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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7:23:48

쿨에이드

파일:koolaidlogo.jpg

파일:Koolaid.png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역사3. 특징
3.1. 이미지
4. 대중매체에서5. 참고 자료

1. 개요

쿨에이드(Kool-Aid)는 크래프트 하인즈분말주스이다. 마스코트는 '쿨 에이드 맨'이다. 한국에선 동서식품이 수입판매중이다.

2. 역사

1927년 미국 네브래스카 주 헤이스팅스에서 에드윈 퍼킨스(1889~1961)가 운송비를 줄이려고 분말 형태로 낸 게 시초이다. 초기에는 'Kool-ade'였으나, 접미사 'ade'가 약 같다는 느낌 때문에 현 명칭이 됐다.[1] 1931년부터 시카고로 공장을 옮겼다가 1953년 제너럴 푸드로 팔렸고, 1985년 크래프트에 인수합병돼 현재 크래프트 산하가 됐다.

3. 특징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물 10 : 쿨에이드 가루 1 비율로 희석시켜 마신다. 국내에는 체리향, 포도향, 딸기향, 레몬향이 수입되어 들어온다. 집에 물만 있다면 엄청난 양을 만들 수 있지만 역시 인조 합성의 맛이라 금방 물린다. 탄산수나 사이다로 희석해서 마셔도 좋다. 식용색소와 설탕으로 만든 제품이라서 염색을 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일반 염색약보다는 지속기간이 짧은 편이다.

이 제품의 발상지인 네브래스카 주 헤이스팅스 시는 매년 8월 두번째 주말마다 '쿨에이드 데이'로 지정하여 성대히 치르고 있으며, 네브래스카 주도 쿨에이드를 공식 음료로 지정했다. 마스코트로 쿨에이드 맨이 있는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홍보용 게임도 여럿 존재했다.

MRE에도 음료수로 포함되어 있다. 지퍼백 형태의 용기에 바로 물에 타먹을 수 있는 형태인데, 맛은 정말 형편없다.(...)

3.1. 이미지

쿨에이드는 치킨, 수박과 더불어 미국 흑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인종차별적 편견이 있다. 한국에서 흑인이란 주로 미국 흑인을 의미하기 때문에 앞뒤 다 자르고 단순히 흑인이라고 말하지만 미국 흑인 이외에 다른 흑인은 쿨에이드의 정체 조차 모른다. 여하튼 미국 흑인을 놀리는 인터넷 밈에 쿨에이드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2] 당연히 조금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한국인이라고 모두 김치에 쌀밥 먹는 것을 좋아하는 건 아니듯이 흑인이라고 쿨에이드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주로 미국 흑인들과 연관된 이유는 흑인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싼 값에 물만 있으면 마음껏 타 먹을수 있어서 특히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 각광받기 때문이다. 흑인 뿐 아니라 가난한 백인 가정에서도 즐긴다. 이미 30대 이상 미국인이라면 어린 시절에 다 먹어 봤기 때문에 어떤 맛인지 다들 알고 있다.

파일:obama koolaid.jpg
버락 오바마에 대한 인종차별적 혐오 표현을 표출하는 이미지.

미국에서 '쿨에이드를 마시다(drink Kool-aid)'라는 문장은 "무언가에 심각하게 빠져있다"라는 의미로 통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희대의 사이비 교주 짐 존스존스타운 집단 자살사건에서 짐 존스가 여기에 청산가리를 타서 신도들에게 먹였기 때문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3] 하지만 이 사건에서 사용된 음료는 쿨에이드와 동일한 종류의 분말 음료 브랜드인 '플레이버 에이드'이다.

4. 대중매체에서

파일:harold and kumar.jpg
미국 내 인종차별을 풍자한 코미디 영화 해롤드와 쿠마 2에서 백인우월주의자인 경관이 흑인 거주촌에 사는 흑인 의사를 심문하면서 흑인들을 모욕하는 의미로 포도맛 쿨에이드를 쏟아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걸 보며 흑인들이 "저건 인종차별이예요!!"하면서 크게 반발한다. 이는 미국에서 직접 살아보지 않거나 미국 내 흑인에 대한 편견을 모르고 본다면 무슨 내용인지 모를 부분이다.

패밀리 가이에서는 패러디로 쿨에이드 맨[4]이 카메오로 여러 번 등장한다. 보통은 인물들이 "Oh no!"를 연발하는 순간이 오면 벽을 뚫고 "Oh yeah!"를 외치며 난입한 뒤, 뻘쭘해하면서 슬쩍 물러나는 패턴이다. 주로 법원에 자주 출몰하며, 아예 재판이 있는 날에 법원 바깥에서 난입할 순간을 기다리는 모습도 나오고, 역으로 누군가가 사고로 자기네 집 벽을 뚫고 들어오자 짜증을 부린다든가, 스튜이에게 당하거나 미끄러져서 박살이 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쿨에이드 맨을 패러디한 쿨에이드 킬러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시리즈가 생겼다. 설정은 쿨에이드를 마시지 않은 사람들을 죽이러 다닌다는 정신나간 설정이다. 설정과 같게 영상의 대부분은 잔인하고 고어하며, 유혈이 난무하다. 그나마 장기만큼은 안 나오는게 나은 점.

그리고 그 패러디의 패러디[5]

5. 참고 자료


[1] 정작 구급상자를 first aid kit으로 부르는걸 보면 의미가 없어졌다.[2] 현재 2024년 미국에서는 흑인과 수박, 쿨에이드 이런거 오프라인에서 언급했다가는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못하게 되며 까딱하면 살해 당할 수도 있다. 커뮤니티에 올렸다가는 바로 싸움이 일어날 정도라서 서로 금기시 한다.[3] 존스타운 이주자의 절대다수는 흑인이었다.[4] 쿨에이드 맨이란, 쿨에이드 광고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의미한다.[5] 일하다 술 마시는 거 또 걸리면 잘라버리겠다고 했는데 딱 걸려서 공황상태에 빠졌는데 벽을 뚫고 나온다는 콩트... 가택 철거 작업 도중 쉬는 시간에 찍었다고 하니 걱정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