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샤프트 엔터프라이즈 유럽지부 (SEE)
용도 : 군용 레이버
무장 : 40mm 기관포, 105mm 대전차포, 대전차미사일 발사기 등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등장 메카. 서독[1]에서 채용한 군사용 레이버로 다국적 기업인 샤프트 엔터프라이즈 사의 유럽지사가 개발한 기종이다. 통칭 타입 7이라 불리며, 독일 연방군이 국경 경비용으로 채용을 결정한 만큼 기체의 신뢰성과 내구력은 군용 레이버 중에서도 으뜸가는 수준이다. 잉그램이 근거리에서 발사한 37mm 탄조차 튕겨내는 장갑을 가지고 있으며 AV98 잉그램을 웃도는 파워까지 가지고 있다. 또한 잉그램이나 헬다이버처럼 학습 컴퓨터도 내장되어 있어 잉그램과 똑같이 쓰면 쓸수록 움직임이 향상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만 잉그램이나 헬다이버와는 달리 매니퓰레이터의 손가락은 5개가 아닌 3개. 콕핏의 탑승 해치도 잉그램이나 헬다이버와는 달리 복부나 흉부가 아닌 등 쪽에 있는데, 이는 방어력 향상과 조종사의 생존성 확보를 위한 설계라고 한다.
원작 만화판에서는 우츠미 과장이 3기를 빼돌려서 과격파 환경보호단체 '지구방위군'에 제공하여 J9 그리폰의 기동 데이터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고, TV판에서는 10화부터 시작해 2소대와 여러 번 충돌한 적이 있다. 다만 TV판에서는 우츠미 일당만 사용한 건 아니고,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사용되어 13화에서는 2소대를 방문해온 중동의 왕자에 대한 암살시도에 사용되기도 했다. PS1판 게임 에디션에서는 크리슈나 아말나드가 사용하여 잉그램 3호기를 막아서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쓰는 모습이 안보이던 기관포를 쏘면서 덤비며, 후반에는 무인기로 또 나온다.
여담으로 브로켄의 40mm 기관포는 발터 기관단총처럼 생긴 디자인이고, 또한 브로켄의 105mm 대전차포는 MG42/MG3 다목적 기관총처럼 생긴 디자인이다. 그야말로 독일군다운 디자인.[2] 로봇혼 브로켄에서 이게 잘 재현되었다. 중세 유럽의 플레이트 아머를 연상케 하는 모습의 기체에 독일군스러운 무장까지 갖추어져서 꽤 강해 보인다. 머리에 슈탈헬름을 씌워 주면 같은 이즈부치 유타카 디자인의 프로텍트 기어와 비슷해질 듯. 캠퍼와도 디자인적으로 매우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