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오버플로
하이스코어 | ||
전일기록 | 정규 분류 |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
기타 | 기타, 건슈팅 | |
번외 | 퀴즈, 레이싱, 격겜 하이스코어 | |
용어 | 하이스코어, 하이스코어 집계, 하야마와시 고의미스, 불리기, 스코어러, 스코어 어택=스코어링, 임사 영구 패턴(목록), 카운터 스톱, 우소스코어, 전일, 잔기, 연사장치, 전원 패턴, 디폴트 세팅 | |
집계 단체 | |
1. 개요
도돈파치 대부활 1.0에서 카운터 스톱이 발생한 영상의 한 장면. 알아둘 것은 발생 시점이 1주차 막바지라는 점이다.[1] |
2. 설명
아케이드 게임 내에서 점수제 게임을 채택하고 있는 게임 중 스코어의 단위가 기계가 기록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었을 때 더 이상 넘어가지 않고 점수가 그대로 멈춰버리는 현상을 일컫는다.[3] 문제는 이게 무한 루프형 게임이 아니라 엔딩이 있는 게임에서 카운터 스톱이 떠버리면 그대로 논란을 야기하게 된다. 카운터 스톱에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처음에는 위 이미지처럼 999,999,999,999와 같이 해당 게임의 시스템상 더 이상 스코어가 상승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그 스코어가 최종 스코어가 되어서 집계는 종료된다. 또다른 경우는 다시 0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있다. 그라디우스의 경우 1억 점이 되면 그대로 0점으로 되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카운트가 이루어진다.3. 사례
전일기록의 경우에는 카운터 스톱이 나온 시점에서 집계를 완전히 종료한다. 이로 인해 어찌되었든 먼저 카운터 스톱을 띄우는 사람이 전일을 차지하게 된다. 무한 루프제 게임의 전일기록의 경우에는 1000만 점 이상의 스코어를 기준으로 「1000만 점+α」이라는 형태로 집계를 종료하는데, 이것은 제비우스의 1000만 점 카운터 스톱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대놓고 스코어링 하라고 있는 게임에서 카운터 스톱이 일어나면 논란에 불을 지피는 것이나 마찬가지. 무한 루프제 게임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특히 문서 상단의 예시에도 있는 도돈파치 대부활과 같이 2주차가 아니라 1주차에서 카운터 스톱이 떴다면 밸런스를 발로 조절했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 대부활의 1.5 패치가 나오게 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이유 중 하나.[4] 버추어 캅 3와 배틀 바크레이드도 이 문제 때문에 새 버전을 내놓았다.
그나마 대전 격투 게임만이 이런 논란에서 자유로운데, 대전 격투 게임도 하이스코어 부문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주 컨텐츠는 결국 대인전이기에 스코어링 부문이 박살나도 대전툴로서 가치가 있다면 여전히 게임 자체의 가치는 죽지 않기 때문.[5]
고전 게임 엑시드 엑시스의 경우는 무한 루프 게임이지만 1000만 점을 돌파하면 축하 메시지와 함께 게임 클리어가 되며 그 즉시 종료된다. 카운터 스톱으로 게임을 종료하는 유일무이한 아케이드 게임.[6]
카운터 스톱으로 인해 이른 시기에 집계 종료가 된 게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전장의 이리 2. 스코어 자릿수가 10만 단위까지밖에 없었는데, 가동 초기부터 카운터 스톱 달성자가 속출해 얼마 안 되어 집계 종료 크리를 맞이하게 되었다. '마이크로컴퓨터 BASIC 매거진'[7]의 초회집계부터 일본 전국의 36개 오락실에서 카운터 스톱이 달성된 것이 확인됐을 정도. 이 게임은 무한 루프제 게임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게임의 하이스코어를 노리는 스코어러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와 관련한 일화로는, 전장의 이리 2를 처음 클리어했을 때 너무나도 간단하게 카운터 스톱을 달성해버려서 극도로 허탈해한 스코어러가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백만의 자릿수만 있었다면 스코어링의 열기가 뜨거운 게임이 될 수 있었다고. 동방 프로젝트 역시 카운터 스톱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동방귀형수의 경우 루나틱, 동방홍룡동의 경우 하드와 루나틱 두 난이도에서 카운터 스톱이 뜨고 말았다. 홍룡동 하드는 2021년 7월 6일 기준 2명, 홍룡동 루나틱은 하루만에 카운터 스톱이 뜨기도 하였으며 똑같이 2021년 7월 6일 기준 무려 14명이나 카운터 스톱을 내기도 하였다. 또한 TAS긴 하지만 동방천공장도 루나틱 난이도에서 카운터 스톱이 나오기도.
아케이드 용어이지만 RPG에서도 사용될 때가 있는데 이 경우는 도핑 등으로 능력치를 시스템 한계로 낼 수 있는 수치까지 올리거나[8] 장비 아이템 등의 강화 최대치를 만들었을 때 쓰이기도 한다. 또한 온라인 게임에서는 한국의 만렙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월드 이전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는 아이템 박스에 소지하고 있는 총 아이템 개수가 999개로 카운터 스톱되는 현상이 있었다. 물론 실제로 999개가 넘게 쌓아 놓고 한 개를 꺼내도 여전히 999개인 관계로, 이는 단지 표기 오류일 뿐. 후속작인 월드에서는 한 종류의 아이템은 한 칸에만 들어가게 바뀌면서 진짜로 9999개 이상으로 아이템을 쌓아놓을 수 없게 바뀌었다.
리듬 게임에서도 존재한다. DJMAX Portable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포터블1을 제외하면 프리스타일 모드 누적 콤보가 999999까지 표시되며,[9] 2015년에 PNIX Games에서 출시한 HIGH5의 랭킹 시스템은 랭킹 목록에서 표시되는 점수가 99,999,999까지만 표기되었다.[10]
beatmania IIDX의 플레이 카운트도 9999회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았으나 차기작에서 수정되었다. 99999회에서 똑같은 현상이 재현되는지는 미지수.[11] 또한 곡 플레이 중의 각 판정도 9999회를 넘으면 JUDGE 창에는 그대로 표시되지만 리절트 화면에서는 9999회로 표시된다.[12]
EZ2AC 시리즈의 경우에는 구작의 클럽 믹스나 스페이스 믹스 모드 같은 논스톱 믹싱의 특성상 콤보와 게이지가 그대로 이어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론상 AEIC,EC 버전 클럽 믹스의 경우 9999 콤보를 넘길 수는 있다. 9999 콤보 이후로는 카운트되지 않으며 콤보 폰트도 사라진다.[1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도 피해자가 있는데, 바로 슈퍼로봇대전 L의 미하엘 브란이 그 주인공. 생존 분기가 '일정 시나리오 사이에서 기록한 격추 수 추가 여부'인데 주차를 여러 번 넘겨서 최대 격추 수인 999를 채우면 그때부터는 절대로 살릴 수 없다. 게다가 미하엘을 죽이는 루트로 가서 얻는 이득이 더 많아서 그게 큰 문제점도 안 되었다. 이게 워낙 유명한 놀림거리로 정착되어서인지 아예 카운터 스톱 사망전대의 대표주자로 거론될 정도.
건물부수기로 잘 알려진 키루비루에서는 제1막에서 9999999점 카운터 스톱을 시키면 제2막으로 넘어간다.
탑뷰 런앤건 게임인 육해공 최전선에도 카운터 스톱이 존재한다. 이 상태에 이르면 적 캐릭터를 하나만 잡아도 계속 잔기가 올라가므로 잔기도 곧 99를 채우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미스가 나면 잔기가 1로 떨어지는 기상천외한 버그까지 존재한다.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에서도 타격 대미지가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9999999만 표기된다. 비둘기(던전 앤 파이터) 참고.
3.1. 게임 이외의 분야에서
게임 이외의 분야에서도 원리상 얼마든지 카운터 스톱이 생길 수 있다. 유튜브의 경우 조회수 집계에서 카운터 스톱[14]이 생길 뻔했지만 그 전에 업그레이드를 마쳐서 아직까지 카운터 스톱이 발생하진 않았다. 유튜브에서 카운터 스톱을 유발할 뻔했던 영상은 다름아닌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였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스타일/유튜브 문서를 참고. 또한 유튜브 댓글에도 카운터 스톱 현상이 있다. 댓글이 일정 수가 넘어가면 다시 0부터 시작하고 댓글이 대부분 보이지 않는다. 모든 영상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일부 영상만 이러는 걸 보면 카운터 스톱이 아닌, 단순 댓글 표시 오류일 수도 있다.또한 자동차 계기판의 주행거리계가 한계를 넘어간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주행거리가 매우 긴 화물차 및 버스·택시 등의 상용 차량에서 많이 발생한다.
한국철도공사의 승차권 예매 페이지는 동시 접속자가 최대 99,999명까지만 표시된다.
4. 관련 문서
[1] 본 스크린샷은 1주 최종보스가 찍혀있기는 하지만, 본 스크린샷의 원본으로 추정되는 영상에선 1-5 중후반부에 카운터 스톱이 발생했다. 후반부도 아니고 주회 중간에 카운터 스톱이 떴다는 점, 그리고 대부활은 2주를 전제로 한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가루가 되도록 까인 것.[2] 영어로는 Max-out(맥스아웃)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NES 테트리스 팬이라면 자주 들어봤을 용어인데, 999,999를 기록하거나 100만 점을 돌파했을 때 사용되는 용어로, 이를 한번이라도 기록하면 고수 칭호를 받는다.[3] 이것을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는 정수 초과(Integer overflow)라고도 하지만 숫자의 깨끗한 표기를 위해 자릿수를 강제로 맞추기 위한 문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오버플로로 문제가 생길 시 숫자가 깨끗하게 999999 식으로 맞춰질 수가 없기 때문.[4] 나머지 하나는 진 최종 보스인 히바치의 발악 패턴에서 발견된 안전지대이다.[5] 그 때문에 대전 격투 게임에서는 다른 사람이 난입하는 즉시 해당 점수는 스코어링에서 무효 처리되며, 일부러 더블 KO를 내서 점수를 내는 걸 막기 위해 해당 라운드 안에 승부가 안 나면 무조건 플레이어의 패배로 처리한다.[6] 콘솔 게임까지 넓힐 경우 Naxat Soft에서 발매한 '크러시 핀볼 시리즈'가 있다. 이쪽은 10억 점을 달성하면 게임 클리어. 예외적으로 MD판 데빌 크래시의 경우 바로 클리어는 아니고 최종 보스전으로 진입한다.[7] 약칭 '베마가'. 게메스트와 함께 아케이드 게임 하이스코어 집계의 양대산맥이었던 잡지.[8] 대놓고 이걸 장려하는 게임이 디스가이아 시리즈이며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경우에도 체력이나 데미지의 한계가 9999로 제한된다. 시리즈가 발전하면서 이도류나 연타 공격 같은 이를 극복하는 개념이 나오다가, 나중에는 아예 작정하고 한계 돌파라는 것까지 등장하게 된다.[9] DJMAX Trilogy나 DJMAX RESPECT에서는 999999 콤보를 초과할 수 있다. 최대치는 9,999,999 콤보.[10] 물론 계산은 1억 이상으로도 처리된다. 이후 패치로 랭킹 목록에서 표시되는 점수가 1억을 넘을 수 있게 되었다.[11] IIDX는 다음 버전으로 넘어갈 때마다 플레이 카운트가 초기화되기 때문에 저기까지 도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12] 인피니타스에서 확인. #[13] EC 버전으로 플레이하는 영상. 애익 가동 당시 합플로 올라온 적이 있다는 소문이 있으며 1인 플레이로는 처음이다.[14] 직접적으로 이러한 용어를 쓴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