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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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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차력사[1]

1. 개요2. 영향3. 종류4. 창작물5. 은어
5.1. 게임5.2. IT 제품

1. 개요

借力[2]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영어로는 스트롱맨이라고 한다. 기합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Kiai-jutsu라고 발음했다.[3] 중국에서는 경기공(硬氣功Ying Qi Gong)이라고 부른다.[4] 격파를 포함하여 다양한 종목들이 있다.

차력의 차는 빌릴 차(借)이다. 즉, 차력이란 어딘가에서 힘을 빌려온다는 뜻이다. 본래 차력은 약이나 신령의 힘을 빌려서 몸을 굳세게 하거나, 그렇게 얻은 힘 혹은 그런 사람을 가리키는 걸 뜻했다. 조선시대에는 신체단련법이자 무술이며, 선도(仙道) 같은 것으로도 여겨졌다. 구한말, 해방 직후까지만 해도 차력은 상당히 진지하게 받아들여졌고, 문학 작품 등에서도 호걸의 자질이 있는 사람이 익히는 신비한 기술로 나타난다. 신차(神借)라고도 한다.

하지만 1970년대 경 차력술의 위상은 크게 악화되었다. 만병통치약을 파는 약장수들과 밥벌이를 하려는 무술가들이 차력을 보여주면서 흥행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사기나 눈속임도 동원했기 때문에 이미지가 매우 나빠지게 된다. 무술계에서는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용성이 전혀 없는 묘기일 뿐이라는 것.[5] 그래서 현대에는 그냥 마술로 분류한다. 마술사들이 보여주는 트릭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북한군 특수부대의 살벌함을 강조하는 홍보 영상(...)도 대부분 이 짓에 가깝다. 배 위에 석판을 올려 놓고 오함마로 깨는 짓이 실전에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심지어 2021년에 열린 자위-2021 행사에서도 김정은 앞에서 차력쇼를 벌일 정도다.

그런데 국군의 날이나 지상군 페스티벌 같은 경우 필수적으로 매년 차력쇼를 벌이는데 이 행사 준비하려고 매년 고액예산이 들어가는 특수전 요원들이 이 행사 준비로 연습하다가 부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져 비전투 손실발생으로 인해 쓸모없는 차력쇼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밀덕들이 이야기할 정도다.[6] 신정국가를 자칭하는 놈들도 어린이들에게 차력을 강요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거기에 어린아이들에게 엎드려 뻗친 상태에서 배를 걷어차기도 하고 선 상태에서 낭심차기도 한다.

물론 차력이라는 기술 그 자체는 상당한 수준의 신체단련과 기술숙련을 필요로 하므로 상당히 고난도의 묘기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격투기에서는 퍼포먼스 이상의 가치는 전무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오히려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MMA에 대해 "차력사들이 다 바른다!"(...)는 식으로 대응하는 트롤링이 존재하는 곳은 다름아닌 미국인데, 차력이란 분야 자체가 싸구려 쇼로 전락한 동양과 달리 미국은 아직도 지역마다 스트롱맨 대회라고 하여 스트렝스를 전문적, 경쟁적 스포츠로 실행되고 있기 때문. 차력사들을 실질적인 전투 기술이 전무한 저질로 격하하는 시각과 "차력사들의 괴력 앞에서는 가까이 붙자마자 한 주먹감"이라는 식의 논리가 대립하며 키배를 일으키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논쟁은 어느정도 실전에서 증명된 바가 있다. 전설적인 스트롱맨 선수 중 하나인 마리우스 푸치아노스키의 사례인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극진가라데, 복싱 등 격투기를 연마한 경력이 있고 명문 체육관인 아메리칸 탑 팀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격투기에서는 그저 그런 성적을 거두는 데에 그쳤다. 물론 강한 근력은 격투기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이점이 될 수 있지만 애초에 격투기와는 종목의 성격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무슨 고릴라 같은 짐승 수준이 아닌 이상 단지 압도적인 스트렝스만으로 현대 격투판을 평정할 수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차력에 대해 심층 분석한 바 있다.[7]

2000년 5월 경북고등학교에서 열린 도전골든벨에서 한 학생이 선보이기도 하였다.

2. 영향

근현대 슈퍼히어로타이츠스판덱스를 입는 것의 시초가 바로 서커스스트롱맨이다. 근육을 강조하는 의상을 입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다만 맨몸에 타이츠만 입으면 남새스러우니 위에 간단한 속옷 모양의 옷을 입은 것이 트렁크라고 불리는 의상이다. 생각해보면 속옷에 벨트가 달려있을 리가 없다.

3. 종류

4. 창작물

5. 은어

5.1. 게임

게임에서 성능이 나쁜 캐릭터나 조합 등으로 힘든 승리를 따내거나 유의미한 결과를 남기기 위해 분투하는 경우를 두고도 차력쇼에 빗대고는 한다.

또한, 스포츠에서도 자주 쓰는 은어인데 주로 리오넬 메시처럼 혼자서 팀을 승리를 이끌 때 비유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드라마나 영화같은 미디어 매체에서도 연기 잘하는 배우에게 차력쇼를 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단순히 연기를 잘 할 때 쓰기도 하지만 "작품 자체는 구린데 배우들의 차력쇼때문에 봤다"는 식으로 배우에 대한 칭찬과 작품의 퀄리티에 대한 비판을 동시에 하기도 한다.

5.2. IT 제품

제대로 된 아키텍처나 공정 개선 없이 지난 세대 제품에 전압을 더 주고 클럭만 높인 연산 칩셋을 신제품으로 내놓는 행태를 차력쇼라고 표현한다. 어딘가에서 을 빌려와 을 얻는다는 것은 똑같으니까. 새 아키텍처 개발, 공정 개선엔 상당한 시간이 걸리니 최대한 높일 수 있을때까지 영끌해서 클럭을 높여보고, 그렇게 향상된 성능으로 대충 제품 라인업과 한 세대를 때워보자는 심산이다.

문제는 연산 반도체의 전력-성능 그래프는 로그함수 형태이기 때문에 일정 지점을 넘어가면 아무리 전기를 퍼먹이고 클럭을 올려도 성능은 거의 증가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차력쇼로 성능을 영끌한 칩셋은 스윗스팟을 한참 넘긴 지점에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전성비가 무너지고, 전기는 엄청 먹는데 성능 향상폭은 적고 발열만 심한 하자 있는 물건이 되는건 당연지사. 이런 제품들은 아키텍처나 공정 개선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성능 향상폭도 과거 제품에 비해 딱 클럭 오른만큼 향상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라이젠 7000X 시리즈는 과도한 차력쇼로 인하여 전성비가 망해 비판을 받고 있다. 논 X판보다 좋은 거라곤 더 높은 클럭에서 작동해도 A/S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뿐이다. 그런데 이것도 A/S센터에서 오버클럭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워 사실상 쓸모없는 장점. 인텔13세대에서 과도한 전력 세팅으로 논란이 많이 됐는데, 심지어 전력 제한을 걸면 성능이 매우 낮아지기까지 한다. 물론 라이젠도 전력 제한을 걸면 성능이 꽤 떨어지나 인텔의 절반 수준이다. 인텔은 하다하다 13세대에서 클럭과 전력제한만 올리는 아주 정석적인 차력쇼로 14세대를 날로 먹으려다가 결국 인텔 랩터레이크(13, 14세대) CPU 손상 유발 결함 논란을 일으키며 자폭해버렸다.

비슷하게 2010년대에 스마트폰 성능 경쟁이 심화되었을 때 병렬로만 수를 늘려놓고 다수의 코어를 자랑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질 성능이 올라가지 않으니 당연히 사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암달의 법칙 참조

개인이 오버클럭할때도 전압을 매우 높이 인가했을 때 차력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1] 역회전 드릴을 이용한 트릭이지만 마찰이 상당해 피부가 크게 상할 수 있다.[2] "차ː력"이라고 발음한다.[3] 기합술氣合術의 일본어 발음이다.[4] 몸을 굳세게 만들어 준다는 기공이란 뜻이다.[5] 한국만의 일은 아니고, 1957년작 이탈리아 영화 라 스트라다의 주인공(앤서니 퀸이 연기)도 떠돌이 차력사이다.[6] 애초에 차력은 "보여주기 용"으로 개발 및 진보된 기술이고, 실제 전투에서 사용하는 실전 무술과는 그 효용이 궤를 달리한다. 설령 보여주기 용만으로 적합한다 한들, 비용도 비용대로 들고, 하물며 군 내부의 고급 인력이 부상을 입을 가능성도 높은데,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행사인지는 아직까진 의문이다.보여주기식 차력쇼의 폐혜[7] 아래 영상의 송재철 관장은 변웅전 아니운서가 진행하던 MBC 묘기대행진의 단골 출연자였다. 황수관 박사, 김정흠 교수 등은 이미 고인이 되었다.[8] 이와 비슷한 일로 고대 페르시아에서 조로아스터교의 성직자인 마기들이 자신의 죄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일부러 가슴에 녹인 쇳물을 붓는 일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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