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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6:40:17

MENG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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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관련 문서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중국의 모형 메이커로 2011년 설립되었고 위치는 중국의 광둥성 산하 선전시에 있다. 국내에서는 이라고 불리고 있다. 영어권에선 종종 '밍'이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 萌MENG 이란 중국 내 펫용품 브랜드가 있어서 오해하기 쉬운데, MENG은 중국 내에서도 자사를 한어병음도 아닌, MENG으로만 표기하고 있다. 이것이 사람 이름인지, 약어인지, 다른 뜻을 갖고 있는 건지, 아니면 중의적 표현인 건지는 회사 대표만이 알 일. 일단 중국에서는 '멍(Meng)'으로 부른다. 한국에선 주로 '멩'으로, 일본에선 몬(モン)혹은 멘(メン)으로 부르고 그렇게 수입하고 있으니 참고.

2. 상세

질 좋고 비싼 모델을 주로 내놓는다. 전차모형의 경우 오히려 한국이나 일본의 제작사의 2~3배의 가격을 가진 프라모델이 많다. 일단 1/35스케일 전차모델들 같은 경우 기본으로 5만은 깔고 들어가고, 부품수에 따라 7~8만원대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사실 한국에서는 수입비용 및 샵의 마진이 붙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것일 뿐, 중국 내에서의 가격은 의외로 저렴한 편이다. 타오바오에서 현용 전차류의 정가가 215위안 가량, 즉 3만원대 중후반에 형성되어 있고 킹타이거의 경우 내부재현 부품이나 가동식 궤도를 뺀 기본킷 가격은 불과 120위안 가량이다. 사실 이와 같이 국내 판매가가 현지 판매가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은 거의 모든 중화권 메이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다.

하지만 비싼 모델들은 비싼만큼 값을 하는데, 일단 연질궤도는 사용하지 않는다.[1] 궤도 부품 하나하나를 분할해두어서 따로 조립하게 되어있고, 이 부품들은 모두 고정되지 않고 기동 가능한 부품들이다. 즉, 별도의 작업 없이 늘어진 궤도를 구현이 가능하다![2] 게다가 차체 서스펜션도 가동이 되는지라 밑바닥에 물건을 깔아두고 위에 완성된 모형을 올려두는 것 만으로도 그럴듯한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까지 읽고 나면 연결식 궤도 때문에 초보자가 만지긴 어렵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으나, 실제로는 중화권 메이커 중 손맛이 가장 좋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제작사 중 하나다. 하비쇼 등에서 관계자의 발언을 보면 제2의 드래곤, 트럼페터보다는 '중국의 타미야'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뉘앙스가 보이는데, 실제로 멩 모델의 제품은 조립성과 디테일의 중간 지점에서 포지션을 잡고 있는 느낌이다.

일단 주력으로 발매하는 모델들은 거의 지상병기들이다. 프라모델계에서 지상병기 모형의 주류는 2차대전물이 차지하고 있는데, 멩 모델의 경우 비교적 현용 MBT 제품의 비율이 높아 현대물 취향이라면 이 회사 제품을 만질 일이 많다. 물론 1차대전물 및 2차대전물도 함께 내놓고 있다. 발매된 모델들을 보면 은근히 매니악한 것들을 자주 내놓는다. 엘레르 사에서 제품화한 AMX-30 및 파생형들과[3] 테크니컬도 제품화 할 정도[4]. 그래서 고정적인 수요는 있는 편이다. 그렇다고 아예 아무도 모르는 것들만 내놓는 것은 아니고, T-90A같이 다른 회사들도 많이 내놓은 모델들도 내놓았다. 그리고 그 계열 중 가장 비싸게 내놓는다

2015년 4월경 T-10M을 발매했으며 이후 쉴카, 치프틴[5]으로 모자라 루머로만 알려진 M1A2 SEP Tusk ll와 킹타이거를 발매하기로 했다!

메이커 자체에 대한 평가는 초반의 열광적인 반응[6]만큼은 아니지만 경쟁사들에 비해 품질이 안정적이고 중화권 킷 특유의 고질적인 설명서 오류가 훨씬 덜한 점 등에서 대만의 AFV Club과 함께 여전히 준수한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야심작이었던 M1A2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등 일부 제품에서 부정적 평가가 생기기도 한 것은 사실인데, 해당 제품의 경우 주포의 반따개 사출이나 타사에서 대부분 클리어 부품으로 재현한 것과 달리 일반 런너로 사출된 휠허브 캡, 한쪽 면만 재현된 궤도 핀 등을 지적받았다. 2016년 말엔 킹타이거를 발매할 예정인데 타콤의 킹타이거가 기대를 배반하는 여러 모로 미묘한 물건으로 남아 관심이 멩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어떤 퀄리티의 물건을 내놓을지가 분수령. 결과적으로는 결정판이라 할 정도로 압살한 건 아니지만 모델 메이커간에 촉발된 2차 킹타 전쟁에서 그럭저럭 판정승을 거뒀다고 할 만한 괜찮은 물건이 나왔다는 게 중론이며, 특히나 조립성에서 상당히 좋은 평을 받았다. 다만 포방패 형상과 전방 볼마운트 크기에 문제가 있고 이후에 가성비 최강의 하비보스 킹타가 출시되면서 모델러들의 선택지는 다시 미궁 속으로...

한데 멩 킹타와 함께 별매로 발매된 치메리트 데칼 관련해서 표절 시비가 불거졌다. 대략의 개요는 이렇다. 치메리트 데칼은 DEF Model이라는 국내 업체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바가 있는데, 당초 멩 킹타와 콜라보를 기획해 시제품을 보낸 상태에서 멩 쪽에서 모종의 이유로 판을 깨고 자체적으로 치메리트 데칼을 내놓은 것. 까는 쪽에서는 개발 이력을 볼 때 빼도박도 못 할 표절품이라 주장하며, 옹호하는 쪽에선 치메리트 데칼이라는 컨셉만 따라갔을 뿐 실제 제품의 특성은 상당히 다르다고 대립했다. 실제 출시된 제품을 보면 데프모델제 데칼과 형태가 꽤 다르긴 하나 어차피 문제 삼는 쪽은 아이디어 자체가 표절이라고 보며, 제품 자체를 봐도 실상 둘 다 자연스러운 치메리트 코팅과는 거리가 있기에 만 원짜리 데칼 하나로 치메리트 코팅을 해결하는 건 아직은 시기상조란 사실만 상기시키는 꼴이 되었다. 이후에도 두 메이커는 각각 치메리트 데칼 라인업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으며, 갈수록 질적으로도 개선되어 나름대로 그럴듯한 표현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국내 샵에서 그냥 구입할 경우 가성비는 별로 좋은편이 아니다. 가끔가다 이 회사 물건보다 디테일이 좋으면서도 싼 모델들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사자. 대표적으로 이 회사의 T-90A와 즈베즈다의 T-90A는 디테일면에서 멩이 위지만 가격은 국내 온라인가 기준으로 즈베즈다가 약 3만원 이상 싸다.[7] 그러나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멩모델 제품의 중국 내에서의 가격은 타미야보다도 낮고[8] 아카데미보다 좀 비싼 수준에 불과하므로, 대량으로 타오바오 등에서 직구를 하거나 중국에서 싸들고 올 방법이 있다면 가성비가 매우 높아진다. 사실 알리익스프레스 등지에서 해외배송을 하는 셀러의 물건을 구입하게 되더라도 국내 샵에서의 소매가보다는 훨씬 싸다.[9]

최근에는 중국의 어느 모에 모바일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릭터 상품이 동봉된 1/700 스케일의 HMS 로드니와 USS 렉싱턴을 발매하였다. 이후도 콜라보제품인지는 불명확하지만, 비스마르크와 미주리를 연이어 내놓고있다. 당연히 부분 접착제가 필요하긴 하지만 꽤나 잘 들어맞는 스냅타이트 형식의 제품. (디테일은 좋은편이 아니니 확인하고 구매하는것이 좋다.)다만 이것은 개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만약 자신이 도색에 자신이 없거나 도색 장비가 없다면 MENG의 것을 추천한다. 혹은 자신이 쉽고 빠르게 비스마르크를 만들고 싶어도 추천한다. 그러나 쉬운것 보다 디테일을 추구한다면 레벨의 것이나 타사의 제품을 추천한다. 이는 비스마르크 외의 함선 제품도 포함된다.

특이 사항으로, 제품 라인업의 이름이 공룡을 비롯한 중생대 파충류의 이름이다. 홈페이지 기준으로 보자면,
전차/자주포 종류의 라인업 이름이 TS(티라노사우루스), IFV나 장갑차 종류의 라인업은 SS(스테고사우루스), 테크니컬이나 차량 라인업은 VS(벨로시랩터), 공군기 라인업은 QS(케찰코아툴루스), LS(루도닥틸루스), DS(디메트로돈)으로 각각 나뉘며 선박/군함은 OS(옵탈모사우루스)와 PS(플레시오사우루스)로 나뉜다. 단 그 외 파츠나 티셔츠 등의 상품, 프라모델 용 인형, 자동차 등은 공룡 이름이 붙지 않는다.

최근에는 T-90A 독소전쟁(대조국 전쟁) 승전 40주년 기념판 한정판 키트에 독소전쟁 40주년 기념 훈장 레플리카와 불곰을 탄 블라디미르 푸틴(!!!) 피규어를 동봉하여 내놓았다. 1/35 스케일로 세세하게 재현한 불곰과 푸짜르의 늠름한 자태...[10]가 심히 압권이다. #

사실 이 전에도 자사 M1 에이브람스 킷에 누가봐도 도널드 트럼프로 보이는 인물에 산타 복장을 입혀놓은 레진 인형을 넣어준 특별판을 낸 전적이 있다.#

1:35 토폴을 발매했다.#

3. 관련 문서



[1] 아예 사용 않는 건 아닌데 어지간하면 가동 연결식을 넣어주는 게 보통이다. 물론 궤도는 나중에 따로 별매로도 판다.[2] 허나 연결핀 잃어버리기가 겁나 쉬우므로 조심하자. 까딱하면 스카치테이프 신공을 쓰거나 가동을 포기하고 순접 신공을 써야한다! 이런 젠장! 다만 다른 멩모델제 연결궤도 핀을 그럭저럭 돌려막기 가능하고, 추가부품 구매도 가능은 하니 순접신공은 최후의 수단(...)으로나 쓰자.[3] 자세한 내용은 AMX-30 참고.[4] 도요타 하이럭스와 랜드크루저 5종과 포드의 F-350도 내놓았다. 각각 PMC버전(여기 들어있는 장비품은 별매로도 팔고 있다), ZPU-1이 달린것, ZU-23이 달린 것, ZU-23의포대에 ZPU-1의 총신 2개를 단 ZPU-2를 장착한것, 피난가는 중동의 가족의 차 버전이다. 오래전에 MIG Ammo 사(전투기 설계국이 아니라 도료로 유명한 회사이다) 에서도 이와 비슷한 레진 제품을 내놓았는데 이젠 그저.....[5] 이건 타콤을 견제하기 위해 제작발표를 하였다. 모델러들 사이에서는 멩 모델의 사장과 타콤 사장과 사이가 안좋다는 소문의 근거로 꼽힌다.[6] 특히 현재의 명성을 가져다줬다고 봐도 무방한 T-90A 발매 즈음.[7] 한 마디로 반값. 멩이 6만원대 후반, 즈베즈다와 즈베즈다 재포장판인 아카데미는 3만원대 초중반.[8] 1/35 전차 킷의 정가가 대략 215위안, 즉 3만 5천원 수준이다.[9] 이는 멩 뿐만 아니라 모든 중화권 메이커에도 적용되는지라 알리에서 제품 자체의 가격+배송비를 포함해도 국내 샵보다 7~8천원, 많으면 몇만원 이상이나 이득인 경우가 많다. 물론 배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감수해야 하지만 기다릴수만 있다면 국내 샵보다는 알리 등에서 배송시키는게 이득이다.[10] 모티브는 기마 사진을 곰으로 바꾼 패러디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