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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14:39:58

한석율

파일:미생(캐릭터)_한석율.png
파일:미생(2014)_한석율.jpg
회사가 좋아요, 일도 좋습니다. 물론 여자도 좋구요.
나는요! 비웃지 말아요. 일이 제일 좋아요.
(장그래: 한석율의 빠른 수 계산의 비밀. 일벌레….)

1. 개요2. 웹툰3. 드라마4. 기타

1. 개요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의 등장인물이다. 드라마에서 나온 인사기록부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출신이며 경북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영화 미생 프리퀄에서는 최로운이 어린이 시절을 연기한다. 드라마 미생에서는 변요한이 연기한다.

2. 웹툰

2.1. 시즌1

장그래의 입사동기 3인방 중 한 명. 전공은 기계공학. 장그래보다는 보름 정도, 다른 인턴들보다는 4, 5일 정도 먼저 들어왔다. 아침 일찍 사무실에 나와 개처럼 벽에 붙어 출근하는 여성들을 감상하다가 개벽이 라는 별명을 얻었다. 입사 PT에서의 모습과 드라마판의 설정을 보면 단순히 훔쳐본 것이 아니라 여성의류에 자주 사용되는 섬유를 파악하기 위해 옷을 관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장그래와 입사 PT를 준비할 때 대화를 보면 섬유 관련 지식이 술술 나온다.[1]

인턴기간 동안 회사에 있기보다 자진해서 울산 공장을 비롯한 현장을 돌았던 만큼 현장을 매우 중시하는 인물. 한석율의 아버지와 친/외가 친척들이 대부분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는 파업에 참가한 아버지가 해고되는 것을 지켜봤고 철 없는 친구들에게 놀림도 받았던지라, 현장에 대해 유독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현장중심주의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현장에 대한 우월감이 지나쳐서, 사무직을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고 그만큼 언행에 실수도 많다. 그래서 작품 초반에는 전형적인 요란한 빈 수레 타입이라[2] 작품 내 악역 유망주 1순위였으나, 장그래와의 입사시험 발표회에서 서로간의 장단점을 보완한 덕분에 사이좋게 합격했다. 이후에는 신입 4인방 중에서 다소 가벼울 뿐이지 성격은 좋은 캐릭터로 자리잡고, 나중에는 현장에서 일하는 친척들에게 사무직의 중요성을 설파할 정도로 업무에 대해 중립성을 지킨다.

하지만 개방적인 성격 탓인지 맞선임 대리와의 관계는 최악이다. 이 대리라는 인간이 과장이 없을 때는 근무 중인데도 친구에게 연락하고, 작업걸고, 스케줄을 잡는 등 근무태도가 불성실하지만 과장 보일 때는 과장에게 싸바싸바를 잘 하면서 자기 일의 일부를 한석율에게 떠맡긴다. 사람 좋은 한석율이지만 자기 자존심 또한 강해서 대리에게 책임을 이야기했는데 대리는 한석율을 물먹일 작정으로 다음날 회의자료를 완성하는 야근을 시키고 퇴근하라는 문자를 날린 뒤 다음날 보고해야 할 책임은 한석율에게 지우려고 했다. 하지만 인턴 시절에도 자존심이 강했던 한석율인 만큼 회의 자료를 다 만들고 퇴근했다. 그런데 중요한 다음날 한석율이 지각을 했다. 그리고 회의자료를 못 만들었을 것이라고 예상한 대리는 한석율이 출근하기 전에 과장에게 미리 찔렀는데, 한석율이 자료를 다 만들었다고 하자[3] 한 방 먹은 것 같았으나, 과장과 쌓은 커넥션 덕분인지 간단한 주의만 받고 오히려 한석율의 자료를 점검하면서 수치자료 인용이나 띄어쓰기 문제를 지적한 뒤 자료를 고쳐 과장에게 제출한다. 결국 한석율은 대리에게 한 방 먹이기는커녕 지각 시말서를 써서 올려야 하는 쓴맛을 봤다. 다만 비슷한 시기에 장그래나 장백기도 각자 사수들에게 혼나는 것을 보면, 신입들의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사고방식에 대해 짚고 넘어가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한석율의 사수는 쓰레기가 맞다(…).

입사동기 3인방 중 장그래와 한 팀이자 경쟁자 역할을 했었던 것을 제외하면 이후의 전개에 큰 비중은 없는 인물. 정리하자면 소통력은 있지만 지식과 통찰력이 부족한 미생. 안영이와 정반대 급이다.

여담으로, 장그래보다 나이가 많다. 한석율이 자기를 휘둘러대는 것에 열받은 장그래가 주도권을 쥐려고 '너 몇 살이냐?'고 했다가 민증 깠더니 오히려 1년 연상이라(1986년생) 버로우했다. 다만 이후에 계속 PT 준비를 하며 한석율이 좀 더 서글서글하게 대한 것을 보면 조금은 미안함을 느낀 듯 하다.

2.2. 시즌2

1화에서 원인터내셔널의 워크샵 장면에서 등장. 안영이, 장백기와 함께 등산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등산을 무척 싫어하는 듯하다. 흘러내린 음식 국물을 닦는 장그래의 처지와 대비되는 모습으로 넣어진 듯하다.

3화까지는 장그래와 이어지는 접점이 없지만, 장그래가 소속된 온길 인터내셔널이 수입하는 일반강판의 국내 판로를 원인터내셔널이 영업마진의 3%를 받고 확보해 주는 상황이라 업무적으로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 장백기는 철강팀 소속이고, 한석율이나 안영이가 소속된 팀에서 맡을 수도 있는 것이다.

신입이 들어온 뒤로 신입이 사회생활을 못하는 걸 답답하게 여겨 신입을 끌고 정신개조를 시켜준다는 미명 아래 사회생활을 강제로 알려주기 시작하는데..... 11화에서 그 신입이 술을 먹다 속병이 나서 회사를 결근하게 되고 선임에게 너는 나랑 먹을 땐 그렇게 기를 쓰고 빼면서 신입은 그렇게 끌고 다니냐 라는 핀잔을 듣게 된다. 자신이 신입 때 했던 행동들은 생각 못하고 자신도 모르는 새 본인이 그렇게 싫어하던 꼴불견 회사생활을 강요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자신의 언급으로 보아 그 이후로는 그만둔 듯. 다만 술 좋아하는 것 자체는 여전하다. 전형적인 부정적인 회사원의 모습으로 흑화한거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지만 26화 이후로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다.

26화에서는 친한 관계인 중소기업 사원들과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는데, 술집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술집으로 가던 도중 사원들이 "부장을 뵙고 싶다"고 하자 잠시 멈추더니 대구탕집으로 옮기자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과장님과 전화로 인사를 하고 싶다" 라 하고 하자 "과장님 출장 가셨어요" 라는 말을 해서 돌려서 거절하고[4]백반집으로 가자 권유한다. 심지어 백반집에 가서도 술을 먹자는 권유를 해도 거절한다. 정황상 직원들의 의도를 알아채고 술을 먹지 않게 하려는 걸로 추정된다. [5] 계산할 때 직원들이 돈을 내주겠다 하자 거절한다. 그 이유는 원 인터네셔널의 방침 때문.[6]이후 사원들에게 "요즘 중소기업 힘드시죠? 제안 주신거.. 제 동기도 지금은 중소기업 다녀요. 남 일 아니죠. 제안 통과되면 그때 한 잔 하죠" 라고 말한다.

그 후 누군가에게 "영감, 잘 지내냐. 별 일 없지?"라는 문자를 보낸다. 정황상 장그래로 추정된다. 바로 다음컷에 장그래 옆의 책상에 놓인 전화에 문자가 와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점수를 충분히 채우지 못했는지, 첫 승진 시험에서는 동기들과 함께 떨어져 승진 누락. 그 다음번에는 안영이만 대리로 승진하고, 장백기와 함께 연속으로 누락된다. 철강팀 해체의 여파로 장백기가 영업3팀으로 발령받고 천과장이 CIC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장백기는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임에도 본인은 고인물들이랑 있는 것보다는 낫다면서, 꼰대같은 선임들한테 시달리고 있는 탓에 장백기의 상황을 부러워한다.

이후 맞선임인 성대리에게 자기가 해야 할 거래처 미팅을 짬처리당하고, 대신 거래처 기강을 잡고 오란 말을 듣는다. 하지만 거래처 측에서는 성대리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불화를 성토했고, 그 와중에 외근 끝나면 퇴근시간인데도 굳이 복귀해서 보고하고 퇴근하라 해놓고서, 한석율이 복귀했더니 본인은 퇴근해서 전화로 보고를 받고 퇴근시키자 어이가 없어한다.

이렇게 소속팀에 불만이 많은 상황인지라, 천과장이 프로젝트 멤버를 모으려고 접근하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다. 요르단 출장을 간 장그래가 동기들에게 업무 상황을 보고하자, 동기들을 '우리'라고 표현하는 것에 감동을 받기도 한다. 다만 장그래가 안영이나 장백기와 달리 한석율에게는 딱히 도움받은 적 없다는 식으로 언급을 얼버무리자 '나도 언급해 달라고!'라며 살짝 속상해하긴 했다.

미국 출장에서 복귀한 장백기의 부탁에 따라 안영이와 함께 원철강의 공장으로 출장을 나가, 실무진과 친분을 다지며 파이프를 구축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철강 플랫폼 사업의 책임자가 된 현 전무가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동하자, 프로젝트의 전초기지인 영업3팀으로 인사이동되어 더이상 눈칫밥도 안먹고 지긋지긋한 섬유팀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집(본사) 나가면 개고생이라고 까는 대리에게 "대리님 없는 곳이야말로 젖과 꿀이 흐르는 낙원입니다."라고 묵직한 돌직구를 날린다.

3. 드라마

작중 나이는 27세. 동기 4인방 중 가장 나이가 많아 연장자로 대우받는다. 드라마에서는 초반에는 거의 원작 한석율의 모습이다. 경북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였다.[7]동기 4인방 중에 나머지 3명이 워낙 캐릭터가 진지하기 때문에 홀로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사건에 개입은 하지 않아도 반드시 기웃거리러 찾아오는 모습은 개벽이라는 별명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에서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서 성대리와의 싸움이 더욱 자세하고 치열하게 그려진다. 회사에서는 신입을 가르친다는 핑계로 일 떠넘기고 노닥거리며, 밤에는 술자리에 불러내어 소시오패스 같다고 하고는 결국 술값계산까지 시키는 악독한 선배를 사내 인트라넷 익명게시판에 악행을 고발해도 오히려 역공을 당하고, 원작처럼 일 다하고 지각해서 엿먹이려다가 당한다. 특히 익명게시판 사건 이후로 참고 지내기 시작하면서 침울해진다. 헤어스타일도 덮은 머리로 바뀌는건 덤.

이후 성대리의 말도 안되는 억지 주문(낡은 장비까지 동원해서 풀로 돌려야 겨우 맞추는 양)을 막아보려 하지만 현장 상황을 잘 아는 한석율과는 달리 성대리 말만 믿는 과장에게 말은 통하지 않고, 결국 사단이 난 뒤에야 한석율이 뒷수습을 맡아 현장과의 조율을 하면서 해결해 과장에게 인정을 받으며 성대리에게 조그마하게 한 방 먹인다.

후반부에는 납품 업체(청솔 섬유)가 누가 봐도 부실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도 성대리가 괜찮다고 업무를 강행하려고 하자 리베이트로 의심을 한다. 성대리만 믿고 가는 거라는 과장에게 답답해 하다가 결국 직접 증거를 잡으려고 성대리를 미행하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는데... 사실 성대리는 상대 업체의 관리자와 내연 관계였던 것. 일단 사진은 찍어 뒀지만 회사에 이를 알릴까 말까 고민하던 한석율은 결국 알리지 않기로 결정하지만[8][9], 다음날 청솔 부장의 남편이 성대리를 찾아와 그것이 연애도 아닌 불륜으로 밝혀지면서 알아서 일이 터지고 만다.[10] 이후 성대리의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실업체와 업무를 진행하려 한 것이 들킨 이상 회사에 당당하게 있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당장 잘리지 않는다고 해도 사내 왕따가 될게 뻔하기 때문이다.[11]

드라마에서 공개된 신상 명세서에 따르면 공군 정비병 출신이다. 현장을 중요시하며 현장, 즉 공장에 애착을 가진 성향과 기계공학과 출신이라는 설정에 걸맞는 군 복무. 정비병 역시 본인이 보직을 지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미생물(드라마)에서는 이용진이 연기를 한다. 많이 어설프다. 일본판 리메이크 드라마에서는 키리야마 아키토가 맡으며. 극중 이름은 일본판 리메이크 이름은 히토미 쇼고.

4. 기타

그런데 놀랍게도 실제 면접관들이 뽑은 '탐나는 인재' 1위다. 기사 크게 놀랄 것도 없는게 학벌도 준수하며[12] 사무직임에도 타 동기에 비해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나름의 특이 장점이 있다. 심지어 분위기 메이커 캐릭터에 상사에게 보이는 싹싹한 성향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평으로 보면 장백기=한석율=안영이>>>>>장그래 정도의 평이다. 한석율은 실제로 사람을 뽑아서 쓸 면접관들에겐 무역회사에 매우 적합한 인재라는 평을 받았고, 다른 회사에 인재를 팔아치워서 뽀찌를 받아먹는 헤드헌터에게는 그저 빈 수레가 요란한 타입이라는 박한 평밖에 받지 못했다. 장백기, 안영이는 각각 1표 및 0표를 받았지만 고루고루 좋은 평을 받았고, 장그래는 3명 모두에게 영 아니라는 혹평을 받았다. 다만 애초에 장그래는 낙하산이므로 예외적인 경우이긴 하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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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LG 트윈스의 팬이다. 그 덕에 가을에 골프를 쳐도 된다.


[1] 다만 훔쳐봤을 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치마를 입고 있던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기까지 해서 뺨을 맞는데 이건 명백한 성추행이다. 사실 원작에서는 여직원들과 문제없이 어울렸다가 성 관련 사내강좌에서 성희롱-성추행이니 조심하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양심에 찔리는 정도에 그쳤을 뿐, 성추행을 한 적은 없다. 즉 드라마판이 좀 많이 나갔다.[2] 1차 PT 당시 자신이 사실상 합격자로 내정되어 있다는 둥 약을 팔아 장그래를 낚았다. 거기다 현장을 돌아본다고 해도 주어진 일도 제대로 안 하면서 밖으로만 나다닌다고 다른 이들에게 뒷담화를 당했다.[3] 인트라넷을 보고 확인하려고 했는데 한석율이 인트라넷에 올리지 않자 회의자료를 안 올렸다고 확신했다. 한석율은 인트라넷이 느려서 개인 저장매체에 저장했다고 했으나, 정황상 한석율은 대리에게 역공을 가하기 위해 일부러 인트라넷에 안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4] 이때 내내 얼굴이 나오던 한석율이 이 장면에선 얼굴이 나오지 않고 뒷모습이 나왔다.[5] 술집 → 대구탕집 → 백반집 등 점점 술과 거리가 먼 식당으로 옮겼다.[6] 대기업 직원은 유혹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7] 드라마상에서는 경부대로 바뀌어 나온다.[8] 익명게시판 사건 때문에 사내에서 선임 찌르는 후임으로 안 좋은 이미지로 찍혀있었다. 게시판에 장그래를 지지해달라고 글을 쓸 때도 이 부분을 언급하기도 하면서 사과문도 쓰기도 하고. 그래도 뇌물이나 리베이트가 오간 걸 찍었다면 엄청 큰 건이라서 충분히 감수하고 넣을 수 있었지만, 하필 포착한 장면이 사생활이라 고발하기 좀 어렵다고 판단한 듯 하다. 원인터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문화와 내부고발에 적대적인 분위기를 생각하면 이는 현명한 판단이었다. 장그래를 포함한 영업 3팀이 박 과장의 요르단 중고차 사업 비리를 밝혀냈을 때도 사장이 직접 방문해 팀을 치하할 만큼(물론 사장으로서는 적수였던 전무의 수족을 잘라낸 데 대한 쾌감도 영업 3팀을 치하하는 데 한몫 했지만) 명목상으로는 큰 공로로 기록되었지만, 다른 부서에서는 영업 3팀을 좋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들도 상당했다고 묘사된다. 비리를 과감히 들춰낸 것도 이 정도 반응이었는데, 이미 고문관으로 낙인찍혀 있는 한석율이 만약 성대리의 사생활을 고발했다는 것이 알려졌을 경우 사내 시선이 어땠을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9] 단순히 내부고발에 대한 부담감 외에도 성대리의 사생활이 관련된 문제라 마음이 약해진 것도 고발을 그만두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10] 결국 먼저 터뜨리지 않았던 한석율의 판단이 신의 한수가 된 셈이다. 물론 손 안 대고 코 푼 셈이긴 하지만, 한석율 입장에서는 착잡했을 상황이다. 실제로도 부장의 남편이 성 대리를 찾아와 난동을 부리자 착잡하단 표정으로 머리카락을 넘긴다.[11] 다만 한석율 본인은 그리 생각하지는 않는지 동기들과의 식사자리에서 "괜찮아 사이코패스잖아."(..)라고 까대며 성대리가 얼굴에 철판깔고 멀쩡하게 회사를 다닐 것이라 예측했다. 어느 쪽이어도 이상하지는 않은 결말이긴 하다.[12] 드라마 기준이기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가 된다.[13] 대신 입사 후의 성적은 만장일치로 장그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높은 능률과 성실함, 그리고 성과를 보여주었기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