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0-03-13 16:41:27

제트기류

파일:Semi_protect1.png   로그인 후 편집 가능한 문서입니다.
1. 개요
1.1. 야구 은어
1.1.1. 관련 문서
2. 제트기류와 항공기

1. 개요

Jet stream

성층권에 위치한 강력한 바람. 대류권에 미치는 영향도 어마어마하다.

제트기류는 지구를 포함한 몇몇 행성대류권이나 대기권의 윗쪽 부분에서 나타나는 빠르고 좁은 공기의 흐름이다. 주요한 제트기류는 대류권 계면 주위의 고도에 위치해 있다. 대체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제트기류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어가며, 경로는 대체로 구불구불하다. 제트기류는 두개 이상의 부분으로 시작되거나, 멈추거나, 나뉠 수 있으며, 하나로 합쳐질 수도 있고, 대부분의 제트기류와는 반대로 흐를 수도 있다.

제트기류는 지구의 자전과 대기의 위도별 불균등 가열로 인해 생긴다. 제트기류는 온도풍 관계에 의해 형성되는데, 온도경도가 존재하는 한 고도가 상승할수록 서풍이 강해진다. 상층으로 갈 수록 온도경도가 약해지다가 온도경도가 존재하지 않는 고도에 다다르면 가장 서풍이 강력하게 되고, 이 고도에서 부는 바람을 제트기류라 부른다. 온도경도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제트기류는 온도경도가 더 강한 겨울철에 더 강하게 나타난다. 제트기류는 교란에 의해 그 굽은 정도가 심해질 수 있는데, 이 때 고위도와 저위도의 열교환이 이루어지며, 그 지역에서는 한파 등 날씨의 변화가 생긴다.

가장 강한 제트기류는 극지방에서 부는 극지기류이며, 해면으로부터 9~12 km 상공, 약 30,000~39,000 ft 상공 또는 그 위에서 나타나고, 그보다 약한 아열대의 제트기류는 해면으로부터 10~16 km, 약 33,000~52,000 ft 상공에 위치한다. 북반구남반구는 각각의 극 제트기류와 아열대 제트기류를 가지고 있다. 북반구의 극지기류는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그들이 들러싼 대양들의 중간 부분 또는 북쪽으로 지나는 반면, 남반구의 극지기류는 1년 내내 남극 주위를 돈다. 남극의 해류도 비슷하게 돌기 때문에 최근 지구온난화로 제트기류가 약해지기 전까지 남극은 다른 지역의 기후에 상대적으로 둔감했다.

기상학자들은 대기분석의 방법으로 제트기류의 위치를 이용한다.

1.1. 야구 은어


야구장 위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타구가 영향을 받아, 플라이볼이 더 멀리 날아가거나 혹은 홈런이 되는 상황에 갖다 붙이는 은어.

텍사스 레인저스로 FA이적한 박찬호의 부진, 특히 잦은 피홈런에 대해 당시 홈구장이었던 볼파크 인 알링턴 상공에 부는 강한 바람탓을 하면서 그럼 공이 제트기류 타고 날아갔냐고 조롱하는 식의 드립이 성행했다.

이것과 비슷한 유형의 드립이 돔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 도쿄 돔의 경우 공기부양식 지붕구조와 구장내 기류 영향도 있고 해서 구장 크기에 비하면 홈런이 잘나오는 구장이다. 그래서 한참 이승엽이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활동하며 타이론 우즈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뛸때 이승엽을 돔런 덕을 본다고 디스하여 양팀 팬덤의 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국은 아직 구장 기류를 따질 정도의 구장은 없어서 제트기류보다는 구장 크기가 더 홈런팩터에 영향을 미친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목동 야구장넥센 히어로즈가 쓸때 특히 심했다.

1.1.1. 관련 문서


2. 제트기류와 항공기

제트기류의 주요한 상업적 관련성은 비행기를 통한 여행에 있는데, 제트기류를 따라 비행하느냐, 반대로 비행하느냐에 따라 비행 시간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CAT[1] 또는 비행기 승객의 안전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들이 제트기류 부근에서 발견되지만, 이들은 상당한 비행 시간의 변화를 초래하지는 않는다.

서쪽으로 운항할 때의 비행시간보다 동쪽으로 운항할 때의 비행시간이 짧은 이유도 제트기류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유럽으로 갈 때는 11-12시간이 걸리지만 귀국할 때는 10시간 전후로 비행시간이 줄어든다.[2] 반대로 한국에서 미국 LA로 갈 때는 11시간 전후지만 돌아올 때는 13시간 가까이 걸린다. 한국을 기준으로 할 때 제트기류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노선은 인천(인천국제공항)-호놀룰루(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가 있다. 제트기류가 강한 겨울철에 이 노선을 이용할 경우 제트기류의 속도가 300km/h 이상인 지대를 지나가기 때문에 VOD의 속도 표시를 잘 살펴보면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인다.[3] 물론 이는 당연하게도 GPS 기반의 Ground speed로, 초음속비행중이 아니다. 일반적인 민항기의 순항고도에서의 순항속도는 900km/h 언저리로 나타나고 순풍을 300km/h로 받으니 지상속도가 1200km/h를 넘게되어 이 때문에 음속을 넘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음속은 고정값이 아니라 대기온도와 밀도라는 변수를 갖고있으므로 해수면대기 음속과 순항고도 음속은 차이가 크다.

다만 목적지의 위도가 높거나 이동 거리가 길 경우 최단 경로가 주로 북극 근처[4]를 지나가기 때문에 제트기류의 영향이 적어 갈 때와 올 때의 시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대표적인 경우가 인천(인천국제공항)-뉴욕(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노선. 인천에서 뉴욕으로 갈 때는 13시간 30분, 돌아올 때는 1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5] 물론 날씨가 좋을 때 제트기류를 잘 타면 뉴욕까지 12시간 중반대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지구의 자전 효과 때문에 이런 시간 차이가 난다는 통념이 있지만 틀린 설명이다. 애초에 비행기의 지면 속도가 이미 자전하고 있는 지구를 기준으로 했기도 하지만, 보통 바람의 효과를 무시할 때 여객기의 순항 속도는 250m/s(900km/h) 정도인데, 지구의 자전 속도는 적도를 기준으로 약 460m/s에 달하며, 중위도 지방(위도 3~40도)에서도 350m/s 이상이다. 따라서 지구의 자전 효과대로라면 항공기가 지구 자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지구 자전 반대 방향으로 운항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설령 지구의 자전 속력이 매우 느려서 비행기의 속력이 더 빠르다 해도 일반적인 상황에서처럼 동쪽으로 갈 때의 소요 시간이 더 적으려면 지구가 동에서 서로 자전해야 한다.[6]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편서풍 문서의 rr89 판, 2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1] 청천 난기류; 맑은 하늘의 난기류라는 뜻으로, 조종사들 조차 이 난기류는 예측하기 어렵다.[2] 인천-프랑크푸르트 기준으로 프랑크푸르트로 갈 때는 11시간 30분 전후, 돌아올 때에는 10시간 10분 전후. 인천 - 런던,파리 기준으로는 갈 때는 12시간 전후, 돌아올 때에는 10시간 30분 전후 소요된다고 나온다. 제트기류를 잘 타면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까지 9시간대 초반, 런던/파리에서 인천까지 9시간대 후반에 주파하는 경우도 있다.[3] 보통 겨울에는 갈 때 8시간, 올때 11시간이 걸리지만, 여름에는 갈 때 9시간, 올 때 10시간 정도로 차이가 줄어든다.[4] 캐세이퍼시픽의 뉴욕발 홍콩행이나 에미레이트 항공의 두바이발 샌프란시스코행 등은 북극점 바로 위를 통과한다. 시카고, 토론토, 뉴욕 등에서 인천으로 오는 노선들도 북위 85도까지 올라갔다 내려온다.[5] 비슷한 거리지만(약 11,000km) 편서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뉴욕-두바이 노선은 11시간 10~30분만에 주파하기도 한다. 항로 추적을 해보면 거구인 A380으로 1100km/h을 넘기는 경우도 많다. 홍콩/시드니-LA 노선도 12000km에 육박하지만 12시간 이내로 도착하기도 하는데, 제트기류를 제대로 탈 경우 지상 기준 1300~1400km/h에 육박하는 속도를 낸다.[6] 자전 때문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은 대개 지구가 서에서 동으로 자전하니 비행기가 자전하는 힘에 의해 힘을 추가로 받는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어느 상황이든 물리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건 매한가지.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