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떠한 게임 리그의 스폰서를 다른 게임의 회사가 해 주는 경우를 말한다. 딱히 지칭하는 명사가 없기에 타게임 스폰서라고 본 문서명을 이렇게 임시로 정해지게 되었다.대한민국에서 이런 경우는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제외하면 없었으며, 세계적으로 범위를 넓힌다면 사례가 어느 정도 있을지도 모른다.
2. 온게임넷 스타리그
스타리그가 타게임 스폰서를 받은 적은 없지만, 스타리그의 하부리그[1]는 한 번 타게임 스폰서를 받은 적이 있으며 바로 구룡쟁패. BATOO 스타리그 08~09은 그냥 자기네 계열사 게임 홍보한 거다. 다시 말해서 자사 스폰.- 한빛소프트(2001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 게임 자체가 아닌 게임 회사 스폰서.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의 초기 유통사이자, 이후 한빛 스타즈를 운영.
- 한게임(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 게임 자체가 아닌 게임 포털사이트 스폰서.
- 네오위즈 피망(neowiz Pmang Cup 온게임넷 프로리그) - 게임 자체가 아닌 게임 포털사이트 스폰서. 그리고 프로리그[2] 스폰서.
- 게임빌 - 게임 자체가 아닌 게임 회사 스폰서, 거기에 하부리그인 챌린지리그&듀얼 토너먼트 스폰서.[3]
- 구룡쟁패 - 하부리그인 듀얼 토너먼트 스폰서.[4]
- 바투(BATOO 스타리그 08~09) - 온게임넷과 같은 계열사인 온미디어에서 만든 게임.[5] 한마디로 그냥 자사 스폰. 그리고 온미디어가 CJ그룹에 인수된 후인 2010년 10월 28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 MBC GAME 스타리그
타게임 스폰서를 꽤 많이 받았다. 게임리그 주제에 다른 게임한테 스폰서를 받는다는 게 좀 웃긴 현실이긴 한데, 완불엠(…) 특성상 대기업들은 왠지 꺼리지만 어쨌든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스폰서 가격대비 홍보효과(특히 10대~20대)가 컸기 때문에 신생 게임들이 홍보를 노리고 스폰서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폰서가 어느 기업이냐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랐기 때문에 타게임 스폰서는 거의 마지막 선택이라고 봐야 했다.- 센게임(하나포스 센게임 MSL) - 게임 포탈사이트 스폰서인데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센게임의 모기업인 하나포스는 결국 SK에 합병당했다.
- 당신은 골프왕(당신은 골프왕 MSL) - 팡야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전 후 3년 만인 2008년 6월 19일 서비스 종료.
- 클럽데이 온라인(Clubday Online MSL 2008) - 가장 엄청난 케이스로 2009년 2월 28일 서비스 종료. 결승전 끝나고 3개월 만에 망했어요. 참고로 해당 게임은 CJ 엔투스와 같은 계열의 CJ그룹에 속한 채널인 Mnet에서 서비스하였다.
- 로스트사가(로스트사가 MSL 2009) - 하는 사람만 한다. 그래도 게임성 부분은 괜찮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 편이고, 가장 중요한 건 MSL 타게임 스폰서 가운데서 유일하게 2023년 현재까지 서비스 중이라는 거다. 즉, 하는 사람만 하긴 해도 망하진 않았고 게임은 꽤 괜찮은 편이다. 참고로 대회 당시 해당 게임은 삼성전자 칸의 모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서비스하였다.[6]
- 아발론 온라인(아발론 MSL 2009) - 리그도 벌였고 홍보를 열심히는 했지만 워3 카오스 짝퉁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다. 리그도 여는가 싶었지만 시원찮으니 캐시템을 풀어서[7] 결국 결승전 후 3년 만인 2012년 8월 6일 서비스 종료. 이후 2014년에 부활하기는 하였으나 이마저도 1년만인 2015년 서비스 종료. 참고로 대회 당시 해당 게임은 위메이드 폭스의 모기업인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하였다.
참고로 클럽데이-로스트 사가-아발론
MSL을 후원한 게임이 망하는 이유는 반드시 완불엠 때문은 아니고 게임성을 높이는 것보다 마케팅에 올인하다 망했어요가 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 리그 스폰서를 통해 성공한 경우는 신한은행과 곰TV, EVER, SKY[8], SK플래닛 외에는 적은 듯하다. 역대 최고 흥행 리그였던 So1 스타리그 2005도 정작 스폰서인 So1은 망했어요. 그 외에는 중박 아니면 쪽박.[9]
그나마 2009년까지는 이런 타게임 스폰서로 감지덕지하던 MSL은 NATE MSL에서 그 유명한 1.23 정전사건을 일으키면서 휘청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하나대투증권 MSL[10], ABC마트 MSL과 같이 괜찮은 스폰서를 물어왔지만, 이어진 승부조작 사건과 저작권 분쟁의 후폭풍으로 인해 중간에 두 시즌 연속으로 웹하드로부터 스폰서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마지막 MSL이었던 2011 MSL 시즌 2가 음악채널 개국을 밀어붙이던 당시 사장과 고위층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취소되었으며, 그 뒤 MSL과 MBC GAME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 챌린지리그, 듀얼 토너먼트, 스타챌린지.[2] 당시에는 프로리그가 온게임넷 주관 대회였다. 이후 2005년 MBC GAME의 팀리그와 합쳐지면서 KeSPA로 넘어갔다.[3] 해당 대회는 IOPS 스타리그 04~05와 연동되었다.[4] 해당 대회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와 연동되었다.[5] 참고로 온미디어는 바둑TV를 운영했던 적이 있다. 이후 CJ E&M을 거쳐 현재는 한국기원으로 이관.[6] 그래서 당시 삼성전자 칸의 유니폼 패치로 로스트사가 패치가 붙어 있었다.[7] 소수 팀원간 유기적 플레이가 강력하게 요구되는 AOS 장르에서 꾸미기 말고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를 캐시화한다는 건 미친 짓이다. 이 경우는 리그까지 열었지만 신통치 않자 그냥 원금이라도 일부 회수하고 접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유명 게임만 아는 일반인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중국과 한국에선 심지어 처음부터 저런 걸 염두에 두고 유령 회사 차려서 겉만 번지르르한 게임을 만들어 호구를 낚는 경우가 많다.[8] 원래는 SK텔레콤 산하의 SK텔레텍에서 생산했다가 이후 팬택으로 넘어갔다.[9] 스타리그 스폰서 전부터 잘되던 기업인데 젊은층을 더 이끌기 위해 스폰서를 유치한 코카콜라나 파나소닉, 올림푸스, 질레트, 프링글스, 신한은행, 박카스, 대한항공, 하나대투증권, ABC마트 등 스타리그의 흥행과 상관 없는 초대박 기업은 제외.[10] 다만 리그 시작 당시에는 정전사건의 여파 때문인지 스폰서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