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 하베스터 퀸 Harvester Queen | Alien Queen | |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공식 컨셉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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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 등장하는 외계인. 인디펜던스 데이 시리즈의 만악의 근원이자 최종 보스이다.2. 특징
여왕 개체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서 등장한 여왕을 제외하고도 상당히 많이 존재하는 듯하다. 당장 공식 설정에서도 여왕을 잃은 모선이 살아있는 다른 여왕의 세력에 합류한다는 언급이 있다. 이로 보아, 여왕 개체끼리의 경쟁도 존재할 것으로 추측되며 각자 다른 은하 또는 행성계에서 활동하는 듯하다. 기본적으로 수천에 달하는 종족들을 멸종시켜 왔고, 이를 다르게 말하면 수천 개의 행성을 파괴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므로 본편에서 등장한 세력만으로는 이렇게 광범위한 파괴 행위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여왕의 휘하 세력이 워낙 막강하고, 여왕 본인의 무력도 세계관 최강자급인지라, 수천 년 동안 단 한 번도 죽임당한 적이 없다고 한다. 하베스터 종족은 여왕이 있어야 행동이 가능한 데다가, 여왕이 한 마리도 아니고 여러 마리가 있는 시점에서 여왕과 대결할 기회는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단 한 번도 여왕을 죽이는데 성공한 적이 없었다는 말이다. 이 외계종족은 처음엔 지구인들을 '원시적'이라고 평가했는데, 지구인들이 기어이 여왕을 박살내자 원시적이라는 말을 철회하고 우수한(remarkable) 종족이라고 재평가를 내리기까지 한다.
2.1. 생체 장갑
생체 역학 슈트를 착용하는 모습 | |
생체 역학 슈트를 착용한 모습 |
전체적인 외형이 고질라에서 등장했던 무토와 비슷하다. 거대한 크기에 곤충을 연상케하는 수많은 다리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보인다. 공식 인디펜던스 데이 위키에서도 이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아이디어를 가져왔거나 오마주한 것으로 추측된다. 최후반부에 방어막이 파괴되면서 여왕과 함께 파괴되는 결말을 맞이한다.
3. 작중 행적
3.1. 인디펜던스 데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후속작에서 살아남은 하베스터들의 조난 신호를 받고 지구에 직접 처들어온 것으로 보아, 이들의 배후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당히 의견이 갈리는데,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도 596km에 달하는 모선이 등장했었던 만큼, 본편에서 등장한 여왕이 아니라 다른 여왕이 침공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3.2.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전작에서 살아남은 하베스터들의 조난 신호를 받고 지구를 침공하는 것으로 첫 등장. 전작의 '도시 파괴자'와는 비교도 안 되는 크기의 모선을 이끌고 와 ESD 달 기지를 손쉽게 파괴한 뒤, 대서양에 착륙하는 것만으로도 지구 지표면의 일부분과 수많은 나라가 갈려나가는 궤멸적인 피해를 입힌다.[1] 이후, 지구의 핵을 수확하기 위해 지구의 지표면과 내핵을 뚫어버릴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 광선을 발사한다.[2]ESD(지구 우주방위군)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수많은 전투기들을 투입하지만, 이를 예측한 하베스터 퀸은 전자기 펄스로 모조리 무력화버리고, 미국의 45대 대통령인 엘리자베스 랜퍼드와 국방 장관을 자신의 모선으로 납치한다.
삭제 장면 - 대통령과 대화하는 하베스터 퀸 |
Where is it.
어디에 있나.
Not the ship... I want what's inside...
우주선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것을 원한다.
엘리자베스 랜퍼드를 모선의 컨트롤실로 데려온 여왕은, 국방 장관을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해 대통령에게 말을 건넨다. 이때 인간의 수십 배는 되어보이는 압도적인 거체가 등장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다. 이미 여왕은 지구에 구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녀를 이용해먹기로 한다. 참고로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는 삭제 장면이 많았으나, 본편과 스토리가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하고 보도록 하자.어디에 있나.
Not the ship... I want what's inside...
우주선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것을 원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랜퍼드가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지 않자 쓸모가 없어졌다고 판단한 여왕은 51구역에 피신해있던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을, 생체 슈트를 착용한 부하들을 투입시켜 모조리 죽여버린다. 이후, 지구와의 전면전이 시작되자 자신의 생체 슈트를 착용하고 전용 우주선에 탑승하여 전선에 나선다.
최후의 전투와 하베스터 퀸의 최후 |
소설판에서는 최후가 상당히 다른데, 보호막도 핵융합 폭발로 인해 파괴되었다고 하며, 원래는 약점을 공격당한 뒤에도 살아있었으나 데이비드가 스쿨버스로 여왕의 얼굴을 들이받으면서 사망했다고 나온다. 어느 쪽이었든 우주를 공포로 몰아넣은 외계 종족의 수장치고는 허망한 최후였던 것.
[1] 이 과정에서 반중력 장치를 가동했는데, 공격했다기보다는 착륙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한 것이다. 문제는 모선의 크기가 5,000km라서 착륙하는 것만으로도 지구에는 대재앙이었다는 것. 현실성을 따져본다면 착륙 과정에서 이미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은 멸종했을 것이다.[2] 소설판에 의하면 이 과정에서 이미 지구의 자기장과 대기는 파괴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