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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16:32:35

카와시마 사파이어

울려라! 유포니엄 1부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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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시마 사파이어
[ruby(川島緑輝, ruby=かわしま さふぁぃあ)] | Sapphire Kawashima
파일:z7wYi4j.png
파일:Hibike Euphonium animation three season Kawashima Sapphire.png
[리즈와 파랑새 펼치기 · 접기 ]
파일:kawashima.png
<colbgcolor=#ffff00><colcolor=#00ccff> 이름 카와시마 사파이어
성별 여성
148cm
파트/악기 저음 / 콘트라베이스
직위 저음파트 리더(3학년)
1-3
혈액형 B형
생일 11월 3일
별자리 전갈자리
취미 과자 만들기, 인형 수집
특기 요리, 재봉
좋아하는 것 달콤한 것, 귀여운 것, 파충류, 애완동물 이구아나
싫어하는 것 쓴 것, 귀엽지 않은 것, 컴퓨터
등장 작품 울려라! 유포니엄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토요타 모에[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장예나
파일:미국 국기.svg 케일리 밀스TVA, 커샌드라 리리즈토리

1. 개요2. 이름3. 행적
3.1. 과거3.2. 1학년 시기3.3. 2학년 시기3.4. 3학년 시기
4. 기타

[clearfix]

1. 개요

소설 및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의 등장인물.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 소속으로 담당 악기는 콘트라베이스. 오마에 쿠미코 & 카토 하즈키와는 3년 내내 같은 반 & 취주악부 저음 파트에서 함께 활동한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매사를 즐기며 살아가는 타입이다.

작중에서 취주악 덕후라는 점을 자주 어필하고 다니는 데다 실력적인 측면에서도 전국구라 프로 연주자를 꿈꾸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의외로 진로는 의상 디자인 쪽을 생각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 손가락에서 피가 날 정도로 맹연습을 해가며 전국 대회 금상 단골이었을 만큼 열정적으로 임했지만, 어디 까지나 즐기는 취지로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이기 프로 같은 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2]

애니에서는 취주악 악기들을 모티브로 해서 나오는 캐릭터 가챠폰을 열심히 모으고 있다는 설정이 붙었으며, 튜바군을 가장 좋아하지만 뽑지 못하고 있다.

2. 이름

"꽤 드문 성이지? 뭐, 이름의 임팩트로는 카와시마를 당할 사람이 없긴 하지만."
"그건 그래." 쿠미코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흘렸다. 카와시마 사파이어. 몇 번을 들어도 화려한 이름이다.
타케다 아야노, 울려라! 유포니엄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의 가장 뜨거운 여름>, 김완, 길찾기(2015), p.30페이지에서 레이나에게 요로이즈카 미조레에 대해 듣다가 사파이어만큼 특이한 이름은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쿠미코.

이름은 '녹색+'이라는 뜻의 '緑輝'라고 쓰고 '사파이어'라고 읽는다. 1권 29~30페이지에서 하즈키와 쿠미코에게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부모님이 녹색으로 빛난다고 하여 이런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하는데, 읽기도 힘들고 창피해서[3] 대신 이름의 절반만 불러서 '미도리([ruby(緑, ruby=みどり)])'라는 애칭으로 불리길 바라며, 주변 사람들이 사파이어라고 부르면 미도리라 불러 달라고 꼬박꼬박 딴죽을 겸한 부탁을 한다. 심지어 이름의 마지막 글자인 輝까지 포함하면 미도리키 또는 미도리카가야쿠가 된다! 소설 정발판에서는 3인칭 시점 서술에서는 사파이어로 적고, 사파이어 시점에서 말할 때는 미도리라 부른다.

3인칭화 캐릭터이기 때문에 본인의 1인칭도 미도리다. 참고로 만약 남자로 태어났으면 '다이아(大輝)'라는 이름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한자로는 녹색이라고 쓰는데 알다시피 보통 사파이어는 파란색이다. 녹색 보석이라면 보통은 에메랄드인데 왜 사파이어인지는 따로 언급이 없다.[4][5] 에메라루도는 더 이상하잖아.

3.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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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과거

사립 여학교인 세이죠(聖女) 학원 출신으로 초중학교는 여기를 다녔다. 중등부 시절에도 취주악부 소속이었는데, 이 세이죠라는 곳이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취주악 초강호료 유명하고 3년 내내 주전 멤버로 뽑혀 전국 대회 금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즉, 작중 세계관에서 고등학생 관현악단 소속이나 오케스트라 등에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아닌 취주악부 내 연주자로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는 최고 실력자. 본인 왈, '단 한번도 다른 학교의 콘트라베이스한테 졌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적어도 키타우지 고등학교는 콘트라베이스 연주로 질 일은 없을 테니까 안심하세요!'라고.

중학교 시절에는 하루 종일 연습 일정이 있었던 지라 콘트라베이스 현에 손을 자주 베이고, 그 손으로 악보를 넘기는 통에 읽을 수 없을 정도로 피범벅이 된 적도 있다고 한다. 음악을 마주하는 자세가 매우 열정적이며, 그래서 인지 일본 취주악 강호학교에 대한 정보를 모두 꿰고 있는 오타쿠 기질이 있다. 전국 레벨의 유명 학교의 CD는 필수로 소장하고 있으며[6], 연주를 듣는 것 뿐만이 아니라 연주회의 팜플렛까지 읽는 용 / 보관용으로 따로 챙기는 수준. 그래서 소설과 애니 모두에서 취주악 강호교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를 알려주는 해설 역을 맡기도 한다.

중학교 때까지 다녔던 세이죠 학원은 초등학교 과정부터 대학까지 쭉 이어지는 전형적인 중고일관교고 교우 관계도 좋아 사파이어 본인은 딱히 학교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중학 시절 당시 유행하던 소녀 만화 원작의 청춘 영화에 푹 빠져버렸고, 자신도 이러한 청춘을 보내고 싶다며 고등학교는 일부러 다른 곳으로 진학하기로 결정했다는 모양. 이후 남녀공학이기만 하면 어디든 상관 없었으나 교복이 예쁘다는 이유로 키타우지를 골랐다고 언급한다. 덕분에 남녀 연애 이야기에 대단히 민감하고 호기심이 왕성하다.

3.2. 1학년 시기

주인공 오마에 쿠미코카토 하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사귄 고등학교 친구로 첫 등장했다.[7] 입학식에서 취주악부의 교가 연주를 듣고 엉망인 실력에 들어갈 마음이 싹 사라졌었던 쿠미코를 설득해 가입하도록 끌어들이고, 유포니움이 아닌 다른 금관악기(트롬본)을 해보려던 그녀를 저음 파트로 이끌었다.

이후 새롭게 취주악부 고문로 취임한 타키 노보루 선생이 학생들과의 첫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부장인 오가사와라 하루카가 공석인 콘트라베이스 자리에 세이죠 학원 출신의 실력 있는 신입이 들어왔다고 말하며 눈도장을 찍는데, 실제로 타키 선생은 코사카 레이나와 함께 1학년 부원들 중에서 단연 손꼽히는 실력자로 사파이어를 인정했으며, 3학년 최고 실력자인 타나카 아스카 & 나카세코 카오리 & 오가사와라 하루카를 더해 키타우지 취주악부가 더욱 강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자평했다. 게다가 1부 내내 사파이어는 타키 선생에게 콘트라베이스 연주에 관해 한번도 지적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어마어마한 연주 실력자라는 점이 여러 번 강조된다.[8][9]

애니에서는 카토 하즈키츠카모토 슈이치에게 고백할 때 적극적으로 관여하거나 하즈키가 실연을 당하자 풀이 죽는 등, 조금 비중이 늘어났는데 소설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1기 7화와 1권 132페이지에 따르면, 하즈키와 같이 하교하던 사파이어는 전철역에서 같이 하교하던 쿠미코와 슈이치를 본 뒤 점심 때 질문했다. 그러자 쿠미코는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 답하며, 사파이어가 "하즈키는 있지, 츠카모토를 좋아해!"라 말해서 쿠미코와 하즈키를 놀래켰다.

6월 5일에 열린 아가타 마츠리 때 하즈키는 슈이치와 같이 놀러가서 고백했다가 차인 후 슬럼프에 빠져 연습을 소홀히 했는데, 하즈키를 걱정하던 사파이어는 연습 때 모인 자리에 마침 아스카도 오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하즈키가 B멤버로 될 거라 판단한 아스카는 개인 사정으로 연습을 포기한 애를 왜 내가 도와줘야 하냐며 거절했다.
"하즈키가 너무 걱정하고 있어요! 미도리 너무 걱정돼요. 아스카 선배, 어떻게 좀 해 주실 수 없어요?"
그 말에 아스카는 활짝 자랑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응~솔직히 말해서 내 알 바 아니야!"
"너무 솔직하잖아요." 쿠미코는 반사적으로 딴죽을 걸어 버렸다.
(중략)
"아니, 그래도 말이지. 하즈키[10]가 연주를 하든 말든 나하고는 상관이 없으니까. 냉큼 회복하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어."
"그렇게 냉정한 말씀 하지 마시고요! 같은 저음 파트잖아요!"
사파이어의 말에 아스카는 메마른 웃음을 흘렸다."
"하지만 쟤는 B확정이잖아? 내가 도와줄 메리트가 없는걸? (중략) 콩쿠르에 지장이 있을 것 같으면 나도 힘을 보태줘야겠지만[11], 왜 개인사정으로 연습을 포기한 애를 도와줘야 해?"
타케다 아야노, 울려라! 유포니엄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김완, 길찾기(2015), p.183~184에서 슬럼프에 빠진 하즈키를 도와달라는 사파이어의 요청을 거절하는 아스카.

사파이어는 아스카에게 따지려 했으나. 아스카가 속으로 기분나빠하는 걸 눈치챈 나카가와 나츠키는 사파이어의 입을 막고 나서 아스카가 개인연습을 하러 간 뒤에 "아스카 선배는 개인연습 시간을 뺏기는 걸 싫어해"라며 사정을 설명했다. 결국 하즈키는 아스카의 예상대로 B멤버가 됐지만, 슈이치를 포기하면서 문제가 더 커지진 않았는데, 애니에서는 사파이어도 하즈키 일로 걱정을 크게 해서 하즈키가 오히려 사파이어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1기 9화~11화 사이에는 레이나가 3학년 카오리 대신에 트럼펫 솔로 오디션에 합격한 일로 요시카와 유코 등이 불만을 제기하면서 취주악부의 분위기가 뒤숭숭해지자, 레이나가 솔로 자리를 양보해 원만히 넘어가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소설 1권에서는 트럼펫 솔로 문제로 하즈키와 토론하기도 했다.

【소설 1권에서 사파이어와 하즈키가 트럼펫 솔로 문제를 주제로 나눈 대화 스크립트】
>"정말 기분 나빠." 옆에서 걷던 하즈키는 언짢은 태도를 감추려고도 하지 않고 그렇게 투덜거렸다.
"혹시 카오리 선배 때문에 그래?"
(중략)
"미도리는 어떻게 생각해?" "뭐가~? 카오리 선배 파인지, 코사카 파인지?
"그거야 당연히 코사카를 응원해야지. 난 카오리 선배는 좋아하지만 그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안 좋아해."
"에~그래도 미도리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걸. 후배에게 솔로 빼앗기면 역시 화가 날 거야. 카오리 선배에게는 마지막 콩쿠르니까."
"뭐야, 넌 카오리 선배 파였어?" 하즈키의 물음에 사파이어가 붕붕 고개를 가로질렀다.
"그게 아니고, 콩쿠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무조건 솔로는 코사카여야 한다고 생각해. 걔만큼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은 전국대회 수준에서도 거의 없는걸. 하지만 말야. (중략) 정말 그것만 가지고 괜찮을까 싶어서."
"무슨 뜻이야?"
"콩쿠르 결과보다 중요한 것도 있지 않을까. 미도리는 그렇게 생각해. 실력만으로 결정해 버리는 건 어쩐지 슬픈걸."
"중학교 3년 동안 계속 전국대회에서 금상이었어. 세이 여중은 여학교고, 이런 다툼은 많이 있었어. 솔로라든가 A 멤버 같은 걸 결정하는 오디션도 다들 서먹서먹하게 했고, 선배들에게 무시당하는 후배라든가 후배들이 험담하는 선배라든가도 많았어. 뭐, 대개는 친하게 지냈지만."
"우와아. 진짜 싫다, 그런 거." 하즈키가 낯을 찡그렸다.
"그 무렵부터 미도리는 생각했어. 만약 내가 이 학교를 선택하지 않고, 지역대회에서 끝나는 평범한 취주악부에 들어가서, 다 같이 금상 목표로, 평소에는 느긋하게 들어갔으면 어떻게 됐을 까 하고. 전국대회 같은 것과는 무관했을지도 모르지만, 분명 그것도 즐거웠을 거야."
"콩쿠르의 평가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이지?" 쿠미코의 질문에 사파이어는 잠시 생각에 잠긴 것처럼 팔짱을 끼더니,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중략) 생글생글 웃는 사파이어에게 하즈키가 어이없다는 시선을 보냈다.
"그야 뭐, 그렇기는 하지만, 그렇게 좋은 말로만 넘어갈 순 없잖아. 역시 결과가 따라주지 않으면 재미없는걸."
"그래도 있지, 카오리 선배가 솔로를 해도 점수는 꽤 잘 나올 거야. 솔직히 코사카가 너무 잘하는 거지, 카오리 선배도 그냥 잘하는걸."
"그럼 역시 미도리는 카오리 선배[12]가 솔로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단 말이지."
"그게에, 카오리 선배를 솔로로 했으면 지금처럼 싸우는 일도 없었을 거 아냐! 코사카는 내년에 솔로 하면 되고."
"그래선 코사카가 불쌍하잖아. 왜 자기보다 못하는 인간한테 솔로를 양보해야 하는데."
"그런 사고방식 미도리는 싫어! 뭐 어때서, 열심히 노력한 사람한테 양보하면."
"그렇게 따지면 코사카도 엄청나게 연습했는데."
"하지만 이런 식으로 싸우게 된 원인이 있는 건 코사카인걸."
"딱히 코사카가 잘못한 건 아니잖아?"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그것 말고 해결방법은 없잖아!"
타케다 아야노, 울려라! 유포니엄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김완, 길찾기(2015), p.218~220에서 트럼펫 솔로 오디션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 사파이어와 하즈키. 쿠미코는 레이나를 지지했지만 이 때는 하즈키와 사파이어 중에서 어느 쪽 편도 들 수 없어서 중립을 지켰다.


2기 6~7화에 나오는 외부 콘서트땐 베이스 기타도 연주하는 모습을 선보였다.[13] 참고로 기종은 야마하의 PJ 프레시전 재즈 베이스.[14]

유포니엄에서 사파이어는 통틀어서 악기 연주자들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에 가장 근접한 모습을 보여 주는 캐릭터이다. 물론 고토 타쿠야(튜바)나, 카오리(트럼펫)가 악기 연주자 입장에서 보면 미소가 나올 말을 남기긴 하나 1기와 2기에 걸쳐서 계속해서 한결같은 포지션을 보여 주는 건 학생 중에서는 미도리뿐이다.

1기에서는 마지막 콩쿨 전 버스에서 긴장하는 쿠미코에게 긴장하지 말라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2기에서는 역빌딩 콘서트 편에서도 연주 직전에 떨면서 걱정하는 하즈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데, 아무리 실력자라고 해도 긴장하면 공연을 망치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실력이 좋지 못하다고 하더라도 공연 직전에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애니메이션 케이온!에서도 잠깐 언급됐지만 밴드 쪽에서 '관객들의 머리를 감자라고 생각하고, 난 감자 밭에 와서 혼자 느긋하게 연주하는 거다.'라고 자기 최면을 걸고 무대에 오르라는 건 한국이고 일본이고 비슷한 모양이다.

아무튼 트럼펫의 카오리("잘 부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거야")와 함께 악기 연주자들이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 주는 캐릭터다.

3.3. 2학년 시기

후배들에게 취주악 강호교에 대한 썰이나 정보를 풀면서 콘트라베이스 직속 후배로 들어 온 츠키나가 모토무를[15] 잘 이끌어주는 믿음직한 선배로서의 모습이 강조된다. 학기 초에 모토우가 콘트라베이스 연주를 무시하는 듯한 언급을 하자 살짝 열 받아서 진심 모드로 연주해 찍소리 못하게 만들었는데, 이에 감동을 먹은 모토우가 사파이어의 열렬한 신봉자가 되어 항상 곁에서 연주 지도를 받으며, 사파이어 본인도 이게 싫지는 않은지 잘 챙겨주는 편. 이 두 사람이 워낙 친하게 붙어 다니다 보니 부원들 사이에선 사귀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 정도였는데, 연애 감정을 일절 없고 어디 까지나 후배로 대하는 듯.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맹세의 피날레리즈와 파랑새에서 사파이어는 조연으로 등장한다. 리즈토리에서는 중반에 하즈키와 아이스크림 내기를 했고, 요로이즈카 미조레카사키 노조미가 3악장 합주를 연습할 때 미조레 뒤에 콘트라베이스를 들고 섰다. 미조레의 연주가 끝난 뒤에는 레이나·쿠미코·유코와 함께 미조레의 연주 실력에 감탄했다.

3.4. 3학년 시기

저음 파트 리더가 되었다.[16][17] # 모토무를 포함한 저음파트 부원들을 이래저래 잘 관리하며 빡센 연습도 소화할 수 있도록 잘 조율하며,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쿠미코 vs 마유 솔리 논쟁이 취주악부 내에서 일어났을 때는 1부 때 카오리를 지지했을 때와 같은 이유로 쿠미코를 지지하면서, 같은 이유로 1부 때 레이나/3부 때 마유를 지지한 하즈키와 대조를 이뤘다. 관서대회 직전에 마유가 한 번 솔리스트로 선발됐을 때 이 문제로 하교길에 하즈키와 논쟁을 벌이는데, 넷이서 가는 도중에 듣던 레이나는 심기가 불편했지만 타키의 결정에 의문을 품은 거냐고 따지기엔 사파이어가 3년 동안 A멤버로 쭉 개근했고 논리 자체는 문제가 없었기에 그냥 먼저 집에 갔다.[18]

엔딩 시점에서는 고교 졸업 이후 대학 패션디자인과로 진학하였다.[19]

4. 기타



[1] 초등학교 1~6학년 때 전국구 실력의 취주악부에 소속되어 트럼펫을 불었고,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금상 수상 + 5학년 진급 후 파트 리더를 맡은 경험이 있다. 악기는 다르지만 캐릭터와 통하는 부분이 있는 셈.[2] 소설 1권 219페이지.[3] 1기 1화에서 담임인 마츠모토 미치에 선생이 이름을 호명할 때 얼굴이 빨개진다. 참고로 현실의 일본에서 부모님들 때문에 DQN네임이 된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래저래 놀림 받는 경우가 많다고.[4] 전통적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한자문화권에서는 파랑과 초록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았던 것이 그 이유일 수도 있다. 파랑과 초록을 통칭하는 '青'를 쓴 것은 아니지만, 정서적으로 두 가지 색을 그렇게 엄격하게 구분하지는 않는다. 한국의 경우도 靑은 푸를 청 / 綠은 푸를 록 인 것처럼 두 한자를 푸르다고만 하지, 이분법적으로 파란색이니 초록색이니 구분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한자문화권에서 파랑과 초록을 명확하게 구분하게 된 계기는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면서 구분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서구권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영어권의 경우 파랑은 blue, 초록은 green이라는 단어를 보더라도 확실히 구분하고 있다. 생활에서 쉽게 알 수 있는 예는 역시 신호등. 다들 파란불이라고 하지만 색깔은 초록색이다.[5] 또한, 사실 녹색 사파이어도 실제로 존재한다. 사파이어라면 보통은 청색만 생각하지만, 강옥 중에서 진홍색을 띄는 경우를 제외하면 색상에 관계없이 전부 사파이어라고 부르기 때문에 녹색을 띄는 강옥 역시 사파이어라고 부른다. 참고로 녹색 보석의 대표주자와도 같은 에메랄드녹주석 계열의 광물로, 강옥과는 전혀 다른 종류이다.[6] 실제로 일본의 몇몇 유명 학교 취주악부는 고정 팬들을 거느릴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이를 노리고 앨범 및 굿즈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최근에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홍보 및 활동 일상을 주기적으로 업로드하는 곳도 있다는 듯.[7] 하즈키는 쿠미코의 바로 뒷자리라 자연스럽게 말을 섞게 되었고, 사파이어는 복도에서 취주악부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취주악 덕후끼를 뽐내면서 친해진 케이스. 게다가 앞서 언급된 특이한 이름이 두 사람의 인상에 깊게 남았던 점도 한 몫했다.[8] 출처는 1권 191페이지.[9] 2~3부 시점에서도 이 점은 변하지 않아 타키 선생의 지적을 받았다는 묘사가 안나온다.[10] 소설 정발판에서 아스카는 후배를 이름으로 부르며 말을 놓고, 애니메이션 일본어 버전에서는 성(쨩)으로 부른다.[11] 1기 6화에서 아스카는 연습이 힘들다는 하즈키에게 벌써 포기하면 계속 B멤버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소설에서는 하즈키에게 특별히 조언하진 않으나 1권 87페이지에서는 럽슬러 시범을 보여줬다.[12] 220페이지 초판 1쇄~2쇄에서는 코사카 선배로 오타가 났다.[13] 베이스 기타는 처음부터 콘트라베이스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악기다. 프렛리스라면 주법상의 차이도 거의 없기에 어지간한 콘트라베이스 주자라면 베이스 기타는 튜닝만 좀 하고 크기 감각만 익혀도 바로 연주가 가능할 정도. 그래서 실력있는 콘트라베이스 주자인 미도리가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은 현실을 잘 반영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14] 바디색깔과 픽업 주위 메탈장식, 헤드매칭 옵션으로 보아 구 BB424시리즈로 보인다(BB414는 헤드매칭 옵션(헤드와 바디 색이 같음)이 있다. BB3시리즈(BBx3y)는 픽업 주위 메탈장식이 없다).[15] 사파이어의 모교인 세이죠 학원과 같은 학교 법인에 속하는 류세이 학원 중등부 출신.[16] 1~2부에서 각각 키타우지 취주악부 부장을 맡은 오가사와라 하루카 / 요시카와 유코가 소속 파트 리더까지 겸임한 것에 비해 3부에선 부장된 쿠미코가 저음 파트 리더까진 맡지 않았다.[17] 절친인 카토 하즈키는 부리더가 되어 사파이어를 보좌한다.[18] 그리고 레이나는 쿠미코에게 화풀이를 해서 한동안 서먹해진다.[19] 출처[20] 여담으로 한국어 더빙판 성우인 장예나의 반려동물의 이름도 똑같은 '죠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