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류 내용
}}} ||<width=50%><bgcolor=#FFFFFF> ||- 영화 중반부의 셔먼과 티거의 교전 장면에서, 티거의 2시 방향에 있던 퓨리가 발사한 포탄이 티거의 왼쪽(화면 상 오른쪽)에서 날아온다. 원래대로라면 화면 왼쪽에서 날아와야 맞다.
- 영화 중반부에 건물에 숨어있던 독일군 저격수가 컬리어 하사에게 정보를 제공하려던 독일 민간인 노인을 저격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격수 입장에서는 초탄으로 전차장을 저격하는 것이 적을 상대하기엔 더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별 상관도 없는 민간인을 저격해서 민간인 공격으로 미군 어그로도 끌고 저격수 스스로 자기 위치만 드러낸 꼴이기에 개연성이 떨어지는 작위적인 장면이라는 평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저격수 입장에서 보면, 노인이 자기들 매복지 위치를 손가락질로 정확히 집어주는 바람에 전차 여러대와 수십명의 적군이 자기들한테 총포탄을 날릴게 뻔한 상황이다. 저격수 본인의 생존은 차치하고서라도 남아있는 아군을 위해서도 더 이상의 정보를 불기 전에 노인을 사살하는게 나은 선택이고, 당시 독일은 도망자를 처단하라고 강조하는 막장 상황이니 적군 보다도 배신자를 먼저 처단하려 하는 연출이 아주 개연성 없는 상황은 또 아니다. 결국엔 일장일단이 있는 셈. 또는, 극도로 긴장되는 매복 상태에서 노인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가 자신의 위치를 지목하는 모습을 보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겨를이 없이 다급하게 방아쇠를 당겼다고 봐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전차장이 전투 중에 해치 위로 몸을 내미는 것은 적의 눈먼 총알, 포탄 파편, 저격수 등에게 죽기 쉬운 위험한 행동이지만 유시계 전투에서 견시만큼 효과적인 관측 방법이 없기 때문에 현대까지도 꽤 많은 전차장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해치 밖으로 몸을 내밀고 직접 사방을 보려 한다. 전차 안에서 좁은 관측창으로 주변을 보는 것 보다 훨씬 능동적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1][2] 당장 컬리어 하사가 전차 내부에서 지휘하던 후반부에는 사각지대에서의 공격으로 그레이디가 전사한다.
- 미군이 SS를 과격하게 다루는 장면은 편향성을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저 얼마나 SS를 증오했는지에 대한 고증일 뿐이다. 그리고 작 중 노먼을 살려준 SS 병사의 모습은, 영화 후반부에 항복하고 싶다며 절망하던 노먼에게 워대디가 말했던 "SS는 항복해도 널 끔찍하게 고문하다가 죽일 것이니 절대 항복하지 말라"라는 대사와는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관객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던 장면.
- SS를 즉결 처형하는 장면이 두 번 나온다. 그래서 이 장면이 SS의 항전을 정당화 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건 해당 작품이 양비론이나 미군이 더 나쁘게 나왔다는 것을 전제할 때만 허용되는 주장이다. 그런데 작중 SS는 민간인들도 처형하며 어린아이나 소년, 소녀들을 소년병들로 징병해서 싸우게 했다. 그것과 달리 미군은 SS만 과격하게 다룬다. '미군이 SS를 다루는 행위는 미화하지 않지만 양비론은 아닌 것'이다. '선악이분법 아니면 양비론이다'라는 주장은 논리적 오류다. 그리고 그걸 떠나 미군이 SS를 거칠게 대하는 건, SS가 특히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 연합군 포로를 멋대로 처형하는 등 어그로를 실컷 끌며 야기한 자업자득이었고, 육군 등 국방군 포로들은 항복만 하면 크게 학대나 학살당하는 일이 적었다. 이는 그저 역사적 고증에 맞춘 것일 뿐이다. 본 영화의 시점은 1945년으로 독일 본토에서 싸우는 중이다. 따라서 이미 독일 입성 이전 아르덴 대공세에서 SS에 의한 미군 포로들을 향한 말메디 학살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SS를 상대로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다만 첫번째 처형은 단순히 전투원이었고 미군복을 입고 있었다는 이유로 끌려와 처형되어 많은 사람들이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한다. 이 행위를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아는데 이는 명백한 오류다. 적군의 즉결 처분은 어디까지나 전투 중으로 국한되며 이미 항복한 자에 대해선 교전권이 있든 없든 해코지를 해선 안된다. 단, 교전권이 없는 자는 정당한 절차와 변호사를 선임한 권리가 주어진 재판 하에서 사법 처분은 가능하다.[3] 또한 반대로 두번째의 소년병 강제동원과 민간인 처형을 저지른 SS 장교의 현지 즉결 처형은 많은 사람들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것 역시 국제법에 위반이 되는 사항이다.[4]
- 독일군이 자국민을 학살하는 일도 너무 과장되어 나온다는 주장도 있다. 허나 그라이프 코만도(Greifkommando)라는 탈영병 전담 헌병특임대가 실존하였으며 탈영병을 즉결 처분 할 수 있는 권한 또한 있었다. 그리고 저 시기는 히틀러가 총동원령을 선포한 후 모든 국민, 특히나 성인 남성들은 전부 징집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징집되지 않고 피난가는 민간인 남성들을 전부 목 매달았다. 작중에서 목 매달린 민간인들 수는 4명이다. 저격수한테 죽은 노인까지 합치면 5명이며 오히려 축소되어 나왔다고 봐야한다.
- 영화에서 등장하는 티거는 무장친위대 제1SS기갑사단[5] 소속인데 실제 제1SS기갑사단은 1945년 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방전에 투입되었고 살아남은 병력들은 입춘 작전 실패 이후 영화 시점인 4월 말에 베를린 공방전을 치르고 있었다.[6] 다시 말해 서부전선이 무대인 이 영화에서는 안 나오는 것이 맞다.
- 티거와의 전차전에서 티거가 유리한 위치에서 매복해서 공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기동해서 격파하려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여러 추측들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연막으로 시야에 제한이 생기면서 수적으로 유리한 셔먼에 공격당할 위기에 있어서 기동을 한것으로 보고 있다. 초탄 피격으로 한대가 날아간 직후 살아남은 셔먼들은 연막탄을 먼저쏴 시야를 막아버린다.[7] 상대에게 연막탄이 더 있거나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연막 밖으로 조금만 나왔다가 연막에 또 시야가 가려져서 시간을 지체하게 되어 버리므로 앞으로 가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만약 후진을 한다면 셔먼의 전진보다 압도적으로 느리므로 연막에서 얼마 벗어나지 못한 채 근접전이 일어나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래서 전진을 해서 남은 셔먼 3대를 잡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티거는 포탑 구동을 유압으로 하는 지라, 엔진이 나가면 포탑 구동도 맛이 가버린다. Mobility and reliability에서 RPM에 의존하는 장치라서 RPM이 낮을 때면 포탑도 느리게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지와 후진 시엔 RPM이 낮아서 포탑이 느리게 돌아가는데, 퓨리와 근접전에서 후진이 아닌 전진을 지시해서 회전속도를 올리는 장면은 고증에 맞다. 다만 퓨리의 전차장이 지시한 전진 기동 중 후진으로 사격 타이밍을 놓친점은 패배에 한몫 한것. 거기다가 대전 말기라서 부품도 구하기 어려울 뿐더러 수리 받기가 힘들기도 하는데다가 험지이기 때문에 포탑을 빨리 돌리기 위해서 무리해서 RPM 올렸다간 티거의 불안정성과 맞물려서 자체 고장으로 전차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진해서 안정적으로 RPM을 올리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티거가 퓨리에게 두 번째로 후면이 관통당했을 때 티거의 후면이 그동안 격파당한 셔먼들을 향해 있다. 즉, 티거는 선회를 했으며 단순히 전진만을 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전진만 했으면 티거의 전면이 셔먼들에게 향했을 것이다. 다만 촬영당시 보빙턴 전차 박물관에서 유물 보존을 위해 제약을 걸었는데, 시속 20㎞이상 못달리고 좌우선회도 못하게 했다는 말도 있다.[8]
- 티거는 평지에서의 우발적 교전에 연막을 회피하기 위한 기동으로 티타임을 거의 주지 않은 상황에서 퓨리가 M93 HVAP-T탄을 발사 했지만 빗나가고, 800야드 지점에서 명중시켰는데 아무런 손상이 없다. M93은 800야드에서 티거1의 전면장갑은 가볍게 관통할 수 있다. 차체 정면에 맞았는데. HVAP를 장전했다는 대사가 있고 그레이디가 계속 M93을 장전하므로 충분히 정면에서 관통하고도 남았어야 한다.[9]
- 한편 초기에는 거의 6초마다 한 발씩 쏴대던 티거가 퓨리 혼자만 남은 상황에서 거의 20초동안 발포를 안한다. 그것도 분명히 영상으로 조준이 끝난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아마 일종의 주인공 보정과 영화적 연출을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다른 셔먼들 격파하느라 준비탄 가대의 탄을 전부 소모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포탑에 탄약수가 바로 집어넣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탄을 제외하면 다른 탄들은 차체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어, 준비탄을 모두 소모하면 장전 속도는 영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철갑탄 외에 고폭탄, 연막탄 탄종이 있으니 탄약수 쪽 측면에 철갑탄이 다 떨어지면 포수 쪽으로 가야하는 고생을 해야한다.[10]
또다른 이유를 찾자면 거리가 굉장히 가까웠기 때문에 생각보다 퓨리가 티거에 빨리 달라붙어서 티거가 완전한 조준을 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11]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증거로 티거 전차장이 "저새끼 빨리 쏴버려!"라고 소리 친것도 있다. 그런 근접 전차전에서는 한 발의 조준 실수가 요단강 편도티켓과 맞바꿔질 수 있다. 선회전 중에도 몇 발 맞췄음에도 퓨리가 생존하기도 하였고 그와 같이 엔진이나 탄약고를 정확히 맞춘 것이 아니라면 전차가 포탄 한 발로 무력화되지 않을 확률도 있기 때문에 더 정확한 조준을 위해 시간을 지연했을 수도 있다. 또한 티거의 두 번째 발포 이후 티거 후미에 있는 워대디가 기습적인 후진 명령을 내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전진 중인 퓨리를 조준하던 티거의 세 번째 발포 타이밍을 늦추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작중 움직이는 퓨리를 조준을 제대로 끝 마치지 않고 급하게 사격해서 퓨리의 무전기만 달랑 날렸던 묘사도 있었던 만큼 아마 티거 포수는 최대한 확신이 설 때까지는 사격을 지양하려 했을 것이다.
- 티거 전차가 초기형인데다 치메리트 코팅도 없고, 대전 후반기 독일군 특유의 위장 도색도 되어있지 않은 채 그냥 다크 옐로 기본 도장만 적용되어있다. 영화 촬영에 동원된 티거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동 가능한 티거이면서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노획된 DAK용 초기 생산분 차량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였을 듯. 게다가 베를린 전투에서 파괴된 최후의 티거도 치메리트 코팅이 되어있지 않고 전차장용 전망탑(큐폴라)도 구식인 초기형이었다.[12] 즉 후방에 쳐박혀 있던 훈련부대용 티거가 어찌어찌 굴러 나와 초기형인 것이나, 남는 부품을 끌어모아 좀비 티거로 재생하고 보니 초기형에 가까운 모습이 나오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거기다 어차피 이때는 훈련소나 후방 부대에 있던 것도 쓰던 때이고 심지어 박물관에 있던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의 Mk 시리즈 전차나 르노 FT 전차도 끌고왔을 정도다.[13] 그래도 티거 형식에 대한 고민의 결과인지 차체 후부 엔진룸에 장비된 외장형 에어필터 케이스는 제거된 것이 보인다. 치메리트 코팅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치메리트 코팅은 44년도에 폐지되었고 영화 배경은 45년 4월 쯤이다.
- 독일 전차들은 자신들에게 위협적인 목표물인 장포신 전차부터 먼저 노렸다며 퓨리가 노려지지 않은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강철의 사신에서 비트만이 셔먼 파이어플라이를 먼저 지목하는 장면이 와전된 얘기다. 장포신 전차를 경계한건 맞지만 무조건 먼저 공격해야 하는 교리같은건 없었다.[14] 또한 선두 전차인 퓨리가 아닌 후위 전차를 먼저 격파한 이유는 후위 전차를 격파했을 때 앞에 있는 전차들의 입장에서 상황 판단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노리는 것일 뿐 아니라, 셔먼들이 후진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였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퓨리가 도망을 택해서 전속전진으로 빠져나가려했으면 다음타겟으로 선두에 있던 퓨리를 노리고 쏴서 길을 앞뒤로 막아서 강제교전을 하게 됐을 것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티거 에이스인 오토 카리우스가 자기 회고록에서도 마르파나 전투에서 이런 방식으로 소련군과 교전했다고 기록했다. 마르파나 전투에서 오토 카리우스의 부대는 선두와 후미에 있는 전차들을 두 대의 전차가 동시에 사격해 날려버리고 포탄을 퍼붓는 방식으로 단 2대의 티거로 17대의 IS-2와 5대의 T-34-85를 갈아버린 뒤, 전사한 소련군 여단장의 시신에서 소련군의 작전계획을 노획한 뒤 동료 전차 6대와 추가 합류해 매복했다가 후속하던 28대의 소련군 전차를 다시 한 번 갈아버려서 소련군 제 1 전차여단 '이오시프 스탈린'을 생존자 하나 없이 전멸시켜버렸다. 게다가 숙련된 전차장들은 적 대열을 공격할 때 후방 전차를 먼저 노리는 게 상식이었는데, 선두 전차를 먼저 날려버리면 적 전차들이 즉각 대응하지만 최후미 전차가 격파당하면 적들의 상황 파악이 늦어져서 다음 표적을 노릴 시간을 더 벌 수 있기 때문이다. [15] 또한 당연히 퓨리가 격파되면 그 자리에서 영화가 끝나기 때문이다.
- 공식적으론 미군은 오히려 벌지 전투로 인해 티거 1보다는 티거 2를 더 많이 조우했다. 미군의 셔먼으로 독일 중전차를 상대한 것을 고려한다면, 퓨리에선 보빙턴 전차 박물관의 티거 1이 아닌 프랑스 소뮤아 기갑 박물관의 가동 가능한 티거 2를 영화에 내보내는 것이 더 현실에 가까웠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HVAP M93을 사용한 76mm 셔먼이 차체 후방을 공격해 한 대 격파하거나 75mm 셔먼이 백린연막탄으로 차내를 질식시켜 승무원들이 차량을 포기하게 만든 적도 있다. 하지만 티거 2는 티거 1을 능가하는 무리한 중량화로 인해 엔진이 잘 퍼지는 것으로 악명이 높아 퓨리에서 나온 것 같은 기동전은 어렵고 실제 차체 출연도 어불성설이므로 어쩔수 없는 측면이 있다. 게다가, 티거 2면 단독 근접교전 자체가 자살행위다.
- 마지막 전투를 굳이 치렀어야 하나 하는 의견도 있다. 사실 전차 승무원들도 마찬가지 생각이어서 노먼의 보고를 듣자마자 짐을 싸기 시작했고, 컬리어가 가지 않겠다고 하자 설득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전차장은 꼭 버텨야할 임무가 있었다. 티거 잡으러 가기전에 와고너 대위가 한 말을 기억하면 알 수 있는데, 당시 무장친위대 병사들은 패주하며 아무데나 도망가는게 아니라 사단 보급선을 공격하러 가는 것이었고, 그들이 향하는 곳에는 비전투병[16], 즉 보급병들이 몰려있을 것은 뻔한 일이였다. 퓨리가 막아서지 않았다면 사단 하나를 책임질 보급선의 붕괴는 물론이요, 극중에서 죽어나간 SS 병력보다 훨씬 많은 수의 보급병들이 죽어나갔을것이다. 이런 군인정신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명예 훈장 문서를 참조하자. 현실에는 수많은 아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사람들이 많다. 영화와 가장 가까운 수여 사례를 들자면, 한국전쟁 당시 어니스트 코우마 당시 중사는 낙동강 전선에서 아군 보병이 후퇴하는 와중에 M26 퍼싱 단차만으로 500명이 넘는 북한군을 상대로 맞서싸워 250명이 넘는 북한군을 사살하고 북한군의 진격로 하나를 틀어막아 명예훈장을 받았다. 북한군이 전차포와 기관총을 무릅쓰고 기어이 전차 위로 기어오르자 포신을 돌려 쳐내거나 본인이 해치를 열고 기관단총으로 적병을 사살하는 등 영화에서 묘사된 것과 같은 사생결단의 전투를 치렀다.
- 저런 군인정신이나 임무를 떠나 무엇보다 북아프리카에서부터 프랑스, 벨기에를 거쳐 오랜기간 함께 싸워온 전차 '퓨리'를 버리지 못하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극중 퓨리는 이지에잇이고 이 이지에잇의 전투배치일은 1944년 11월이다. 북아프리카부터 싸웠다고 퓨리를 탄 것은 아니다. 초기형 셔먼을 북아프리카에서부터 타다가 개수한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전차 개수가 전장에서 가능한게 아닐 뿐더러 이지에잇은 차체[17]를 비롯한 모든 것이 초창기 셔먼과는 다른 전차이다. 또한 전차는 함선이 아니다. 전차 승무원이 원한다고 해서 그 전차만을 계속 탈수는 없다. 다만 영화에서 '워 대디'가 나는 퓨리 안이 가장 편하고 집 같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고, 혼자 남겠다고 선언했을 때도 퓨리를 툭 치며 이곳이 내 집이라 말한다. 물론 저런 군인정신이나 임무 완수에 대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어쩌면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친위대에게 쫓겨서 도망칠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 친위대 전투 시 나왔던 차량은 2차 대전기의 주력 수송차량인 오펠 블리츠나 KHD S3000이 아니라 1963년에 생산된 헝가리 크세펠 사의 D-344 트럭이다. 상당히 치명적인 고증오류지만 워낙 등장 장면도 적은데다 금방 격파되었고 원본인 블리츠나 S3000을 구하기 힘들어서 대체품으로 사용한 것이다.
- 자막에서 판처파우스트는 대전차포로[18] 셔먼 전차에 달린 M1919 브라우닝 기관총 30구경(0.30인치, 7,62mm)과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50구경(0.50인치, 12.7mm)을 각각 30mm, 50mm로 오역을 했다.
진짜 구경이 저랬다면 최후 결전에서 SS의 운명은...제 2 기갑사단을 둘째 기갑사단으로 번역한 것이나 중의적으로 쓰인 "Best job I've ever had."를 "내가 가진 것중 최고의 직업"으로 일관 되게 해석한 것과 더불어 번역이 아쉬운 부분. 또한 미군들이 6호 중전차를 부를때 타이거라 하지만 자막이 타이거가 아니라 독일어 발음인 티거라고 나온다. 한국으로 치면 6.25 전쟁때 북한군 트랙터를 보고 대한민국 국군이 북조선 트락토르다! 하는 셈이다. 워대디가 독일어에 능통해서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다라고 하는 주장은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이나 하는 주장인데, 워대디를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타이거'라고 명확하게 발음하고 있으며, 자막은 워대디 말고 다른 등장인물까지 '티거'라고 말하는것으로 쓰여있다. 특히 '타이거'는 당시 미군에서 단순 6호 전차를 지칭하는게 아니라 장포신에 상자형 전차면 싸잡아서 부르던[19] 일종의 고유명사였기 때문에 자막 상 티거라고 나오는것은 오류이다. 독일 탱크니까 독일 발음으로 적는게 맞다고 하는 사람은 언어의 사회성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예를 들자면 6.25 전쟁영화에서 "따발총을 들고 돌격하는 중공군들을 호주기가 처리해줬어."라는 대사를 "PPSh-41로 무장한 인민해방군들을 F-86 세이버가 처리해줬어." 처럼 둘다 맞는 말이지만 상황과 화자를 생각하면 어색하고 이상한 대사가 되어버린다.
- 판처파우스트를 맞췄는데 승무원 1명만 죽고 끝나는 것에 의문을 품는 의견이 있는데, 사실 성형작약탄은 메탈제트가 지나가는 곳에 탄약 같은 중요 부품이 없다면 원래 그냥 구멍만 내고 지나간다. 전차의 격파는 연료의 발화나 탄약고의 유폭 때문에 일어나는데, 피격된 부분은 포탑이라 연료탱크나 엔진 같은 기동 계통과는 관계없는 부분이며, 애초에 불이 잘 안 붙는 기름이지만 포탑 유압장치의 유압도 티거와의 교전에서 파이프가 터져 압력이 다 빠진 상태였다. 그리고 해당 시점에서는 탄약조차 전부 바닥난 상태라 포탑에 적재된 탄약이 유폭할 여지도 없었다. 게다가 판처파우스트같은 성형작약 대전차 무기는 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그 작동 기제상 장갑 관통력은 우수해도 살상력은 미약하다. 관통 시 심지어 한 명도 죽지 않아도 이상할 것이 없으며 실제로도 그냥 전차를 슝 뚫고 나가버려서 별다른 타격을 못 준 실전 사례도 있다. 이는 철갑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철갑탄이 관통했음에도 승무원 구획이나 바이탈 파트를 빗겨가서 별 피해 없이 계속 움직였다는 기록도 있다. 에이브람스의 경우 RPG에 관통당해도 승무원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걸로 끝난 경우가 흔하다. 고폭탄이 장갑을 관통해서 유폭했다면 모를까, 피격당했다고 무조건 유폭되거나 내부에서 폭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실제로 현대에도 RPG가 장갑을 관통했는데 메탈제트가 의자 뒤로 지나가서 멀쩡했다거나 정면 장갑이 뚫렸는데 조종수의 다리 하나만 잘리고 끝났다던가 하는 일이 왕왕 발생한다. 이는 여러 전차 관련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 초반부에 판처파우스트에 직격당한 파커 소위의 셔먼이 불타고 승무원이 전멸한 부분도 같은 원리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해당 전차는 막 보급을 받고 작전 지역으로 이동하는 중이었고, 따라서 탄약 소모량은 0이었다. 탄약이 없었던 퓨리와는 달리 충분히 유폭될 법한 조건을 갖춘 셈으로 판처파우스트가 직격한 부분이 탄약고였다고 하면 간단히 해결되는 부분이다. 전쟁이 끝난 후 판처파우스트에 대한 영국의 연구 결과 일단 전차에 맞으면 전부 격파에 피격 부분에 따라 승무원의 살상률도 달라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차체 후면에 맞는다면 승무원들은 별다른 피해없이 생존 가능하나 차체 정면이나 측면에 피격될 경우 생존을 장담키 어려우며 포탑의 경우 전차장과 포수,탄약수를 부상시키고 남는다고 한다. 실제로 파커 소위의 소대장 전차가 피격당한 구획(측면부)은 셔먼의 주 탄약고가 위치한 곳이다.
-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에는 마지막 전투에서의 주인공 보정이 너무 강해서 영화에 대한 몰입감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지막에 200~300명과 싸우는데 궤도 끊긴 전차에서 대등하게 싸운다는 것이다.
하지만 퓨리가 전차임을 주목하자. 아무리 퓨리가 반파당했더라도 궤도가 끊긴 것과 외부의 수제 증가장갑 한짝이 떨어지긴 했다지만 장갑이 뚫린 곳도 없었고, 분대원들 또한 한명도 죽지 않았고 주포에 동축기관총까지 살아있었는데다, 전차장용, 전방기총, 후방기총까지 해서 도합 4총이 가동 가능상태였으며 퓨리에 사용되는 M2HB가 .50 BMG를 사용하고, M1919 브라우닝은 30-06을 쓰는데, 이게 게임 등지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한두대 맞는다고 해서 버틸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거기다 주포도 살아있었으니 퓨리의 화력은 일반 보병이 가지고 있는 소화기 따위로 싸워볼만한 물건이 아니다. 현실에서도 KCTC 등지에서 중기관총 진지는 대대지원으로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이고, 그게 4총이나 가동되는데다 주포까지 가담하니 알보병 입장에서는 버틸 수가 없다.
두번째로는 기습을 당했다는 점인데, 일렬 종대로 행진하다가 공격 당해서 제대로 전열을 갖추지 못했다. 그런데다가 엄폐물로 삼을만한게 주변에 없었다는 점이다. 유일한 엄폐물감이었던 근처 민가는 퓨리가 백린연막탄을 쏴봐려서 불 질러 버렸다.[20] 2차대전과 6.25 전쟁 당시에도 이런 사례는 종종 있었으며 미군만 그런것이 아니라 소련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아래 유사사례 항목 참조
- 워대디가 저격을 여러번 당하고 버티는 장면이 있다. 다만 이 부분 역시 별 문제될 게 없는 부분으로, 워대디가 피탄당한 부위는 어깨나 팔, 다리 등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부위가 대부분이었다. 최후에 폐 근처를 피탄당하긴 하지만. 현대의 많은 전술사격교관들이 정확히 맞추더라도 사람이 한번에 쓰러진다고는 장담할 수 없음을 늘 강조한다. RedBack One의 제이슨 팔라 교관의 일화로 아프간에서 작전 중 AK로 무장한 적 둘을 발견하고는 200m에서 적을 무조건 맞출 정도의 명사수 팀원 둘이 사격해 쓰러트렸는데, 한 명은 폐와 복부, 한 명은 가지고 있던 AK의 탄창 덕에 복부에 약한 상처를 입고 손을 다첬는데도 30분간 숨어서 계속 사격을 가했다고 한다. 현대 업계에서 계속 대인 저지력을 높히기 위해 특수한 탄을 개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마지막 전투 전 무장친위대는 판처파우스트를 들고 있는데, 정작 전투 신에선 상자에서 판처파우스트를 꺼내며 물량이 부족하고 이것 밖에 없다는 대사가 나온다. 첫 기습 때 판처파우스트를 든 병사들이 사살되면서 망실 됐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병사들이 4열종대로 행군할 때 한 줄에 한 두 개 씩 들고 있었는데(행군 씬만 보면 노먼이 언급한 200~300명 병력의 4분의 1 꼴로 판처파우스트로 무장) 언뜻 보면 연출 실수에 따른 옥에 티로 보이나, 진격하던 병력이 나뉘어 다른 곳으로 진군하여 판처파우스트를 든 병사들이 다른 곳으로 갈렸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정황상 진군 중이던 SS 대대의 임무는 아마도 직전에 퓨리가 격파한 티거와 합류해 연합군 보급기지를 판처파우스트 등을 이용해 박살내는 것이었을텐데, 갑툭튀한 고장난 전차에 진군이 막혔다고 작전에 쓸 귀중한 병력과 무기를 많이 배치할 리가 없다. 판처파우스트 한 상자 8발만 주고 "이걸로 처리하고 따라와"라 하고 본진은 공격하러 가는 것이 임무를 생각하면 맞는 판단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것 밖에 없다."는 얘긴 받은 게 이것 뿐이라고 푸념하는 게 된다.
- 마지막에 SS가 마무리로 셔먼 안에다 수류탄을 2개나 터뜨렸는데 시체가 멀쩡하다는 의견이 있다. 그런데 영화를 자세히 보면 나오는 연출이 브래드 피트가 맡은 워대디의 시체는 어깨위까지만 나온다. 어깨 아랫부분 및 하반신은 비추지 않고 있다.[21] 수류탄 때문에 몸이 손상됐는데 그걸 생략하기 위해 어깨 위쪽만 보여준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노먼이 구출되기 직전 워대디의 권총을 집어드는 장면을 보면 팔과 다리도 멀쩡한 듯 하다. 그게 아니더라도 비주얼을 위해 일부러 그랬을것이다. 관객들에게 걸레짝이 된 빵발형의 시신(...)을 보여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런데다가 심의를 낮춰야 하기도 하니 의도적인 연출일것이다.
- 셔먼의 해치는 안에서 잠글 수 있게 되어있는데 마지막에 독일군이 열 수 있었다고 고증 오류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교차로 방어 시작 시에 해치를 열어둔 것은 해치를 여는 독일군 병사를 사살하고 탱크 주변에 있는 병사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기 위함이며, 후반부에 잠그지 않는 것은 내부의 고정 화기가 전부 탄약 부족으로 사용 불능이 되면서 소화기로 적을 처치하기 위해 해치를 열어놓고 사격했기 때문이다. 해치를 그대로 열 수 있었으면 노먼의 해치로 공격이 들어왔어야 하나 해치를 닫는데 성공하였는지 컬리어의 포탑 위쪽 해치로 수류탄을 투척한다. 물론 컬리어의 경우 저격으로 해치를 잠글 여유가 있지 않았다. 그리고 독일군은 셔먼 승무원을 죽이는 방법으론 스스로 위험하게 되는 해치를 여는 짓을 하지 않고 십중팔구 수류탄을 까넣을 건데, 해치를 열어 두고 수류탄 투입을 유도하여 폭발로 탱크 무력화를 적들에게 확인시켜서[22] 자신이 죽더라도 미리 탱크 아래 해치로 피신시킨 노먼을 살리기 위한 행동이었을 것이다.
- '레드'라고 불리던(본명인지 확실하지 않다.) 보조 조종수/전방기총 사수는 영화 시작 시점에선 이미 사망한 상태. 얼굴 조각이 널브러져 있는 것으로 보아 전차 내부 자기 자리에서 포탄 관통으로 사살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전차 외부는 관통 흔적은커녕 오히려 멀쩡하다. 어떻게 하면 전차 외부는 멀쩡한데 얼굴조각이 날라갈 수 있는걸까? 하는 의문을 들게 한다. 아마 전차 외부에서 얼굴을 피격 당한 뒤 퓨리 안으로 이송되다가 얼굴조각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또는 초반 장면이 퓨리 및 전차들이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해치를 열고 몸을 전차 밖으로 내놨다가 파편탄에 의해 타격을 받았을 수도 있다. 아니면 후반에 보여준 성형작약탄처럼 운이 나빠서 이 사람만 죽었거나. 아니면 영화 초반부 퓨리의 포방패를 보면 좌측 하단에 도탄된 자국이 남아있는데, 그 자리는 무전수 자리가 딱 들어맞는 자리, 레드가 머리를 내밀고 있다가 샷 트랩(Shot Trap)된 포탄에 머리가 날아갔을 가능성 또한 있다.
- 스타워즈 마냥 광선 빔이 날아다닌다. 예광탄을 쓰기 때문이라고 본편 대사중에 나오는데, 군대에서 실사격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예광탄은 실제로 탄도가 그대로 보인다. 영화 상 색감이 상당히 어두운 편인데 예광탄은 유난히 CG로 밝게 처리되어 있어서 레이저처럼 보이는 게 아쉬운 부분이나, 포탑의 사격 위치를 지정하는 역할로서는 고증에 적절하다. 야간에 암적응이 된 상태에서 예광탄 사격을 하고 나면 예광탄 탄도 궤적과 총구 화염 때문에 주변은 더욱 어두워 보이게 되니, 어쩌면 인간의 시각 재현이라는 점에서는 고증에 더 잘 맞는 건지도 모른다.[23]
미군의 빨간색과 독일군의 초록색이 보색으로서 대비되는 것도 일부는 맞는데, 먼저 흔히 알고 있는 미군의 빨간 예광탄은 스트론튬 화합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현대 러시아군과 중국군에서 사용 중인 초록 예광탄은 바륨 화합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에서 기반한다. 다만 실제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은 제식으로 초록색 한 가지 색의 예광탄만 쓴 것은 아니고, 여러 색의 예광탄을 썼다고 한다. 오히려 독일군이 초록색 예광탄을 썼다는 것은 할리우드의 전통적인 연출로, 앞에서 언급한 스타워즈에서도 전투기에서 초록 빔을 쏘는 은하제국이나 퍼스트 오더가 나치 독일에서 모티브를 따온 세력임을 보면 알 수 있다.
- 참호 전투 직전에 PaK 40 대전차포에 의해 선행부대가 전멸했다고 하는데, 전차를 보냈으나 파괴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선행부대는 그냥 M3 하프트랙으로 편성된 차량부대다. 전차를 포함하여 공격하던 부대는 아니다.
2. 원전 및 유사사례
분명히 퓨리는 실제 없었던 가상의 전투를 다루고 있지만 영화 제작에 참고한 몇가지 원전이 존재한다. 즉 전간기 ~ 6.25 전쟁 중에 벌어진 몇가지 실화들을 한 전차의 이야기로 종합해놓은 것.- '워 대디' 컬리어 하사의 인물 모델은 여러 전차 에이스들에게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 중 가장 유력한 사람은 미 제3기갑사단 전차 에이스 "워 대디" 라파예드 풀 하사로,[24] 그의 전과는 D-데이 이후 공인된 독일 전차 12량 격파, 대포 및 장갑차까지 합쳐 258대를 격파한 인물로, 프랑스에 처음 투입된 이후 21회의 교전에 참전했으며 마지막 교전에서 5호 전차 판터에 의해 다리를 잃었다.
- 다른 유력 후보는 캐나다군 셔브룩 퓨질리어 연대의 시드니 벌피 레들리 월터스[25]인데, 이 양반은 파이어플라이로 독일 전차 18량 격파 기록 및 SS 무장친위대 소속의 티거 에이스 미하일 비트만 사살 전과추정[26]이 있다. 다만 이쪽은 기록은 화려하지만 워대디와의 큰 유사성이 없으므로 확실하지는 않다.
- 전차 '퓨리'의 원전은 캐나다군 제27기갑연대(셔브룩 퓨질리어 연대)의 M4A2 셔먼 전차 '봄(Bomb, 폭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전차는 디데이 이후 독일 항복까지 한번도 격파되지 않은 셔먼이다. 캉, 팔레즈, 벨기에, 네덜란드를 넘어 라인강을 수중도하하고 마지막에는 엠든에서 격전을 치른 뒤 종전을 맞았다. 이 전차는 2년간 6000여발의 총탄과 포탄을 사격했으며, 겨우 두발에 피격되었고, 이것도 현지 수리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승무원 4명이 부상당해 교체된 게 유일한 피해.
- 작중 시가전의 원전은 1945년 4월에 벌어진 크레일셰임 전투로 추정되고 있다.
- 티거와의 전투 부분은 1945년 4월 30일경 독일 파더보른에서 있었던 미 제3기갑사단과 독일 국방군 제507중전차대대의 전투 당시 M4A1 (76) W가 우회를 시도해 티거 2의 후면 엔진룸을 가격하여 격파하였던 일화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27]
- 격파된 전차를 지키면서 독일군과 육박전을 벌이는 마지막 전투의 원전은 1945년 알자스-로렌의 홀츠비어에서 벌어진 육박전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제3보병사단 15보병연대 B중대 어디 리온 머피(Audie Leon Murphy)하사는 B중대의 소대장이자 포격 유도를 담당하고 있었다. 1월 26일 프랑스의 홀츠비어에서 판터를 포함한 전차 6대와 2개보병중대 250여명의 파상공세에 직면했다. 독일군의 기습공격에 어디 머피 하사는 부하들을 수목선으로 후퇴시키고 자신은 전방에서 포격을 유도하였다. 독일군의 판터가 미군의 구축전차를 격파하면서 전진해 오자 어디 하사는 화재로 폭발 위험이 있는 M10 GMC 대전차 자주포에 올라 포탑의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을 사격하였다. 이 사격으로 전차와 함께 접근하던 독일군 보병을 최소 12명 사살하며 독일군 보병 대열을 와해시켰으며 보병 지원이 차단된 독일군의 판터는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독일군은 머피를 사살하기 위해 삼면에서 공격해 왔으나 머피하사는 1시간 이상 위치를 사수해냈고 탄약이 떨어지고 나서야 후퇴했다.
어디 머피 하사는 전차 포탑 위에서 전투하던 중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나 후송을 거부하고 중대를 추려 기습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그의 포격유도로 독일군에게 약 50여 명의 전상 피해를 입혔다고 평가된다. 전투 종료 후 후송되었으며, 이 전투의 공로에 의해 이례적으로 하사에서 소위로 진급하였다. 이후 명예 훈장을 수여받았다. 전후 영화배우로도 활약했는데 홀츠비어 전투를 그린 지옥의 전선(To Hell and Back)에 자신의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28]
- 또 하나의 가능성은 독소전 초기 라세이냐이 전투에서 독일군 6기갑사단의 전진을 저지한 KV-1 혹은 KV-2의 일화를 일부 차용했을 가능성이다. 현수장치 파괴로 기동력을 완전히 상실한 전차가, 남아있는 화력과 방어력만을 이용해 독일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독일 측은 공략을 위한 공성전을 벌인다는 부분만 놓고 봤을때는 비슷하다. 창작물의 특성상 어느 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기 보다는 전차 관련 고증에 제법 신경쓴 영화이니만큼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이야기를 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 다른 2차대전 연합군 사례로 50전차여단 254 전차대대의 알렉산드르 예고로비치 스크보르초프 대위는 엔진 수명을 초과하는 시간동안 전투를 해 결국 기동 불능된 T-34에서 버티면서 독일군과 8시간 동안 전투를 했고 결국 진격하는 전차 3대와 트럭 4대 등 차량을 파괴하고 2개 중대의 독일군을 사살해서 진격을 저지했으며 소비에트 연방 영웅 훈장을 받았다.
- 명예훈장 수상자인 어네스트 코우마 상사는 6.25 전쟁 중 낙동강 전투가 한창이던 1950년 8월 31일에서 9월 1일까지 이틀 동안 T-34/85 2대와 500명이나 되는 인민군을 사살하였으며 아군에게 귀중한 시간을 벌여주었다. 그의 활약으로 한국군과 미군은 좀 더 제대로 된 방어선을 형성하고 부상병을 후송할 수 있었으며 이후에도 그는 9시간 동안 싸워 250명을 추가로 사살하였으며 후퇴하는 도중 3개의 기관총 진지를 파괴하였다. 이 때 그가 운영한 전차는 M26 퍼싱이었으며 퓨리의 상황과 매우 비슷하게 홀로 인민군은 상대하다 전차에 접근해 개미떼처럼 엔진실 위로 기어올라오는 보병들을 포탑을 돌려대며 포신으로 쳐서 떨궈내기도 하는 등 상황이 긴박했다. 퓨리와는 달리 파트너 퍼싱은 기동계통 고장으로 이용할 수 없었다. 자세한건 명예 훈장 항목을 참조하자.
[1] 때문에 현대 전차들은 전차장이 해치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주변을 관측하기 쉽도록 기존의 전망탑 방식 이외에 CITV 등의 각종 광학 장비를 기본 장착 하고 있다.[2] 오토 카리우스도 진흙속의 호랑이에서 관측창만으로는 주변파악이 힘든지라 전차장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해치밖으로 기어나왔으며 그렇지 않은 전차장들은 잘 해봐야 2급취급당했다고 언급했었다.[3] 적의 군복을 입고 위장한 전투원들은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위장한 적의 군복과 상징물 등을 떼어야 정당한 전투원으로 인정받아 포로의 권리가 보장된다. 그러나 전투 시에도 이를 벗지 않으면 그 포로의 처분은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친다면 포로를 잡은 주체에 의해서 결정된다. 결국 마찬가지 얘기다. 교전권이 인정되는 포로는 제네바 협약에 의해 보호받으며, 교전권이 인정되지 않는 '범죄자'라면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 어느 쪽이든 즉결이 합법화되지 않는다. 단, 포로가 도망치거나 경비병을 공격하면 포로로서의 권리가 박탈당하고 전투원이 되어 사살이 가능해지긴한다.[4] 정당한 재판이 없이 체포된 전범을 처형하는 것은 불법이다. 다만 말메디 학살 이후 SS친위대는 군인이 아닌 민간 무장단체로 취급되었기 때문에 대규모로 죽이지 않는 이상 이들을 죽여도 크게 처벌받지는 않았다고 연합군 지휘부 스스로 그렇게 공표했다.[5] 총통경호대 아돌프 히틀러라는 단어의 약어이다.[6] 독소전쟁의 마지막 전투였던(독일 국방군의 육군과 무장친위대 부대들의 산발적인 저항을 제외하면) 베를린 공방전 이후 사단은 괴멸, 해체되었으며, 그 후에는 베를린과 동부전선을 탈출하여 엘베 강을 건너서 서부전선의 영미 연합군에게 항복한 소수의 운 좋은 소규모 부대를 제외하면 나머지 사단 인원들 전원이 당시 동부전선에 투입된 어느 국방군 육군 부대나 바펜 SS 부대들의 일반적인 최후처럼 나머지 사단 인원들 모두가 전사하거나, 부상당해 죽거나, 불구가 되거나, 자기들이 가장 싫어하는 소련의 포로행, 진짜 심할 겸우 복수심의 불타는 소련군이 자기들이 옛날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들을 멋대로 사적제제하여 저승행, 설렁 살아남아도 겨우 살아남게 되었다.[7] 연막탄을 장전하는 부분에서도 고증오류가 존재하는데 분명 전차장은 연막탄을 장전하라 했는데도 불구하고 탄약수는 M93 HVAP-T를 집어든다. 분명 고속철갑탄이 장전되어있는 상황인데도 주포를 발포하고나니 연막이 퍼진다.[8] 퓨리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티거가 짧게나마 선회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9] 티거의 괴물 이미지는 사실 미국의 참전 초기 셔먼에 달려있던 75mm M3 전차포의 부족한 관통력과 후기형 티거인 티거 2의 이미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76mm M1 전차포를 사용하는 이지 에잇인 퓨리는 해당사항이 없으며 극 중 나오는 티거 역시 티거 2가 아니라서 76mm에 차체가 관통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따라서 극중 전개를 위한 장치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냥 당시 미 육군 내에서도 독일 중전차라면 싸잡아서 티거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대중들에게도 티거가 제일 잘 알려져 있어서 독일 전차의 대표격으로 출연한것이지 고증을 따지자면 5호 전차 판터나 야크트판터가 나왔어야 했을 것이다. 특히 35도 경사의 전면장갑을 갖춘 야크트판터에는 유효입사각이 높은 당시의 철갑탄이 쉽게 무력화되었을 것이기 때문.[10] 티거 1은 포탑에 탄약 보관대가 없어서 일일이 차체 중앙이나 그 측면으로 내려가 탄을 끄집어 내야 하기 때문에 탄약수가 좀 고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티거의 전차장이 대위 계급에 각종 훈장들을 달고 있는 등 전과가 제법 있는 양반인 걸 생각하면 좀 의외지만 후방의 전차가 기어나왔단것에서 전차장을 제외한 전차병들이 숙련병이 아니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11] 티거의 조준경은 양안배율 2.5x 단안배율 5x이지만 셔먼은 무배율로 낮출 수 있는 포수용 가변 배율 보조 조준경이 있어 근거리에서 좀 더 유리하다.[12] 정확히는 초기형, 후기형의 부품이 섞인 일명 하이브리드 티거. 속칭 잡종 또는 좀비 티거라 불리는 녀석으로 대전 말, 격파된 티거의 부품 중 멀쩡한 것을 장착하거나 그 반대로 어찌어찌 재생시킨 티거들을 말한다. 1944년 중순 즈음 티거의 생산이 중단되어서 임시방편으로 만들어진 54대의 티거들이 대표적이다.[13] 다만 이 경우 단지 전시품이 포격으로 격파된 것을 재생하여 운용한 것으로 오인했다는 이설도 있다.[14] 애초에 멀리서 관측하는 상황에서 포신이 긴지 짧은지 구분한 것 자체가 쉬운게 아니다.[15]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티거가 영국군의 크롬웰 전차와 M4 셔먼으로 조직된 기갑사단을 기습했을때 우선 후방의 전차를 격파해 퇴로를 막아버리자 영국군 전차소대장이 어쩔수 없이 티거와 교전한다.[16] 원문은 "요리사, 이발사, 의사"들만 있다고 말한다.[17] 이지에잇은 전면 장갑이 평평하지만 초창기 셔먼에는 전면 해치 앞에 경사가 줄어드는 구간이 있고, 나머지 전면의 경사각과 두께도 다르다.[18] 다만 티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한 영상에서는 대전차 로켓포로 원 의미에 가깝게 번역했다.[19] 이 때문에 당시 전투 기록에선 4호 전차 장포신형이던 뭐던 티거와 좀 비슷하게 생겼으면 타이거 전차를 잡았다라고 기록해서 전과 기록에 혼동이 있었다.[20] 대전 말 전차에 접근해 대전차 무기를 사용하는 독일의 대전차 전술과 기관총 진지의 공격 방법은 별개의 것이다. 퓨리의 경우 시가지에서 기동하는 전차가 아니라 개활지에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강철 기관총 진지이므로 접근한다는것 자체가 기관총에 갈려나가는 짓이고, 현대전에도 기관총 진지 하나 날리겠다고 저 멀리있는 자주포나 야포, 박격포같이 사거리 긴 물건을 쓰거나 공습을 부른다. 판처파우스트는 30형은 유효사거리 30m, 60형(영화에서 퓨리를 공격하려고 사용한 모델)은 유효사거리 60m로, 시계와 바람의 영향까지 더하면 사거리와 명중률은 더욱 떨어진다. 그런데다가 조그만 기계식 조준기가 달렸다는걸 생각하면 맞추기도 힘들다.[21] 그리고 노먼이 컬리어의 시신을 마주할 때, 노먼은 엎드린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컬리어의 얼굴은 등을 벽에 기댄, 상대적으로 곧은 자세임에도 노먼과 비슷한 위치에 놓여 있다.[22] 수류탄 두 발이면 해치를 열어 확인할 필요 없이 전원 사살이다.[23] 데이비드 에이어의 다음 작인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면 감독의 연출 스타일 일 수도있다.[24] 월탱에서 10킬 이상시 주는 풀 훈장의 주인공이다.[25] 풀과 마찬가지로 월드 오브 탱크에서 8킬 이상시 주는 래들리-월터스 훈장의 주인공.[26] 왜 전과추정이냐면 영국 노스햄프셔 요먼 기병대의 조 에킨스 역시 비트만을 잡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27] 현실에서는 티거 2를 격파하고 곧바로 다른 티거에게 격파당했으나, 영화 내에서는 티거와의 전투에서 활약하지 못하고 격파당했다.[28] 어디 머피가 본인 역으로 나온 영화에서, 어디 하사가 전입 온 병사에게 쌀쌀하게 대하고 외면하는 장면이 있다. 이에 빡친 전입병이 다른 병사에게 "저 사람 왜 저러냐, 전쟁영웅이라고 뻐기는 거냐" 하니, "정을 붙이기 싫어서 저러는 것이다, 정 붙였다가 전우가 죽으면 견디기 힘들어서 그러는 거다."라고 달랜다. 퓨리의 전차장이 신병에게 "절대 정 붙이지 말아라."라고 하는 대사는 아마 이 실화에서 나온 영화의 상황을 참고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