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312d29><colcolor=#FFFFFF> 켄드라 대니얼스 Kendra Daniels | ||
2508년 당시 모습[1] | ||
본명 | 켄드라 대니얼스 Kendra Daniels | |
이명 | 켄드라(Kendra) | |
국적 | 지구, 합중국 구역 추정 | |
인종 | 아메리카 원주민[2] 혹은 히스패닉 추정[3] | |
성별 | 여성 | |
출생 | 2400년대 후반, 지구 추정 | |
나이 | 20대 이상 (1편 시점, 2508년) | |
머리카락 | 갈색 (1편 시점, 2508년) | |
눈 | 갈색 (1편 시점, 2508년) | |
소속 | USG 켈리온, CEC, 지구정부 (1편 시점, 2508년) | |
직업 | 컴퓨터 전문가, 요원 (2508) | |
가족 | 이름 불명의 아버지 이름 불명의 어머니 남동생 키에란 | |
이미지 컬러 | 회색 계통 | |
성우 | 토난친 카르멜로 (1편) 브리짓 칼리 케날리스 (1편 리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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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데드 스페이스의 등장인물.2. 특징
1편 (우측은 재킷을 벗은 모습) | 1 리메이크 |
나이는 32세로 추정.[4]
오리지널의 성우 및 모션캡쳐 배우는 토난친 카르멜로(Tonantzin Carmelo). 아메리카 원주민 혼혈 배우이다. 어머니가 캘리포니아 남부의 부족 Tongva와 Kumeyaay 출신이며, 아버지가 히스패닉이다. 토난친이 맡은 켄드라도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인지는 불명이다. 리메이크의 성우 및 모션 캡쳐 배우는 브리짓 칼리 케날리스(Brigitte Kali Canales). 이쪽도 히스패닉 출신으로,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대부분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지냈다고 한다.
리메이크에서는 오프닝에서 니콜의 영상만 하염없이 돌려보던 아이작에게 "나도 해먼드가 보안 프로토콜을 읊어대는 꼴을 보느니 여친 말을 듣겠다" 라고 공감해주는 식으로 성소수자임을 암시하는 대사가 나왔다. 다만 "나 같아도 내 여친 말이나 듣겠다"라는 식의 대사이기에 이게 켄드라 본인의 여친을 말하는지, 아이작 입장에서 한 말인지는 불분명하기에 성소수자가 아닐 수도 있다.
리메이크에서 외모와 복장, 상술한 성소수자를 암시하는 듯한 대사에 불호를 표하는 반응이 있으나, 인게임에선 이러한 변경점들이 캐릭터성을 해칠 정도로 부각되는 것이 아니고, 아수라장이 된 이시무라 호에서 네크로모프를 상대하는 데 그런 걸 신경을 쓸 겨를도 없는 데다 행적이나 결말도 오리지널과 크게 다르지 않아 논란이 생기진 않았다. 오히려 지나치게 냉정하고 딱딱한 모습을 보여주는 원작과 다르게 조금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리메이크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3. 작중 행적
3.1. 데드 스페이스
직업은 컴퓨터 전문가로 이시무라 호의 연락 두절을 파악하기 위해 켈리온 호에 탑승하고 이시무라 호로 파견되었다. 펄스 라이플을 장비한 자크 해먼드와 달리 무장이라고는 디벳 한 자루뿐이면서 처음 이벤트와 두 번째 영상 통신만 제외하면 한 번도 네크로모프의 습격을 받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후반부에 피투성이된 옷이나 하는 말등 여러 정황으로 보아 어디서 숨어다녔는지 보기보다 굉장히 생존 능력이 강한 사람인 모양이다.아이작 클라크에게 길을 알려주고 목표를 하달하는 등 게임상에서 일종의 사령탑 역할을 한다. 또한 아이작을 부려먹는 인물 1순위이다. 챕터 중간마다 플레이어(와 아이작)를 열받게 하는 임무를 내리기도 한다. 챕터 6에서는 독이 충분하지 않다며 아이작에게 직접 리바이어던을 죽이라는 황당한 지령까지 내린다.
그래도 리바이어던을 죽이기 위한 화학약품을 조합한다든가 챌러스 머서가 잠가버린 문을 해킹해서 열어주는 등 컴퓨터 쪽으로는 해먼드보다 하는 일이 많다. 해먼드가 레드 마커라는 것에 대해서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고 있으며, 작중에서도 여러 번 그와 말싸움을 벌인다.
스토리 중반부에서는 해먼드가 실종되자 이시무라 호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군함 밸러 호에 있는 특이점 코어를 가져오도록 아이작에게 시킨다. 진입한 후에도 계속해서 목표를 알려주는 등 단순한 컴퓨터 전문가라고 보기에는 수상한 점이 많았으니…
그녀는 사실 지구정부에서 파견된 요원이었다. 해먼드와 여러 번 다툰 것은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모든 의심을 해먼드에게 돌리기 위한 농간이었다. 그녀의 본래 목적은 이시무라 호에 숨겨져 있는 레드 마커를 회수해서 보내는 것이었다.
애초부터 레드 마커의 존재와 그 정체를 알고 있었으며,[5] 후반부에 테런스 카인 박사가 마커의 위치를 알려주자 아이작에게 탈출용 셔틀에 옮기도록 한 후 카인 박사를 살해한다. 그 후 셔틀을 탈취해 아이작을 이시무라 호에 두고 가려 했으나, 니콜과 아이작의 해킹으로 셔틀의 제어권을 빼앗겨 탈출포드에 강제로 태워진 채 이지스 Ⅶ으로 좌초된다.[6] 마지막에 아이작이 레드 마커를 콜로니의 증폭기 위에 올려 네크로모프를 봉인하자 그것을 방해하고 레드 마커를 회수한다. 이후 아이작에게 니콜은 이미 자살했으며, 그가 여지껏 보아온 니콜은 환영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7]
니콜의 진실을 알게 된 이후 절망하는 아이작에게 넌 카인이랑 선장처럼 처음부터 미쳐 있었고, 마커의 노리개일 뿐이다. 이제 마커는 이 빌어먹을 곳에서 멀리 옮겨져 잘 관리될 것이라고 비아냥거린 뒤 다시 탈출용 셔틀을 타기 위해 줄행랑을 치지만 셔틀 탑승장까지 쫓아온 아이작을 보고 잠깐 멈칫한다. 그러다 자신의 코앞에서 하이브 마인드의 촉수가 튀어나오자 황급히 셔틀을 타려다 결국 촉수에 패대기쳐진 다음 오체분시되어 사망한다. 처참하게도 한번 패대기쳐지고 아직 죽지 않아 비명을 지르며 힘겹게 일어서려 하지만 그대로 이리저리 짓이겨지고 던져진다.# (10:33부터)
3.2. 데드 스페이스(리메이크)
리메이크에서도 큰 차이는 없다.[8] 배신하기 전까지 의심의 화살을 해먼드에게 계속 돌리던 행동 또한 동일하다. 켄드라가 전적으로 아이작을 지원하던 연출은 일부 다른 인물들이 대신하게 되지만,[9] 동시에 아이작이 대사를 치기에 켄드라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면도 있다.[10]
마커를 확보하고 도망치는 장면의 경우 오리지널에서는 정말 칼같이 손절했지만, 리메이크에서는 그래도 동료로서 옛 정이 있는 모습을 보이기는 한다.[11] 아이작은 마커를 다른 데로 옮기면 이지스 VII과 이시무라는 그야말로 네크로모프 천국이 되어 누군가 잘못 접근이라도 하는 순간 인류 전체가 위험해질 건 물론이요, 새로 마커를 옮긴 지역에서도 또 이시무라에서의 비극이 일어날게 뻔하다는 걸 알았기에 분노를 터뜨리며 켄드라를 말리지만, 켄드라는 이번에도 정부 측에서 잘 숨길 거라며 유유히 가버린다. 원작에서 냉소적이고 표독스런 면이 부각되었다면, 리메이크에선 표독스러움은 덜하지만 결국 사람 좋은 인상을 내세우며 실제론 기만을 일삼는 위선적인 면이 부각된 캐릭터로 바뀌었다.
마지막 동료마저 눈앞에서 잃은 아이작은 억장이 무너져 처절하게 절규하면서 하이브 마인드와 결전을 벌이게 된다.
4. 과연 악역인지에 대해
스토리상 반전을 위해서인지 묘사가 조금 불충분한 점이 있지만 어떻게 보면 오히려 켄드라 대니얼스가 인류를 구하려 행동했고, 인류를 멸망 위기로 몰아넣은 건 아이작 클라크라고 생각할 여지가 존재한다.아이작과 테런스 카인이 만난 시점에 레드 마커는 이미 테런스 카인을 정신지배한 상태였다. 레드 마커는 아멜리아의 환영을 보여주어 테런스 카인의 정신을 조작했다. 카인은 아이작에게 네크로모프를 컨트롤하는 것은 하이브마인드이며 하이브마인드를 활동 상태로 두면 네크로모프가 탈출해서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고 말하고는, 하이브마인드를 막기 위해서는 레드 마커를 이지스 Ⅶ에 돌려놓아야 한다고 아이작을 설득한다. 하지만 이것은 레드 마커의 정신 조작이다. 아이작과 카인이 만났을때 레드 마커를 돌려놓아야 한다며 카인이 한 말에 따르면 마커를 돌려놓아야 하는 이유는 사별한 아내인 아멜리아가 알려줬다는 것 뿐이다.[15]
당연하지만 죽은지 7년 이상 지난 아멜리아가 하이브 마인드나 네크로모프를 알 리도 없고, 마커를 돌려놓아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리 없으니 레드 마커의 조작이다. 사실 아이작도 이 점을 지적해야 정상이지만 이미 이 시점에 아이작도 레드 마커의 영향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따지지 않고 바로 동의해 버린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빠르게 지나가는데다가 하이브 마인드를 막기 위해 마커를 돌려놓아야 한다는 테런스 카인의 말이 옳게 느껴지므로 쉽게 지나치는 부분이다. 그리고 카인의 설득에 넘어간 아이작은 이 때부터 레드 마커를 이지스 Ⅶ에 돌려놓기 위해서 동분서주한다. 카인이 죽은 뒤에는 아이작에게 니콜의 환상을 보여주며 이 때부터 아이작을 직접 정신 지배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로 레드 마커를 이지스 Ⅶ에 돌려놓아야 하이브 마인드가 깨어나며 레드 마커가 없다면 하이브 마인드는 활동하지 못한다. 마커가 받침대에 돌아간 이후에 하이브 마인드가 나타난건 이 때문. 그래서 레드 마커는 카인과 아이작을 정신지배하여 이지스 Ⅶ에 돌아가려 했다. [16] 이시무라 호의 네크로모프는 마커의 통제에 벗어나서 본능대로 움직이는 상태였다.
레드 마커의 목적은 첫째 이지스 Ⅶ에 돌아가 하이브 마인드와 연결을 재설정하는 것, 두번째 레드 마커를 인류가 만들게 하기 위해 하이브 마인드와의 연결을 통해 아이작의 두뇌에 마커를 각인시키는 것이다. 이 각인은 아이작의 두뇌에 마커의 설계도를 집어넣는 것으로 니콜 브레넌의 환상이 계속 언급하는 '하나가 되자'는 말은 이것을 의미한다. 작중 레드 마커가 받침대에 돌아간 순간 아이작이 머리를 감싸쥐고 엄청나게 괴로워하며 화면에 마커 문자(Marker Symbols)가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이 때 아이작의 머리에 마커의 설계도가 각인된 것이다. 그리고 레드 마커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작의 두뇌에 집어넣은 설계도로 인간들이 더 많은 마커를 만들게하여 브레드렌 문을 불러내고 합일을 이루는 것이다.
1편 엔딩에서 아이작 클라크는 이지스 Ⅶ에서 무사히 탈출했으나 이미 그의 머리에는 마커의 설계도가 각인되어 있었다. 1편 엔딩 셔틀에서 나오는 니콜 브레넌은 그냥 공포감을 주려는 점프 스케어가 아니라 스토리 전개상 아이작의 머리 속에 마커의 설계도가 각인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후속작인 데드 스페이스 2에서 지구정부는 3년간 아이작을 감금하고 머리를 연구해서 마커(12구역 마커)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이지스 Ⅶ의 레드 마커의 의도대로 된 것. 3편 시점에는 달(루나 마커)을 포함해 인류 식민지 곳곳에 마커가 만들어 졌다. 이 마커들로 인해 스프로울과 뉴 호라이즌 루나 콜로니에서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데드 스페이스 3 Awakend 엔딩이라는 끔찍한 결말로 이어진다.
한편, 처음부터 레드 마커의 진실을 알고 있었으며, 동생의 환영이 보이는 것 외에 정신 지배를 받지 않은 켄드라는 아이작과 카인, 크로스가 레드 마커에 세뇌되어 이지스 Ⅶ에 돌려놓으려는걸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즉, 아이작 클라크, 테런스 카인, 엘리자베스 크로스 모두 마커의 지배하에 움직였으며 켄드라 대니얼스 혼자만 유일하게 정신지배를 받지 않는 상황이었다. 켄드라 혼자서 마커의 지배를 받는 3명을 상대로, 특히 아이작 클라크를 상대로 싸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러니 적당히 맞장구 쳐주는 척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한 것. 사실 마커에 조작받는 카인을 도운 시점에 본의는 아니라도 아이작이 먼저 인류를 져버렸다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니 켄드라의 행동을 배신이라 말할 수 있을지도 미묘하다. 플레이어 입장에는 별로 하는 일도 없어 보이면서 아이작을 위험한 일에 부려먹는 켄드라가 막판에 혼자 탈출하는 것에 배신감이 느껴지겠지만 이미 이 시점에 플레이어도 마커의 의도대로 플레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켄드라가 아이작 클라크를 이시무라호에 버리고, 카인과 크로스를 총으로 쏜 것은 냉정한 행동이라도 인류를 지키기 위해서 행동했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를 악한 행동은 아니었다. 만약의 이야기지만 켄드라의 의도대로 되었다면 데드 스페이스 2와 3의 대참사는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물론 데드 스페이스 2 시점의 지구정부가 아이작 클라크의 머리를 연구해 레드 마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볼 때, 켄드라가 레드 마커를 회수했어도 이용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는 대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같다. 다만, 데드 스페이스 1 시점에서 지구 정부는 레드 마커의 진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철저히 은폐하고 사용하지 않았으니 켄드라 입장에 지구정부가 레드마커를 회수해도 다시 은폐할거라 믿는게 당연하고, 따라서 레드 마커가 이지스 Ⅶ에 돌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건 그 시점에서는 잘못한 행동은 아니었다.
5. 기타
- 초중반에 아이작을 지원하던 모습과 반대로 되려 그를 이용해먹고 그대로 버리고 가려고 했던 것 때문에 대다수 게이머들에게 욕을 먹는다. 오리지널 시절은 물론 리메이크가 되어서도 한국뿐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17]에서도 Bitch 소리를 들으면서 신나게 먼지 나듯이 털린다.
- 위의 각주에도 쓰여 있지만 켄드라의 입장에서 따지자면 단순히 자신의 임무 때문에 아이작을 토사구팽한 것이 아니라, 디멘시아 현상이 심해진 사람들은 결국은 어떤 형태로든 미쳐서 파멸에 이르니 디멘시아 현상에 걸려 미쳐가던 아이작을 설령 개인적으로는 정이 들었을지라도 데리고 갈 수는 없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켄드라는 마커에 대해 어느 정도 사전지식이 있었고, 아이작처럼 디멘시아 현상이 중증(환각을 사실로 믿을 지경)으로 발전할 경우 도무지 이성적인 사고를 하기 힘들어진다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다.[18] 그런 상태에서 아이작이나 카인을 데리고 지구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무모한 선택지이긴 했다. 게다가 켄드라와 카인의 목적은 서로 완전히 충돌하기에 타협이라는 건 선택지에도 없었을 테니 선수쳤다고 볼 수 있다.[19] 아이작의 경우는 설령 데리고 갔더라도 지구정부의 손에 제거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켄드라 본인도 이미 디멘시아 현상이 상당히 진행되어 동생의 환영을 보고 혼란을 겪었기에 플레이어 입장에선 적반하장일 뿐이다. 물론 켄드라 본인이야 맡은 임무가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겠지만.
- 남동생이 있었는데,[20] 1편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작중 켄드라는 CCTV 화면으로 남동생의 환영을 봤다며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에서 이미 디멘시아 현상에 빠져든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리메이크에서는 아예 아이작과 통신 중 나란히 디멘시아에 괴로워하기까지 했다. 아마 이때 서둘러서 마커를 빼돌려 달아나지 않으면 자기도 아이작과 카인 박사와 같은 상태가 될 것을 우려했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디멘시아에 저항하면서 힙겹게 함정에 빠지지 않고 탈출에 성공했으니 켄드라는 걱정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절대 아니다. 그 누구보다도 마커에 대해 잘 알고 파괴한 전적까지 있는 아이작은 자기가 끝까지 저항한다고 믿었으나 마커한테 2번이나 속으면서 계획대로 놀아났다.[21] 즉 켄드라는 늦든 빠르든 디멘시아에 굴복할 초기증상 환자일 뿐이며, 탈출선까지 달릴 수 있었던 건 운 좋게 한 번 저항할 수 있었을 뿐이다.[22]
- 아이작이 켄드라에게 배신당한 뒤 임무 로그에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라고 독백하는 내용을 보면 원작에서는 켄드라에게 속아넘어가 해먼드를 의심했던 것과 다르게 리메이크에서는 헤먼드를 과할 정도로 몰아붙이는 켄드라를 이상하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23] 하지만 자기는 엔지니어라는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는 데다가 지옥도가 된 이시무라 호에선 한 번 삐끗하기 시작하면 바로 몰살당할 위험이 한가득이니 생존을 위해 임무에만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24] 물론 그 예감은 슬프게도 틀리지 않았고, 켄드라도 자기가 몰아붙이던 해먼드가 목숨을 잃자 기어코 자기 손으로 아이작의 뒷통수를 치고 말았다.
- 설령 켄드라가 임무를 완수했다 한들 생존할 가능성은 낮다.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은 인명경시가 극에 달하고, 지구정부 또한 유니톨로지에 이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사람 목숨을 파리목숨으로 여기기에, 오히려 지구정부가 입막음을 위해 마커만 회수한 뒤 켄드라를 처분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켄드라도 지구정부가 자신을 토사구팽할 가능성을 몰랐는지, 아니면 알고 있었는데도 담담하게 임무를 받아들였는지는 말해줄 본인이 죽어버린 이상 불명. 물론 원작이나 리메이크에서나 전부 철저한 기회주의자로 묘사된 켄드라인만큼 자기가 토사구팽당하는 걸 그냥 순순히 받아들일리는 없었을 것이다.
[1] EA 공식 웹사이트의 이미지이다.[2] 1편 성우 기준[3] 1 리메이크 성우 기준[4] 본편에서 나이가 언급되지 않아서 알 수 없으므로 추정이다.[5] 네크로모프와 마주치자마자 승객들이 변이한 것임을 눈치챈 것으로 보아 네크로모프에 대한 정보 또한 숙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네크로모프와 처음으로 마주친 거의 대부분의 인물들은 외계 괴물로 생각했으며 나중에 가서야 그 실체를 알게 된다. 다만 리메이크 한정으로 켄드라도 네크로모프 관련 보고서의 내용을 왠 정신병자들의 헛소리로 여기다가(켄드라가 확실히 알고 있던 건 레드 마커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것 정도였다. 당시에는 네크로모프 자체를 디멘시아 현상의 환각으로 여긴 듯) 직접 당해보니까(...) 그 보고서가 사실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후반부에 본인이 "그 망할 것들이 진짜일 줄은 몰랐어. 그냥 편집증인 줄 알았다고." 라고 말한 걸 보면 지구정부가 제대로 얘기도 안해주고 임무에 보낸 듯.[6] 혼자만 탈출할 때는 아이작을 조롱이라도 하는 듯 굉장히 침착한 어조였다가 수송선 수동 조작으로 이시무라 호로 다시 귀환하게 되자 "아이작! 대체 무슨 짓이지? 당신 지금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거야!"라고 다급하게 통신을 보낸다.[7] 여기서 니콜의 비디오 메일(실상은 자살 영상) 원본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이작은 이곳에 도착 직후부터 미쳐 있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니콜이 촬영한 비디오 메일 원본은 챕터 3 즈음에 이시무라 호 선교에 위치한 승무원 전체의 RIG 기록을 조회할 수 있는 중앙 제어 컴퓨터에서 입수한 듯하다.[8] 켈리온 호에서 찾을 수 있는 해먼드의 조사 보고서에서 아이작과 켄드라의 조사 결과를 볼 수 있는데, 아이작의 경우 제법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지만 켄드라는 꽁꽁 숨겨져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는 모습이 보인다.[9] 리바이어던 처치 서포트는 수경 제배 시설에 있던 엘리자베스 크로스가 대신 맡는다던가.[10] 표정 연기도 원작보다 더욱 풍부하게 변해서 아이작이 니콜을 봤다는 순간부터 '결국 얘도 마커에게 홀려서 미쳤구나'라는 표정을 지으며 잠시 뜸을 들이다 대답해 주거나 이후 아이작이 니콜을 언급할 때마다 자신은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아이작에게 동조해 주는 듯한 척을 하는 등, 좋든 싫든 디멘시아에 미쳐가는 동료들의 말에 맞장구를 쳐 주는 듯한 모습이 좀 더 자연스럽게 드러난다.[11] 우리 참 좋은 팀이었지 않냐는 말과 함께, 비록 당신이 뭔 짓을 할지 몰라 버리고 가지만 내가 아는 한 최고의 엔지니어인 당신이니 다른 방법으로 이시무라 호를 탈출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한다. 물론 탈출용 셔틀이 본인이 타고 간 게 마지막 남은 하나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냥 변명에 불과하다. 그래도 아이작을 조롱하며 탈출하던 원작보단 나은 편이다. 사실 켄드라 입장에서도 데려가고 싶었을지라도 그럴 수가 없는 게 이미 아이작이 디멘시아에 심각하게 잠식된 상태라는 걸 눈치챈 뒤고, 양보해서 같이 탈출한다고 해도 지구정부 요원이 아닌 아이작으로선 제거 대상일 가능성이 높지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물론 이 두 가지 모두 켄드라 본인도 해당되기는 하지만.[12] 엘리자베스 또한 디멘시아로 인해 아이작이 제이콥 템플인 줄 알고 있었다. 원작을 해본 게이머들은 아이작의 환영일 터인 니콜을 켄드라가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는 것이 이상하다고 여겼으며, 이후에 반전이 드러났다.[13] 켄드라가 엘리자베스를 죽일 때 아이작은 이미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그만하라고 다그쳤다. 켄드라는 비록 자기와 해먼드를 속이고 사지에 버린 사람이었지만, 그럼에도 아이작은 결국 자기 앞에서 누군가가 죽거나 누군가를 죽이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켄드라마저 사라지는 순간 아이작은 혼자가 된다.[14] 그나마 원작에선 촉수에 맞아 날라간 다음 수 차례 짓이겨지고 건물 외벽에 던져져서 오체분시되는데(심지어 건물 외벽에 던져지기 전까지 죽지도 못하고 끔찍하게 비명을 지르다가 오체분시가 되고 나서야 사망한다), 리메이크에선 촉수로 한 방에 으깨진 뒤 그대로 왼쪽 바위 뒤편으로 휙 던져지며 퇴장당한다. 원작에 비해 고통은 덜하게(...) 갔지만 아이작이 구해주려고 할 때 '제발...'이라는 절망어린 유언을 남기고 죽은 걸 보면 어떤 의미로는 더 절망적인 상태로 죽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그러나 리메이크 전보다 고통이 덜하게 갔을지는 의문이다. 곤죽이 되었을때 내상을 심하게 입은데다가 오히려 목숨이 한방에 끊어지지 않아 정신적으로 끔찍할것이다. 덤으로 아이작에게 '제발...'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배신 했던 이유를 뒤로하고 그에게 구원을 요청 한것으로 보아 그만큼 느끼는 고통도 끔찍했기에 저런 말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15] "Dr. Kyne:But the Marker... Amelia, she knew. She told me it would return the beast to its slumber"[16] 레드 마커는 이지스 Ⅶ에 돌아가기 위해 게임 플레이에도 소소하게 도움을 주는데 레드 마커 주변에는 네크로모프가 빨간색으로 번쩍이며 속도가 느려진다. 이를 이용하면 전투가 조금 편해진다. 하이브 마인드와 연결되지 않은 레드 마커는 네크로모프를 완전히 컨트롤 할 수 없으며 이 정도 간섭이 한계이다.[17] 일본은 리메이크도 콘솔 플랫폼 정발은 불발됐지만 대신 PC 플랫폼은 이번에도 정발되었다.[18] 외전 소설에 따르면 디멘시아 현상이 심해지는 사람은 마커를 분리한다(또는 마커의 지시에 불응한다)→환영이 괴로워한다→자신의 소중한 사람(실상은 환영이지만)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당사자가 분노한다→환영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커에 손댄 사람을 끔살→그리고 자멸과 같은 경로를 탔다. 리메이크는 니콜의 RIG에 연락해달라는 아이작의 말에 복잡한 표정으로 잠깐 말이 없어지는 장면을 추가해서 디멘시아 말기인 아이작과 카인 사이에 낀 나만 정상인 포지션이 약간 더 강조되었다. 스포일러를 아는 상태로 보면 아예 개그씬처럼 느껴진다는 평이 있기도 하다.[19] 리메이크에서 영상 통신 때 아이작이 마커를 이지스 VII로 되돌려놓아야 한다고 카인 박사가 알려줬다고 하자 켄드라의 표정이 미묘해지는 기색이 엿보인다. 이때 행동에 옮길 것을 결심한 걸로 보인다.[20] 리메이크에서 이름이 키에란으로 밝혀진다. 즉, 풀네임은 키에란 대니얼스.[21] 2탄에서 자신이 과거를 극복했다고 믿고 새로운 마커를 완성하는데 일조했을 때, 그리고 3탄 DLC에서 달의 존재에게 제대로 속아버려 카버와 총격전까지 벌이다 겨우 진상을 깨닫고 정신을 차렸지만 결국 달이 지구에 도착하는걸 도와줘버렸을 때.[22] 아이작이 마커를 싣고 우주선을 타고 있었을 때에도 마커의 디멘시아 현상 때문에 고통을 느꼈던 것을 생각해보면 어느 쪽을 선택하든 캔드라에게는 배드 엔딩일 뿐이었다.[23] 수경 재배 시설에서 켄드라가 마커 이야기를 꺼내자 아이작은 "또 CEC 이야기야?" 라며 지겹다는 반응을 보인다.[24] 아이작이 해먼드와 켄드라와 싸울 때 그만하라고 다그치는 것을 보면 생존을 우선시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