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 NC 다이노스 소속 외야수 정진기의 선수 경력을 모아 놓은 문서.2. 아마추어 시절
화순고등학교 시절이었던 2010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이름을 알렸으며, 이 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1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당시 SK는 김강민, 박재상, 안치용, 조동화 등 주전 외야수들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던 상황인 지라 그들의 뒤를 이어줄 젊은 외야수로 공수주를 두루 갖춘 정진기를 선택했던 것으로 보인다.3.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3.1. 2011 시즌
신인 시절 김성근 감독이 점찍어 놓은 신인이었다. 신인치고 좋은 모습을 보였고, 특히 피지컬이 김성근 감독 마음에 쏙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연습경기를 거치면서 경쟁에서 탈락했고, 김성근 감독도 아직 프로 수준이 아님을 인정하고 엔트리에서는 탈락했다.[1] 가장 큰 문제는 외야 수비였는 듯. 시즌 내내 2군에 있다가 9월 24일 신승현 대신 1군에 올라왔고, 9회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하여 데뷔했다. 그리고 그해 타석에도 세 번 들어섰으나 1볼넷 1사구 1삼진에 그치며 첫 안타 신고에는 실패했다.3.2. 2012 시즌
비슷한 흐름으로 갔는데, 일단 이만수 감독 마음에도 들어서 키워볼 마음이 있는 듯 하다. 5월 16일 유재웅 대신 1군에 올라왔다가 5월 26일에 말소되었다. 그러다가 6월 6일 부진하던 박재상 대신 등록되어 1군에 올라왔다. 몇 번의 1군 등록, 말소 속에 약간의 기회를 얻었으나 딱히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다. 시즌 성적 8타수 1안타 1득점. 퓨처스 올스타전에 선발되었다가 다른 선수로 교체되었다. 올스타전 당시 1군에 있어서 바꾼 듯 하다. 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가했다.3.3. 2013~2014 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고, 광저우 2군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그러나 2013 시즌에는 오히려 기회가 줄어들며 1군 4경기 출전에 그쳤고, 8타수 1안타 2득점에 그쳤다. 다만 퓨처스에서는 잘했기 때문에 새로 도입된 퓨쳐스 연봉 시스템에 따라 연봉이 5백만원이나 올랐다.2014년에는 1군에 한 번도 올라오지 못한 채 내내 2군에서만 뛰었고, 시즌 후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지원했으나 부상으로 탈락했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한 뒤 2016년 소집 해제됐다. 소집 해제 후 2016년 11월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에 참가했다.
3.4. 2017 시즌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2017년, 스프링캠프에서 신임 감독 트레이 힐만의 눈도장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범경기부터 김강민, 김동엽, 한동민 등 기존 외야수들의 백업으로 출장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고, 시즌이 개막한 후에는 외야진 로테이션 멤버의 일원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4월 12일부터 시작된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냈는데, 11일에는 비록 팀이 패배했지만 송승준을 상대로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홈런에 성공했고, 13일에는 9회 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선사하며 위닝 시리즈의 주역이 되는 등 준수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확고한 주전 없이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힐만 체제[2]에서 끝까지 존재감을 드러낼수 있을지가 관건.
4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5대5로 맞서던 8회 1사 1루 상황에서 재역전하는 투런 홈런을 작렬,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5월 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팀을 역전으로 이끄는 3루타를 치며 한번 더 역전승의 주인공이 되는가 싶었으나 이후 등판한 박희수의 연이은 실투로 다시 역전패를 당하며 빛이 바랬다.
5월 26일 문학 LG 트윈스전에서는 3회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팀의 선취점이자 결승타인 솔로포를 쳤고, 8회에는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또 28일에 차우찬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어느새 시즌 6호를 달성.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보여주고 있다.
6월 13일 문학 한화 이글스 전에서 3회말 이태양을 상대로 선제 투런을 때려냈다. 시즌 7호. 이후 최정과 한동민이 차례로 홈런을 날려 백투백투백이 기록되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만 두 번째 기록.
6월 24일 문학 kt wiz 전에서는 1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6회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이 뽑은 2점을 혼자 책임졌다.
7월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박세웅에게 1회와 3회 연타석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과 두자리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다. 그리고 7월 9일에는 7회 말에 대타로 투입되어 시즌 11호 홈런이자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쳐냈다.
7월 24일 서진용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한달 넘게 2군에 있다가, 9월 1일 확장엔트리가 시행됨에 따라 1군에 복귀했다.[3] 그리고 9월 1일 경기부터 노수광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 선발 출장하여 희생번트와 2루타 등으로 타선에 불을 붙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부상당한 김동엽의 대타로 나와서 1, 2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최정, 제이미 로맥을 비롯한 다른 타자들이 안타는 쓰레기 모드로 집중력을 잃을 동안 혼자서 야구했다. 그런데 경기 후반 5점차에서 이재원과 교체되었고,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감독은 엄청나게 까였다.
1군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2017년의 모습을 보자면 타격에서는 좌타 거포이자 필요할 때 한 방 날려주는 대타 요원으로, 수비에서는 준족의 전천후 외야 백업으로 SK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장타력에 비해 영 좋지 않은 볼삼비와 출루율을 개선하는 것이 다음 시즌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가 될 듯.
3.5. 2018 시즌
가고시마 캠프에서 1루수 수비 연습을 병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정진기의 본래 포지션인 외야수는 이미 자원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전성기의 박정권처럼 발 빠른 좌타 거포로 정진기를 새롭게 육성하려는 것으로 보인다.2월 27일 팀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고, 힐만 감독으로부터 당일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2월 2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연습경기에서 0-1로 뒤지던 9회초에 실책으로 출루한 최정의 대주자로 출장하여 다음 타자인 김성현의 안타 때 과감하게 1루에서 3루까지 쏘는 슬라이딩[4]을 하여 상대 실책을 유도, 홈인하여 1득점을 기록하였고, 김성현마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였고, 곧이어 최승준이 역전 결승 적시타를 기록하여 팀이 2-1로 승리하였다. 다만, 결과는 좋았으나, 너무 무모한 주루 플레이였다는 평.
3월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으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향후 테이블 세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듯.
3월 24일 개막전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수비에선 1,2회 연거푸 실책을 범해 힐만 감독과 팬들의 한숨을 짓게 만들었다. 대신 다음날 경기에서 1회부터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하는 등 전날의 실수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3월 27일 kt wiz와의 원정 1차전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3월 29일 kt wiz와의 원정 3차전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월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1차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하여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8-4로 승리하였다.
3월 31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2차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하여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팀은 에이스 김광현의 무실점 투구를 앞세우며 12-1로 승리하였다.
4월 1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차전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하여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7회초 상대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쓰리런을 치며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4월 2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2차전에서 3-4로 뒤지던 9회초 2사 주자 1,2루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조상우를 무너뜨리는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후속 타자 최정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6-4 대역전극 주역이 되었다.
5월 중순 이후 타격감이 수직하락하고있는데, 6월 6일 현재 공수주에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0툴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5]. 타석에 나와서 빠른 카운트에 배트 휘둘러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기 일쑤며, 찬스 때는 병살타도 여지없이 쳐준다. 그나마 발이 빠르긴 한데 나가질 못하고 나가도 미스플레이가 번번하다. 아직까지 1군에 붙어있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결국 6월 13일자로 같이 죽쑤던 정의윤, 윤희상과 함께 말소되었다. 대신 등록된 선수들은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김강민, 박정권.
그러나 이후 6월 28일에 김재현, 박정권을 대신해 윤정우와 함께 1군에 등록되었다. 하지만 콜업 이후에도 성적은 처참한 수준. 가끔 사이드암 투수 선발 때나 좌타 대타로 출전하지만 빗맞은 외야 뜬공[6]이나 어이없는 삼진 적립으로 팬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10월 2일 경기에 오랜만에 선발 1번 타자로 출장했다. 부상으로 빠진 노수광의 자리를 잘 메워야 하는 상황인데 못 메운다...
10월 11일 두산전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평범한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결국 실점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주력을 살려 플레이오프 및 2018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승선해 팀의 1순위 대주자로 쏠쏠히 활약했고[7] 커리어 첫 우승반지 획득까지 성공했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가고시마 마무리캠프에 참가했다.
3.6. 2019 시즌
등번호를 19번에서 9번으로 바꾸었다. 본인이 예전부터 달고 싶어했던 번호였다고.플로리다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으며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3월 26일 LG와의 경기 9회초에 대수비로 한 경기 뛴 뒤 다음날 말소됐다. 외야 백업으로 같이 엔트리에 포함된 김재현은 더블스틸에 성공하는 등 염경엽 감독이 추구하는 작전 야구를 잘 수행한 반면 정진기는 딱히 보여준 것이 없기에....
4월 19일 김재현과 함께 콜업되었다.
4월 24일 한동민의 대주자로 나홨고 9회초에는 2타점 적시타도 터뜨렸다.
4월 25일 삼성전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4월 26일에는 8번타자 중견수로 나왔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채 대타 김강민으로 교체됐다.
4월 29일 1군에서 말소됐다.
5월 15일 김강민이 부상으로 말소되며 콜업됐으나 벌다른 활약 없이 5월 18일에 다시 말소됐다.
현재 2군에서 변화구 대처에서 하체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타격폼을 수정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훈련할 때는 좋다고.
9월 1일 확대 엔트리로 콜업됐다.
3경기 동안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9월 14일 말소됐다.
시즌 후 호주에서 열리는 유망주 캠프에 참가했다.
3.7. 2020 시즌
3.8. 2021 시즌
SSG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지 못했고 2군 속초 스프링캠프에서 담금질을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추신수가 전격적으로 팀에 들어오면서 주전 경쟁은 더 험난해졌다. 결국 팀내 기존 외야진 중 누군가 심각하게 기량이 떨어져서 2군으로 오거나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1군으로 들어가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어 보인다.4월 27일 최지훈이 말소됨에 따라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열악한 외야 환경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서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에선 4타수 무안타, 수비에서는 평범한 굴러오는 타구도 제대로 못 잡는 호러쇼를 선보이며 팀의 14:5 대패에 일조했다.
4월 29일 무려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역시 3타수 무안타로 밥상을 전혀 차리지 못했고 결국 30일 말소되었다.
이후에는 계속 퓨쳐스리그에서 뛰다가 2021년 5월 21일 정현과 함께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상대는 김찬형.
4. NC 다이노스
4.1. 2021 시즌
NC로 트레이드된 당일인 5월 21일, NC 이동욱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정현과 정진기에 대해 "내야와 외야의 팀 선수층을 강화하는 데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진기에 대해서는 "타격에 강점이 있고 수비도 괜찮다. 자리를 못 잡고 왔다 갔다 했는데, 팀을 바꿔서 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기가 꽃을 피우지 못하고 여기로 왔다. 기량은 가지고 있는 선수니 단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장점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선수가 압박감을 느끼면 자기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안정감 있는 상황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드에 대한 NC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인데, 김찬형이 수비에서는 크게 불안하지만 타격 재능은 확실하고 트레이드 당시에도 타율 0.364로 괜찮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굳이 김찬형을 내주고 나이가 더 많은[8] 정현과 정진기를 왜 데려왔냐는 의견이 많다. 다만 김찬형은 미필인 데다 트레이드 전날 이용찬 FA 영입으로 20인 외 보상선수 명단을 짜는 과정에서 무언가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하는 NC 팬들도 있다. 특히 정진기 카드에 부정적인 것은 8년 동안 1800타석을 꾸역꾸역 먹으면서도 결국 타격 포텐을 터뜨리지 못한 김성욱이 이 팀에서 9년동안 묵혀졌다가 결국 상무로 떠났기 때문이다. SSG 팬들은 포텐은 확실하다고 말하지만, 정진기의 역대 성적을 보면 특히 적은 수비이닝을 소화하면서도 실책이 꽤 있어서 NC 팬들 사이에서는 '수비 못하는 김성욱'을 왜 데려왔느냐는 험한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트레이드 당일 인터뷰에서 정진기는 "처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 정신이 없어서 아무 감정도 들지 않았다"며, "오랫동안 있었던 팀을 떠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NC에서 내가 필요했기에 데려왔다고 생각한다. 빨리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트레이드 당일 퓨처스리그에서 고양 히어로즈 상대 경기를 치르고 트레이드되어 곧장 1군에 등록되었고, 키움 히어로즈 상대 1군 경기에도 9회초 2아웃에서 대타로 출장했다. 이날 유니폼을 받지 못해 신민혁의 유니폼을 대신 입었으며 기묘하게도 같은 날 같은 팀 1, 2군을 다른 유니폼을 입고 상대했다.
NC 이적 후 첫 인터뷰와 훈련 영상 |
등번호는 지난 시즌 마이크 라이트가 썼고 올해 배재환이 받았다가 상무에 입대하면서 공번이 된 12번을 배정받았다.
트레이드 다음날인 22일 고척 키움전에서 곧바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는데, 이동욱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팀이 바뀌면 좋은 변화가 있을 거라 보고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이미 좋은 선수이고 어떻게 쓰느냐, 어떻게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환경이 바뀌면 그에 따르는 부수적 효과가 분명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6월 19일 키움전 10:4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상황에서 자신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6월 23일 롯데전에서 1회초 초구홈런을 치며 KBO 역대 40번째 기록을 썼다.
6월 24일 롯데전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6월 25일 SSG전에서 1번 리드오프로 나와 9번 타선의 정현과 함께 활약을 보이며 SSG 팬들을 울렸다.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으로 이명기, 권희동이 한꺼번에 시즌아웃되는 바람에 얼떨결에 후반기 많은 기회를 나설 것이 확실시되었다. 본인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이면서 어쩌면 선수생활의 중요한 분기점일지도 모르는 시즌이 되었다.
8월 10일 롯데전에서 대타로 나와 투런 홈런을 쳤다.[9]
8월 11일 롯데전에서 9회 대타로 나와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했다.
8월 12일 롯데전에서 6회말 대타로 출전, 역전 결승타를 때리며 스윕패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이는 3경기 연속 대타 안타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후반기 타율이 10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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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3연속 대타 안타' 대역전극의 주인공 정진기! |
8월 17일 SSG전에는 선발 2번 좌익수로, 오랜만에 문학을 방문했다. 비록 우천 노게임 선언으로 기록은 되지 않았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또한 고종욱이 친 타구가 떨어지는 지점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홈팀이 문학이어서 힘들어한 게 맞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결승타를 친 날 수훈선수가 되어 인터뷰를 했을 때 "언젠가는 선발로 나가서 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가 있지만, 선발 자리에서 좋은 결과를 당장은 보여주지는 못했다. 선발에 나가서도 당장 무언가를 보여주는 플레이보다는 공수에서도 대타로 나왔을 때처럼 차분히 기회를 살리는 게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8월 28일 한화전에서 경기 후반 두 번의 충격적인 수비로 불펜진의 멘탈을 터트렸다.
9월 7일 한화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만루홈런 포함 3안타 4출루 경기를 했다. 만루홈런도 2017년 SK 시절 이후 오랜만에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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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홈런 포함 3안타' 정진기의 불붙은 타격감 |
10월 10일 두산전에서 1번 좌익수로 출장했다. 2회 수비에서 박계범의 타구를 끊지 못하여 선취점 허용의 빌미를 제공했으나, 3회 공격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가동하며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금일 결승타는 덤. 팀은 5:1로 승리하면서 승률 5할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여담으로 이날은 자신의 생일날이다!
4.2. 2022 시즌
올해 NC는 나성범이 빠져나갔지만 박건우와 손아섭을 FA로 영입하며 외야 숫자를 늘렸으며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를 영입해 외야를 새롭게 구성했다.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 중인 2020년 통합 우승 멤버인 이명기와 권희동이 5월 이후 징계에서 해제되면 정진기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 시즌 초반부터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줘야 할 상황에서 시범경기부터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3월 17일 시범경기에서 싹쓸이 2루타 등 두차례의 알토란 같은 적시타로 4타점을 쓸어담으며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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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7일 시범경기 정진기 H/L |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캠프 기간 포인트를 앞에 두고 가볍게 치기 위해 노력했고, 장타를 날릴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며 "주전으로 항상 나갈 수는 없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나갈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남은 시범경기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엔튜브 수훈선수 인터뷰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었고 4월 9일 잠실 LG전을 마지막으로 엔트리에 말소되었는데,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훈련 도중 옆구리가 찢어져 재활중이라고 한다.
6월 1일 1군에 오랜만에 등록되었다가 별다른 활약 없이 13일만에 다시 말소되었고, 퓨처스에서는 3할대 타율과 4할대 출루율 및 장타율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8월 20일, 두달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어 23일 홈 롯데전에 대타로 나서 2루타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타점을 신고했다.
9월이 시작되고 나서 대타로 꾸준히 안타를 치며 전 주 .148이었던 타율을 9월 9일 기준 2할까지 끌어올렸다.
9월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근육 피로증상으로 빠진 박건우를 대신해 중견수 스타팅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선발출전이 3차례에 불과했으나 이날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는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의 활약으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홈런은 본인의 시즌 마수걸이이자 역전 투런 홈런이었다. 기사 수훈선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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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8일 키움전 정진기 투런홈런 |
4.3. 2023 시즌
1군에 한 번도 올라오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결국 11월 30일 발표한 보류선수에서 제외되어 방출되었다.
5. 독립 리그
2024년 2월 26일 성남 맥파이스에 입단했다.[1] 2011년 당시 SK의 감독이었던 김성근 특유의 노장 선수 애용도 한 몫 했다.[2] 특히 정진기의 포지션인 외야진이 선수 변동이 가장 심한 편이다. 대부분은 다득점을 위해 거포인 김동엽, 정의윤, 한동민이 주로 기용되지만,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는 베테랑 김강민, 주력과 선구안이 좋은 노수광, 조용호 등 다른 색깔이 확실한 선수들도 두루 기용되고 있기 때문에 정진기 또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3] 같이 콜업된 선수는 김재현, 박승욱, 이홍구, 윤희상이다.[4] 사실 타이밍 상 넉넉한 오버런 아웃 타이밍이었으나, 정진기가 의도치 않게 슬라이딩 도중 상대 3루수의 글러브를 걷어차서 공이 튀어 실책이 되어버렸다.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5] WAR이 -0.05이니 차라리 없는 게 나은 수준이다.[6] 장타력만큼은 확실한지라 의외로 내야 뜬공은 거의 없다. 단지 그 장타력이 홈런까지 이어지지는 못해서 문제일 뿐...[7] 대부분 박정권 전용 대주자로 들어갔다. 그래서 한국시리즈에서는 수비에 들어간 적이 없으며(애초에 외야 대수비 역할은 김재현이 맡았다), 타석에서도 들어간 적이 없다.[8] 다만 정현과 김찬형은 세 살 차이밖에 나지 않고 김찬형이 군대를 다녀온다면 거의 차이가 없는 셈이다. 또 정현과 박민우는 한 살 차이로, 정현이 한 살 더 어리다.[9] 대타 홈런은 커리어 2번째이며, 2017년 SK 시절 롯데를 상대로 친 적이 있다. 우연히도 두번 다 허용팀이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