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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7 07:02:58

폴아웃: 뉴 베가스/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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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진영3. 스토리상 분기

1. 개요

진영의 개념이 확장되면서 플레이어는 특정 팩션과 친해지면 특정 팩션과는 적이 되는 요소가 생겼다. 그리고 어떤 팩션의 병사가 죽으면 그들의 옷이나 아머를 훔쳐 입으면 변장했다는 설정으로 그들에게 공격받지 않게 된다. 다만 그걸 입고 있으면 플레이어와 아무리 관계가 좋아도 위장중인 세력과 적대하는 팩션은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불러오기 화면에 있는 설명이 일품. "특정 진영 소유의 옷을 입는 것은 해당 진영의 인물들과 평화롭게 접촉할 수 있는 방법… 이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어디 진영이냐에 따라 총 맞기 딱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 말대로, 설령 주인공이 NCR과 사이가 좋다 해도 NCR 군인들 앞에서 NCR과 적대적인 진영의 옷을 입으면 즉시 적으로 돌변한다. 다시 다른 옷을 입는다고 그 필드에서 완전히 떠났다가 다시 돌아올 때 까지는 친근하게 돌아오지 않으므로 주의. 단, 변장을 해도 NCR와 군단의 군견, 그리고 각 진영의 경비원들은 변장을 뚫어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녹터널의 회색 가면을 확장한 시스템이지만 단순히 변장 상태와 평소 상태만 왔다갔다할 뿐인 녹터널의 가면보다 버그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평판에 영향을 주는 퀘스트를 뒤죽박죽 해결하다보면 평판이 서로 꼬이는 버그가 생길 수도 있는데 한번 걸리면 세이프 하우스 NPC는 물론 평판은 LIKED인데 다른 사람들은 멀쩡하지만 뜬금없이 누군가가 당신한테 달려들기도 한다. 혹자는 NCR과 카이사르의 군단 둘다 LIKED 이상으로 평판을 올려놓자 이 양측 진영으로부터 공격받는건 물론이고 무작위로 그외의 진영의 NPC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파워 아머 트레이닝 받으러 히든 벨리 벙커를 방문하자 팔라딘들이 손수 베리 하드로 잠긴 문을 직접 열고 나와서 시원하게 에너지 웨폰 세례를 부어주거나 모하비 초소에서 술 마시던 캐시디가 얼굴 보자마자 갑자기 총질하는가 하면 심지어 슬론에 있는 애완 몰렛 Snuffles까지 적대적으로 변했다.

이런 평판 버그의 직접적인 원인은 추가된 '변장 시스템'의 오작동 탓이다. 서로 크게 적대적인 NCR과 군단 사이의 문제가 특히 심각한데, 변장 후 옷을 벗을 때의 스크립트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서 적대 팩션에 플레이어가 계속 들어가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걸린 즉시 발견했을 경우에는 팩션 아머를 반복해서 탈착하거나 특정 NPC에게 말을 거는 등 몇 가지 해결책이 알려져 있지만 시간이 더 지나고 몇 번 더 꼬이고 나면 PC유저조차도 답이 없어진다. 더 큰 문제는, 이런저런 퀘스트를 다 하면서 게임이 너무 길어지면 그 세이브 파일에 거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수준으로 평판 관리를 단순하게 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팩션 아머는 입지 않는 것, 그리고 정 입어야겠으면 차선책으로 '팩션 아머를 입거나 벗을 때 다른 옷을 클릭하는 것으로 옷을 갈아입지 말고 차근차근 클릭하고, 변장 메시지가 뜨는지 확인하는 것'이 있다. 특히, 무슨 일이 있어도, 하얀 장갑 공동체의 가면이나 정장만큼은 절대 입지 말 것!! 이놈들 유니폼은 가면에도 팩션 효과가 적용되는데 얼굴 슬롯은 이런저런 아이템들을 중첩해서 착용할 수도 있다 보니 스크립트 오작동이 매우 심하다. 때문에 굉장히 높은 확률로 팩션 명성치 초기화 버그가 걸리는데 이러면 우호적 평판으로 제공되던 각종 서비스가 가로막힌다. 가령 후버 댐 병참관인 바든의 상점이나 레드 록 캐니언 위대한 칸 무기상을 더는 이용할 수 없다. 일정 평판치가 되어야 상점 거래를 가능케 하는 대화가 출력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이 게임상에서 가장 막대한 탄약과 무기류를 공급한다는 것.(...) 어떤 의미에서는 적대화보다 더 심각한 버그다.

이로 인해 뉴 베가스 이후에 나온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나 폴아웃 4에서는 다시 팩션 복장 시스템이 사라졌고 탈모어 대사관 잠입에서 후드 달린 탈모어 로브가 특정 상황에만 쓰이거나 하는 수준으로 스크립트를 단순화했으며 해당 퀘스트에서만 동작하고 소속까지 바뀌지도 않다.

2. 주요 진영

3. 스토리상 분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하비 황무지의 NCR 소속의 배달회사 모하비 익스프레스를 위해 열심히 발품을 뛰던 배달부는, 어느 날 상부로부터 이상한 칩 하나를 전달받고 수령인을 찾아 황무지를 달리던 중 어느 요상한 레이더 무리를 앞세운 겉멋만 든 양아치에게 습격당해 가지고 있던 배달품을 빼앗기고 묶인 채로 머리에 총을 맞고 매장된다.

이후 굿스프링이란 마을에서 기적적으로 소생한 배달부는 그를 살려준 의사 미첼과 의문의 로봇인 빅터에게 정황을 듣고, 그의 목숨을 뺏어갈 뻔한 놈과 그놈이 훔쳐간 배달품을 찾기 위해 모하비 황무지 곳곳을 수소문한다.

굿스프링에서 시작해서, 원수의 행적을 쫓아 프림, 닙튼을 거치며 배달부는 NCR이나 카이사르의 군단 등 황무지의 패권을 두고 싸우는 몇몇 거대 세력과도 안면을 트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노박에서 원수에 대한 정체를 알게 되며, 볼더 시티에서 그 양아치에게 고용되었던 "위대한 칸"이란 레이더 무리와 접촉하며 증거를 잡는다.

원수를 쫒아 계속 북쪽으로 진행하면 핵전쟁 이후 살아남은 최후의 도시, 뉴 베가스에 당도하여 프리사이드를 거쳐 적의 심장부인 스트립으로 입장한다. 그 뒤 다시 만난 빅터와 함께 미스터 하우스라는 이름을 가진 뉴 베가스의 지배자이자 배달품의 수령인과 접촉하며, 또 그의 능력을 눈여겨본 모하비 황무지의 거대 세력들이 그에게 접촉해오기 시작한다. 이후 배달부는 점점 모하비 황무지의 여타 세력들과 깊은 관계를 형성해간다.

어떻게 진행하던 간에 모든 사건은 후버 댐에서 마무리지어지며, 크게 4세력 중 누구를 돕느냐에 따라 메인 엔딩이 변화한다.

그리고 엔딩 이후의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시스템에서 최종 전투인 후버 댐 전투 직전에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다"고 하면서 세이브 포인트를 제공하고, 엔딩 이후에 불러오기를 하면 해당 포인트에서 시작한다. 제작자 중 한 명의 발언에 따르면 엔딩을 세부화하느라 엔딩 이후의 플레이에 대한 전개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만들려는 시도는 했다고 한다. 그 예로 무어 대령이 엔딩후에 말하려는 대사도 들어있다고 한다. 결국 Broken Steel과 같은 엔딩 후 플레이를 열망하는 여러 유저들이 데이터 분석을 거듭하여 엔딩 후 플레이가 가능해지는 모드를 만들었다.

엔딩을 보다가 콘솔(tfc)로 강제로 시점을 돌려 움직이면 엔딩 화면 너머 나레이션을 하는 백인대장 복장의 애꾸눈 노인이 보인다. '론 더 나레이터'라는 인물로, 시리즈 전통의 나레이터인 론 펄먼을 모델로 만들었다. 스토리 DLC의 오프닝, 엔딩 컷씬에서도 나레이터로 등장하는데 몇몇 컷씬에서는 시나리오 특징에 맞춰 깨알같이 복장이 바뀐다. 올드 월드 블루스에서는 의사 복장을 하고 나온다거나. 방이 침침해서 잘 보이진 않는데 컷씬에 들어가기 직전 핍보이를 켜두면 좀 낫다. 여담으로 론 더 나레이터가 게임상에 설정된 실질적인 이유는 게임 엔진의 특성상 스피커 역할을 해야 할 오브젝트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경우가 폴아웃 3의 포인트 룩아웃에서도 발견된 적 있다.

3.1. 주요 팩션

3.1.1.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엔딩 명칭은 '유레카!'(Eureka!)[2]

NCR은 카이사르의 군단을 몰아내고 후버 댐과 뉴 베가스를 비롯한 모하비 대부분의 지역을 차지한다. 뉴 베가스의 시민들은 늘어난 세금 때문에 고생하게 되지만 나름 질서있는 사회를 구축한다. 배달부는 NCR 최우수 시민상인 '황금 가지 상'을 받게 되고, 레인저였다면 차기 장군 후보였을 것이라고까지 칭송받게 된다.

3.1.2. 카이사르의 군단

엔딩 명칭은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eni, Vidi, Vici).

카이사르의 군단은 NCR을 몰아내고 후버 댐과 뉴 베가스를 비롯한 모하비 대부분의 지역을 차지한다. 군단에서는 배달부의 위대한 업적을 기려 그 얼굴을 군단의 주화에 새겼다.

카이사르의 생존여부에 따라 엔딩이 크게 변화한다. 카이사르가 살아있을 경우, 모하비 황무지는 도덕적인 문제는 있지만 그나마 질서가 잡힌 땅으로 변한다. 패배자들은 대부분 노예가 되었지만, 약물과 무분별한 폭력이 근절되어 최종적으로는 평화가 찾아왔다.

반면 카이사르가 사망했을 경우, 새로운 카이사르가 된 잔혹한 폭군 라니우스의 지도 하에 카이사르의 군단이 모하비 황무지를 장악하고, 감히 군단에 저항하는 모든 자들을 죽이고 노예로 만들었다. 그 결과 모하비 황무지의 인구는 격감한다.[3]

3.1.3. 미스터 하우스

엔딩 명칭은 '모 아니면 도'(All or Nothing).

미스터 하우스의 시큐리트론 군단은 뉴 베가스에서 NCR과 카이사르의 군단의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하고, 미스터 하우스만의 완전한 전제정치체제를 이룩한다. 그가 지배하는 뉴 베가스는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땅으로 남았다.

배달부가 선일 경우, 공정하고 마음씨 착한 배달부는 미스터 하우스의 지배가 오랜 세월 지속되도록 체제를 정비했으며 미스터 하우스는 자신의 안목과 배달부에 감사했다.

배달부가 중립일 경우 뉴 베가스와 후버 댐은 복잡한 역사를 지닌 곳으로 남게 된다.

배달부가 악일 경우, 배달부는 미스터 하우스의 독재정치를 위하여 뉴 베가스 주민들을 통제했으며 미스터 하우스는 배달부에게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두려움을 품었다.

배달부의 카르마가 엔딩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엔딩이다. 다른 팩션 엔딩의 경우 카르마의 영향이 미미하게 다르지만 미스터 하우스는 극명하게 갈린다. 정작 하우스 본인은 비인간적인 존재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매우 묘하다.

3.1.4. 예스맨

엔딩 명칭은 '신도, 주인도 없다'(No Gods, No Masters),

예스맨과 합작한 배달부는 시큐리트론 군단을 동원해 NCR과 카이사르의 군단을 몰아낸다. 또한 몇몇 시큐리트론을 스트립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보낼 만큼의 여유도 있었고, 그 결과 뉴 베가스는 질서있고 독립된 땅으로 남게 된다.

하지만 시큐리트론의 업그레이드나 발전소의 전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배달부와 예스맨은 NCR과 카이사르의 군단을 몰아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시큐리트론 군단을 유지할 수 없게 되어 뉴 베가스는 무법천지가 되고 만다. 하지만 모하비 황무지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을 수는 있었다.

3.2. 소규모 팩션


[1] 나머지는 방사능이 새는 것도 모르고 멍때리고 있다가 구울화되었다. 물론 그 중에서 크리스 해버샘은 예외로 발전기 수리 도중 방사능이 질질 샌다는 것을 알고 미리 빠져나왔다.[2] 실제 캘리포니아의 모토이다.[3] 그런데 NCR이 퇴각하면서 모하비의 주민들을 유민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늬양스가 풍기기 때문에, 인구가 격감했다는 묘사는 말 그대로의 의미고, 모하비에 살던 사람들이 전부 죽거나 노예가 됐다는 전개는 아닌듯 하다.[4] 정확히는 그들의 난동이 제이콥스타운에 대한 공격의 빌미가 될 것을 우려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