멸이 빠졌다.[17] 캐니언의 카직스는 경기 초반부터 팀원들을 믿고 신 짜오의 블루 버프와 두꺼비를 집요하게 카정하고 본인 정글은 풀캠 루트를 밟아 이미 정글 CS가 약 30개 정도 벌어지는 성장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3용으로 마법공학 드래곤이 나와 마법공학 정거장이 열리며 카직스의 동선이 더욱 단축되자 T1 쪽의 블루가 생성되는 족족 3, 4번 연속으로 빼먹히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지속적으로 잡히고 있었다. 따라서 오너의 블루 카정 및 솔킬 허용은 본인의 정글 지역을 장악당해 버프를 먹을 수 없는 불편한 상황에서 누적된 스트레스 때문이었다는 해석이 많다. 실제로 앰비션은 "정글 털어먹으면 뭐가 문제냐면은, 뺏기는 입장에서는 이게 누적되잖아? 그러면 "아, 이거까지 뺏기면 답없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것마저도 뺏기면 망하는데?"라는 생각이 들면, 그 때가 죽는 타이밍인거야."라고 언급했다.[18] 넥서스가 터지는 시점에서 캐니언의 시야 점수는 무려 135점이었다.[19] 보통 2017 프리시즌 암살자 아이템 패치 후 르렝카 시대로 불렸던 2017년 초반기가 그나마 암살자 정글러들이 득세했을 때이며, 2021 MSI 시즌에 정글 탈론이 유행하기도 했지만 이 때도 탈론에게 들어간 대량의 정글링 버프와 암살자를 브루저로 만들고 브루저를 하드 탱커로 만드는 선혈포식자의 미친 성능 때문에 등장할 수 있었고, MSI 시즌이 끝나고 탈론이 너프를 먹고 선혈포식자 자체도 조정을 거듭한 뒤에는 보란 듯이 멸종했다.[20] 어느 때나 암살자 정글러는 라이엇이 억지로라도 쓰라고 비상식적인 버프를 해주지 않는 이상 비주류일 수밖에 없지만, 특히나 2017 선발전~월즈 당시의 메타는 그 악명높은 향로 메타라서 룰루가 정글로 가서 향로를 올려 원딜을 보좌하기도 할 정도로 게임이 비정상적으로 바텀 위주로 굴러갔던 때였다. 이 때 룰루 정글로 재미를 본 선수가 스피릿이었고 앰비션도 이에 영감을 받아 솔랭에서 룰루 정글을 연습해 보다가 우연히 만난 한 프로 연습생 유저에게 정글링도 못하고 영혼까지 탈탈 털리면서 처참하게 당했던 경험을 근거로 룰루 정글을 꺼내든 아프리카를 상대로 4, 5세트에서 카직스를 픽해 역으로 시야를 잡고 룰루와 탈리야를 잡아먹으며 위기의 삼성을 구원했다.[21] 4세트가 끝난 이후 T1 스트리머 울프는 "지금 메타에서 카직스 뽑아가지고 이렇게 한다? 그냥 말이 안 돼. 그냥 이거(카직스) 하라고 하잖아? 머리에 총 맞았냐고 절대로 안 한다고 할 사람 한 트럭이야. 말이 안 돼, 그냥. 그리고 캐니언은 한창 카직스 전성기 시절처럼 했어. 카직스로 캐리하는 딱 그 그림. 팀원들 전부 다 알빠노? 하고 무조건 본인이 상대 정글 솔킬내고 캐리한다. 딱 그대로 했어. 카직스가 언제였냐, 그 때 메타가? 나 정글할 때, 그 때였는데, 렝가, 카직스 나오던 시절. 근데, 지금 "카직스가 나와도 안 잘리면 되는 거 아님?"은, 그 시절 롤을 안 본 사람. 안 잘릴 수 있지, 근데 그러면 시야는 누가 먹어? 그러면 파밍은 어떻게 해? 그럼 카정은 어떻게 막아? 그래, 안 잘릴 수 있어, 타워 앞에만 있으면, 근데 그걸 바탕으로 T1이 굴릴 만큼 굴렸어."라고 언급하며 캐니언의 카직스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22] 이날 이전까지 역대 LCK 결승전 5세트는 2012 서머(Azubu Frost vs Counter Logic Gaming.EU), 2013 서머(SK Telecom T1 #2 vs KT Rolster Bullets), 2014 서머(KT Rolster Arrows vs Samsung Galaxy Blue), 2016 서머(ROX Tigers vs KT Rolster), 2018 서머(KT Rolster vs Griffin) 총 5번 나왔고, 모두 서머 시즌이었다.[23] 이후 리헨즈가 개인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 늘 하던 것처럼 무난한 제리-룰루로 루시안-나미를 상대하는 구도를 그리고 있었으나 밴 1페이즈에서 T1이 룰루를 밴하자 자신에게 밴 카드를 2개나 쓸 줄 몰라 크게 당황했으며 쵸비와 김정수 감독도 애니 픽에 우려를 표했으나 스크림 과정에서 애니 이외의 픽으로 라인전이 강력한 루시안-나미를 상대하는 구도를 잘 만들지 못해 어쭙잖게 유미같이 수동적인 픽을 하고 라인전을 밀리느니 그나마 구도 재단이 익숙한 애니를 골랐다고 한다. 본인도 2세트에서 너무 처참한 폼을 보여줘서 반신반의하며 골랐다고. 부스에서 밴픽을 지켜보던 조세형 코치는 "유미 하면 망한다. 제발 시우야.." 하고 중얼거렸다고.[24] 당시 선발전 5세트에서는 일전 4세트에서 젠지의 전신 삼성 갤럭시의 정글러 앰비션이 뽑은 조커픽 스카너에 KT가 제대로 말려버리며 패배하자 익숙하지 않은 구도를 만드는 스카너를 고민 끝에 밴 카드로 쓰며 큐베의 케넨이 풀려버렸고, 케넨이 나르를 상대로 탑 솔로킬부터 한타 광역딜까지 그야말로 세트를 하드캐리하며 승리에 단단히 일조했다. 그리고 본 세트도 기인의 크산테가 풀리며 그런 구도가 똑같이 반복되었다.[25] 초반 개입이 없는 상태에서 오리아나와 코르키 간의 라인전 구도는 오리아나의 극 우위 상성으로, 라인전 승률이 약 55:45에 육박할 정도로 초반 약체인 코르키가 고생을 하는 구도다. 그럼에도 쵸비는 신들린 거리재기 능력을 통해 무빙과 발키리(W)를 이용해 오리아나의 구체를 계속해서 피하며 라인전 딜교환을 반반 내지 약우위에 가까울 정도로 풀었다. 결승 이후 젠지의 다큐 비하인드에서 이 구도는 쵸비가 "스크림에서 해 본적이 없는 구도지만 이론상 내가 잘 하면 잘 푸는게 가능한 구도다. 지면 내 탓인 걸로 하자."고 말하며 당일 좋은 활약을 보여준 코르키를 뽑은 구도임이 드러났다.[26] 한화전 당시 도란의 렉사이를 상대로 1대 1 교전에서 죽고도 패시브 젤리 상태를 이용해 살아났던 것과는 달리, 이미 총공세로 변신이 끝난 크산테였기에 4개의 젤리를 순식간에 도륙내버리며 솔킬에 성공, 살 수 있는 방도가 없었다.[27] 궁극기로 한 명을 날리고 죽이려는 계획이었으나 궁극기가 빗나갔고, 이에 안심하던 T1의 바텀을 상대로 그냥 들이받아 용감한 돌진(E)로 나미를 포탑에 박아버린 후 애니와 제리가 궁극기를 퍼부어 그대로 녹여버렸다.[28] 자크가 거리를 준 것을 계속 따라가며 대미지를 누적시키다가 자크의 E스킬이 발동된 것을 총공세(R)로 끊고, 이후 최후의 보루였던 궁극기의 에어본 역시 총공세 발동으로 초기화된 길을여는자(W)의 저지불가로 씹었다. 이 솔킬 4분 40초가량 전에 기인이 탑에서 킬각을 잡았고, 놓치긴 했지만 자크의 플은 빼놓았었는데, 정말 이 플이 다 돌기 직전에 머리채를 잡아서 솔킬을 낸 것이다. 이 솔킬때 크산테도 남아있던 바텀타워때문에 피가 걸레짝이 됐었기에, 자크의 플이 있었으면 100% 킬 실패고 크산테 궁만 빠진 꼴로 만들 수 있었으며 킬이 안났으니 탑 성장차이도 더 벌어지진 않았을 것이기에 직후 있을 용 싸움에서 T1도 할말이 많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자크의 점멸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도 궁 없는 크산테보단 할 수 있는 행동 폭이 훨씬 더 넓기 때문.[29] 일반적으로는 원거리 챔피언은 칼리스타의 운명의 부름(R)처럼 전령 박치기 후 긴 거리를 튕겨져 나오기에 탈출이 가능하나, 저지불가 판정이 유지되는 운명의 부름 넉백과 달리 전령의 넉백은 엄연히 저지불가가 없는 돌진기 판정이기 때문에 뽀삐의 굳건한 태세(W)에 막힌다. 당장 같은 팀의 오너 역시 전령을 타고 오는 상대를 뽀삐의 굳건한 태세(W)로 노리는 플레이를 하였기 때문에 판정을 몰랐을리도 없다. 아마 뽀삐가 명확히 시야에 잡히지 않아서 그랬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바로 20초 전까지만 해도 그 뽀삐가 미드 라인 한 가운데에 떡하니 있었고 용 타이밍이라 멀리 가지도 않았을 것이니 이는 명백한 실책이다.[30] 크산테 역시도 전령 박치기 후 튕겨나온 오리아나를 길을 여는 자(W)로 밀치기 + 기절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상황이기에 뽀삐의 위치를 몰랐다고 한들 명백한 미스플레이였다. 그걸 알고 있던 기인도 전령이 본인을 치고 지나가자 바로 길을 여는 자(W)를 차징하며 튕겨나온 페이커에 스킬을 맞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크산테의 위치 역시 직접적인 시야는 없으나 T1 쪽이 지속적으로 핑을 찍으며 대략 추정이 되던 상황이었다.[31] 공교롭게도 페이커는 바로 작년 스프링 결승에서도 소위 황금 아리라고 불리는 쓰로잉을 저지른 적이 있다. 해당 세트인 4세트 또한 매치의 마지막 세트였으며, 처치당한 곳 또한 레드 측 미드 1차 타워 앞으로 동일하다. 다만 당시에는 T1이 레드 사이드였다.[32] 젠지는 화염용의 체력이 3000가량 남았을 때 딜 중지를 하고 이니시를 건 것으로 볼 때 화염용을 당장은 먹을 생각이 없었으나, 자크를 고립시키기 위해 코르키가 특급 폭탄 배송으로 이니시를 걸었을 때 생성된 불길에 화염용의 체력이 1000 가량 더 빠졌고 뽀삐가 코르키에게 붙은 자크를 협공하러 간 사이에 신 짜오가 1900정도 남은 화염용을 처리했다.[33] 특히 앞서 뽀삐가 굳건한 태세(W)로 루시안의 끈질긴 추격(E)을 끊으려던 시도, 수호자의 심판(R)으로 T1 딜러진을 고립시키려던 시도가 모두 실패해 간신히 살아돌아가며 루시안 프리딜 구도가 나와 위기에 처했는데, 크산테가 바로 들어가서 루시안을 아군 쪽으로 배달해 터뜨리고 얼마 남지 않은 체력으로 혼자서 후방에 있던 오리아나와 나미를 마크하며 위기를 넘기고 T1의 진영을 혼자 갈라버렸다.[34] 3차 타워를 밀 당시에는 신 짜오와 루시안의 리스폰 시간이 20초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젠지의 미드 타워가 2차까지 밀려 있던 상황상 억지로 밀고 들어가다가 역으로 한타에서 대패하면 그대로 게임이 끝나거나, 장로를 빼앗겨 휘둘릴 수도 있었다.[35] 이 와중에 오리아나의 충격파가 빠지자 기인의 크산테가 유체화를 켜면서 옆에서 파고들어 혼자서 1:5를 찍으며 T1 전원을 쌍둥이 포탑 뒤까지 밀어버렸다. 심지어 5명의 마크를 한꺼번에 받고 쌍둥이 포탑에 얻어맞았음에도 멀쩡히 살아서 빠져나가는 괴물같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T1은 애매하게 크산테를 점사했다가는 크산테의 뒤에서 달려오던 제리에게 쓸릴 판이라 쭉 빠져야 했고, 그 과정에서 신짜오의 현월수호와 나미의 해일까지 빠져서 바론을 먹으러 가는 젠지를 저지할 여력조차 없었다. 게다가 제우스의 자크는 장로 버프로 인한 처형 직전까지 피가 빠졌다.[36] 이때 젠지는 쵸비가 빠지면서 보자는 콜을 하고, 기인이 텔 복귀 콜을 하는 등 진입을 서두르지 않고 여전히 신중을 기하는 스탠스였는데, 오직 페이즈만 이 순간적인 진입각을 캐치하고 혼자 돌격한 것이었다. 베테랑 형들인 쵸비와 캐니언마저 "어어어!" 하면서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팀 보이스에 잡혔을 정도.그와중에 속사포로 펜타를 외치는 펜타무새 다만 펜타킬은 놀라서 헐레벌떡 달려든 뽀삐가 신 짜오를 마무리하며 무산되었다. 이후 젤리가 된 자크를 제리가 마무리하면서 제리는 쿼드라 킬을 기록한다.[37] 프로 게임과 솔랭을 단순하게 일대일 비교할 수는 없지만 14.5부터 14.7 패치까지의 기간 동안 자크의 크산테 상대 승률은 54~57%로 굉장히 우세한 라인전과 게임 설계가 가능한 픽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높은 유지력과 체력 비례 피해로 라인전을 길게 가져가면서 상대를 갉아먹었을 때 얘기고, 올인 싸움에서는 총공세(R)를 통해 브루저로 태세를 전환할 수 있는 크산테가 더 강력할 수 있는데 첫 솔킬 장면 전에 새총 발사(E)를 딜교용 콤보에 사용하여 도망칠수가 없는데 기인이 칼같이 바닥에 떨어진 젤리를 밟으면서 각을 줘버렸고, 2번째 솔킬 장면에서는 도주용으로 사용한 새총 발사를 총공세로 끊어버리고 바운스!(R)의 에어본은 길을 여는 자(W)로 씹어버리며 그대로 자크를 분해해 버렸다.[38] 다만, 4세트에서도 크산테 대신 럼블을 밴하고 2페이즈에서 신짜오를 선픽한 것을 보았을 때 반드시 가져와야 하는 픽은 신짜오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5세트에서 카직스를 밴한 것도 시야를 먹기 힘든 나미를 기용한 상황에서 핵심 픽인 신짜오가 카운터를 맞아 4세트와 동일 구도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39] 서머를 포함하더라도 2018 서머 이후 약 5년 7개월 만에 나온 풀세트 결승이다.[40] 2014 스프링 삼성 갤럭시 블루의 우승 포함. 2013 스프링 MVP 오존의 우승은 삼성이 스폰서로 붙은 2013 월즈부터 KSV의 인수 전인 2017 월즈까지가 팀의 역사로 인정받는 젠지의 커리어에 포함되지 않는다.[41] 정규시즌 1위에 우승부터 정규시즌 10위까지, 심지어 프랜차이즈화로 인해 더는 일어날 수 없는 하위 리그 강등까지도 경험해 본 전무후무한 프로게이머가 되었다.[42] 2023 LCK 서머 1, 2라운드, PO 3라운드 승자조, 결승전, 2023 월즈 스위스 2라운드, 2024 LCK 스프링 1, 2라운드, 결승전 순.[43] 젠지 이전에는 2020 스프링 2R부터 2021 서머 1R까지 총 6번의 매치를 연달아 패배했던 담원 게이밍~담원 기아가 극상성으로 꼽혔다.[44] 이번 결승전의 패배로 인해 종전에 젠지와 공동으로 보유 중이던 LCK 최다 준우승 기록 역시 T1이 6회로 단독 1위가 되었다. 물론 준우승도 결승전에 진출해야 기록이 가능한 만큼 굴욕적인 기록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21시즌까지 9우승 2준우승으로 일단 결승만 갔다 하면 높은 확률로 우승하던 T1이 2022년부터 겨우 5시즌 만에 4준우승을, 그것도 젠지라는 한 팀에게 기록한 것은 씁쓸할 수밖에 없는 대목.[45] 쵸비도 명성에 걸맞은 괴물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음에도 관계자들이 모두 기인을 지목했다.[46] 만약 카직스 밴이 아니었다면, 루나미에게 껄끄러운 크산테가 밴되고, 렉사이 픽이 강제되어 T1이 원하던 렉사이-자크의 탑 구도가 완성되었을 것이고, 그 이전에 4세트에서 꺼낸 카직스 픽이 아무 재미를 보지 못하고 썩어서 솔랭에서 늘 보이는 구경꾼 카직스가 되었다면 5세트는 가지도 못했을 가능성이 컸다.[47] 정규시즌에는 MVP와 POS, 만장일치 퍼스트 미드를 모두 석권하였으며, T1의 결승행을 캐리했다고 평가받는 제우스와 동일하게 젠지가 플레이오프에서 거둔 세트승 6개 중 5세트 연속 POG를 수상했다.(나머지 POG 하나는 기인이 수상했다.)[48] 너구리는 6시간 30분동안 못한 순간이 없었다며 극찬했다.[49] 비록 4-5세트에서 크산테로 보여준 엄청난 퍼포먼스 때문에 파이널 MVP는 기인이 가져갔지만, 쵸비가 받았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50]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이 조용히 경악한 부분. 페이커를 상대로 초반 라인전이 약하고 후반 포텐셜이 어마어마한 챔프들로 라인전에서 반반 구도를 넘어 주도권을 휘어잡고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가 시리즈 내내 지속되었다. 개인중계를 하던 빠른별은 "쵸비는 아이번을 들고 미드 와도 반반 갈 거다"라며 극찬했다.[51] 다만 3세트에서는 아펠 룰루 조합으로 초반 라인전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신짜오의 갱을 받아내면서 유리했던 구도가 망가진 것도 있었다.[52] 특히나 캐니언은 이번 시즌에서 뽀삐를 단 한번도 픽한 적이 없었다.[53] 멤버 전원이 올프로 퍼스트를 받으며 정배로 평가받았지만 1:3으로 패배한 2023 스프링, 역배로 평가받고 손쓸 새도 없이 0:3으로 패배한 2022, 2023 서머.[54] 리 신, 비에고, 신 짜오[55] 일례로 하이퍼 캐리 원딜 중에서도 손에 꼽는 징크스가 플레이오프 내내 4번 나왔지만 잘 컸든 아니든 신난다도 제대로 못 터트리고 폭사하는 그림이 꺼낸 팀을 불문하고 자주 나왔다. 옆동네 LPL의 전적은 5승 6패로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이 쪽도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수록 승보다 패가 더 쌓이면서 패귀픽 취급받고 있다. 징크스는 차치하고서라도 원딜 하드캐리 자체가 의외로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가뭄에 콩 나듯 했다.[56] 다만 의외로 제우스의 준우승 기록 중 파엠을 상대 탑에게 헌납한 것은 2022 월즈, 올해 스프링을 제외하면 없다. 이는 작년 스프링 결승이 도란의 역대급 그라가스 캐리였기 때문에 그것까지 기억이 합쳐진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그 경기는 파엠을 페이즈가 받아서 파엠 제조기는 되지 않았다. 두 결승과 마찬가지로 5꽉에서 패배했던 2022 MSI는 오히려 제우스 본인의 폼은 역대급이었고 당시 부진했던 구마유시가 2022 월즈, 이번 결승전에서 폼이 좋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모로 기묘한 분기점이 되었다.[57] 결과론이긴 하지만 팀의 전략을 바탕으로 제우스를 옹호해 보자면 1세트에서 자신있는 아트록스를 쥐고도 계속되던 한타 포지셔닝 미스는 원딜이 주인공인 게임을 경험해본 횟수가 적어서라고 해석할 여지도 있다. 원딜이 주목받게 되는 풀템 장기전의 경우 탑은 딜챔을 잡았더라도 탱템을 섞어 앞라인이 되어주거나 PO 1라운드 때 보여준 극딜 요네와 같이 한타가 채 성립하기도 전에 무지막지한 딜로 상대의 핵심 딜러 또는 이니시 챔피언을 터트리는 등 먼저 폭딜을 넣어야 하는 수밖에 없는데, 제우스는 충분히 성장한 후 한타에서 뒷포지션을 잡아 어그로를 핑퐁하며 진영을 붕괴시키고 딜을 넣는 플레이를 선호하고, 팀의 전략이 하체까지 턴이 가지 않고 상체에서 터트리기인 경우가 많은 데다가 실제로 이 플랜으로 많이 이겨왔다. 이 때문에 제우스는 늘 하던 대로 늦은 한타 합류 + 뒷포지션을 잡았는데, 젠지가 생각보다 한타 전 제우스의 위치를 집요하게 마크하며 포지션을 잡고 딜을 넣기도 전에 제우스를 먼저 터트렸고 계속해서 T1에게 딜러 하나가 없는 한타를 강요하는 경우가 잦았기에 이런 방식에 잘 대처하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고 볼 수도 있다.[58] 이전에 박효신, 아이유 등 KSPO 돔에서 공연했던 가수들도 360도 개방 무대를 선보인 적이 있다.[59] 2022 스프링 3:1 T1 승리, 2022 서머 3:0 젠지 승리, 2023 스프링 3:1 젠지 승리, 2023 서머 3:0 젠지 승리[60] 정확히는 이벤트로 일부 좌석을 당첨된 팬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형태로만 풀었고 나머지는 판매를 하지 않아서 일반석으로 풀렸다고 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한화생명의 멤버십 패키지는 모기업의 보험상품 형식의 패키지로 제작되었는데, 여기에 티켓까지 끼워서 팔 경우에는 금산분리법에 걸릴 가능성이 있어서 이런 식으로 조치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61] 재미있게도 기인의 커리어상 순위를 전부 합치면 10+9+8+7+6x2+5+4x2+3x3+2+1로 합이 기인의 별명인 71이 된다. 하늘이 점지해 주신 71인의 승리[62] 파일:닛몰캐쉬 스프링.png[63] 경기가 시작하기 전 그를 알아본 포니 분석관이 해설진에 엄청 이야기했다고 하며,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깨알 마술을 보여주는 재미를 선보이기도 했다.[64] 본인 인스타 릴스로 'LCK 결승 닛몰캐쉬 앞에 걔'라고 올렸다.[65] 파일:정성하 LCK.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