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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8-14 01:58:29

패리스 힐튼 효과

1. 개요2. 전제조건3. 패리스 힐튼 효과의 예

1. 개요


유명 인물이나 브랜드가 언론·인터넷 등에 자주 노출되면, 그 보도의 내용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인지도와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

미국의 유명인 패리스 힐튼은 2000년대 초반 파티문화·사생활 논란 등 부정적인 보도로 자주 언론에 등장했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이름과 얼굴이 대중에게 각인되고, 브랜드 가치와 출연 기회가 늘어났다. 이 현상을 마케팅·언론학에서 ‘패리스 힐튼 효과’라고 부르게 되었다.

패리스 힐튼 효과(Paris Hilton Effect)는 주로 미디어·마케팅 분야에서 쓰이는 개념으로,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부정적 노출이 양극화나 지지 기반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크고 진영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되어 단순한 노출 효과보다 진영별 반응 차이가 크므로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2. 전제조건

단, 이 효과를 보려면 남에게 피해는 끼치지 않으며 해당 인물이 남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만한 구석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패리스 힐튼은 ‘무개념막장스러움 + 흥청망청 파티걸의 삶을 살면서도 사업 커리어는 제대로 끌고 간다는 특이한 캐릭터성’이 인물 개인의 단점을 넘어 개성으로 받아들여져 인기를 끌게 된 것이며 당연하지만 무척 부자고 미인이기까지 하다. 게다가 망가지면 자기 혼자 망가지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다.

즉, 막장도 너무 막장이면 이 효과의 약빨을 받지 못하거나 받다가도 도중에 떨어진다. 첫 이미지가 너무 완벽하거나 좋기만 하면 나중에 안 좋은 면모가 드러났을 때 주위 사람들이 받는 충격이 더 커서 오히려 그 안 좋은 이미지만 오래 남게 된다. 연예인들 중 똑같이 마약 빨아 놓고도 누구는 잠깐 근신하다가 바로 복귀하는 반면 황수정 같은 배우들은 영영 복귀를 못 하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1] 그래서 일명 ‘악동’이라고 불리는 연예인[2]이나 스트리머[3]들은 이따금 사고가 터져도 잘만 활동한다.

3. 패리스 힐튼 효과의 예



[1] 단 황수정은 아예 활동을 접은 것은 아니었다. 전성기가 무색하게 그날 이후의 작품 수는 한 손에 꼽을 정도라서 그렇지.[2] ex) 김구라[3] ex) 철구, 카광[4] 참고로 초기는 홍진호가 까이는 게 후술할 김장훈, 노무현 이상으로 악의적인 비방이 많았는데(콩댄스도 사실 까기 위해 발굴된 영상이다.) 콩댄스가 긍정적인 의미로 유행을 타고 홍진호와 동세대 프로게이머들이 스타리그의 중심에서 밀려나면서 타 선수 팬덤이 홍진호를 까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자 홍진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더 이상 진심으로 그를 까는 경우가 없게 되었다.[5] 보통 PPV에서 보면 등장할 때는 야유 일색이지만 경기가 끝나면 오히려 환호를 받는다.[6] 그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고 만든 캐릭터가 바로 로만 레인즈지만 인간적인 매력은 존 시나보다 한참 모자랐기 때문에 결국은 실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