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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
-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브레인'으로 꼽히는 기업 대표를 포함한 최소 18명의 경제인들이 비밀리에 중국산 백신(시노팜)을 들여와 접종한 것이 확인되었다. 모두 금융회사와 전자 대기업, IT 기업 등 일본을 대표하는 회사의 최고경영자와 관계인들이라고 한다. 이 백신은 중국공산당과 가까운 중국인 컨설턴트가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중국인은 2020년 9월 중국 공산당 간부로부터 “우리나라(중국) 제약회사와 협력해 일본에서 중국 백신에 대한 지지를 확대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불 비용은 1인당 무려 105만 원에 육박한다.#1#2#3#4#5
-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일 신년사에서 국난을 극복해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1월 1일, 도쿄 도의 코로나19 검사 확진율이 10%를 돌파하고 말았다.#
- 1월 1일, 일본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4만명에 육박했다.#
- 일본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일본발 입국을 막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 주요지자체장들을 중심으로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구했다.#
- 닷새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었다.#
- 4일, 일본 정부가 수도권에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 5일. 기존의 기록을 깨고 하루 확진자 4,900명대에 들어섰다.#
- 6일, 기존 기록을 또 깨고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돌파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40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6,001명이다. 결국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7일 긴급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 같은 날,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을 넘었다. 확진율은 도쿄도 한 곳에서만 14.4%를 기록,[1] 계속해서 확진율이 올라가고 있다.# 한편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2월 말 도쿄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3,500명을 넘을 것이고, 3월 말에는 7,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7일, 기존 기록을 또다시 깨고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돌파했다. 무려 7,512명이다.# 2월 7일까지 도쿄, 사이타마, 치바, 카나가와를 긴급사태로 선포했다. 같은 날 오사카부지사가 효고현과 함께 자기들도 긴급사태 선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9일 긴급사태 선포 요청을 하기로 했다. 참고로 긴급사태 해제기준은 도쿄도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 500명 이하이다.[2]
- 9개월 만에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서 1차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2020년에 긴급사태를 선언했을 당시 음식점, 영화관, 백화점 등이 사실상 전면 휴업하고 행사의 대부분이 취소 또는 연기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감염 확산의 진원지로 꼽히는 음식점 외에 영화관, 유원지 등에 대해 오후 8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단축도록 하는 등 과거와 비교해선 저강도 대책이 시행된다. 영업시간 단축 요청에 협조하는 음식점의 경우 '협력금' 명목으로 하루 최대 6만 엔을 지자체가 지원하는 등 보상책은 강화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만 엔이나 올린 것이다. 또한, 지난해에 시행했던 초·중·고등학교의 일제 휴교 조치도 시행되지 않는다.
- 7일, 도쿄 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순식간에 2,447명을 기록했다.
- 일본 후생노동성은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해고나 내정이 취소된 사람이 6일 시점으로 8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이후에는 감소경향이었던 해고 수도 12월 들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 코로나19로 인해 10년만에 일본의 잠재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8일 오후 8시까지 NHK 집계에 의한 신규 감염자 수는 7,841명으로, 8천명에 육박한다. 긴급사태 발효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오르고 있다.#
- 9일. 카나가와현 하루 확진자가 999명으로 역대 최다에 오른 상태이다.# 사망자도 4,000명을 넘었다.
-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선포한 긴급사태 기간에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음성증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 10일, 일본에서 영국발 변이(VOC-202012/01), 남아공발 변이(501.V2)와 전혀 다른 새로운 변이종이 브라질에서 귀국한 4명에서 검출되었다.
-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려 긴급사태를 처음으로 발령한 4월 7일에 비해 야간 유동인구가 40%나 더 많음이 밝혀졌다.#
- 일본에서 새로이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발 및 남아공발 변이의 나쁜 특성을 모두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변이종은 전염력이 최고 70% 강하고, 남아공 변이종은 항체를 10배 감소시키는데, 이게 모두 있다는 것이다.#
- 도쿄대 연구진은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는 적은 숫자로도 몇 달 만에 폭발적으로 감염을 확산시킨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300명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00명이 있을 경우 2개월 뒤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기존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역전한다는 것으로, 연구진은 "시뮬레이션 결과보다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유는 이미 지역사회에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뿐더러 긴급사태 선포 이후에도 여전히 이동량이 줄지를 않고 있기 때문.#
- 13일. 누적 확진자 30만명을 돌파했다. 도치기, 기후, 아이치, 교토,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추가로 비상상태 선포했다.
- 13일, 일본 정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하여 기존에 11개 국가와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던 비즈니스 왕래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내 긴급사태가 해제될 때까지 친족의 장례나 출산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외국인의 일본 입국은 전면 제한된다.
- 13일, 도쿄도내의 병상가동률이 80%대에 접어들었고, 14일에는 90%에 육박했다.# 이날 도쿄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33명이었는데 검사자수는 9585명이였다. 이에 따라 확진률은 13.2%를 기록했다.
- 15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14일에 열린 도쿄도지사 및 구시정촌장 간 대표 화상 회의에서, 구시정촌 측이 "정보가 부족하고 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백신의 유효성, 안전성 등의 정보도 제공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고,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의사회와 연계하여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백신 접종은 구시정촌이 담당한다는 것으로, 중앙정부에서 제대로 정보가 제공되지도 않고 매뉴얼도 제대로 없는 탓에 '깜깜이' 준비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이게 계속될 경우 스가 총리가 목표로 밝힌 6월 전국민 접종은 요원해질 수 있다.
- NHK 여론조사에서 86%가 코로나19를 이유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을 지지했다.#
- 일본 정부가 민간 병원의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현행 감염증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 16일, 일본에서 여전히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에 이르면서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AP통신, 영국의 더 가디언 등이 2020 도쿄 올림픽의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5일 확진자 수가 7,085명, 이중 2,001명이 도쿄도에서 나왔고, 도쿄도 하루 확진자 중 56%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도쿄 올림픽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포에도 여전히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지를 않자, 주 4일 근무제도 도입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 히로시마시에서 주민과 취업자를 포함한 80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PCR 검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PCR 검사 센터 확충과 대규모 PCR 검사를 위한 방법과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 히로시마현에서 현 전역의 출근자를 70%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었으며, 히로시마현에 위치한 지방 기업이 자택근무 도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 후생노동성에서 백신 접종을 위해 전국 의료기관 등의 1만 곳을 "기본형 접종 시설"로 지정했으며, 해당 접종 시설을 중심으로 화이자 백신을 보관하기 위한 초저온 냉장고를 전국에 1만 대 보급하기로 결정하였다.#
- 16일. 나가사키현이 독자적으로 비상상태를 선언했다.#
- 17일. 이바라키현이 독자적으로 비상상태 선포했다.#
- 18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이날 개원한 정기국회 시정연설에서 "여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인류가 신종 코로나를 이겨낸 증거이자,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역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인터뷰를 통해 "지금 시점에서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지만,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며 현직 각료 가운데 처음으로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 일본에서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VOC-202012/01)가 이미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시즈오카현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VOC-202012/01 감염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영국 등지에서 귀국한 것도 아니고, 귀국자와 접촉한 것도 아니었다. 결국 불특정 다수와 접촉해 감염된 것이라는 의미이다.#
- 오키나와현이 20일부터 2월 7일까지 자체적으로 비상상태를 발령했다.#
- 20일. 화이자 백신 1억 4,400만 도즈를 정식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이 일본 국내 약사승인을 전제로 연내에 공급받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언제 처음 도입될지는 아직까지 전혀 알 수 없다.#[3] 게다가 이것이 화이자 일본 법인과 체결한 것인지, 화이자 본사와 체결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 20일 0시 기준, 일본 국내 완치자수가 7000명을 넘어서며 입원중인 환자수가 2020년 12월 23일 이후 1개월만에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
- 21일, 일본 국내 완치자수가 최초로 8000명대에 접어들었다. 입원중인 환자수도 전일 대비 2,925명이 감소해서 큰 감소폭을 보였다. 중환자수는 전일과 같은 1,014명을 기록했다. #
- 22일, 일본에서 한 30대 여성이 자신이 딸에게 코로나를 옮겼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코로나에 감염되어 자택에서 요양중이었는데, 얼마전 남편과 딸이 코로나에 확진되자, 자신이 딸에게 옮겼을거라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있었다고 한다.#[4]
- 화이자 측이 당초 합의에서 6월 말까지 공급하기로 한 것을 깨고 12월 말까지로 더 기한을 늘려버렸고, 결국 고노 다로 백신담당상은 6월 말까지 전국민 접종 목표를 철회했다.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성 장관(대신) 역시 6월 이전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추가 협상에 돌입하겠다고 변명했다.# 그 와중에 사카이 마나부 내각관방 차관은 여전히 6월 말 접종 완료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백신이 없어도 올림픽 개최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강행 의지를 보였다.#
- 미야기현의 사립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이 발열 증상이 나타나 후루카와 학원이 필기 시험과 면접을 취소했으며 학생 890명 전원에 대해 서류로 합격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해당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센다이 등의 입학 시험 장소 5곳에서 진행될 예정이였던 입학 시험도 취소되었다. #
- 23일. 전체 사망자가 5,000명 돌파했다.#
- 교토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고 투 트러블이 확산세를 가속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 일본이 코로나19 집단 면역을 달성하려면 10월은 돼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화이자 등의 백신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다.#
-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중 의료시설에 입원하지 않고 사망한 이는 전국에서 197명이었으며 올해(2021년) 들어서만 75명이 사망하는 등 급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
- 26일, 일본의 위생용품 기업인 유니참은 의료종사자를 위해 고성능의 'N95' 마스크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일반적인 서지컬마스크만 생산하고 있었으나 감염확대가 지속됨과 동시에 의료계에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월간 100만 장을 공급하기로 결정하였다.#
- 27일, 일본 정부가 백신 접종 시 주민번호 즉 '마이넘버'를 사용하기로 했으나, 벌써부터 난항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 모리히로 국회의원장은 코로나 확진 후 병원 입원을 거부할 시 형사 처벌하는 기존의 코로나 처벌 정책을 폐지하고, 여야 합의로 과태료만 부과하는 하향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28일,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일본에 공급할 백신 9,000만회 분량을 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일본 국내 제약 회사인 JCR Pharmaceuticals에서 위탁 제조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JCR과 위탁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 이전과 백신 원액 생산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28일. 코로나19 대책 등이 담긴 일본 정부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양원에서 통과되었다.#
- 31일,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영국발 변이종 VOC-202012/01의 첫 집단 감염이 확인되었다. 이미 변이종이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2. 2월
- 2일, EU가 화이자 백신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의 수출을 제한할 경우 일본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도치기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3월 7일까지 비상상태를 연장한다. 감염 확대를 억제하고 의료 체제에 혼란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며, 이후 올림픽 개최에도 큰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
- 긴급사태 발령 시 당국의 휴업 또는 영업 단축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최대 30만엔(약 31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했다. 이 조치는 13일부터 발효된다.#
- 3일, 하루 사망자 수가 12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확진자와 접촉했을 경우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앱으로 개발해 보급한 '코코아'(COCOA)가 일부 모바일 기기에서 4개월 넘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 구마모토현에서 자체 비상상태를 2주 연장한다.#
- 코로나19의 유행이 아이들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립 성육 의료 연구 센터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약 15% 이상에서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 10일, 후생노동성은 전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화이자 백신의 병당 접종 횟수를 6회에서 5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후생성은 화이자와‘백신 1병당 6회 접종’을 전제로 계산해 총 7200만 명분 (1억 4400만 회분)을 계약했는데, 화이자로부터 연락을 받고도 특수 주사기 도입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1#2
- 일본에 주재하는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제조를 일본과 같이 제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백신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계 펀드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백신의 유통은 남미와 중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11일, 후생노동성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작용을 억제하는 "중화 항체"가 증가된 것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중화 항체가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이에 따라 전문가 모임을 개최하고 국내 백신 승인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
- 12일, 화이자 백신 첫 물량이 도착했다. 총 40만회 접종 분량이며 벨기에에 위치해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이다. 일본 국내 백신 승인 날짜는 14일로 예정되어있으며, 승인이 될 경우 17일부터 일본내 의료종사자 1만명을 대상으로 처음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 수송을 담당하는 DHL 관계자는 일본으로부터 화이자 백신을 매주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12일, 일본 정부는 13일부터 시행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개정 특별 조치법을 앞두고 기본적인 대처 방침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
- 12일, 후생노동성 전문가 부회가 화이자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승인했다. 이에 대해 타무라 후생노동성 대신은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승인해도 무방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으며 예정대로 14일에 특례 승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13일, 오키나와 미야코섬에서 코로나 확진자 감소의 영향으로 의료 지원을 위해 활동하던 육상 자위대가 2주간의 활동을 마치고 철수했다.#
- 14일, 가토 관방장관은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정전 피해와 관련하여 일본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의 보관장소는 정전피해를 받지 않았으며 백신은 적절한 온도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 14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미국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백신에 대해 공식적으로 최종 승인했다. 16세 이상에 한해 3주간의 기간에 2회 접종할 것이며 의료종사자를 우선으로 접종된다고 밝혔다.#
- 15일, 접종받을 수 있는 백신의 기본적인 정보와 접종 대상, 부작용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코로나 백신 전용 콜센터를 개설했다.#
- 코로나 확산 장기화로 인해 자택근무나 원격수업 등이 이루어지는 와중에 도시뿐만 아니라 교외의 역이나 상업시설에서 혼자 일할 수 있는 1인 부스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 15일, 일본 내각부는 2020년 4분기의 일본 경제성장률이 12.7%로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2020년의 GDP 성장률은 -4.8%로 리먼 사태 직후인 2009년 이후 11년만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4분기의 수출과 기업의 설비 투자는 각각 11.1%와 4.5%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개인소비는 전년대비 -5.9%를 기록하여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
- 오사카의 주요 의료 기기 업체는 6회 접종이 가능한 특수 주사기의 증산을 향한 체제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태국에 위치한 공장에서 증산 체제가 갖추어지고 공급할수 있게 될 때까지는 4~5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
- 코로나19로 인해 도쿄 그랜드 팰리스 호텔이 6월 30일 영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15일, 구마모토현의 병상사용률이 17.1%로 개선되어 현청에서 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비상 사태 선언을 18일에 해제하기로 결정하였다.#
- 코로나의 영향으로 철도 이동수단의 이용자가 감소하여 JR 도카이에서 하루 400명 규모로 실시하고 있던 직원의 임시 휴가를 1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직원의 급여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16일, 코로나 보조급 부정 수급으로 509명이 적발되었다. 입건된 수급자의 피해액은 총 2억엔이다. 부정하게 받은 금액을 자진신고하여 반환된 금액은 106억엔으로 집계되었다. 일본 경제산업부는 부정 지급된 금액의 경우 자진신고한다면 벌금부과가 없다며 밝혀지지 않은 부정 수급자에게 자수할 것을 촉구하였다. #
- 후생노동성은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을 조사하기 위해 접종을 한 300만명의 접종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백신 접종을 위한 특수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한 일본 정부가 결국 백신 잔류분을 폐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 17일,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며 당일 접종자는 '125명'이다.# 최초로 접종이 이루어진 곳은 도쿄 메구로구에 위치한 '국립 도쿄 의료 센터'이며 백신 기본방침과는 달리 한 병당 6회로 접종이 가능한 특수 주사기로 접종이 이루어졌다.
- 후생노동성은 3월까지 의료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고, 4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기초질환자와 노인 시설 입소자 등이 대상이다.#
- 그러나 도쿄신문은 고령자 3,600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려면 처음 초도물량과 같은 양이 매주 들어온다고 할 때 총 224회의 항공운송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화이자 백신 계약상, 전량이 유럽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 및 수입되므로, 비행기가 뜰 때마다 유럽연합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즉, 유럽연합이 단 한 번이라도 거부할 경우 전체 접종 계획이 틀어질 수 있는 것이며, 때문에 외무성까지 동원되었다. 현재 1차 및 2차 입고 이후 추가 공급 계획은 전무(全無)하다.
- 일본 정부는 그동안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염두에 두고 "올림픽 이전에 국민 모두에게 접종할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17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일정표에 따르면 올림픽 전 65세 이하 일반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고노 담당상도 이에 대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올림픽 일정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때문에 일본 정부가 내심 바라고 있던 도쿄올림픽 개최 이전 전국민 접종은 물 건너간 분위기다.#
- 17일, 하루 확진자 및 사망자 집계를 매일 밤 ‘덧셈’ 수작업으로 해 온 사실이 국회 질의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는 전국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종합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통계 오류가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어서, 이로 인해 보건 당국이 내놓은 통계에 불신이 많은 일본에서는 당국의 편의대로 수치를 가공하기 위해 일부러 디지털화를 지연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특수 주사기 생산 업체인 한국의 풍림파마텍에 대량 구입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도쿄 출입국 시설에 변이 집단감염 나타났다.#
- 로이터 기자가 자가격리를 무시하고 모임에 참석해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사망 시 약 5억 원의 보상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고 후생노동성의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상이 밝혔다. 다만, 맥락상 인과관계가 명확히 확인된 경우에 한하여일 가능성이 높다. 후속기사 확인 필요.#
- 23일, 이바라키현의 자체 비상상태가 해제된다.#
-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지 1주일도 안 되어 벌써부터 접종 일정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일본항공이 신입사원의 채용규모를 줄였다.#
- 수도권 제외하고 전부 비상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
- 후생노동성은 25일까지 의료종사자 2만 1,800명이 화이자 1차 백신 접종을 마쳤고 그 중 0.014%에 해당하는 3명이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하면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 '코코아'(COCOA)가 계약금액의 90%가 넘는 금액이 재하청됐다.#
- 26일, 화이자 백신 1천 도즈를 보관하던 초저온 냉동고 1기가 고장이 나 보관 온도를 벗어나버려 결국 못 쓰게 되었음이 밝혀졌다. 해당 의료 기관에 냉동고를 납품한 기업은 3월 2일 대체품을 내고 고장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3. 3월
- 3일, 모더나가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을 할 전망이라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위탁 업체가 고베시에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 5일, 도쿄도가 노동 시간 단축 등의 요구에 불참한 음식점을 처벌한다.#
- 일본에서 자생 코로나19 변이종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변이종은 백신 탈출 돌연변이로 알려진 E484K를 가지고 있다. 안 그래도 일본의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린 상황에서 이것이 확산되면 큰 위기가 올 수 있는 것이다.#
- 수도권 등 4개의 지방 자치 단체에서 3월 21일까지 비상사태를 연장하기로 했다.#
- 화이자의 백신이 일본 정부의 계획대로 공급되지 않자, 백신 담당 장관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내가 직접 화이자와 얘기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화이자는 "스가 총리가 나와라"면서 이를 거부했다. 심지어 후생노동성이 그간 숨기다가 고노 장관한테 뒤늦게 공개한 계약서에는 백신 공급시기와 수량은 자세히 제시되지도 않았으며, 이조차도 '합의'가 아닌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정도였다.# 이에 따라 4월 초부터 시작하려던 고령자들에 대한 접종 계획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 일본에서 기존에 알려진 3종의 변이종 외에, 일본에서 새로이 자생한 변이종에 대한 재감염 사례가 수도권에서 수백 건 확인되었다.
- 8일, 교토부 우지시 소재 우지토쿠슈카이 병원은 일본인은 서양인보다 피하지방이 얇아서 당뇨 환자에게 사용되는 인슐린용 주사기를 쓰면 화이자 백신 1병으로 7회 접종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문제는, 진짜로 인슐린 주사기를 쓰더라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피하지방이 얇은 부위를 찾고 나서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
- 9일, 고노 규제개혁장관은 한병에 7회 접종이 가능한 주사기 조달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10일, 후생노동성은 의료기기업체 데루모가 인플루엔자 백신용으로 쓰이던 피하주사기를 개량한 특수 주사기의 판매를 승인했다. 해당 특수 주사기를 사용하면 화이자 백신 1병으로 7명한테 접종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해당 주사기 약 2천만 개를 전량 매입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2022년 3월까지 2천만개라는 것. 한달에 133만개 남짓이다.#
- 11일, 고노 다로 백신담당 장관은 백신 접종 시 인슐린 주사기 사용에 대하여 "당뇨병 치료에 필요하니 해당 주사기를 조달하진 않을 것이나, 잉여분이 남을 경우 각 의료기관의 판단 하에 사용하는 것은 용인한다"고 말했다. #
- 일본 정부가 비상사태를 해제해도 한국 등 비즈니스 트랙 운영 중단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 등이 비즈니스 트랙을 재운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았었기 때문이다.
- 도쿄도가 노동 시간 단축을 거부한 가게에 특별 조치법에 의해 전국 최초로 영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 미야기현은 4월 11일까지 독자적 비상상태를 유지한다.#
- 22일. 야마가타현과 야마가타시가 공동으로 독자적인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 22일, 일본 국내 제약회사 2개 사에서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임상 시험이 시작되었다.#
- 축구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축구대표팀의 코치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 6년 만에 부동산 값이 떨어졌다.#
- 비상상태 해체 이후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더니 2월 6일 이후 2,000명을 넘었다.#
- 3월 26일 코로나19 감염후 총사망자가 8,000명을 넘은 지 23일 만에 9,000명을 넘었다.
- 3월 29일 일본 오사카부지사 요시무라 히로후미가 "제4차 대유행에 들어간 것 같다."고 발언했다.#
- 후생노동성이 송별회를 진행할때 23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서 논란을 빚고 있다.#
- 요시무라 지사가 "확산 등에 대한 중점 조치를 적용하려면 회식에서 마스크를 의무화하라"라고 지적했다.#
4. 4월
- 입헌, 국민, 공산 등 야당 3당은 코로나19 4차유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각 총사퇴할 것을 주장하였다.#
- 일본 정부 당국자가 코로나19 백신을 골라서 맞을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담당 장관이 결정된 바 없다며 이틀 만에 발언을 대신 철회했다.#
- 5일부터 5월 5일까지 효고, 오사카, 미야기에 확산 방지 조치에 들어선다.#
- 7일. 1월 30일 이후 다시 3000명대로 올라섰다.#
- 후생노동성의 연구반에 의하면 코로나로 인한 초과 사망의 증가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 8일, 세타가야구에 고령자용 백신이 도착하여 12일부터 정상적으로 고령자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 교토대에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어 폐에 무거운 후유증이 생긴 환자의 폐를 생체이식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수술은 11 시간 가까이 걸려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환자인 여성은 현재 중환자 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대로 회복될 경우 3개월 만에 사회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 12일부터 도쿄, 교토, 오키나와에도 확산 방지 조치에 들어선다.#
- 18일, 일본 국내 전체 대상자에게 필요한 백신 수량을 9월중에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 자민당의 시모무라 정조 회장은 전체 국민이 100% 접종완료가 내년 봄에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4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사이타마, 치바, 카나가와, 아이치에 "확산 방지 등에 중점 조치 '를 적용한다.
- 21일, 후생노동성이 코로나 접종 확인 어플리케이션 'COCOA'의 수정 버젼을 배포했다.#
- 21일. 1월 22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었다.#
-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도쿄, 오사카, 효고, 교토를 대상으로 비상 사태를 선언하였다.#
- 오키나와현에서 병상 이용률이 100%를 넘겼다.#
- 2020년에 일본 정부에서 지급한 재난지원금의 70%가 저축으로 사용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오사카에서 중환자 병상 점유율이 4월 29일 기준 98.2%를 기록했고, 급기야 병세가 악화되어도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자 산소공급 등의 긴급처치를 제공하는 '대기 스테이션'까지 만들 지경이 되었다. 오사카에서 의료 붕괴가 임박한 것이다.
- 30일, 모더나 백신 1편이 간사이 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공급되었다.#
5. 5월
- 고베시의 노인요양시설에서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6일까지 12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13명이 사망했음에도 고베시 당국이 이를 발표하지 않다가 NHK 기자가 취재 도중에 이를 알아낸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 7일. 기존에 발령했던 긴급사태의 기간을 5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또한, 긴급사태 대상 지역에 아이치와 후쿠오카를 추가했다.#
- 5월 7일, 하루 사망자가 14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안 그래도 일본의 고령자 대상 접종이 하루 만 명이 채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EU가 수출을 허가한 1억 7800만 회분의 코로나 백신 수출량 중 40%가 일본으로 나타났으며, 7200만회분으로 전 세계 국가중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일본에 이어 영국이 1850만 회분, 캐나다가 1840만 회분으로 순위를 이어나갔다.#
- 도쿄에서 B.1.1.7 검출 사례가 70%를 넘었다.
- 9일, 신규 확진자 7000명을 넘으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단순히 일일 확진자 7천명을 넘긴 수준이 아니라 전국 각지서 지역대확산의 상징적 숫자로 보는 일 확진자 100명이 넘는 도도부현이 속출했다. 간토(도쿄도, 치바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군마현), 간사이(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주부(아이치현) 주코쿠(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규슈(후쿠오카현, 구마모토현) 그리고 홋카이도까지 총 14개 도도부현에서 일일 확진자 100명 이상이 나왔다. 그밖에도 오이타현(93명) 나라현(86명) 이시카와현(80명) 카가와현(78명) 사가현(76명) 시가현(74명)도 100명에 근접하는 위험상황이다.
- 일본의 이시카와현에서는 코로나19 지원금으로 받은 예산 중 2500만 엔을 길이 13m짜리 오징어 조각상 만드는 데 썼다. 뉴욕타임스에서도 이를 보도했다.
- 스가 총리의 고문 역할을 하는 다카하시 요이치 교수가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을 "잔물결(さざ波)"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위 발언은 이 정도 코로나19 유행으로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내용의 트윗에서 나온 것이다. 논란이 되자 다카하시 교수는 트위터에 "일본의 객관적 상황을 파악하는 데 지장이 되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겠다."고만 남겼다.# 그러자 일본에서 큰 규모의 출판사인 다카라지마사는 광고에서 "백신도 없고, 약도 없고, 죽창으로 싸우라는 건가. 이대로는 정치에 살해당한다"고 노골적으로 스가 내각을 비판했다.[5]
- 4월까지만 해도 하루 최대 10만 건의 검사를 했던 일본이, 5월이 되자 검사수를 줄이는 작태를 보임에도 확진자 수는 외려 늘고 있다고 헤럴드경제가 지적했다. 다만 5월 10일 기준으로는 13만 3천건의 검사를 했다고 후생노동성이 발표했다.# 사실 일본 정부가 일부러 검사 수를 줄인 건 아니고, 4월 29일 쇼와의 날(목요일)부터 5월 9일까지 이어지는 10일짜리 골든위크[6] 연휴가 끝난 5월 10일부터 PCR 검사수가 평상시로 회복된 것.
- 5월 9일, 신규 확진자가 7,766명으로 1월 9일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 연휴 종식 이후 PCR 검사 결과가 통보되기 시작한 5월 12일, 7,05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더 큰 문제는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도도부현이 총 16개로 늘어났다는 거다.
- 간토 5곳 : 도쿄도 969명, 가나가와현 319명, 사이타마현 259명, 치바현 181명, 군마현 104명
- 주부 2곳 : 아이치현 679명, 기후현 134명
- 간사이 3곳 : 오사카부 851명, 교토부 148명, 효고현 384명
- 주고쿠 2곳 : 히로시마현 220명, 오카야마현 186명
- 규슈 2곳 : 후쿠오카현 635명, 구마모토현 111명
- 기타 2곳 : 홋카이도 529명, 오키나와 109명
- 그밖에 시즈오카(90명) 후쿠시마(93명) 이시카와(71명) 야마구치(61명) 나라(69명) 오이타(65명) 가고시마(61명) 카가와(56명) 이바라키(70명) 미야기(53명) 시가(53명) 사가(50명) 등에서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후쿠오카발 규슈의 대확산이 엄청난 기세다.
- 백신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접종 일정을 일주일 앞당겨 공지한다. 고노 행정개혁장관은 지자체가 원활하게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기존에 일주일 전에 통보한 배송 일정을 다음달부터 2주 전에 앞당겨 통지한다고 밝혔다.#
- 일본에서 백신 접종과 확진 후 입원을 놓고 온갖 특혜가 벌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홋카이도,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세 곳에 긴급사태가 추가 발령되었다.#
- 5월 18일 오후 9시 30분 기준 확진자 5,230명, 사망자 216명으로 하루 사망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 17일, 도쿄와 오사카에 개설하는 대규모 접종센터의 인터넷 예약을 시작했다. 예약은 국방부 홈페이지 및 통신 애플리케이션인 LINE 등을 통해 인터넷으로만 접수가 이루어지며, 전화 접수는 하지 않는다.#
- 인도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한 검역 강화 대상 국가로 방글라데시, 몰디브, 스리랑카 등 10개국을 추가 지정했다.#
- 일본프로야구 구단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구단은 5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등 5명의 선수와 코치 1명, 구단 직원 1명 등 총 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21일, 도쿄도의 대규모 접종센터 설치가 완료되었다.#
- 7월말까지 고령자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지자체가 전체의 93%로 나타났다.#
- 일본 국내에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정식적으로 승인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전 위험성으로 일본 국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 23일부터 6월 20일까지 오키나와현에서도 긴급사태가 추가 발령된다.#
- 24일, 도쿄와 오사카의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각 접종센터장에서만 각각 하루 1만회, 5천회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다.#
- 백신 대규모 접종센터가 도쿄와 오사카외인 아이치현에 추가로 2개 회장이 설치되어 백신 접종을 시작하였다.#
- 센다이시에서도 대규모 접종회장에서의 접종이 시작되었다. 이전의 아이치현과 같이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얻고 접종을 시작했다.#
- 5월 24일 다카하시 요이치 교수가 총리 고문직을 사임했다는 속보가 나왔다. # 다카하시 교수는 위에 언급된 잔물결 발언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인 5월 21일에 자신의 트위터에서 일본 긴급사태 선언을 두고 "서양에서 보면 계엄령도 아니고 '방귀 뀌는 것'같다"[7]라는 망언을 또 저질렀는데, 이와 관련된 것인지는 불명. 다만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 다카하시 교수의 망언 논란 직후 정부로서의 코멘트는 삼가겠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본인(다카하시 교수)이 책임져야 한다"라고 발언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연관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미국 국무부가 현지시간으로 5월 2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일본에 대해 4단계인 '여행금지' 권고를 발령했다.# 같은 시간에 미국 CDC가 일본의 코로나19 유행상황 등급을 매우 높음(4단계)로 규정했다.# 미국 정부가 올림픽 개최를 두 달여 앞둔 일본에 대한 여행금지를 권고한 것은 일본의 대유행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되며, 도쿄 올림픽 개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8]
- 고베시에서 독자적으로 백신 대규모 접종회장을 개설해 접종을 시작하여 개설 첫날 최소 500명이 접종을 받았다.#
- 도쿄도 휴업 요청에 불응한 9개 음식점에 특별 조치법에 근거하여 휴업 명령이 이루어졌다.#
- 28일, 스가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다음달부터 일반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 5월 29일 후쿠오카현 오오무타 병원에서 백신 1044회 접종분이 폐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병원에서는 전날인 28일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중이었는데, 냉동고에서 백신을 꺼내는 과정에서 작업 실수로 백신 1044회분이 들어있는 상자를 냉동고에 되돌려 놓지 않고 상온에 장시간 방치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또한 이 운반 작업은 원칙적으로 2명이 하게 되어 있으나 당시에는 작업자가 1명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 직장에서의 백신 접종이 6월 중순에 시작되어 직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접종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 요코하마 항에 대규모 접종센터가 설치되어 6월 6일부터 고령자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요코하마시 독자적으록 개설한 회장이다.#
- 기존에 발효중인 긴급사태를 또 6월 20일까지로 연장했다. #
- 긴급사태가 연장되면서 사람들의 피로가 누적되자, 지자체들은 방역대책을 완화하고 있다.#
6. 6월
- 1일, 일본 정부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두고 양국의 입국자는 입국 후 14일간의 자가 격리 중 6일 이상을 국가가 지정한 숙박 시설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10일간의 정류장 조치에 아프가니스탄을 추가했으며, 지난 2주 동안 현지에 체류한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 고베시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변이된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감염자의 첫 PCR검사는 지난달 17일이며, 자세한 게놈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고베시에 따르면,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는 전염성이나 중증화 위험도는 다르지 않은 특징을 가진다.#
- 일본측이 6월말까지 대만에 코로나19 백신을 보낸다고 밝혔다. 분량은 124만 도즈(62만 명분)이다.#
- 도쿄 올림픽에서 각 경기장의 의료 책임자를 맡고 있던 의사가 업무 부담 등의 이유로 사퇴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 기존 필요 의료인력을 30% 절감하고 기존 목표인 1만명에서 7천명으로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필요 의료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를 모집한 결과, 요구한 것 이상의 의료인력이 지원 의사를 표명하여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3일, 일본이 국제 백신 협력 기구인 코백스에 8억 달러(90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에 기부한 2억 달러를 포함하여 일본의 기부액은 총 10억 달러이며,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또한, 일본 정부는 코백스나 직접 지원을 통해 다른 국가에 백신 3000만 회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1#2
- 도쿄 올림픽과 관련하여 경제 동우회의 사그라 대표 간사는 3일의 회견에서 "감염 상태에 대한 5가지 지표의 개선이 이루어져도, 무관객이 한계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무관객 대회를 목표로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 EU가 대사급 회의를 통해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여행을 목적으로 한 입국 허용국가에 일본을 추가했다. 이는 일본의 감염 상황이 EU 각국과 비교해도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4일, 대만에 정상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2만 명분이 도착했다. 치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에 "우리는 마찬가지로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유지하는 파트너에서 도움을 받아 민주주의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한편, 감사의 뜻을 담은 메시지인 '대만♥일본'을 타이베이 101 빌딩 벽면에 LED로 기재하기도 하였다.#
- 도쿄 올림픽 일본 정상 일행의 수행원에 대해 일본 정부는 당초에 12명까지 허용하고 있던 인원을 각국의 요구를 감안하여 필요에 따라 최대 40명까지 인정할 방침이다.#
- 5일, 일본이 대만에 이어 베트남에도 백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NHK에 따르면, 최근 일본은 베트남으로부터 백신 지원 요청을 받았으며,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초에 백신을 보낼 예정이다.#
- 일본이 대만과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에도 백신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코백스를 통하지 않고 말레이시아에 직접 백신을 제공할 방침이다.#
- 오키나와에서 유동 인구를 감소시키기 위해 대형 생필품 매장을 제외하고 주말 휴업을 요청하여 백화점의 일부 점포가 휴업을 시작했다.#
- 8일, 미국 국무부가 일본에 대해 지정한 코로나 관련 4단계 여행 지침인 '여행 중단 권고'에서 1단계를 인하하여 "여행 재검토 요구"로 지정했다. 일본의 감염상황이 안정되어간다는 의미이다.#
- 베트남인 귀국을 위한 베트남행 항공기편이 3주만에 재개되었다. 정기 항공기편은 아니며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거나 임신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사람만 우선적으로 귀국할 수 있는 구조편이다.#
- 내각부가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가 귀찮다"라고 느낀 사람은 전체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수준이 높은 젊은 사람이 노년층에 비해 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 일본 의료 연구 개발기구의 성과 보고회를 통해 일본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그룹은 총 7개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DNA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오사카 대학에서는 마지막 임상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초기 단계의 시험 결과에서 유의미한 면역 기능과 안전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 군마, 이시카와, 구마모토 확산 방지 등 중점조치를 13일에 해체한다.#
- 13일, 해상보안청의 조사에 따르면, 올 여름 일본 전국 해수욕장의 20% 가까이가 개설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작년의 40%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이다.#
- 2021년 G7 콘월 정상회의에서 G7 측이 "세계에 10억 도즈의 백신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외무성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밝혔다.
- 14일, 일본 전국 고령자의 3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 14일, 방위성에 따르면, 정부가 설치한 코로나 백신의 대규모 접종 센터는 예약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국방부가 65세 이상으로 하고 있던 대상 연령을 대폭 인하하여 17일부터 18세 ~ 64세의 사람도 접종을 실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16일, 돌연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중화 항체를 토야마 대학 등이 제작에 성공했다. 토야마 대학의 연구 그룹이 16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생성된 항체를 면역 세포의 "B 세포"에서 꺼내 감염을 막는 힘이 강한 중화 항체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토야마 대학에서는 향후 제약 회사와 연계하여 치료제로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16일, 일본이 무상으로 제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 회분이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 도착했다.
- 17일, 스가 총리는 인터뷰를 통해 20일 오키나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지역의 확산 중점으로 전환한다.#
-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에 온 우간다인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21일, 직역 접종이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전국의 17개 대학에서도 접종이 시작된다. 문부과학성은 대학을 거점으로 지역 학교의 교직원과 주민 등에도 접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 22일, 문부과학 대신은 "학교에서의 집단 접종을 받는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이 왕따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걱정된다"며 학교에서의 집단 접종은 권장하지 않고 희망자는 개별 접종이 바람직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 22일, 도쿄도가 도내에서 새로운 백신의 대규모 접종 장소를 2개 설치하고, 여름 방학을 중심으로 초중학교의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 25일, 우간다 선수단 1명이 추가 확진되었으며, 최초로 확진된 우간다 선수는 델타 변이에 감염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게다가 일본 정부가 확진자 발생 직후에 밀접 접촉자를 분리하지 않았다는 것과, 심지어 이전에도 외국인 선수단이 4명이나 감염된 적이 있었는데도 이 사실을 숨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25일, 미국의 FDA에서 24일 일본에서 개발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쿠테무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입원한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추는 등의 효과를 보여 긴급 사용을 허용했다.#
- 일본측이 인도네시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회분을 보낸다고 밝혔다.#
- 29일, 백신 수요량 대비 모더나 백신 공급 부족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직역접종 예약 중단이 지속된다.
- 29일,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 장관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을 수 있도록 직장에서도 일정한 조건하에 항원 검사 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또한, 노인 시설 등에 배포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항원 검사 키트를 대학이나 고등학교 등에도 80만 회를 배포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 30일,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도쿄도내에서 새로운 양성자수와 입원환자 등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5일에 11%였던 비율은 6월 27일 기준으로 절반 이하인 5.4%까지 하락했다. 6월 27일 시점에서 1차 접종을 마친 고령자는 56.5%, 2회까지 마친 사람은 23.4%이다.#
7. 7월
- 1일, 코로나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에 대해 가토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 회견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지자체와 조정 및 시스템 개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였으며, 발행이 시작하는 날짜는 이달 하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1일, 코로나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일본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약 10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각각 도착했다. 말레이시아의 카일리 과학 기술 혁신상은 "백신은 가능한 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일본의 오랜 관계와 우정 덕분"이라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일본은 이달 필리핀과 태국에도 추가적으로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에 대해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등의 그룹이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접종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이 11%로 나타났다. 이는 한달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 4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코로나 접종 예약을 중단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19일부터 약 2주간 화이자 백신 공급은 요청량에 비해 30%밖에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8월 이후 공급 물량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고령자 대상 2차 접종이 어려울 수 있다고 오사카시장이 직접 밝혔다.#
-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비교해봤을때 일본이 한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해외 제공을 놓고 모테기 외무 장관은 내각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대만에 대해 8일 약 113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제공되는 것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며 대만에는 이전 분과 합쳐 일본으로부터 약 237만 회의 백신이 제공되게 되었다.#
- 8일, 7월 12일부터 도쿄도에 4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결정되었다. 기한은 8월 22일까지. 또한 2020 도쿄 올림픽의 도쿄도 내 전 경기 무관중 개최가 확정되었다. 도쿄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들 역시 지자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무관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7월 11일 종료 예정이던 오키나와에 발령된 긴급사태도 똑같이 8월 22일까지 연장되었으며 사이타마현, 치바현, 가나가와현과 오사카부에 발령된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도 8월 22일까지 연장되었다.
- 9일, 일본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약 100만 회분의 백신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두테루테 대통령이 직접 마중을 나와 "이 고난의 때에 도움을 준 일본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강력한 파트너"라며 강한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 일본 정부가 음식점의 술 판매를 막으려고 지원금과 과태료로 음식점의 협조를 유도했으나 거듭된 영업 제한에 반발 기류가 확산하자 국세청과 은행을 동원해 압박을 가하려다 역풍만 맞았다.# 가지야마 히로시 경산성 장관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결국 이 문제는 취소되었다.#
- 프랑스의 제약회사 사노피가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13일, 모테기 외무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이란과 방글라데시 등 15개국에 무려 총 1100만 회의 백신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 중 이란과 방글라데시, 네팔, 게다가 태평양 국가 등 15개국에는 백신을 분배하는 'COVAX'을 통해 일본에서 제조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제공할 방침이다. 제공되는 것은 총 1100만 회분으로, 준비가 되는대로 각국에 수송된다. 또한 모테기 장관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대만에 15일 각각 약 100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해외에 사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백신 무료 접종을 지원하는 것은 이달 19일부터 개설될 인터넷 특설 사이트에서 예약 접수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2개월 간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이 필요한 경우는 외무성에 신청해 달라고 밝혔다.#
- 일본 정부가 7월 중 도입을 추진중인 새로운 음식점 평가 정책에 대해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바로 대형 맛집 리뷰 사이트 등을 통해 음식점 이용객이 방역 대책을 평가하도록 하자는 것이 골자인데, 이 정책이 마치 일반 시민들의 밀고를 통해 음식점을 단속하려는 취지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것.
- 니시무라 야스토시 코로나 대책 담당 대신은 적절한 방역 대책을 시행하는 음식점을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으나, 이에 대해 야당인 일본공산당 소속의 타무라 토모코 의원은 "대형 리뷰 사이트를 이용한다던가, 이런 대책은 철회해야 합니다. 필요한 건 지원이예요"라며 니시무라 대신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9] #
- 일본 시민들의 반응도 싸늘하기는 마찬가지라서, 링크된 유튜브 뉴스 영상 댓글에도 "완전히 음식점 상대로 마녀사냥 하는 거 아니냐", "압력만 가하면 뭐든지 다 될 줄 아는게 완전히 압정 아니고 뭐냐", "이따위 짓만 골라 하면서 올림픽을 하겠다니 제정신이냐"라는 등 니시무라 대신에 대한 비판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이런 류의 인터넷 리뷰 사이트는 안 그래도 믿을 게 못 되는데 이 정책까지 도입되면 신용할 수 없는 리뷰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10]
- 도쿄 23구 구청장들이 백신 수급이 차질을 빚자 분노의 반응을 쏟아냈다.#
- 19일. 중외 제약이 승인 신청한 코로나 치료제가 19일 밤 후생 노동성에 승인되었다. 승인 된 약물은 "카시리비마부"와 "이무데비마부"로 동시에 투여한 후 두 종류의 항체가 작용하여 바이러스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항체 칵테일 요법"이라고 불리는데, 경증 환자에 사용할 수있는 약물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료법을 채용해, 작년 1 월에는 미국 FDA에서 긴급 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원했을 때에도 사용되었다. 중외 제약에 따르면 해외에서 진행된 임상 시험에서 입원이나 사망의 위험을 약 7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
- 21일, 확진자가 5000명에 육박했다. NHK 기준, 이날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까지 4943명.#
- 26일,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의 신청 접수가 26일부터 전국의 도시에서 시작되었다. 격리 조치의 면제 또는 완화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터키, 불가리아, 폴란드로 총 5개국이며, 일본 정부는 이후 대상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은 포함되지 않는다.#
- 26일, 오사카에 본사를 둔 제약 회사인 '시오노기 제약'이 개발을 진행해왔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해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해당 단계의 임상 시험은 20세부터 55세까지의 건강한 성인 남성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시오노기 제약은 초기에 해당 약물을 사용하면 바이러스의 증식이나 중증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27일, 일일 확진자가 NHK 기준 7,629명을 기록하며 지난 1월 9일 이후로 처음으로 7,500명을 넘어섰으며 올림픽이 진행 중인 도쿄도에서는 역대 최다인 28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 28일. 가나가와현 확진자 수가 첫 1,000명대를 넘었다.#
- 29일, 일일 확진자가 NHK 기준 10,699명이 발생해 첫 만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올림픽이 진행 중인 도쿄도에서는 3,1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발령된 사이타마현, 치바현, 가나가와현과 오사카부에 추가로 긴급사태를 발령하고 도쿄도에 발령된 긴급사태 기간을 8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
- 31일. 도쿄도 확진자 수가 첫 4,000명대에 들어서면서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 31일, 도쿄 도내에서 확보한 병상의 가동률은 30일 기준으로 50%로, 여유로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감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입원 조정 속도에 따라 자택 대기 중인 확진자는 증가하고 있다.#
8. 8월
- 1일, 도쿄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9.5%에 달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전했다. #
- 도쿄도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자택 요양중인 감염자가 119 신고를 하고도 절반 이상을 병원으로 이송할 수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3일, 일본 정부는 각료회의를 열고,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중증자 이외의 감염자는 기본적으로 자택 요양을 하도록 하는 방침을 결정했다.#
- 오미 시게루 일본 코로나19 대책 분과위원회 회장은 이날 중의원 후생 노동위원회회의서 "최악의 경우 도쿄에서만 (일일 확진자수) 1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5일. 도쿄도 확진자 수가 첫 5,000명대까지 도달한 상태이다.#
- 6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 1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조만간 긴급사태 대상 지역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도쿄도에 이미 4번째 긴급사태가 선언됐음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는 데다 장기화된 외출 자제로 시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어 방역 대책을 재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12일, 확진자가 18800명을 돌파했다. #
- 12일, 대기환자가 집에서 숨지는 등 의료 붕괴 사태가 가시화되고 있다.#
- 13일, 신규확진자가 20,293명으로 집계되어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 2만명이란 숫자도 엄청나지만 각지의 데이터가 모두 충격적 수준이다.
- 확산의 중심지인 1도3현은 모두 기존 일일 확진자 최대치를 갱신했다.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는 무려 5,773명으로 이는 12일 한국 전체 일일 확진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가나가와현도 2,281명, 사이타마현 1,696명, 치바현은 1,089명이다. 특히 PCR 검사대비 양성률은 도쿄도가 22.5%, 가나가와현은 37%를 넘어섰다.#
-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거나 대도시에서 거리가 있어 확진자가 적은 나가노현(109명), 미에현(137명), 니가타현(129명) 등지서도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사실상 일본 열도에서 안심할 곳이 없어졌다. 전국 47개 도도부현 중 13일 일일 확진자가 100명 이상인 곳이 27개로 절반을 넘어선다. 확진자가 90명대인 곳도 4개나 된다.(이시카와현 94명, 오이타현 95명, 사가현 94명, 에히메현 91명)
- 오키나와현(721명)은 지난 주부터 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더니 이번 주에는 초유의 700명대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나오며 이미 10만명당 확진자 수치가 미국과 인도네시아를 뛰어넘고 영국 급으로 치솟아 현의 의료자원이 한계에 봉착했다. 오키나와와 가까운 구마모토현(207명)과 가고시마현(158명)도 최근의 확진자 급증세로 오키나와를 도와줄 여력이 없다. #
- 도쿄 에도가와구에서 기초 질환이 없는 30대 남성이 집에서 코로나로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
- 17일, 일본의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19,955명으로 집계되었다. 아슬아슬하게 2만명 선을 넘지는 않았으나 이는 일본의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치 3번째에 달하는 것이다.
- 문제는 이 수치가 화요일에 나왔다는 것이다.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집계에서 통상 월요일과 화요일 발표분은 토, 일요일 PCR 검사분이 기초가 되는데 주말이라 PCR 검사건수가 적으므로 월, 화요일 발표분, 특히 일요일 검사분이 주로 집계되는 화요일 발표분의 확진자 수치가 가장 낮은 편이다. 그런데 그 화요일 수치에서 단번에 2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가 나온 것이다. 당장 지난 화요일인 10일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경이적인 수치다.
- 도도부현 단위로 가면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율이 충격적이다. 도쿄도(전주 2,612명 / 금주 4,377명. 증가율 67.57%), 가나가와현(전주 1,572명 / 금주 2,017명. 증가율 28.31%), 사이타마현(전주 1,166명 / 금주 1,634명. 증가율 40.14%), 치바현(전주 859명 / 금주 1,304명. 증가율 51.80%)는 오히려 전주대비 증가율이 양호(?)한 편이다. 아이치현(전주 259명 / 금주 967명. 증가율 273.36%)나 기후현(전주 58명 / 금주 324명. 증가율 458.62%), 시즈오카현(전주 177명 / 금주 435명. 증가율 145.76%), 교토부(전주 107명 / 금주 420명. 증가율 292.52%), 오사카부(전주 697명 / 금주 1,856명. 증가율 166.28%), 효고현(전주 228명 / 금주 853명. 증가율 274.12%) 등을 보면 도저히 답이 없다. 당장 47개 도도부현 중 전주 같은 요일 대비 확진자가 줄어든 곳은 니가타현(전주 80명, 금주 69명. -11명)뿐이다.
- 전주가 아닌, 전일 대비로 비교해도 치바현(-305명)과 가나가와현(-567명)만 감소했을 뿐 나머지 45개 도도부현은 모두 증가했다. 보통 월요일 확진 발표자(토요일 검사분)가 화요일 확진 발표자(일요일 검사분)보다 많은 편인데 이번에는 반대가 된 것이다. 치바현과 가나가와현도 검사량이 너무 많아 PCR 검사결과 반영이 하루정도 더 늦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오키나와현 우르마의 한 노인 병원에서 196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였고, 이 중 64명이 사망하며 일본 내 최악의 집단 감염 사태로 기록되었다.#
- 47개 도도부현 중 17일 일일 확진자가 100명이 안되는 곳이 18개에 불과하다.
- 특히 규슈 소재 7개현은 17일 확진자가 모두 100명을 넘어섰다. 판데믹과 의료붕괴가 현실화된 오키나와를 도와줘야 할 곳이 규슈의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키나와 지원은 더더욱 언감생심이다.
- 17일 도쿄에서 코로나 19에 확진되어 자택에서 요양하던 가족 중 40대의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 여기에 더해 코로나 사태가 아베 정권 때부터 뭐 하나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8월 18일 일본 트위터에서는 실시간 트렌드에 #一年半何してたんだ自民党(1년 반 동안 뭘 한거냐 자민당)라는 해시태그가 올라오기도 했다.
- 19일에는 치바현 카시와시에서 코로나에 확진된 임신 8개월의 30대 임산부가 자택에서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으나 입원할 병원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11] 예정보다 일찍 남아를 출산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그러나 산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도착한 시점에서 아기는 이미 심폐정지 상태였고, 결국 그대로 사망하고 말았다.# 이 사건 이후 치바현에서는 코로나 확진 임산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쿠마가이 토시히코 치바현 지사는 20일 오후에 열린 전국 도도부현 지사 회의에서 임산부 응급입원 체제 정비에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 18일 후생노동성 통계에서 일일 확진자가 23,910명을 기록하며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갱신 했다.
- 유명배우 치바 신이치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향년 82세.
- 19일 일일 확진자 통계가 25,156명으로 하루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갱신했다.# 그리고 이 통계의 기초가 되는 발표 이틀 전 PCR 검사건수는 82,212건이다.# 확진자 발표가 정확하게 딱 떨어져서 검사 이틀 후에 나오는 건 아니지만, 이걸로 추론해보면 PCR 검사 대비 양성률은 30%를 넘어선다. 검사건수 자체도 문제인데, 인구가 훨씬 적은 한국의 같은 날 PCR 검사건수가 168,491건이다. 한국보다 인구가 2.5배정도 많은 일본의 일일 PCR 검사건수가 그 한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같은 기사에서 나오듯 오키나와 현의 코로나 병상 점유율은 80%, 일반 병상 점유율은 90%를 넘어섰다. 일본의 코로나 환자 입원기준이 매우 높다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포화 상태다.
- 오키나와 우르마 시 노인병원의 누적사망자가 5명 늘어 69명이 되었다.#
- 20일, 일일 확진자 통계가 25,876명으로 하루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갱신했다.#
- 21일, 도쿄에서 119에 연락한 코로나19 확진자의 63%가 입원이 불가능해 사실상 의료붕괴 상태이다.#
- 26일, 일본에 제공된 모더나 백신 중 일부에서 금속 조각으로 추정되는[12] 이물질 혼입이 발견되어 약 163만회분의 백신 사용이 보류되었다. 기사 이물 혼입이 확인된 제품과 같은 공정에서 제조된 백신은 로트 번호 "3004667"(약 57만 회분), "3004734"(약 52만 회분), "3004956"(약 54만 회분)이며 그중 50만 회 이상이 이미 접종이 끝난 상황이다.[13]
- 28일, 문제가 된 제품과 동일한 공장에서 같은 시기에 제조된 백신을 접종한 30대 일본인 남성 2명이 며칠뒤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 조사가 시작됐다.#
- 한편, 같은 날 오키나와 현의 광역 백신 접종센터에서도 사용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 1병과 백신을 주입한 주사기 3대에서 이물질 혼입이 발견되어 접종이 중단됐다. 이 백신들은 앞서 후생노동성이 사용보류를 요청한 로트번호와는 다른 번호의 제품으로 밝혀졌다.# 이후 후생노동성의 조사에서 이물질의 정체는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용기의 고무마개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등으로 밝혀졌다.
- 도쿄의 청년층을 대상으로한 백신 접종이 희망자 속출로 인해 추첨권 배부 형식으로 이루어지면서 2450명이 아침부터 시부야 백신접종회장에 약 1km에 걸쳐 줄을 서는 일이 발생했다.#
- 일본에서 열린 힙합 음악 페스티벌에서 수많은 인파가 마스크착용을 하지 않자 비판이 발생했다.#
9. 9월
- 1일, 오사카부 신규확진자 수가 3,000명대에 첫 돌파하였다.#
- 같은 날, 모더나는 다케다제약과 공동성명을 통해 앞서 발생한 백신 이물질 혼입이 병마개를 씌우는 기계의 두 금속 조각의 마찰과 관련있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과 모더나는 백신에서 발견된 금소조각이 스테인리스 입자로서 심장판막, 대체관절 수술 등에 사용되는 소재인만큼 의료적 위험성을 증가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접종 중단된 생산분의 전량 회수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신 생산을 담당한 로비는 생산시설을 전면 점검하고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제조과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재일본한국인연합회가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자택격리중인 재일동포를 위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 9월 28일 스가 총리는 확진자 감소와 백신 2차 접종인원의 증가를 명분으로 10월 1일부터 긴급사태의 연장을 끝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검사 수가 적으니 확진자도 당연히 낮아질 수밖에 없어서 일본 내에서도 성급한 발표라고 질타하는 목소리가 많다.
10. 10월
- 10월 18일, 일본 전역의 코로나 확진자가 232명을 기록, 지난 8월의 100분의 1 수준인데, 급감의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위에서 서술된 것처럼 10월 말 일본 총선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검사수를 낮춘 거라는 '음모론'도 있으나, 그렇게 보기에는 확진자 수 자체가 너무 많이 감소했다는 지적이 많다. 검사수가 두달 전보다 5분의 1로 줄은 건 맞는데, 확진자는 무려 100분의 1로 감소했기 때문. # 여기에 PCR 검사가 유료이기 때문에 PCR 검사자 자체가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검사자 건수와 양성률은 일정해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보는게 보편적이다라는 의견이다. #
- 10월 21일 기준으로 양성율 또한 0.6%로 급격히 줄고 있다.
- 10월 23일, 한국경제는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 만에 100분의 1수준으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확진자 수 감소 근거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중순 하루 17만건까지 늘었던 일본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최근 3만에서 6만건으로 축소됐지만, 검사 건수 감소분을 감안하더라도 2만5000명이던 신규 확진자가 345명까지 줄어든 것에는 추가적인 이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
- 10월 26일 기준으로 도쿄의 양성률은 0.5%, 오사카부는 0.2%까지 감소했다.
- 정부가 조달한 천 마스크 약 1억 4천만장 중, 2021년 3월 말 시점에서 약 8200만장(약 115억엔 상당)이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하기로 했다.#
- 10월 29일, 도쿄도는 지난 4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6개월간 매일 발표해온 확진자 수에 오류가 있었다며 정정된 수치를 발표했다. 그 결과 보고가 누락되었던 확진자 수가 무려 4천 명이나 증가하였다.#
- 일본 정부는 11월 말 사업 목적의 단기 체류자, 유학생, 기능실습생의 신규 입국을 상대방 기업과 단체가 행동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조건으로 신규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단기 출장자의 경우 격리기간이 최단 3일로 줄어든다. 단, 관광객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일본 정부는 안전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11. 11월
- 11월 8일 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정부가 8일 부터 비즈니스 목적, 유학생, 기능실습생의 신규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5일 보도했다. 비즈니스 단기체류의 경우 이들을 받아들이는 기업 등이 행동을 관리하고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백신을 접종한 것 등을 조건으로 자가격리 기간을 최단 3일로 줄일 수 있다. 자가격리기간 '최단 3일'은 일본인 입국자나 외국인 재입국자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발표이전 입국자에대한 소급 적용은 없다. #
-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현금 5만엔과 육아 관련 지출 등에 사용해 을 한정한 쿠폰 5만엔 합쳐서 10만엔 을 주기로 하고, 연수입 960만엔 의 소득 제한을 마련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 11월 14일 기준으로 도쿄의 감염자 수는 7명까지 급감했다. 사망자 수는 0명이었다.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일본의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로 하향했다. #
- 11월 21일 기준으로 도쿄의 코로나 확진율이 0.3%까지 급감했다.#
- 11월 22일 기준 효고현이 507일 만에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 11월 22일 전국 확진자는 50명으로 2021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 12월
- 12월 1일 자국민의 입국도 실질적으로 금지하고자 일본행 여객기에 대한 자국민 발권을 금지하는 꼼수를 썼다. 하지만 하루 뒤 철회했다. #
- 12월 22일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조치를 무기한 연장했다. 이번에는 언제까지라고 기한도 정하지 않아 일단 2022년 초까지는 입국 금지가 계속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1 #2
[1] 우리나라의 경우 (익명검사 포함 시) 확진률 0.7~1.5% 정도이다.[2] 서울의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수 기록이 552명으로 숫자만 놓고 보면 도쿄도의 기준이 터무니 없이 무르다고 보일 수 있으나, 도쿄도의 인구 밀도는 6296명/km2(1375만명/2194.0 km2)인데 반해, 서울은 그 2배를 넘는 16574명/km2(999만명/602.5 km2)이므로 이런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서울과 같은 분위기는 도쿄도 중 도심의 23구에 해당하며 인구(948만명), 면적(627.6 km2), 밀도(15105명/km2)가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도쿄도 23구와 서울의 자료를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다. 참고로 1월 7일 도쿄도 23구의 신규 확진자 수는 1199명으로, 일단 긴급사태 해제 기준의 2배를 상회하고 있다.[3] 왜냐하면 연내는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므로, 화이자 측이 의도적으로 공급 시기를 2021년 말로 늦춰도 연내가 되기 때문이다.[4] 코로나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자살자 수가 늘어났지만, 특히 여성 자살자 수가 남성 자살자 수에 비해 많이 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여성은 남성들에 비해 계약직, 서비스 노동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코로나 사태 이후 실직자가 되어 경제적 위기를 더 크게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이건 ‘코로나로 인한 자살자 증가율’이 여성쪽이 높았다는 의미로, 예나 지금이나 전체적인 자살비율은 남성쪽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높다.[5] 갑자기 죽창이 언급된 이유는,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 군부가 본토결전용 병기로 죽창을 제창하고 실제 민간인들에게 죽창 보급 및 사용 훈련을 시켰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쟁 이후로 정부가 택도 없는 소리나 거의 지원도 안하면서 상황에 대처하라고 할 때 비판적 목적의 관용어구로 죽창이 사용되곤 한다. 실제 다카라지마의 광고에서도 대전 말기 죽창술 훈련을 하는 학생들의 사진을 그대로 사용했다.[6] 일반적으로 중간의 평일(4.30 금 / 5.6 목 / 5.7 금)도 단체연차나 휴업 등으로 쉬는 곳이 많다.[7] 일본의 긴급사태 선언이 개인의 자유나 활동을 제한하지 않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는 의미라고 하는데, 표현 자체가 총리 고문이라는 이 사람의 직책을 생각해보면 막말도 이런 막말이 없는데다 가뜩이나 연이은 확진자 폭증과 무능한 정부 대응으로 고통받는 일본 국민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8] 참고로 같은 시각 기준 한국은 2단계, 대만은 3단계 경보가 발령되어 있다.[9] 특히 정부 시책에 협조하는 일본의 거대 맛집 리뷰 사이트 중 구루나비(ぐるなび)의 경우 회장이 정부 추천으로 서훈을 받은 전적이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10] 가뜩이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악평 일색의 리뷰를 날조해 올리는 진상 고객들이 판을 치는 마당인데, 이 정책이 도입되면 이런 악질 고객들까지 더 기승을 부리지 않겠느냐는 것.[11] 카시와시청과 카시와시 보건소에서 백방으로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지역 내 9개 병원 모두 입원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12] NHK 보도에 따르면 자석에 반응하였다고 한다.#[13] 한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접종하고 있는 모더나 백신 중에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은 없다고 한다.[14] 같은 날 한국에서는 2배에 가까운 9만9473건의 검사가 실시됐고 17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인구가 한국의 2.5배 수준인데 검사수는 절반 수준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