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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4:57

파운데이션(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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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색상(호수)2.2. 형태와 제형
3. 선택 방법4. 사용법 및 주의사항5. 기타

1. 개요

피부 톤을 보정하고 잡티를 커버하기 위해 쓰는 화장품의 일종으로, 색조 화장을 얹기 전에 바탕(foundation)의 개념으로 사용한다. 줄여서 '파데'라고 많이 부른다. 리퀴드, 파우더, 크림, 무스, 스틱 등의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으며, 유사한 기능을 하는 제품으로는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가 있다.

2. 종류

2.1. 색상(호수)

호수라고 하여 제품에 붙어 있는 숫자가 있는데, 숫자가 클수록 어둡다.

국산 브랜드의 경우 21호와 23호, 두 가지 색상이 대표적이다. 그 때문에 피부색이 매우 밝거나 어두운 사람들은 이 두 가지가 자신의 피부톤에 맞지 않아 해외 브랜드의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예시. 최근에는 다행스럽게도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파운데이션 톤의 범위가 다양해져서, 13호, 17호 등 21호보다 밝은 색상이나 25호 등의 어두운 색상을 출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 컬러를 보다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셈. 덕택에 과거에 비해 자연스러운 피부 화장이 가능해졌다. 예시 1, 예시 2.

한국에서는 대부분 13호~29호 정도[1]까지만 구할 수 있으므로 피부가 극단적으로 어두운 경우에는 해외 브랜드에서 직구해서 사용해야 한다. 피부톤과 차이가 지나치게 많이 나는 제품을 바르면 화장이 뜨고 부자연스럽게 된다.

다만 호수는 호수일 뿐, 호수가 같더라도 각 제품마다 색상이 모두 다르므로 테스트를 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2]

색상은 크게 노란색 베이스인 웜톤, 분홍색 베이스인 쿨톤, 탁한 연둣빛 올리브색이 살짝 섞인 올리브톤으로 나뉘며, 여기서의 웜톤과 쿨톤은 퍼스널 컬러와는 별개이다.

2.2. 형태와 제형

보통 튜브에 든 걸 짜서 쓰는 형태로 많이 개발되나, 펌핑형, 단지형도 있다.

한편 제형에 따라 파운데이션이 나뉘기도 한다. 매트 → 세미매트 → 글로우로 나뉘며, 점점 물과 같은 제형이 된다. 글로우 타입[3]에 가까울수록 커버력은 떨어지고, 물광 같은 효과를 내며 건성 피부에 적합하다. 매트 타입[4]은 보송한 피부 표현 효과를 내며 지성 피부에 적합하다.

3. 선택 방법

파운데이션을 고르는 기준에는 피부 타입이 어떤지(지성, 건성 등), 피부 고민이 무엇인지(잡티, 모공, 여드름 등), 어느 정도의 커버력을 원하는지, 색상이 피부색에 잘 맞는지 등이 있다.

파운데이션 색상은 피부톤과 일치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자연스럽다. 밝은 파운데이션을 발라서 피부를 밝게 연출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에도 자신의 피부 톤과 차이가 많이 나는 것보다는 조금만 밝은 것을 고르는 것이 가부키를 피하는 길이다 좋다.[5]

매장에서 파운데이션을 고를 때 얼굴에 직접 바르기가 부담스럽다면 팔목에 피부 톤과 비슷한 곳에 도포해가며 비교하면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이곳 참조. 만약 피부 톤이 애매해서 기존 호수로는 맞는 게 없다면, 자신의 피부보다 좀 더 어두운 파운데이션에 하이라이터를 섞어 쓰거나 밝은 파운데이션과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섞어서 톤을 맞추면 된다. 그래도 자신이 없다면 직원에게 추천을 받자. 파운데이션 톤을 구분하는 법은 이곳 참조.

파운데이션을 턱선에 발라본다거나 볼에 발라보는 식으로 테스트를 하기도 하지만, 사람은 얼굴 부위마다 색이 조금씩 다르므로[6] 얼굴 전체나 적어도 반쪽에 발라보도록 하자. 또 화장품 매장에서는 조명 때문에 색이 왜곡되어 보이므로, 자연광에서 잘 살펴보도록 하자. 또한 테스트 직후의 모습에 감격해서 충동구매하지 말고(...) 일단 구매를 보류한 뒤에 몇 시간 후의 모습을 눈여겨 보자. 다크닝이 심하거나[7], 예쁘지 않게 무너지거나[8], 각질을 부각시킬 수도 있다.

하얀 피부가 되기 위해 무작정 밝은 색을 고르면 안 된다. 본인 피부 색에 잘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23호 피부임에도 21호 사는 사람들 얼굴만 붕 떠있는 경우 피부색에 맞지 않는 제품은 당연히 부자연스럽고, 심해지면 비호감이다.

4. 사용법 및 주의사항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도구에는 손, 화장용 스펀지[9]/쿠션 팩트[10], 스파츌라, 납작붓 등이 있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커버력과 마무리가 달라지므로,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는 똑같은 양을 얼굴 전체에 얇게 골고루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먼저 손등에 새끼손톱만한 크기로 파운데이션을 덜어낸 후 점을 찍듯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양 볼에 점 6개씩, 이마에 3개, 턱에 2개, 코에 1개 정도를 찍고 스펀지를 이용해 넓게 퍼트려준다. 이렇게만 해도 떡칠은 면할 수 있다.

그리고 목에도 파운데이션을 발라야 자연스럽다. 얼굴과 턱, 목을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목에 파운데이션을 점 3개 정도를 찍고 목과 턱 부분을 연결시킨다는 생각으로 쓸듯이 바르면 된다. 혹은 얼굴을 바르고 남은 잔량으로 바를 수도 있다.
정확히는 목과 연결시키기 위해 목과 연결되는 턱까지는 바르지 말고, 얼굴 전면부만 바른 후 턱선까지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알맞다. 턱까지는 그렇다 쳐도 헤어라인까지 딱 맞게 바르면 얼굴에 가면을 얹은 것 같기 때문에 전면부에는 적정량을 바르고, 헤어라인과 턱같은 주변부는 연결만 해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은 로션 바르듯이 손으로 퍽퍽 문질러 바르면 안 된다. 손자국이 남고, 피부결을 겉돌아 허옇게 떠 버린다. 이왕 돈 주고 샀는데 잘 발라야 이득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위 두 가지를 바를 때는 동일한 양을 점을 찍듯이 골고루 발라주고, 손보다는 스펀지 등의 도구를 사용해 두드리며 퍼트려 주는 게 좋다.

파운데이션을 발랐는데 만약 얼굴만 어색하게 뜬다면 3가지 정도 원인이 있다. 피부톤에 맞지 않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했거나, 도구를 쓰지 않고 문질러[11] 발랐거나, 목과 얼굴이 완전 구분되게끔 발랐기 때문이다. 같은 파운데이션이라도 핑크, 피치, 옐로우, 베이지로 나뉘며[12] 밝기에 따라 나뉜다. 이 때 피부 톤을 올리기 위해 무작정 밝은 톤만 쓰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피부 톤이 맞지 않으면 역효과가 난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톤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

이렇게 열심히 발라도 피부가 굉장히 좋지 않은 이상 파운데이션만으로 모든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는 어렵다. 아무리 지속력이 좋은 파운데이션이라고 해도,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 수정 화장을 하지 않고 오랫동안 바르고 있으면 기름기에 녹아서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건성 피부에 알맞은 촉촉한 파운데이션은 커버력이 떨어지는 것이 많다. 완벽한 피부 화장을 원한다면, 파운데이션은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맞춰주고 아주 연한 잡티나 붉은 기만 가리는 용도로 생각하고, 나머지 고민은 컨실러로 가리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파운데이션만으로 모든 잡티를 가리려고 하면 화장이 많이 두꺼워진다.

5. 기타

파운데이션을 쓰지 않는 화장법을 파운데이션 프리라고 한다. 파운데이션뿐만 아니라 다른 피부 화장도 하지 않는 게 정석. 파데프리를 격일 하는 걸로 차츰 줄여나가기도 한다. 대체품으로 각종 톤업 크림, 선크림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실용성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아무래도 화장을 줄이니 피부가 좋아졌다는 후기가 많다.

한동안 천연 성분이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친환경 파운데이션 제품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각종 창작물에서 투명인간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같은 투명인간이라도 악당은 페인트를 뒤집어써서 모습이 드러난다(...)

파운데이션은 색조 화장에 기초를 다지고 피부를 더 좋게 보이게 만드는 제품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미 피부가 좋은 사람이 파운데이션을 비롯한 화장을 더 잘 받는다. 주름, 잡티, 요철이 많을 수록 파운데이션이 잘 안발리고, 떡지고, 뜨는 등 부자연스러운 화장이 되기 쉽다. 프라이머, 컨실러와 같은 보조 화장품도 있지만 제일 좋은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피부를 가꾸는 것이다.


[1] (13)-(15)-17-(19)-(20)-21-(22)-23-(24)-25-(27)-(29) 순서로 나오는 편이다. 괄호 안에 있는 호수는 건너뛰어지는 브랜드도 꽤 있는 경우.[2] 예를 들자면 13호-21호-23호 형식으로 출시하는 파운데이션의 경우 호수가 다양한 파운데이션에 비해 13호와 21호의 밝기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가 꽤나 있다.[3] 한국에서 주로 선호한다.[4] 서양에서 주로 선호한다.[5] 차분한 표현을 선호할 때도 마찬가지로 반 톤에서 한 톤정도만 차이나는 것을 바르는 게 좋다.[6] 부위가 유달리 어두운 사람이 턱에 파운데이션 색을 맞추면 얼굴 전체 평균 피부색에 비해 너무 어두워진다.[7] 화장 직후에는 뽀샤시했는데 피부에서 유분이 나오면서 피부색이 칙칙해질 수도 있다.[8] 화장이 피부의 유분에 의해 무너지게 되는데, 안 맞는 제품의 경우 이 때 더럽게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모공 하나하나에 화장품이 끼인다든지...[9] 파일:다양한 파운데이션 스펀지.png이렇게 다양한 무늬와 모양이 있다.[10] 넓적한 물방울/ 원 모양이며 색은 하얀색이나 살구색이다. 참고로 쿠션 팩트는 아모레퍼시픽이 200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11] 손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권장하지는 않는다. 두껍게 발리거나 손 자국이 남을 수 있다.[12] 이외에 바닐라, 아이보리 등의 색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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