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0-03-04 19:35:39

카론 샤펜투스

파일:b0050416_4add7d28bacec.jpg

카론 샤펜투스 Charon Sharpentooth

1. 소개2. 작중행적
2.1. SKT 1에서의 행적2.2. SKT 2에서의 행적
3. 기타

1. 소개

판타지소설 SKT의 등장인물. 오디오 드라마의 성우는 김수중.

베르스 왕국 왕실 근위 기사단인 헬스트 나이츠의 부기사단장. '은(銀)의 기사'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흑발청색 눈동자를 가진 미남자로,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삼십대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엄청난 동안이기도 하다.[1] 엔디미온이 미인으로 묘사된다면, 이쪽은 미남에 가깝다.[2] 신장은 178cm. 귀부인 여럿 잠 못 들게 하는 죄악의 동안, 죄 많은 유부남. 소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냉정하고 사무적인 성격이다. 단순히 차가운 수준을 넘어 (미온의 평에 의하면) 얼음 왕자 소리마저 나올 정도다. 정확히는 머리는 차갑고 심장은 따뜻한 타입에 가깝다.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는 청고하고 금욕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고지식할 정도로 융통성 없이 원리원칙을 준수하는 면모 때문에 때때로 타인에게 오해를 사기도 한다. 엔디미온이 꿈꾸었던 '정의의 기사'에 해당하는 캐릭터로 볼 수 있다. 왕궁에서 지내며 한계를 인식했지만 나름대로의 '편법'으로 정의를 지켜나가는 중.[3]

문무 양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조국인 베르스보다는 해외 강대국에서 높이 평가받고 존경을 사는 인물이다. 다만 이것은 베르스가 부정부패가 난무하는 막장 나라인 탓이다. 청렴한 성품 때문에 간신배나 탐관오리가 가득한 나라(=베르스)에서는 폄하를 당하지만, 정상적인 나라에서는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인재다. 베르스의 철혈 재무대신 아이히만 그나이제나우의 평가에 의하면 '베르스의 보물'이라고.

SKT 세계관 내에서 (아신은 인간의 범주 밖이므로) 인간 사이에선 최고 수준의 검사 중 하나. 바람같이 빠르면서도 섬세한 검술로 떨어지는 낙엽을 네 조각 내고 떨어지는 동전에 구멍을 내며 총탄을 칼로 쳐낸다.[4] 그러나 대항용 병기로 부지깽이가 있다

머리도 비상하여 명재신 아이히만과 천재인 쇼메 왕자마저 감탄했고, 아신으로서의 전투능력보다 전략가·전술가로서의 재능이 더 특출나다고 평가받는 적현무 키르케조차 전쟁 한 번 치르지 않은 카론이 작성한 전쟁 논문을 읽고 감탄할 정도의 수재. 여기다 워커홀릭 수준의 근면성실함이 합쳐져서 그야말로 모범적인 공무원이 되었다(...) 나라에서 하사한 별장[5]이 있음에도 몇 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가보질 않아서 후반부에 휴가를 가기 전까지 하인들이 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며 빈 집 청소(…)를 하고 있었을 정도. 흠좀무 이때의 묘사가 대박인데, 카론이 휴가 신청서를 낸 행위에 대해 '국왕 임신(...)', '아이히만 성직자 되다(...).' 라는 충격적인 비유를 댔다. 그나마도 카론을 쉬게 해 주려고 이멜렌이 가고 싶다고 부탁해서 간 거다. 이마저도 절망적인 둔한 눈치 때문에 눈치채지도 못한 채 아내 데리고 신속하게 떠났다

키스 세자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사람.' 키스의 성격이 워낙 제멋대로인 탓에, 평소 여러 깐족거림과 장난질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카론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으며 대부분은 싸늘하게 응징한다. 두 사람 간 관계의 진실은..... .
엔디미온이 스왈로우 나이츠에 들어온 이후 오만가지 사고를 저지르고 다니는 탓에 종종 뒷수습을 하느라 고통을 겪곤 한다. 다만 미온이 악의나 사리사욕으로 트러블을 일으키진 않으며, 외려 타인을 도와주기 위해서 혹은 '그것이 올바른 일이니까' 사고를 친다는 사실을 알기에 골치 아파하고 냉기를 풍길지언정 미온을 진심으로 싫어하거나 미워하진 않고 있다.

위크 포인트는 키스 세자르의 부지깽이악투르산 당근. 덧붙이자면 이미지와는 달리 의외로 춤도 요리도 노래도 모두 꽝이다. 키스 세자르의 발언에 의하면 견습기사일 때 강철 방패를 꿰뚫는 검술을 구사한다거나 달리는 말 위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두 조각으로 나눈다거나 하는 인생에 하등 도움 안되는 것만 잘했다고... (이때 카론은" 적어도 수업에 쓰일 말을 팔아서 유곽에 놀러가던 너보단 낫지" 라고 응수했다)

유부남이다. 견습기사 과정을 막 마치고 기사가 되었던 시절, 키릭스 세자르와 단 둘이 악투르에 돌입해 구해낸 공작가의 공녀 이멜렌 노르펜스트와 결혼했는데, 여기에는 가슴 아픈 뒷사정이 있다. 이멜렌 항목 참조.

시력이 좋지 않은지 가끔 가다가 안경을 쓰고 있고, 서류를 볼 때 눈을 찌푸리는 모습도 보여 준다. 피로가 많이 누적되거나 격한 싸움을 벌이면 일시적으로 실명 증세가 와서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안 좋다. 이는 작품의 공인 최강자인 진청룡 라이오라 란다마이저와 싸우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하며, 장시간 힘을 전부 일깨워 격한 검투를 벌이면 영원히 실명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나친 자기 수련과 과로 때문에 몸이 망가지기 직전이라서 그를 진료하는 왕실 어의가 진료 차트를 보고 경악하며 침대에 꽁꽁 묶어두고 싶어할 지경이다.

기사 시절 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이 몸과 영혼을 갈가리 찢어 당신을 위해 쓰게 하시고 제게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도록 하옵소서.

어떻게 보면 SKT 1-2부의 진주인공이라 할 수도 있다.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피나는 노력으로 존경받는 기사가 되었고, 마지막에는 작중 알아주는 천재이자 평생에 걸쳐 유대를 쌓아온 라이벌을 꺾는 전형적인 주인공 테크를 밟았으니...[스포일러1]

2. 작중행적

2.1. SKT 1에서의 행적

평민 출신으로 어렸을 때 과일을 팔던 도중 어머니가 어느 귀족의 손에 죽자 복수를 위해 기사의 꿈을 품었다. 성장하면서 갖은 풍파를 겪고 엔디미온에겐 냉정하게 '네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없어.', '나는 권력가의 뒤치다꺼리나 하는 거지.' 하는 식의 냉소적인 말을 던졌지만 뒤에서는 현실적인 방법을 통해 부조리를 타파하려고 갖은 애를 쓰고 있다. 견습 기사 시절에는 키릭스 세자르에게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등,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열정적인 소년이었다. 어린 나이에 깨끗하게 정제된 분노를 지닌 모습이 키릭스의 눈에 띄어 악우 사이가 된다. 키릭스는 카론이 길들이거나 더럽힐 수 없는 인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고 흥미를 느꼈으며, 나중엔 자기 정체도 밝혔다. 키릭스는 자기와 같은 길을 가는 대가로 카론을 적극적으로 도와 카론이 '은의 기사'라는 이름과 명성을 얻도록 힘을 보태주었다.

키릭스가 떠나고 수년 후 키스 세자르가 돌아왔을 때 그에게 스왈로우 나이츠의 단장직을 맡게 해준다. 키릭스와 키스의 성격은 판이하게 달라서 이 때 카론이 상당히 당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때 키스에게 아주 단호하게 "너는 키릭스 세자르다" 라고 잘라 말하는데, 키스 단편에서 키스가 혼란스러운 자아정체성을 나름대로 정리하는 과정을 안쓰럽게 본 독자들이 많았던 만큼 카론이 저렇게 키스더러 딱 잘라 키릭스라고 선언해 버리는 것에 울컥한 독자들이 제법 있었다.[스포일러2]

엔디미온 키리안의 입단 후 전개되는 여러 에피소드에서 주역으로 등장하며 엔디미온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추후 수정.

작품 후반, 키릭스와의 최후의 결착에서는 키릭스가 이멜렌을 인질로 잡고 자신의 일을 도와줄 것을 요구하자 그것을 거부하고 대결을 펼친다. 오랜 시간 이 대결을 위해 연습을 거듭한 덕에 승기를 잡았지만 키릭스의 목을 베지 않고 최후의 일격 직전에 검을 멈췄다. 일부러 죽이지 않은 것. 동시에 키릭스의 칼에 의해 오른팔이 잘린다. 물론 카론은 자신이 키릭스를 죽이지 않는다면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키릭스 세자르. 네가 준 검술과 은의 기사라는 이름, 지금 이렇게 돌려준다. 그러니..... ."
영원히 검술을 버린 그의 눈빛은 차분하고 또렷했다. 그 청광(淸光)을 머금은 눈동자가 키릭스를 향했다.
"이제 내게서 사라져라."
그 목소리의 울림은 증오도 원망도 아니었다.
키릭스가 카론을 강제로 길들이거나 증오로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패배를 시인하며 떠나는 것으로 결투가 끝난다.

이후 기사 작위를 포기하고 이멜렌과 함께 한적한 곳에서 머물려고 했으나... 적현무 키르케 밀러스에게 발탁당해 아픈 몸을 이끌고 콘스탄트의 참모장을 역임한다. 이때 콘스탄트의 장교들이 그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팔을 잃은 그의 호위역을 맡은 것은 일전에 사투를 벌인 전적이 있는 검은 추기경 루터. (루터는) 아군이어도 꺼려진다고 했던 과거의 말이 복선이 되었다. 두 인물은 여러모로 대응 관계에 놓여 있다. 이후 공성포에 맞고(!) 죽음을 앞둔 루터의 최후를 직접 마무리한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왕족에 버금가는 대우를 해주겠다는 콘스탄트의 제의를 깨끗하게 거절하고 은퇴하여 한적한 생활을 하게 되며, 이멜렌과의 사이에서 아이도 갖게 되었다. 이 때 36세인데 더더욱 젊어졌다고 한다. 역사서 하나 없는 베르스를 위해 제대로 된 역사서를 집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듯 하다. 미온의 말에 따르면 가장 행복한 결말을 맞은 사람.

2.2. SKT 2에서의 행적

SKT 2에선 인상이 많이 변했다. 다만 외모는 200년이 지나서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

어떤 의지에 의해 불사가 되었다고 한다. 4장에 나온 '희미한 톱니바퀴 소리'란 묘사를 보면 잃은 팔은 기계팔로 대체한 듯하다. 5화에서 은빛 합금 팔이 나와 확정.

지명수배 중이다. 수배된 이유로는 국왕을 납치하고 200년간 살인을 저지르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1000억 셀링(베르스 무투대회의 10배다)(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어떨까?)이 상금이라고 한다.

가장 놀라운 건 범죄 조직 스왈로우 나이츠의 수장이라는 것.[8] 그리고 모종의 이유로 엔디미온을 자신이 죽여야 한다고 한다. 부인인 이멜렌과는 사별했으며(정확히는 암살당했다.), 현재는 역사 교사(!)로서 숨어사는 중. 그런데 키스 한번 다시 잘못 만나서 이제껏 관리 잘한 냉정한 역사교사의 이미지가 망가져 버렸다. 한번은 몰래 카론의 주사약을 에탄올로 바꿔서 만취 상태에 빠뜨리고 그 사이에 수업을 대신 해서 카론의 각종 흑역사요리라든지 요리라든지를 다 까발려버렸다. 다만 키스를 향한 카론의 무자비한 폭행을 여러 학생이 목격하면서 수업 분위기는 더할나위없이 좋아졌다.

작가 말로는 영원한 여고생이 되어버린데다[9] 삐뚤어져서 가출했다고 한다. 살아있었어!? 성격이나 외모가 카론과 판박이라는듯. 존나 좋군? SKT2의 일러스트를 보면 외모가 카론 TS 수준(...)이다.

50년 만에 위기에 빠진 딸을 구하며 재회했지만 재회하자마자 한다는 말이 잔소리... 화를 내는 딸에게 왜 화를 내는 거지 하고 진심으로 고민한다. 육아에 절망적으로 재능이 없다. 그리고 엔디미온을 실레노스에게서 구하기로 결의한다. 실레노스가 어떤 거대한 상념 덩어리라는 설정을 생각하면, 이제껏 그가 엔디미온을 죽여서 구할 것만 생각하고 데려올 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실레노스의 손길이 작용한 것인지도 모른다.

1부 회상 편에서는 이제는 키스를 넘어서 위고르에 의해서까지 여장을 당한다.[10] 엔디미온에게 발각되자 "절대 키스에게는 말하지 마라"라면서 무력시위를 넣은 협박을 가한다. 이 때 엔디미온은 키스균이 옮아서 "그럼 이멜렌님에게는 말해도 되나요?"말하려 했지만, 바로 옆에 카론느 양을 꼬시려다가 일격에 떡이 되어버린 건달의 모습을 보고 멈출 수 있었다. 만약 이멜렌이 알았다면...

3. 기타

키스가 없는 세계에서는 우주선에 탄 학자로 사고로 인해 자신만 살아남아 우주 유령(…) 라이오라와 우주를 표류하다가 라이오라의 도움으로 구조된다.

작가 블로그와 팬카페에서 진행된 2회의 SKT 인기투표에서는 두 번 다 2위. 잡아라 콩 잡아라 굴러가는 저 콩 잡아라



[1] 작가가 묘하게 이 동안 묘사에 집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엔디미온과의 첫 만남에서 외모와 나이의 괴리로 엔디미온에게 세상의 신비(...)중 하나라는 평을 들은 뒤로도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 심심찮게 묘사가 등장하며, SKT 2부가 나온 뒤 김철곤 작가가 블로그에 SKT 2부 일부를 업로드할 당시 덧붙인 개그성 코멘트에는 '카론 경이 동안인 걸 그렇게(200년이 흘렀다.) 강조하고 싶었냐'는 대사가 써 있다(...).[2] 여담으로 작중에서 등장하는 거의 모든 장면에 외모 묘사가 붙는다.[3] 엔디미온이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드는 편이라면 카론은 뒤에서 조용히 이를 수습하며 '공식적'으로 일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줄리앙 그라스파로사 사건에 '법적인' 종지부를 찍은 사람이 카론. 줄리앙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직접 자료를 조사해 상부에 올렸다.[4] 총탄을 쳐내는 모습을 본 엔디미온이 경악해서 방금 총알을 두동강 낸 것이냐며 그런 건 명주작 알테어도 해내지 못할 거라고 독백한다. 카론은 곧바로 그런 게 가능할 리 있냐며 그냥 옆으로 빗겨낸 거라고 정정하지만 엔디미온은 그것도 만만찮게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며 기가 질린다. 그 다음 화에서 미온은 '총알도 튕겨내는 무적철인, 카론경.'이라고 칭한다.[5] 그것도 시골 가정집 수준이 아니라 카론이 "길을 잃지 않으려면 안내원이 필요하겠군."이라고 투덜거릴 정도로 웅장한 대저택이다.[스포일러1] 그런데 이 부분은 좀 애매하다 왜냐하면 복제는 진짜의 80%의 힘밖에 내지 못한다는 설정이라 복제랑 싸워 이기긴 했지만 진짜랑 싸워도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오리지널인 키스조차 자신의 검술로 키릭스에게 앞서기는 커녕 밀렸고, 오히려 카론의 검술을 사용했을 때 키릭스의 빈틈을 찌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승산은 그리 낮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2] 그러나 카론의 이 대사는 이후 복선이 되었으니...[8] 여담으로 SKT2 초반 1부의 스핀오프 격의 외전에서 키스가 '당신도 언젠가 스왈로우 나이츠가 될 겁니다!' 라고 했었는데 사실 그게 복선이었다(...).[9] 이 말이 진심으로 한 말이라면 그 딸도 영생을 받았다는 말이 된다.[10] 엔디미온의 말에 의하면 웬만큼 몸매가 좋은 여성도 못 입을 옷을 소화해내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