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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9 17:50:50

종애

위서(魏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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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권 「연연등전(蠕蠕等傳)」
연연 · 우문막괴 · 단질육권 · 고차
104권 「자서전(自序傳)」
위수
※ 105권 ~ 114권은 志에 해당. 위서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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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

宗愛
(? ~ 452년)

남북조시대 북위의 환관.

2. 생애

종애는 본관과 출신지가 모두 전해지지 않았으며, 이른 나이에 죄를 저질러서 환관이 되었다. 종애는 낮은 관직에서 시작해서 중상시(中常侍)까지 이르렀으며, 451년 태무제 탁발도가 연회를 열어서 대신들에게 상을 내릴 때 종애는 진군공(秦郡公)에 봉해졌다.

태무제의 태자 탁발황대리청정을 맡으며 세밀한 부분까지 살폈는데, 종애는 성품이 음험하고 포악해서 불법을 많이 저질러서 탁발황의 반감을 샀다. 급사(給事) 구니도성(仇尼道盛)과 시랑(侍郞) 임평성(任平城) 등이 동궁의 관직을 맡고 있었는데, 이들도 종애와는 사이가 좋지 못했다. 종애는 구니도성 등이 자신의 죄를 폭로할까 염려해서 결국 이들을 참소하였다. 종애의 참소를 믿은 태무제는 매우 분노해서 구니도성과 임평성을 참수했고, 탁발황은 이로 인해 근심하다가 결국 죽었다. 탁발황이 죽자, 태무제는 탁발황의 죽음을 깊이 슬퍼했고 종애는 자신이 처벌될까 두려워해서 결국 역모를 꾸몄다.

452년, 종애는 태무제를 독살하였다. 태무제가 붕어한 뒤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 난연(蘭延), 시중(侍中) 화필(和疋), 시중 설제(薛提) 등은 태부제의 붕어를 대외에 공표하지 않았다. 이때 난연과 화필은 탁발황의 아들인 탁발준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장자를 세워야 한다며 동평왕(東平王) 탁발한을 즉위시키고자 탁발한을 불러들여 다른 곳에 안치하였다. 하지만 설제는 탁발준이 적손이므로 탁발준을 폐위하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할 수 없다고 주장해서 세 사람은 누구를 황제로 세울 것인지 오랫동안 결정하지 못했다.

종애는 이들의 움직임을 미리 알아챘는데, 탁발황의 미움을 산 이후로 종애는 남안왕 탁발여와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비밀리에 탁발여를 궁중으로 불러들였다. 그런 다음 종애는 황후의 명을 빙자하여 난연, 화필, 설제 등을 불러들였고, 난연 등은 종애가 본디 미천한 신분인지라 이를 의심하지 않고 입궁하였다. 종애는 먼저 환관 30명에게 무기를 준 뒤 매복시켰고 난연 등이 들어올 때 이들을 구속하고 참수하였다. 종애는 뒤에 탁발한을 사로잡고 영항(永巷)에서 참수한 뒤 탁발여를 옹립하였다. 종애는 대사마(大司馬), 대장군(大將軍), 태사(太師), 도독중외제군사(都督中外諸軍事)로 임명되고 중비서(中秘書)를 겸임하였으며, 빙익왕(馮翊王)에 봉해졌다.

종애는 탁발여를 옹립한 뒤 그 권한이 재상에 버금가서 삼성의 정무는 물론 황실의 안전을 맡았으며, 공경들을 소환할 수 있을 정도로 그 권력이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조정 안팎에서 종애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북위의 사람들은 종애를 조고나 염락에 비견했고, 탁발여도 종애를 차츰 의심해서 종애의 권한을 깎아내리려고 했다.

여기에 분노한 종애는 탁발여가 동묘를 참배한 틈에 정변을 일으켜 소황문(小黃門) 가주(賈周) 등을 시켜 밤에 탁발여를 시해하였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유일한 인물은 유니였는데, 유니는 종애에게 탁발준을 황제로 세우라고 권했다. 종애는 자신이 이미 탁발황에게 미움을 샀다고 생각해서 유니의 말을 듣고 놀랐다. 다음은 두 사람의 문답이다.
종애: 그대는 정말 어리석소. 황손이 만약 즉위한다면 어찌 정평(正平)의 사건을 잊어버리겠소?
유니: 만약 그렇다면 지금 누구를 세우려고 하는 것이오?
종애: 내가 환궁한 뒤에 왕들 중 현명한 이들을 골라서 세우겠소.

유니는 종애가 정변을 일으킬까 염려해서 몰래 이를 전중상서(殿中尙書) 원하에게 알렸고, 원하는 남부상서(南部尙書) 육려(陸麗)와 이야기를 나눴다.
원하: 종애는 이미 남안왕을 세웠다가 다시 남안왕을 죽였소. 지금 만약 황손을 세우지 않고 백성들의 희망에 따르지 않는다면, 사직이 위태로워질 것이오. 장차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소?
육려: 우리가 몰래 황손을 받드는 것 밖에 없소.

육려의 말을 들은 원하는 상서 장손갈후(長孫渴侯)와 함께 위병들을 거느렸고 유니는 육려와 함께 탁발준을 맞아들였다. 동묘에 도착한 유니는 다음과 같이 외쳤다.
종애는 남안왕을 살해하는 대역무도한 짓을 저질렀다. 황손이 이미 제위에 오르셔서 호위병들을 모두 궁으로 돌려보내라는 조칙을 내리셨다.

이렇게 원하, 장손갈후가 종애와 가주를 사로잡아 그들을 참수하고 그들의 삼족을 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