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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3 01:44:02

좀비사태 체험기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
3.1. 1차 체험기3.2. 2차 체험기3.3. 좀비3.4. 3부 전습대
4. 총회수
4.1. 1부4.2. 2부4.3. 3부 전습대

1. 개요

유명 밀덕 블로거 미스터 술탄이 본인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이글루스에서 연재한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 현재 1,3부만 남아있는데, 연재했던 이글루스가 서비스 종료되면서 내용이 전부 삭제되었다.

2. 상세

자기가 사는 안산시, 그리고 나아가 한국에 좀비들이 창궐하면 어떻게 될까를 주제로 쓴 소설. 안산시 아파트, 시흥 시화공단, 이마트, 대부도 방조제 등 주변 지리를 그대로 등장시켜서 정말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보는 것처럼 리얼리티가 매우 뛰어나다. 글 중간에 배경이 되는 곳 사진을 첨부시켜놓기도 했다.

23화까지 있는데 각 화의 편수가 매우 짧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쓰는 형식으로, 좀비물이 재난영화와 같은 어두운 분위기, 절망, 구성원들간의 분쟁 등을 그리는 반면 이 좀비사태 체험기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밝고, 디시인사이드의 유행 요소들을 대거 출현시키는 등 유머와 위트를 유지하며, 좀비를 쓸어버리는 활극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 그러므로 좀비나 인간이나 막 썰어대며 피와 순대가 난무하지만 PTSD 그딴 건 없다.

작가 본인에 의하면 많은 좀비영화들에서 다소 과장되어있는 연출[1]을 최대한 배제하고 현실적인 부분을 부각시켰다고 한다. 후반부 갈 때까지도 인구밀집 지역인 서울만 완전 난리통이지 상대적으로 인구과밀이 덜한 지방도시는 알아서들 잘 버텼다. 거기다 수도나 전기도 꽤 후반까지 멀쩡하게 공급됐고. 참고로 난리통을 틈타 쿠데타가 일어날 뻔했지만 수방사의 활약으로 물리쳤단다.

좀비가 창궐하면서 일어난 한국의 경제, 정치계의 변화, 사회적인 파장 등을 적절하게 묘사해 놓았다. 은근히 좀비물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꽤나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듯 보인다.

물론 쓴 사람이 밀덕이라는 특성상 그쪽 관련 지식의 유용성을 부각시키는 과정에서 다소 편애적인 모습은 보인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 실제로 도움이 크게 되겠지만) 밀덕적 지식과 소장품들이 이용될 때 비로소 사건들이 딱딱 우월하게 맞아 풀리거나, 다른 사회적 교섭력이나 지식, 재능을 쓰는 사람들이 실패하고 좌절하는 동안 밀덕들은 자신들의 지식과 전술개념으로 좀비 대응에 훨씬 우월하게 승리하는 등. 글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탓도 있겠지만 결코 주위에 흔하지 않은 각종 전현대 무기들이 메인으로 등장하는 것도 특징. 읽다보면 밀덕취미에 대한 글쓴이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짐작할 수 있듯이 주인공급 인물들은 대부분 고전 냉병기에 깊이 조예를 가지고 평소 전투훈련을 하는(...) 참으로 핀포인트적인 취미를 가진 사람들. 이 점이 좀비 혼란사태에 대한 강도의 재해석이나 사회적 영향 등의 현실성과 비교해서 비현실적으로 협소하게 특정된 설정을 해 놓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연재 시기가 좀비 문학상 공모전이 진행됐던 시기와 겹쳐서 많은 이들이 이 글을 적절히 다듬어서 공모해보라고 권유했지만 작가 본인은 출판할 생각은 없었던 모양.

중세무기덕후로써의 햏력을 십분 발휘하기 때문에 극중에 나오는 무기들은 대부분 그가 실제 보유한 것을 등장시켰으며, 더불어 중2병물처럼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라 실제 동물들을 상대로 각종 무기의 파괴력/살상력을 직접 실험과 검증을 거친 바 있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치밀하고 사실적인 묘사가 눈에 띈다. 가령 활극이라고 해도 진삼국무쌍을 찍는 게 아니라, 통로로 유인해서 싸운다든가, 싸우다 엎어지는 등 구체적인 싸움법의 묘사도 치밀하다.

좀비들의 특징과 설정은 레프트 4 데드에서 가져왔다고 하며, 게임대로 좀비들은 감염자로 설정되어 있고 보통 인간에 비해 크게 대단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머리가 파괴되면 당연히 죽으며, 크게 베이거나 심장을 관통당해도 죽는다. 무자비한 공격성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인간과 똑같다.

그리고 3년 후의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좀비사태 2차 체험기라는 속편이 연재되었다.

자신이 하는 게임에 전체적인 시놉시스가 영향을 받는다. 1차 체험기는 레프트4데드와 같이 소규모의 인원이 좀비들과 싸우며 어딘가로 탈출하고 마지막에는 좀비 웨이브를 막아내다가 탈출수단을 타고 엔딩이 이루어지는 플롯이었지만, 2차 체험기는 모던 워페어 시리즈와 좀 더 유사한 편. 곳곳에 패러디나 관련 연출, 캐릭터가 나온다.

3부 '전습대'가 연재중인데, 2부 사건은 일어나지 않은 설정이며 1부에서 2년 가량 된 시점, 수도권 공업단지가 독까스 신공으로 싹 쓸려나갔다가 사람이 부족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 늘어나고 덩달이 치안이 엉망이 된 안산드레아스를 배경으로 한다. 짚단베기 실력으로 좀비 사태때 좀비 좀 썰어보이면서 도장 장사 대 힛트를 친 자칭 "전통검도" 관장이 지역 유지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이에 배알이 꼴리고 돈벌이도 안 되던 술탄이 공개 대결로 전통검도 관장의 저열한 실력을 만천하에 까발리고, 서양 검술군도의 조법 등 실전적인 무술 수련 단체 겸 자경단을 만들어 안산드레아스 치안을 잡는다는 전개. 좀비는 나오지 않으며 주 내용은 짚단베기 사이비 전통검술 까는 내용과 폭력을 휘두르는 조선족 등 조폭 잡는 내용이다. 1부와 2부를 몽땅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분량에, 거의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씩 꾸준히 연재되고 있으며 캐릭터들도 가장 많다.

3. 등장인물

3.1. 1차 체험기

3.2. 2차 체험기


파일:attachment/좀비사태 체험기/여중딩_김아무개.jpg

3.3. 좀비

일반인들이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 숙주가 되어 바이러스의 전파를 위해서만 행동하게 된 개체들. 바이러스는 인간 뇌에 침식하여 모든 지식과 의지를 바이러스의 전파를 위해서만 사용하도록 조종하며, 인간이었을때의 지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므로 배가 고프면 빵이나 음식을 먹거나, 문이 잠겼을때 전자자물쇠라면 번호를 마구 눌러 어떻게든 맞춰서 열어보려고 하는 행동까지 보인다. 주된 전파 수단은 물어뜯기.

바이러스를 포함한 체액이 상대 피하조직에 바로 침투하게 되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좀비화된다. 체액의 바이러스가 뇌까지 도달하여 지배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짧으면 하루에서 길면 3~4일정도. 잠복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사태 초반 당했던 사람들이 그냥 미친 사람에게 당한 줄만 알고 일상 생활을 그대로 지속하는 바람에 동시다발적으로 사태가 확산된 감이 있다. 공기중에 노출되면 바이러스가 소멸하여 의미가 없어지며, 주인공을 비롯한 저항 세력들이 피를 뒤집어써도 감염되지 않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합동연구하던 게 새나가서 이렇게 됐다는 모양. 백신도 개발돼서 많이 보급된지라 물려서 좀비가 될 걱정은 사라졌다. 하지만 사태 3년 후에는 그때까지도 살아남은 변종 좀비(헌터, 탱크)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부에서는 전작의 좀비들과 다른 신형 바이러스로 감염된 좀비들도 등장하는데, 지능이 높아졌는지 무기를 든다. 그 덕에 더욱 위험해졌지만, 주인공을 비롯한 일행들은 전원 기본적인 무기 대 무기 전투 훈련을 받은지라 일대다 전투만 아니라면 무기를 든 좀비들을 상대하는 데에 아주 큰 무리는 없다. 진화를 거듭해서 좀비이지만 숙주의 기억과 지식을 100% 가깝게 사용하는 지능좀비종자들도 등장. 파르시를 비롯해 상당수가 지능좀비종자로 진화한 것이 확인되었다.

3.4. 3부 전습대

3부 전습대편은 2부인 좀비사태 2차 체험기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4. 총회수

4.1. 1부

1편 이상해진 세상 2009.09.07
2편 대치동 김씨 2009.09.08
3편 개판 2009.09.10
4편 Boomer!!! 2009.09.11
5편 오마이숄더 2009.09.12
6편 무 자비(No Mercy) 2009.09.12
7편 앙겟썸? 2009.09.14
8편 사람이 희망이다 2009.09.19
9편 이보시오 의사양반 2009.09.20
10편 사람이 엉망이다 2009.09.22
11편 본격 이마트레이드 2009.09.26
12편 I'm on a MART 2009.09.27
13편 활잡이 박씨 2009.09.29
14편 콤비나트그라드-1 2009.10.04
15편 콤비나트그라드-2 2009.10.07
16편 콤비나트직쏘그라드 2009.10.08
17편 어떤 한국전력의 영업불량 2009.10.14
18편 충격과 공포 2009.10.21
19편 대부도 피날레 2009.10.27
20편 헤이 썬어부비취 렛츠고 ANG? 2009.11.02
21편 I'm on a BOAT!!! 2009.11.08
22편 화학무기 명박 2009.11.15
최종화 이상해진 세상 2009.11.25

4.2. 2부

현재 2부의 링크에 걸린 포스트가 삭제됐다고 나온다.
1편 단죄하러 왔다
2편 死死오
3편 LZ는 HOT하다
4편 Thank you, Sir!
5편 DOOM: The COMICS
6편Easy, Son....
7편 이 쌔끼들이!
8편 내가 직접 나서겠다
9편 아주 좆되는거야
10편 그놈은 아주 좇돼야 한다
11편 Remeber, NO RUSSIAN
12편 나랑께
13편 꼴린말
14편 짜증 이빠이
15편 넌 이제 죽었다
16편 다크 판타지
17편
18편 철싸대
완결편

4.3. 3부 전습대

작품 링크 순서가 뒤죽박죽이니 화마다 검색해서보자.


[1] 좀비가 퍼진 후 국가와 정부 기능이 순식간에 마비되어 버린다거나 군부대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등.[2] 머리가 땅에 떨어져 흙이 묻는 것을 막는...[3] 요시노부가 자선사업하는 것은 아니고, 동일본 대지진으로 초토화되고 일본 국내에서도 터부시하는 후쿠시마 일대의 이재민들을 노동시장이 작살난 안산 등 한국 수도권으로 이주시켜 전후복구사업에 참여하려는 계획이 있다.[4] 일본인이 먹기 힘든 된장찌개, 묵은지, 청국장 등만으로 밥상을 차려 세끼를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