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매니아IIDX에 수록된 곡에 대한 내용은 Red. by Full Metal Jacket 문서 참고하십시오.
1. Full Metal Jacket, FMJ
5.56×45mm 소총용 FMJ 강철탄의 간단한 단면도 |
권총용 FMJ 납탄의 탄두의 모습[1] |
굳이 한국어로 번역할 경우 전피갑탄(全皮甲彈)으로 번역되며, 과거에는 피복동탄(被覆鋼彈)이라 번역하기도 했다.
피모철갑탄(Armor Piercing Capped)과는 달리, 탄자 전체를 코팅하는 탄종이다.
강철탄이 총열 내부의 강선을 갈아버리거나, 납탄 찌꺼기가 강선을 메워버리는 경우를 최소화하도록, 구리 같은 경도가 높지 않으며서도 전성과 연성이 뛰어난 금속으로 총탄의 탄자 전체를 코팅하여, 총열을 보호하면서도 표적에 맞아도 탄자가 뭉개지지 않고 쉽게 관통할 수 있도록 한 것.
1.1. 개발
머스킷이나 화승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당대의 총들은 탄환을 납으로 제작해서 사용했고 이는 기술 발전으로 미니에 탄같은 신형 탄환이 나와도 마찬가지였다.그러나 강선이 총기에 보편화되면서 탄환의 재질이 문제로 부각되었다. 납이 금속치고는 상온에서 워낙 무르고 잘 묻어나오며 압력을 받으면 변형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총을 쏘다보면 총열 내부를 본의 아닌 납 코팅을 할 정도의 상태가 된다. 기존의 강선 없는 활강포 방식의 총열에서도 총열 내부를 정기적으로 손질해야 할 상황인데, 강선이 도입되면서 납탄 때문에 강선이 총 몇번 쏘았다고 화약 그을음과 납으로 메꾸어지는 상황이 터지게 된 것이다.
총알의 탄두 부분에 기름 종이를 둘러서 총열 보호 효과를 내기도 했지만 미봉책이었고 효과가 별로 좋지 않았으며 종종 종이 찌거기 같은 것이 사태를 악화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서 무연화약을 사용해서 탄환의 속도가 올라간 신형 총알을 사용하게 되자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탄환의 주 성분인 납이 마찰과 고열에 녹아서 총열 내부를 납코팅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으며 총구를 벗어난 탄환도 공기저항과 마찰로 인해 변형되므로 비행속도가 줄어들고 명중률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탄환의 위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882년에 스위스의 에두아르드 루빈[2]이 풀 메탈 재킷을 개발하였으며, 현재에도 군용으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탄자이다. 그래서 현용 탄약들 중 미군에서 'Ball', 한국군에서 '보통탄'이라 부르는 탄약은 일반적인, 인마 살상용 탄종인 풀 메탈 재킷 탄약의 명칭이라고 보면 된다.
1.2. 특징
보통 피갑으로는 적절한 인장 강도와 연성을 갖춘 구리가 주로 쓰인다. 무른 금속인 납만으로 탄자를 만들면 발포할 때마다 총열 안에 납을 쫙쫙 코팅하는 꼴이 되며, 철 등의 경도가 높은 금속을 씌우면 반대로 강선 마모가 심해져서 총열의 수명이 줄어들고 강선에 꽉 물리지도 않아 연소 가스가 새어나가 거의 대부분의 탄자는 피갑으로 구리를 사용하고 있다.최근에는 합성 수지를 사용하여 비슷한 효과를 내는 탄도 존재한다. 그러나 전투시 대량의 총탄을 발사하는 제식 소총이나 그 이상급 총기들이 쿡 오프에 가까울 정도로 총열이 달아오르는 상태에서 합성 수지가 고열과 마찰에 변성을 일으키거나 불타거나 찌거기를 많이 남기거나 하는 각종 증상을 겪을 수 있으므로 보통은 자동권총이나 리볼버용으로 사용되며 아직은 널리 사용되고 있지 않다.
탄두를 피갑으로 감싸는 개념이지만 대부분은 탄두 밑바닥에는 피갑을 입히지 않는다. 바닥을 비워놓는 쪽이 피탄 시 탄두 변형이 잘 일어나고, 탄도학상 손해 볼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수목적용으로 토탈 메탈 재킷탄이라고 해서 피갑을 탄두 전체에 입히는 종류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풀 메탈 재킷 형식의 현대 소총탄을 연상할 때 흔히 보이는 모습은 풀 메탈 재킷과 함께 공기 저항이 적은 뾰죽한 첨단을 가진 스핏저 탄두 방식이 적용된 후 탄두 후방에 생기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탄두 밑바닥의 폭을 줄인 보트 테일 방식까지 도입된 것이다. 이러한 3가지 요소가 합쳐져야 현대 소총 탄두라고 할 수 있다. 7.92 mm 문서의 7.92×57mm Mauser탄의 초창기 버전인 M88탄과 이후에 생산된 IS탄을 보면 스핏저 탄두 방식의 유무를 알 수 있으며 위에 언급한 5.56×45mm FMJ 탄약을 보면 보트테일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1.3. 성능
대인저지력은 할로 포인트 탄에 비해 떨어지나 급탄 신뢰성과 장거리 탄도에서 FMJ 쪽이 더 좋고, 군용으로는 FMJ가 일반적이다. 돌격소총급으로만 연사를 실시해도 FMJ 방식의 탄두가 아닌 경우에는 탄창에서부터 탄걸림이 자주 발생하는 편이며 특히 최전선과 같이 가혹한 환경에서는 FMJ 방식이 아닌 탄두를 사용하는 총알은 진짜로 탄걸림이 계속 발생하기 딱 좋다. 그리고 할로 포인트는 FMJ에 비해서 총열에 납 찌거기를 더 남기며 헤이그 협약에 따라서 군용으로는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3]1.4.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일단 기본적으로 총기가 등장하는 작품에는 다 나온다고 보면 되지만, 이 항목에서는 다른 탄종과 선택이 가능한 경우를 적는다.1.4.1. 게임
-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 사용할 탄환을 FMJ와 JHP 중 하나 선택할 수 있다. 방탄복을 입은 부위에 JHP로 사격을 가하면 몇십 발을 쏴도 적이 쓰러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FMJ의 경우 몇 발만 쏴도 적이 쓰러진다.[4] 단, 방탄복을 입지 않은 부위에는 JHP가 FMJ에 비해 훨씬 더 큰 피해를 적에게 준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총기 부착물로 모던 워페어 시리즈와 블랙 옵스 시리즈에 등장한다. 블랙 옵스 시리즈는 퍽이, 모던 워페어 시리즈는 무기 특수능력이 FMJ를 대체했고 고스트는 '아머 피어싱'이 전작들의 FMJ에 해당된다. 공통적으로 구조물 관통 후 탄환의 공격력 저하를 줄여주는데, 장비시 화면에 총기 기본 공격력이 상승하는 것으로 표현되어 오해를 받는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 퍽 'Hardened'가 대신한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 무기 특수능력 '충격(Impact)'이 대신한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 콜 오브 듀티: 고스트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 총기 특성 '전피갑탄'.
- 콜 오브 듀티: 모바일 - 총기 부착물 'FMJ'.
- 블룬스 TD 5 - 저격수 원숭이의 A루트 첫번째 업그레이드. 이걸 업그레이드하면 저격수 원숭이가 납 풍선을 터트릴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이거 설정상 다트다.
예시들 중 혼자만 상대하는 적이 심히 초라해 보인다
- 재기드 얼라이언스 2 - 탄환 종류는 FMJ와 JHP로 나뉘어있다. JHP는 방탄복에 막히므로 방탄복을 입지 않은 초반 적이나 후반의 호랑이를 잡을 때나 사용하고, 보통은 방탄복을 뚫을 수 있는 FMJ를 쓰게 된다. 1.13 모드에서도 따로 철갑탄이 추가되거나 하는 것 없이 그대로 FMJ를 쓴다. 방탄 플레이트에는 막힌다.
- 폴아웃, 폴아웃 2, 폴아웃 택틱스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선 민수용 탄약인 .223 탄환의 종류로 등장한다. 폴아웃 1, 폴아웃 2의 경우 거의 사기에 가까운 탄이지만 택틱스에선 그닥...
- Grand Theft Auto Online - GTA 온라인에 기존에 FMJ라는 이름의 차량이 업데이트되었으며 2017년 6월 업데이트에 포함된 지하 벙커 연구로 각 무기별 FMJ 탄을 잠금해제하면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FMJ 탄은 방탄 유리를 관통하며, 이동수단에 큰 대미지를 준다.
- 모던 컴뱃 4: 제로 아워 - 싱글 플레이 중 FMJ와 JHP 탄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 SWAT4에서 JHP와 함께 M4 카빈의 탄으로 등장. FMJ는 관통성능이 좋아 후반부의 방탄복을 입은 범인들에게 효과적이나 방탄복을 입지 않은 범인들은 관통해버리기 때문에 혹시라도 뒤에 인질들이 있다면 2차적인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어 사선도 신경써야 한다. 반면 JHP는 관통성능이 떨어져 방탄복에는 무력하나 인질들의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엔터 더 건전 - 총과 관련된 온갖 패러디가 난무하는 게임답게 패시브 아이템으로 나온다.
- Escape from Tarkov - HP, FMJ, 철갑탄까지 다양한 탄종이 존재한다. 그러나 팔다리를 집중사격하는 플레이에는 HP의 하위호환이고, 시즌이 시작되고 몇주만 지나도 돌격소총/기관단총 FMJ로는 관통이 불가능한 방탄복이 보편화되기 때문에 애매한 포지션인 FMJ의 취급은 좋지 못한 편. 예외가 있다면 MP7의 전용탄 FMJ 혹은 .338 라푸아 매그넘 FMJ탄이 있다.
- 헌트 쇼다운 - 탄속이 느리고 관통력이 좋은 특수탄으로 FMJ이 존재한다.
- SCP:SL .- 파라벨룸 업데이트 패치로 무기 부착물 편집 기능이 개선되었으며 일부 총기의 탄약 부착물이 FMJ탄으로 설정되어있지만 게임 특성상 이걸 쓰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공격력에 특화된 JHP탄이나 대인전용인 AP탄을 장착해서 쓴다.
2.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자세한 내용은 풀 메탈 재킷(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3. 과거에 국내에서 만들어진 로봇 액션 게임
1995년에 미리내 소프트에서 만들었던 게임.톱뷰 시점으로 진행되며, 역각 보행로봇을 조종해 전투지역을 돌아다니며 장착한 무기로 적들을 쏴잡는 게임이다.
2000년대 후반 기준으로는 플래시 게임 정도의 퀄리티지만, 이때는 CPU가 80486에 램이 4~8MB가 대세였던 시절이라 퀄리티가 낮은 것은 전혀 아니었다.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무기를 미션에 맞게 세팅한다던가, 이런저런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등 나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 재미있는 킬링타임용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특이점으로는 고정시점이 아닌 좌우로 회전하면 캐릭터가 아닌 맵 자체가 회전해서 입체감을 주었다는 정도. 그 외에는 평범한 액션 게임이다.
이듬해에 2편도 나왔다. 1편 이후의 배경이 게임의 무대이며 등장기체나 장비가 좀 더 다양해졌다.
[1] 관통력 면에서는 본격적인 관통자를 넣는 철갑탄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총이라는 무기의 특성상 일반적인 9mm 이상의 권총으로도 대부분의 가구나 자동차 차체, 목조주택 벽 등은 쉽게 관통해서 뒤에 숨어있는 목표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 5mm급의 소구경 고속탄의 경우 인체에 들어가면 크게 변형, 파쇄되거나 중심을 잃고 뒤집히기(tumbling) 때문에 과관통 문제에도 비교적 자유롭다. 물론 간단한 수준의 은폐물을 관통할 수 있다는 것이지 본격적인 철갑탄 수준은 아니다. 특히 권총탄은 탄자의 에너지가 적고 총알이 뚱뚱해서 FMJ는 물론이고 extreme penetrator 같은 납보다 단단한 구리로 만든 십자모양 탄두도 방탄복에 찌그러져 막힌다. 하지만 소총탄은 5.56mm만 되어도 HP를 사용해서 모든 섬유제 NIJ Level 2급 방탄복을 관통할 수 있다. 5.56mm급 이상 소총탄을 막으려면 섬유제 Level 3A로도 부족하며 반드시 Level 3급 이상인 방탄판이 있어야 한다.[2] 슈미트-루빈과 K31, SIG SG510에 사용되는 탄약인 7.5×55mm 스위스 탄을 개발했다.[3] 헤이그 협약은 서명한 국가간에만 적용되므로 탈레반같은 목표를 상대로는 할로 포인트를 사용가능하며 그런 목적으로 미국이 개발한 군용 권총탄도 존재한다.[4] 정확한 횟수는 어떤 탄환의 FMJ냐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