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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5 16:43:42

증삼살인

고사성어
일찍 [1] 죽일 사람

1. 개요2. 유래3. 관련 내용
3.1. 유의어3.2. 그 외

1. 개요

고사성어. 말 그대로 세 사람만 우기면 증자(曾子)도 살인자로 만든다. 그러니까 세 사람이 서로 짜고 "증자가 사람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면 안 속을 사람이 없다는 것

2. 유래

전국책·진책 2》
증자[2]의 어머니가 자식인 증자가 사람을 죽였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세 사람이 같은 말을 하자 담을 넘어 달아났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말로, 공자의 제자 중 효행으로 유명한 증자조차, 세 명이 떠들면 그 어머니가 자식이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효성스러운 자식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믿어버린다는 섬뜩한 내용
감무(甘茂)가 진무왕(秦武王)에게

˝옛날 증자(曾子)가 비읍(費邑)에 살 때에 비읍 사람으로 증자와 동성동명(同姓同名)인 어떤 사람이 살인을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증자 어머니에게 ‘증삼(曾參)이 사람을 죽였다’라고 알려 왔으나 증자의 어머니는 ‘내 아들은 살인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태연히 베틀에서 베를 짜고 있었습니다.
조금 후 어떤 사람이 똑같이 ‘증삼이 사람을 죽였다’라고 알려 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여전히 태연자약하였습니다.
조금 후 또 한 사람이 ‘증삼이 사람을 죽였다’라고 알려 주자 그 어머니는 두려워서 북[杼]을 내던지고 담을 넘어 달려 나갔습니다.

무릇 증삼과 같이 어진 사람, 그것을 믿는 그 어머니의 굳은 믿음도 세 사람이 같은 말을 하게 되며, 그토록 인자한 어머니도 아들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의 어짊은 증자만 못할 뿐만 아니라 대왕께서 저를 믿는 것도 그 어머니만 못하며 저를 의심하는 자가 세 사람만이 아닙니다.
저는 임금께서 저 때문에 북을 내던질까 두렵습니다.˝

3. 관련 내용

3.1. 유의어

비슷한 말로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3.2. 그 외



[1] 증자의 자(字)가 자여(子輿)로 輿가 수레의 의미를 지니기에 증자의 이름(名)인 曾參의 參은 驂(곁마 참)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곁마는 수레를 끄는데 힘을 쓰는 주력마가 아니라 수레 곁에서 보조해주는 말을 의미한다.[2] 본명,本名,이 삼·참(參) 또는 참(驂)이고, 자,,는 자여(子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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