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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2-17 12:03:58

프레이밍


1. 소개2. 상세3. 방법 및 훈련법4. 기타

1. 소개

메이저리그 프레이밍 모음

포수가 투수의 공을 포구 할 때 심판에게 유리한 판정을 받기 위해 글러브를 움직이는 행위를 말한다. 피치 프레이밍(Pitch Framing), 캐쳐 프레이밍(Catcher Framing)이라고도 불린다.

2. 상세

파일:varitek_2011_rhb_called_pitches.jpg 파일:lucroy_2011_rhb_called_pitches.jpg
2011시즌 제이슨 배리텍(좌)과 조나단 루크로이(우)의 우타자 상대 피치 로케이션. 한눈에 봐도 차이가 확연하다.

사실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능력으로서의 프레이밍이라는 개념 자체는 그리 낯선 것이 아니다. 단지 이전에는 객관적으로 수치화가 되지 않았을 뿐이었다. 한국 야구팬들 역시 이 능력을 오래 전부터 미트질이라고 불러왔고, 미트질 구린 포수는 욕을 먹곤 하였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를 포수의 스킬로 평가하기보다는 꼼수, 야바위 취급하는게 고작이었다. 당장 미트'질'이라는 용어가 주는 어감부터가 그리 좋지 않은 것만 봐도.

세이버메트릭스의 본고장 메이저리그에서는 프레이밍을 객관적 수치화 하려는 시도가 예전부터 있어 왔고, 투구 궤적 추적 시스템 PITCHf/x가 도입된 후로는 이게 가능해졌다.[1] 현재 statcorner, baseball prospectus에서 프레이밍 스탯을 제공중이며[2] 2019년부터는 팬그래프baseball savant에서도 프레이밍 스탯을 적용한다.

오늘날 포수의 능력 중 가장 각광받고 있는 능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포구는 한 경기 포수에게 가장 많이 일어나는 플레이이고, 수치적인 환산이 가능해진 이후로는 매년 엘리트급 프레이밍 능력을 가진 포수는 프레이밍만으로 시즌 15~25점 가량의 실점을 막아주는 것으로 계산되었기 때문이다. 이걸 WAR로 환산하면 무려 2~3 가량이 된다.[3] 위 스샷에 나온 선수이자 현 세대 프레이밍 본좌 중 1명인 조나단 루크로이는 baseballprospectus 기준 50.6실점을 방어했는데 이는 무려 WAR 5가 넘어간다. 팬그래프 기준 WAR 5~6은 Superstar급이다![4]

현역 메이저리그 포수 중 야디어 몰리나, 버스터 포지, 야스마니 그란달, 조나단 루크로이 등이 프레이밍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금은 메이져리그에 없지만 한국계 미국인인 행크 콩거 또한 프레이밍에 일가견이 있는 포수로 2013-2014시즌기준 그의 프레이밍 능력은 리그 원탑 수준이었다. KBO 리그에서는 양의지, 박세혁, 유강남 등이 프레이밍 수치에서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9년부터 팬그래프WAR 계산에 프레이밍 점수를 합산하여 업데이트했다. 그런데 이 바뀐 WAR에서 브라이언 맥켄의 통산 WAR가 거의 20 가까이 올라가고 버스터 포지는 10 이상 증가한 반면, 2008년 OPS .858 WAR 2.7을 찍었던 라이언 더밋은 WAR -2.8(...)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래서 프레이밍이 너무 과장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존재한다. 사실 간단히 생각해봐도 프레이밍은 물론 포수의 공로가 크긴 하지만 100% 다 포수의 공로는 아니다. 예를 들면 팀 투수진이 스트라이크 존의 경계선 근처를 오가는 공을 많이 던지는 제구력을 갖추지 못하였을 경우 그 팀 포수는 다른 팀 포수에 비해 프레이밍을 할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5] 또한 주심의 성향과 능력에 따라서도 충분히 달라질 수가 있다. 해당문제를 다룬 칼럼과 그를 소개한 블로그 링크.

실제로 프레이밍에 너무 집중하다가 포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엘리트 레벨의 프레이밍 스킬을 가진 야스마니 그란달은 3시즌동안 포일 1위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 사고를 터트리며 거하게 욕을 드셨다. 결국 포수가 프레이밍에 신경을 더 쓸지 아니면 확실하게 잡는데 신경을 더 쓸지는 포수의 성향 문제이다. 그란달이 프레이밍에 주로 집중해서 압도적 프레이밍 수치 + 마이너스 수준의 블로킹 수치를 찍는 포수라면, 살바도르 페레즈는 프레이밍을 약간 손해보더라도 안정감을 추구하는 성향의 포수다.[6] 예를 들어 아래로 떨어지는 낙차 큰 변화구가 들어온다면 그란달 유형은 존 바닥에 아슬아슬하게 걸칠 가능성을 보고 프레이밍을 시도하지만, 페레즈 유형은 포일의 가능성을 보고 프레이밍보단 미트를 바닥에 내리꽂듯이 포구하여 공을 확실히 잡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란달, 타일러 플라워스, 알파로처럼 프레이밍 하나만 좋고 블로킹, 풋워크 등이 나쁜 포수는 과연 좋은 포수로 봐야할지 아닐지 의견이 분분해진다.

정반대로 스트라이크를 볼로 만드는(...) 미트질의 소유자들도 있다. 투구가 스트존 구석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며 들어왔음에도 포수가 관성을 이겨내지 못하고 글러브가 존 바깥으로 밀려나도록 잡아서 볼 판정을 받는다.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윌린 로사리오가 콜로라도 시절 포구와 프레이밍이 둘 다 안되는 포수로 유명했다.

3. 방법 및 훈련법

벤지 몰리나를 초청하여 프레이밍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 3분 30초 부근부터 자세히 프레이밍 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4. 기타



[1] 공의 실제 경로를 알수 있으니 스트라이크 존을 들어갔는지 아닌지도 알 수가 있다. 그것과 실제 스트/볼 콜 결과를 비교하면서 +, - 점수를 매기는 방식.[2] baseball prospectus에서는 아예 포수들의 WAR에 프레이밍 수치를 합산하여 제공중이다. 단, PITCHf/x 도입 이전의 프레이밍 수치는 제공하지 않는다.[3] 팬그래프에서는 2~3의 WAR를 Solid한 주전급으로 본다.# 즉, 글러브질 하나 잘해서 쓸만한 주전선수 급의 WAR를 벌어다 주는 것.[4] 멀리 갈 것 없이 출루머신 소리 듣던 13추신수의 WAR가 5.5이다. 루크로이는 11시즌에 다른거 다 빼고 오로지 프레이밍 하나로 추신수급의 WAR를 번 것이다.[5] 팬그래프 WAR 프레이밍 보정을 비판할 때 자주 거론되는 예시가 호르헤 알파로다. J.T. 리얼무토 트레이드 때 반대급부로 넘어갔는데 팬그래프 WAR만 보면 필리스가 리그 1위 포수를 데려오며 더 어린 리그 3위 포수에 탑망주 식스토까지 내주는 밑지는 장사를 했다는 말이 되었다. 물론 다음시즌 바로 둘의 격차는 여실히 드러났다.(리얼무토 fWAR 1위, 알파로 23위) 알파로가 필리스 시절 뛰어난 프레이밍을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왔지만, 마이애미 이적 후 단 1년만에 폭락해버렸기 때문.[6] 참고로 현장의 의견이 존중되는 골드 글러브에서는 페레즈가 7년간 5회 수상을 독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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