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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21:49:25

진시황릉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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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3. 기타

1. 개요

미래엔의 아동 파트인 아이세움에서 출판한[1] 문명 상식 시리즈 만화로 총 2권으로 되어 있다. 글 코믹컴, 그림 문정후.

살아남기 자연상식 시리즈 이후로의 문정후 작가의 복귀작이다.

기존의 서바이벌 상식이 아닌 문명상식이어서 전처럼 조난/위기상황 등은 없을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문명 유적에 갇혀서 정말[2] 서바이벌을 벌이는 일행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실제로 작가들이 중국 진시황릉 병마용에 다녀와 찍은 사진들을 책에 삽입했으며, 책 마지막 부분에 작가들의 답사 후기를 짤막한 만화로 그려놓았다.

미스터리한 문명을 주제로 한 만화여서 참고 문헌도 상당히 많으며 작가도 들어가는 말에서 밝히기를 여러모로 힘들었다고 한다.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고고학에 대한 열정에 불타있는 아빠 강만수, 사고뭉치 아들 강우주, 우주 가족의 절대적인 지배자/폭군인 엄마 이수미 그리고 가이드 역할의 미나가 주인공이다.

강만수는 어느 날 진시황의 병마용이 발견됐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진시황릉의 비밀을 파헤치려하는 욕망에 불탄다. 이후 아들인 우주를 포섭하여 아내 몰래 집을 빠져나가 중국 서안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가이드 미나를 만나 중국 진시황릉에 대한 본격적인 탐사에 나선다.

후속작으로 피라미드에서 살아남기, 앙코르와트에서 살아남기가 있다.[3]

재출간되는 도중 표지가 한번 바뀌었다.

2. 등장인물

2.1. 아빠/강만수

2.2. 강우주

2.3. 엄마/이수미

2.4. 미나

이 작품의 히로인이자 '진시황릉에서 살아남기'에서만 나오는 인물이다. 우주 부자가 진시황릉 탐방을 위해 부탁한 가이드가 일이 생겨 가이드를 못하게 되자 자신의 딸을 대신 보냈는데, 그게 바로 미나이다. 우주와 동갑이지만 성품이 어른스럽고, 오랜 기간 중국에서 살아서인지 중국어 구사능력도 뛰어나고, 가이드를 아버지로 둬서 중국의 역사상식 또한 다른 성인 가이드 뺨치는 수준이다. 결정적으로 상당히 귀엽고 예쁜 여자아이로 묘사된다. 우주 아빠가 말하기로는 별명이 양귀비란다. 때문에 우주는 미나를 처음 만난 뒤부터 미나에게 정신을 못 차린다. 그래서 수시로 미나에게 멋진 척을 하며 구애를 한다. 물론 미나는 이런 우주의 의도를 잘 모르는 듯하다.

처음에는 우주 부자의 진짜 목적[4]을 모르고 잘 가이드했으나, 우주로부터 목적을 전해듣고는 중국 당국의 처벌을 받을까봐[5] 두려움에 잠시 우주 부자를 버리고 떠났으나 이후 마음을 다잡고 문화제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다짐 하에 우주 부자와 함께 지하궁전 탐방에 나선다. 이후 지진의 여파로 인해 천장이 무너지자 구조물에 깔릴 위기에 처하나 우주의 도움으로 무사한다. 다만 이때 우주가 대신 구조물에 깔려 정신을 잃는 바람에 울고 우주가 깨어났을 때 응석...을 빙자한 사심 채우기도 받아주는 등 은근히 우주와 플래그를 세운다.

은근히 똘끼있는 구석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진시황릉에 가득 쌓인 해골들을 보고 처음에는 무서워했지만, 지진 때문에 도망치는 상황에서 해골 때문에 다리가 걸렸을 때 맨손으로 해골을 박살냈으며[6] 이때 얼마나 화가 났는지 옆에 있던 애꿎은 해골들을 발로 밟아대며 부순다... 나중에 해골한테 정이 들어서 해골보고 귀엽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2.5. 할머니

3. 기타

수은 중독 위험이 있는 진시황릉 내부에서 겨울에다가 여긴 지하이니 수은 중독 위험이 매우 적을 거라고 보고 방독면은커녕 어떤 입막음 대처도 하지 않고 탐험하는데 작가가 주석으로 따로 써놓았듯이 이야기 전개를 위한 실행일 뿐[7], 진시황릉 내부는 밀폐된 공간이므로 위험하다. 그나마 수은의 강 가까이 갈 때는 아이들에게 방독면을 주고 만수는 손수건으로 입을 막았다.

작중 진시황릉의 밝혀진 모습들은 후반부에 나오는데 그야말로 엄청난 퀄리티의 절경을 자랑한다. 작중에서 묘사되기로는 중국의 오악(5개의 큰 산)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소형 토산, 황하장강을 재현한듯한 수은의 과 그 위에서 노니는 금으로 만든 물새들, 천장에 재현해놓은 태양, 수많은 부장품들, 그리고 진시황의 관까지 나온다. 진시황의 관은 열어보지 않았으나, 아빠는 진시황의 시체가 관 안에서 금루옥의[8]를 입고 있을 거라 추측했다.

그리고 함정들이 가는 길마다 도처에 깔려있었기에 하마터면 죽을 뻔하기도 했다. 함정 종류도 여러 가지여서 밟으면 날카로운 창들이 박힌 구덩이로 떨어지는 함정,[9] 발판을 누르면 화살이 발사되는 함정,[10] 머리 위에서 큰 돌이 떨어지는 함정[11] 등 여러가지. 다만 관이 있는 부분에 완전히 도달하자 함정이 나오지 않았다. 만수는 그곳까지 절대로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그래도 혹시나 더 있을 수 있으니 관은 근처에서 구경만 하고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다.

아이들과 우주 아빠의 대화에서 우주 아빠는 진시황릉이 제대로 발견된다고 해도 중국 정부는 발굴을 하지 않을거라고 하면서, 그 이유로 진시황릉를 현 중국 정부가 발굴한 후에도 관리할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간주했다.[12] 1권 153페이지에서 진나라가 기원전 16세기부터 천도를 했다고 나오지만 실제 진나라는 기원전 9세기에 건국된다.

이외에, 좀 잔인한 이야기긴 하지만 진시황릉 비밀 유출을 막기 위해 2대 의 황제 호해가 진시황릉 공사 인부들을 갖다가 생매장해버렸다는 기록이 진시황릉 내부 구조 중 어떤 문에서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려고 무수한 손톱자국을 낸 것과[13] 상당수의 인골의 존재로 증명되었다. 그래서 일행은 그 문을 포기하고 다른 문을 찾게 된다.[14] 물론 만화라 가능한 거지 만약 실제로 진시황릉에 들어갔다가는...[15]

작품 중간에 진시황의 생전 모습을 그린 컷이 있는데 작가가 동일하다보니 이전 작품인 초한지에 묘사된 항우와 묘하게 닮았다. 땅딸보에서 메기 수염을 단 간신배 인상이 된 호해를 비롯해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뀐 이사, 조고, 부소도 압권.


[1] 이후 개정판에서 코믹컴으로 변경됐다.[2] 우주가 보물에 눈돌아가 손 대려던 적이 여러 번 있긴 했지만 아빠와 미나가 제지해서 그런 건 없었다. 그 외엔 지나가야되는데 함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함정을 작동시키거나 지진으로 무너진 토벽 가운데 길을 지날 때 말 그대로 지나가는 구멍을 만들기 위해 삽을 쓴 것과 증명사진을 찍은 정도다.[3] 앙코르와트 후속작으로 아테네·스파르타에서 살아남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결국 문명상식이 아닌 세계상식 시리즈로 발간되었다.[4] 표면적인 목적은 서안 관광이었고, 진짜 목적은 중국 진시황릉의 지하궁전을 발견해 탐방하는 것이다.[5] 어느 나라에서나 문화재를 훼손하면 중벌을 받지만, 중국은 거기서도 남다르다. 물론 과거에 자기들이 열심히 부수고 훼손하고 다녔다는 게 함정[6] 심지어 두개골이었다.[7] 방독면을 챙겨왔기는 했는데 본래 강씨 부자 둘이서 탐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미나 몫 방독면을 챙기지 못했다.[8] 金縷玉衣. 작은 조각들을 금실로 이어 만든 중국 고위계층의 돈지랄 수의. 하나 만드는데만 해도 옥조각(그것도 그냥 옥조각도 아니고 균일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사람들이 손질한 것.) 2000여개가 넘게 사용되고 금실 역시 1kg 이상이 소모된다. 만드는 사람이 십몇년 이상을 소모할 정도로 제작에도 더럽게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한다. 수제니까...[9] 벽과 붙어있는 바닥에 설치되었다. 벽을 타고 내려오면 벽 쪽에 붙어있는 바닥에 착지한다는 것을 역이용한 함정.[10] 우주가 이것 때문에 죽을 뻔했는데, 짐이 많은 가방 쪽에 화살이 먼저 박힌 덕에 화살이 가방을 뚫지 못해서 생존했다. 충격은 왔는지 비명을 질렀지만.[11] 이쪽은 만수가 죽을 뻔했는데, 뒤에서 우주가 경솔하게 행동하자 열받아서 혼내러 뒤돌아간 그 순간에 돌이 떨어졌다. 정말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돌이 떨어진 직후 만수는 살려줘서 고맙다(...)는 이유로, 우주는 경솔하게 행동해서 미안하다는 이유로 서로가 속죄의 퍼포먼스를 시전한다.[12]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병마용갱도 발굴 후 공기와 접촉해 도색 등이 손상되었다.[13] 밖에서 문을 닫아서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열어보겠답시고 안쪽에서 손톱자국이라도 막 내놨던 것. 그런 시도도 무의미하게 결국 다 죽어버렸지만. 이들이 죽은 이유로는 한꺼번에 갇힌 공포심에 서로를 죽였거나, 굶어 죽었을 수도 있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문이 닫히면서 공기가 드나들지 못해 질식사한 것이라고 한다. 덧붙여 만수는 전설에 따르면 밖으로 통하는 지하수로 공사를 담당한 젊은 인부 한 명이 지하수로를 통해서 탈출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도 해준다.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전설이라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 전설답게 어느 이야기에서는 인부를 진시황릉 내에 집합시킬 때 낌새를 눈치채고 도망간 버전도 있고 화장실에 간 사이 생매장이 시작되어서 도망치는 데 성공한 이야기도 있다.[14] 다행히 오랜 세월 동안 반복된 지진으로 인해 진시황릉을 구성하는 토벽 중 하나에 사람이 기어서 왔다갔다할 만한 틈이 좀 생겼고, 안쪽에서 다른 문을 지키던 사람이 (자기가 나갈 의도였던지) 문 하나를 일부러 잠가놓지 않은 채로 죽었기에 우주 일행은 두 개의 안전한 통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정작 문을 잠그지 않은 사람도 나가려 했다가 화살 함정에 걸려 화살을 맞고 사망했다.[15] 작중에서 진시황릉 내부에 확정적으로 들어간 건 지진으로 인한 우연이긴 했지만, 고의적으로 들어가려는 시도를 했다는 선에서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