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빙턴 전차 박물관 소장 티거 2. 장갑 표면에 치메리트 코팅이 적용되어 있다. |
해당 전차를 근접해서 찍은 사진. |
1. 개요
Zimmerit[1] |
대전 초기 독일 국방군은 흡착지뢰를 사용해서 상당한 재미를 보았다. 하지만 바주카를 모방한 판처슈렉을 만들어 잘 써먹은 자신들의 경우처럼 연합군이 흡착지뢰를 노획, 카피해서 사용할 것을 염려하였다. 그래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1943년 화학회사인 "Zimmer AG(치머 주식회사)"사에서 개발한 비자성물질 혼합 반죽[2]을 전차의 표면에 바르는 것을 제안했다.
여하간 1943년 ~ 44년 중반까지 치메리트 코팅은 동 기간에 생산된 거의 모든 독일군의 전차와 돌격포 등의 기갑장비에 빠짐없이 행해졌고 장갑차 등에도 일부 행해졌으며 동 기간 이전에 생산된 차량의 경우도 회수되어 후방으로 이송된 경우에도 행해졌다.
2. 과정[3]
치메리트 코팅의 도포 과정은 아래와 같았다.- 프라이머를 바른다.
- 프라이머 위에 첫번째 치메리트 층을 바르고 하루간 건조시킨다.
- 두번째 치메리트 층을 바르고 반복적인 무늬를 새겨넣는다. 각 무늬간의 공간은 대략 5mm정도 였다고 한다.
- 블로우토치로 구워서 용매를 증발시키고 두번째 층을 굳힌다. 소요 시간은 약 1 ~ 4시간 정도였으며, 급할 때는 채 코팅이 마르지 않은 전차를 공장 밖으로 출고시켰다. 이 층이 자연적으로 마르는데는 약 8일이 걸렸다고 한다.
- 위장무늬를 도색한다.
이 모든 과정은 제대로 할 경우 약 이틀이 걸렸다고 한다.
치메리트 코팅은 적 보병이 손을 뻗어 전차에 자기흡착 지뢰를 부착할 가능성이 있는 수직면에 빠짐없이 도포되었다. 주로 차체 상부와 포탑의 사면을 빙둘러 행해졌고 포탑에 쉐르첸[4] 이 있는 전차의 경우는[5] 포탑의 쉐르첸에 행해졌다. 단 차체 측면의 사이드 스커트나 칠하기 애매한 곳은 칠해지지 않았다.(일부 예외는 있음)
그냥 고르게 펴 바르면 될텐데 저렇게 기묘한 무늬를 새긴 이유는 무게를 늘리지 않는 선에서 치메리트의 평균 두께를 늘리고, 자석이 붙을만한 표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무늬를 새기는 작업은 첫번째 치메리트 층이 마른 후 두번째 치메리트를 도포하는 과정에서 수행되었다.
3. 효과
4. 문제점
- 정작 연합군은 흡착지뢰를 안 썼다. 물론 노획한 물건을 제한적으로 쓴 사례가 있다고 하지만 연합군은 굳이 전차에 초근접거리로 접근해야 하는 흡착지뢰를 쓰지 않고도 전차를 잡을 수단이 충분했기 때문이다.[8] 연합군은 PIAT나 바주카 같은 보병용 원거리 대전차 무기도 있을 뿐더러 전차 지원 및 항공 지원, 포병 지원이 충분했기에 굳이 보병이 전차를 상대할 필요도 없었다. 그래도 모든 부대가 대전차 무기를 들고 다닌 것은 아닌지라 연합군도 급할땐 점착폭탄[9]을 만들어 상황에 따라 쓰긴 했는데, 그건 전차 장갑이 아니라 궤도를 노리고 만든 무기였고 무엇보다 자석의 자성력이 아닌 타르의 끈끈한 점착력으로 붙는 물건이라 치메리트 코팅을 그냥 씹어버렸다. 아니, 씹은 정도가 아니라 치메리트 특유의 울퉁불퉁한 표면 덕에 더 잘 붙었다. 소련군의 경우 보병용 원거리 대전차 무기가 성능이 변변찮은 대전차 소총밖에 없었지만, 역시 전차 지원 및 화력 지원, 대전차포 지원이 연합군 못지않게 충분했다. 소련 보병이 근접해서 사용하는 대전차 수단이라면 대전차수류탄 등이 있는데 역시 치메리트가 있건 없건 상관없는 무기다.
- 안 그래도 무거운 전차를 더 무겁게 했다. 티거와 티거 2는 각각 57톤, 68톤이나 되는 숫제 거대한 쇳덩어리들이며, 실제로 그 무게 때문에 진흙탕 같은 곳에서 고생했다. 그나마 가벼운 4호 전차도 쉬르첸(사이드스커트) 때문에 차체의 무게 밸런스가 안 맞아서 기동성이 저하되고 고장이 속출하여 쉬르첸을 떼어내는 경우까지 있었다. 이런 전차들에 치메리트 코팅을 하면 엔진과 서스펜션의 부담은 증가했다. 특히 당시 독일군 전차가 구동계를 상당히 어거지에 가까울 정도로 겨우 실용화 시켜서 채택한걸 생각하면 상당히 치명적인 문제점이였다.
- 전차의 제작 시간을 연장시켜 전차 생산에 부담을 주었다. 독일군은 전차를 매우 정교하게 만든 탓에 제작시간이 안 그래도 길었는데, 위의 도포 과정에서 언급되었듯 치메리트 코팅을 제대로 하는 데엔 건조 시간을 포함해서 약 이틀이 걸렸다. 따라서 하루를 기다릴 여유가 없었던 상당수 전차들은 첫번째 도포를 생략하고 두번째 도포만 야매로 받을 정도였다. 전략 폭격으로 인해 전차의 생산체계 자체가 엉망이 된 1944년 이후에는 칠하고 싶어도 칠할 시간 자체가 없었으므로 도포 과정이 생략된다. 이로 인해 독일군은 전차를 대충대충 팍팍 찍어내는 소련군과 거대한 공장에서 복사하듯 찍어내는 미군에게 전차전에서 더욱 밀릴 수밖에 없었다.
- 저 같은 문제점을 겪지 않고도 흡착지뢰 같이 자석을 이용한 대전차무기에 대응하는 방법이 충분히 있었다. 당시에는 네오디뮴 자석 같은 강력한 희토류 자석이 개발되지 않아 알니코 자석이 가장 강력한 자석이었기 때문에 굳이 치메리트 코팅을 하지 않아도 나무판을 덧대는 식의 임의개조를 통해 훨씬 쉽고 간편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실제로 태평양 전쟁 당시 99식 파갑폭뢰를 사용하는 일본군을 맞닥뜨린 미군은 전차 상부에 거북선처럼 스파이크들을 박아 놓거나 나무판을 덧대어 효과를 보았다. 소련 역시 점토를 바르고 페인트를 칠하는 방호책을 내놨는데 야전에서도 용이하고 특별히 비용이 들지도 않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군이 치메리트 코팅을 채택한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 대안들의 가연성 때문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독일군의 전차들은 성능이 우수했지만 엔진의 신뢰성에는 약점이 있어서 차체 바깥쪽에 화재가 일어나도 엔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독일군이 연합군이 자국의 흡착지뢰를 베낀 지뢰를 만드는 상황을 우려하여 테스트 단계에서 가상의 대전차 무기로 독일군의 흡착지뢰를 사용한 것 또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독일 이외의 국가들이 사용한 집속 수류탄은 수십 밀리미터 정도의 장갑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독일의 주력전차의 전/측면 장갑을 관통시키는 효과를 내기는 어려웠다. 반면 흡착지뢰는 100 밀리미터 이상의 장갑도 관통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독일군은 연합군이 언젠가 성능이 더 뛰어난 흡착지뢰를 개발할 것을 염두에 두었을 수 있다. 물론 연합군이 그런 흡착지뢰를 만들기 전에 전쟁이 끝나버려 결과적으로는 쓸데없는 짓이 되기는 했지만. 참고로 연합군은 종전 후에야 비로소 치메리트와 유사한 장갑 코팅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 시점에는 바주카와 같은 원거리 대전차 개인 화기가 빠르게 발전하게 되면서 결국 채택되지 못했다.
5. 말로
이러한 문제점으로 1944년 9월 9일에 이르러 이 허무맹랑한 삽질에 대해 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이후에 생산된 독일 전차는 다시 치메리트 코팅을 하지 않게 된다.[10] 치메리트 코팅은 1943년 7월 29일부터 1944년 9월 9일까지 아래의 차량에 행해졌다.- 3호 전차 시리즈(최후기에 회수된 차량들 일부에)
- 4호 전차 H~J 형과 각종 파생형들(100㎏/200파운드)
- 5호 전차 판터 D형, A형, G 초기형(160㎏/320파운드)
- 티거 1/티거 2 티거의 경우에는 중기와 후기형 전체에, 티거 2의 경우에는 프로토타입들과 몇몇을 제외한 포르쉐형 포탑의 전체와 헨셸형 포탑 일부(200㎏/400파운드)
- 3호/4호 돌격포 계열(70㎏/140파운드)
- 엘레판트
- Pz.Kpfw. 39-H 735(f)
6. 전후
치메리트 코팅이 적용된 프랑스군 소속 M4A2 셔먼 |
7. 타국의 유사품
7.1. 영국
파일:Sherman partially covered in Zimmerit to determine if there was any use to the coating.jpg |
자기지뢰 방지 코팅을 씌운 영국군 소속 M4 셔먼 |
7.2. 미국
자기지뢰 방지용 합판을 장착한 미 해병대의 M4 셔먼 |
8. 프라모델에서
2차대전 독일군 전차 프라모델을 만들 때[11]의 많은 이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작업 중 하나다. 치메리트 코팅 재현의 핵심은 입체감과 불규칙함인데, 해 보면 알겠지만 그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려면 돈을 꽤 쓰거나 맨 아래에 서술된 방법처럼 노가다를 해야 한다. 또한 치메리트 코팅과 같은미세한 무늬를 실제 비율 그대로 모형에 적용해 봐야 밋밋하게 느껴질 것이 뻔하므로 어느 정도는 모형적 과장을 취하게 되는데, 너무 밋밋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적정선을 찾는 것이 굉장히 까다로운 작업이다. 고증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롭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역사적 재현에 민감한 하드코어 모델러라면 이런 고생을 피해갈 길이 없었다. 가령 티거 후기형의 경우 모든 생산분에 치메리트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그나마 시간이 흐르면서 이탈레리[12], 드래곤, 타콤, 어뮤징 하비, 라이필드 모델 등에서 킷 자체에 치메리트 몰드가 들어간 제품들이 나오며 치메리트 코팅이 라이트 모델러에게도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곳이 드래곤으로, 실제로 치메리트 코팅이 적용된 전차 중 슈투름티거와 3호 전차 정도만 제외하고 전부 치메리트 버전을 내놓았다. 티거 후기형 등 초창기 일부 시리즈들은 몰드가 조금 과한 것 아니냐는 평을 듣기도 했지만 점차 개선되며 최신 치메리트 시리즈들은 상당한 호평을 듣고 있다. 타콤의 경우 티거 2로 시작해 판터와 야크트판터에도 치메리트 몰드 버전을 내놓았다. 타콤의 경우 킷 자체의 품질은 드래곤에 밀리는 반면 치메리트 만큼은 드래곤을 능가했다는 평이 많을 정도로 기가 막힌다.
한편 각종 옵션 제조사에서도 치메리트 코팅을 시트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없을까? 하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갖가지 제품들을 내놓았는데...
- 치메리트 데칼 : 국내 애프터마켓 업체인 DEF Model에서 최초로 발매했고 MENG Model[13]에서도 출시. 가장 간편하고 저렴하지만 초기 제품들의 결과물은 영 아쉬웠고, 라인업도 제한적이다. 다만 양쪽 모두 새 제품으로 갈수록 기존 제품들의 단조로움에서 탈피해 조금씩 질적으로 향상되는 것이 보이므로 점차 괜찮은 옵션 중 하나가 되어가는 중이다. 일반적인 습식데칼과 사용법이 동일하므로 적용도 가장 간단하기에 초보자에겐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 치메리트 스티커 : 타미야에서 출시. 자사 킷을 위한 라인업이 풍부하고 가격도 괜찮지만 재단이 되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불편하고[14], 입체감이 매우 부족하다. 그냥 '치메리트 코팅 비슷한 걸 적용했다' 정도로 만족한다면 모를까,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별로 추천할 제품이 못 된다. 자사 킷에 형상 오류가 있는 경우 스티커도 이를 따라가므로 타사 킷에 적용시 안 맞을 수 있다.
- 치메리트 에칭 : 유명 에칭 메이커인 Eduard 등에서 출시. 가격대는 높은 편인데, 아무래도 에칭이라는 한계가 있다 보니 이왕 비싼 값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아래의 레진제 시트 쪽이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 레진제 치메리트 시트 : ATAK Model 등에서 출시. 일단 효과 자체는 위의 셋보다 훨씬 뛰어나다. 데칼, 스티커, 에칭은 전부 입체감 부족이 큰 문제인데 반해 레진제 치메리트 시트는 입체감이 자체 몰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대략 드래곤사의 치메리트 시리즈와 비슷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특수한 패턴을 위한 제품도 존재하는 등 라인업도 다양하고 다 좋은데, 문제라면 꽤 비싸고 제조사 직구(폴란드 회사다) 이외엔 구할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것.
이렇듯 싸고 간편하면서도 그럴듯하게 치메리트 코팅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란 게 아직 마땅찮은 상황이니, 라이트 모델러라면 몰라도 결과물을 중시한다면 결국 자기가 직접 퍼티 발라서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도 일단 여러 치메리트 툴의 출시 덕에 예전보다 쉬워지긴 했다.
이 때문에 모델러들 사이에서는 농담으로 치메리트는 모델러를 엿먹이기 위한 나치 독일의 또다른 죄악이라는 말이 오간다. 직접 해보면 그 말이 아주 잘 이해될 것이다.
프라모델에 치메리트를 코팅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퍼티를 전차 표면에 바른다.
2. 퍼티를 표면에 매우 얇게 골고루 펴준다.
3. 굳기 전에 일자 드라이버로 일일이 찍어준다(...). 치메리트 코팅툴이 있다면 코팅툴로 표면을 긁어주듯이 일정 간격으로 무늬를 새긴다.
롤러식이라면 그냥 위아래로 움직여주면 된다. 굳이 치메리트 툴을 사고 싶지 않다면 딱풀 뚜껑, 도료 뚜껑 등을 이용해도 되겠으나 치메리트 툴은 톱니 간격이 스케일에 딱 맞게 나온 제품들인지라 본격적으로 작업을 할 것이라면 장만하는 게 편하다. 타미야 베이직 퍼티 기준으로 락카 신너를 조금 섞어주면 굳는 시간을 늦출 수 있다. 참고로 차량마다 각각 패턴이 다르거니와[15] 부대마다 패턴이 다르기도 한데 SS 101 2중대[16]소속 티거는 일반 패턴하고 다소 차이가 있는 패턴이므로 코팅시 해당 차량의 자료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4. 퍼티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기다린 후 위장무늬를 도색한다.
아카데미과학에서는 치메리트 코팅이 적용되는 AFV의 설명서에 이 방법을 적어놨다.
[1] 발음 자체가 한국어로 옮기기 힘든 것이다보니 찌메리트, 침머리트, 치머리트 등 여러 표기가 혼용되고 있다. Zimmerit의 국제음성기호 표기는 /tsíməriːt/이므로 본 문서명은 외래어 표기법을 따라 '치메리트'라는 표기를 채택하였다.[2] 1945년 연합국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치메리트 반죽의 구성비는 40% 황산 바륨(barium sulphate), 25% 폴리초산 비닐(polyvinyl acetate), 15% 황토 피그먼트(ochre pigment), 10% 톱밥(saw dust), 10% 황산 아연(zinc sulphide)이다.[3] 출처: Zimmerit in German use, Tank Encyclopedia[4] 포탑이나 궤도 주변에 사이드 스커트 형태로 강철 판을 달아 증설한 공간장갑. 독일어로 '앞치마' 라는 뜻이다.[5] 예: 3호 전차 N형[6] 하지만 아래에서 볼 수 있다시피 자석이 붙는 걸로 봐선 진짜로 잘 안 붙게 됐는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해당 실험은 대전 이후에 행해진 실험이라는걸 감안했을 때 그 당시의 자석과 장갑재의 질을 생각하며 보기 바란다.[7] 참고로 이 효과를 노리고, 방탄모에 치메리트를 바르는 병사들도 있었다.[8] 독일군 역시 전쟁 말기에는 판처파우스트나 판처슈렉 등의 대전차 무기가 있었기에 흡착지뢰를 많이 쓰지 않았다. 오히려 대부분의 일본군이 전쟁 말기에도 흡착지뢰로 전차를 잡으려 했다. 참고로 이에 대한 미군의 대응은 치메리트 같은 복잡한 공정이 아닌 모래나 흙을 담아놓은 마댓자루나 나무판자 덧대기였다.[9]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군용 양말에 TNT블록을 넣고 타르를 묻힌 뒤 간단한 도화선을 붙여 급조하는 장면이 나왔다. 영국군의 경우 아예 제식 장비로 사용하였다.[10] 그런데 정작 독일군이 이 치메리트 코팅을 중지한 이유는 적의 포탄에 의해 치메리트 코팅에 불이 붙어 전차가 타버린다는 헛소문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헛소문은 사실이 아님이 판명되었지만 쓸 데 없이 시간을 잡아먹는 것은 진작에 인지하고 있었으므로 치메리트 코팅은 종전까지 다시는 행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실상은 이 헛소문과는 정반대였다. 공격당한 독일 전차를 살펴본 소련군은 전차는 불탔는데 치메리트는 불타지 않은 것을 보고 가연성 공격으로부터 전차를 보호하기 위해 이 코팅을 했을 것이라 생각했다.[11] 나치 독일에게서 큰 모티브를 따온 지온공국군 소속 건프라에서도 쓰이기도 한다.[12] 드래곤이나 타콤보다 훨씬 앞선 시기인 1990년대에 치메리트 몰드가 들어간 티거와 판터를 출시했다. 다만 부품 자체에 몰드를 새긴건 아니고 플라스틱제 시트 부품을 붙이는 방식이다.[13] 여담으로 MENG Model 제품은 앞서 나온 DEF Model의 제품을 표절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항목 참조[14] 특히 차체 측면에 볼트가 많은 엘레판트. 구멍을 일일이 다 뚫어 줘야 한다[15] 티거나 킹타이거는 수평 패턴이 대부분이었지만 판터는 수직 또는 와플 패턴, 3호 돌격포 계열의 경우 고기망치로 일일이 찍은듯한 패턴이 있다.[16] 유명한 전차 에이스 미하엘 비트만이 소속된 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