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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22:16:40

코네도 빌파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 도깨비 레콘 나가 기타
인간 / 어디에도 없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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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족장

코네도 빌파
1대

그룸 빌파
2대

락토 빌파
3대

스카리 빌파
토카리 빌파 헤어릿 에렉스사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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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코네도빌파1.jpg파일:코네도빌파2.jpg
<rowcolor=#fff> 뿔관을 쓴 코네도(좌) / 도깨비 감투를 쓴 코네도(우)
아트북[1]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오디오북 성우는 박성훈. 발케네의 대족장으로 등장한다.

두 손으로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족장을 참살하고 발케네의 '사내다움'[2]을 보여줌으로써 대족장의 뿔관을 가지게 됐다.

일종의 제왕병자지만 다른 제왕병자와는 달리 자신이 아닌 자신의 아들 대에서 왕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차기 대족장으로 지목하고 있는 장남 그룸 빌파를 손수 지도하고 제왕에게는 폭 넓은 유대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차남 토카리 빌파하인샤 대사원으로 보내 교육시킨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이는 발케네에서 자란 사내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그의 수단은 비열하고 치사하지만 대담하며, 추진력과 상황 판단력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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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건 일행이 하인샤 대사원에서 일으킨 사건들[3]을 본 토카리가 서신을 보내자, 하인샤 대사원에서 향후 세상의 판도를 가를 대사건이 벌어지는 중이라고 판단하여 장남 그룸을 대동하고 하인샤 대사원에 왔다. 하인샤 대사원과 발케네는 도보로 두 달이 걸리는 거리지만 코네도는 말을 죽여가며, 즉 지쳐 죽을 때까지 탄 다음 갈아 타며 여드레만에 도착했다. 이후 도착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승려들에게는 들을 것이 없다는 것, 중요 인물이 무학당에 있다는 것, 승려들이 그들을 무학당에 보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 간파하고 거침없이 무학당으로 쳐들어간다. 하지만 티나한을 만나 한 걸음 물러난다.

이후 하인샤 대사원에 체류하던 중 케이건 드라카괄하이드 규리하의 이야기를 엿들은 토카리 빌파의 말을 듣고 케이건의 검이 영웅왕의 검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발케네 사내답게 이를 훔치려고 한다.

코네도는 다른 부족이 자신의 부족을 침략했다는 핑계를 대고 돌아가는 척해서 알리바이를 만든 후 륜 페이가 머무는 무학당에 불을 질러 케이건이 륜을 구하러 간 틈을 타 바라기를 훔친다. 발자국 없는 여신의 힘을 얻은 륜 페이가 불을 끄기 위해 부른 폭우 속에서 케이건을 거의 죽일 뻔했지만, 열을 볼 수 있는 사모 페이가 참전하자 삽시간에 오른손을 잘리고 만다. 사모가 케이건을 염려해 적극적으로 덤비지 않았기에 훔친 바라기를 들고 희희낙락하면서 도망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륜이 불러낸 비구름 때문에 대사원 근처에서 서성거리던 '7미터짜리 철제 회초리로 곤란한 도벽을 훈도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레콘'에게 잡혀 대사원의 곳간에 갇히고 만다.

대사원에 불을 지르고 그 과정에서 이름 모를 스님과 케이건을 죽이려 했기에 큰 벌에 처해질 것 같았으나, 2차 대확장 전쟁에서 자신의 두 아들과 함께 활약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계급은 교위[4]이며, 혼란한 전장 상황에서 도깨비 감투를 쓰고 수호사제들을 저격하는 암살자 역할을 맡았다. 사모 페이에게 잘린 팔은 여러 도구로 갈아끼울 수 있는 의수로 대체했다. 배신으로 유명한데다 실제로 한 번 뒤통수를 친 적 있는 발케네 도적이지만, 의외로 끝까지 충실한 아군으로 활약한다[5]. 특히 최후에는 도깨비 감투를 쓰고 비아스 마케로우의 손아귀에서 를 구해내는 결정적인 활약을 해낸다.
"발케네 도둑놈들!"
티나한의 외침에 코네도는 씩 웃었다. 그는 사이커를 움켜쥔 자신의 오른손을 통째로 분리해 버리고는 그곳에 다른 의수를 끼워넣으며 말했다.
"도둑이라면 이쯤은 돼야지."
"그래, 잘했다!"
- 사모 페이를 구한 빌파 3부자를 칭찬하는 티나한, 눈물을 마시는 새 4권 17장 中

천일전쟁에서도 자식들과 함께 도깨비 감투를 쓴 암살자로서 활약했지만, 전쟁이 끝나자 감투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는 반납하지 않았다. 다만 빌파 삼부자는 어디까지나 감투를 빌린 것이고 원 소유자는 즈믄누리이기 때문에, 빌파 삼부자는 대놓고 감투의 힘을 쓰기보다 위협의 수단으로 애용하게 되었다고 한다.[6]

피를 마시는 새에서 나오는 발케네의 강대한 힘을 생각하면, 비록 아들을 왕으로 만드는 데 실패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성공적인 자식 농사를 지었다고 할 수 있다. 장남인 그룸이 귀족원에서도 먹어주는 서열인 발케네공으로서 황제랑 기싸움을 할 정도였고,[7] 직계 손자인 락토 빌파 또한 황제를 사냥할 계획을 세우는 대담한 걸물이었으니.


[1] 아트북은 이영도작가의 오피셜 북이 아닌, 크래프톤에서 제작한 눈물을 마시는 새 유니버스의 시각 디자인을 위한 가이드 북이다. 위 사진은 참고용으로만 생각하자.[2] 적의 집에 불을 지르고 상대방의 우물에 독을 풀고 항의하러 온 적수의 아들의 혀를 뽑아 돌려보내는[3] 하늘치를 불러내려 두억시니 3천 마리를 학살한 일, 사모 페이가 대호와 두억시니를 대동하고 대사원을 습격한 일, 륜 페이가 아스화리탈을 거느린 것 등[4] 세미쿼무핀토, 키타타 자보로, 지코마 펠독스 등의 다른 호족들이 장군직을 달고 있는 반면 발케네의 대족장이라는 코네도는 격이 떨어지는 '교위'이고 두 아들들은 한 단계 더 낮은 '부위'이다. 지휘관이 아닌 암살자 역할이었기에 직위가 낮은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전쟁 직전에 저지른 무도한 범죄 때문에 조인트를 까인 것일 수도 있다.[5] 애초에 발케네의 가장 큰 덕목은 배신이 아닌 사내다움과 '교활함'이다. 배신 역시 교활한 자가 쓸 수 있는 하나의 패일 뿐. 교활한 자는 자신이 승리할 수 있는 싸움만 하고, 교활한 발케네인인 코네도는 왕을 제거하기 보다는 보필하는 쪽이 승기가 높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바라기를 훔쳤을 당시에는 대호왕 세력이 완전히 꾸려지기 전이고 실제로 사모 페이가 깨어나지 않았다면 성공했을 것이다.[6] 즈문누리가 세상에 풀어놓으면 엄청난 위협이 될 감투의 반납을 강력하게 요구하지않는 이유도 일단 감투를 사용해 직접적인 폭력을 휘두르지 않았기 때문에 빌파 삼부자의 소유를 눈감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피를 마시는 새의 락토 빌파의 경우에도 오로지 잠을 자는 모습을 감추기위해서만 감투를 사용했다하고, 감투를 쓰고 자신을 암살한 스카리 빌파에게 '너는 감투를 너무 자주 쓰고있으며, 그것을 그릇된 방식으로 사용하면 즈문누리는 감투의 반환을 위해 무사장을 파견할 것이다' 라는 투의 얘기를 한 것을 보면 실제로 빌파 삼부자도 암살같은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고 은근한 협박의 소재로 사용했을 뿐, 감투를 이용한 암살 등의 소재로 사용하진 않은 듯 보인다.[7] 작중 묘사로 볼 때 규리하 변경백 바로 다음인 최고위 귀족이다. 황제가 규리하를 처리하자 바로 발케네를 칠 생각을 하는 것이나 비록 황제가 없는 상태였고 남부의 특수성이 있었다 해도 제국군 총 병력중 약 40퍼센트를 사병으로 부린 시모그라쥬 공작과 동맹을 맺는다는 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