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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irebrick><colcolor=#fff> 조프리 1세 Joffrey I Baratheon | |
이름 | 조프리 바라테온 (Joffrey Baratheon) |
가문 | 킹스 랜딩의 바라테온 가문 |
영지 | 킹스 랜딩 |
부모 | 아버지 로버트 바라테온 어머니 세르세이 라니스터 친부 제이미 라니스터[1] |
동생 | 미르셀라 바라테온 토멘 바라테온 |
배우자 | 마저리 티렐[2] |
출생 | AC 286 |
킹스랜딩 레드 킵 | |
사망 | AC 300 |
킹스랜딩 레드 킵 | |
재위 | AC 298 ~ AC 300 |
별명 | 아에리스 3세 (Aerys the Third) 어린 찬탈자 (The Young Usurper) |
배우 | 잭 글리슨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마자키 노부나가 일본판 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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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머니 세르세이 라니스터를 닮아 금발에 초록색 눈, 도톰한 입술, 큰 키의 미소년[3]으로 동화에나 나올 법한 왕자처럼 생겼기 때문에 산사 스타크는 한 눈에 반했다. 로버트 바라테온 왕의 친우인 에다드 스타크가 왕의 부탁을 받아들여 수관이 되면서, 로버트의 의사에 따라 조프리와 산사도 약혼하게 된다.
산도르 클리게인을 경호원으로 데리고 다닌다. 로버트 바라테온 사후에 국왕으로 즉위한다. 국왕으로서의 칭호는 조프리 1세.
2. 성격
킹스랜딩 폭동 이후 조프리와 언쟁을 벌이는 티리온 |
[6] |
(산도르 덕분에 가까스로 폭동 현장에서 빠져나간 조프리는 비척대며 백성들에게 울분을 토한다) Joffrey: "Traitors! I'll have their heads!" 조프리: "저 반역자 놈들! 전부 다 목을 쳐야 해!" Tyrion: "Are you blind and bloody fool?" 티리온: "눈이 멀었느냐, 이 멍청한 놈아?" Joffrey: "You can't insult me!" 조프리: "짐을 능멸하지 마라!" Tyrion: "We've had vicious kings, and we've had idiot kings. But I don't know if we've ever been cursed with a vicious idiot for a king!" 티리온: "우리한텐 사악한 왕도 있었고 멍청한 왕도 있었지.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사악하면서 멍청한 왕을 모시는 저주를 받을 줄은 몰랐다!" Joffrey: "No, you can't!" 조프리: "짐을 능멸하지 말라 했다!" Tyrion: "I can, I am!" 티리온: "오냐, 실컷 능멸해주마!" Joffrey: "They attacked me!" 조프리: "저놈들이 짐을 공격한 거라니까!" Tyrion: "They threw a cow pie at you, so you've decided to kill them all? They are starving, you fool! All because of the war you started! 티리온: "백성들이 너에게 소똥을 던졌다고 모조리 죽이라는 명령을 내려? 저들은 다 네놈이 저지른 전쟁 때문에 굶주려 저러는 거란 말이다, 이 멍청한 놈아!" Joffrey: "You are talking to a king!" 조프리: "왕 앞에서 어찌 그런 망발을!"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티리온이 조프리의 뺨을 때리고, 조프리는 비명을 지른다) Tyrion: "And now I've struck the king! Did my hand fall from my wrist?" 티리온: "오냐, 내가 왕을 때렸다! 그래서 내 손이 손목에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느냐?" |
"조프리는 괴물이에요. 조프리는 푸줏간 소년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아버지가 제 다이어울프를 죽이도록 했어요. 제가 조프리를 기분 나쁘게 할 때면 그는 킹스가드를 시켜서 절 때리게 했어요. 그는 사악하고 잔인해요, 부인."[7]
산사 스타크
산사 스타크
국왕으로서 갖춰야할 자질이 없는데다, 수습할 능력이 없는 짓을 벌이고, 무자비하고 가학적인 성격이다. 성격은 오만하고 난폭하고 충동적이며 감정적이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형 폭군이자 암군.
자기가 원할 때나 자신의 권위가 설 때는 의젓한 왕족 행세를 할수있다. 산사도 조프리의 진면목을 알기 전까지는 '완벽한 왕자님'으로 착각하고 좋아했다. 조프리가 산사 앞에서 산사의 동생 아리아의 친구 미카를 상처입히고, 아리아의 다이어울프에게 다쳐 자존심을 상하기 전까지는 산사에게 잘해줬기 때문이다. 블랙워터 전투 승리 이후 귀족들 앞에서 논공행상을 하거나 마저리 티렐과 혼인할 때도 멀쩡하게 행동하긴 했다.
그러나 인성은 막장 그 자체라서 매우 이기적이며 작은 굴욕만 겪어도 기이할 정도로 앙심을 품고 잔혹해지는 경향이 있다. 산사 앞에서 아리아에게 망신을 당한 이후론 산사에게 몹시 잔혹하게 군다. 어머니 세르세이 역시 "산사를 괴롭히는 것은 그녀 앞에서 굴욕을 당한 경험을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작중 묘사와 세르세이의 말대로 산사를 학대하는 것으로 그 때의 굴욕감을 달래고 쾌감을 얻는 모양. 심지어 자신과 마저리의 결혼식에서 롭 스타크의 머리를 요리해서 산사에게 먹일 거라고 공공연히 떠들고, 산사와 파혼한 뒤에도 그녀를 침대로 부를 생각을 하며 그녀를 향해 상식 외의 집착을 보인다.
그러나 자기보다 강하다고 인식한 상대는 건드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상대에게만 학대 욕구를 갖는 듯 하다. 실제로 조프리가 괴롭힌 사람들은 조프리보다 약하거나 만만하게 여겨진 사람들이었다. 일단 산사의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으며, 모후인 세르세이의 경우 허구한 날 싸고 돌다보니 조프리가 세르세이를 내심 만만하게 여기는 묘사가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2부 2화에서 자기 출생의 비밀을 물어봤다가 세르세이에게 따귀를 맞았는데, 조프리는 반성은 커녕 사형감이니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경고하며 대든 것이다.
반면 자기를 때렸던 아리아 스타크에게 더 큰 원한을 가졌을 법한데도 아리아에 대해선 별 생각이 없는듯 하다. 외숙부인 티리온의 경우 가히 조프리의 담당일진이라는 수식을 붙여야 할 정도로, 왕자 시절부터 직접 조프리를 때려가며 훈계하였기에 조프리가 티리온을 두려워한다. 그 악귀 같던 조프리가 티리온에게 맞을 때에는 저항할 새도 없이 따귀를 맞고 훈계를 들으며 이는 왕자 시절이나 즉위한 후에도 변함이 없다.
로버트가 멧돼지에게 죽은 것과 세르세이를 함께 조롱하는 노래를 만들어 부른 가수에게 혀와 손가락 중 뭘 자를지 고를 기회를 줬다. 가수가 누구에게나 손가락이 필요하다고 하자, 그의 기사 일린 페인에게 혀를 자르라고 하는데, 정작 일린도 과거 아에리스 2세 시절 "나라를 다스리는 건 왕이 아니라 수관"이라는 말을 했다가 혀를 잘렸다. 미친 왕 아에리스의 광기를 하나하나 반복하고 있는 셈. 실제로 티리온은 우리들의 왕이 로버트 2세가 아니라 아에리스 3세인 것 아니냐고 타이윈에게 말하기도 한다.
정치력은 모자라다 못해 지능을 의심케 하는 수준이다. 드라마에서 조프리가 "북부인들에게 너무 많은 권력을 주고 있으니, 북부에서 1만명을 징집하고 세금을 두 배로 올리겠다"는 이야기를 하자, 세르세이가 "그런 조치를 북부가 받아들이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러자 대답이랍시고 하는 소리가...
난 왕이에요!
자기가 왕이니까 북부인을 포함한 그 밑의 사람들은 왕의 말에 따라야한다는 소리. 세르세이가 반란은 어떻게 막을지 묻자 북부에서 징집한 1만명의 북부인으로 북부에서 일어난 반란을 막는다는, 끝내주게 현실적인 방책을 내놓는다. 어머니인 세르세이마저 한숨만 내쉴 정도로 함량미달인 군주.드라마에서는 배우의 열연 덕분에 잔혹함이 배가되었다. 시즌 2 4화에서는 산사에게 '오빠 롭 스타크의 다섯 왕의 전쟁 발발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사정없이 괴롭히자, 이를 본 삼촌인 티리온이 질책하며 말린 후 '여자 맛을 보면 그나마 잔혹함이 줄어들지 않겠냐?'라는 생각에 아끼던 매춘부 둘을 넣어줬다. 그러나 조프리는 매춘부들이 서로 몽둥이로 때리며 고문을 하도록 강요하고, 나중에는 로즈를 쇠뇌로 쏴 죽인다.[8][9]
타고나길 비뚤어진 성격인데, 성장 환경도 인성을 더욱 악화시켰다. 부모는 툭하면 싸우고,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관심이 없고, 어머니는 아이를 싸고 돌기만 했다. 그렇다고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해 줄 가능성이 있는 숙부들과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었다. 스타니스 바라테온은 숙부로서 조카인 조프리를 좋게 보지 않은데다 성정이 냉정한 편이고, 렌리 바라테온은 경박한 인물이었다.[10] 외삼촌 티리온은 외모가 추해 처음부터 경멸했고 어머니 세르세이와 사이가 무척이나 나빴으며, 칭찬보다는 훈계를 더 많이 한 데다 그 방법들도 대체로 직설적이고 과격했으니 좋아할 리가 없었다. 또 다른 외삼촌인 제이미는 킹스가드라 조프리와 마주칠 일이 많았으나, 조프리에게 애정이 없는 관계로 딱히 잘해주진 않았다.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못하면 또래의 친구라도 있었으면 나을 텐데, 세르세이의 회상으로는 "그런 친구는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11][12]
같이 다니는 사람 중에 그나마 친한 이가 호위인 산도르. 항상 붙어다니면서 농담 따먹기를 하며 친근하게 대하는 인물은 산도르가 유일하다.[13] 이것은 아버지의 애정 없이 자란 조프리가 부성 및 이상적인 남성의 롤모델을 갈구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세르세이는 '자신과 함께 있어주고 남자로서 갈 길을 제시할 거친 성인 남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산도르를 곁에 두는 것이라고 평한다. 스타니스 바라테온은 조프리가 어린 시절 '임신한 고양이 배를 갈라 새끼를 꺼낸 다음 아버지에게 그걸 들고 갔는데, 그걸 보고 분노한 로버트에게 이가 부러질 정도로 얻어맞았던 걸 기억한다. 또한 제이미 라니스터는, 조프리가 아버지에게서 애정을 못 받는 상황에서 모두가 로버트를 '망치로 왕좌를 찬탈하고 왕이 된 위대한 전사'라고 칭송하자, 이에 걸맞게 조프리 역시' 거친 남자가 되어 아버지의 인정을 받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추측한다. 이런 묘사로 미루어 보면 조프리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아버지를 선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내진 않아도 계속된 실정과 광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왕으로는 부적합하다 생각했으나[14] 사정을 잘 모르는 킹스 랜딩의 평민들의 민심은 썩 나쁘지는 않다. '조프리는 어린 왕일 뿐, 실권은 야심 많은 외척들이 모조리 쥐고 있다'는 식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 실제로 조프리는 13세에 불과해 실권자가 아니기도 하고, 조프리의 악행은 대체로 궁중에서 저질러졌기에 평민들은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른다.
특히 티리온은 난쟁이에다 난봉꾼으로 원래 악평이 많았고, 하필 나라 꼴이 미쳐 돌아가기 시작한 시점과 티리온이 수관으로 부임해 온 시점이 겹쳐 평민들은 티리온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고, 네드 스타크가 죽은 것도 티리온이 뒤에서 사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15]
조프리의 진실을 알자 올레나 티렐은 조프리를 치우고 토멘을 마저리와 결혼시키기로 마음 먹는다. 조프리 독살을 기획한 사람은 올레나 티렐, 피터 베일리쉬였고, 본인도 모르게 독의 운반책이 된 사람은 산사 스타크였다.[16] 피터는 독이 든 수정이 달린 머리망을 돈토스에게 건네주고, 돈토스는 머리망을 산사에게 주었으며, 산사는 아무것도 모르고 머리망을 착용한 채[17]로 조프리-마저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때 올레나는 산사의 머리칼을 다듬어주는 척 하면서 머리망에서 독을 떼어내 조프리의 잔에 집어넣은 것으로 추정된다.[18]
3. 무능함
I don't distrust you because you're a woman. I distrust you because you’re not as smart as you think you are. You've allowed that boy to ride roughshod over you and everyone else in this city.
난 네가 여자라서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네 생각만큼 네가 똑똑하지 않아서 못 믿는 것이다. 너는 조프리가 너와 이 도시의 백성들을 제멋대로 깔아뭉개도록 놔뒀단 말이다.[19]
Your brother was not a wise king. Your brother was not a good king. If he had been, perhaps he'd still be alive.
네 형은 현명한 왕이 아니었다. 네 형은 좋은 왕이 아니었어. 좋은 왕이었다면 목숨은 부지했을거다.[20]
타이윈 라니스터
난 네가 여자라서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네 생각만큼 네가 똑똑하지 않아서 못 믿는 것이다. 너는 조프리가 너와 이 도시의 백성들을 제멋대로 깔아뭉개도록 놔뒀단 말이다.[19]
Your brother was not a wise king. Your brother was not a good king. If he had been, perhaps he'd still be alive.
네 형은 현명한 왕이 아니었다. 네 형은 좋은 왕이 아니었어. 좋은 왕이었다면 목숨은 부지했을거다.[20]
타이윈 라니스터
쓸데없이 잔혹하여 반감을 산다. 특히 재판을 하는 것을 보면 판결을 막장으로 내리는데 피를 보는 것을 좋아하여 기사 둘이 영지 문제로 벌어진 분쟁을 조정하러 왔더니 그냥 재미로 당사자들끼리 죽음의 결투로 결정하라는 판결을 내리지 않나, 절도 용의자에게 증거도 증인도 정황도 안 따지고 손목을 자르라는 판결을 내리고, 반역자라고 처형된 연인의 장례식을 허락해달라고 찾아온 여인한테 오히려 '반역자를 사랑했으면 너도 반역자'라며 지하감옥에 집어넣고, 술주정한 돈토스를 술독에 빠뜨려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 제정신 아닌 짓만 골라서 저지른다.[22] 나중에는 굶주린 시민들이 왕성 앞으로 몰려오자 수비대에게 쇠뇌를 발사할 것을 명령하는 등 왕으로서 내린 결정들이 모두 정신 나간 수준이다.
책임감도 없어 국정 운영이나 민생 돌보기에는 관심이 없다. 통치하기엔 어린 나이(13세)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무능하며 무책임하다. 도시에 기근이 들고 민심이 흉흉해져도 상황파악을 전혀 하지 못한다. 분노한 민중들이 길거리에서 똥을 던지자 겁에 질려 앞뒤 분간 없이 그 자리에서 모조리 죽여버리라는 명령을 내려 대폭동의 방아쇠를 당겼다. 여러 고위 귀족, 고위 성직자들이 살해당하고 이를 막으려던 애꿎은 황금망토 병사들까지 무수히 죽었으며 킹스가드 기사마저 전사했을 정도로 큰 난리가 났다. 맨손으로 킹스랜딩 폭동을 일으킨 평민들의 사상자 수는 헤아리는 것조차 불가능한 정도. 그럼에도 본인은 역도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겠다고 씩씩대기만 하고 있었다. 티리온은 사태 수습하다가 곁에서 그 말 듣고는 싸대기를 날렸다.[23]
아버지인 로버트 1세도 암군이었지만[24] 평민들에겐 인기가 있었고, 조정을 유지할 감각은 지녔다. 젊은 시절엔 망치 하나로 대륙을 평정한 전사이자 우수한 지휘관이었으며, 어제의 적도 오늘의 동지로 만들만큼 호방하고 카리스마 넘치던 인물이다. 그는 국왕으로 즉위하자 본인이 일선에서 물러나는 대신 동부의 존 아린을 재상으로 임명하여 국정을 맡겼으며, 서부의 타이윈 라니스터를 장인으로 삼되 그의 실권이 킹스랜딩까지 뻗진 못하게 했다. 북부의 에다드 스타크와는 의형제로서 우정을 공고히 다졌고, 스톰즈 엔드와 드래곤스톤의 대영주는 친동생인 스타니스와 렌리였기에 반란을 걱정할 필요가 적었다. 발론 그레이조이를 필두로 반란을 일으킨 강철 군도는 직접 진압해 버렸다. 즉, 로버트는 게으르고 부정부패를 방조했다는 단점은 있을지언정, 유능한 신하에게 국정 운영을 맡기고 자기 치세에 내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칠왕국의 권력 구도를 안정시킨 군주이기도 했다.
반면 조프리는 있던 동맹도 없애버리는 저질스러운 판단력을 보여준다. 사실 로버트 사후 칠왕국은 조프리가 가만히 있었어도 불안한 상황이었다. 숙부들인 스타니스의 드래곤스톤와 렌리의 스톰랜드는 언제든지 왕실에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세력이 강력했고, 존 아린 사후 베일의 충성은 약해졌다. 믿을 만한 세력은 라니스터 가문의 웨스터랜드와 스타크 가문의 북부 밖에 없는 상황. 이런 시점에 조프리는 북부의 대영주 에다드 스타크의 목을 날려 북부 전체와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는 한편, 스타크 가문과 혼인, 혈연 등등으로 동맹을 맺은 수많은 영주들에게 반란의 씨앗을 심어준 것이다.[25] 그나마 에다드 스타크를 죽여서 바라테온 3남매의 출생의 비밀을 제대로 숨겼다면 모를까, 그것조차 이미 외부에 새어나가 대륙 전체에 세르세이와 제이미의 근친상간 사실이 널리 퍼진 상황. 이 때문에 정통성이 흔들리게 되어 스타니스와 렌리가 자신들의 왕위 계승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키고, 항상 자신들을 틀어막던 북부가 흔들리자 로버트가 눌러두었던 강철 군도의 발론 그레이조이도 들고 일어난다.[26][27] 결국 조프리의 충동적인 처형이 칠왕국 전체를 휩쓸 대전쟁을 낳고 사방팔방에서 칭왕자들이 난립하게 만들어 왕위의 격을 떨어뜨린 셈. 그 뿐 아니라 킹스랜딩 및 서부가 전쟁 말고 다른 데 신경 쓸 겨를이 없어지자 원래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던 강철 군도와 도르네는 저마다 복수 계획을[28]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13살짜리가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른 일이 대륙 전체를 휩쓰는 나비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이렇게 정치적 감각도 나쁜데 민심도 제대로 다스릴리 만무했다. 렌리 바라테온과 동맹을 맺은 티렐 가문 측에 의해 식량 보급이 끊겨 촉발된 킹스 랜딩의 기근에 대처하지 않다가 결국 분노가 폭발한 빈민들이 킹스랜딩 폭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를 막으려던 킹스가드는 물론 유력 귀족 및 성직자들까지 해당 폭동에 휩쓸려 대거 사망 및 실종되었다. 정작 보급을 끊었던 티렐 가문은 블랙워터의 전투 이후 수도에 식량을 풀어 백성들의 기근을 해결하고, 예비 왕비 마저리 티렐이 빈민들을 직접 찾아가 다독이게 해서 순식간에 민심을 얻어냈다. 이를 보면 조프리 바라테온의 수완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 수 있다.
왕위를 찬탈하고 용맹함을 떨친 아버지 로버트를 동경하며 닮고 싶어하지만, 정작 전투에선 자기 혼자 후퇴해서 병사들 사기를 다 깎아먹었다. 블랙워터의 전투 항목 참조.[29]
다만 조프리가 어려서[30] 실권은 없음을 고려하면 이는 조프리를 보좌한 외척 세력 라니스터 가문과 소협의회[31]의 실책이 크다.
4. 행적
존 아린이 죽고 로버트 바라테온이 가족 모두와 윈터펠로 행차할 때 같이 온다. 약혼자인 산사 스타크와 시간을 보내는 와중, 아리아와 평민 친구와 싸우게 되고 이 평민을 산도르를 시켜 죽여버린다.
제이미 라니스터와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이. 로버트 바라테온과는 피가 섞여있지 않은 100% 라니스터 핏줄이다.[32]
볼모로 잡힌 산사를 살리기 위해 거짓으로 에다드가 반역을 고백했을 때, 원래 라니스터 가문의 계획대로라면 에다드가 모든 지위를 버리고 밤의 경비대에 들어간다는 조건으로 목숨을 살려주었어야 하지만 이 상황을 주도하고 있는[33] 어머니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수천의 관중이 보는 앞에서 처형 명령을 내려버렸다. 차라리 왕궁 안의 어느 밀실이라든가 하는 곳에서 이런 짓을 저질렀으면 세르세이가 섭정이자 어머니로서 병사했다던지 하는 변명으로 수습이 가능했겠지만 현장에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번복이 불가능했다.
결국 당사자 모두를 경악케 한 처형 후 에다드의 머리를 산사에게 보여주고 산사의 형제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것도 모자라 왕의 근위기사인 킹스가드들을 시켜 툭하면 산사를 심하게 때리고 괴롭힌다.[34] 무장한 기사를 시켜 12살짜리 소녀를 패는 작태를 보고서도 왕의 심기를 거스를까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유일하게 산사를 구한 사람은 티리온 라니스터였다.[35]
렌리 바라테온의 암살 이후 권력의 진공 상태에 빠진 남부를 포섭하고 티렐 가문의 지지를 얻기 위해 산사 스타크와의 약혼을 취소하고 렌리의 미망인 마저리 티렐과 약혼한다. 이때 티렐 가문에 보내진 사절이 하필이면 피터 베일리쉬였는데, 한시가 촉박한 상황에 티리온과 세르세이 모두 상대가 사절로 가야 한다고 티격태격 싸우며 끝이 안 보이던 때 리틀핑거가 사절로 가기를 자원했다. 티리온도, 세르세이도 상대를 남겨둔 채 왕궁을 떠나는 것은 정치적 자살이나 다름 없었기에 수락할 수 밖에 없었으나 결과는… 적절한 시점에 조프리를 제거하려던 리틀핑거에게 완전히 자유를 줘버린 것이나 다름 없었다. 리틀핑거는 앞으로는 조프리와 마저리의 약혼을 주선하러 온 사절 역할을 하면서 뒤로는 사람을 풀어 조프리가 절대 좋은 남편감이 아니라는 매우 온당한 소문을 퍼트렸다.
마저리가 킹스랜딩에 오고 나서는 자기 나름대로 호의를 베푼다고 석궁 쏘는 법을 가르쳐 준다거나,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이나 아에리온 타르가르옌이 매장된 타르가르옌 왕가의 묘지를 견학시켜 주면서 그들의 죽음에 대해 읊어준다.
산사 스타크와 티리온 라니스터와의 결혼식에서는 일부러 삼촌에게 망신을 주기 위해, 키높이용 계단을 빼버려서 남편이 아내에게 망토를 둘러주는 의식을 방해한다. 피로연에서는 전통에 따라 합방식을 주도한다면서 산사의 옷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벗기려다가, 티리온의 취한 척 선보인 진심어린 협박을 듣고 분노하려다 티리온이 산사를 데리고 신혼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냥 보낸다.
롭 스타크의 목이 킹스랜딩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소협의회에서 자신의 결혼 축하연에 그 목을 산사에게 대접할 것이라는 끔찍한 소리를 지껄이자 티리온과 타이윈의 쿠사리를 먹고 방으로 간다.
드라마에선 결혼식 축하 공연으로 난쟁이 5명에게 각각 스타니스 바라테온, 렌리 바라테온, 발론 그레이조이, 롭 스타크 역을 맡기고 다섯 왕의 전쟁을 재현하면서 웃는다. 렌리 역을 밭은 배우가 말 대신 로라스 티렐을 연상시키는 남자 인형을 타고 있게 하거나, 롭 역 배우가 늑대 탈을 쓰게 하고 그 인형을 자신 역을 맡은 배우가 능욕하게 하는 등 여러 모로 악취미가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조프리는 결국 마저리 티렐과 결혼식을 올린 저녁 연회에서 술에 취해 티리온을 공개적으로 모욕하다가[36] 독살당한다.[37] 여기에는 티렐 가문과 리틀핑거가 공모한 듯한 흔적이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티렐 가문은 철왕좌와의 혼인동맹은 필요했지만 마저리를 조프리 같은 사이코패스의 손에 넘길 생각은 없었고[38], 리틀핑거 역시 조프리의 성향을 아는데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산사를 빼내기 위한 혼란 조성 + 자신의 계획달성을 위해 조프리를 제거해 둘 필요가 있었다. 아마 리틀핑거가 조프리에 대한 소문을 퍼트리면서 티렐 가문에 사절로 갔을 때 모든 것이 계획되었고, 올레나 티렐이 산사에게 조프리의 진실에 대해 물어본 것은 거사를 행하기 전 사실확인을 위한 것이었다고 보인다. 죽일 필요가 없는데 위험을 감수해가며 암살을 진행할 수는 없으니. 처음부터 그 날 도망칠 생각이었던 산사와 돈토스는 혼란을 틈타 도주하지만, 조프리가 죽기 직전까지 걸어댄 시비에 묵묵히 참고 있던 티리온은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기에 조프리 살해의 누명을 뒤집어쓰고 체포. 이후 미쳐 돌아가는 폭풍 전개가 시작된다. 정황상 방금까지 모욕을 당하던 티리온이 빡쳐서 우발적 살인을 저질렀다고 해도 믿을 만큼 조프리가 각종 시비를 털어댔으니...[39]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티리온을 범인일 거라고 생각한 것이 이해가 되는 상황이다. 또한 조프리가 캑캑거리고 쓰러져서 난리가 났을 때도 티리온은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하고 있었으니 의심을 살 수 밖에.
해당 장면 드라마에선 식사를 하고 있었다[40]는 묘사가 없다. 티리온이 조프리에게 마지막 마신 술잔을 건넨 뒤 자리를 물리려 했으나 왕이 그를 세워두었다. 왕이 쓰러지자 티리온은 술잔에 문제가 있나 싶은 표정으로 술잔을 들어서 자세히 보는데, 자신이 범인으로 지목당하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하는 얼굴이다. 티리온이 암살자로 지적된 원인은 마지막 순간 조프리의 손이 티리온을 가리켰다는 것, 그리고 이를 지켜본 세르세이가 티리온을 체포하라고 소리친 것이었다. 원작에서도 티리온은 세르세이만 아니었으면 무사할 수 있었지만 세르세이가 체포하라고 하는 바람에 체포된다. 드라마에서 조프리의 술잔에 직접 독약을 넣은 것은 올레나로 추정된다. 독약은 돈토스가 산사에게 목숨을 구해줘서 감사하단 의미에서 집안에서 내려온 보물이라며 준 목걸이의 보석에 있었는데, 리틀핑거가 올레나의 사주로 제작하여 돈토스를 통해 산사에게 건네, 결혼식에 산사가 차고 나오도록 한 것이다. 자세히 보면 올레나가 산사에게 위로를 건네며 슬쩍 보석 하나를 빼가는 것이 보인다. 독약을 넣은 시점은 아마도, 비둘기파이를 자를 때 살아있는 비둘기를 안에 넣어둬서 조프리가 파이를 자를 때 비둘기들이
조프리 사후 왕위에 오른 사람은 선량한 동생이자 로버트의 둘째 왕자인 토멘이었다.
5. 드라마 왕좌의 게임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 잭 글리슨(Jack Gleeson)이 맡았다. 13세에 영화 배트맨 비긴즈에서 처음 출연했는데 배트맨이 쿨하게 잠망경을 던져준 소년 역을 맡았다.[42] 드라마에서는 원작보다 훨씬 사악한 면이 강조된다.상당히 어려보이는 외모라서 사람들이 오해하지만 잭 글리슨은 1992년생으로, 시즌 1을 촬영하기 시작할 때는 17살로 미성년자였으나 현재 만으로 26살이다. 아쉬운 점은 왕좌의 게임에서 미친 개초딩 왕 연기를 훌륭히 연기했지만 딱히 큰 일이 없는 한, 이 작품이 배우 경력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배우가 누누이 철학 혹은 신학 교수가 되고 싶다고 얘기해왔으며 연기보다는 학문 쪽에 관심이 있다고 했으므로 왕좌의 게임이 아마도 은퇴작이 될 듯하다.[43] 세간에 악플 때문에 상처받아 연기를 안 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파일럿 방영 전 인터뷰 영상부터 이 드라마가 배우로서 은퇴작이 될 거라는 말을 했다. (시즌 2 4화 방영일 이전인 2012년 4월 17일 기사) 그리고 찌질하고 사악한 인물을 그대로 찌질하고 사악하게 연기해서 사람들이 싫어할 정도면 그만큼 연기를 잘 해냈다는 뜻이니 배우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일 것이다. 인터뷰를 보면 극중 역할과는 달리 무척 친절하며 유머스럽다. 이후 마음을 바꿔 은퇴를 철회하였으나 뚜렷한 활동은 없는 상황.
재밌는 것은 오디션 때 조프리의 대사를 연기했더니 심사위원들이 전부 웃어서 자기가 연기를 잘못해서 그런가 싶었으나 알고 보니 조프리의 이미지에 너무나 잘 어울렸다는 것. 작가인 조지 마틴도 왕좌의 게임 방영 후 잭 글리슨에게 보낸 편지에 "정말 훌륭한 연기였어. 모두가 자네를 미워하네."[44]라고 적었다. 이에 잭은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유튜브의 Watchmojo.com에 의해 가장 짜증나는 드라마 캐릭터로 선정되었다. 왕좌의 게임 팬들이 조프리의 머리가 장대에 꽂히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게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증거라고.
6. 역사적인 유사점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들과 작중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실제 역사의 장미전쟁에서 따온 것들이 많다. 조프리의 어머니이자 정치적 야심이 강한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모티브 또한 헨리 6세의 왕비이자 장미전쟁에서 랭커스터 왕조를 전두지휘한 앙주의 마르그리트다. 그런 세르세이의 아들인 조프리의 모티브도 앙주의 마르그리트와 헨리 6세의 외아들인 웨스트민스터의 에드워드다.조프리하면 그의 포악한 치정과 가학적인 취미가 먼저 떠오르는데, 실제 역사의 에드워드도 어린 나이에 잔혹한 성정을 지녔다고 한다. 특히 에드워드는 포로가 된 요크파 귀족 2명을 독단적으로 참수했고 이를 어머니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고 한다. 당시 밀라노 공국의 대사는 “이제 13살밖에 안된 아이가 벌써부터 목을 자르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만 얘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에드워드의 ‘싹수’를 일찌감치 알아봤다. 에드워드도 18세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
송(육조)의 7대 황제 유욱과도 비슷하다. 살인무기를 소중히 여겨 사람에게 쓰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을 죽이는 데 거리낌이 없었던 점, 아랫사람들에게 사이코패스 같은 짓만 하다가 부하 장군한테 14살에 암살당한 것과 황제의 친자가 아닌 것까지 아주 판박이다.
칼리굴라, 특히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에서 묘사된 칼리굴라의 어린 시절 모습과도 비슷한 면이 많다. 드라마판에서는 은근히 외모까지 비슷하다... 그리고 배우 본인에 의하면 영화 글라디에이터에서 호아킨 피닉스가 맡은 콤모두스를 참조했다고.
덤으로 작가 본인은 조프리를 당선 당시부터 쭉 도널드 트럼프에 비교했다.[45]
7. 기타
조프리를 싫어한 팬들은 조프리 실루엣 타겟을 만들었다. |
조프리가 죽었을 때 팬들은 매우 기뻐했다. 주연급 캐릭터들이 마구 죽어나가는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이 정도로 잘 죽었다는 소리를 듣는 캐릭터도 드물다.
제이미와 티리온은 브랜이 탑에서 떨어져 혼수상태일 때 암살을 사주했던 것도 조프리의 짓으로 추측하고 있다. 1권부터 엇갈리던 피터냐 티리온이냐 세르세이냐의 공방에서 전혀 주목받지도 않다가 3권에서 미칠 듯한 반전 터트리기로 독자들을 물먹였다. 암살 시도의 이유가 아주 어이 없는데, 아버지 로버트가 브랜이 불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술김에 '그렇게 살게 놔둘 바에야 죽이는 게 낫지'라고 헛소리한 것을 진담으로 알아듣고 한 짓이었다.
당시 북부로 몽땅 싣고 왔던 왕실 무기창고에서 발리리아 단검 하나를 슬쩍해 암살을 사주한 것으로, 존 아린 경을 독살한 진범의 정체와 더불어 독자들의 뒷통수를 갈겼다. 단검 재질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46] 소유주가 누구인지가 주목받았고 이 단검의 주인이 바로 배후일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단검의 소유주를 놓고 기만과 해명과 오해가 이어지다 결국 전쟁까지 터지게 되었는데, 애초에 단검의 소유주가 누구였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참고로 티리온은 캐틀린에게 추궁받을 때 암살자를 고용하는데 자기 단검 줘서 고용인의 신분을 뻔히 밝히는 짓거리를 하는 병신이 어디 있냐라는 식으로 캐틀린을 깠다. 이 단검이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를 생각하면 실로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티리온과 산사의 결혼 연회장 한켠에서 산사를 조롱하며 '어차피 라니스터 씨를 받아야 할 텐데 삼촌 말고 내가 덮쳐 줄까?' 드립을 친다. 소설에서도 이것과 비슷한 장면이 있다.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왕이 결혼해도 애인을 두는 건 당연한 것이고 너는 내가 부르면 항상 와야 한다는 식.
롭 스타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결혼식 때, 롭의 머리를 요리해서 산사에게 먹이겠다는 끔찍한 소리를 해서 일단은 산사의 남편이었던 티리온의 어그로를 끌었다. 심지어 바리스도 "폐하, 산사 아가씨는 당신의 외숙모입니다."라며 말렸고, 어머니도 "농담입니다."라며 사태를 무마시키려고 했는데, "농담 아냐!"라고 해서 상황을 악화시킨다. 그리고 티리온이 말조심하라고 하자 적반하장격으로 자신은 왕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다고 떠벌리다 외할아버지이자 수관인 타이윈이 "자신이 왕이라고 말해야 하는 사람은 진정한 왕이 아닙니다. 제가 전하 때문에 벌어진 이 전쟁을 이기고 나면 확실히 각인시켜드리지요."라고 한 마디 한다. 그러자 또 적반하장으로 "내 아버지야말로 진짜 전쟁에서 이긴 승자야! 라에가르 왕자를 죽였어, 당신이 캐스털리 록에서 숨어있을 동안에 왕좌를 차지했다고!"라고 말해서 어그로를 끄는 광기를 보여준다. 이때 타이윈의 표정이 정말 안 좋았다. 세르세이의 표정도 굳어서 X됐다.[47] 물론 바리스나 파이셀의 표정 역시 세르세이의 그것과 같았다. 기세등등하다가 모두가 싸하게 보고 있자 찔끔하는 모습이 포인트. 결국 타이윈이 바로 "전하께서 피곤하시다. 침소에 들어가서 쉬시게 해드려."라고 말하고 세르세이가 조프리를 달래서 퇴장시킨다. 문제는 그 와중에도 타이윈이 파이셀한테 "폐하가 편히 주무실 수 있도록 수면제 좀 처방해주게.
작중에서 무기, 그 중에서도 십자궁(쇠뇌)에 대한 집착이 수준급이다. 다섯 왕의 전쟁 내내 국왕이 직접 주도해 최신형 십자궁 도입에 매진했으며 그렇게 도입한 십자궁을 부하들이나 백성들에게 발사 시험을 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도 이러한 십자궁 매니아 이미지를 부여하려는 모양인지 툭하면 십자궁을 들고 설친다. 시즌 3에서는 마저리에게
맞을 짓이나 미움받을 짓 하는 것에는 거의 천재적인 소질을 발휘한다. 시즌 4 2화에선 자신의 결혼식에 5명의 난쟁이를 고용하여 다섯 왕의 전쟁에 대한 공연을 주도하는데, 일단 출연진을 모두 난쟁이로 구성하여 자기 삼촌인 티리온을 까고, 혼약을 했던 렌리 바라테온을 능욕하여 자신의 부인인 마저리를 깠고,[48] 렌리와 연인관계였던 로라스는 차마 보질 못하고 자리를 떴다. 마지막으로 조프리 역의 난쟁이가 롭 스타크 역의 난쟁이의 목을 날리고 늑대 머리를 능욕하는 것으로 산사에게도 모욕을 주는데, 이때 실상을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표정이 싸늘해졌다. 별 관계 없는 티렐 가문 사람들이나 도르네의 오베린 마르텔조차 표정이 심각해졌고 항상 노련하게 표정을 관리하던 마저리도 이때는 웃지 않았다. 이때 웃은 사람은 세르세이, 토멘,[49] 그랜드 마에스터 파이셀[50] 및 실상을 모르는 하객들 정도뿐이다. 심지어 자기 외삼촌인 티리온이 생일 선물로 애써 만든 귀중한 책을 주자 겉으로는 받는 척하면서 곧바로 칼로 책들을 내리쳐 모조리 망가뜨리고는 즐겁게 웃는다.
드라마 한정으로 타이윈과 대화할 때 용을 경계하는 모습이나 왕실 상비군을 길러야 한다고[51] 말하는 모습 등, 살짝만 비틀면 선구안으로 보일 수도 있는 장면도 심심찮게 쓰인다. 링크 참조
드라마에서 마저리 티렐에게 왕궁을 안내해주면서 본의 아니게 하우스 오브 드래곤 줄거리를 스포하기도 했다. 왕실 묘지에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이 아들 아에곤 3세 앞에서 이복동생 아에곤 2세에 의해 드래곤에게 산채로 잡아먹혀 죽었다는 것을 아주 즐겁게(...) 설명한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 블루레이 부록에서 나레이터 중 하나로 등장했는데 중2병 환자답게 폭군 마에고르 1세를 치켜세웠고 용들의 춤 나레이션에서는 자기와 이름이 같은(...) 조프리 벨라리온이 용들을 구하러 갔을때 기개가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1] 외삼촌이자 친부. 조프리의 모후 세르세이가 본인의 친동생인 제이미와 간통해서 조프리와 그의 두 동생을 낳았다.[2] 결혼식 당일에 조프리가 사망하며 사실상 결혼이 이어진 기간은 몇 시간에 불과하긴 하지만, 적법한 결혼식을 마치고 피로연 도중 사망했다.[3] 2~3살 연상인 롭, 존보다도 크다고 한다. 어린 나이를 생각하면 굉장한 장신.[4] She’s no longer yours to torment.[5] Everyone is mine to torment![6] 이 장면 이후, 티리온은 산사의 행방을 찾고 조프리는 폭도들이 잡아가게 내버려 두라며 악을 쓴다. 이에 티리온은 "산사가 죽으면 넌 네 삼촌 제이미를 돌려받지 못할거다. 다 네 자업자득이다.'라며 한 번 더 꾸짖고, 산도르에게 산사를 찾으라는 명을 내린다. 한편 산사는 폭도들에게 겁탈당할 뻔하다가 티리온의 명령으로 급히 달려온 산도르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과 정조를 지켰다.[7] "Joffrey is a monster. He lied about the butcher's boy and made Father kill my wolf. When I displease him, he has the Kingsguard beat me. He's evil and cruel, my lady"[8] 참고로 로즈의 죽음은 피터 베일리쉬가 꾸민 것이다. 본래 베일리쉬의 정보원으로 활동하던 로즈가 그를 배신하고 바리스 경에게 협조하자, 고의로 그녀를 조프리에게로 보냈다.[9] 원작에서는 티리온이 조프리의 광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창녀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진 못한다. 색으로 유혹하기에는 원작 조프리의 나이가 어린(13세) 점이 걸렸을 수 있다.[10] 원작 1부에서 리버랜드에서 산사를 에스코트할 때 또 시시콜콜한 소리나 해대는 렌리를 보고서, 조프리가 경멸이 담긴 눈빛을 쏘아보낸다.[11] 중세 시대 귀족들은 상호간 친목 다지기 + 유사시 인질 등의 목적을 위해 다른 가문의 자식들을 대자로 받거나 종자 혹은 몸종 등으로 데려와 길렀다. 페이지 2번 항목 참조. 이런 식의 노력을 해주지 않으면 왕궁에서 자라는 왕자에게 또래의 친구가 있을 리가 없는데 소설에서나 드라마에서나 이런 모습이 묘사되지 않는 편이다. 당장 에다드 스타크와 로버트 바라테온도 어린 시절부터 함께 존 아린의 대자로 자라면서 의형제가 된 것이다. 테온 그레이조이는 실질적으로는 볼모라도 형식적으로는 에다드 스타크의 대자였으며 이 때문에 롭 스타크와 친해졌다.[12] 이는 로버트가 아이들 교육에 관심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세르세이가 친구를 믿지 못하는 성향인 것과도 관련있는 듯 하다. 일단 세르세이 본인이 어린 시절 제일 친했던 친구 멜라라 헤더스푼을 우물에 빠뜨려 죽인 적이 있고 그 후로 친구를 두지 않았다(...).[13] 하지만 산도르 역시 조프리의 성격을 알고는 이후 조프리와 라니스터를 혐오하게 되어 나중에는 배신한다. 참고로 산도르도 거칠고 사나워서 좋은 성격은 아니지만 그가 혐오하여 배신할 정도면 조프리가 어떤 인물인지가 드러난다. 산도르 역을 맡은 배우 로리 맥칸도 인터뷰에서 조프리는 미치광이라고 밝혔다.[14] 이렇게 생각한 주요 인물들 목록만 뽑아봐도 브론, 바리스, 티리온, 타이윈, 케반, 스타니스, 산사, 렌리, 리틀핑거, 로버트 왕, 토멘, 경호원인 산도르와 아리스 오크하트는 물론, 조프리를 편애한 세르세이까지 포함된다.[15] 마을에서 브론과 티리온이 돌아다니던 도중 한 남자가 시민들 앞에서 연설하며 부패한 왕정을 까는데 원흉이 악마 원숭이라고 까내리자, 티리온은 그 얘길 듣고 연설가의 상상력이 풍부하다며 낄낄댔지만, 브론이 옆에서 수관님 얘기라고 하자 그제서야 알아챈다.[16] 피터 베일리쉬는 올레나 티렐이 조프리 제거를 결심하게 된 것 자체가 자신이 세운 계획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그는 올레나 앞에서는 조프리를 칭송하면서도 뒤로는 티렐 가 시녀들 사이에 조프리의 본성에 대한 흉흉한 소문을 퍼뜨려서, 올레나가 산사에게 접근해 진실을 확인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설적인 기사의 무용담을 노래하는 가수를 로라스 곁으로 보내어 그가 킹스가드에 입단하도록 은근히 부추겼다. 로라스는 다혈질인데다 왕비인 누이를 지키기 위해 킹스가드가 된 것이니, 누이가 조프리에게 학대당하는 꼴을 참아 넘기지 못할 가능성이 크며, 결국 킹슬레이어가 되거나 조프리에게 대들다가 험한 꼴을 당했을 것이다. 올레나의 입장에서는 손녀가 학대당하고 손자가 킹슬레이어가 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조프리를 제거해야 했다. 피터는 이를 두고 조프리와 마저리, 로라스를 한데 섞어 두면 킹슬레이어 국밥이 탄생하는 꼴이라고 평했다.[17] 독의 구매자, 독의 운반자, 독살 담당자를 각각 분리해 놓아서 독의 출처를 알 수 없게 만드는 전략일듯.[18] 원작의 마저리 티렐은 할머니의 계획을 미리 알았을 수도 있다. 신부와 신랑이 식탁에서 같은 잔을 쓰는데 올레나가 마저리에게 독을 먹일 위험을 감수하면서 잔에 무작정 독을 집어넣진 않았을 테니까. 드라마의 마저리 티렐은 살인 계획을 알지 못했다가 조프리 사후에 할머니 입으로 직접 내막을 듣는다.[19] 세르세이가 아버지 타이윈 라니스터에게 라니스터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어필하자 타이윈이 내뱉은 발언으로 세르세이 본인의 멍청함과 세르세이가 어머니로서 조프리가 제멋대로 하게 냅둬서 대형사고들을 치게 만든 책임 모두를 비난하는 말이다.[20] 타이윈은 이 팩트폭력을 조프리의 장례식, 즉 본인 시신 바로 앞에서 휘두른다. 이 대사는 타이윈이 조프리의 동생이자 후계자인 토멘에게 왕이 갖춰야 할 덕목이 지혜라는 것을 가르치는 장면 후반에 나오는데, 처음에 토멘이 신앙심, 정당함, 힘을 말하자 타이윈은 '축복 받았다면서' 요절한 바엘로르, '정당한' 복수를 남발한 오리스, 그리고 '힘만 쎘던' 머저리 로버트의 예시를 들며 그것도 갖추면 좋긴 하지만 왕이라면 지혜를 갖춰야 함을 말해준다. "왕좌에 앉게 된다고 제멋대로 굴지 말고 제 분수에 맞게 지혜롭게 판단하며 행동하라"는 훈계인데, 사실 이 훈계는 토멘을 겨냥했다기보다는 세르세이를 향한 것이다. 드라마에서 타이윈이 조프리를 마냥 까고 있는 동안 화면은 곁에서 묵묵히 답변하며 듣는 토멘과 옆에서 마치 꾸중듣고 있는 듯한 세르세이의 표정을 클로즈업한다.[21] 1부 2화에서 킹스랜딩으로 돌아가기 전에 북부의 주인인 에다드와 캐틀린에게 인사를 드리고, 다리를 다친 브랜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오라고 티리온이 말했는데, 조프리가 "그 녀석 다리 다친 건 나랑 상관도 없는데 왜 내가 가야 하느냐, 그리고 나는 계집들 울음소리는 질색이다."라고 내뱉었다가 티리온에게 한 대 맞았다. 조프리는 "어마마마께 이르겠다"고 이를 갈지만 티리온은 무시하고 한 대 더 때리고는 "가라, 그 창년에게 실컷 말해라. 먼저 에다드 공와 그 부인께 예의를 담아 인사 드리고 나서 말이다." 라고 최대한 상세히 말했는데도 조프리는 반항심에 싫다고 했다가 또 맞고 나서야 도망치듯 갔다. 조프리가 방자하게 굴다 어른에게 얻어 맞은 기념비적인 첫 사례. 옆에서 보고만 있던 산도르는 티리온에게 '폐하께서 마음에 담아두실 겁니다.' 라고 조용히 언질해주자, '하라지. 그럴 지능이라도 있으면 좋겠군.' 이라고 쏘아붙이자 어깨를 으쓱하는 산도르도 꽤 볼 만하다.[22] 그나마 돈토스는 산사가 죽을 각오로 변호하고 산도르까지 편들어 기사 작위를 박탈하는 것으로 끝냈다.[23] 다만 왕한테 이런 짓을 저지른 티리온은 결과적으로 대역죄를 저지른 셈이다. 그러다보니 원래도 원수였던 티리온과 조프리는 이 사건으로 사이가 더 나빠졌다. 그러나 조프리는 본인의 왕권이 약하고 외조부 타이윈을 위시한 외척 세력이 강하다보니 티리온을 증오해도 처벌하지 못했다.[24] 애초 로버트는 납치당한 약혼녀 리안나 스타크를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에게서 되찾으려 했을 뿐 국왕이 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 다만 전쟁의 규모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커지면서 타르가르옌 왕가의 직계 후계자가 웨스테로스에 한 명도 남아나지 않게 되자 로버트가 왕이 된 것이다. 리안나 납치의 주범인 라에가르 왕세자가 트라이던트의 전투에서 전사하는 걸 시작으로 아에리스 2세와 라엘라 왕비 부부가 사망, 라에가르의 아내 엘리아 마르텔 및 그 자식들 역시 타이윈의 수하들에게 살해당하고, 라에가르의 동생인 비세리스와 대너리스는 실종을 가장해 자유도시로 망명한다. 이렇게 되자 철왕좌에 앉을 만한 사람이 로버트 밖에 없게 되었다. 조장 당첨 일단 로버트가 승리한 반란군의 수장이고 로버트의 친할머니 라엘레 타르가르옌이 아에곤 5세의 딸이었기 때문에,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1/4 타르가르옌 혈통을 통해 로버트도 왕위계승권을 주장할 자격이 있기는 했다. 이렇게 반강제로 즉위한 상황과 무의욕을 방증하듯 로버트는 재위 기간 내내 흥청망청했고 강철 은행에 막대한 빚을 졌다.[25] 이건 소협의회나 세르세이마저도 예상 못한 짓이었다. 세르세이는 에다드 스타크를 회유하다가 안되자 에다드의 반역을 조기진압하고 감옥에 가둔 다음, 그를 밤의 경비대에 보내는 걸로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다. 고집스러운 에다드도 죽음은 두렵지않으나 세르세이가 산사와 아리아를 인질로 삼아 협박하자 결국 반역을 인정하고 근친상간의 비밀에 대해 침묵할 것에 동의했다. 이때만큼은 세르세이도 교활하지만 현명하게 대처한 셈이었고, 에다드에겐 잔인할지언정 당시 상황을 조용하게 처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했다. 하지만 조프리는 "왕을 배신해? 참수해라!"는 단순한 논리로 공개적으로 참수를 선언하며 진짜로 집행하는 바람에, 어머니의 노력마저 죄다 허사로 만들고 웨스테로스 전체를 전쟁에 휘말리게 한다. 깊게 생각하지도 않고 무작정 에다드 처형을 명하는 조프리에게 세르세이마저 경악하며, 아들에게 "그만두거라!(Stop it!)"라 외치면서 잡아끌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되었다. 에다드의 죽음이 불러올 혼돈을 노린 리틀핑거의 입김이 들어갔다는 말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조프리의 멍청함을 변호할 수는 없다. 이러다보니 조프리의 외조부인 타이윈 라니스터도 조프리와 세르세이의 무능함을 보고는 실망하여 그렇게 싫어하던 티리온 라니스터를 왕의 수관으로 임명한다. 이후 티리온은 조프리가 상의도 없이 북부의 대영주를 참수하는데도 이를 제지하지 못한 세르세이에게 책임을 추궁하였다. 아들을 감싸고 티리온을 증오하는 세르세이조차 변명할 여지가 없어 어물거릴 정도.[26] 조프리는 에다드 스타크를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북부의 결집을 막을 수 있었다. 에다드를 풀어주면 롭 스타크의 전쟁은 당위성을 잃는다. 롭이 아닌 에다드의 복수를 위해 모였던 북부와 리버랜드 영주들은 구심점이 사라져서 조금씩 와해될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프리의 손아귀에 산사 스타크와 아리아 스타크가 있다고 알려진 이상 롭 스타크는 전쟁을 그만둘 수 없었을 것이다.[27] 이를 두고 나중에 티리온은 세르세이를 갈구면서 "그래, 손아귀에 써먹을 수 있는 스타크를 셋씩이나 쥐었는데 하나는 머리를 날려버리고, 하나는 못 건드리고, 하나는 그냥 잃어버렸단 말이지?"라고 비꼬았고 이 말에 세르세이도 뭐라 반박을 못하고 침울하게 듣고만 있을 정도였다. 드라마에서도 이 대사가 그대로 나오는데 이때 티리온은 소리를 지르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로 어이없음과 짜증과 질책을 동시에 드러내고, 자신의 잘못은 죽어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그 성격 더러운 세르세이조차 뭐라 할 말이 없어서 자신도 조프리를 말리려고 했다는 의미없는 변명만 지껄인다.[28] 강철 군도는 독립하여 웨스테로스를 정복하려 하고, 도르네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충성파이자 인척 관계인 만큼 타르가르옌 가문을 복권시키려 한다.[29] 다만 스스로 겁 먹어서 피난한 것은 드라마 설정이고 원작에서는 조프리의 안전을 걱정한 세르세이가 강제로 성 안으로 보냈다. 조프리 본인은 끝까지 노궁병들을 지휘하고 싶어했다. 직접 나섰어도 13살 꼬마가 얼마나 용맹하게 싸웠을지는 의문.[30] 원작 한정. 원작에서는 13세라서 어린 애가 맞으나 드라마에서는 17세이기에 친정을 못할 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31] 세르세이는 출생의 비밀을 심어준 것부터 시작해서 부모로서 해롭긴 하지만 조프리의 섭정으로서 실책이 가장 크다고 보긴 어렵다. 에다드 처형을 막지 못한 것은 조프리가 워낙 충동적으로 명령을 내려 말릴 틈이 없었던 것에 가깝고, 조프리 재위 당시의 세르세이는 말이 섭정이지 아버지이자 수관인 타이윈에게 꽉 눌려서 목소리를 못 낼 뿐 아니라 소협의회의 티리온 및 다른 구성원들에게도 견제당하고 있었다. 세르세이가 섭정으로서 국정을 좌지우지하며 본격적으로 무능함을 드러낸 것은 조프리 사후 토멘이 즉위하고, 소협의회에 자기 입맛에 맞는 인사만 채워넣은 후부터다.[32] 부모가 정식으로 혼인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국왕령 태생 사생아다. 즉 올바른 이름은 조프리 워터스(Joffrey Waters)인 셈. 동생들인 토멘과 미르셀라도 마찬가지다.[33] 최소한 그렇게 여겨진… 이후의 일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아서 문제였지만.[34] 직접 하지 않고 기사를 시켜서 괴롭히는 이유는 "어머니께서 왕은 여자와 아이를 때리지 않는 거라고 하셨다"는 이유다. 그래도 다른 킹스가드들은 비교적 살살 때리거나 때리는 척만 했지만 메린 트란트와 보로스 블런트는 그냥 가차없이 때렸다.[35] 산사가 좋아하던 기사도 이야기와는 반대. 이야기에서는 못생긴 괴물이 숙녀를 괴롭히면 잘 생긴 왕자와 기사가 구해낸다. 하지만 산사의 현실은 잘 생긴 왕자가 기사 중의 기사라는 것들을 시켜 소녀를 패고 그녀를 구한 것은 괴물역에 어울리는 추한 티리온.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산사는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했다.[36] 곁에 있던 왕비의 오빠 갈란 티렐마저 보다 못해 고정하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였다. 아무리 외삼촌을 싫어한다해도 많은 사람들이(특히나 왕비랑 고위급 귀족들이 있는 자리다.)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싫어하고 모욕하는 것은 국왕 스스로의 위신과 평판을 추락시키는 행위로 오히려 독이 된다. 사실 이 연회가 열리기 전부터 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선물을 바치는데 티리온이 정치에 관한 책을 선물로 주자 조프리는 타이윈한테 선물 받은 발리리아 강철검으로 티리온의 면전에서 이 책을 잘라 버리면서 티리온을 대놓고 모욕했다. 티리온은 이를 보고 치가 떨렸지만 화낼 수가 없어 속으로 화를 삭혀야 했다.[37] 멜리산드레가 저주한 사람들인 발론과 롭, 조프리 모두 사망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정말로 저주가 만들어낸 결과인지는 알 수 없다. 일단 셋 다 저주와 상관없이 죽을 이유 자체는 확실했다.[38] 친동생인 토멘과 미르셀라에게도 폭력을 쓴 적이 있는 조프리의 폭력적인 성향상 산사와 마찬가지로 마저리도 학대할 것이 분명하다.[39] 위의 책 자르기부터 시작해서 난쟁이들이 돼지와 개를 타고 마상시합을 벌이는 공연을 할 때 돼지에 타라고 티리온을 모욕하다가 역관광당하고, 티리온에게 포도주를 들이붓고 바닥에 잔을 내던진 후 자신에게 술을 따르라고 명령했다.[40] 방영 당시 워낙 암유발 캐릭터라서 조프리의 죽음에 수많은 시청자가 환호했다. 유튜브 댓글들도 환호하는 분위기. 아이가 죽는것에 민감한 서양인지라 농담삼아 애가 고통스럽게 꺽꺽대며 뒤지는데 환호하다니 역시 왕겜 클라스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41] 나중에 엉터리 연극에서도 이 파이 비둘기 장면이 재현될 정도로 유명한 이벤트인 모양. 비둘기 이벤트 자체를 독약을 넣기 위해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42] 그래서 이런 배우개그짤이 나돌기도.[43] 잭 글리슨은 대단한 수재로 국비장학금을 받으면서 대학 공부를 하고 있다.[44] Congratulations on your marvelous performance, everyone hates you.[45] 실제로 유명한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속 악역을 도널드 트럼프에 비유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은 볼드모트보다 트럼프가 더 최악이라고 했다.[46] 날이 작중에서 최고의 금속인 발리리아산 강철이며 손잡이가 드래곤의 뼈로 만들어진 것이다.[47] 일단 아들내미가 무섭기로 유명한 아버지의 성깔을 건드린 것도 무서워 죽겠는데, 그 아들이 자신의 짝사랑이 죽은 이야기까지 했으니 아마 그 세르세이도 순간적으로 사고회로가 멈췄을 것이다.[48] 그 전 장면에서 마저리가 조프리에게 하객들에게 한마디 하라며 왕이 지루한 결혼식 분위기를 띄우면서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이길 권했다. 그런데 자기가 이야기할 것처럼 주목을 끌더니 왕비가 할 말 있다며 떠넘겨 버린다. 그러나 마저리는 왕궁 음식을 가난한 자들과 나누겠다며 그 온정을 조프리의 것으로 돌려 노련하게 대처한다. 단지 싫은걸 시켜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저리에게조차 악동짓을 서슴치 않았다.[49] 토멘은 아무것도 모르는 하객들과 같다고 볼 수 있기에 그저 익살스런 난쟁이들 때문에 웃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마저도 초반에만 웃고, 옆에 앉은 외삼촌의 썩어버린 표정을 보더니 그 뒤로는 눈치만 보고 웃지 않았다. 귀엽다[50] 대놓고 웃지는 않았지만 박수치며 미소지었다. 왕궁에서 실세에 붙는 성격이고 조프리에게 아첨을 많이 했으므로 퍼포먼스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바로 몇 장면 전에 세르세이가 파이셀에게 거슬린다며 내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한걸 보면...[51] 당연하지만 선대 왕들이 바보라서 상비군을 만들지 않은 게 아니라 못한거다. 상비군 참조. 백성들 대부분이 생업에 종사하여야 하는데다가 돈이 많이 들고 왕에게 막강한 군사력이 생기는걸 대귀족들이 좋아할리가 없다. 그걸 구워삶으려다 수틀리면 전쟁까지 감수해야 될 일이다. 로버트 바라테온, 조프리 바라테온 통치를 거치며 철왕좌는 엄청난 빚에 시달리고 있다. 빚도 상환이 안되는 판국에 상비군을 만들고 유지할 재력은 불가능하다. 역사에서도 사병을 혁파하거나 상비군을 운용하는건 비범한 군사적, 정치적 감각 및 이를 만들고 유지할 경제력을 필요로 했다. 그리고 실질적인 상비군인 라니스터 가문의 군대는 조프리가 반 이상을 잃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