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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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영도작가의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오디오북 성우는 박성영. 인간 남성으로, 어디에도 없는 신을 섬기는 사원인 하인샤 대사원의 주지스님이다.2. 상세
하인샤 대사원의 주지스님. 종단의 가장 큰 스님은 쥬타기 대선사이지만, 종단의 총 본산인 하인샤 대사원을 이끄는 사람은 라샤린 선사이다. 따라서 라샤린 선사가 대사원의 내정 및 대외업무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검박한 산중 생활을 오래 한 탓인지 깡마른 체형이나 키가 큰 탓에 대나무처럼 부실해보이기도 한다. 평소 석장을 휴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3. 작중 행적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다. 기본적으로 침착한 편이라고 하나, 수틀리면 이게 정말 승려인가 싶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철혈암에서 케이건 드라카 일행이 사모 페이 일행과 싸움을 벌였을 때, 대사원에서 싸움을 벌이는 것에 격분하여 애용하는 석장을 들고 마루나래에게 달려들아가 주변 승려들이 선사의 팔다리를 붙잡고 만류한 덕분에 목숨을 건진 적이 있다.
- 승려들과 유학생들이 대사원에서 난장판을 부리는 두억시니들에게 겁을 먹고 움직이지 못 할때, 라샤린 선사가 솔선수범하여 돌격하여 두억시니의 어깨를 때리고 오레놀 대덕이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덕분에 반격이 시작되었다.
- 승려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폭언을 뱉을 때가 있다. 작중 표현에 따르면, 교양인들의 자리에서라면 괴짜로 취급 될, 교양인들의 자리에서 몰매를 맞고 추방당할 만한 폭언을 사용할 때가 있다.
- 종규해석소에서 쥬타기 대선사에 대한 심판이 열렸을 때, 고발을 맡은 호규원징 듀케리 대사는 강급(강등)을 요청하려 했으나 라샤린은 대선사의 멸적[1]을 요구할 것을 고집했다. 그래서 고발을 맡게 된 듀케리 대사는 자기 종단의 존경받는 큰스님을 쫓아내자는 아주 망측한 제안을 해야 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사찰의 가장 높은 회의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이 논의할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했으니, 이후에 딴 소리 하지 말 것’이라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판단이었고, 실제로 그 누구도 대선사가 멸적당할 거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 쥬타기 대선사는 이 때 ‘라샤린은 역시 투사다’라며, 산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면 제왕병자가 되어 세상을 휩쓸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동석해 있던 사람들이 하필 티나한과 케이건이라 별 호응은 얻지 못했지만, 작중 보여준 행동은 확실히 보통 성격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이기도 하다.
[1] 한 마디로 대선사를 승적에서 파내고 산에서 쫓아내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