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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8:51:09

하트 커넥트 성우 낚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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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흔히 알려진 사건 내용
2.1. 사건 전개2.2. 어떻게 알려졌는가2.3. 성우 라디오의 내용2.4. 사과문 업로드2.5. 파장
3. 진상
3.1. 사건 재구성3.2. 세간의 오해 반박
3.2.1. 이치키는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3.2.2. 이치키는 홍보 기획에서 학대당하지 않았다3.2.3. 이치키 선전부장의 역할3.2.4. 저주파 치료기 사용은 이지메 범죄를 증명하지 못한다3.2.5. 하트 커넥트 몰래카메라와 이지메 범죄는 일치하지 않는다3.2.6. 제3자의 창작
3.3. 니코니코 동화의 입장3.4. 한국에서의 하트 커넥트 사건
4. 이 사건에 휘말린 인물들
4.1. 명단
5. 관련 문서

1. 개요

2012년하트 커넥트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이 성우 이치키 미츠히로를 대상으로 행했던 몰래카메라를 포함한 홍보성 기획 전체를 둘러싸고 마토메 사이트니코니코 동화2ch선동과 이에 영합한 네티즌들의 마녀사냥이 발생하여 하트 커넥트 프로젝트에 "이지메 범죄"라는 프레임을 덮어씌웠던 사건.

뒤늦게나마 사건의 진상이 공유되기 시작했지만 이미 애니의 광매체 판매량이 망한 것은 물론이요 이지메범이란 누명을 쓴 테라시마 타쿠마카네모토 히사코의 이미지는 회복될 수 없는 지경까지 떨어졌으며 원작자에게는 데뷔작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볼 수 밖에 없는 아물지 못할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그럼에도 한국에는 이후에도 부풀려진 조작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 관련 성우들의 이미지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

2. 흔히 알려진 사건 내용

2.1. 사건 전개

이치키 미츠히로는 이 작품의 오디션에 참가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시받은 대로 방영 전 선행 상영회에 나왔더니 사회자가 하는 말이 '오디션은 사실 몰카임. 배역은 없고 대신 작품 선전부장으로 임명함. 잘 해봐!' 였다. 사람들을 모아놓고 공개 진행한 선행 상영회에서 터진 일이었던지라 이치키는 그야말로 공개적인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이때 오디션에 사용된 배역은 오직 이 낚시를 위해서 급조된 오리지널 캐릭터였고 사용된 대본도 홍보 같은 잡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해당 이벤트 영상에서 나레이션까지 맡았던 테라시마 타쿠마가 라디오 방송에서 한 '사람이 무너지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あんなに人が崩れ落ちる瞬間が綺麗なんだって思いました。)'는 발언 등은 두고두고 까이게 되었다. 그리고 공식 라디오에서 이 사건에 대해 크게 웃은 카네모토 히사코의 경우 6년 선배를 조롱하고 비웃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는 이유로 특히 한국에서 비호감 후배라는 인상이 강해졌다.

이 기획을 처음 생각해낸 사람은 프로듀서 야마나카 타카히로라고 한다. 더 어이없는 건 이 사람은 이전에도 이치키 미츠히로에게 비슷한 낚시[1]를 한 적이 있었다는 점이다. 거기다 이치키의 '평생 잊지 못할 거야...' 란 트윗에 '추억이 된 듯해 다행입니다(´▽ `)ノ' 라는 리트윗을 날렸다!

그리고 선전부장 일이라며 미션을 주고 달성 못하면 벌칙 게임을 했는데 그 미션이란 게 제한시간 내에 하카타 어딘가에 박혀있는 하트 커넥트 홍보용 이타샤를 찾아 하트 커넥트 관련 포즈를 취하고 사진 찍는 임무. 당연히 힌트 따윈 없었다. 이벤트 회장은 코쿠라인데 이타샤 찾기는 하카타에서. 참고로 둘은 같은 후쿠오카현에 있는 동네긴 하지만 직선 거리로 60km 넘게 떨어진 동네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이벤트는 종로에서 열어 놓고 홍보용 차를 평택 가서 찾으라고 한 꼴이다.

그 악조건에서 이타샤를 빨리 찾는 데는 성공했으나 정차한 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라는 지령은 완수하지 못했다. 왜인고 하니 정차해야 할 차가 멈춰주지 않았다. 결국 실패해서 벌칙을 받았는데 그게 저주파 치료기 팔다리에 달고 공지사항 말하다가 전기충격 받기. 여기에 카네모토 히사코가 저주파 치료기를 이치키의 요추에 붙여 벌칙을 내리는 행동을 한 사실 때문에 엄청난 욕을 먹었다. 저주파 치료기를 요추에 붙이면 굉장히 위험하다.

그리고 한 술 더 떠 공식 트위터 팔로워 수 2만을 모아 오라는 정신 나간 임무[2]도 받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벌칙을 받는다고 했다. 게다가 가위바위보 게임이 진행되었다. 중요한 점은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쓴 음료나 선물, 재료비나 이타샤 찾을 때 쓴 교통비를 이치키가 전부 사비로 냈다는 점이다.

거기다 이치키의 소속사인 마우스 프로모션에서도 이 기획을 다 알고 있었지만 방치했다. 같은 소속사 성우들은 2만 팔로워 운동에 동참하면서 응원 메시지도 날렸는데 전무이사[3]라는 인간이 '19999명 되면 팔로해줄게' 같은 트윗이나 하면서 자사 성우들을 싸잡아서 비꼬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끝까지 팔로우는 안 했다.

결국 2012년 8월 31일 일시적으로 하트 커넥트 라디오 방송 중지가 결정되었다.

2.2. 어떻게 알려졌는가

사실 저 몰카 이벤트 영상은 2012년 6월 말에 있었던 오프라인 선행 상영회에서만 사용된 것이었고 이후 성우 라디오에서나 간간이 언급되며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찔끔찔끔 언급되는 수준이었던 일이라 그냥 묻힐 뻔했다.

그런데 8월 말에 모모이 하루코에게 오프닝 곡 작곡가인 eufonius의 키쿠치 하지메[4]가 한 비아냥에 가까운 트윗 때문에 트위터를 접은 사건을 계기로 그 원인 규명 중 이쪽으로 불씨가 옮겨붙어 큰 화제가 되었다.

2012년 8월 23일 모모이는 본인의 트위터에 '내 꿈은 자신이 만든 노래가 노래방에 드는 것이었다. 지금은 그 꿈도 이뤄져서 오늘도 누군가가 부르며 즐거워해 주신다. 인터뷰에서 야망에 대해 자주 물어보시는데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고 누군가가 기뻐하는 일을 하고 싶다' 라는 트윗을 남겼는데 거기다 대고 이 양반이 '하찮다(しょうもない)' 라고 트윗해 버린 것. 모모이 하루코 본인은 이 트윗에 큰 충격을 받았는지 자신의 트위터를 중단해 버렸다. #이글루스 폐쇄됨

여기에 빡친 사람들이 키쿠치의 이전 행적[5]을 추적하다가 이러한 이지메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시간을 들여도 보상 못 받는 노력과 박봉으로 그 업계에 자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꿈만 보고 열심히 해주는 사람은 잔뜩 있어서 겁나 쓰기 편하지만 앞길은 없단 말이지♪ 본인은 그걸 눈치 못 채니까 훨씬 더 쓰기 편해. 그러니까 채용은 안 해~♪

바로 이 트윗을 추적한 끝에 몰카 사건이 밝혀졌고 널리 퍼지는 바람에 난리가 났다. 덕분에 당시 일웹 등지에선 하트 커넥트 얘기만 나오면 '하찮다 드립' 을 치는 게 유행이 되었다. 작품은 무슨 죄야

설상가상으로 시가현 오츠시에서 발생한 중학생 이지메 자살 사건이 2012년 7월에 크게 보도되었고 일반인들과 예능인들이 자신들이 이지메를 당했을 때의 고통을 연일 방송에서 토로하였다. 그런 타이밍에 이지메 방송이라니 그야말로 불난 집 옆에서 TNT 다루는 격이었다.

2.3. 성우 라디오의 내용

이치키는 이 일을 동료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의 인터넷 방송인 스기타 토모카즈의 아니게라! 디둔 86회에서 다소 섭섭하다는 투로 거론했다. 스기타 토모카즈도 이 얘기를 듣고 '심하네' 를 연발하며 '나였으면 당장 화는 안 내도 그 현장에 있던 사람들 얼굴을 죄다 외웠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진지한 태도로 분노했다. 심지어 스기타가 테라시마를 손절했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후 테라시마 타쿠마와 트위터를 언팔한 게 밝혀지면서 스기타와 테라시마의 사이가 매우 나빠졌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었다.

이마이 아사미가 진행하던 '이마이 아사미의 Singer Song Gamer'에도 방송 시작 무렵인 7월 170회 방송에 출연하여 해당 이벤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20분 20초 무렵부터. 몰카 관련 내용은 28분부터). 이번에는 아예 하트 커넥트 선전부장으로서 선전을 위한 출연이었기 때문에 좀 더 담담한 목소리로 자신의 역할에 집중했지만 1대 1이었기 때문에 더욱 자세한 이야기가 나왔다. 여기서 이마이 아사미는 처음에는 이치키와 하트 커넥트와 무슨 연관이 있길래 선전부장이 되었는지 몰라서[6] 드라마 CD에 출연했다든가 사실 하트 커넥트의 팬이었다거나 한 게 아니냐 등을 물어봤지만 아무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당혹하고 오디션에 지원해서 떨어졌냐고 물었더니 정답이었다. 이후 이치키는 선전부장 역할 등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고 뒤이어 선행 상영회에서 자신이 몰카를 위한 가짜 캐릭터를 열심히 녹음하는 장면을 2만 5천명 앞에서 공개하며 망신 당한 일을 털어놓았다. 아사미는 이 이야기에 '진짜 심했다!'며 소리질렀다.

녹음할 당시 이치키는 오리지널 캐릭터라는 미츠키 히로카즈라는 비슷한 이름에 위화감을 느꼈으나 자신이 캐릭터를 담당하게 되어 붙여 준 특별한 이름인가 싶어 그냥 넘어갔다.

이치키가 망신을 당한 것에 '절망했다, 뭐야 이게' 하고 표현하자 이마이 아사미가 듣는 사람 많이 없으니까 괜찮다고 하면서 솔직한 심정을 물어보니 '솔직히, 뭐 그렇게 이름이 널리 알려진 건 아니어도 나름대로 살아왔는데 이런 꼴을, 이 타이밍에 이런 꼴을 당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7]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뭐랄까, 나 따위보다도 더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는 정보를 들었으니까.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라든가'라며 할 일은 해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였다. 참고로 그 말을 들은 이마이 아사미는 내 20대의 열전을 들어보겠느냐는 말에 이치키는 방송 끝나면 듣겠다고 하니 아사미가 3시간은 들어야 할 거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하트 커넥트 혹은 토지 랜덤으로 사행시를 지어서 잘 하면 시청자들이 트위터 팔로우에 참가해 줄 지도 모른다고 하여 사행시를 지었다.[8] 이후에는 진지하게 격려해 주면서 니코니코 생방송으로 이치키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발언했다.

2.4. 사과문 업로드

결국 2012년 9월 2일자로 사과문이 올라왔는데...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사과문이지만 피해자인 이치키 미츠히로에 대한 사과가 한 마디도 없었다. 오히려 이거 다 오해 라고 주장하는 등 사과문이라고 보기에는 함량 미달인 글이 올라와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 원문(9월 2일자 글), 사과문 번역이글루스 폐쇄됨 거기에 '자신들의 영상을 함부로 사용하면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이 사과문은 불난 집에 부채질도 모자라 휘발유와 화약을 부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2ch에서 이 사과문 이후 15분마다 관련 스레드가 갱신될 정도였다.[9]

9월 2일 16시에는 이치키 미츠히로의 블로그에 사죄문이 올라왔다. 사죄문 번역이글루스 폐쇄됨 이치키 자신이 과거에 직접 여러 벌칙을 겪으며 트위터에 남긴 말, 라디오에서 한 말과 어긋나는 문구가 많이 보이는 데다 편집, 과장, 왜곡, 허위유포 등 인터넷의 폐해를 강조하는 논지가 공식 사과문과 거의 같아서 정말 본인이 스스로 생각해서 쓴 글인지에 대해 의혹이 좀 있었다.

9월 2일 19시 58분 미즈시마 타카히로의 블로그에 <하트 커넥트에 관해 여러분께로의 알림 #>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후 그 포스트 아래로 이번 사건과 공식의 대응, 관계자들의 대응, 기재된 글과 관련된 코멘트들이 이어졌다.

9월 2일 23시 27분에는 테라시마 타쿠마의 블로그에 사과문이 올라왔다. 원문, 번역이글루스 폐쇄됨

9월 3일 0시경에는 오오가메 아스카의 블로그에 입장을 표명한 글#이 올라왔다. 대충 인터넷상의 문자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눈과 귀로 판단해 달라는 소리를 인터넷상의 문자 정보로 올렸다.

누가 썼든 사과문마다 전부 네티즌의 편집, 과장, 왜곡을 문제 삼는 구절이 들어가 있어서 2ch 해당 판의 분노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백 보 양보해서 정말로 모든 것이 이벤트 연출이었고 이지메는 없었다고 가정해도 엉망진창인 연출로 수용자층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을 사죄하진 못할 망정 되려 그 수용자층인 네티즌을 문제를 확산시킨 가해자로 몰아붙였으니 분노한 것이 당연하다. 그것도 네티즌에게 컨텐츠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회사가.[10]

9월 3일 바오통신에 카네모토 히사코의 글이 올라왔다. 원문, 번역문이글루스 폐쇄됨 위의 글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 처음으로 네티즌 운운이 빠지고 이치키를 향해 직접 사과하는 문장이 들어갔다.

9월 4일 공식 홈페이지(번역문이글루스 폐쇄됨)에 '하트 커넥트 제작위원회' 명의로 사과문 및 홍보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이 올라왔으며 이치키에게 저주파 치료기를 붙인 것은 강제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일단 전보다는 사과문으로서 기본을 갖추고 앞서 문제가 됐던 '법적 대응' 에 대한 부분도 사과했으나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특히 제작위원회 명의로는 사과문이 올라왔으나 정작 사건의 주범인 키쿠치 하지메와 야마나카 타카히로의 사과는 없었다.

게다가 반복해서 '홍보를 위한 이벤트에 연출이 과했다' 는 변명에만 급급했을 뿐 실제로는 뒤늦게 이지메 사건이 커지기 전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일단 제작위원회 명의로 사과문이 나왔으니 이 이상 사과문이 나오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였고 이미 싸늘하게 식은 여론은 돌아설 확률이 없어진 데다 '하트 커넥트' 의 추락한 인기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9월 8일 하트 커넥트 이벤트에서 야마나카가 팬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는 증언이 있지만#이글루스 폐쇄됨 다른 사과문과 달리 한정 공개되었다. 때문에 이 역시 '한정판 사과문' 이라는 비아냥이 뒤따랐다.

9월 9일에는 키쿠치 하지메도 eufonius 공식 홈에 사과문을 올렸으며 덧붙여 eufonius도 현재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뒤에는 자숙에 들어간다고 한다.#이글루스 폐쇄됨 그러나 이쪽도 워낙 전과가 화려한지라 '어차피 이름 바꿔서 계속 장사할 거 아니냐' 는 비난이 잇따랐다. 이미 평판이 바닥을 뚫고 내핵까지 파고들 기세였기 때문애 자숙하겠다는 것 정도로는 대중들의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랬다. 대중의 분위기는 '범인들은 하나같이 감옥에서 썩어도 정신 못 차릴 존재들이니 다 박살 내자'는 것이었다.

2.5. 파장

이 사건의 가장 잔혹한 부분은 데뷔한 지 9년이 지났고 몇몇 작품에서 비중있는 역을 맡은 적이 있지만 사건 당시에는 출연작 제로로 무직 상태에 가까웠던 사람을 직장을 주겠다는 거짓말로 낚아서 웃음거리로 만든 것이다.

성우업계의 일이라 잘 실감이 안 난다면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주겠다'며 직장 상사가, 단기알바로 연명 중인 취준생에게 '취업시켜 주겠다'며 면접관이 위에서 열거된 일들을 시켰다고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 상황을 비디오로 찍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고 비웃으며 돌려보고 즐기고 막판에 낚시였음을 밝혔다고 생각해보자.[11]

니코니코 동화에도 관련 내용을 정리해서 몰카 오디션과 아니게라-디둥을 합친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태그가 실시간으로 지워졌다가 다른 태그가 생성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운영자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삭제하고 다른 이용자가 작성하여 이런 현상이 일어난 듯. 결국 니코동 측에서 태그 편집을 아예 막아 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시청자들이 제로 버전의 신기능인 실시간 태그 업데이트 기능을 알게 되었다.

덧붙여 작품성만큼은 꽤 높은 평가를 받은 하트 커넥트는 애니 제작사인 실버 링크가 발매 연기까지 한 보람도 없이 광미디어 판매에서 부진했다. 9월 26일 발매 예정으로 잡혀있던 하트 커넥트 블루레이/DVD 1권 예약 순위는 83위였다가 사건 이후 412위로 순식간에 급락했다. 그리고 위의 트위터 팔로 2만 채우라는 무리한 미션에 분노한 트위터리안들이 대거 팔로우해서 사태가 퍼진 지 하루만에 2만을 채웠다. 이런 급격한 사태 변화에도 스폰서나 제작사에선 아무 공식 발표도 없었다. 하트 커넥트 라디오에서는 여전히 선전부장을 놀리는 내용을 방송해 버렸으며 공식 트위터조차 팔로워 2만 달성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 한 술 더 떠서 원래 예정대로 9월 30일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고 했다.이글루스 폐쇄됨 당시 선행 상영회에 가해자들 전원이 나온다고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어떻게 이런 식의 이벤트를 벌일 수 있느냐는 반응이 나왔고 실버 링크의 거래처 중 한 곳에서는 이런 짓 하는 업체와는 앞으로 거래를 끊어야겠다는 강경한 논조로 트위팅을 하기도 했다. 특히 2012년에는 일본에서 이지메로 자살 유도를 한 사건까지 벌어진 판국이었기 때문에 연이은 사과문 러시에도 일이 안 커지길 기대하는 게 무리였다. 결론적으로는 미즈시마 타카히로를 제외한 관계자들은 안 좋은 시선 및 영구까임권을 피할 수 없을 가능상이 높아졌다.

애초에 이치키를 위해 제대로 된 보상을 기획했으리라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즉 제작진이 얘기하는 보상 자체도 제대로 된 해명 없이 뒷수습을 위해 붙여넣은 변명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처음부터 이치키에게 보상 따위 없었거나 있었다고 해도 본인에게 알리지 않았고 보상 자체도 보잘것없는 명목상 전달이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실제로 TV 방영분이 한참 지난 회차에서 정규 배역일 리도 없는 역을 줘 봤자 제대로 된 보상이 아니라는 점 등을 제대로 해명하지 않아 논란이 컸다.

9월 30일 토치랜덤 이벤트 이후 이치키의 트위터에 따르면라는 보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냥 쉽게 말하자면 이치키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돌아오는 거라고는 작품 출연뿐이다. 그리고 이치키는 14화부터 나오기로 되어 있었지만 이 작품은 13화까지만 TV 방영이고 14화부터 17화 완결까지는 인터넷 공개다. 보상이 허망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일애갤에선 티아라 화영 왕따 논란 당시의 트윗을 이 사건의 관련자들과 엮은 합성물이 나오기도 했다.

성우 갤러리에서는 덧글에서 '대원방송이 자사 성우를 전속 끝나면 토사구팽 하는거랑 같다.', '아니 대원방송이 훨씬 더하다.'[12]는 신박한 반응이 나왔다.

결국 이러한 사건을 두고 세간에서는 따돌린다는 뜻의 일본어 단어인 '이지메 커넥트' 또는 '왕따 커넥트'라고도 비하하여 부르기도 하였다. 하트(원제에서는 こころ, 마음이라는 뜻)라는 것을 이지메(いじめ)로 고쳐서 부르게 된 것.

이 사건으로 하트 커넥트는 졸지에 이지메 커넥트라는 조롱과 비난을 받게 되었으며 지울 수도 씻을 수도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었고 결국 네이버 검색어에도 자동완성으로 나오는 수준까지 이르고 말았다.

그러나 아래와 같이 사건이 과장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간의 인식이 완벽하게 뒤집히고 말았다.

3. 진상

결론부터 말하자면 2012년 8월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시점에 야라온과 하치마기고를 중심으로 하는 마토메 사이트들[13]니코니코 동화, 그리고 2ch이 판을 깔면서 돌연 '사회적 약자로 상정된 어느 특정 개인의 존엄성을 박살 내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조직적인 이지메 범죄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이벤트에서 몰래카메라 편집판이 공개되고 나서 이치키 미츠히로가 선전부장으로 임명되었고 이후 이치키가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홍보 활동을 하던 중 미션에 실패해서 저주파 치료기를 몸에 붙였다. 하지만 웃어넘기고 다시 홍보하러 다녔다. 그걸로 끝이었다. 이 과정에서 누구도 이치키를 진심으로 조롱하거나 이치키에게 신체적 피해를 입힌 적은 없다. 결국 "가해자"라고 알려진 관계자들이 오히려 이지메 피해자였으며 법적 문제까지 안 갔을 뿐이지 엔자이와 다를 게 없었다.

3.1. 사건 재구성

파일:kokoro connect 1st nico.jpg
선행상영 이벤트 니코동 앙케트 결과(2012년 6월 24일)

하트 커넥트 제작진은 사건이 커지기 2달 전부터 기획 영상들[14]을 지속적으로 니코동유스트림에 공개하고 있었는데 방송 당시에 이 영상들을 문제시한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사태가 과장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특히 선행상영 이벤트와 중간보고회 영상을 이지메를 증명하는 결정적인 근거로 간주했다. 그러나 2012년 6월 24일에 몰래카메라가 포함된 선행상영 이벤트가 방송되었을 때(니코동, 유스트림[15]) 니코동 유저들은 매우 좋았다(76.3%), 그럭저럭 좋았다(18.4%)로 오히려 호평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하트 커넥트 1화의 A파트 방송 후 나온 앙케트 결과는 매우 좋았다(69.6%), 그럭저럭 좋았다(24.6%)였다. A파트 방영 후에 몰카 기획이 등장하는데 오히려 몰카를 내보내고 평가가 더 올라간 것이다.[16] 실제로 몰카가 추가되었을 뿐 전체적으로 평범한 성우 이벤트 형식을 따르고 있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2ch 스레드링크 삭제됨를 봐도 방송 이후 이 기획을 이지메로 인식한 사람들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이치키 미츠히로가 저주파 치료기 벌칙을 받았던 중간보고회 영상(2012년 8월 11일)도 매우 좋았다(약 89%), 그럭저럭 좋았다(약 9%)라는 고평가를 받았다. 시청자 수는 선행상영 이벤트가 3만 6천명, 중간보고회가 3만 3천명이었다.

하지만 eufonius의 키쿠치 하지메가 8월 23일에 모모이 하루코에게 비하성 트윗을 날리면서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가중되던 8월 27일 저녁 9시 2ch 스레드인 키쿠치 하지메 씨에게 "하찮다"는 트윗을 받은 모모이 하루코 씨 트위터를 그만두다[17]1UfiAL690이라는 유저가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18]
128 :番組の途中ですがアフィサイトへの転載は禁止です:2012/08/27(月) 21:37:26.39 ID:1UfiAL690
하트 커넥트 몰래카메라 사건
- 어떤 성우에게 가짜 오디션을 보게 한다. (치밀하게 다른 성우도 준비하는 척을 함.)
- 오디션 합격 통지, 이벤트에 부름.
- 이벤트에서 오디션을 몰래 찍은 영상을 공개한다.
- "그 오디션은 몰래카메라였습니다! 사실은 네 역할 없거든! 선전부장으로서 잘해봐."
- 일이 적은 상황에서 의욕적으로 연습해온 당사자 얼이 빠짐.
- 뒤에 아니게라에서 얼버무리면서도 의기소침함을 토로. 스기타가 점잖게 화를 냄.

니들 기뻐해라. 쓰레기 애니에서 쓰레기 노래 쓰고 있을 뿐이니깐 안심하고 씹을 수 있어.(스크린샷[19])
키쿠치를 욕하기 위해 개설한 스레드에서 1UfiAL690이 뜬금없이 하트 커넥트 몰카를 언급하자 2ch 유저들의 공격 대상이 돌연 키쿠치에서 하트 커넥트로 전환되었다.

한편 2ch의 하트 커넥트 14번째 스레드[20]에서는 8월 25일부터 키쿠치가 6월 18일에 작성했던(참고 댓글[21]) "채용 안 해"[22]를 포함하는 트윗들을 주기적으로 도배하는 유저들(혹은 1명)이 있었지만 유저의 대다수는 작품 토론에 전념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다 8월 27일에 키쿠치가 모모이 하루코에게 단 비방 댓글을 반성한다며 트위터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하자(관련 기사) 오전 9시에 이 스레드에도 해당 소식을 올리는 유저가 등장했지만(스크린샷[23]) 그럼에도 스레드 분위기는 크게 변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저녁 9시에 1UfiAL690의 댓글이 복붙되면서(스크린샷[24]) 이 스레드에서도 이치키가 갑자기 소환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이치키가 마음(ココロ)을 강간당했다"는 과격한 선동[25]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15번째 스레드에서 아래와 같이 키쿠치가 "채용 안 해"는 트윗을 올려서 이치키를 저격했다고 주장하는 댓글러가 등장했다.(8월 28일 저녁 6시)
936 :風の谷の名無しさん@実況は実況板で:2012/08/28(火) 18:12:55.48 ID:RTTJ+Q3a0
- 시간을 들여도 보상 못 받는 노력과 박봉으로 그 업계에 자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꿈만 보고 열심히 해주는 사람은 잔뜩 있어서 겁나 쓰기 편하지만 앞길은 없단 말이지♪ 본인은 그걸 눈치 못 채니까 훨씬 더 쓰기 편해. 그러니까 채용은 안 해~♪
- "정직한 사람이 바보가 되는" 사회 운운하는 직설적인 상담을 받았는데, "정직한 사람"이면서 더불어 "정말로 바보"기 때문에 바보가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직하면서 똑똑한 사람은 아주 즐겁게 살아갑니다♪ 이상.

이거 이치키 씨 얘기네
진짜 깬다(스크린샷[26])
하지만 위 2ch 유저의 주장과 달리 키쿠치 하지메가 문제 트윗들을 정말로 이치키를 대상으로 해서 썼는지는 대단히 불분명하다. 특히 악명이 높았던 "채용 안 해"[27]에서 키쿠치가 비아냥거리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확정할 수 있는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 무엇보다 키쿠치가 예전 트윗에서 종종 그러했듯 네티즌들, 즉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도발했을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실제로 네티즌들도 단지 키쿠치를 욕하기 위한 중2병 망언으로써 인용하던 트윗이었는데 8월 27일 저녁 9시부터 1UfiAL690의 댓글이 2ch에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해당 트윗이 이치키를 저격했다고 2ch 유저들이 순식간에 결론을 내 버린 것이다. 또 저 트윗 작성일은 6월 18일로(참고 댓글[28]) 선행상영 이벤트 개최일인 6월 24일보다 6일 앞선다. 과연 오프닝송 작곡자인 키쿠치가 사전에 몰카 및 여행 미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위치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선 명쾌하게 긍정하기 힘든 면이 많다. 결론적으로 "키쿠치의 트윗을 추적한 끝에 이 몰카 사건이 밝혀지게 되었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이미 그 존재가 알려져 있던 몰카를 네티즌들이 극도로 부정적으로 재해석한 뒤 키쿠치의 트윗에 이지메 프레임을 덮어씌운 것이다.

어찌했듯 이런 상황에서 유명 마토메 사이트인 하치마기고가 8월 28일 오전 9시에 이 떡밥을 물어 버렸고, 대략 4시간 뒤에 거대 마토메 사이트인 야라온이 클릭 장사에 동참했다. 양 사이트의 포스팅 모두 대략 6주 전인 2012년 7월 12일에 방송되었고 당시엔 파문을 일으키지 않았던 아니게라 디둔 86회(이치키가 몰래카메라 당했다고 직접 고백한 방송.)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 야라온은 여기에 1UfiAL690의 댓글도 함께 인용하고 있다. 양 포스팅에 달린 댓글을 보면, 이미 이 시점에 여론이 "이지메 커넥트"라고 비난하는 방향으로 쏠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왜 갑자기 2달 전 얘기를 꺼내냐", "하트 커넥트 안티들의 소행이다" 같은 댓글들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감동한 마토메 사이트들이 하트 커넥트 사건에 몰빵하여 온갖 선동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고, 동시에 니코니코 동화 유저들이 "이지메 범죄"임을 증명해 준다는 편집 영상들을 대대적으로 살포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지메 커넥트"를 최초로 주장했던 2ch에서 열렬한 스레드 개설로 화답하였고 이후 일본의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지메 범죄 사실"이 공유되었다.

그렇게 하트 커넥트 제작진과 라디오 방송 진행자인 테라시마 타쿠마카네모토 히사코에 대한 비난이 폭증한 결과 2012년 8월 31일 하트 커넥트 라디오 방송이 일시 중지되는 사태로 발전하였다. 다만 2주 뒤인 9월 14일에 방송을 재개하여 2013년 3월 29일에 종영하였다. 물론 당시의 대다수 네티즌들은 방송을 완전히 내리지 않자 "이지메 커넥트다운 뻔뻔한 작태"라며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다. 이렇게 하트 커넥트 프로젝트는 "이지메 커넥트"라는 오명을 쓴 채 니코니코 대백과#[29]@wiki#에 문서로 박제되었다.
파일:하트커넥트 상영회 앙케트 결과.jpg
하트 커넥트 8화 상영회 니코동 앙케트 결과(2012년 9월 1일)

결국 사건을 재구성하면 아래와 같다.
  1. 2011년 10월에 시가현 오츠시에서 중학생이 자살했는데, 학교측과 오츠시 교육청이 해당 사건이 이지메 범죄와 관련이 없다는 식으로 주작했다는 사실이 2012년 7월에 폭로되었다.(일본어 위키백과 문서)
  2. 이전부터 광역 어그로를 끌어 왔던 키쿠치 하지메가 2012년 8월 23일에 모모이 하루코라는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언어 공격을 자행하여 자신의 트인낭의 절정을 찍으면서 네티즌들을 과도하게 자극했다.
  3. 키쿠치가 누구를 대상으로 썼는지 매우 불분명한 트윗들이 박제되어 유포되기 시작했다.
  4. 8월 당시 하트 커넥트 애니메이션이 화제작으로서 한참 방영 중이었는데 하필 키쿠치 하지메가 하트 커넥트 프로젝트에 작곡가로서 합류한 상황이었다.
  5. 하트 커넥트 제작진이 2012년 6월 24일에 이치키 미츠히로를 대상으로 시전했던 몰래카메라가 8월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때를 기점으로 갑자기 화제에 오른 뒤 부정적으로 재해석되기 시작했다.
  6. 8월 28일부터 키쿠치의 정체 불명 트윗들이 "하트 커넥트 관계자들에게 이지메를 당한 이치키"를 비아냥거린 증거로 재해석되기 시작했다.
  7. 이지메에 민감했던 사회 분위기와 키쿠치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감이 섞여 화학 반응을 일으킨 후 키쿠치를 축으로 한 연상 작용이 발생하여 하트 커넥트 프로젝트에 이지메 프레임을 덮어씌워 버렸다.

3.2. 세간의 오해 반박

3.2.1. 이치키는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이치키 미츠히로마우스 프로모션이란 유명 성우 기획사에 소속된 성우라서 제작사가 함부로 갑질을 했다간 큰 트러블이 생길 수 있었다. 물론 약소 회사 소속이라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당시의 마우스 프로모션은 사와시로 미유키, 오노 다이스케, 오오츠카 아키오, 오오타니 이쿠에 같은 거물급 성우들을 다수 거느리고 있던 기획사였다. 네임 밸류로 제작사를 압박할 수도 있는 회사의 성우를 괴롭힌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이치키가 무명 성우였다"는 설 때문에 사건의 비극성(?)이 도를 더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치키는 마지카노프리징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고, 회장님은 메이드 사마에서 감초 캐릭터인 시라카와 나오야를 맡아서 테라시마 타쿠마, 호소야 요시마사와 함께 바보 트리오 멤버로 어필할 수 있었기에(바보 트리오 캐릭터 앨범) 이 사태 전에도 이치키를 알고 있던 성덕들은 결코 적지 않았다. 또한 대전 격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세가 있었다.

게다가 "이치키한테 성우 일이 없었다"는 얘기마저 돌면서 관계자들이 "실업자를 갖고 놀았다"는 괘씸죄를 덮어쓸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일본에선 "만만한 신인 성우라서 학대를 당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치키는 2012년 당시 햇수로 데뷔 10년차였고, TV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 드라마 CD 등 다방면에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유독 이치키한테 "무직"이니 "무명"이니 하는 딱지가 붙은 건 이치키가 애니메이션에서 주연을 단골로 맡는 성우들에 비해 애니 커리어가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점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사건 재구성 항목에서 언급된 1UfiAL690(이 사건을 유발했던 2ch 유저)의 댓글에서도 이런 고정관념("일이 적은 상황에서")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전히 상당수 오덕들이 성우의 커리어를 오로지 애니메이션 출연만 보고 판단하곤 한다. 하지만 비슷하게 애니 커리어가 약해서 저평가를 받는 야마자키 하루카언급했듯 성우는 애니 녹음 외에도 다양한 일감을 받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한국에선 "피해자는 인기도 없고 캐스팅도 잘 안 되는데 가해 성우들은 잘나간다"며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팩트를 180도 뒤엎는 주장에 불과하다. 하트 커넥트 사건 이후인 2013년부터 오히려 이치키 미츠히로의 출연작 수가 더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과 드라마 CD쪽 커리어가 상승하였고 도검난무 하나마루, 내 여친이 너무 성실한 처녀 빗치인 건, 신칸센변형로보 신카리온 같은 여러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TV 애니메이션 출연 실적도 향상되었다.

게다가 2021년부터 블루 아카이브의 공식 생방송에 단골로 출연하기 시작했는데, 게임 자체의 성공과 더불어 생방송에서 보인 빼어난 게임 실력과 지식이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지면서 이미지가 크게 좋아졌다.

3.2.2. 이치키는 홍보 기획에서 학대당하지 않았다

이치키 미츠히로는 흔히 알려진 사건 내용과 달리 홍보 기획, 즉 토치랜덤 중에 크게 고생하지 않았다. 먼저 이치키가 지적했듯 여행 경비를 이치키가 전부 냈다는 얘기부터 완벽한 낭설이었다. 다만 이치키를 포함하는 관계자들 사이에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계산을 하는 지바랜덤(ジバランダム)이 있었다.
이치키: 토치랜덤하곤 전혀 관계 없는 '지바랜덤'이란 게 있어요. 자가부담을 하다(自腹を切る)의 지바라(自腹)인데요. 무엇을 하게 되냐면요, 저희가 갖고 싶은 걸 전부 자가부담으로 사게 되는 거예요.
예티 후지타(イエティ藤田. 패미통 관계자): 맞아요.
이치키: 누가 돈을 낼지는 가위바위보로 결정해요. 도쿄에서 출발할 때 먼저 "목이 마르다"는 말을 꺼냈는데, 누구였지?
예티: 누구였죠?
이치키: "지바랜덤~"이라는 식으로 말을 꺼냈어요.
예티: Yeah~!
이치키: 그렇게 쥬스부터 시작해서요, 나고야에 도착해서도 바로 쥬스로 시작했죠. 나고야에서 진 사람이 예티 씨였죠.
예티: 네, 저였습니다.
이치키: 도쿄에선 저희 매니저가 졌어요, 하하하.
예티: 하하하, 맞아요.
이치키: 대단했죠. 물론 그 후에 음료수를 사줬어요.
예티: 따라왔다가 이런 일에 휘말리고 말았죠.
이치키: 무서운 시스템이에요. 사인용 종이도 지바랜덤으로 사자고 제가 얘기했는데, 촬영기사님이 사주셨죠. 3장을요, 하하하.
예티: 후에 알아차렸죠. "이거 제작비로 사면 됐잖아"라고, 하하하.
이치키: 그러니깐요, 결국 영수증도 받아 놨으니. 그리고요, 뒤에 살짝 보입니다만 기념품을 말이죠. 이것도 물론 "지바랜덤"이라고 말을 꺼내서요.
예티: Yeah~!
이치키: Yeah~! 촬영기사님, 감사합니다.
예티: 감사합니다.
이치키: 그러니깐요, 기념품도 촬영기사님이 사주셨어요. 뭐, 영수증은 받았습니다만...
ㅡ 2012년 7월 6일에 방송된 하트 커넥트 토치랜덤 나고야 편(12분 15초~13분 33초[30])
이렇게 지바랜덤은 관계자들이 즉석에서 부담 없는 잡비를 몰아서 내는 장난이었다. 하지만 "이지메가 있었다"는 집단최면에 걸린 네티즌들은 이 아무렇지도 않은 관계자들의 발언들을 뒤튼 후 이치키를 제작진에게 갈취당한 피해자로 둔갑시켰다.

또 2만명 팔로워 획득 미션에 실패하면 벌칙이 있다는 루머도 전혀 사실이 아니었고 방송 중에도 그런 언급은 없었다. 하단의 이치키 선전부장의 역할 항목에서 자세히 언급되지만 이 기획은 2012년 9월 30일의 이벤트에서 이치키에게 포상을 수여하며 완결되는 시스템이었다. 따라서 벌칙 자체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 이치키 본인도 "공식적으로 달성하면 포상을 받는다는 얘기만 있었는데 난데없이 달성 못하면 내가 벌칙게임을 받는다는 가짜 정보가 유포됐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치키가 이타샤를 찾는 미션도 힌트 없이 찾게 만들었기에 이지메라는 설이 돌았지만 이것도 날조였다. 제작진은 2012년 7월 5일에 홍보 캠페인 시작을 알리며 공식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공지를 올렸다.
트위터에서 선전부장님을 응원하자! 하트 커넥트 토치랜덤 이타샤 정보 확산 캠페인! [2012.07.05 업데이트]

이치키 미츠히로 선전부장님의 미션을 응원하자! 제보자에게는 포스터(비매품)를 증정!

전국을 돌며 하트 커넥트 애니메이션을 선전하는 하트 커넥트 토치 랜덤. 이치키 씨가 각지를 돌며 이타샤를 찾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이 계신 곳에 온 캠페인 이타샤를 촬영해서 이치키 씨를 응원합시다! 트위터에서 이치키 씨에게 정보를 알려준 분에게는 비매품 포스터를 증정! 하트 커넥트 팬들과 이치키 선전부장님의 하트를 잇는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듯 원래부터 팬들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통해 이타샤가 있는 장소를 추리하는 방식이었다. 당장 전술한 나고야 영상(27분 1초~27분 21초, 48분 24초~48분 41초[31])에서 팬들의 도움으로 이타샤를 찾는다고 이치키가 직접 언급했다.

게다가 이타샤를 찾는 도중에 수분 보급을 금지당하고 휴식도 취하지 못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심지어 나중에 문서로 해명한 것도 아니고 기획 영상에서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예컨대 2012년 7월 7일에 나고야에서 전송한 방송에서 이치키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차를 마시면서 팬들의 이타샤 제보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얘기를 했다.(5분 47초~5분 54초[32])

이치키가 참가한 토치랜덤처럼 미션 달성을 병행하는 기획은 일본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예능 형식이다. 이런 방송은 이치키 말고도 여러 성우들이 하고 있었다. 시라이시 미노루도 비슷한 기획물로 뜬 성우였고 여러번 바보 취급을 당했지만 문제가 심각해진 적은 없었다. 심지어 러키 스타 홍보 과정에서 시라이시 미노루를 자살의 명소 후지산 주카이에 물을 떠오라고 하고 보내는 기획이 있었다.(스크린샷[33])

3.2.3. 이치키 선전부장의 역할

제작진이 준비했던 홍보 기획의 진면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2012년 9월 30일의 이벤트는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홍보 프로젝트의 종료를 기념하여 열린 이 이벤트에서 제작진은 이치키 미츠히로에게 하트 커넥트 작품 출연, 이치키의 KOF 주력캐인 테리 보가드를 KOF XIII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그려 주기, KOF XIII 대회 개최라는 특별 포상을 수여했다. 이에 이치키도 9월 30일에 트위터를 통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파일:카네코 하야토 2012년 트윗.png
카네코 하야토의 트윗
위 세 가지 포상 중 애니메이션 출연만 당시에 화두에 오를 수 있었다. 사실 실버링크의 대표인 카네코 하야토가 맹렬한 극딜 열풍이 전개되던 2012년 8월 말(27일에서 30일 사이[34])에 "14화부터 이치키가 출연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글을 삭제했는데 "실제로는 출연하지 않는데 여론을 진화시킬려고 거짓말을 한다"며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9월 4일에 제작진이 이치키가 OVA에 출연한다는 공지를 하면서 카네코가 진실을 말했음이 증명되었다. 이렇듯 이치키의 애니 출연은 기획 초기 혹은 기획 입안 단계에 확정된 사안이었다. 실제로 카네코는 "이치키의 출연은 기획 당시부터 결정되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진실된 사과도 안 했고 이치키에게 제대로 된 보상도 안 했으면서 하찮은 단역 하나 던져 주고 범죄를 덮으려 한다"면서 이벤트를 보이콧하였다.

그에 반해 엄연한 애니메이션 이벤트에서 뜬금없이 발표된 게임 대회 개최 건은 거의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먼저 이치키가 엄청난 대전 격투 게임(그 중에서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팬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한국에선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치키는 KOF XIII의 발매(2011년 12월 1일)를 기념하여 게임 플레이를 하며 홍보하는 행사에 참가했을 정도로 게임 업계에선 이미 유명인사였다.(당시 기사[35]) 게다가 직접 대회에 참가해서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거뒀을 정도로 게임 실력도 출중하다. 실제로 이치키는 자신을 성우 겸 게이머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36]

2013년 3월 23일에 개최된 KOF XIII 대회(이벤터노트의 행사 공지, 대회 종료 후 기뻐하는 이치키)는 아예 타이틀 첫머리에 이치키 미츠히로가 제공한다(市来光弘プレゼンツ)는 문구를 박아서 이치키가 주연임을 명시했고 공식 명칭에도 이치키의 이름을 포함했다. 원래 대회명이 KOF 이치키배(市来杯)[37]였지만 곧 이치극(市劇)으로 변경됐다. 물론 이치키도 이 소식을 듣고 즐거워했다.

여러 면에서 이 KOF 이치극을 부정적인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급조한 행사였다고 보기 힘들다. 무엇보다 이 대회는 킹 레코드(하트 커넥트 애니의 스폰서), 엔터브레인(원작 출판사의 모그룹이며 애니 홍보 프로젝트에도 관여), SNK 플레이모어(KOF XIII 제작사)가 주최사로서 일본의 네임드 게이머 다수를 초대해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게다가 하트 커넥트 제작진의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계정에서도 중요한 암시를 발견할 수 있다. 이미 2012년 7월 5일 공식 홈페이지의 토치랜덤(홍보 기획 타이틀) 전용방에 올라온 2번째 공지에서 홍보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이치키에게 포상을 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리고 이지메 소동이 일어나기 전인 8월 11일에 중간보고회의 사전 행사로써 이치키가 킹 오브 파이터즈를 하는 장면을 송출했고, 이를 "이치키를 위한 포상 기획"이라며 트위터에서 실시간 홍보했다.
ココロコネクト@kokoroco_anime · 2012년 8월 11일
(토치랜덤 중간보고회 직전공지방송) 방송명은 '배틀랜덤'!! 무려 '하트 커넥트'와 '킹 오브 파이터즈'의 콜라보가!? (#kokoroco live at http://ustre.am/MgSa)#
ココロコネクト@kokoroco_anime · 2012년 8월 11일
(토치랜덤 중간보고회 직전공지방송) 지금 보이기 시작한 사람은, 게임 화면???인데, 지금 이치키 부장님과 마지마 진 씨가 '킹 오브 파이터즈' 대결중입니다. (#kokoroco live at http://ustre.am/MgSa)#
ココロコネクト@kokoroco_anime · 2012년 8월 11일
(토치랜덤 중간보고회 직전공지방송) 이치키 부장님을 위한 포상 기획 '배틀랜덤'이었습니다! 이후 저녁 9시부터 중간보고회 본방을 니코니코 생방송으로 보내 드립니다. 기대해 주세요!#
제작진이 애초에 하트 커넥트만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애니메이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치키의 게임 플레이를 굳이 생방송으로 송출할 필요는 없었다. 특히 "하트 커넥트와 킹 오브 파이터즈의 콜라보"라는 멘트는 매우 의미심장하다.

따라서 "이치키를 두고두고 괴롭히려고 선전부장으로 부려먹었다"기보다는 하트 커넥트와 킹 오브 파이터즈 동시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성우계에서 대전 격투 게임 플레이어로서 명성이 높았던 이치키 미츠히로를 고용했다고 보는 쪽이 합리적인 해석이다. 실제로 키쿠치 하지메의 트윗 도발이 유발한 도미노 효과 때문에 8월 27일에 불똥이 엉뚱하게 하트 커넥트 프로젝트에 튀기 전까지는, 당시의 호의적인 여론을 통해 증명 가능하듯 이런 계획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3.2.4. 저주파 치료기 사용은 이지메 범죄를 증명하지 못한다

저주파 치료기에 관련된 오해는 매우 심각했다. 먼저 저주파 치료기는 하트 커넥트 사건 이전에도 이미 일본 지상파 방송에서 벌칙용으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었고 이는 성우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예컨대 스기타 토모카즈이치키 미츠히로가 하트 커넥트 이벤트에 휘말리기 직전인 2012년 6월 15일에 공개된 아르카나 파밀리아 라디오 방송 스페셜 2회에서 저주파 치료기 벌칙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이지메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2012년 이후에도 잘만 쓰고 있다. 니시 아스카는 델리커트 존 129회(2018년 3월 20일)에서 저주파 자극을 받으며 모에 연기를 펼치는 코너를 진행했다.(14분 38초부터) 시모노 히로도 성우와 요아소비 2020 특별편 4영상 접근 불가(2020년 5월 13일)에서 저주파 치료기 벌칙을 받았는데 역시 이지메 운운하는 댓글은 전무하며 다들 전기 맞는 모습이 귀엽다고 난리였다. 심지어 시모노한테 수(受け) 드립을 치는 부녀자들의 댓글들이 추천수를 쓸어담았다.[38]

그리고 한국에선 "저주파 치료기를 요추에 붙이면 굉장히 위험하다"는 설이 진실인 양 유포되어 있어서 아직도 카네모토 히사코를 "고문 범죄자"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검색만 해 봐도 허리, 척추 부위의 통증 완화를 위해 저주파 치료를 행한다는 기사들은 간단히 찾을 수 있다.(예1, 예2) 다만 임산부나 신경, 피부, 심장 쪽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한다.(참고 기사) 기획 영상에서 쓰였다는 기기가 오므론HV-F125인데, 허리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사용설명서 15페이지에서 부작용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최종 확인을 위해 HV-F125의 사용설명서(PDF 파일)의 경고 부분을 확인할 것.
다음 사람은 의사와 상의하여 사용하십시오.
(1)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나 특히 신체에 이상을 느끼고 있는 사람 (2) 악성 종양이 있는 사람 (3) 심장·뇌신경에 이상이 있는 사람 (4) 임신한 사람, 임신 직후인 사람 (5) 체온 38 ℃ 이상(발열 단계)인 사람 (6) 감염질환자 (7) 피부지각장애 또는 피부에 이상이 있는 사람 (8) 급성(통증 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 (9) 안정을 필요로 하는 사람 (10)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 (11) 혈압에 이상이 있는 사람 (12) 사지가 부자연스런 사람 (13) 스스로 의사표현을 할 수 없는 사람 (14) 당뇨병이 있는 사람 (15) 저온 상태인 사람 (16) 혈액순환장애가 있는 사람 (17) 오래 사용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 (18) 패드가 피부에 맞지 않는 사람
심장 근처, 목부터 그 윗 부위, 두부, 입안이나 음부, 피부질환 부위, 좌우 발바닥 동시 치료 등에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또한 내장을 감싸듯이 해서 사용하지 마십시오.
ㅡ HV-F125의 사용설명서, 2페이지
추가로 일본에서는 "몸통을 둘러싸는 형태로 사지에 부착해선 안 된다"는 설이 돌았는데 마찬가지로 HV-F125의 사용설명서엔 저런 주의사항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

3.2.5. 하트 커넥트 몰래카메라와 이지메 범죄는 일치하지 않는다

집단괴롭힘은 '특정 인물을 괴롭히겠다는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집요하게[39] 가해 행위를 자행해서 피해자의 자아를 쇠약하게 만드는[40] 범죄행위'다. 집단괴롭힘은 이렇게 일반적인 공격행동에 비해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피해자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행위다.[41] 그에 반해 작품 홍보라는 목적을 위해 제작한 하트 커넥트 몰카는 모든 면(의도성, 반복성, 강도)에서 집단괴롭힘이라는 학대 행위에 감히 범접할 수 없는 1회성 해프닝이었다.

또한 일본의 방송 관행을 기준으로 삼을 시 연출이 도를 넘는 몰래카메라로 보기도 힘들다. 8월 27일 이전에 하트 커넥트 몰카가 오히려 일본인들의 호평을 받았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지메가 확실하다"는 집단암시가 생기고 나서야 네티즌들이 해당 영상을 이지메의 증거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일본의 몰래카메라 중 과한 연출이었다고 비판을 받은 사례로 유명 가수가 사망했다고 가짜 추모 특집을 내보낸 기획(2009년 4월), 어느 방송인을 보이스피싱 범인들을 취재하는 코너라고 데려와서 갑자기 총격 사건을 연출하여 패닉에 빠지게 하는 기획(2009년 10월), 다량 섭취하면 위험한 간수를 섞은 물을 고급 천연수라고 속이고 상품 선전을 하라고 해서 연예인이 억지로 마시는 장면을 내보낸 기획(2011년 9월), 무대를 갑자기 움직이는 몰카를 시행하자 깜짝 놀란 연예인이 바닥에 무릎을 찧어 전치 3주짜리 부상을 입게 한 기획(2012년 3월) 등이 있다.

2012년 이후에도 길을 걷던 여자 연예인을 정체불명 남성들이 강제로 납치해서 공포심을 극대화시킨 기획(2016년 3월), 남자 아이돌한테 물에 녹는 수영복을 입혀서 알몸으로 만든 기획(2020년 8월), 눈앞에 있는 카레우동이 폭발해서 시청자들이 몰카를 당한 연예인이 실명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만들었던 기획(2020년 11월) 등 자극적인 방송 경향은 현재진행형이다.

한국엔 테라시마 타쿠마가 이지메를 주도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가짜 오디션 몰카 영상에 내레이션을 입히고 선행상영 이벤트 MC를 본 것이 전부였다. 테라시마를 한국에서 "테라시발"[42]이라고 두고두고 까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사람이 무너지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는 발언은 어디까지나 시나리오를 짜서 1회적으로 장난질을 한 '예능'을 전제로 하여 뱉은 농담이었을 뿐이다.

정말로 테라시마가 이치키를 이지메했다면 이치키와는 정상적인 관계로 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허나 이치키 미츠히로테라시마 타쿠마는 사건 이전에도 돈독한 사이였고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친한 사이임을 주기적으로 전했다.(이치키가 올린 트윗: 2013년, 2019년) 무엇보다 2015년에 도쿠시마에서 열린 이치키의 결혼식에 특별히 축하 음성메시지를 남긴 성우가 3명(2명이 신랑측)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테라시마였다.(결혼 보도 기사) 이는 이지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선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행동 유형이다.

그리고 "테라시마가 이치키를 이지메했다고 분노한 스기타가 트위터에서 테라시마를 언팔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완벽한 날조이다. 애초에 둘은 맞팔을 한 적이 없다. 사건이 터지기 전 스기타 토모카즈는 자신이 진행한 라디오에서 "테라시마는 몇번째로 팔로우하기로 마음속으로 정했으니까 아직 팔로우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
31 :番組の途中ですがアフィサイトへの転載は禁止です:2012/08/29(水) 19:49:33.59 ID:Cx+s1g+r0
[테라시마 twitter 속보] 스기타가 테라시마를 언팔. 업계 관계자 3명에게 언팔된 상황
344 :番組の途中ですがアフィサイトへの転載は禁止です:2012/08/29(水) 20:09:22.73 ID:Cx+s1g+r0
애초에 팔로우를 안 했나 보네
시치미 떼야지 (미안)#
사실 이 루머는 2012년 8월 29일에 2ch에서 Cx+s1g+r0라는 유저가 퍼뜨렸는데 몇 분 지나서 루머를 살포한 당사자가 스스로 착각을 했다고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하지만 "정의의 이름으로 응징당한 테라시마"라는 당시 네티즌들의 공격 욕구를 충족시키는 결론이었기 때문에 삽시간에 퍼져 버렸다.

"스기타가 완전히 테라시마를 손절해서 다른 방송에 같이 출연했을 때도 말을 섞지 않았다"는 루머도 있었다. 그러나 성우 잡지 VOICHA의 부록 중에 스기타, 테라시마, 이치키가 함께 나와서 대담하는 CD만 봐도 말도 안 되는 날조임이 확인된다. 게다가 테라시마가 안티들의 악성 트윗 때문에 2014년에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기 전까지 스기타와 찍은 사진들을 주기적으로 게시하곤 했다. 참고로 테라시마는 2020년에 와서야 트위터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3.2.6. 제3자의 창작

五十嵐裕美@HiRoMi_ig
@kebizou72 맞아! 다들 그것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 정의로운 행세라면 뭐를 하든 괜찮을 거라는 현상을 용서할 수 없다.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멍해 있었어.
五十嵐裕美@HiRoMi_ig
@IBUKI_09 본인의 의사와 심경을 제멋대로 해석해서 선악을 가를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해! 인터넷 너무 무섭다! 사실이 아닌 얘기가 난무하고 있어! 믿으면 안 돼
이가라시 히로미[43]가 2012년 9월 1일에 올렸던 트윗[44]
이 사건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연들이 발각되며 가해 사실이 전면에 부각된다'는, 이지메 사건이 폭로되는 일반적인 경로를 전혀 따르지 않고 있다. 당장 2021년 연예계 학교폭력 폭로 사건이나 레드벨벳 아이린 갑질 사건 같은 사례들을 봐도 피해자를 포함하는 당사자들 및 이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 충격적인 사연을 폭로하며 사건을 부각시킨다.

하지만 하트 커넥트 사태에선 그러한 모습이 전무했다. 관계자들의 폭로도 일절 없었고 그렇다고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이 새롭게 발굴되지도 않았다. 이렇듯 네티즌들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서 하트 커넥트 프로젝트에 "이지메 범죄"라는 판정을 내린 것이 아니다. 단지 사전에 "이지메 범죄가 발생했다"고 집단암시를 건 채 기존에 공개된 관계자들의 영상과 발언 내용을 왜곡하기 일쑤였고, 동시에 "이치키가 요추에 저주파 치료를 받아서 큰일이 날 뻔했다" 같은 날조된 정보들을 유포하여 판을 키우기만 했을 뿐이다.

사건 이후에 근거라고 나온 영상들은 대부분 니코니코 동화 유저들이 이지메를 전제로 하여 편집한 것이었다. 반면 풀영상이 근거로 사용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제작진은 과거 영상을 쭉 남겨 뒀는데, 과거 영상을 남겨두는 것만이 오해를 풀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른다.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에 지웠을 것이다.(제작진이 유스트림에 올렸던 영상들: #1, #2)[45]

"이지메 커넥트"를 성토했다는 업계 관계자들도 전부 해당 기획과 관련이 없는 외부인들이었다. 이들은 당시의 네티즌들처럼 인터넷에 유포된 과장된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여 비난 행렬에 동참했을 뿐 그 누구도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내막을 공개해서 "이지메 범죄"를 증명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하트 커넥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던 아카이 토시후미는 동료들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업계인들이 인터넷 정보를 맹신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지메 피해자"라고 알려진 이치키 미츠히로는 2012년 9월 2일에 올린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이지메나 갑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イジメやパワハラなどとは思っていません)"라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이치키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언급한 쪽은 어디까지나 몰래카메라였고 실제로 해명문에서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시 몰카를 당한 심정을 얘기했습니다(当時のドッキリにかかった気持ちを話した)"라고 언급하며 몰카와 이지메를 엄밀히 구분했다. 그러나 이미 대중들의 분노는 이치키의 해명만으로 막을 수 없었다. 도리어 당시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압박을 해서 이치키가 울며 겨자 먹기로 글을 작성했다고 해석할 뿐이었다.

위 포스팅은 한국에는 "이치키의 사과문"으로 소개됐지만 제목부터 "여러분들께(皆様へ)"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봐도 이치키가 사과하기 위해 글을 썼다고 보기 힘들다. 서두에 "죄송했습니다(申し訳ありませんでした)"라는 표현이 등장하지만 일본인들이 공적인 문서의 서두에서 "죄송했습니다"라는 겉치레 표현을 쓰는 행위는 매우 일반적이다. 당장 홍보 기획 참여 지분이 거의 없는 오오가메 아스카부터 죄송하다는 언급을 했다. 오히려 "지금부터 제 의견을 여러분들이 아셨으면 하기에 진실을 작성하겠습니다(ここからは僕の意見を皆様に知ってもらいたいので本当の事を書かせて頂きます)"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해서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갖은 오해를 반박하는 내용이 해당 포스팅의 핵심이다. 다만 중간에 "사죄합니다(お詫び申し上げます)"라는 표현이 1번 등장하는데 사과하는 대상이 하트 커넥트 관계자나 네티즌이 아니라 이 사태의 중심에 있지 않았던 스기타 토모카즈이마이 아사미였다.

이치키가 2012년 6월 24일에 선행상영 이벤트에서 몰카를 당하는 장면은 실시간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어 쭉 영상으로 보존되어 있었다.[46] 아예 당일에 이치키 본인이 몰카를 당한 감상을 트위터를 통해 털어놓기까지 했다. 게다가 아니게라 디둔 86회(2012년 7월 12일)와 Singer Song Gamer 170회(2012년 7월 20일)에 출연해서 공개적으로 몰카 건을 재차 언급했다. 특히 아니게라 디둔은 인기 성우가 진행해서 화제성이 크고 청취율도 높은 방송이었다. 이렇게 하트 커넥트 몰카는 원래부터 그 전모가 공공연하게 드러난 이벤트였지만 8월 27일 이전에는 "이지메가 있었다"는 지적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예능 방송에서 수위 조절을 못 하면 일본에서도 당연히 비판을 받는다. 당장 상단의 하트 커넥트 몰래카메라와 이지메 범죄는 일치하지 않는다 항목에서 언급된 기사들을 참고해 봐도 선을 넘는 몰카 방송을 내보내면 일본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비판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하트 커넥트의 기획 영상에 정말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면 반드시 즉각 비판이 나왔어야 한다. 하지만 마토메•니코니코 동화•2ch의 선동이 시작되기 전에는 시청자들 대다수가 오히려 호평을 보내고 있었다. 이치키 미츠히로 역시 "이벤트에 참석했던 팬들과 니코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본 시청자들이 이지메라고 문제삼지 않았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3.3. 니코니코 동화의 입장


세월이 흐른 뒤 니코니코 동화 내부에서 이 사건 자체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서 제목부터 기존의 하트 커넥트 몰래카메라 사건(ココロコネクトドッキリ事件)에서 하트 커넥트 몰래카메라 기획 극딜 소동(ココロコネクトドッキリ企画炎上騒動)으로 변경했고, 문서틀을 통해 이지메 커넥트(イジメコネクト)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라고 명시했다. 무엇보다 위의 니코백과 문서들은 해당 사건의 진실을 증명하는 귀중한 소스들을 기재하고 있어서 대단히 유익하다.

그런데 니코백과 문서에서 니코니코 동화 유저들은 자신들이 사건을 부풀렸던 과오를 철저하게 함구한 채 모든 책임을 마토메 사이트들과 2ch에 전가하고 있다. 하지만 니코니코 동화 유저들이 판을 벌리는 과정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당장 한국에서 가장 빠른 시점에 떡밥을 물었던 이글루스 블로거부터 유튜브에 올라온 니코동산 편집 영상을 소스로 언급했다.(스크린샷) 다른 이글루스 블로거는 당시 니코백과에 서술되어 있던 "이지메 커넥트" 문서를 번역했다.(스크린샷)

3.4. 한국에서의 하트 커넥트 사건

이 사건이 한참 난리였을 시기에 사건의 발생지인 일본 못지 않게 한국에서도 사건 전반과 특히 "이지메 범인"으로 찍힌 관계자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네거티브 반응이 극심했고 이후에도 한국에선 부정적인 이미지가 장기간 네티즌들의 기억에 남아 버렸다. 특히 "이지메 가해범"으로 지목된 테라시마 타쿠마카네모토 히사코에 대한 비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47]

2012년 당시 일본 서브컬쳐판의 지식 권력(즉 일본어 해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네티즌들 상당수가 이글루스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마토메 블로그들니코니코 동화산 자료와 2ch의 여론을 번역하여 유포하는 1차 전파자 대다수가 이글루스 유저들이었다. 이후 번역 글이 루리웹 애니 정보 게시판에 올라왔고 네이버 블로그트위터에서도 공유되었다. 동시에 모든 내용이 엔하위키에 고스란히 박제되면서 사건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져 버렸다. 하지만 이들 1차 유포자들 중 마토메•니코니코 동화•2ch의 주장이 불공평한 선동임을 지적하는 경우는 전무했는데 무엇보다 사건의 시발점이 된 몰래카메라 기획이나 저주파 치료기 사용 같은 가학적인 예능이 일본에 흔하다는 점을 알려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그리고 이 사건과 티아라 화영 왕따 논란을 동시에 언급하는 사례가 많았다. 2012년 7월에 발생한 티아라 화영 왕따 논란에서 집단괴롭힘에 분개하던 한국 네티즌들이 이런 문제들을 앞장서서 공론화시키고 이를 언론이 받아 쓰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상승시켰다. 공교롭게도 한 달 뒤에 물건너에서 터진 하트 커넥트 사건이 한국에 알려진 후 이지메 문제에 대중이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반응하는지를 재차 확인시켰다.

그러나 마토메•니코니코 동화•2ch의 선동이 시작되기 전에는 오히려 호평을 받았던 영상이 왜 갑자기 "악랄한 이지메 영상"으로 탈바꿈되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움직임은 찾기 힘들었다. 대다수 한국 네티즌들은 "범죄자들"을 단죄하겠다는 울분에만 휩싸인 채 '정말로 이 사건이 이지메 범죄가 맞는가?'라는 기초적인 문제제기조차 허용하지 못했을 정도로 합리적인 소통 구조를 스스로 차단했다.

또한 서브컬쳐 팬들이라면 한국인들 사이에서 일본의 대중문화에 꽤나 익숙한 축에 들어간다. 그런데도 대다수가 한국식 가치관을 과잉 적용한 탓에 일본 방송에 가학적인 예능이 많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결국 예능을 실제상황이라 착각한 채 "공개석상에서 사람을 이지메했다"는 성급한 판결을 내리고 말았다. 게다가 엄격한 기수제에 과도하게 몰입한 나머지 "선배를 우습게 본 인성파탄녀가 있다"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여 카네모토 히사코의 이미지를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경우도 많았다. 여기에 "저주파 치료기를 요추에 써서 사람을 마비시킨다"는 비과학적 정보를 아무 의심 없이 수용한 채, 벌칙 자체를 고안하지 않았고 단지 대본에 따라 실행했을 뿐인 성우 하나를 "고문 범죄자"라고 낙인 찍었을 정도로 팩트 왜곡이 인터넷 공간에서 횡행했다.

4. 이 사건에 휘말린 인물들

4.1. 명단

5. 관련 문서


[1] 오빠 따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구!!의 애니메이션화 발표 행사에서 야마나카 프로듀서의 사회로 작품의 등장인물에 대해 설명을 하던 중 키타무라 에리와 이치키 미츠히로의 오디션 테이프를 공개했다는 점이다. 당황하는 두 사람에게 '그야 사전에 말하면 싫어할 거잖아? (웃음)' 이라며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이치키가 특히 싫어하는 것은 당연했는데 탈락한 오디션의 음성을 공개한 것이었기 때문. 심지어 그 대사는 '여자 아이의 알몸이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ㅡ!'였는데 이딴 대사가 히가시신마치 아케이드의 상점가 곳곳에 울려퍼졌다. 그야말로 대굴욕. 그래놓고 야마나카 프로듀서는 '좀 더 맞는 역이 있어서 그걸로 한 겁니다' 라고 밝혔는데 그 역은 그다지 출연도 없는 엑스트라 3인방이었다.[2]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목표냐면 일반적인 애니/게임 공식 트위터 팔로워 수는 보통 몇천 단위고 원나블급은 되어야 만 단위가 나온다.[3] 나야 료스케. 야마나카 타카히로와 과거에 같이 밴드도 했다고 한다.[4] 음악 감독이나 음악 담당으로 와전돼서 알려졌지만 어디까지나 오프닝 곡의 작곡가다.[5] 원래부터 '성격 뭐 같아도 재능만 있으면 된다. 나처럼' 같은 어그로성 자뻑 트윗을 자주 해왔다.[6] 애초에 선전부장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치키인 줄은 연락받지 못했다고.[7] 원문: 一応 そんなに名は出てないにしろ それなりに生きてきたけど こんな目に このタイミングで こんな目に遭うんだ、って思いました正直.[8] 당시에는 아직 2만 팔로워 모으기 미션이 진행 중이었다.[9] 참고로 2ch에서 한 스레드의 최대 글 수는 1000개다.[10] 다만 진상이 밝혀지고 나서 이 말은 거짓이 아니었음이 밝혀졌다.[11] 당시 알려진 사건의 내용으로 가정한 예시. 아래의 과장 관련 문단에 후술됐듯 실제로는 이렇지 않았고 당시 상영회를 접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나쁜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12] 해당 덧글들은 모조리 삭제되었지만 이전에는 분명히 있었던 덧글이었다.[13] 특히나 야라온은 악성 루머가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로 악명이 높다. 2020년에 오모토 타츠키 감독이 살해 협박 관련으로 법적 준비를 하고 있었을 때 이들 악성 마토메 사이트를 대상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루머를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결국 야라온은 타츠키 감독에게 사과문을 남기고 글을 삭제했다.[14] BD에 부록으로 넣을 예정이었다.[15] 유스트림을 인수한 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려 버려 재생이 불가능하다.[16] 참고로 2012년 7월 14일에 열린 니코동 1화 상영회의 앙케트에서도 매우 좋았다가 70%에 가까웠다.(58분 3초에서 11초 사이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림에 스태프가 언급.)[17] 2023년 하반기부터 접속 불가.[18] 이 댓글을 인용한 다른 댓글2023년 하반기부터 접속 불가을 보면 1UfiAL690이 27일 저녁 9시 18분에 다른 스레드에 먼저 올렸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스레드는 현재 검색되지 않는다.[19] 원본은 2023년 하반기부터 접속 불가.[20] 2023년 하반기부터 접속 불가.[21] 원본은 2023년 하반기부터 접속 불가.[22] 전문: 시간을 들여도 보상 못 받는 노력과 박봉으로 그 업계에 자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꿈만 보고 열심히 해주는 사람은 잔뜩 있어서 겁나 쓰기 편하지만 앞길은 없단 말이지♪ 본인은 그걸 눈치 못 채니까 훨씬 더 쓰기 편해. 그러니까 채용은 안 해~♪[23] 원본은 2023년 하반기부터 접속 불가.[24] 원본은 2023년 하반기부터 접속 불가.[25] 2023년 하반기부터 접속 불가.[26] 원본은 2023년 하반기부터 접속 불가.[27] 전문: 시간을 들여도 보상 못 받는 노력과 박봉으로 그 업계에 자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꿈만 보고 열심히 해주는 사람은 잔뜩 있어서 겁나 쓰기 편하지만 앞길은 없단 말이지♪ 본인은 그걸 눈치 못 채니까 훨씬 더 쓰기 편해. 그러니까 채용은 안 해~♪[28] 원본은 2023년 하반기부터 접속 불가.[29] 사건 이후에는 수정되어 사건 당시와는 뉘앙스가 다르다. 하단에 있는 니코니코 동화의 입장 문단을 확인할 것.[30] 유스트림을 인수한 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려 버려 재생이 불가능하다.[31] 유스트림을 인수한 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려 버려 재생이 불가능하다.[32] 유스트림을 인수한 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려 버려 재생이 불가능하다.[33] 원본 기사가 올라왔던 러키 스타 홈페이지가 2024년 하반기에 폐쇄됨.[34] 스크린샷이 남아 있지만 정확한 날짜를 판명할 수 없다. 다만 8월 30일에 이 스크린샷을 포스팅블로그 폐쇄됨한 한국 블로거가 있었기 때문에 27일에서 30일 사이로 좁힐 수 있다.[35] 2011년 12월 1일 패미통.com에 올라왔던 원본 기사는 삭제됨.[36] 파일:Screenshot 2021-09-11 at 12-53-24 市来光弘 ( mitsuhiroichiki) 트위터.png[37] 관련 트윗[38] えんぴつです - 추천수 166: 초강력 저주파를 받았을 때 시몬느의 목소리 너무 귀여움ㅋ 죄송합니다... 가끔 고성 나올 때 수(受け)의 목소리로만 들려요ㅋ (부녀자 말기); 多趣味ヲタク - 추천수 152: 시몬느 미안. 미안하지만 저주파 받고 있는(受けてる) 시몬느가 너무 귀여워서 계속 받아 줬으면 좋겠어(受けててほしい).[39] 한국의 주요 연구들은 일관되게 집단따돌림의 핵심적인 특성으로 '반복성'을 거론한다. 몇 개만 예를 들자면, 권준모(1999). 한국의 왕따 현상의 개념화와 왕따 연구의 방법론적 고찰. 한국심리학회지: 사회문제, 5(2), p. 62; 이춘재, 곽금주(2000). 집단따돌림 경험 유형에 따른 자기개념과 사회적지지.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13(1), p. 66; 이해경, 김혜원(2001). 초등학생들의 집단괴롭힘 가해행동과 피해행동에 대한 사회적, 심리적 예측변인들. 학년과 성별을 중심으로.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15(1), p. 119; 조영미, 임영식(2015). 집단따돌림 역할자 유형분석 및 학교 영향요인검증. 청소년학연구. 22(9), p. 115 등등. 그리고 이들의 견해는, 단체 내의 괴롭힘을 bullying이라 명명한 뒤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용어 정의("1인 혹은 다수 학생측의 부정적인 행위에 반복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노출")를 제시한 Olweus의 연구(Bullying at school. What We Know and What We Can Do. Oxford: Blackwell Publishers, 1993, p. 9)에 호응한다.[40] 연구자들은 집단따돌림 피해자들의 자아가 위축되어 자기 존중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논문을 몇 개만 들어도 백지은(2015). 자기 통제성과 사회적 지지가 초기 청소년의 집단따돌림 피해 및 가해에 미치는 영향. 아동학회지, 36(5), p. 60; 손향숙(2005). 집단따돌림 지속의 결정요인. 청소년학연구, 12(3), p. 240; 허성호, 박준성, 정태연(2009). 집단따돌림이 피해청소년의 자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종단연구. 한국청소년연구, 20(4), p. 293 등등.[41] 서미정, 김경연(2008). 집단따돌림 피해의 유발 및 지속요인. 한국청소년연구, 19(2), p. 38[42] 실제로 엔하위키 시절부터 테라시마 문서2023년에 리그베다 위키 폐쇄됨에 별명이랍시고 장기간 적혀 있었다.[43] 이치키 미츠히로소속사 직속 후배이자 도쿠시마에서 열린 이치키의 결혼식까지 참석했던 사람이다.(당시 트윗) 2012년 9월 1일에 아, 답답하다는 트윗을 시작으로 연달아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당연히도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을 받았고 결국 위에서 인용된 트윗들을 삭제했다.[44] 파일:Igarashi Twitter.png[45] 유스트림을 인수한 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려 버려 재생이 불가능하다.[46] 유스트림을 인수한 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려 버려 재생이 불가능하다.[47] 다만 2019년 이후 이 사건이 누명이라는 것이 한국에서도 알려지면서 비교적 비방의 수위나 빈도가 줄었다.[48] 유스트림을 인수한 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려 버려 재생이 불가능하다.[49] 유스트림을 인수한 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려 버려 재생이 불가능하다.[50] 유스트림을 인수한 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려 버려 재생이 불가능하다.[51] 유스트림을 인수한 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려 버려 재생이 불가능하다.[52] 유스트림을 인수한 IBM이 2022년에 영상을 내려 버려 재생이 불가능하다.[53] 원본은 2023년 하반기부터 접속 불가.[54] 관련 트윗[55] 관련 트윗[56] 다만 사건 이후에 이치키가 결혼식을 할 때 테라시마가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고, 뒤늦게 진상이 밝혀진 뒤에는 이러한 사실이 더 크게 부각되어 서로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음이 명백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