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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3:00

카와이 라미

<colbgcolor=#d2bdf2><colcolor=#000> 카와이 라미
河合 羅美 | Rami Kawai
파일:카와이 라미.jpg
생일 불명
국적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가족 숙모, 숙부, 사촌[1]
학력 유슈신고등학교
신체
성우 무카이 리부(日)
수지 영(英)
드라마판 배우
최초 등장 32화(2권) / 377화

1. 개요2. 특징3. 타다노와의 관계4. 작중 행적5. 평가6. 여담

[clearfix]

1. 개요

코미 양은 커뮤증입니다등장인물.

3학년 합숙 편(377화)에서 등장한 유슈신(悠修淸)[2] 고등학교 학생회장이다. 코미와 마찬가지로 꽤 샤프한 인상의 백발의 미소녀로 3학년 합숙 편(370~390화 경)의 메인 캐릭터 중 하나.

2. 특징

외견은 코미 양과 상당히 비슷하다. 머리 색깔과 헤어스타일만 바뀐 수준이다. 장기 연재로 인해 코미는 그림체가 한두 컷 빼곤 매우 단순화된 채로 나오는데 이쪽은 매 컷에 힘을 주고 그리는 편이다. 키는 코미 양이 타다노와 1~2cm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비해 타다노보다 반 뼘 정도 작은 편.

수려한 외모로 팬클럽까지 가지고 있으나 남들 앞에서 수줍어 한다는 것도 코미 양과 꽤 비슷하지만 이쪽은 남이 안볼땐 얼굴이 마구 망가지며 희노애락을 표현할 정도로 감정이 풍부하다.

후술하듯 타다노의 과거 편에서 잠깐 나오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도 뒷모습만 살짝 등장한다. 애니판에서는 백발이 아닌 붉은 계열의 갈색으로 묘사된다. [3]

사람을 수우미양가[4]로 나누는 버릇이 있다. 이사기가 학생회장임을 알아챈걸보면 나름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5] 기준은 해당 화에선 나오지 않았지만 389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귀었을 때 타다노 군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가"가 기준이라고. 코미에게는 불가 판정이 나왔는데, "타다노 군과 사귀었을 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 혹은 "내가 질지도 모르는 사람"한테는 그런 평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3. 타다노와의 관계

파일:tada1.png파일:tada2.png
타다노와 마주치자 익히 알던 사람인 인상을 풍기는데, 알고 보니 중학생 때 타다노가 고백했던 상대였다. 32화(2권) 타다노 중2병 시절 폭로 에피소드에서 뒷모습만 등장했었다. 이때 차임으로써 타다노는 중2병을 바로 접고 고등학생 때는 평범인으로 살기로 결심했다. 타다노의 현재 성격을 만든 기점이 된 셈이다. 후술하듯 타다노의 이런 성격 변화가 카와이의 목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타다노의 중2병 시절의 흑역사 상대'인 줄만 알았는데, 정작 본인이 등장하고 보니 고백을 찬 것 치고는 뭔가 타다노에게 미련이 남은 눈치이다.

목욕탕에서 코미가 타다노를 좋아하냐 묻자 처음엔 "내가 찼는데 좋아할 리가 있나"라고 하지만 말을 바꿔 여전히 좋아한다고 밝힌다. 밝혀진 바로는 중학교 시절부터 타다노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었다. 남이 안 볼때 허공에 대놓고 뽀뽀를 하는 시늉을 할 정도. 둘은 4살 때도 마주친 적이 있었고(381화) 라미는 그때부터 타다노한테 반한 상태였음이 밝혀진다. 4살 때는 키즈카페에서 우연히 마주친 거였는데, 그때 반해갖고 가족을 설득해 타다노와 같은 중학교에 가려고 근처에 이사를 간 거였다(389화). 사실 지금처럼 넘사벽 완벽 인간이 된 것도 타다노를 생각하면서 노력한 덕분이었다(391화). 앞서 타다노에게 라미가 준 영향을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반하게 된 계기는 정말 사소한데, 소심해서 친구가 없었던 본인에게 타다노가 장난감을 주어서라고. 정말 사소한 이유였지만 코미도 타다노에게 처음 호감을 느끼게 된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내가 친구가 되어주겠다"였던 만큼 라미에게 한껏 공감한다.

그럼에도 타다노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은 것은 그때 타다노가 중2병에 걸려서 변해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타다노의 고백을 받아줄 경우 타다노가 중2병에서 빠져나오지 못할까봐 이를 막기 위해 고백을 거절했다. 하지만 그 후유증으로 3일을 앓아누웠다. 그래도 좋으니 타다노가 정신을 차리고 행복해지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타다노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랐기에 찬 것이니, 코미 같은 사람이 여자친구가 된 것은 라미로서는 바라던 일이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코미가 너무 미인인 것이 카와이 입장에서 아웃이었다. 때문에 코미에게 타다노를 대상으로 한 내기를 거는 등 질투심을 불태우게 된다.

390화에서는 타다노가 중학생 때 라미에게 고백을 하게 된 계기도 나온다. 외모도 수려하고 착하고 머리도 좋아서 늘 인기가 많은 라미였지만, 늘 좀 붕떠있는 것 같아서 무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고 그런 그녀를 구원해주고 싶었다는 게 고백의 이유였다. 그땐 자기자신에 도취해있던 시기(중2병)라서 자기라면 라미를 구해줄 수 있는 영웅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한다. 그러고서는 그런 마음으로 고백해서 미안하다고 라미에게 사과한다. 라미는 '중2병에 걸려 변해버린 타다노를 되돌려야 한다'라는 마음에서 고백을 찬 거였는데,[6] 중2병에 걸린 시기에도 타다노는 여전히 자기가 좋아했던 타다노였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고 "후회할 짓(고백을 찬 것)을 했다"라며 눈물을 글썽인다.

4. 작중 행적

카와이는 타다노와 재회했을때 계속 타다노한테 들러붙고, 심지어 타다노가 코미와 사귀고 있다고 했는데도 타다노한테 들러붙으려고 한다. 타다노와 중학교 동창이니 나지미와도 동창이며 재회 때 나지미 얘기도 좀 나눈다. 본인이 찬 상대임에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얘기를 걸고 심지어 대화하면서 점점 가까이 붙어서 타다노가 굉장히 어색해한다.

378화 타다노의 중학교 시절 편에서 다시 등장했다. 빗속에서 타다노가 나지미와 중2병 컨셉의 쓸데없이 고퀄리티한 칼싸움(...) 하고있는걸 멀리서 친구들과 쳐다보고 있다.

381화에서는 타다노를 유치원 때부터 소꿉친구였다고 언급된다. 타다노를 찬 직후 어른이 되면 꼭 데려오겠다며 미래 가정계획을 한 말풍선 내에 다 쑤셔넣고 -어른이 되어서 주휴 3일, 유연근무제, 연봉 1500만엔 이상인 외자계 컨설턴트가 되면 동창회에서 만나 2년 반에 걸쳐 결혼하고 첫째 여자 둘째셋째 남자를 낳고 도시 변두리에 집을 구해서 타다노는 전업주부나 맞벌이를 하면서 지내다가 노후엔 타다노가 잠시라도 외롭지 않게 간병하고 싶다는 내용- 오열하며 도망간다. 너무 늦었다

타다노를 걸고(플래그하고) 학교대항 비치플래그를 하는데 코미와 붙게 된다. 승부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목욕탕에서 코미에게 타다노를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네가 졌으니까 타다노랑 헤어져"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결국 코미가 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미가 이를 받아들이진 않고 둘은 좀 어색한 사이가 된다. 하지만 코미 마음에는 계속 응어리가 남았고, 코미는 시이나와 상담하여(383화) 다시금 카와이와 대결하기로 한다. 대결의 장은 합숙 마지막 퀴즈 이벤트. 처음에는 압도적으로 점수차가 벌어졌으나, 친구들에 대한 문제에서 막힘없이 술술 답을 말하는 코미와는 다르게 아무 말도 못하고 결국 110:90으로 패배한다.

라미는 패배 후 저녁에 바닷가로 가서 생각을 정리하기로 한다. 그런데 코미가 그런 라미의 모습을 자살 같은 안 좋은 일로 오해해 라미를 찾아다녔고 다시 둘이 마주하게 된다. 라미는 코미와 대화하면서 여전히 타다노가 너무 좋다고 밝힌다. 그런데 그걸 타다노가 들어버렸고, 도중에 타다노의 흑역사가 코미 양에게 공개 되고 만다.

결국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이후 친구들이 찾아온다. 라미는 '너네를 친구로 생각한적 없다'라고 선을 그으려 하나, 친구들은 그래도 상관없다고 답한다. 이에 당황하는 라미. 그리고 친구들은 라미가 천연이라고 말한다. 이때 얼굴이 홍조가 생기는 라미는 덤.[7]

392화에서 합숙이 끝나고 늦잠을 잔 코미 앞에 갑자기 등장한다. 당황한 코미에게 갑자기 결혼해 달라고 한다. 순간 백합처럼 느껴지는 발언이었지만 본질은 "너(코미)도 타다노를 좋아하고 나도 타다노를 좋아하니 양손의 꽃으로 셋이서 결혼하자"라는 것. 덧붙여서 일본의 법률은 아직 불가능하니, 본인이 총리가 되기로 했다고한다.(...) 게다가 「 나랑 결혼하면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VTR 」라는 영상을 만들었다며 보여준다.

400-402화에서는 자기 집에 타다노와 코미를 초대했다. 특별히 할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친구를 집에 초대하는 것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겸사겸사 상패 같은 걸 자랑하면서 약혼하지 않겠냐고 어필도 한다. 카와이와 숙모-숙부-사촌과의 관계가 좀 더 자세히 묘사되는데, 대면대면했던 걸로 묘사되었던 지난 합숙 때와는 달리 카와이 쪽에서 숙부네 가족들을 S 느낌으로 매도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대면대면했던 건 맞았는데, 합숙 끝나고 늦게 들어왔을 때 카와이가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한 걸 듣고 마음을 열었다는 모양이다.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마음을 연 거 같지만

403-405화에서는 자기 부하(?)들을 데리고 코미, 타다노와 함께 여름 축제를 즐긴다.

5. 평가

지금 타다노의 여자친구는 코미 양이잖아. 「 내가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 라니, 완전 패배자의 화풀이인데.
애초에 너무 부담되는 말 아냐? 학생 때부터 그런 거 다 생각하면서 사귀는 녀석은 없다고. 걔 진짜 소름끼친다.
시이나 무즈카의 비판.
오랜만에 나온 미형 라이벌 캐릭터인지라[8] 독자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코미 양이 400화 가까이 연재하는 동안 딸랑 허그 정도의 진도만 나가고 지지부진한 도중[9] 등장부터 타다노에게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 팬들도 있다. 라미의 행동이 너무 급진적이긴 하지만 이는 코미의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장치로도 볼 수 있다.

직전 연적이었던 만바기와 비교하면 만바기는 코미의 연적인 동시에 절친이기도 했기 때문에 코미로서는 만바기를 의식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행동하기가 어려웠고 결국에 만바기가 타다노-코미의 커플 성사를 떠먹여준 형식이 되었다. 반면 라미는 인제 막 처음 본 사람이고 성격도 그다지 호감형이 아니기 때문에(...) 제아무리 코미라 해도 그런 답답한 전개는 나오지 않았다.

연적을 등장시키는 과정에서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지 않고 그래도 초반부에 정말 스쳐지나가듯 나온 인물을 다시 꺼내 타다노의 중학생 시절을 부각한 것은 제법 괜찮은 떡밥 회수(?)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카와이가 아니라 다른 캐릭터가 갑자기 "옛날부터 좋아했다"라는 사람이 등장했다면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는 타다노의 설정과 매우 어울리지 않았을 것이다. 현 전개에선 이미 평범하지 않긴 한데 또한 타다노의 중학생 친구라는 설정 덕에 (타다노의 성격에 큰 영향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흑역사라고만 하고 지나갔던 중2병 시절의 타다노도[10] 그 이전/이후의 타다노와 근본적으로 전혀 다른 사람인 것은 아니라는 묘사가 덧붙여져 더욱 충실하게 묘사되었다. 또한 그 시절의 모습도 코미는 귀여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 묘사가 들어가면서 역시나 코미는 타다노에 대해서라면 뭐든 좋아한다는 점이 더욱 강조되게 되었다.

한편 비판적인 의견도 있다. 작품 내적으로는 자기 멋대로 급을 나누면서 남들을 판단하는 성격과 고백을 거절한 것은 다름아닌 본인임에도 갑자기 나타나서 코미타다노결별을 강요하며 코미에게 상처를 줬기 때문이다. 작품 외적으로는 "라이벌이 없으면 스토리를 진행시키지 못하는 게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다. 그밖에도 신 캐릭터[11]에 의존하는 전개 방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 작중에서 묘사된 카와이의 심경만으로는 "그래서 왜 하필 지금(3학년) 다시 나타났냐"를 설명하기 힘들고, 이미 사귀기 시작한 타다노-코미에게 자극을 주기 위한 타이밍을 노려 작위적으로 투입된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6. 여담


[1] 391화에서 부모님은 라미가 초등학생이었던 시절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언급되며, 아픈 과거를 가졌다.[2] '유슈' 부분은 '우수하다'를 뜻하는 優秀와 발음이 같다.[3] 파일:카와이 과거회상1.jpg 파일:카와이 과거회상2.jpg[4] 일본에서는 秀(수), 優(우), 良(양), 可(가), 不可(불가)로 나뉜다. 즉, 후술할 '불가' 판정은 한국식으로는 '가'를 준 셈이다. 사실 문서에서도 보듯 수우미양가 시스템은 일본에서보다 한국에서 훨씬 더 오래 썼고 일본에서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익숙한 개념은 아니라는 모양이다.[5] 작중 유일하게 우 판정이 나왔다. 그 아래로는 오기야가 양 판정이고, 나머지는 전부 가 판정인데 그 중에 전교 1등인 보사도 끼어있다. 수 판정은 본인일 듯[6] 하지만 타다노의 중2병 시절을 라미한테서 전해들은 코미는 "그 모습도 귀여울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라미는 그런 면에서도 코미한테 졌다고 생각하게 된다.[7] 이전에도 친구들이 한창 얘기하던걸 듣고 있다가 갑자기 다른 주제를 떠내는 등 여러모로 기행을 펼쳤다고 한다. 근데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천연이라는 것.[8] 직전의 라이벌은 만바기 루미코였지만 2학년 말(300화 즈음)에 타다노에게 차인 이후 연적 포지션에서는 물러났다. 사실 만바기는 문서에서도 보듯 2학년 시절 연적 전개가 독자들에게 썩 평이 좋진 않았다.[9] 두 사람을 좀 옹호하자면 둘 다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하기를 어려워하는 소심한 성격이긴 하다. 그나마 연애 이후부터는 코미 쪽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다. 사실 전개가 좀 늘어지는 것은 둘 사이의 애정 관계뿐 아니라 2~3학년 에피소드의 전반적인 전개 자체가 다 좀 그런 면이 있다. 특히나 2학년 때는 만바기를 비롯한 2학년 친구들과의 우정이 좀 더 주된 테마였던지라 타다노-코미의 로맨스적 전개는 1학년 때보다도 진척이 덜했다.[10] 카와이 이전에 이 시절의 타다노를 알던 인물은 나지미뿐인데, 나지미는 작품 초반을 제외하면 중학생 시절 타다노를 거의 거론하지 않는다. 친구의 흑역사를 들추지 않는 매너인[11] 전에 나오긴 했지만 매우 등장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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