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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8:43:32

카통파크역

파일:싱가포르 MRT 로고.svg
싱가포르 MRT
카통파크
파일:싱가포르 MRT 13호선.svg
우드랜즈노스
방면

탄종루
← ㎞
톰슨
이스트코스트선

(TE24)
파일:싱가포르 MRT 14호선.svg
베이쇼어 방면
탄종카통
㎞ →
다국어 표기
영어 Katong Park
중국어(간체) 加东公园
타밀어 காத்தோங் பார்க்
주소
45 Meyer Road
Singapore 437870
승강장 구조
복층 단선 승강장
운영 기관
SMRT Trains
개업일
2024년 6월 23일
파일:Katong_Park_MRT_Station_Exit.jpg

1. 개요2. 상세3. 승강장
3.1. MRT 톰슨-이스트코스트선
3.1.1. B13.1.2. B2
4. 버스 연계노선

[clearfix]

1. 개요

카통파크역은 MRT 톰슨이스트코스트선의 역으로, 2024년 6월 23일 개통했으며 역번호는 TE24번이다.

2. 상세

톰슨선 - 이스트코스트선 통합 직후인 2014년에 이스트코스트 구간의 일부로 건설될 계획이 잡혔다.

이후 계획이 확정되었고 다른 톰슨-이스트코스트선 4단계 구간의 역들과 함께 2016년에 공사에 들어갔다.

계획대로라면 2023년 완공 및 개업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당시 진행중이던 공사들 전반에 걸쳐 차질이 생기며 완공이 1년 가량 지연되었다. 이후 추가적인 지연 없이 공사가 잘 진행되었고, 2024년 6월 23일에 4단계 구간의 개통과 함께 개업하게 되었다.

코로나 판데믹 탓에 까먹은 1년을 빼고도 역 공사에 6~7년 가까운 시간이 쓰였는데 역을 짓기 위해 파낼 수 있는 땅의 면적이 한정적이었던 이유도 있었고, 무엇보다 역 일대가 원래는 바다였다가 1970년대에 간척된 곳이라 지반이 단단하지 않은 점토질이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주변 지반 보강을 위해 무려 깊이 65미터나 되는 콘크리트벽을 추가로 시공하였고, 개착식 공정 외에도 TBM을 적극 사용하였으며, 그리고 굴착 면적을 줄이기 위해 섬식 승강장 대신 복층 단선 승강장 구조를 채택하였다.

카통파크라는 역명은 인근에 위치한 카통공원(Katong Park)에서 따온 것으로, 꽤나 유서깊은 공원이다. 1930년대에 지어질 당시에는 바로 앞이 바닷가였고 방파제로 둘러 해수욕장을 만들어 놓아 시민들이 바다 수영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일본군 점령 하에는 칼랑공항의 엔진 정비창이 이곳에 지어지기도 했었고 1960년대에는 싱가포르가 통일 말레이시아 연방 탈퇴 후 별개의 국가를 세우려는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대통령이 일으킨 콘프론타시(Konfrontasi) 전쟁에 의해 인도네시아 해군의 함포 폭격(!)까지 당하는 수모도 겪었었다.[1]

그러다가 1970년대에 공원 앞의 바닷가가 간척되며 해수욕장은 사라졌고, 결국 그저 그런 동네 공원으로 전락해버렸다.

이후 2001년에 이 일대에서 유적이 발견되며 다시 주목을 받았는데, 다름 아닌 영국 해협식민지 시절 지어졌던 탄종카통 요새(Fort Tanjong Katong)의 남은 흔적들이었다. 바닷가 근처에 무턱대고 위치를 잡고 나서 보니 의외로 고립된 위치였던 탓에 물자수송에 심한 애로사항이 생겼고, 결국 이를 다른 위치로 옮기기 위해 폐쇄했는데, 이후 철거하지 않고 대충 흙으로 덮은 것이 잘 보존되었다가 발견된 것. 발굴작업 또한 여러모로 독특하게 진행되었는데, 전문 고고학자들만이 아니라 고고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의 자원하에 발굴되었다.

학계에서는 여태까지 싱가포르에 지어졌었던 요새들과 그냥 구조가 다른 정도가 아니라 전략적으로 방어가 잘 되는 구조였기에 전문가들은 이의 가치를 인정하고 국가유산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웠으나, 정부에서는 큰 흥미를 느끼지 않았는지, "판 구덩이의 구조 상 빗물이 고이면 장구벌레가 꼬이기 쉽다"는 점을 이유로 그냥 다시 묻어버렸다(...). 이후 2005년부터 지금까지도 고고학계에서는 이곳의 가치를 정부에 알리기 위해 줄기차게 시위하는 중이다.

그간 지하철이 닿지 않던 카통 지구의 첫 지하철역이다. 카통은 프라나칸 마을로서 19세기 해협식민지 시절 중국계 싱가포르인 초기 이민자들이 영국식+중국식+말레이식으로 지은 독특한 건축물들이 많아서[2] 분명 관광지로서 가치는 높으나 MRT가 없고 버스에만 의지하여 교통이 너무 불편해서(...) 그간 묻혀왔던 곳인데 드디어 빛을 발하게 되었다.

3. 승강장

3.1. MRT 톰슨-이스트코스트선

3.1.1. B1

파일:Katong_Park_metro_station_view_from_upper_platform.jpg
탄종카통
A
탄종루
A MRT 톰슨-이스트코스트선 탄종카통·마린퍼레이드·마린테라스·베이쇼어 방면

3.1.2. B2

파일:Katong_Park_5.jpg
탄종카통
B
탄종루
B MRT 톰슨-이스트코스트선 탄종루·우트램파크·오차드·우드랜즈노스 방면

4. 버스 연계노선




[1] 철저한 좌파 반서방주의자였던 수카르노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가 탈퇴해 독립한 것과 사바/사라왁/브루나이 셋이 말레이시아 연방에 가입하려 하는 것 등이 영국 제국주의의 아시아 영구지배 야욕이라고 생각하였다. 해당 전쟁은 싱가포르에 잔존하던 영국 해군까지 지원에 나섰으며 결국 인도네시아가 영국의 지원을 받은 말레이시아에 패배해 물러났다. 싱가포르 MRT 남북선 도비고트역 인근에 싱가포르를 침략한 인도네시아 육군과 교전해서 승리한 말라야 연방군 싱가포르 대대의 승전기념비가 있다. 수카르노가 수하르토에 의해 실각한 뒤 수하르토는 정반대의 우파 친서방/반공주의자라서 이 전쟁 이후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와 우호 관계가 되었다.[2] 프라나칸 양식이라는 건축 스타일인데 말레이반도에 속하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남부 푸켓 등에서 흔히 보인다. 프라나칸이라는 단어 자체가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등이 자신들을 중화권과 철저히 분리하는데 앞세운 아이덴티티가 되었는데 이러한 짬뽕 양식 건물들도 그 중 하나의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