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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1:51:12

코이즈미 루나

1. 개요2. 작중 행적
2.1. 첫 등장2.2. 유카와의 과거2.3. 유카의 사망을 목격하다2.4. 걸리버 사탕의 부작용2.5. 죗값을 치르다
3. 평가

1. 개요

파일:학원앨리스.코이즈미루나.jpg
小泉 月 (こいずみ ルナ)

학원 앨리스의 등장인물. 흡혼 앨리스의 소유자.

프로필
성별: 여성
나이: 30세[1]
신장: 160cm[2]
체중: 47kg[3]
생일: 4월 4일 (양자리)
혈액형: AB형
별등급: 트리플
앨리스: 흡혼 앨리스[4]

2. 작중 행적

2.1. 첫 등장

첫 등장에는 사쿠라 미캉네 반에 전학 온 초등학생이었으나, 사실은 미캉을 감시하러 온 초등부 교장의 첩자이자 학원 암부 소속의 자객. 나이도 당연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겉모습보다 훨씬 많으며 걸리버 사탕을 이용해 나이를 속였다.

겉보기에는 얌전하고 예쁜 외모에 수명이 줄어드는 앨리스라며 뱡약해보이는 모습으로 앨리스를 공표하지 않고, 전학 온 첫날에 "앨리스가 지워진 것처럼 나오지 않는다" 라고 미캉을 곤란하게 만들고 자신의 앨리스로 이용한 남자애들에게 떠받들리며 도움을 받는다.

미캉에게 가만히 있지않으면 네 주위 사람들을 가만두지않겠다고 협박하지만 곧 미캉이 자신의 앨리스에게 조종당한 남자애들의 앨리스를 빼내서 정신차리게 만들면서 역으로 미캉네 반에서 겉돌게 된다.

2.2. 유카와의 과거

실제 나이는 미캉의 어머니인 아즈미 유카와 동갑이며 초등학생 시절에 같은 반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유카와는 반만 같을 뿐이었고, 둘은 거의 모르는 사이였다. 루나는 자신의 앨리스 때문에 부모에게 아예 갇다버려진 채로 학원에 입학되었고 반에서는 다들 자신을 두려워하며 아무도 말을 걸지않은 탓에 루나도 소심하게 다른 사람에게 말을 못 걸고 혼자 겉돌면서 왕따이던 중에, 당시 같은 반에서 소문에도 별 관심이 없어보이고 왠지 자신처럼 '혼자' 인 것을 참고 있어 보이는 유카에게 먼저 접근하기 쉬울 것 같아보인다는 생각에, 루나는 유카에게 먼저 말을 거는데, 유카도 처음에는 그녀의 흡혼 앨리스 소문 때문에 일방적으로 피하지만, 루나는 자신을 피하려는 유카를 붙잡고 도망가지 말라고 울면서 먀달리자, 당시 유카는 그런 루나의 모습에 자신을 버린 가족들에게 울면서 '저를 혼자 두지마세요' 라고 애원하던 시기를 떠올린다.

유카가 "왜 하필 나한테 말을 걸었냐" 라고 묻자, 루나는 훌쩍이며 "너는 소문에도 관심 없어보이고 내 얘기를 들어 줄 거 같았다, 너랑 친구하고 싶다" 라고 말한다. 유카도 속으로 그런 루나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고마워, 이 학원에 와서 먼저 '친구하고 싶다' 라는 말 처음 들어봐" 라고 말하면서, 둘은 친구가 된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루나는 해맑게 잘 웃는 순진한 성격이었기에, 유카와 절친한 친구로 지낸다.

한편 초등부 교장이 루나를 쓰다듬으며 "넌 우수한 아이야, 넌 학원의 보물이란다" 라고 꼬드이자, 당시 순진했던 루나는 울먹일 정도로 "나 누구한테 소중한 사람 취급 받는 거 처음이었어" 라고 처음으로 자신을 인정해준 초등부 교장에게 진심으로 감동받았으며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한다.

당시 루나는 초등부일 때부터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여전히 앨리스 차별로 인해 유카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 왕따를 당한다.

사실 유카와 루나는 둘 다 문제없이 서로 친하게 지냈지만, 사실 유카는 "니가 뭐가 아쉬워서 왜 저런 애(루나)랑 친하게 지내냐, 나중에 무슨 일 당해도 우린 모른다" 라고 무시와 경고를 들었고, 루나도 유카가 이즈미의 부탁 때문에 억지로 자신과 친구하고 있는 거라고 오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속으로 불안해하며 유카에게 필사적으로 유카의 팔을 붙잡고 친한 척한다.

그렇게 둘의 사이는 문제가 없었지만, 둘의 주변 상황은 위태롭게 시간이 흐르다가 중 1때, 루나는 중학부에 입학해서도 계속 자신만 억울하게 왕따 취급 당하는 상황에 분노하며 차라리 자신의 앨리스로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겠다고 유카에게 말한다.

유카는 그런 루나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말리지만 유카의 만류에도 "그러면 어떡하냐, 중등부에 오면 뭔가 달라질 줄 알았더니 난 여전히 왕따 취급이야, 이제 지겨워, 그래서 결심했어, 유카 너 외에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는다면 유카 널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내 마음대로 조종하겠다고" 라고 말하자, 그래도 안 된다고 말리는 유카를 뒤로 하며 루나는 "들키지만 않으면 괜찮아, 이젠 정말 싫어, 아무런 나쁜 짓을 하지 않았는데 왜 나만 미움 받아야 하는 거지?" 라며 뛰쳐나가며 "그 사람들이 나를 같은 사람 취급하지 않는다면 이제 나도 그 사람들을 같은 사람 취급하지 않겠어" 라고 정말로 다른 사람에게 흡혼 앨리스를 쓰려던 순간에, 그런 루나에게 안 된다고 말리려던 유카가 루나에게 손을 뻗다가 갑자기 '훔치는 앨리스' 를 각성하게 되면서 루나의 앨리스를 뺏고만다.

그렇게 유카는 하루아침에 초등부 교장에게 찍히게 되고, 반대로 루나는 초등부 교장이 자신이 아닌 훔치는 앨리스를 가진 유카에게 관심을 보이며 집착하자, 루나는 유카를 미워한다.

사실 유카는 루나에게 "미안해, 용서해줘" 라고 사과하며 애원했지만, 루나는 자신을 처음으로 인정해준 초등부 교장의 관심을 뺏어간데다 유카가 처음부터 자신을 친구로 생각 안 했던 거라고 오해하고, 유카가 나를 또 외톨이로 내몰았다고 분노한 나머지, '나도 똑같이 갚아주고 똑같이 빼앗아주겠다' 라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면서까지 유카를 왕따시킨다.

사실 이는 유카를 친구로서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비롯된 미움으로, 유키히라 이즈미는 그런 루나에게 한대 쥐어박고 "애정과 미움은 종이 한장 차이다." 라고 말한다.

유카가 이즈미의 도움으로 초등부 교장에서 벗어난 뒤로, 둘은 서로 마주치기를 피해 다니지만, 유카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고, 그녀는 질투심에 유카를 찾아가서 "널 받아준 특별반 사람들이 너 대신 임무를 맡으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 라고 고자질한다.

그러나 이즈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충격 받고, 유카가 초등부 교장에게 앨리스 결정석을 집어놓고 탈출하자, 초등부 교장은 페르소나와 루나에게 "유카를 잡아와줘, 너희 밖에 없다" 라고 부탁하자, 루나는 이즈미와 유카를 마음에서 떠나보내고 초등부 교장을 계속 따르기로 마음 먹는다.

2.3. 유카의 사망을 목격하다

이후에도 계속 미캉 모녀를 사로잡기 위해 홍위병까지 대동하며 학원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원작의 중반부에서 아즈미 유카가 초등부 교장의 수작질로 인해 폭사하는데 그걸 충격받은 얼굴로 바라본다. 이때 흡혼 앨리스로 조종당하던 홍위병들이 제정신으로 돌아오면서 유카의 상처를 어찌 해보겠다고 돕는다.[5] 아즈미 유카는 죽기 직전에, 코이즈미에게 "미안해, 루나" 라며 사과하고, 코이즈미는 저도 모르게 유카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가려고 하지만, 결국 유카는 사망한다.

2.4. 걸리버 사탕의 부작용

이후 매일같이 술만 마시면서 유카와의 과거의 나날과 함께 죽어가던 유카의 모습을 떠올린다. 심지어 쿠온지의 부름도 뒤로 미룰 정도다. 이때 걸리버 사탕의 부작용으로 점점 어려져 몸조차 성치 못하다는 게 드러난다.[6] 또한, 유카가 죽고도 미캉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한 초등부 교장에게 실망하고 크게 충격받는다. 그제서야 유카부터 이즈미를 비롯한 자신을 아껴준 이들마저 저버리고 초등부 교장을 따랐던 걸 후회하게 된다.

2.5. 죗값을 치르다

결국 휴우가 나츠메가 목숨을 잃은 순간에도 여전히 욕심을 버리지 않고 미캉을 노리는 쿠온지의 행동에 안도 츠바사가 단단히 분노한 나머지 공격하기 위해 달려든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쿠온지를 잡아채면서 아즈미 유카유키히라 이즈미를 떠올리며 그들의 마음이 옛날부터 이미 자신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코이즈미는 그제서야 알아차린다.

이내 쿠온지와 자신이 저질러 왔던 죄들을 갚을 때가 왔음을 알리고 그가 갓난아기가 되어버리더라도, 끝까지 지켜봐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쿠온지의 영혼을 강제로 빨아들인다.[7] 영혼을 잃어버려 말 그대로 산 송장이 된 쿠온지를 끌어안고, 유키히라 카즈미가 걸리버 사탕의 과다복용으로 역성장을 하고 있는 코이즈미에게 치료를 권유하지만, 죄책감 때문에 최소한의 치료마저 거절하고, 시한부 인생으로 살면서 자신의 죗값을 치를 것이고, 이내 미캉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3. 평가

가해자가 된 피해자. 첫 등장부터 지속적으로 주인공인 사쿠라 미캉을 괴롭히는 행태에 엄청난 안티를 자랑했으나 결말부에서야 마침내 자신의 죄를 깨닫고 뉘우치며 스스로 최종 보스이자 자신의 인생의 구원자라고 생각했던 초등부 교장을 해치운다. 하지만 그토록 바라던 스스로의 인생을 구원하지도 못하고 자신이 소중히 여겼고, 자신을 소중히 여겨줬던 모든 사람을 잃고 초등부 교장과 함께 남은 인생을 제대로 살지도 못하는 신세로 굴러떨어졌다.

어릴 때부터 흡혼 앨리스를 가졌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에게 따돌림 당했고, 처음 사귄 친구는 온갖 오해 끝에 원수가 되었다가 화해하지도 못하고 본인 눈 앞에서 죽고, 본인도 쿠온지 밑에서 학원 암부 소속 자객으로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가 걸리버 사탕 복용의 부작용으로 점점 어려지는 시한부 인생으로 전락했다. 아예 최소한의 치료마저 거부하며 영혼이 사라진 쿠온지와 함께 시한부로 살면서 그동안 저지른 죗값을 받겠다고 했다. 정황상 아기로 변해버린 쿠온지를 먼저 떠나보내고, 코이즈미 본인도 똑같이 점점 어려지다가 아기가 되어 생을 마감할 듯 하다.

결국 마지막에 자기 인생의 구원자라고 생각했던 쿠온지를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산송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안타까우면서도 인과응보의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다. 애초에 쿠온지만 아니었어도 코이즈미가 유카와 원수 지간이 되는 일도, 결국 화해하지도 못한 채로 유카가 죽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1] 아즈미 유카랑 동갑이며 걸리버 사탕을 복용했을때는 12세.[2] 걸리버 사탕을 복용한 후에는 148cm.[3] 걸리버 사탕을 복용한 후에는 42kg.[4] 목에 키스마크를 남긴 상대의 영혼을 조종할 수 있다. 상대방의 영혼을 완전히 빼내어 산송장으로 만들거나 자신의 기를 집어넣어 상대를 조종도 가능한 무시무시한 능력. 그러나, 코스트가 상당히 센 모양인지, 작중에서 능력을 오랫동안 쓰면 목숨이 위험한 모양이다. 홍위병들의 언급으로는 루나가 쓰러지면 조종당하고 있는 사람들도 같이 쓰러진다고 한다. 한마디로 양날의 검인 셈.[5] 코이즈미가 앨리스를 해지한 걸로 추측된다.[6] 150화 (단행본은 26권)에서, 홍위병들이 나누는 대사 중 홍위병 1: "어이, 봤나?"
홍위병 2: "아아, 루나님 또 몸이 작아지셨어."
홍위병 1: "걸리버 사탕의 부작용이 아직도 진행중인가봐. 매일같이 저렇게 술만 벌컥벌컥 마셔도 괜찮으시려나?"
라고 걱정할 정도였고, 루나의 방에는 빈 술병들로 가득했었다. 캐릭터북에서도 '루나가 10살 넘게 젊어졌으니 걸리버 사탕의 부작용도 그만큼 클 것이다' 라는 언급도 나왔다. 아무래도 걸리버 사탕으로 필요 이상 젊어지거나 늙으면 부작용의 진행속도가 그만큼 빠른 모양이다.
[7] 참고로 홍위병들이 루나를 말리려고 달려들다가 루나의 흡혼 능력에 의해 움직임이 봉인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