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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 아일랜드 신화 · 포모르 · 투어허 데 다넌의 4대 보물 · 티르 너 노그(마그 멜) · 모이투라 | ||
*어떠한 신격인지 전해지는 바가 없음. F포모르 혼혈. |
<키언이 발로르의 딸을 찾다(Cian Finds Balor's Daughter)>, 찰스 스콰이어(Charles Squire)의 <켈트의 신화와 전설(Celtic Myth and Legend)>에 H. R. 밀러(H. R. Millar) 삽화. |
1. 개요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 투어허 데 다넌 족의 의사 디언 케히트의 아들. 키언 역시 디언 케히트, 미어흐와 같이 의술을 관장하는 신이다. 키언은 인내(하는 자)라는 뜻이다. 별명은 스컬 발브(Scal Balb)[1]. 불의 산마루 드림 너 테너(Druim na Teine)라는 고장의 투어허 데 다넌 세 전사(고브뉴, 삼한(Samthann), 키언)중 하나. 그 지방을 다스리는 군주다. 후술할 루 라와더의 탄생 전설에서 이 셋은 형제로 나온다.2. 설화
초기 전설인 <모이투라 전투>에서는 키언과 발로르의 딸 에흘런이 포모르와 투어허 데 다넌 간의 정략결혼으로 맺어졌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루 라와더라는 다소 심심한 이야기가 있다.민간 설화에서는 이야기가 좀 스펙터클해진다. 키언에게는 글라스 가브넨이라는 암소가 한마리 있었는데 젖이 절대로 마르지 않는 풍요의 소여서 누구나 그걸 훔쳐가고 싶어했다. 그 중에는 발로르도 있었다. 사실 글라스 가브넨은 발로르의 것이었는데, 고브뉴가 어떠한 일[2]을 하는 대가로 받았고 그것이 키언에게 넘어간 것이다. 키언은 밤낮으로 소를 지켰다. 어느 날 키언은 칼을 새로 만들려고 형제인 고브뉴의 대장간을 찾아갔는데 그때 동생인 삼한도 무기를 만들고자 재료(강철)을 가지고 대장간에 와 있었다. 키언은 삼한에게 젖소의 굴레를 잠깐 잡고 있으라고 한 후 고브뉴와 대화하러 대장간에 들어간다.
이때 홀로 있는 삼한에게 암소를 노리던 발로르가 빨간머리 꼬맹이로 변신해서 삼한에게 다가가 삼한의 재료로 키언의 칼을 만들고, 삼한의 칼은 그냥 질 낮은 쇠로 만든다며 카더라를 전한다. 카더라를 믿은 삼한은 고브뉴와 키언이 있는 대장간 안으로 들어간다.
삼한이 없는 사이 발로르는 젖소를 끌고 바다 건너 자기 섬으로 돌아갔고, 굴레를 잡고 있던 삼한이 들어온걸 보고 키언은 황급히 나갔으나 이미 젖소는 절도당한 후였다. 키언은 삼한을 나무라고 미치광이처럼 젖소를 찾았지만 젖소를 찾을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알고 지내는 드루이드에게 물어봤다. 드루이드는 발로르가 있는 한 젖소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3]
키언은 다시 산 속에 있는 드루이드 비로그(Biróg)를 찾아갔고, 그녀는 키언을 여장시킨 후 돌풍으로 바다 건너 발로르의 딸 에흘런(Ethlend)이 있는 탑까지 바래다 준 후 탑을 지키는 여인들에게 키언을 도주중인 여왕이라고 속이며 잠시 숨겨줄 수 없겠냐고 묻는다. 부탁을 들은 여인들은 두 사람을 탑 안에 들였다.
비로그는 마법을 걸어 여인들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하고 키언을 발로르의 딸이 있는 곳으로 보냈다. 에흘런이 낳는 아들이 발로르를 죽인다는 예언 때문에 그녀는 탑에 갇혀 살았기 때문에 그 때까지 남자를 실제로 본 적이 없었지만 키언을 보자마자 꿈 속에서 본 남자인 것을 알아보았다. 이후 두 사람은 성관계를 나누고, 이후 키언은 다시 돌풍을 타고 아일랜드로 돌아갔다. 이때 에흘런 역시 데리고 가려고 했으나 발로르가 너무 두려웠던 비로그가 키언과 자신만 챙겨서 돌아간다(...)
이때 에흘런이 잉태한 아이는 유명한 루가 된다. 아기는 분노한 발로르 때문에 바다로 버려졌으나, 비로그가 주워다 키언에게 가져다주었고 키언은 루를 다시 피르 볼그의 여왕인 탈튜(Tailtiu)[4]에게 맡겼다. 발로르에게 도망치다가 루를 마나난 막 리르에게 맡겼다는 버전도 있으며, 탈튜에게 맡기는 이야기는 에린 침략의 서에서 나온 이야기인지라 이쪽이 더 신빙성이 높다. 탈투와 마나난을 모두 양부모로 볼 수 있는데, 원래 아일랜드에서는 친부모 외에 여러 명의 양부모를 두는 일이 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