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5년 6월 25일 최진행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이 내려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도 이용찬처럼 피부 치료약에서 성분이 검출된 것이 아니라, 고전적이면서도 강력한 근육강화제인 스타노조롤을 사용한 것. 즉, 한 마디로 이전 김재환, 진갑용의 사례처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복용한 것이다.2. 사건 정황
뽐뿌의 모 유저가 "지인에게 들었는데 약물 반응이 나왔다. 국대급 선수그리고 6월 25일, 최진행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5월 KBO가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최진행 선수의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 기간 중은 물론, 세계도핑방지규약 2015 금지목록 국제표준에 따른, 경기장 밖에서도 사용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스타노조롤(stanozolol)이 검출됐던 것. 최진행은 보충제를 먹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3] 이건 벤 존슨[4]과 크리스 사이보그가 걸려서 유명해진 대표적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제재로, 경구 복용시 피부 및 간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기에 정제 형태의 스타노조롤은 일반 구매가 불가능한 의약품이며 가급적 주사의 형태로 투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실 복용 중단 이후 직접 가져와서 보여주기만 했어도 이에 대한 해명은 어느 정도 되었을 수도 있다. 즉, 위의 이야기는 정말 실수로 먹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거지, 실제 상황이 그랬다고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리고 자신의 해명이 사실인지를 입증해야 할 책임은 당연히 최진행에게 있으나 최진행은 그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어쨌든 해명에 따르면, 본인은 복용 중 구단 트레이너에게 문의하였으나 복용 제지 외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한화 구단도 1주일 전에 이 사실을 통보받고도 그냥 경기에 내보내는 행동으로 일관하였다. 이런 한화의 사실인지 후의 행동에 대해 박태환, 강수일의 케이스와 비교한 기사도 나왔다.
거기다 한화의 징계가 화룡점정을 찍었는데, 최진행에게 자체 징계로 벌금 2,000만원을 내린 것. 이 금액은 KBO가 한화에 내린 징계와 동일하다. 사실상 한화가 받은 벌금 2,000만원의 징계를 떠넘긴 꼴. 여기에 대해서는 복용한 약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복용을 중단했다는 점을 참작했고 그 벌금을 유소년 야구 발전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는 한다. 이를 놓고 독수리마당에도 여러 말이 오가는 판. 그렇다고 KBO 징계보다 구단 자체 징계를 강하게 하면 그건 그거대로 또 논란의 여지가 있고, 참 이래저래 민감한 부분이다.
3. 파장
상술했듯이 KBO 측은 최진행에게 30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부과하였다. 며칠 전에 1차 적발시 기존 10경기에서 30경기로 강화된 처벌에 걸린 첫 케이스. 물론 대부분의 팬들은 K리그에서 강수일의 발모제(...) 도핑 때문에 15경기 출장정지[5][6] 받은것과, 박태환이 18개월 대회 출장 정지를 받은것과 비교해서 이것도 솜방망이라며 출장정지 징계를 더 늘려야했다고 하거나, 임의탈퇴나 아예 승부조작과 마찬가지로 첫 적발 때부터 영구제명을 때려서 싹을 없애버려야 한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한다.[7] 그런데 2015년 들어 새로 바뀐 규정에 의하면 출장 정지 기간에 2군 등록기간이 포함되기 때문에 한화의 입장에서는 그냥 2군에 한달 보내버렸다가 다시 올리면 그만이다.[8]이 처벌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3일 전 음주운전 사고를 낸 정찬헌에게 바로 3개월 출전정지의 징계를 내린 LG 트윈스 구단의 반응과, 일베 논란으로 3개월 자격정지를 당한 윤완주와도 비교되어 까이고 있다. 이전보다 강화된 처벌이라지만, 승부조작 다음으로 스포츠계 최악의 행위로 여겨지는게 약물복용이라는 사실을 봤을 때 벌이 심하게 가볍다는 지적이 많다.[9] 일단 올 시즌 1군 모든 잔여경기에서 꼴도 보기 싫다는게 중론.
선수의 개념이 참담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난데 이어 구단의 개념은 문제가 없는지 논란을 부르는 정황도 있다. 1차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된 후 구단에 결과가 통보됐고, 2차 검사를 통해 도핑이 확인된 과정에서 한화는 도핑 위반이 적발됐음을 알면서도 최진행을 23일까지 계속 타선에 중용했다. 기사
이 후, 약물 복용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최진행을 기용한 한화 이글스 구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매우 거센 가운데, 이에 대한 해명기사가 올라왔다.
KBO의 반도핑 규정 제6조 3항에서는 대상 선수와, 동행하는 담당자 등 '도핑검사장에 입실하는 자는 도핑검사에 관한 모든 사항에 대해서 구단, 선수, 기타 어떤 이에게도 알리거나 누설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제14조 이의신청 5항에는 '이의신청 절차를 모두 종료한 시점까지 도핑검사의 결과를 공개해서는 안되며, 이를 위반한 자는 KBO 총재가 제재를 과할 수 있다.'
ㅡ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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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그저 말장난인 기사에 지나지 않는다.
위의 기사를 잘 읽어보면 최종검사결과에 대한 통보는 25일날 한게 맞다. 그런데 검사는 기사에 나와있다시피 1, 2차 로 나뉘어서 했다. 그리고 1차 검사의 결과의 경우 구단에 통보한다. 해당기사 참조[10] 그리고 해당 기사에 나와있듯이 1차의 경우 선수와 구단에 모두 통보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또 하나가 있는데, 1, 2차에 검사에서 사용하는 샘플은 동일한 날짜, 시간에 채취한 샘플이라는 것이다. 즉 이미 1차에서 양성이 나오면 빼도 박도 못한다가 사실이다. 2차에서 음성이 나오면 무죄가 아니냐라고 할지도 모르나, 진갑용도 2차에선 음성으로 나왔다. 한마디로 2차는 그냥 절차상 하는 시험일 뿐이지 1차에서 양성이 나온순간 약물 복용이 99%이상 확실하다.
이를 몰랐다고 주장하기엔 기사에 나와있듯 트레이너에게 이미 고백했었으며, 2차 신청의 경우 재검을 위한 요청이 분명하나, 지금 바로 앞서서 말했듯이 이미 트레이너에게 사실대로 말한 선수가 이제와서 재검을 요청한다? 이게 상식적으로 있을수 있는 일인가? 거기다가 트레이너가 감독에게 말을 안했을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하는데 이런 약물과 관련된 큰 문제를 트레이너 독단으로 처리한다는거 자체가 이미 한화라는 팀이 엉망이고 김성근 감독이 전권이 빼았겼다는 말인데, 누구나 알다시피 김성근 감독의 가장 큰 특징 중하나가 모든 관리를 감독이 한다는 점인데, 이 상황에선 감독이 배제 되었다는 주장은 그저 현실 도피일 뿐이다.
거기에 또 하나, 한화 트레이너는 김성근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홍남일, 강성인 트레이닝 코치이다.
참고로 약을 빨았음에도 성적이 좋지 않다는 오해를 사고 있는데, 2015년 최진행의 성적은 리그 A급이다.
년도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AR | ISO[11] | RC/27[12] |
2014년 | 0.261 | 0.317 | 0.435 | 0.752 | -0.36 | 0.174 | 4.60 |
2015년 | 0.301 (리그 24위) | 0.425 (리그 6위) | 0.526 (리그 15위) | 0.951 (리그 11위) | 2.10 (팀내 3위, 리그 16위) | 0.225 (리그 15위) | 8.44 (리그 7위) |
전년 대비 | 0.040▲ | 0.108▲ | 0.091▲ | 0.199▲ | 2.46▲ | 0.051▲ | 3.84▲ |
특히나 출루율과 장타율이 1할이 올랐고 당연히 OPS는 무려 .200(!)이나 상승했다.[13] 또한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는 이전보다 무려 2.46(...)이나 치솟는 등 약물의 힘을 엄청나게 봤다고 볼수 있다. 저런 수치가 와닿지 않는다면 순위로 보면 체감이 될 것이다. 약물이 걸린 6월 25일 기준 최진행의 OPS 순위는 전체 타자중 11위이며, 이는 14시즌 45위에 비해 무려 34계단이나 치솟은 순위이다. 타격으로 팀 내 5위권의 타자가 1~2위권으로 오른 셈.
다만 아래 최진행이 풀타임으로 출전한 2010년 부터 기록을 봤을 때 2013년까지는 극 타고투저 시대가 아니여서 돋보이지 않았을 뿐 2014년을 제외하면 모두 A급 성적을 냈다. 2014년 부진의 이유는 2013년 막바지에 입은 부상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진행이 2015년 이전에는 약을 빨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다.
년도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AR | ISO[14] | RC/27[15] |
2010년 | 0.261 | 0.339 | 0.515 | 0.854 | 3.11 | 0.254 | - |
2011년 | 0.277 | 0.380 | 0.438 | 0.817 | 3.35 | 0.161 | - |
2012년 | 0.248 | 0.361 | 0.443 | 0.804 | 3.44 | 0.195 | - |
2013년 | 0.300 | 0.387 | 0.439 | 0.826 | 2.14 | 0.139 | - |
2014년 | 0.261 | 0.317 | 0.435 | 0.752 | -0.36 | 0.174 | - |
2015년 | 0.301 (리그 24위) | 0.425 (리그 6위) | 0.526 (리그 15위) | 0.951 (리그 11위) | 2.10 (팀내 3위, 리그 16위) | 0.225 (리그 15위) | 8.44 (리그 7위) |
전년 대비 | 0.040▲ | 0.108▲ | 0.091▲ | 0.199▲ | 2.46▲ | 0.051▲ | 3.84▲ |
게다가 기사에 따르면, 당시 구단이 KBO에 (최진행 도핑 사건을) '무마할 수 없겠느냐'고 전했고 이에 반도핑위원장이 사표를 내겠다며 격분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4. 후폭풍
한화팬인 남희석의 SNS가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김정준 전력분석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였다.그리고 이튿날 야구친구에서 최훈[16]과 최불암에게 디스까지 당했다. [17]
최진행이 복귀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자 속죄포라는 제목의 언론플레이성 기사가 올라와 다시금 논란을 일으켰다. 다른 것도 아니고 경기 외적으로 금지된 약물을 복용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다 징계를 받았는데 홈런을 때리는 것이 속죄일 수 없다. 게다가 속죄를 하려면 한화 팬뿐만 아니라 최진행의 향상된 경기력에 피해를 본 다른 팀 및 해당 팀의 야구팬들에게도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다른 팀에 폐를 끼친 건 싸그리 무시하고 한화 팬들에게 사과했으니 그만이라는 식의 언플을 날리는 것이 결코 타당할 리가 없다.
이 언론플레이가 나간 후 분노한 최훈이 다시 한 번 최진행을 신랄하게 깠다. 망토에 있는 약발산기개새는 항우의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를 패러디한 것이다.
거기에 원래는 기개세인데 기개새로 ...줄여서 약개새 덤으로 해석해 보자면 사방이 조가라는 건 사면초가를 사면조가로 패러디한것. 사방에서 야유를 하며
보시다시피 엠팍에서 좋아요 100개 넘는 게시물이 드문데 좋아요가 700개를 아득히 넘어서고 있다. 불펜까지 합치면 1000개도 바라볼수 있을듯하다.
이 사건으로 최진행은 죄진애,약ing, druging, 환각타법 약진행,[18] 최갑용 등의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몇몇 야구팬들은 본인 응원가에 들어가는 문구인 '오오오오 홈런 진행 중'을 '오오오오 약물 복용 중'으로 비꼬아서 부르며 조롱하기도 한다.
결국 2015년 9월 2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수비를 보던 도중 어느 한화 이글스 팬이 최진행을 향하여 주사기 다발(...)을 투척하고 강제퇴장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에 이르렀다. 물론, 저 행동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쌤통이고 통쾌하다. 분명히 주사기 투척이 잘 한 행동은 아니지만 얼마나 꼴보기 싫었으면 저랬겠느냐?", "최진행은 30경기 징계니까 관중도 30경기만 출입금지 시키면 되겠네?"처럼 최진행을 놀리면서 대놓고 비꼬는 반응이 절대다수였다. 물론, 아무리 화가 나도 선수를 위협한 행동이고 절대로 정당화해서도 안되고 따라하지도 말자.
결국, 잘못된 선택이 자신을 지옥불로 떨어뜨린 사례다. 그렇다고 선수에게 위해를 끼치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5. 관련 문서
[1] 현재 원 글은 삭제되었다.[2] 통상적으로는 결과만 발표하는데 이때는 발표 예정이란 것을 미리 공지한 것.[3] 최진행이 먹었다고 주장하는 프로웨이란 보충제는 한 스타노조롤 도핑에 걸린 선수가 IOC 도핑위원회에 항소를 하였으나 기각되었다. 참고할 것은 이 선수는 이미 이전 올림픽에서 도핑검사 거부로 적발된 경력이 있었으며, 국내 면피용를 위해 제조사를 고소했을 정황이 상당히 높다. 해당 제조사는 프로웨이를 별 문제없이 계속 생산하고 있으며, 해당 선수가 제조사에 낸 고소장도 미국 지방법원에서 기각되었다.#[4] 1988 서울 올림픽 100 미터 결승전에서 당시만 하더라도 세계 신기록에 해당하는 9초 79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결승전 직후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약물이 검출되어 기록과 메달을 박탈당했다.[5] 말이 15경기지 야구와 축구의 경기차이를 생각해본다면 야구판에 빗대서 사실상 50경기 이상 받은거나 마찬가지다. 참고로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의 팀 당 경기수는 38경기.[6] 또한 이건 단순히 리그차원에서만 받은거고 최진행이 징계가 풀려 경기에 출전한 당일날 대한축구협회 징계로 6개월을 받으면서 시즌을 깔끔하게 날려먹었다.그 이후 아시아축구를 관할하는 AFC 징계로 1년을, 세계축구를 관할하는 FIFA 징계로 2년을 받으면서 2017년이 돼서야 공식경기에 출전했다.[7] 원아웃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인데 이는 여러 야구인들에게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서재응 위원이 밝혔듯 자신의 딸이 감기약을 두려워 하며 먹지 않으려 하자 괜찮다며 시범으로 한 입 먹었다가 도핑에 적발된 선수의 사례도 있을 수 있다. 이는 여러 변수 및 리그 내에서 시행하는 미비한 자체 교육과 선도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약쟁이들의 모습을 보기 싫다는 감정적인 발언이다. 메이저리그조차도 3범부터만 영구제명이고, 초범은 50경기 정지 정도다.[8] 이 규정의 경우, 제정된 이유가 이동걸처럼 1군으로 갓 올라온 존재감 없는 선수가 총대 매고 벤치클리어링 등 물의를 일으켜 출장정지 받을 우려가 있다는 게 제기 되었기 때문에 이걸 방지하고자 제정된 규정이다.[9] 참고로 MLB는 수많은 선수들이 적발되어도 미지근한 처벌을 하더니 경기력 향상 약물(PED)에 관해 2014년부터 80경기-162경기 영구제명으로 처벌 수위를 높였다. 각성제 등 다른 약물의 경우는 처벌 수위가 다르다. MLB 공홈 자료 그리고 MLB 징계 조차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보면...[10] 도핑 테스트시 소변을 채취할 때 2개 샘플로 뽑는다. A샘플에서 이상이 나오면 선수와 구단에 연락이 간다. 최진행의 경우 2차 검사를 요구했고, 나머지 B샘플의 결과가 24일 나온 것이다. 또 양성 반응이었고, 25일 징계를 확정했다.[11] 순장타율.[12] 최진행 만으로 팀을 꾸려 27개의 아웃카운트(한 경기)를 얻을 동안 몇 점을 낼수있냐를 나타내는 지표.[13] OPS 0.200의 차이가 쉽게 감이 안잡힌다면 시즌 MVP를 향해 달려가는 포수(1.151)와 앞의 선수만 아니면 골글 확정인 포수(.956)와의 OPS 차이며(홈런도 약 2배 차이난다.), 정근우(.766)와 손시헌(.557)과의 차이이기도 하다.[14] 순장타율.[15] 최진행 만으로 팀을 꾸려 27개의 아웃카운트(한 경기)를 얻을 동안 몇 점을 낼수있냐를 나타내는 지표.[16] 참고로 카툰에 나와있는 선수들은 왼쪽부터 라파엘 팔메이로, 마크 맥과이어, 호세 칸세코, 알렉스 로드리게스, 배리 본즈, 켄 캐미니티, 라이언 브론이다.[17] 개장수 디스를 못 찾은 사람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중간에 '모르고 먹었지? / 네, 모르고 먹었습니다. / 그래 열심히 하자.'라는 자막이 나오는 컷이 있는데 박현준 항목에도 나오는 '네, 관계없습니다' 짤방의 자막을 패러디해서 넣은 자막이다.[18] 청각타법 심정수의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