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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3 02:42:12

노박(폴아웃: 뉴 베가스)

파일:attachment/노박/Novac.png

1. 개요
1.1. 이름의 유래
2. 노박3. 가 볼만 한 곳4. 노박 주민들5. 엔딩6. 기타

1. 개요

Novac

모하비 황무지의 중부에 위치한 소규모 마을로, 북서부로 계속 올라가면 뉴 베가스가 나온다. 베니를 추적하다 보면 대부분 프림에서 단서를 얻고 닙튼을 경유해 이 곳으로 오게 된다.

1.1. 이름의 유래

마을 중심부에는 큰 모텔이 있는데 간판의 No Vacancy[1]에서 ancy이 빠져나가 No Vac이라는 글자만 남은 게 마을 이름의 기원.

굿스프링스와 마찬가지로 실존하는 동네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원래 마을은 팜 스프링스(Palm Springs)라는 곳으로 카바존 공룡 박물관(Cabazon Dinosaurs museum)과 백화점인 카바존 아웃렛(Cabazon Outlet)으로 유명한 동네라고 한다.

한편 현실 세계 기준 노박의 위치는 마땅한 민가나 시설이랄 것이 없는 황무지 한 가운데의 도로길로, 행정구역상 보울더 시티에 속하는 구역이다.

2. 노박

처음 노박에 발을 들이면 프림이나 닙튼과는 달리 규모도 어느정도 되고, 사람들도 그럭저럭 모여사는 큰 마을임을 알 수 있다. 마을 중앙부에 거대한 모텔과 웬 초대형 공룡(아마도 티라노사우루스)이 하나 있다는 것이 노박의 특징.[2] 이 대형 공룡의 정체는 다름아닌 '다이노바이트' 기프트 샵이다.[3]

대전쟁 이전에는 렙콘 발사 시험장을 오가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숙박이나 판매업으로 먹고살던 마을로 추정, 현 시점에 그 당시에 팔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량의 로켓 모형들이 남아있기도 하다. 다만 대형 공룡은 무슨 상관인지 불명. 로켓 시험장에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했던걸 보면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기념품을 팔아먹기 위해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전쟁 이후 생존자들이 유입되어 거주지를 형성하였고 노박은 크게 오가는 사람은 없이 마을 서쪽의 렙콘 발사 시험장 폐허에서 나오는 대량의 폐품 정도를 내다팔며 살아갔다. 그런데 모하비 서부 NCR 교도소에서 일어난 폭동 사태로 15번 고속국도를 거쳐 모하비 초소, 프림, 굿스프링스, 슬론을 통해 뉴 베가스를 오가던 길이 봉쇄되어[4] 이 길을 이용하던 수많은 사람들의 발이 묶였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모하비 초소에서 동쪽 닙튼을 지나 노박을 경유하는 새로운 길이 각광을 받으며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다만 근래 들어 렙콘 발사 시험장에 기묘한 구울 무리들이 나타나고, 페럴 구울들이 노박으로 종종 내려오는 통에 주민들의 걱정을 사고있다. 급기야 오밤중에 마을 축사가 공격당해 브라민들이 죽어나가는 일까지 발생하는 중.

간간히 레이더들이 마을을 약탈하러 몰려오고 심지어 동부에서 카이사르의 군단이 접근하고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노박 남쪽에 NCR의 레인저 찰리 기지가 있고, 퇴역하여 노박에 정착한 전직 NCR 군인과 레인저가 자경단이 되어 마을을 지키고 있어 큰 문제는 벌어지지 않고 있다.

2.1. 첫 하우징

노박의 모텔 로비에 들어서면 모텔 주인 지니 메이 크로포드에게 100캡을 주고 방을 빌릴 수 있다. 성수기 이전까지는 기간 제한 없이 이용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성수기라는게 따로 오는건 아니고 그냥 한번 돈을 내면 무제한으로 방을 빌리게 되니 그냥 방 하나를 100캡주고 사는 셈이다. 방은 원룸 형식으로 작은 화장실이 붙어있고 침대에 각종 보관함들에 금고까지 갖춘 나름 괜찮은 환경이다. 모하비 자동차 극장에서 올드 월드 블루스를 먼저 플레이 한 배달부가 아니라면 게임에서 가장 처음 갖게 될 플레이어의 집이다.

하우징 끝판왕인 싱크럭키 38 카지노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가장 처음, 100캡이라는 저렴한 값에 얻을 수 있고 위치 자체도 중앙에서 약간 남동쪽에 위치해 거점으로 삼기 나쁘지는 않다.[5] 거기에 노박은 평화롭고 상인과 의사도 있고 캐러밴들도 자주 들린다. 심지어 작업대와 탄약 제조대도 있으니 주변 환경도 상당히 괜찮은 편에 속한다.

아쉬운 점은 빠른 이동 포인트 주변에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장소가 없고 조금 북쪽으로 이동해서 나오는 깁슨 할머니의 오두막 안까지 올라가야한다. 또 물이 나오긴 하는데 굿스프링스와는 다르게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최고의 접근성. 갈 때마다 이동장치를 꺼내 들어야하는 싱크, 빠른 이동을 하고도 제법 걸어줘야 하는 럭키 38과는 달리, 노박으로 빠른 이동 한번 거쳐주고 몇걸음만 걸으면 되니 접근성 하나 만큼은 최고인 셈. 보관 공간도 여러개 있으니 그냥 물건 쳐박아 둘 창고가 필요한 배달부들에게 최적화된 장소.

3. 가 볼만 한 곳

4. 노박 주민들

사실 군단과의 더러운 뒷거래로 부운에게 평생의 트라우마를 안겨준 당사자다. 이 거래의 전말은 부운의 영입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단서를 취합해 알 수 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부운에게 시원하게 머리가 날아가 죽거나, 혹은 생명을 부지하게 된다. 죽는 쪽으로 진행하면 밑의 클리프가 대신 여관을 운영하게 되므로 방 빌리는 데는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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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엔딩

엔딩에서는 렙콘 발사 시험장의 제이슨 브라이트와 그의 빛의 추종자 소속 구울들을 어떻게 처리하였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어떤 루트를 가던 간에 노박은 군단의 공격을 받으며, Come fly with me 퀘스트를 인도주의적인 방향으로 마쳐야만 그나마 긍정적인 엔딩을 볼 수 있다.

6. 기타

폴아웃 뉴 베가스의 디렉터였던 조쉬 소여에 따르면, 게임에서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진 지역은 노박(또는 그 주변)이며, 가장 처음으로 추가된 퀘스트는 노박과 가까운 렙콘 발사 시험장에서 진행되는 Come Fly With Me 퀘스트라고 한다.

원래 군단을 도와 노박을 점령하는 ‘The march west'라는 퀘스트가 있을 예정이었지만 삭제되었다. 넬슨에서 볼 수 있는 십인대장 ’데드 시‘가 주는 임무였다. 노박이 어느 루트 엔딩을 보든 군단에게 공격받는 것은 이 임무의 흔적으로 보인다.

과는 달리 현실에 존재하는 지역을 모티브로 만들지 않았다.[16]


[1] 빈 방 없음이라는 뜻. 야간에 No(없음)의 조명만 빼면 Vacancy(빈 방)가 된다.[2]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를 동료로 삼아 데려오면 저 공룡을 보고 "예전에 책에서 봤는데, 한 때는 저런게 이 땅을 누볐대. 아마 그 모양새는 저만한 겍코 정도겠지." 라거나 "처음 봤을 때 저게 이따만한 겍코인줄 알았어." 라고 한다.[3] 카바존 공룡 박물관에 있는 거대 공룡 모형이 모티브로 실제 공룡 모형은 온도계 모양 간판을 들고 있지는 않으며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다. 참조.[4] 파우더 갱들이 폭동 이후 주변 지역에 패악질을 부리다가 슬론 인근 지역에 서식하던 데스클로들을 자극해버렸다. 다수의 데스클로들이 슬론 코앞까지 내려오며 길이 막혀버린 것.[5] 럭키 38 카지노는 뉴 베가스 하우징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 상당수가 있지만, 중앙에서 약간 북서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들어가기가 꽤 불편하다. 안전가옥들의 경우 평판작도 해야되고, 주변에 위험한 적들이 많이 사는 상황. 게다가 대부분 구석에 위치하기 때문에 거점으로 삼기에는 아쉽다.[6] 심지어 Come fly with me 퀘스트의 막바지에 로켓에 사용될 핵 연료를 이 모형에 들어있는 핵물질로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농도가 강하다. 과학 수치가 40 이상하면 겨우 로켓 장난감 5개만으로도 로켓의 연료를 대체 가능. 사실 대전쟁 전에는 랩콘 말고도 누카콜라 사같이 자사 제품이 하도 방사능이 강해 이를 무기로 활용하려 했던 사례들도 있었던만큼, 폴아웃 세계관 기준으로는(...)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니다.[7] 대화 도중에 뜬금없이 노박을 똥통으로 비하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러면 방금까지 살갑게 대하다가도 분개하여 비난을 쏟아부으며 사과하기 전까지는 대화를 할 수 없게 된다.[8] 왜 지니를 죽였는지 이유를 물어보는데 "스스로 자초했다." 같은 멀쩡한 대답도 있지만 "내 모닝콜을 깜빡해서."와 같은 정신나간 대답을 할 수도 있다.[9] 이 상인이 GRA로 추가된 유니크 무기인 인내마이크로 퓨전 강화 증식로 알파를 팔고 있기 때문에 1만 캡이 우습게 넘어간다. 그러다보니 캐러밴 게임으로 털어먹을 캡이 더 많아지게 되는 것.[10] 정작 자신은 돈을 훔친 게 아니라 비숍 패밀리와의 임금체불 문제로 가져온 것이라고 합리화한다.[11] 이때 비숍 패밀리의 보스인 "미스터 비숍"이란 사람을 언급하는데 2편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미스터 비숍이란 사람은 선택받은 자의 사생아이다.[12] 만약 여기서 방사능 치료를 거절하면 "그럼 거기 잠시 서 있어. 토스트 좀 굽게."라고 말한다.[13] 주민에게 적당한 공포심을 유발하는 플레이어의 처사가 장사에 유리하다며, 이를 부추기며 할인혜택을 제공한다.[14] "그 잘나신 여자(=부운의 아내)가 내 친구를 뺏어간 거야. 그래, 난 그년(the bitch)과 사사건건 부딪쳤어."[15] "몸은 상했을진 몰라도 마음만은 그렇지 않아. 스스로를 쓸모없다고 여긴다면 그건 너 자신을 기만하는 거야."[16] 구글 지도로 노박이 있는 지역을 보면 그냥 도로가 교차하는 지점 1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