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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5:52:16

아오키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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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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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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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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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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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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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곤지암 정신병원 철거
(대한민국)
[ 각주 펼치기 · 접기 ]

[1] 2019년 아래 장소 추가로 10곳 업그레이드.
아오키가하라
青木ヶ原 | Aokigahara
파일:아오키가하라.png
▲ 아오키가하라 수해 내부[1]
<colbgcolor=#363><colcolor=#fff> 위치 북위 35°28′ 29″ 동경 138°38′ 25″
소속
[[일본|]][[틀:국기|]][[틀:국기|]] 야마나시현 미나미츠루군
높이 해발 920 - 1300m
면적 약 30㎢
분류
형태 원시림
형성 시기 864년 (조간 대분화) 이후
쾨펜의 기후 구분 냉대 습윤 기후 (Dfa)

1. 개요2. 명칭3. 지리와 역사
3.1. 자살 명소화
4. 괴담 및 오해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6. 기타

[clearfix]

1. 개요

아오키가하라(青木ヶ原)[2]일본 후지산 기슭, 야마나시현 미나미츠루군 후지카와구치코마치 인근에 걸쳐 있는 원시림 지대이다.

2. 명칭

'아오키가하라 수해(青木ヶ原樹海, あおきがはらじゅかい)' 또는 '후지의 수해(富士の樹海, ふじのじゅかい)'라고 하며, 줄여서 '주카이(樹海, じゅかい 수해)'만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래 '수해(樹海)'는 '나무의 바다'라는 뜻으로 울창하고 광대한 삼림을 가리키는 한자어 일반 명사이다. 한국어에서도 비록 잘 쓰이지는 않지만 엄연히 표준어로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하지만 일본 국내에서는 '수해'라고 하면 단연코 후지산 기슭의 원시림인 아오키가하라부터 떠오르기 때문에 '주카이'가 이 지역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통하게 된 것이다.

3. 지리와 역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Aokigahara_forest_03.jpg

후지산 북서쪽[3]에 위치한 아오키가하라는 864년 후지산 조간(貞觀) 대분화 때 흐른 용암류가 식은 자리에 나무가 자라면서 생겼다. 면적은 약 3천 헥타르(30㎢)로, 여의도 택지 면적의 10배에 달한다. 864년 분화 이전에는 그 자리에 큰 호수가 있었으나, 용암이 흘러 대부분이 메워지고 남은 곳에 물이 고여 쇼지호가 생겼다고 추정한다.

수해 인근에는 육상자위대주일미군 육군 기지가 있기 때문에 민항기는 비행할 수 없다. 수해 가장자리에는 캠프장과 공원이 있고, 또 산책로도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산림욕을 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인근의 호수와 후지산의 경관이 아름답고, 도쿄를 비롯한 일본의 수도권에서 주말을 이용해 여행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인기가 높은 관광지이다.

3.1. 자살 명소화

아오키가하라 수해를 배경으로 1960년, 마쓰모토 세이초소설 《파도의 탑(波の塔)》을 출판하자 자살의 명소로 떠오른 바 있다. 그리하여 자살 희망자들이 모이다 보니 다른 보다 자살자가 많고, 종종 산책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되는 것은 사실이다.

1998년에 시체 73구가 발견되었고, 2002년에 78구, 2003년에 100구, 2004년에 108구로 자살자 수는 늘어만 갔다. 2010년에는 247명이 자살을 시도해서 54명이 사망했다. 1974년 한 여성이 숲속에서 '파도의 탑'을 베개 삼아 벤 모습으로 시체로 발견된 이후 자살 사건이 계속되자, 마이니치 신문1985년에 소설과의 관련성을 보도하기도 했다.

2023년 4월에도 자살자가 나왔다고 한다.X(구 트위터)(시체 사진은 없지만 유품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있다. 열람 주의)[4]

4. 괴담 및 오해

아오키가하라 수해에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는 도시전설이 있지만, 실제 아오키가하라 수해는 139번 국도가 을 뚫고 지나가며, 가장자리 부분에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다. 물론 정해진 산책로를 벗어나 숲속으로 들어선다면 사방에 나무 외에는 특색 없는 풍경이 계속되어 길을 찾기가 매우 어렵겠지만, 광활한 원시림에서 정해진 길을 벗어나면 조난당하기 쉬운 것은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도 지리산이나 태백산맥 등지에서 해마다 조난당하는 사람이 있으며, 시베리아나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으로 나가면 면적이 아오키가하라의 30㎢를 아득히 초월하는 산림은 셀 수 없이 많다. 오히려 잘 정돈된 옥수수 농장의 집합체인 미국의 콘벨트가 아오키가하라 수해보다 훨씬 위험한 곳이다.

속에서 나침반을 사용할 수 없다는 말도 있는데, 이 역시 사실무근이다. 과학적으로 자철광을 포함한 화성암질 암석 위에서 나침반이 1~2도 정도 오차를 낼 수는 있지만, 암석에 30cm는 밀착시켜야 이 정도의 오차가 생기기 시작하며 방위를 알 수 없을 정도까지 오차가 생기지는 않는다. 철 성분을 띤 광석이 많은 편이라 특이하게 자력이 강한 곳이 아주 없진 않다고는 하지만, 백번 양보해서 만약 수해에서 나침반 바늘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현상을 겪는다면 침착하게 그 자리에서 10~20m 정도만 이동해도 이상 현상이 없어질 것이다. 자력권이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이다. 자성을 띤 장소와 평범한 장소가 뒤섞였긴 하지만 평범한 곳이 더 많다. 이곳은 육상자위대 동부방면대지도와 나침반만을 사용하는 독도법 훈련을 하는 지역이다. 나침반으로도 길을 못 찾을 정도일 리가 없다. 한국에서도 암석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곳이 많다.

서브컬처에서는 아마조니아처럼 광대한 지역인 양 묘사하지만, 실제 면적은 약 30km²로 여의도 택지 면적의 약 10배에 불과하다. 한 변이 6km, 다른 변이 5km인 직사각형을 상정할 경우. 평지에서 성인 남자가 1시간 동안 걸으면 4km쯤 가므로 방향만 잘 잡으면 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넉넉히 잡아도 2-3시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단 소리다. 게다가 엄연히 관광지인 만큼 내부를 관통하는 도로가 있어서, 정말 최악의 경우라도 직선으로 4-5 km 정도면 다른 도로를 보거나 밖으로 나올 수 있다.[5]

물론 울창한 속에서 이동하는 데는 평지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고, 지형적 문제로 직선 이동이 아니라 빙빙 돌아 나와야 하니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없어서 만만하진 않다. 나침반이나 GPS가 없고[6] 나무나 돌쪼가리 보고 방위를 알아내는 생존왕 수준 능력이 아니라면 방향 잡기가 어렵다. 울창한 나무 때문에 태양과 손목시계로 방위를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소설 등의 묘사처럼 광대한 지역은 아니나, 준비 없이 들어가면 위험함은 분명하다. 그렇다 해도 고작해야 관악구 정도 넓이라 만 충분해도 별문제 없이 하루 정도면 빠져나올 수 있다는 점은 변함없다.[7]

속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진짜 귀신이 나올 듯이 굉장히 어둡고 음침해 보이는데, 일부러 흐린 날에 찍거나 필터를 어둡게 해놓고 촬영해서 그렇다. 날씨 좋은 날에 들어가 보면 그냥 공기 좋은 숲속이다. 수해 시리즈물로 AV[8]를 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있고, 종교에 심취한 사람 혹은 오컬트 매니아 등이 있어서 이후에는 차분하게 자살하기에는 좀 시끄러운 장소가 되었다.

또한 폭주족이나 비행 청소년들의 아지트화 문제도 제기되었고 방화 미수와 살인 미수 따위 흉흉한 사건 사고가 심심찮게 터지자 여러가지 골머리를 앓다가, 2020년 들어 수시로 경찰들이 순찰을 도는 구역이 되었다. CCTV도 증설하여 관광객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이 정해진 산책로가 아닌 곳으로 다닐 경우, CCTV에 움직임이 포착되고 즉시 순찰차가 출동하여 불심 검문을 한다.

즉, 예전같이 자살 목적이든 단순 탐방 목적이든 정식 탐방로를 이용하지 않거나 도중에 탐방로를 이탈하고 숲으로 들어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덕분에 자살 시도가 완전히 근절되진 않아도 엄청나게 줄었다. 또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고자 숲 전역에 기지국을 설치했기에 통신이 끊긴다는 이유로 조난당할 일은 거의 없다.

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6. 기타

}}} ||

[1] 밝기가 보정된 사진으로, 실제로는 조금 더 어둡다. (원본 링크)[2] 일본어를 풀이하면 '푸른 나무의 평원'이다.[3] 사이호(수해).[4]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2019년도에 나왔다. 이는 자살자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5] 이 점이 다른 수해와 구별된다. 예컨대 사할린 하바로프스크 외곽의 수해는 아오키가하라와 비교도 안 될 만큼 광대하기 때문에 정말로 길을 잃고 곰에게 습격당하거나 혹은 조난당해 죽는 경우도 있다. 가다 보면 도로를 만날 수 있는 아오키가하라와는 달리 반경 수십 km 내에 민가는커녕 도로 하나도 없다.[6] 실제로 옛날에 사망자가 많았던 이유가 이것이다. 당시 휴대폰엔 GPS를 이용한 내비 기능이 없었다. 그리고 굳이 나침반을 들고 가는 사람도 적었을 것이다. 따라서 길을 잃으면 꼼짝없이 죽게 생긴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물론 현대에는 지도 앱을 켠 후, GPS를 보면 된다.[7] 물론 심령 스팟을 믿는 이들은 물리적 면적 따위 아무 의미 없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오히려 이런 점이 더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긴 하겠다.[8] 수해 시리즈물로 나오는 AV의 내용은 자살하러 온 남자를 빨간 옷을 입은 의문의 여자가 섹스로 구제한다는 것이다. 원래는 진짜 자살하러 온 사람을 찾아서 즉석 스카우트를 할 예정이었으나, 진짜 자살 희망자를 못 찾아서 결국 배우끼리 찍었다고 한다. 단, 자살 희망자는 못 찾았지만 이미 자살한 시체는 찾았는데, 그걸 또 자랑스럽게 DVD 특전 영상에 수록했다. 목을 매단 젊은 남성의 시체인데,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했다. 수해에 관련된 도시전설 중에 자살하러 갔다가 살아남은 사람은 하나같이 "같이 있었던 빨간 옷을 입은 여자는 어디에 있나요?", "저를 구해준 빨간 옷을 입은 여자를 못 보셨나요?"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얘기를 AV화한 것이다.[9] 본문에서는 아오키가하라 숲이라고 나온다.[10] 모자이크 처리가 되기는 했지만 사진이 사진인지라 일본 웹에서는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에 속하기도 했다.[11] 해당 웹사이트는 현재 아카이브로 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