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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3:43:27

짜장면/표기법 논쟁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짜장면
1. 자장면 원칙과 모순된 현실
1.1. '짜장면 ≠ 자장면' 론
2.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기 전 국립국어원의 표기 정책3. '짜장면'이 복수 표준어가 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1)
3.1. 위 부정적 시각에 대한 반론
4. '짜장면'이 복수 표준어가 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2)5. 결론

1. 자장면 원칙과 모순된 현실

2011년 8월 31일 이전까지 '자장면'만이 표준어였으며, '짜장면'은 표준어가 아니었다. 하지만 언중은 짜장면이라 불렀기 때문에 현실과 괴리된 표준어 지정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무수한 논란에 휩싸여왔고, 대한민국 표준어 제정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꼽혀왔다.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어째서 표준어가 아닌가?'라는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기 때문. 결국 2011년 8월 31일 국립국어원이 짜장면과 자장면을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면서 오랜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국립국어원 측 주장에 따르면 자장면/짜장면은 중국어 炸醬(zhájiàng)과 면(麪)이 결합한 말로 보아 '자장면'이라 적도록 했다는 것. # 표준 중국어 표기법을 따르면 炸醬(zhájiàng)은 한글로 '자장'이라 쓴다.[1] 논쟁이 되는 '자'의 ''은 중국어 발음 zh[ʈʂ](ㄓ)가 ㅈ으로 대응되기 때문에 나온 것인데, 이 발음은 무성 무기 권설 파찰음으로 쉽게 말하면 혀를 말아 내는 소리며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이다. 현행 표기법에선 이 발음이 한국어 화자에게 예사소리 ㅈ에 그나마 가깝게 들린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어의 권설 파(마)찰음과 치경 파(마)찰음을 각각 우리말의 예사소리와 된소리로서 구별코자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zh[ʈʂ](ㄓ), ch[ʈʂʰ](ㄔ), sh[ʂ](ㄕ)와 z[ts](ㄗ), c[tsʰ](ㄘ), s[s](ㄙ)를 각각 ㅈ, ㅊ, ㅅ 및 ㅉ, ㅊ, ㅆ로 한 것. 쌍치읓은 없으니까 그래서 다른 언어 표기에서는 무난히 'ㅅ'으로 적혔을 [s]가 중국어에서는 'ㅆ'으로 표기되고, 일반적으로는 '슈'나 '시'로 표기되는 [ʂ]가 중국어에서는 'ㅅ'으로 표기된다. 옛한글 자모를 동원하면 오른쪽 획을 늘인 정치음 자모인 ᅐᅠ, ᅕᅠ, ᄾᅠ으로 zh[ʈʂ](ㄓ), ch[ʈʂʰ](ㄔ), sh[ʂ](ㄕ)를, 왼쪽 획을 늘인 치두음 자모인 ᅎᅠ, ᅔᅠ, ᄼᅠ으로 z[ts](ㄗ), c[tsʰ](ㄘ), s[s](ㄙ)를 표기할 수 있다. 국어원의 표기법에서뿐만 아니라 최영애-김용옥 표기법, 백괴사전 표기법, 엄익상식 표기법 등 대부분의 중국어 표기법에서도 zh는 한글 ㅈ에 가깝다고 분석하고 있다(참고). 바꿔 말해 중국어 zhájiàng은 한국어 화자에게 '자장'으로 들린다고 할 수 있다. 음운론, 음성학적 측면에서 '자장'이라는 표기가 정당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짜장면의 유래에도 나오듯 짜장면은 중국에는 존재하지 않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요리다. 대한민국 인천에 정착한 (주로 대만계) 화교들이 중국 음식 작장면 개량해서 만든 것이 짜장면인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국의 작장면과 한국의 짜장면은 유사성이 있지만 재료와 맛, 면에 분명히 차이가 있는 다른 음식이다. 그런데 굳이 중국의 작장면(자장몐)을 따라서 자장면이라고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사대주의라는 비판이 나온다.

설상가상으로 짜장면과 같은 맥락인 짬뽕은 표준어 표기가 인정되고 있다. 짜장면은 안되고 짬뽕은 되는 국립국어원의 일관성 없는 잣대는 국민들을 더욱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러한 치부를 감추기 위해 국립국어원은 짬뽕의 원형으로 추측되는 '초마면'이란 어휘로 짬뽕을 순화(?)하는 어거지 시도를 하지만… 될 턱이 있나(사실 짬뽕은 일본어이므로 순화한다고 해도 취지가 다르지만). 요컨대 \'짜장면'이 '자장면' 이상으로 많이 쓰이는가가 '짜장면'을 표준어에 집어넣을 근거가 된다.

국립국어원 옹호 측은 1970~1980년대 아동 만화 등에서는 자장면 표기가 자주 보이며 1990년대 출판된 도서들에서도 자장면으로 표기되어 있다는 주장을 편다. 그러나 자장, 자장면은 주로 도서, 신문과 방송 프로그램 등 규격화된 표기법을 준수하는 매체에 한정되어 쓰이던 표기였고, 일반 시민들은 언제나 짜장면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이런 제약을 받지 않는 민간의 중국집 간판과 메뉴판, 상표명 등에서는 "짜" 표기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였다. 중국집 메뉴판들을 년대별로 확인해보면 이미 60년대부터 한결같이 짜장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70년대 이래 출시된 인스턴트 짜장면과 레토르트 제품들도 전부 "짜"를 쓰고 있다. 게다가 당시를 경험한 사람들 대부분, 그리고 그 이전 세대들 모두 당연한 듯 발음은 [짜장면]이라고 하기 때문에 표기와 무관하게 언중들의 발음은 짜장면이었음을 알 수 있다.

국립국어원의 주장과 현실의 괴리에 시인 안도현은 "아무리 당신들이 장면이라고 해도 난 장면이라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안도현 시인의 시집에 '짜장면'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아나운서가 그 시를 읽을 때 계속 '자장면'이라고 한 게 굉장히 비위에 거슬렸다고 한다. 아무리 자장면이 규범적으로 맞더라도 시에서는 운율 때문에 작가가 의도한 대로 읽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 본인에게는 있는데, 아나운서가 그것을 계속 어겨서 마음이 상한 모양이다. 애초에 시는 운율과 표현을 위해 문법을 의도적으로 따르지 않는 경우들도 있는데 그걸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다. 기본적으로 시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문법에 맞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 읽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결국 2011년 8월 31일부로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먹거리'도 같이 인정되었다.

국립국어원장이 이전에 짜장면이라는 표기도 일리가 있음을 인정한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키백과에서는 자동 교정 기능 때문인지 2011년 9월 1일 자장면 문서의 모든 짜장면이 자장면으로 표기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1.1. '짜장면 ≠ 자장면' 론

옛 사전을 보면 자장면을 잘못된 대만식 표기라고 기록하거나 한자가 다른[2] 자장면만 기록된 사례들을 찾을 수 있다.

2.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기 전 국립국어원의 표기 정책

국립국어원한국어 연구 기관으로 어문 정책을 지휘한다. 쉽게 말해 표준어를 제정하는 곳인데 국립국어원의 기준은 예외를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표준어 표기 규정을 보면 '이러한 경우에는 허용하는 것으로 친다'라는 표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짬뽕[3]과 잔폰의 표기에 대해 짬뽕을 인정해 놓고 짜장면과 자장면의 경우에는 '비슷한 예가 없으니 인정할 수 없다'란 말이지만, 언어학적으로 보면 딱히 트집 잡을 만한 설명은 아니다. 언중이 짬뽕과 짜장면을 묶어서 생각하는 것은 둘의 표기에 관련하는 언어적 동인과 현상이 비슷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걔네 둘이 나란히 중국집 대표 메뉴라서 그런 거니까.

국어원에서는 둘의 다른 점을 이렇게 설명한다. 짬뽕은 일본 음식이고, 일본어 고유어가 국어에 들어와서 굳어져버린 것(관용 표기 존중의 원칙)이라서 표준이었다. 그리고 '자장면'은 중국식 한자어(중국어)인데 원래의 한자가 있어 표기 원칙으로도 '자장~'이고 표준국어대사전(1999년) 발간 이전인 1990년대 당시에도 민간 사전이나 언론 매체가 주로 '자장~'이라고 적었기 때문에 표준이 됐다. 이것이 국립국어원의 논리다.[4]

짜장면의 경우에는 한자어 표기를 읽었을 때 자장면이고 수많은 각종 매체에서 자장면으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장면'을 표준으로 했다는 주장이다. 한국 서민 음식의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음식이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식생활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보지 않고 어휘의 쓰임새를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 짬뽕은 경쟁하는 단어도 없었거니와, '여러 가지를 뒤죽박죽 섞어놓은 상태'라는 뜻까지 가지게 되면서 다의어로 확장되었으므로 끗발이 다른 셈이다. 짬뽕이 잠봉이 안 되는 근거다.[5]

게다가 2009년 5월 SBS에서 짜장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며 국립국어원에 "자장면이란 표기는 올바른가? 그렇다면 무슨 이유인가?"에 대해 다루었는데 국립국어원 담당자는 "중국어 학자와 연구해라"라는 말을 꺼내기까지 했다(다큐 시청담을 올린 블로그). 자장면으로 표준어를 정하기까지의 과정에 있어서 국립국어원의 실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2015년 1월에도 SBS는 같은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미 바뀐 다음이라서 뒷북 같은 느낌은 들지만.

3. '짜장면'이 복수 표준어가 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1)

'짜장면'이 복수 표준어가 된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언중들은 '게임', '버스', '서비스'를 흔히 [께임], [뻐쓰], [써비쓰]라고 발음하지만 이들을 발음대로 적지는 않는다. '자장면'이라고 쓰고 [짜장면]이라고 발음하는 것도 이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굳이 '짜장면'이라는 표기를 인정할 필요는 없다는 이유다. 즉, 적을 때는 '자장면'으로, 발음할 때는 [짜장면]으로 하면 되지, 굳이 글로 적을 때도 '자장면', '짜장면' 둘 다 허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립국어원에 외래어의 발음을 물으면 외래어는 표기만 규정하지 그 발음은 규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시 말해, 외래어에 대해서는 표준 발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게임'을 [께임]으로 발음하는 것은 어문 규정을 어기는 것이 아니며, 마찬가지로 '자장면'이라 쓰고 [짜장면]이라 발음하는 것도 어문 규정을 어기는 것이 아니다. 굉장히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버스'라고 쓰고 [사과]라고 발음해도 어문 규정을 어기는 것이 아니다.

3.1. 위 부정적 시각에 대한 반론

위에 주장은 너무 좁은 시각으로 발음에 대한 문제를 잡는 것이지 짜장면의 경우, 대다수가 [께임], [뻐쓰]로 읽지만 쓸 때는 '게임', '버스'로 써 오던 경우와는 달리 중국집 메뉴판이나 국민들이 표기할 때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았다.

확실히 표기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발음이 [짜장면]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국립국어원은 '자장면' 표기를 고수하면서 발음까지 [자장면]으로 할 것을 고집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바로 위에서 서술했듯 의외로 국립국어원은 그런 강경한 입장이 아니었다. 일치가 불가능한 집단의 특성상 돌출 발언이 나올 여지는 있겠으나 최소한 전체적인 방침은 당연히 저 원칙을 따를 것이므로 그렇지 않은 것이 방침인 게 당연하다. 실제로 트위터에서 나온 발언도 이것과 관련된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왜곡 해석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표준어 준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언중이 '자장면'을 [짜장면]으로 읽는 것을 '아, 쟤들은 저렇게 발음하는구나' 하고 넘긴 적이 없다. 항상 '교양\'을 강조하면서(이 교양에는 된소리를 자제하라는 것도 존재한다) '[짜장면]이 아니라 [자장면]입니다'라고 주장해왔다.

요하자면, 부정적 시각에서는 '자장면이라 쓰고 짜장면이라 발음하면 되는데 왜 굳이 일치시키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지만, 알고 보면 일치시키라고 줄곧 강요해 온 것은 오히려 자장면 표기를 주장하는 사람들 측이었으며, 그것이 이 사달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또한 표준어와 표준 발음을 준수하는 아나운서들이 [자장면]으로 발음하는 것도 한몫했는데, 이 사람들은 '자장면'으로 되어 있으니 [자장면]이라고 읽는 게 당연한 직종이다. 이들은 애초에 '게임', '버스', '서비스'까지도 표기 그대로 [게임], [버스], [서비스]로 읽어야 하는 사람들이다.[6] 여기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규정을 준수하여 항상 표준 발음을 할 거라고 언중들이 생각해 버리는 곳이기 때문에 더더욱 혼동이 갈 수밖에 없다.

또한 어두 자음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도 일반적인 화자가 그것을 된소리로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일례로, 무한도전 아이돌 특집 편에서 당시 멤버였던 길이 '댄스 가수'를 [땐쓰 가수]가 아닌 표기 그대로 [댄스 가수]라고 발음한 것이 웃음 포인트로 부각된 장면이 있었는데, 이는 대중들이 dance를 '댄스'로 쓰고 [땐쓰]로 읽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는 일종의 음운 현상일 뿐 표기법과 직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다른 설을 제기해 보자면, 어쩌면 언중에게 짜장면이 외래어라는 인식이 없(어졌)기 때문에 표기는 '자장면'으로 하면서 발음은 [짜장면]으로 하는 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게임, 버스, 서비스, 댄스 등은 분명히 외래어라는 인식이 있고 따라서 표기는 예사소리로 하면서 발음은 된소리로 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짜장면에 대해서는 외래어라는 인식이 없(어졌)기 때문에 표기는 예사소리로 하면서 발음은 된소리로 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진(또는 느껴지게 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4. '짜장면'이 복수 표준어가 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2)

국어학계를 제외한 상당수의 사람들은 다른 측면에서 짜장면과 자장면 복수 표준어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짜장면이라고 하고 있고, 방송용을 제외하면 실제 현실에서 자장면이라고 발음하는 사람이 사실상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짜장면 하나만 표준어로 하면 될 것이지 왜 자장면을 표준어로 남겨두어야 하냐는 의견이다. 애초에 국립국어원이 자장면이 표준어라고 하는 뻘짓을 하지 않았다면 복수 표준어가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것.

복수 표준어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복수 표준어는 가급적 줄여야 한다. 그렇다면 자장면과 짜장면 중에 어떤 것이 사라져야 한다고 묻는다면 정답은 분명하다.

5. 결론

정리하자면 외래어 표기법은 분명히 존중해야 하는 원칙인 것도 사실이나 실생활에 맞게 수정돼야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짜장면 혹은 자장면의 표기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사적인 자리에서까지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극단적인 주장과 논점인 표기와 상관없는 발음까지 문제 삼는 엉뚱한 일까지 동시에 뒤섞여 아수라장이 돼버렸다. 결국은 일이 지나치게 커짐에 따라 '자장면'이라는 표기뿐만 아니라 [짜장면]이라는 발음을 따라 표기하는 '짜장면' 또한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관점에 따라서는 어찌 보면 ''가 '배추'로 변한 것처럼, 炸醬 또한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한 것이란 정체성을 가진 '자장'을 거쳐 한국어 화자 고유의 인식이 담긴 '짜장'으로 가게 되는 귀화어로의 변화를 겪은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 상에서 아직까지 '짜장'의 어종은 귀화어가 아닌 일반 외래어로 기재되어 있다.


[1] 여담이지만 해당 한자를 한국어로 음독하면 ‘작장’이 된다. 짜장면의 유래와 관련 있는 중국 본토의 음식은 한국에서 작장면으로 부른다.[2] 대만에 자장면이 있다(짜장면과는 한자가 다르다). 대만의 자장면은 산동과 한국의 짜장면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다른 요리로 봐야 한다고.[3] 가끔씩 짜장면 맞춤법 표기에 대해 단순히 된소리를 쓰지 않아야 해서 논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짬뽕을 잠봉이라고 하냐'며 주장을 펼치기도 하나 뽕을 봉으로 표기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4] 실제로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서 '자장면'과 '짜장면'을 검색해보면 빈도 차이가 크다. 정확히 말하면 1994년 12월 20일까지는 혼용되다가, 이날을 기해 한국신문편집인협회에서 자장면으로 통일하기로 한다(이날 돈가스, 엑기스가 아닌 '에끼스', 쿵후, 옴부즈맨의 표기도 같이 정해졌다). 이후 약 17년 동안 '자장면'은 신문 지면상의 표준어였다.[5] 게다가 짬뽕은 일본어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규범적인 표기는 잠봉이 아닌 '잔폰'이다.[6] 그러나 일부 젊은 아나운서들은 종종 된소리로 발음하기도 한다. 언중들의 발음을 완전히 외면하기도 좀 뭣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