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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9-07-08 17:49:15

좌투우타

좌투우타 선수인 류현진.
파일:1045748220-1024x1024.jpg 파일:류현진 타자.jpg
좌투 우타

1. 개요2. 단점3. 그럼에도 좌투우타를 하는 이유
3.1. 야수의 경우3.2. 투수의 경우
4. 사례

1. 개요

왼손으로 공을 던지고, 타석에서는 오른쪽 타석에 서는 형태로, 야구에서 가장 보기 힘든 투/타패턴이다.

2. 단점

일반적으로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우투우타, 왼손잡이의 경우 좌투좌타가 된다.

하지만 야구는 왼손타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스포츠이니만큼[1][2] 오른손잡이지만 좌타석에 들어서는 선수가 꽤 있다. 이런경우를 우투좌타라고 한다. 우투좌타가 생기는 이유는 1루를 제외한 내야 포지션이 오른손잡이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좌타자를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3]

그러나 좌투우타는 완전히 반대. 투수를 제외한 내야 수비에서 왼손잡이가 유리한 포지션은 1루수 밖에 없기 때문에 좌투인 경우는 손해보게 되고, 마찬가지로 우타도 좌타보다 불리할 수밖에 없어 2중으로 손해보게 되기에 실제로는 거의 구경하기가 힘들다. 당연히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동네야구에서도 볼 수 없다.

3. 그럼에도 좌투우타를 하는 이유

3.1. 야수의 경우

까놓고 말해 투수가 아닌 야수의 좌투 우타는 그 어떤 메리트도 없다. 좌투수 상대로 정말 못 치는 좌타자가 가끔 전향을 고려해보기도 하나 대부분 다음과 같은 이유로 결국 포기하게 되는데 첫 번째, 아무리 좌투수에게 약하다 한들 결국 우투수가 더 많고, 두 번째,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타석에 있어서 좌타자는 우타자보다 명백한 이득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수로써 좌투우타가 가끔 탄생하는데 대부분은 정말 어쩌다가 그렇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례로 리키 헨더슨은 왼손잡이임에도 다들 우타석에 들어서기에 어릴 적 부터 '그냥 우타로 치는 게 야구인 줄 알고' 학습을 해 나중에는 교정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다.[4] 이종범도 어릴적 왼손잡이 글러브가 없어서 왼손잡이면서도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했고 그게 굳어져버렸다. 오 사다하루도 어릴 적에는 왼손으로 야구를 하면 아버지에게 혼날까좌 좌투우타로 야구를 시작했다. 그 외에도 위에서처럼 오른손잡이 선수가 좌투수를 하고 싶어 왼손으로 투수를 하다가 프로 입단 전이나 대학교 등에서 야수로 전향을 한다던지, 그냥 그게 편했다던지 가지각색.

야수로써 좌투우타가 메리트가 하나도 없는 이유는 '좌투'가 가지는 단점 때문인 것도 크다. 투수야 좌투가 메리트가 되지만, 야수에게 좌투는 '내야수를 할 수 없는 선수' 라는 낙인만 찍는 단점이다. 외야수는 던지는 손이 어느 손이든 상관없지만, 내야수의 경우는 1루 쪽, 내야수 기준 좌측으로 송구를 자주해야 하는 특성 상 좌투가 생존하기 힘들다. 유일한 예외라면 라인 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오른손 글러브로 잡고 왼손으로 던질 수 있는 1루수가 있는데, 1루수가 라인 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잡는 경우야 많지만 송구를 해야하는 경우는 리그 전체로 따져도 1년에 한두번 나올까 말까하는 굉장히 드문 경우다. 괜히 좌투를 연습하다가 우타석에서의 페이스도 흐트러지느니 우투우타를 유지하는 게 백배 낫다. 게다가, 반대손으로 던지는 것과 치는 것의 난이도 차는 넘사벽이다. 어지간한 노력이 아니면 보기 힘든 케이스이니만큼 이 부류의 선수는 정신적으로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3.2. 투수의 경우

단 투수들의 좌투우타는 많이 볼 수 있는데, 리그의 좌투우타 선수들의 90% 이상이 투수들이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우선 투수는 타석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우타를 서건 좌타를 서건 투수는 타석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필요 최소한 이상의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그리고 야수와 달리 투수들에게 좌투라는 속성은 큰 메리트를 가져다 준다.

우선 제일 많은 경우가 원래 오른손잡이인 투수가 투구만 왼팔로 하는 훈련을 받은 경우다. 대한민국 선수 중 대표적인 예가 류현진. 류현진은 원래 오른손잡이지만 본격적인 야구 커리어를 시작할 거라면 좌투수가 더 유리하리라 판단한 아버지에 의해 좌투 교육을 받았고 이게 성공적으로 먹힌 케이스다.[5][6] 비단 류현진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의 좌투우타 투수 대부분이 선천적으로 오른손잡이임에도 좌투의 유리함을 얻기 위해 투구만 좌투로 하는 경우.

왼손잡이 좌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타석에서 오른쪽에 서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이는 왼팔과 어깨 보호 때문이다. 타격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우타석에서 스윙을 할 때는 왼팔을 밀기만 하기 때문에 투구할 때와는 정 반대로만 움직인다. 그래서 스윙할 때 왼팔과 어깨에 무리하게 힘이 실리지 않기 위해 그냥 우타석에서 나서는 것.(몸에 맞는 볼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보호가 안된다. 우타석에 서면 보통 맞는 부위가 왼쪽 부위이니까) 사실상 전술로서 의미는 전혀 없는 케이스이다. 때문에 지명타자제도가 있는 리그에서는 좌투우타 투수를 정말 보기 힘들다. 비슷한 의미로 우투좌타인 투수들도 볼 수 있다. 단, 그 경우에는 오히려 선천적으로 왼손잡이였는데 내야수를 하려고 오른손으로 던지다 우완투수로 전향한 경우도 많다.

4. 사례

2017년 현재 한국프로야구에서 좌투우타인 국내선수는 류현진[7]김정수, 김한조,[8] 안창완,[9] 나세원[10]뿐이고[11] 외국인 선수 중에는 2010년의 애드리안 번사이드필 더마트레, 그리고 2014년의 앤드류 앨버스 가 있다. 김광현의 경우 류현진처럼 원래 오른손잡이지만 야구는 왼손으로 하는 경우. 다만 여기는 타격 시엔 좌타석에 선다.[12]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제프 윌리엄스가 투수로서 좌투우타였고 같은 팀의 츠츠이 가즈야도 좌투우타이지만 중간계투로 주로 등장하다보니 타석에 들어설 일이 거의없다. 2017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영입한 카일 젠슨이 좌투우타지만 데스파이네에게 밀려 딱 6경기 출장하고 1군에 올라오질 못했다.[13] 야수 중에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다케하라 나오타카가 유일하다. 메이저리그에서 유명한 좌투우타는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좌완들인 칼 허벨, 샌디 쿠팩스, 토미 존, 랜디 존슨, 한때 투수 실버 슬러거의 단골이던 마이크 햄튼, 리키 로메로, 매디슨 범가너 등 비교적 많은 투수들이 있고, 야수 중에는 역대 최고의 리드오프로 군림했던 리키 헨더슨, 현역인 라이언 러드윅, 코디 로스, 콜린 카우길, 조이 리카드가 있다.

프로 외의 인물로는 천하무적 야구단의 마리오도 좌투우타에 해당한다. 처음에는 포수로 시작했으나, 수비의 극도의 불리함 때문에 외야수로 전향했다.

라이언[14]카카오톡 게임별 '홈런왕 라이언'에서는 우타석에 들어서지만 왼손잡이로 알려져 있다 [15]


[1] 좌타자의 타석은 우타자의 타석보다 1루에 약 한 걸음 정도 더 가깝다. 게다가 배팅할 때 자연스럽게 좌타자는 몸이 1루 쪽으로, 우타자는 3루 쪽으로 향하게 되기 때문에 한 걸음 이상의 차이가 나게 된다. 게다가 어느 리그에나 가장 많은 수가 포진된 우투수에 강한 면모를 보여서 그 유리함이 훨씬 커진다.[2] 물론 좌타자에 경우 좌투수에 약하지만 좌투수의 비율이 적기 때문에 우투수에 약한 우타자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3] 본래 왼손잡이인데 어릴 적에 좌투용 글러브 수급이 어려워서 공은 오른손으로 던져온 사람도 꽤 있긴 하다.[4] 나중에 마이너리그에서 스위치 히터로 시도를 했으나 좌타 성적이 답이 없어서(...) 그냥 우타로 살았다.[5] 또 다른 이야기로는 야구 입문하기 전 지인들끼리 캐치볼을 할 때 오른손잡이임에도 오른손으로 던지는 건 영 안 좋은데 왼손으로 던지니까 능숙하게 잘 던져져서 좌투를 하게 된 거란 설도 있다.[6] 반면 타격은 왼손보다 불리한 오른손으로 하는 이유는 우타가 더 편해서 우타가 되었다는 설과 병살위험을 피하기 위해 1, 2루 사이로 밀어치기 하는 것을 좋아해서 우타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7]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가 왼손잡이 글러브를 선물로 사줬기 때문에 왼손으로 공을 던져야 하는줄 알았다고 한다. 실제로는 양손잡이에 가까운 오른손잡이.[8] 역대 야수 중 최초였다. 롯데-청보-태평양을 거쳤던 선수다.[9] 한국프로야구 초창기에 아직 2군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던 시절 투수타자로 출전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 2군에서 타격 재능이 있다고 평가받던 투수안창완김응국이었다. 그 중 안창완은 고교, 대학시절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경력이 있었다.[10] 2014년 신인으로, 김한조 이후 30년만에 나온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 좌투우타 야수.[11] 여담으로 sk와이번스를 거쳐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김동엽이 어깨부상 때문에 좌투우타를 시도한적이 있었다.[12] 그러나 한국 구단들은 투수들의 프로필을 등록할 때 투/타 기본정보에 너무 무관심한 경향이 있어서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KIA의 김세현도 실제로는 우투좌타임에도 KBO에는 우투우타로 등록되어 있던 걸 보면.[13] 포지션은 1루/외야수[14] 사람 이름이 아니라 카카오프렌즈의 그 라이언이다.[15] 배트를 들고 화내는 듯한 이모티콘에서는 왼손에 배트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