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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13:54:33

천재 흑마법사/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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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올리버
2.1. 극중에서 사용한 이름
2.1.1. 올리버(Oliver)2.1.2. 데이브(Dave)2.1.3. 제논 (Xenon)
3. 흑마법사
3.1. 조셉 패밀리
3.1.1. 조셉3.1.2. 앤드류3.1.3. 피터3.1.4. 마리
3.2. 검은 손
3.2.1. 영생의 퍼펫3.2.2. 유괴범, 피리 부는 사나이3.2.3. 영원한 아이, 팬3.2.4. 인육 요리사3.2.5. 그레텔3.2.6. 공주3.2.7. '레드 후드'
3.3. 파이터 크루3.4. 빈 시티3.5. 기타 흑마법사
4. 란다
4.1. 캔트4.2. 포레스트4.3. 폴 카버4.4. 에디스 록4.5. 그 외 기타
5. 이브
5.1. 이브5.2. 판도라5.3. 릴리스
6. 갈로스7. 마탑8. 파테르교
8.1. 요안나8.2. 기타
9. 시스터후드
9.1. 제인9.2. 셰이머스9.3. 기타
10. 기타 인물
10.1. 차일드10.2. 빅마우스10.3. 바솔로뮤10.4. 굽히지 않는 무릎
11. 신적 존재12. 악마

1. 개요

수많은 등장 인물이 성경 혹은 동화에서 기반된 이름들이 많다.
극중 등장인물의 행보와 그 등장인물의 이름이 상당히 겹치는 내용이 많은 것으로 보아 작가가 대부분의 이름에 큰 의미를 담고 지은 것으로 보여짐.

2. 올리버

본작의 주인공. 모티브는 아마도 올리버 트위스트. 이후 나무꾼이란 이명을 얻고 공감능력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오즈의 마법사의 양철 나무꾼,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을 궁금해 하는 모습에서 어린 왕자가 뒤섞인 형태로 추정. 이 작품의 주요 흑마법사들은 동화 캐릭터가 모티브. 피노키오, 피터팬, 헨젤과 그레텔, 피리 부는 사나이, 빨간 망토, 잠자는 숲의 공주, 잭과 콩나무, 후크 선장, 백조 왕자 등등.

고아원 출신으로 광산으로 팔려나가지만, 그곳에서 흑마법사 조셉을 만나 흑마법사의 길을 걷게 된다.

특별한 계기도 없이 선천적으로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마치 감정이 메마른 것같은 비정상적인 성향을 지녔다. 때문에 광산에서도 짖궂은 아이들의 괴롬힘의 표적이 되기 일쑤였지만 가해자 아이가 병으로 죽는 등 행운 아닌 행운이 자주 발생했다고 한다. 그외에도 경비견이 유독 올리버 앞에서 겁을 집어 먹는다던가 쥐들이 갑작스레 자취를 감추는 등의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이는 올리버의 태생 자체가 범상치 않다는 것을 넌지시 보여준다.

조셉이 제자로 들이기 위해 와인햄에 있는 자신의 아지트에 데려간 후, 그의 밑에서 어마어마한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지만 사실 조셉은 적당히 성장한 제자를 악마의 제단에 제물로 바치는 대신 힘을 얻고 있었고, 결국 맞제자인 앤드류에 이어 올리버마저 제단으로 꿰어내 악마에게 제물로 바치려 시도한다. 이미 올리버는 스승을 뛰어넘을 정도로 성장해 있었기에 조셉은 역으로 패배해 치명상을 입기에 이르렀고, 그 순간 조셉이 계약한 악마 '말을 탄 노인'이 그 자리에 좀비들의 시체를 매개로 강림한다. 올리버에게 다가가는 악마를 보며 조셉은 승리를 확신하지만 악마는 조셉의 올리버를 처치해달라는 요청은 깨끗이 무시하고 오히려 올리버에게 가슴에 손을 댄 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사라져 버린다. 마치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이의 방문에 예를 차리러 온 것처럼. 올리버의 태생이 평범하지 않으며, 단순히 감정이 메마른 존재가 아니라는 복선이 던져진 셈.

이후 조셉을 죽인 올리버는 의도치않게 조셉 패밀리의 보스가 되며, 이후 조셉 패밀리의 제자들을 가르치고, 감정을 융합하여 필거렛을 만드는 방법을 전파하지만 점차 자신에게 의존하며 초기의 열정이 식어가는 이들을 보며 실망하고, 결국 자신이 패밀리의 우두머리 자리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패밀리 구성원들의 성장에 장애가 되는 동시에 자신의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 패밀리를 떠나 세상을 둘러보기로 한다.

이후, 옆도시에서 거지패의 선량한 우두머리인 캔트와 인연을 맺게 되고, 그의 추천으로 자유도시 란다로 가 데이브 라이트란 이름으로 해결사 일을 하는 동시에 더욱 성장하게 된다.

성장형인 동시에 먼치킨형인 주인공이다. 기본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흑마법과 마법에 대한 관찰력과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한 번 본 마법이나 흑마법도 간단히 보고 따라하는 것을 넘어 상대가 시전한 흑마법/마법의 주도권을 강탈하거나 심지어는 더 발전시킨 형태로 맞받아치는 괴물수준의 전투력을 보여준다.

여러모로 떡밥이 많은 유형의 인물이기도 하다. 전술했듯 보통의 흑마법사가 굴종하는 악마 말을 탄 노인이 공손하게 예를 취하며 인사를 하러 강림 하는 것을 비롯해, 마텔의 마탑에 실험채로 납치된 로스번이 어둠속에서 마주했던 악마로 추정되는 여인이 '그분'이라는 극존칭을 사용하며 올리버가 로스번을 구하고 싶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힘도 없는 평범한 인간에 불과한 로스번에게 친히 찾아와 동등한 입장으로 대화를 해주었을 정도. 또한 세계 최강의 흑마법사 조직 검은손의 4인방중 한명인 퍼펫은 자기 몸 안에 있는 지옥을 열어 올리버를 흡수하려 시도했지만 오히려 올리버는 그 안에서 친근함을 느끼며 반대로 그 지옥의 기운 일부분을 빼앗아 흡수해 버렸다. 이 때 퍼펫은 엄청난 고통에 비명까지 질러댔으며, 다시 열어달라고 보채는 올리버를 피해 도망쳤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떡밥은 올리버 본인의 감정. 감정이 없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미친듯이 뽑아내기 힘들 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최초 등장은 마텔에서 인체실험을 당한 아이의 임종을 지켜주며 뽑은 소량의 감정으로, 어떤 감정인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마탑의 아카이브인 멀린의 강요아닌 보답으로써 감정을 주게된다. 멀린과의 대련 도중 필거렛을 사용해 지옥 부르기라는 이전에 그 누구도 알지못하는 마법을 시전했다. 이에 멀린은 제대로 된 반격은 커녕 필사적으로 펼쳐놓은 온갖 방어수단이 실시간으로 침식되는 걸 겨우겨우 억제하며 버티는게 전부였고, 결국 며칠간의 밤샘 및 전투로 인해 이미 탈진해 있던 올리버의 기권으로 대련은 끝이 난다. 참고로 멀린이 받은 감정은 멀린이 실험차 이 감정을 단 한방울을 사용한 것 만으로 손바닥만한 작은 지옥문이 열렸다.

이후 검은손 바로 아랫등급의 바토리와의 전투에서 다시 등장. 혈전 끝에 결국 제압당한 와중에 바토리가 자신에게 있어 유일하게 친구로 있는 캔트의 사지를 자르고 고통스럽게 죽이겠다고 말하자 아주 미약한 감정이 솟구친다.[1] 바토리가 느끼기에 그건 매우 미약한 짜증이었지만 그 결과는 가히 충격적으로, 그렇게 짜증을 일으킨 것 만으로도 바토리는 본능적으로 극도의 공포에 질려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것은 물론 그 짜증으로 아주 작게 만들어낸 칼날로 그은 칼질 한번에 바토리는 초고위급 방어 흑마법이 몽땅 다 박살나고 사지가 잘렸으며, 심지어 이 상처는 불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 바토리의 재생력을 완전히 무시했다. 즉, 그 때까지 바토리가 모아놓은 초 대량의 생명력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잘려있는게 원래 상태인 것마냥 손톱만큼도 재생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이후 두번째 칼질에 목이 잘려 그대로 끔살. 여러모로 올리버 본인조차 모르는 올리버 본인, 혹은 올리버 안에 있는 무언가의 정체가 대적 할 수 있는 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임이 암시되었다.

그 외에 생명의 마탑주 테어도어는 올리버를 흡수하려 시도하다가 올리버 안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정신이 완전히 붕괴되었고, 지옥문이 열린다는 종말론의 첫장을 올리버 본인이 열었다는 점, 거기에 초고위급 정령들이 올리버와 전투를 거부하고 스스로 역소환 된다던가, 개발반대위원회가 가장 위대한자라고 부른다는 점 등 정체에 관련된 의문들 하나하나가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어마무시한 떡밥들이다. 멀린을 비롯해 종말론에 대한 지식이 있는 인물들은 올리버가 천사의 아들 혹은 악마의 왕자 둘중의 하나, 혹은 둘 다로 추측하고 있다. 지옥에 속하는 존재인지 천국에 속하는 존재인지는 여러가지 떡밥이 오가는 바람에 아직 확실친 않지만 일단 368화 기준으로 올리버가 종말론과 깊게 관련된 인외의 존재라는 것은 반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이후 인육 요리사와 싸우는 과정에서 인육 요리사가 한 말로 인해 어딘가 어긋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자신의 신경을 건든 이유로 X구역에 엔조이먼트 드루이드100여명과 갱단을 학살하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 시점 평소와 다른 모습에 주변인물들이 이질감과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으며, 인육 요리사의 저주 '허기'가 어떤 이유에선지 사라지지 않아 하루종일 칼로리바를 들고 다니는 신세가 되었고, 특히 인육 요리사를 잡는 과정에 그의 살점을 먹은 후 비약적으로 강해졌다.
이후, 영원한 아이 팬의 그림자를 먹어치우고 피리 부는 사나이와의 전투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의 세상에 대한 끝없는 분노를 추출, 그 과정에서 분노에 잠식되며 지옥의 왕자로 완전히 각성하게 된다.

이후 본능에 따라 폭주하였으나, 멀린의 분투와 로스번의 희생으로 다시 인간성을 되찾게 된다. 이후 인간성을 되찾은 올리버에게 멀린이 자비를 간청했으나 죄악을 보는 눈을 각성한 올리버의 입장에선 인류는 용서할 수 없는 죄인이었고, 그 탓에 차마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케빈의 설득을 듣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자 결심했고, 그에 교황청을 습격한 낙타 탄 여인을 물러나게 만들고 다시 란다로 향했다. 이후 란다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던 퍼펫을 일방적으로 제압하고, 캔트와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캔트는 퍼펫의 발악으로 인해 죽어가던 처지였고, 죽어가면서도 올리버를 아들처럼 여기며 걱정하는 캔트를 본 뒤엔 결국 종말로부터 인간들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왕궁에서 종말을 실행하러 소환된 밸리알을 막아내고 세상을 구원하게 되었으며, 자신이 태어난 이유와 사명을 깨닫고 정원사를 만나고자 지옥 깊은 곳으로 떠나게 된다.

최후에는 그간 만나서 쿠키를 대접해주었던 정원사가 본인의 부친임을 알게 되었고, 올리버를 고통에 빠뜨린 것에 대해 죄책감을 고백하는 아버지에게 이제 스스로를 용서하라는 말을 남기고 새로운 정원사이자 지옥의 군주가 되었다.

에필로그 마지막엔 죽어서 사후 세계로 온 포레스트와 재회했다. 그간 세월이 지났기에 소년이 아니라 청년으로 성장했으며, 죽어서 사후 세계로 오는 모든 인간들과 마주하고 그들과 대화한 뒤 본인의 의향에 따라 천국이나 지옥에서의 속죄, 또는 인간으로써 환생을 선택하여 보내준다고 한다.[2]

여담으로 일반적인 인간과 다른 감성에 더해 공감능력이 거의 없는 탓인지 유머를 지독하게 못한다. 본인 딴에는 항상 자기 전 유머책을 보며 공부를 하기에 스스로 유머를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정작 주변인들이 보기엔 유머를 책까지 보며 공부하는 시점에서 이미 글렀구나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이는 완결까지도 해결되지 않아 사후 세계에서 올리버와 재회한 포레스트가 올리버의 농담을 듣고 여긴 지옥이 확실하다며 반농담조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2.1. 극중에서 사용한 이름

2.1.1. 올리버(Oliver)

작중 주인공의 본명.
올리버라는 이름의 어원은 라틴어인 Olivarius이며 그 뜻은 '올리브 나무'. 올리브 나무는 이스라엘의 상징 중 하나이며 '메시아 나무'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성경에 나오는 향유 등의 대부분의 기름은 이 나무에서 나온 올리브유이며, 기독교에서 말하는 기름부음은 특정 장소, 인물을 성역, 혹은 성스러운 인물로 구분하기 위함이다. '기름을 붓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chrio로 예수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christ 라는 영어단어가 이에서 파생되었다.
작중 주인공의 행적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2.1.2. 데이브(Dave)

해결사로 활동하며 사용한 이름.
이름의 모티브는 성경의 등장인물이며 이스라엘 왕국의 제 2대 국왕인 다윗.
다윗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דָּוִד(daw-veed) ‘사랑받는 자', '총애받는 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2.1.3. 제논 (Xenon)

케빈 교수의 밑에서 마탑 보조로 활동하면서 사용한 이름.
Xenon 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Ζήνων, '신으로로부터 생명을 받은 자' 혹은 의미로 '낯선이', 손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성경에서는 예수의 제자인 바울로가 전도여행을 하던 도중 마주친 철학파중 하나인 스토아 학파[3]의 창시자로 등장한다.
이 학파는 사후의 심판이나 내세를 부정하였고, 이성과 일치하는 도덕적인 삶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극중 주인공이 제논이름으로 활동하며 본인의 업보를 외면하려는 모습을 나타낸 다고 할 수 있다.
본인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 후 부터는 언급되지 않는 이름이다.

3. 흑마법사

3.1. 조셉 패밀리

3.1.1. 조셉

올리버의 흑마법 스승이자 조셉 패밀리의 우두머리.
전격 마법사를 상대하다가 불구가 된 앤드류를 악마에게 제물로 바치고 올리버도 역시 제물로 바치려고 했으나 실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한 올리버에게 역공을 당하고 치명상을 입어 사망한다.
이름의 기원은 성경의 인물인 요셉의 영어식 발음. '그가 더 한다' 라는 의미로 믿음을 의미함. 성경에 등장하는 요셉은 여러명이 있는데 극중 조셉은 신약의 요셉인 예수의 아버지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임.

3.1.2. 앤드류

조셉의 오른팔격 위치에 있는 상급 제자.
후에 전격 마법사와 싸우다가 불구가 될 정도로 크게 다치고, 결국 앤드류를 아니꼽게 보던 조셉에 의해 악마에게 제물로 바쳐져 사망하게 된다.
이름의 기원은 성경의 인물인 안드레아의 영어식 발음. '남자다운 사람', '용감한 사람'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천주교에서는 안드레아스라는 세례명으로 많이 사용된다.

3.1.3. 피터

하급제자 방장.
이름의 기원은 성경의 등장인물인 베드로의 영어식 발음. '돌', '반석'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장남에게 이 이름을 자주 붙여주는 경향이 있다고 함. 그래서 극중에서도 방장으로 써 묘사된 것으로 보임.

3.1.4. 마리

올리버에게 매료된 하급 제자. 점차 올리버를 사랑하게 되지만, 과거처럼 성공하고 말겠다는 절실한 감정의 빛이 보이지 않았기에 올리버는 역으로 마리에게 무관심하게 되어버린다.
나중에 조셉 패밀리를 올리버를 숭배하는 종교단체로[4] 만들고 얀데레 포스를 풍기며 재등장했다. 힘으로라도 올리버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처참하게 패배한다.
이후 나온 언급으로는 사이비 종교 단체답지 않게 빈민 구제 및 각종 구호 활동으로 와인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으나, 종교 내 자금 확보 수단이 하필 필거렛 제조인지라 그 부분에서 성기사 측에게 덜미를 잡혀 단체는 성기사단에 의해 거의 괴멸하고, 교주인 마리는 쫒겨다니고 있다고 한다. 올리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란다에 정착하게 된다.
이후 악마 낙타를 탄 여인의 힘을 받아 올리버의 운명에 대해 알게 되고 검은손의 손가락들이 하나 둘씩 올리버 손에 죽게 되자 나머지 흑마법사들이 그녀에게 다가와 일종의 커넥션을 형성하게 되면서 올리버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됨.
자신의 광신이 올리버에 부담이 됨을 깨닫고 에필로그에선 이전과 반대로 올리버의 신격화를 늦추는 데 힘씀. 올리버의 사랑을 받은 4여인(마리, 요안나, 제인, 야렐리) 중 한명으로 칭송받음.
모티브는 막달라 마리아로 추정되고 있다.
마리아라는 이름의 뜻은 구약 모세의 누이 미리암에서 온 것으로, 출애굽 이전에 지어진 이름이기에 고대 이집트어의 의미로 확인해보면 '사랑받는', '고귀한', '아름다운' 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3.2. 검은 손[5]

3.2.1. 영생의 퍼펫

인형술사. 특기는 조작계열. 송장인형 분야에 있어서 흑마법사 중 최고의 권위자. 검은손의 손가락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대 흑마법사. 550억 란다의 현상금이 걸려있다. 피리 부는 사나이, 영원한 아이 펜 등과 더불어 거의 전설적인 존재다. 무수한 송장인형을 다루는 사령술사로, 마탑에서도 손에 꼽히는 강자인 케빈과 테렌스, 야렐리의 합공을 송장인형 세 구로 가볍게 막아내는 실력자다. 심지어 아카이브 멀린조차 퍼펫이 수백년간 쌓아온 역량은 도무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며 전력에 대해 신중하게 평가할 정도다.
모티브는 꼭두각시라는 이름과, 송장인형으로 몸을 갈아타는 점, 작 후반 올리버가 사람 흉내내는 나무토막이라고 퍼펫을 지칭하는 점을 보아 피노키오로 추정된다. 작 후반 언급되길 과거 본인 손으로 할아버지를 죽였으며, 수백년간 망자를 부활시키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할아버지를 되살리고 싶기 때문이라 언급된다. 거기에 더해 스스로 인간이 되고 싶어하고 있으며 송장인형을 연구하여 인공 영혼을 만드는 것은 그 과정에 해당된다.
작중 등장하는 가장 오래된 흑마법사 중 하나면서 사실상 검은 손이라는 조직을 만들어낸 인물로, 본인의 필요에 의해 조직을 만들었고 다른 손가락들의 행동을 이용하며 뒤에서 암약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병적으로 정보를 수집해왔으며, 그를 위해 정치계부터, 거지굴까지 어디에나 본인의 인형을 숨겨놓았다. 그렇기에 퍼펫은 가장 낮은 곳부터 높은 곳까지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작 초반 개인적인 연구를 위해 란다에 들어와 있다가 올리버와 싸우고 물러나게 된다. 이때 시체인형 일부와 자료를 놓고갔는데 그것을 토대로 올리버가 인형술을 터득하게 된다.
이후엔 올리버에 대해 흥미를 가졌는지 몰래 방문해서 충고를 해 주기도 하고, 검은 손 가입을 제안했으나 그건에 대해선 거절당했다. 이후 인육 요리사의 제자들과 올리버가 싸웠을 땐 직접 인육 요리사와 협상해서 싸움이 커지는걸 막아주었다. 다만 이후엔 올리버와 다른 손가락들의 충돌을 지켜보며 뒤에서 암약하고 있으며, 악마숭배자인 1왕자와 손잡고 2왕자의 암살을 사주하는 등 모종의 흉계를 꾸미고 있다.
지옥의 왕자로 각성한 올리버가 자신의 일을 방해할 것을 염두에 두어 캔트와 란다 도시 전체를 인질로 삼으나, 올리버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고 만다. 퍼펫과 올리버의 격의 차이가 너무 심한 탓에 전투 내내 제대로 된 피해는커녕, 올리버에게 닿는 것이 고작이었다. 수천, 수만 년을 발버둥쳐도 절대로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거라는 올리버의 예언에 절망하며 살해당할 뻔했지만 퍼펫을 구하러 온 릴리스가 올리버에게 캔트의 위치를 알려주며 제발 자비를 베풀어달라 간청한 덕에 목숨을 건진다.
수도에서 백조 공주가 종말을 일으키고자 주도한 악마 소환 의식에서 불타버린 자가 소환되었을 때, 불타버린 자가 가져온 신의 권능을 빼앗아서 스스로 인간이 되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사실 소환의식에 퍼펫이 난입하는 것도 전부 종말의 일부였고, 결국 완전히 강림한 불타버린 자에게 온 몸이 불타는 치명상을 입고 간신히 도망친다.
종말이 멈추고 모든 사태가 해결된 뒤 올리버가 지옥으로 떠나기 전 모든 재앙의 흑막이었던 퍼펫에게 벌을 주고자 방문하는데, 인간으로써의 고통을 느끼라는 의미로 퍼펫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결국 본인이 간절히 원하던 대로 인간 소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에필로그에선 한때 본인의 제자였던 발레리 패밀리에게 붙잡혔는데, 모든 힘을 잃어 흑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몸이 되었음에도 본인의 기지와 릴리스의 도움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후 스스로를 먼 옛날의 본명인 피노키오라 지칭하며 앞으로 본인이 살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릴리트의 도움을 받아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찾으러 떠났다.

3.2.2. 유괴범, 피리 부는 사나이

본명은 니콜라스[6] . 특기는 조작계열. 그러나 질병계열 흑마법사 중 최고 권위자인 헨젤 이상의 신체능력을 지녔으며 공간을 뛰어넘는 권능을 지닌 등 단순한 흑마법사로 보긴 힘든 존재다. 수 백년을 살아온 대 흑마법사로, 검은 손의 손가락 중 가장 많은 피해를 낸 흑마법사이다. 테어도어 브란트가 마탑에 반기를 들었던 레이크 빌리지의 자연환경을 바꿔버린 주범이다. 단신으로 다른 검은손의 합계보다도 더 많은 1820억 란다의 현상금이 걸려있다는 점과, 어린아이처럼 건방지고 치기어린 성격의 팬조차 맞서면 무조건적인 패배를 장담할 만큼 차원이 다른 무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본인의 관심사는 아이들의 유괴에만 잡혀있으며, 본인의 유괴를 진심으로 방해하는 이들에 한해서만 무력을 사용한다. 당연히 수백년간 그 누구도 피리 부는 사나이를 막을 수 없었고 시도만으로도 괴멸적인 피해가 발생핬기에 중앙대륙에서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나타나면 저항을 포기하고 기절해 있었다고 둘러대는게 관습으로 여겨질 정도다. 모티브는 유괴범이라는 말과 더불어 문자 그대로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임을 알 수 있다.
과거엔 아들인 하멜른과 함께 단 둘이 여행다니며 본인의 흑마법을 이용해 사람들을 도와주고 마을의 쥐들을 쫒아내는 등 선행을 하며 살아왔으나, 피리 부는 사나이를 시기한 이들 또는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퍼뜨린 헛소문 탓에[7] 아들이 독살당하자 세상에 분노하여 지금같은 성격이 되었다. 아이들을 유괴해서 숲에 버려두고 비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즐기는데, 이는 자신의 아들을 죽인 세상에 대한 복수삼아 저지르는 행동이다.
622화에서 란다 한복판에 뜬금없이 등장. 사실 그간 대륙 중앙에서만 활동하던 것은 선대 아카이브 중 하나가 목숨을 바쳐 피리 부는 사나이의 행동반경을 봉인한 탓으로, 퍼펫이 이를 풀어주면서 란다까지 올수 있게 되었다. 이후 란다를 방문한 2왕자를 퍼펫의 의뢰를 받아 납치하려 했다. 이를 막기 위해 란다 시 방위군과 올리버가 합공했으나 아무 피해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순수한 스펙으로 올리버를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는 강함을 보여준다. 잠깐의 싸움으로 올리버의 정체를 눈치챘으며, 올리버가 비장의 무기로 숨겨놨던 악마의 백염조차 한손으로 꺼뜨리면서 올리버를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결국 올리버를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패 기절시켰으나, 기절시키기 전 올리버에게 서로 상관하지 말자는 거래를 제안하고 올리버가 승낙하자 그냥 물러간다.
이후 대륙 중앙에서 활동하다가 아르크 고아원을 습격해서 유괴를 막으려던 데릭을 죽이고 요안나를 쓰러뜨린 뒤 아이들을 납치해갔다. 그에 올리버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약속을 어기고 피리 부는 사나이의 영역에 들어오면서 2차전을 벌이게 된다. 여기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온 올리버를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여서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었고, 올리버는 최후의 수단으로 피리 부는 사나이의 분노를 추출하게 된다. 그러나 피리 부는 사나이가 지닌 세상에 대한 분노는 끝이 없었기에 역으로 그의 분노에 올리버가 잠식당하게 되었고, 결국 분노로 인하여 올리버는 지옥의 왕자로 온전히 각성하게 된다. 각성한 올리버를 보고는 자신의 존재 목적이 올리버의 각성임을 깨달았고, 그 사실에 허탈하게 웃다가 올리버의 부정에 당해 소멸한다.
후에 정원사가 밝히길 본래 다음 대의 정원사를 만들려던 시도에서 태어난 악마와의 혼혈이라 언급된다. 다만 악마와 인간의 혼혈인 만큼 사고방식이 악마쪽에 가까웠기에 새로운 정원사로 세울 수는 없었다고.

3.2.3. 영원한 아이, 팬

창조계열, 크리처를 만드는 흑마법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검은 손의 손가락 중 하나로, 수 백년을 살아온 대 흑마법사다. 군인의 몸통에 병아리 머리를 한 병정, 거대한 낫을 휘두르는 광대, 심벌즈 치는 원숭이와 여성의 머리, 새의 몸, 벌레 날개를 단 괴조 등 동심과 기괴함이 섞인 듯한 디자인의 크리처들을 끌고 다닌다. 심지어 본인의 본거지인 네버랜드 또한 수 많은 아이들을 갈아서 만든 거대한 섬 형상의 크리처다. 올리버의 특이한 능력을 보고 탐을 내나, 갈로스에서는 오직 인육요리사에게 빅엿을 먹이기 위해 올리버를 그냥 보내주는 기행을 벌인다. 지옥의 왕자, 천사의 아들에 관한 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퍼펫 왈 자신이 왕자라고 생각하는 망상증에 걸린 미친 꼬맹이라고. 470억 란다의 현상금이 걸려있다. 외모, 성격 이름 셋다 따져봐도 모티브는 누가봐도 피터 팬 그 자체.
손가락들 중에서도 특히나 암울하기 그지 없는 과거사를 지닌 인물로, 어린 나이에 어머니에게 학대당하는 것에 더해 굴뚝청소부로 일하며 혹사당하던 처지였다. 거기에 굴뚝청소부 특유의 직업병으로 온갖 질병에 걸린 탓에 외모조차 추하게 변했으며, 그 탓에 주변인들에게도 배척받고 폭행당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믿을 건 제정신이 아니던 어머니가 들려주는 지옥의 왕자에 대한 이야기 뿐이었고, 이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본인을 지옥의 왕자와 동일시하며 특별한 존재로 여기게 된 것이다.
신대륙에서 악마를 소환하였고, 스스로 지옥의 왕자라고 자처하며 악마를 굴복시키려 했으나 오히려 그 자리에 있던 올리버가 진짜 왕자라는 결과만 확인했고, 역으로 소환된 악마 불타버린 자에게 신랄한 정신공격을 당한 뒤[8] 악마의 힘을 강제로 주입당한 바람에 한동한 칩거했다. 그러다가 칩거를 깨고 나와서 올리버를 죽이고 자신이 왕자가 되기 위해 제인을 납치하여 올리버를 자신의 근거지인 네버랜드로 유인했다. 그러나 네버랜드에서의 싸움 도중 본인의 그림자로 만든 크리처가 제어를 벗어나면서 크리처에 삼켜졌고, 그 크리처가 올리버의 그림자에게 잡아먹히면서 결국 사망한다.

3.2.4. 인육 요리사

본명은 헨젤. 질병계열 흑마법의 최고 권위자. 검은 손의 손가락 중 하나로, 수백년을 살아온 대 흑마법사다. 감정으로 빚어낸 칼날과 상대를 먹어치움으로써 능력과 생명력 등을 흡수하는 섭식, 질병 및 강화계열 흑마법이 특기이다. 프랑스를 바탕으로 한 듯한 대륙의 갈로스라는 나라에서 활동하는 흑마법사로, 검은손의 손가락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대 흑마법사. 수백년을 산 것으로 묘사되나 그래도 다른 손가락들에 비해서는 신참인 듯 하다. 인간을 잡아먹고 잡아먹은 인간의 능력을 쓸 수 있는 특기가 있으며, 강화마법을 통해 맨몸으로도 거인 이상의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다. 싸울 때는 수십가지 질병계열 흑마법과 감정의 칼날로 상대를 질병으로 약화시킴과 동시에 본인의 공격력은 한없이 강화하는 방식의 전투를 보여준다.
모티브는 헨젤과 그레텔로, 어릴 적 동생인 그레텔과 함께 아버지에게 버림받았으며, 숲에서 마녀에게 붙잡혀 잡아먹힐 위기에 처했었다. 그리고 어린 그레텔이 방심한 마녀를 아궁이에 밀어넣어 태워죽이고, 둘은 마녀의 흑마법 지식을 빼앗고 마녀의 육신을 먹어치워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이후 헨젤은 그레텔에 관련된 일이라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레텔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준다. 동생의 목숨을 자신보다 우선시 하며, 좋은 것은 무조건 동생에게 먼저 양보해주고 있다.
상술했듯이 여동생 그레텔을 매우 아끼고 있으며, 종말론에 대해 영생의 퍼펫과 대화할 때 퍼펫이 여동생을 가지고 위협하자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과거 인육 요리사는 여성 혈마법사들의 집단인 바토리 패밀리의 수장이자 삼백년 이상 산 혈마법 마스터 에르제베트 바토리에게 질병계열 흑마법을 보완하기 위해 혈마법 지식을 노리고 접근하였는데, 서로에게 애정을 가지긴 했으나 그레텔을 우선시한 인육 요리사가 바토리를 배신하며 그 관계는 끝이 났다. 그 후 바토리와 헨젤은 서로에게 증오와 애정을 동시에 품고 있다.
갈로스에서 지옥의 문을 열어 여동생 그레텔과 악마를 소환, 지옥의 힘을 흡수하려 했다.그러나 그레텔은 멀린에게 일방적으로 밀리게 되고, 헨젤 본인은 올리버와 격돌하지만 기아병에 걸린 올리버가 자신을 허기를 추출하여 사용하자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와중에 무려 올리버의 감정 추출하는데 성공, 이를 자신의 육체 강화에 적용하자마자 수십년동안 실패했던 최강의 생명체 용으로의 각성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다. 문제는 하필이면 사람들과 어울리려 했던 올리버의 수많은 노력들을 올리버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실험내지 장난으로 치부해버리는 말을 하는 바람에 나온 올리버의 분노였다는 것, 전 연인과 마찬가지로 올리버 안에 내제된 불가해한 힘을 깨우는 실수를 하고 만 것이다. 이후 각성한 용의 힘을 토대로 올리버와 격돌하나 이후 정확한 전투묘사는 없이 멀린에게 제압된 그레텔 앞에 포탈을 열고 나타나는데, 그때 헨젤은 용으로 각성한 육체는 망가질대로 망가져 코앞에 죽음을 눈앞에 두고, 도망쳐야 한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정도로 정신까지 공포로 망가진 상태였다 즉, 어떻게든 여동생 만이라도 올리버로부터 도주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마지막 힘을 짜내 도망쳐 온 것이었는데, 이는 남매 둘 모두에게 있어 최악의 선택이 되고 만다. 바로 뒤쫒아온 올리버는 그레텔에 대한 헨젤의 감정을 보자마자 그 즉시 그림자 말뚝과 가시로 둘의 팔, 다리, 목을 뚫어 구속하고, 헨젤의 눈 앞에서 그레텔의 심장을 쿼터스태프로 짓이겨버려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가게는 걸 무력하게 지켜보게끔 만들어 버린다. 이후 헨젤 또한 망가진 육체에 한계가 찾아와 끔찍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뿜어내며 긴 생을 비참하게 마감했다. 헨젤과 그레텔의 현상금은 각각 500억, 300억란다였으며. 그 중 헨젤의 현상금으로 걸린 500억 란다는 올리버가 수령하였다.

3.2.5. 그레텔

인육 요리사의 여동생이자 또 다른 인육 요리사. 다만 오빠인 헨젤보다는 상대적으로 실력이 부족해서 손가락으로 취급받진 않는다. 흑마법에 집중한 오빠 헨젤과 달리 마법을 주로 익혔으며, 작 시점에선 갈로아 왕국의 로큘리 대학에 속한 생명연금술 학파에 소속된 로즈 드부아 라는 가명을 쓰고 있다. 헨젤과 마찬가지로 먹어치운 것의 능력을 쓸 수 있는 특기가 있으며, 작 시점에선 오빠가 구해다 준 고대 마법사왕의 미이라를 먹고 마법 수준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란다 마탑 소속 생명학파의 그랜드 마스터 테어도어 조차 꺼릴 정도로 강력한 마력을 지녔다. 작 시점에선 생명학파와 손잡고 모종의 흉계를 꾸미고 있었으나 테어도어의 폭주로 인하여 계획이 파탄나고, 싸움이 끝난 올리버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올리버를 위협하지만 멀린의 중재로 물러나게 되는데, 어떤 방식으로던 여동생의 계획이 방해받았다는 점에서 헨젤의 심기를 건드려서 헨젤이 올리버를 제거하겠다고 선언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엔 갈로스에서 지옥의 문을 열고 지옥의 기운을 흡수하는데, 그것을 방해하러 온 아카이브 멀린과 싸우게 된다. 지옥의 힘을 통해 거신 헤카톤 케이레스를 소환했음에도 아카이브로서의 진신 무력을 드러낸 멀린에게 일방적으로 제압당하고, 이후 용으로 변한 헨젤이 오면서 잠깐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헨젤이 분노한 올리버에게서 도망쳐야 한다며 그녀를 도망보내려 했으나 헨젤과 감정을 본 올리버가 헨젤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그레텔을 그의 눈 앞에서 고통스럽게 죽이는 걸로 보복하면서 심장이 쿼터스태프로 짓이겨져 사망한다.
사후 시체는 갈로아 왕실의 공적으로 넘기고자 갈로스에 양도했는데, 퍼펫이 그녀의 시체를 훔쳐서 본인의 송장인형으로 사용하게 된다.

3.2.6. 공주

검은 손에서도 악명 높은 대 흑마법사중 하나. 잠자는 공주라고 언급이 된다. 퍼펫과 인육요리사의 대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종말론을 처음 언급한 예언자로 보이며 퍼펫이 인육요리사에게 숲으로 찾아가 봤냐고 물어보는 것과 가장 오래된 흑마법사라는 소문이 도는 점으로 보아 모티브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로 추정된다.
피리 부는 사나이와 동세대의 흑마법사로, 본래는 흑마법사가 아니라 꿈을 통한 예지능력을 지닌 예언가였다. 과거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들의 복수를 위해 공주의 왕국에 궤멸적인 피해를 입혔고[9], 그에 두려움에 빠진 국민들이 공주를 마녀로 매도하여 흑마법사들의 손을 잡고 그녀를 제물로 바치려다가 예지를 통해 미리 사실을 알고 있던 공주가 술식을 뒤집는 바람에 왕국 전체가 그녀에게 잡아먹힌 것이다. 이후 그녀에게 먹힌 수많은 사람들은 공주의 영역의 일부가 되어 그녀를 보호하면서 가두고 있다. 이 영역은 공주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주기적으로 이동하며 사람을 잡아먹고 영역의 일부로 합류시키고 있다. 거기에 공주가 영역 밖으로 탈출하지 못하게 막고 있으며, 어떤 원인에서건 공주가 사망하면 강제로 되살려낸다.
이완과의 대화에서 "째깍째깍 시계가 움직인다"는 것에 대한 질문에 수백년전에 공주인가 흑마법사인가 하는 사람의 예언이라는 대화에 다시 언급된다
작 중반 인육 요리사의 유산을 찾으러 갈로스를 방문한 올리버의 앞에 등장했다. 이때 마텔 사건에서 죽은 아이 흉내를 내서 올리버를 분노하게 만들었는데, 그에 대해 항의하러 영역에 쳐들어 온 올리버에게 수십번이 넘게 죽어가면서 대화를 하게 된다. 굳이 올리버를 분노하게 하면서까지 접촉하려 한 이유는 스스로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일부러 외면중이던 올리버에게 현실부정은 그만 두라는 의미로 올리버의 정체에 대해 알려주려고 부른 것이다. 결국 공주의 사정에 대해 이해한 올리버가 더 이상 죽이는걸 포기하면서 분노한 올리버에게서 무사히 살아남게 된다.
종말이 시작된 뒤엔 대륙 중앙에서 날뛰는 흑마법사들을 제압했다고 언급된다. 종말이 올리버에 의해 저지되고 모든 사태가 끝난 이후엔 올리버의 손에 의해 스스로 짊어지고 있던 저주에서 백성들의 영혼과 함께 해방되었고, 올리버의 충고에 따라 인간으로써 삶을 살아가게 된다.

3.2.7. '레드 후드'

대륙 중앙에서 넘어온 질병 계열 흑마법사. 인간이 아니라 모종의 실험으로 인간의 지성을 얻은 늑대다. 이후 본인에게 실험을 가한 마녀와 그녀의 손녀를 잡아먹고 흑마법사가 되었다. 평소에 차고 다니는 빨간 망토를 통해 수준높은 변신술을 구사한다. 모티브는 빨간 망토로 추정된다.
작중 중반 인육 요리사의 유산을 찾으러 갈로스를 방문한 올리버 일행과 마주치게 된다. 그런데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었던 탓인지 올리버의 본질을 보자마자 눈치챘고, 그 탓에 겁에 질려서 이성을 잃고 도망쳤다. 간신히 올리버가 붙잡아 진정 마법을 써 준 뒤에서야 멈췄지만, 자신을 실험체 보듯이 보는 올리버에게 분노하여 싸우게 된다. 실력차가 워낙 커서 일방적으로 밀린 데에다가, 싸움 도중의 공주의 영역에 들어서는 바람에 싸움 자체가 흐지부지된다.
이후엔 공주한테 먹힌 레드 후드를 포함한 다른 이들을 올리버가 협상으로 빼내면서 목숨은 건지게 된다.

3.3. 파이터 크루

3.4. 빈 시티

3.5. 기타 흑마법사

4. 란다

4.1. 캔트

해결사 출신의 거지. 쿼터스태프를 매우 잘 다루며 이로 인해 쿼터스태프 캔트라는 이명이 붙어있다.
올리버의 도움으로 란다 지하 하수도에 자리를 잡아 거지패인 가난한 형제들이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거지패치고는 체계적이고 서로를 돕는듯한 모습이 나온다. 선함을 추구하는 캔트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된 듯. 올리버에게 중개인 포레스트를 소개해주었는데, 포레스트와 복잡한 인연이 있어 보인다.

특유의 선한 성격으로 올리버한테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그 덕분에 올리버가 결정적인 순간들에 타락하지 않고 굳건히 버티는 모습이 작중에서 종종 나오곤 하는데 이 덕분에 독자들한테 농담조로 '세계 멸망을 막은 영웅' 이라던가 사실 진짜 천사의 아들은 캔트가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세상을 한 번은 구한 자'라고 불린 적도 있다.

실제로 그가 올리버에게 선물한 쿼터스태프는 올리버의 애착이 깃들면서 악마의 공격에도 부러지지 않는 성물처럼 됨. 피리 부는 사나이의 분노에 잠식돼 폭주할 때도 쿼터스태프와 접촉하자 정신차릴 정도.
작 후반엔 지옥의 왕자로 각성한 올리버를 경계한 퍼펫에게 인질로 잡히고, 허리에 악마의 단검이 꽂혀 움직이는 시체가 된다. 자신을 찾아온 올리버와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죄를 모두 털어놓은 뒤 죽으면서 올리버의 죄를 모두 가져가겠다고 고해성사를 한다. 그에 올리버는 어째서 자신을 위해 그렇게까지 하냐며 물었고, 자신이 올리버를 자식과도 같이 사랑하고 있다며 이유를 밝히고 사망한다.
이름의 기원은 아일랜드의 흔한 이름인 Kenneth. 그 의미는 위의 케빈과 동일한 '잘생긴'이다.

4.2. 포레스트

캔트의 소개를 받고 온 올리버와 계약을 맺은 중개인. 부동산이나 해결사 등등 여러 가지를 매개하는 듯하다. 올리버한테 단순히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만큼 주려고 하고 한다.
과거 해결사 시절 캔트의 전속 중개인이었는데, 캔트에게 원한을 품은 이들의 협박으로 캔트의 거주지를 불었었고 그 탓에 캔트의 가족들이 살해당한 과거가 있다. 본인 또한 이 사건이 큰 상처가 되었기에 여전히 캔트에게 죄책감을 지니고 있다.
작 후반부엔 그간 떠맡고 있던 일을 알과 마리에게 떠넘기고 은퇴했으며, 지옥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찾아온 올리버에게서 캔트의 쿼터스태프를 받아 맡게된다. 그리고 올리버를 신격화하는 현상을 조금이라도 늦추고자 그간 자신이 보고 겪어온 올리버에 대하여 책을 쓰기로 결정했다.
에필로그에선 마리와 요안나 두 사람을 불러 올리버의 신격화는 결국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말하고, 하다못해 그 속도를 늦추고자 쿼터스태프를 두 사람에게 주고 교대로 관리하라는 제안을 하였다. 이후 책을 완성한 뒤 출판을 아카이브의 명의로 하고자 케빈에게 원고를 전달하고, 그날 저녁 잠들듯이 사망하게 된다. 사후 저승의 입구에서 올리버와 재회하고, 그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소설의 완결을 장식한다.

4.3. 폴 카버

란다 시 내무부 소속 공무원. 본인의 입으로 엘리트 코스를 탔다고 말할 정도로 스펙이 훌륭하다. 철두철미하고 유능한 공무원이다. 란다에 대한 애착도 크지만 그 때문에 란다 시 특유의 부정부패로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 보인다.
올리버와 함께 셰이머스 사건을 해결, 내무부 장관이 된다.

4.4. 에디스 록

란다의 부유층으로, 자수성가의 아이콘이라 불린다. 다만 투기의 귀재인지라 그 방법이 좋은 평가를 얻지는 못했다. 입이 매우 험하다. 자신의 사생아이자 올리버의 두 번째 친구인 제인에게 복잡한 감정이 있어 보인다.
올리버가 제조한 피의영약으로 수명을 늘렸다
올리버에게 선택하는 사람들의 위험을 알려주기도 하고 신대륙 방문시 곤란한 상황에 처한 올리버를 도와주기도 하며 상당히 호의적이다.
에디스는 영미권의 흔한 이름으로 그 뜻은 '부, 번영'

4.5. 그 외 기타

5. 이브

5.1. 이브

세계수 내에서 서식하는 인공지능. 방대하고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세계수 내에서 살기 때문에 인간의 온갖 추한 점을 모두 봐왔고, 이로 인해 인간을 혐오하게 된다.
허나 올리버한텐 호의적이다. 이는 이브를 창조한 실질적인 창조주가 올리버이기 때문인데, 올리버가 감정을 매개로 세계수에 접속했을 때 그 감정이 매개가 되어 마력과 정보가 하나로 합쳐졌고, 하나의 자아로 모여서 '이브(Eve)'라는 존재가 된 것이다. 다만 당시 그녀의 존재에 대해 모르던 올리버가 실수로 그녀를 파괴했고, 그렇게 부서진 '이브(Eve)'는 여럿으로 나눠졌는데 그 중 하나가 작중 언급되는 이브가 되었다. 어쩐 이유에서인지 셰이머스에게 포획당했고, 그 탓에 극도로 분노해 있었지만 셰이머스를 쓰러뜨린 올리버가 이브를 설득하면서 그냥 물러나게 된다. 다만 이후에도 릴리스에게 노려진다거나 왕국 고위층에게 노려지는 등 온갖 수난을 겪었으며, 결국 보다 못한 올리버가 이브를 설득하여 마탑에 소속되도록 도와준다.
이름의 모티브는 성경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인 하와[영어]. 작중 주인공이 처음 만들어낸 자아를 가진 존재에 적합한 이름으로 보인다.

5.2. 판도라

세계수 내에 서식하는 인공지능. 본질적으로 이브와 동일한 존재로, 올리버의 실수로 이브가 파괴되었을 당시 떨어져 나온 파편이다. 본인은 스스로를 세 번째라고 칭하고 있으며, 이브와는 학습한 지식이 다른 탓인지 다른 성격이 되었다. 탄생 이후 신변의 위협을 당한 이브와는 달리 정보의 흐름을 흘러가다가 세계수 해커 집단인 헤임달과 접촉했고, 헤임달의 일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그들에게 보호받고 있다.
이름의 모티브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판도라.
헤브라이즘을 대표하는 신이 제공한 첫번째 여성인 이브에 대척되는 헬레나이즘에서의 신이 처음 내려준 여성인 판도라.
차이점은 이브가 아담을 축복하기 위해 내려진 선물인 반면에 판도라는 남편인 에피메테우스를 저주하기 위한 복수물이라는 점.

5.3. 릴리스

세계수 내에 서식하는 인공지능. 판도라와 똑같은 이브의 파편 중 하나다. 그러나 릴리스의 경우 판도라나 이브와는 달리 불완전한 파편으로 떨어져나왔고, 결국 본인의 생존을 위해 판도라와 이브 외에 존재하는 수 많은 작은 파편들을 모조리 흡수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퍼펫과 조우했고, 퍼펫의 일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그에게 보호받고 있다.
이브 3자매 중에서 올리버에게 가장 반항적임. 창조주인 올리버를 폭행하고 그에게 몇번 이빨을 드러내기도 함. 퍼펫을 가족으로 여기고 있기에 분노한 올리버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퍼펫을 구하고자 올리버를 설득하기도 했으며, 마지막엔 완전히 각성한 올리버가 퍼펫을 심판하러 오자 반항적인 태도를 버리고 애원하기도 했다. 그간 릴리스의 반항을 받아주던 올리버도 이때만큼 강제로 공간이동 시켜버린다.
에필로그에선 올리버의 허락에 따라 인간이 된 퍼펫을 지켜보게 되고, 결국 본인의 판단 하에 퍼펫에게 개입하여 그가 곤경에서 빠져나올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후 퍼펫과 함께 공주를 찾으러 떠나게 된다.
이름의 모티브는 성경의 인물인 릴리트

6. 갈로스

7. 마탑

8. 파테르교

8.1. 요안나

와인햄에 파견된 성기사. 와인햄에서 조셉 패밀리를 제압하고 올리버를 죽이려 했으나 조셉의 감정으로 만든 필거렛을 사용한 올리버에게 역으로 제압당하고 물러나게 된다. 금발 머리에 올곧은 눈동자를 지녔다고 묘사된다. 천재 소리를 들을 만큼 성법과 무술에 재능이 있다. 신앙심이 깊고 성기사로서의 직책에 상당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서, 감정을 볼 줄 아는 올리버의 흥미를 끌었다. 올리버가 그녀의 충고를 따랐을 정도로 당시 올리버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하나이다.

이후 란다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데이브라는 신분으로 위장한 올리버를 한 눈에 알아보고, 이후 올리버의 순수한 인성을 알아보고 제대로 된 사람으로 갱생시키고자 성서를 빌려주고 상담을 들어주며 교류하게 된다. 그러나 올리버가 묵던 숙소의 직원인 로스번이 마텔에 생체실험의 재료로 납치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요안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요안나는 본인이 마탑을 건드릴 경우 본인이 책임지고 있는 고아원이 곤경에 빠질 것이라는 이유로 외면하고 거절한다. 그에 크게 실망한 올리버는 성서의 구절을 인용하며 요안나에게 일침을 하고, 그대로 헤어진 뒤 관심조차 끊게 된다.
이후에 만난 요안나의 상사로부터 소식을 전해듣게 되는데, 올리버가 가한 일침으로 인한 죄책감을 버티지 못하고 뒤늦게서야 마텔을 감사 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그로 인해 파테르교 상층부에 밉보여 보복성 인사조치로 란다에서 쫓겨나 신대륙에 죄천되었다.

이후 신대륙에서 올리버와 재회하지만 올리버를 보면 죄책감과 자기혐오등으로 힘들다고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신대륙에서도 란다에서 보았던 불합리하게 핍박받는 홍인들을 보며 정신적으로 많이 약해진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영원한 아이 팬의 의식으로 인해 악마가 소환되고, 악마의 매도로 인해여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잔혹한 예언을 들으면서[18] 정신을 놓게된다. 이후 올리버의 격려를 듣고 악마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본 뒤 죄책감과 자기혐오를 극복하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리고 이번엔 자신이 올리버를 지켜주겠다며 기절한 올리버를 지키고자 악마를 정면으로 막아섰다. 그를 본 악마 불타버린 자는 요안나의 의지와 올리버의 의사를 존중하여 도시를 전부 불태우려다가 대신 도시의 4분의 1만 불태우는 것으로 피해를 축소시키고 물러나게 된다.

신대륙에서 돌아온 뒤엔 본인의 집이었던 고아원에 돌아와 있었는데, 피리 부는 사나이가 고아원을 습격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 결과 아이들을 지키려던 요안나는 중상을 입고 쓰러졌고, 고아원장은 나무 비슷한 크리처가 되어서 악마의 예언대로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으며 데릭은 살해당했다. 과거 마텔에 아이들이 납치되었을 때의 올리버와 같은 입장에 처했지만, 역으로 올리버가 위험해질 것을 걱정했기에 아이들을 구하러 가지 말아 달라 부탁했다. 그러나 과거의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것을 본 올리버는 요안나의 부탁을 거절하고 피리부는 사나이와의 불가침 조약을 어기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그와 싸우러 가게 된다. 그 싸움의 결과 올리버는 지옥의 왕자로 각성하게 된다. 이후 올리버를 처형하려는 파테르교 상층부에 맞서 그 누구도 아이들을 지키려 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을 지키려 했다며 올리버를 보호하려 했고, 올리버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하라는 동료나 상사들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우직하게 올리버를 두둔하다가 성황청 내부에 구금당하게 된다.

그 와중에 악마숭배자가 된 수녀원의 주도로 성황청 내부에서 악마 소환 의식이 벌어지고, 케빈과 함께 악마소환 의식을 저지하려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낙타를 탄 여인이 강림한다. 그녀의 발언에서 악마가 성법을 회수하고 올리버를 죽일 생각이라는걸 듣게되고, 올리버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천사의 피를 받아들여 천사의 딸로 등극하게 된다. 이후 올리버를 죽이려는 낙타 탄 여인을 상대로 싸우면서 시간을 벌게 된다.

수도에서 불타버린 자가 다시 소환되자 이번엔 스스로 나서서 막으려 했으나, 인간에게 우호적이라서 힘조절을 했던 낙타 탄 여인과 달리 죄인에게 자비따위 없는 불타버린 자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여 위기에 처한다. 결국 올리버가 그를 상대하는 사이에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역할을 맡았으나, 온 몸이 처참하게 파괴되면서도 끝없이 악마에게 달라붙는 올리버를 본 뒤엔 그 자리에 있던 성기사와 왕국군, 켈 자유독립군과 개발 반대 위원회 전원이 올리버를 잠깐이라도 살리고자 목숨을 불태우며 악마에게 달려드는 사이에 쓰러진 올리버를 붙잡고 대피시킨다. 그에 올리버는 자신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의지에서 캔트에게 들었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게 되었고, 그를 통해 요안나가 지니고 있던 천사의 피를 추출하여 자신이 받아들이면서 껍질을 깨고 온전한 천사의 아들로 각성하게 된다.

올리버에 의해 종말이 끝난 뒤엔 대외적으로는 지상에 강림한 신(올리버)에게 사랑받은 이라는 명목으로 파테르교의 성녀로 추대되었으며, 마리와 함께 각자 분야를 나누어 올리버를 신격화하는 추세를 늦추는데 힘쓰게 된다. 올리버의 사랑을 받은 4여인(마리, 요안나, 제인, 야렐리) 중 한명.
이름의 모티브는 성경의 등장인물인 요안나(Johanna)이며 그 의미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다' 이다.
극중 올리버에게 본인의 행보에 대한 의심과 본인 스스로의 구원을 얻게 되는 점에서 해당 이름으로 지어진 것으로 보임.

8.2. 기타

* 갈라하우트
와인햄에 마리와 그녀가 이끄는 사이비종교인 '선택받은 사람들'을 토벌하러 온 성기사.

* 보니파
파테르교에서 로데릭 추기사제의 주도 하에 실행된 데우스 엑스 마키나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천사의 아들'. 다만 올리버는 날개달린 사람이라고 칭한다. 천사의 피를 받아들여 강대한 신성력을 손에 넣은 인물로, 스스로 선택받았다고 여긴 탓인지 오만한 성향이다. 갈라하우트를 지원하기 위해 나타나고 올리버를 꽤 몰아붙이지만 마리가 올리버를 지원하기 위해 공격하자 그녀를 찌르게 되면서 올리버가 분노하고 마치 화난 아이에게 화풀이 당하듯 처참하게 뭉게진다. 간신히 제정신을 차린 올리버가 죽이지는 않았지만 당시 분노한 올리버에게 당한 부상이 결국 치유되지 못했고, 작 후반 결국 천사의 피를 회수당하면서 사망했다 언급된다.
사후 회수된 천사의 피는 마침 올리버를 지키기 위해 악마를 막아서고자 결심한 요안나가 받아들이게 되고, 이후 요안나가 천사의 자식으로 추대된다.

9. 시스터후드

9.1. 제인

핑크빛 머리를 한 여성으로 에디스 록의 사생아. 에디스에게 받은 유산과 시스터후드의 도움으로 투자자인 척 금칠했지만, 사실 투자자라 불릴 능력을 보인 적은 없었다.
그가 올리버의 관심을 끈 이유는 막대한 재산을 쥐었음에도 그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수모와 치욕도 굴하지 않고 삶을 개척하려는 모습에 아름다운 빛(죽음 앞에도 포기하지 못하는 강렬한 열망)을 봤기 때문.

무슨 우연의 일치인지 당시 제인은 인육 요리사 때문에 라빌리를 방문한 올리버와 우연히 만났고, 그것도 모자라 인육 요리사가 일으킨 난(亂)에 휩쓸리기까지 했다. 자칫 위험할 뻔하긴 했으나, 결국 제인은 다치지 않았고, 거기다 인육 요리사로 인해 엉망이 된 라빌리의 상황과 라빌리에서 맺은 인맥, 본인이 보유한 자본, 란다 내 투자 네트워크를 이용해 라빌리 재건 사업 초반에 투자자로 참여하였다.

신문에서는 "란다에서 온 여성 사업가 제인. 고아원에 이어 미혼모를 위한 옷감 공장 설립에 투자. 좌초될 뻔한 공장 건설, 동력을 얻다."가 실릴 정도였다.

이름의 기원은 놀랍게도 위의 요안나와 동일한 Johanna. 극중 주인공에게 기존의 삶을 벗어나 새로운 본인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되는 부분에서 똑같이 모티브를 따왔을 수도 있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올리버의 사랑을 받은 4여인(마리, 요안나, 제인, 야렐리) 중 한명으로 꼽힘.

9.2. 셰이머스

엔조이먼트 계파 드루이드. 초록머리에 뿔이 있다.
해결사를 하다 은퇴하고 크라임펌과 시스터후드 소속이다. 정확히는 애인들이 시스터후드 소속이며 그 자금을 기반으로 각종 사업체, 금융업을 한다. 해결사 중 전설적인 인물로 은퇴후 ABC사업을 통해 3조억원이 넘는 사기를 치지만 올리버에게 죽게 된다. (이 시점부터 란다에서 올리버의 위치가 수직상승하며 시의원들도 경계하게 된다.)

9.3. 기타

* 코코
포레스트와 거래하는 정보상. 시스터후드 소속이다.

* 마마 엘리자베스

* 미란다
시스터후드의 가장 큰 손인 미란다 여사이다. 미란다 여사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배우. 그것이 시스터후드에 있는 여성 투자자들의 실체였다. 시스터후드에서 돈을 쥔 쪽은 다름 아닌 미란다 여사로, 일단 본인이 돈이 많고, 돈을 쥔 여성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10. 기타 인물

10.1. 차일드

올리버가 퍼펫의 연구를 응용하여 만들어낸 인공 영혼들. 하나하나가 어린 아이 수준의 자아와 기초적인 지능을 지니고 있으며, 주로 송장인형에 집어넣어 송장인형을 대신 움직이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송장인형에 들어갈 때마다 시체가 지니고 있던 지식을 얻기에 갈수록 지능과 어휘력은 물론 전투능력도 상승하고 있으며, 작 후반쯤 되면 헨젤이나 세이머스, 바토리 등 최상위권의 강자들의 시체로 시체인형을 만들었기에 시체인형들 만으로도 란다 전체를 제압할 수 있는 무력을 지니게 된다.
갈수록 지능이 상승하는 것에 더해 인간성도 같이 상승하고 있어서 작 후반쯤 되면 올리버의 가혹한 노동조건에 혁명을 선언하며 빅마우스와 의기투합해서 파업하는 등 개그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올리버가 지옥으로 떠난 이후에는 결국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한 투쟁을 시작하였고, 단 넷이서 란다 시 전체를 압도하는 전투력을 지녔던 탓에 란다 시의 병력들이 죄다 박살났다. 포레스트가 거액의 위자료를 대가로 싸움을 중재하면서 일단은 멈추었지만 그것에서 발상을 얻어 노동자들에게 회비를 받고 회원들을 위하여 투쟁하는 노동자 수호천사라는 단체의 수장이 되었다.[19]

10.2. 빅마우스

스미스에게 의뢰하여 제작한 먹보 주머니. 일반적인 먹보 주머니는 호전성이 강해서 주인을 잡아먹을 위험이 있어 사이즈를 작게 만드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올리버는 그 점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기에 사람보다 더 큰 사이즈로 먹보 주머니를 제작하게 된다. 그리고 직감적으로 올리버의 위험성을 눈치채고 얌전히 명령에 따르고 있다.
먹보 주머니의 적재용량을 키울 방법으로 같은 사이즈의 먹보 주머니를 동족포식 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먹보 주머니의 호전성과 위험성도 같이 상승해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방법이었지만[20], 빅마우스의 경우 올리버가 몇 번이고 동족포식을 시킨 결과[21] 어마어마한 용량에 더해 사람 말을 할 정도로 지능이 상승했다. 거기에 계속 동족포식 서바이벌을 시키는 올리버에게 불만이 쌓였는지 분노의 감정을 통해 흑마법을 사용하기까지 한다. 워낙 올리버 밑에서 수난을 자주 겪다보니 차일드들과 함께 이 소설의 개그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작 후반부엔 종말을 피해 대피하던 이들에게 5천인분이나 되는 식량을 공급해주었고, 종말이 끝난 뒤엔 수도를 복구하는데 물자를 운반하게 된다. 워낙 일이 많아서 파업선언을 했으나 그조차도 마리가 위로금으로 준 거액의 금품에 마음이 풀려 계속 일하게 된다. 그리고 결말에선 올리버와 함께 지옥으로 들어갔다.

극중 전란상태의 란다 시에 끝없는 음식을 제공했다는 내용으로 보아, 성경의 오병이어의 기적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임

10.3. 바솔로뮤

쿼터스태프를 쓰고 전신에 붕대를 두른 사내. Z구역 개발반대위원회 원로이자 실질적인 수장. 그간 몇 번의 무력충돌을 통해 올리버와 엮이게 되었고, 셰이머스의 의뢰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올리버의 정체를 깨달은 뒤엔 정중하게 그분이라 부르며 의뢰도 포기하고 올리버에게 협조하게 된다. 올리버를 자신들을 구원해 줄 구세주라 여기고 있으며, 올리버의 각성을 유도하고자 지옥의 문 앞으로 데려가서 진실을 알려주려 하기도 했다.
작 후반 수도에 불타버린 자가 강림했을 땐 악마에게 계속 달려들다 죽기 직전까지 몰린 올리버를 보고 그간 올리버에게 의존하던 마음을 완전히 버리고, 조금이라도 올리버를 살리고자 성기사들과 함께 불타버린 자에게 달려들어 올리버가 대피할 시간을 끌었다. 이를 본 악마는 그런다고 너희의 죄가 사해질 것 같으냐며 조롱했으나 자신의 죄가 그정도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깨닫고 있었고, 순수하게 올리버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된 것이다. 결국 싸움 끝애 악마에게 불타 사망한다.
이름의 모티브는 예수의 12사도중 한명인 바르톨로메오.

10.4. 굽히지 않는 무릎

신대륙에서 탄압받던 홍인들이 모여 만든 저항군의 수장격 인물. 탄압을 견디지 못하고 흑마법사들과 손을 잡고 압제자들을 몰아내려 했다. 그러나 손 잡은 마법사가 하필이면 영원한 아이 팬이었고, 결국 그가 꾸민 악마 소환의식에 연루되어 동생 하나를 제외한 가족들과 동료들이 전부 악마 소환의 제물로 바쳐지는 비극을 겪는다. 소환된 악마 불타버린 자는 죄악의 도시를 4분의 1만 불태우는 것으로 심판을 끝내고 돌아갔고, 모든 것을 잃은 데에다가 분노조차 해소되지 못한 굽히지 않는 무릎은 퍼펫이 발견하여 주워가게 된다.

이후엔 퍼펫의 부추김에 넘어가서 스스로 세상을 불태우고자 결심하고, 지옥의 왕자가 되어 세상을 종말시키기 위해 백조 교단에 들어가 왕자 후보가 되었다. 그 와중에 진짜 왕자인 올리버와 만나고 올리버에게 상호간에 간섭하지 말자는 불가침을 제안하고 물러난다.

결국 최종장에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동생의 목숨을 제물로 바쳐 본인의 육신에 불타버린 자를 강림시켰고, 그를 통해 세상을 멸망시키려 했다, 그러나 불타버린 자가 올리버에 의해 지옥으로 돌아가면서 그의 의도는 실패한다. 밸리알이 떠난 자리에서 굽히지 않는 무릎과 재회한 올리버는 그간 그의 사정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았으며 그를 외면한 것에 대해 사과했고, 그에 굽히지 않는 무릎은 세상에 대한 분노와 저주를 내뱉으며 올리버를 폭행했다.[22] 결국 돌로 올리버의 머리를 찍으려다가 올리버가 자신을 연민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는 포기했다. 이후 불타버린 자의 힘을 견디지 못한 육신이 풍화되어 재가 되어가자 올리버가 죽기 전 고해성사를 받으려 했으나, 세상보다도 자기 자신을 더욱 용서할 수 없었던 굽히지 않는 무릎은 자신의 죄를 떠안고 죽겠다며 고해성사를 거부하고 그대로 사망한다.

11. 신적 존재

12. 악마


[1] 말이 미약한 감정일 뿐 죽음 앞에서도 담담할 정도로 감정이 결여된 올리버의 심리 상태를 생각하면 말 그대로 본인의 심리상태가 완전히 뒤집혀 질 정도로 극대노한 것이다.[2] 이를 들은 포레스트는 다들 천국을 선택하지 않겠냐며 물었는데, 올리버와의 대화가 끝난 뒤엔 속죄와 환생을 선택하는 이들도 많다고 답변했다.[3] 성경에는 스도이고(stoic)학파로 기록되어 있다.[4] 올리버가 했던대로 평등하게 가르치는 등 충성심이 높은 집단이다. 단체의 이름도 선택받은 사람들로 개명했다.[5] 이들은 모두 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하다.[6] 피리부는 사나이의 원형이 되는 인물의 이름이다.[7] 이 소문을 퍼뜨린 인물 중에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부친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가 공주의 왕국을 궤멸시킨 이유가 이 때문이다.[8] 왕자라고 불러주기는 했는데, 숯검댕이 왕자, 빗자루 왕자, 쪼그린 왕자, 고환암 아니면 피부암에 걸린 왕자라며 실컷 조롱했다.[9] 이는 피리부는 사나이의 아들이 죽은 원인이 된 소문을 공주의 부친이 퍼뜨렸기 때문이다.[10] 이 때문에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이완을 콩 장수 아저씨라고 부른다.[11] 사실 네버랜드의 유지 조건 중 하나로 외부의 어른이 네버랜드를 찾아다녀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고자 팬이 의도적으로 놔준 것에 가깝다[12] 쥐가 총을 쏘는 세상은 아마 작가의 전작의 무대가 되는 세상인듯 하다.[13] 다른 차원에서 왔기 때문에 세상과의 연결고리로 채무가 있어야만 존재가 가능하다.[14] 사실 사이비 교단은 핑계고, 실제로는 피리 부는 사나이를 상대하기 위해 불러낸 것이다.[영어] 등의 언어에서는 이브, 에바라고도 부른다.[16] 훗날 언급되길 아카이브가 된 뒤 본인이 저지른 죄업에 대한 죄책감을 자각한 탓에 방황하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17] 물론 이는 말도 안 되는 인종차별이다.[18] 키워 준 부모는 가장 분노한 자의 손에 의해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될 것이며, 지키려던 아이들은 숲속에서 고독하게 죽어갈 것이라는 예언이었다. 이는 후일 고아원장이 피리 부는 사나이에 의해 크리처가 되어 버리고 아이들이 전부 납치당하면서 그대로 이루어진다.[19] 이를 본 포레스트는 끔찍한 발상이라는 평가를 남겼다.[20] 거기에 더해 아무리 흑마법 아이템이라도 동족포식을 시키는건 도덕적으로 최악의 행위라는 관점도 있다.[21] 작중 직접 묘사되는 것만 세 번이고, 이후에도 몇번 더 시켰다는 묘사가 있다.[22] 주변에 있던 이들은 인간이 신을 폭행하는 사태에 경악했으나 올리버 본인이 제지하여 상황에 끼어들진 않았다.[23] 천사의 아들과 지옥의 왕자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는 것은 이 의미로, 정원사 본인이 신의 오른편에 있던 천사이자 지옥을 관리하는 왕이기 때문이다.[24] 동료 천사들은 정원사가 고통받는 것을 보고 정원사의 후임 직을 거절했고, 악마들에게 정원사 직을 맡길 경우 그것이 세계의 종말이나 다름 없는 사태였기에 그 누구에게도 맡길 수가 없었다. 악마와 인간의 자식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시험해 보았으나 그 결과물로 태어난 니콜라스는 결국 타락하여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되어버렸기에 정원사로써의 책무를 맡기엔 부적합했다고.[25] 예시로, 낙타 탄 여인이 올리버의 처지를 동정하여 목숨을 끊어주려 했는데 이 때 올리버가 삶을 포기하고 스스로 죽었으면 정원사의 계획은 실패했을 것이다.[26] 문란한 전도사라고도 불리고 있으나 그 이름은 불쾌하다며 싫어하고 있다.[27] 이유는 천사가 누구나 쓰라는 의도로 성법을 내려줬더니 그걸 숨기고 차별과 권력의 도구로 악용했기 때문이라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