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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9:14:00

한세희(노베나 디아볼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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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로고.jpg| 주요 인물
박준성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현민아 프로필.jpg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한세희 프로필.jpg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유채린 프로필.jpg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최시리 프로필.jpg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서나리 프로필.jpg
현민아 한세희 유채린 최시리 서나리
한세희
Han Sehui
<nopad>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한세희 일러스트.jpg
<colbgcolor=#eec476,#eec476><colcolor=#000000,#000000>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눈솔[1]
성별 여성
직업 변호사
만남 장소 폐가촌
마을에 오게 된 경위 아버지의 누명을 풀기 위해
상징 색
마물인 경우 구미호
마물의 진명 심장 관통자

1. 개요2. 캐릭터
2.1. 한세희2.2. 심장 관통자
3. 작중 행적
3.1. 본편
3.1.1. 엔딩
3.2. Another
3.2.1. 엔딩
4. 도전 과제
4.1. 본편4.2. Another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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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컬트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 노베나 디아볼로스의 등장인물이자 게임 메인 화면을 장식하고 있는 타이틀 히로인이다.

후드티를 입은 단발의 젊은 여성으로, 직업은 변호사이다. 어떠한 사건을 쫓아 소망언덕마을로 오게 된다.

마물로 등장할 경우, 구미호로 나온다.

2. 캐릭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한세희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한세희.jpg

작중에서 박준성이 언급한 바로는 날카로운 인상에 묘한 아우라가 느껴지며, 함께 장롱에 갇혔을 땐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어하며 미인이라 표현한다. 다른 히로인들이 장신, 거유, 재벌다운 화려한 인상, 백발 등 눈에 띄는 특징이 하나씩 있지만 한세희는 후드티도 그렇고 머리스타일도[2] 그렇고 외형이 상당히 절제되고 수수한 편.[3]

첫 만남부터 다른 히로인들 비교하여 가장 큰 임팩트를 보여주는데, 살인 현장에서 시체 옆을 서성이던 박준성을 수상하게 여긴 한세희가 자신의 품에 손을 넣고 다가오는 박준성을 보고 흉기를 꺼내는 것으로 오해하여 전기충격기를 먹였기 때문. 다짜고짜 전기충격기부터 먹인 한세희에게 박준성은 화가 났지만, 이내 가벼운 트레이닝 차림새로 전기충격기를 들고 다니며 시체가 온전히 있는 살인 현장에서도 침착한 모습을 보여준 한세희에게 의문을 느낀다. 그러한 의문을 느꼈는지 한세희는 곧장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한다.

하지만 박준성 입장에서 한세희를 반드시 만나야 하는 이유가 있는 만큼 첫인상이 최악이더라도 한세희에게 접근을 시도했고 한세희도 변호사답게 박준성의 취재 이야기를 중립적이고 논리적인 시선으로 경청한다. 박준성의 취재 이야기를 듣던 중 흥미를 느낀 한세희는 이내 장소를 옮기고 박준성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피의자로 연루된 실종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이 마을에 오게 된 목적을 밝힌다. 그렇게 큰 틀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이 마을에 온 박준성과 한세희는 같이 행동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박준성은 어딘가 모르게 한세희가 자신을 묘하게 경계하고 적의를 가지고 있음을 느끼지만 낯선 환경 탓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이러한 적의와 경계는 한세희의 조사기록을 통해 드러나게 되는데, 한세희가 소망언덕마을에 오게 된 원인이었던 아버지가 살해 피의자로 누명을 쓰게 된 사건에는 언론의 무분별한 의혹과 자극적인 내용만으로 점철된 보도 행태가 깊게 관련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어찌 보면 취재 성과를 위해 사건 현장을 헤집고 다니는 박준성을 바라본 한세희 입장에서는 박준성도 똑같은 언론인으로 보였을 터. 이러한 사실을 안 박준성은 한세희 아버지 사건으로 특종을 딴 오만호에 대한 존경심이 무너졌고, 같은 언론인으로서 그것을 부러워했던 자신에 대한 혐오감도 피어나게 된다. 그렇게 한세희 루트는 박준성의 자아성찰과 함께 한세희와 같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전개로 진행된다.

본편에서는 박준성과 한세희가 집단실종사건을 조사하면서 소망언덕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또 다른 잔혹한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해결하는 스토리라면, DLC에서는 박준성과 한세희가 소망언덕마을의 사정에 보다 더 깊이 들어가 마몬교와 이단의 관계, 이단들의 음모, 또 다른 노베나 디아볼로스 등 또 다른 사건에 연루된다. 특히 <총무 사제>라는 이단의 총책이 등장함으로써 <이단>이라는 집단이 스토리에 개입되어 스릴러적인 요소가 강해지고, 한세희의 과거는 이전보다 좀 더 깊게 조명된다.

이렇게 한세희 스토리는 전반적으로 노베나 디아볼로스를 관통하는 메인스트림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세희와 박준성 간에 걸어온 방향성은 다르지만 실종사건이라는 목적이 같고, 목적도 목적인 이상 <추리>, <수사> 장르와 가장 밀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세희가 겪었던 과거의 아픔과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이라는 원동력이 한세희의 정의에 관철되어 미스터리 추리 장르적인 면모에서 가장 히로인 다운 모습을 보여준다.[4]

한세희 스토리의 또 다른 특징으론 주인공인 박준성의 성장이 도드라진다. 박준성도 한세희와 비슷한 이유로 정의를 이루기 위해 언론인이 되었지만 자신만의 정의에 매립되어 주변을 둘러보지 못해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었고, 박준성이 소망언덕마을로 오게 된 이유도 자신의 잘못을 메꾸려는 성과적 이유였기 때문에 같은 정의를 추구하더라도 한세희와는 본질부터 달랐다. 그러나 박준성과 한세희가 소망언덕마을에서 만나 서로를 의지하게 되면서 박준성은 한세희를 보며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자신의 그릇된 모습에 대해 자아성찰을 하게 된다. 이러한 주인공의 성장은 여러모로 한세희 스토리가 노베나 디아볼로스의 메인스트림적인 성격을 지니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nopad>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어린 한세희.jpg
어린 시절의 한세희
과거 한세희는 어릴 적 놀이터에서 대학생에게 안 좋은 일을 겪을 뻔했고, 아버지의 구출로 의해 간신히 나쁜 일은 모면했지만 그 과정에서 아버지는 부상을 당하고 대학생은 죽게 된다. 그렇게 아버지는 정당방위를 인정받지 못하고[5] 형을 살게 됨으로써 한세희는 자신을 지켜준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동시에 안타까움과 죄책감을 가지게 되었고 한세희는 다시금 그러한 일을 겪지 않기 위해 변호사가 되었지만, 세희의 노력을 비웃듯 아버지에게 한 번 더 인생의 위기가 찾아온다.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구금된 데에는 언론의 잘못이 크다고 하지만 한세희는 아버지가 자신을 구하면서 만들어진 전과가 다시 한번 아버지의 인생의 발목을 붙잡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죄책감을 들게 했다. 이러한 한세희에게 있어서 '정의로움'이란 자신의 정체성이자, 과거의 사건이 반영된 것이었다.
<nopad>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어나더 한세희.jpg
어나더 엔딩에서의 한세희
어린 시절의 사건은 한세희에게 큰 트라우마이면서도 지금의 한세희가 만들어지게 된 시발점이다. 하지만 소망언덕마을에서 박준성이 그때의 아버지처럼 한세희를 지키다가 부상을 당하자 박준성에게 존경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투영하게 된 이유가 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어나더 해피 엔딩에서 박준성과 한세희 아버지는 상처를 통한 묘한 유대감을 느끼게 되고 한세희는 박준성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6]

2.2. 심장 관통자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한세희 마물.jpg

마몬의 수하 마물. 마몬의 뒤를 이으려 노베나 디아볼로스에 참가한 구미호로, 마물의 진명은 <심장 관통자>이다.

구미호는 기본적으로 타 마물들에 비해 개체수가 적다. 여우라는 짐승이 오랫동안 살아남아 주술적인 힘을 가지기까지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구미호는 마몬에게 힘을 받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렇게 악마에게 능력을 받은 구미호는 처음에는 능력을 마음껏 즐기다가, 이후엔 악마에게 귀속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자유로운 인간이 되기 위한 방법을 찾아다니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이 되는 법은 대개 악마가 자신의 유희를 위해 퍼뜨린 헛소문이라고 하며, 결국 대부분의 구미호는 헛소문에 홀려 인간을 사냥하다가 역으로 사냥당하거나, 인간이 되었다고 자기최면을 걸며 살다가 미쳐가거나, 혹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고 한다.

심장 관통자가 최근에 발각된 건 198X년 한국의 충남이라고 한다. 사고로 사망한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둔갑한 상태였으며, 말투며 행동이며 평소의 교사와 구별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뒤에서는 8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을 몰래 죽여 간을 취했다고 하며, 정체가 들키기 않도록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들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그 이전의 기록으로는 1919년에 한국의 함흥에서 발견된 기록이 등장한다. 이때는 구미호 전문가와 전문 포수들을 대동하여 심장 관통자를 잡기 위한 별동대를 꾸렸고, 그 결과는 모든 포수들이 참혹하게 사망하게 된다.

이렇게 기록에 의하면 심장 관통자는 주술에 능하고 총알도 피할 수 있는 매우 민첩한 마물인 것을 알 수 있으며, 둔갑술에 대한 수준도 매우 높아 둔갑한 인간과 차이를 못 느낄 정도라고 한다. 어나더 엔딩에서도 이를 증명하듯 자신이 변한 여자의 정체는 실제로 인간 한세희라고 하며, 외관을 위해 말끔한 가죽을 취하고 기억을 얻기 위해 맛없는 부위는 먹는데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3. 작중 행적

스토리상 중요한 분기가 포함되어 있는 부분은 보라색으로 표시.

3.1. 본편

만남 횟수 메모
작중 행적
0
냉정한 변호사
한세희와의 첫만남은 실로 강렬했다.
다시 만나기 꺼려지지만, 그래도 찾아가봐야 한다.
첫 번째 살인을 조사하고 돌아가려던 준성과 마주치고, 스턴건을 들고 경계한다. 준성이 명함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것을 흉기를 꺼내는 행동으로 착각하고 준성을 스턴건으로 제압한다. 언론인이라는 준성의 설명을 듣고는 왜 현장보존을 무시하고 경찰을 부르지 않는지 따지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을 파악한 뒤 명함을 교환하고 헤어진다.
1
아버지가 누명쓰다
한세희는 실종된 아버지의 친구분을 찾고 있었다.
그 실종사건의 아버지가 피의자로 몰려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내가 쫓던 집단실종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준성은 폐가촌에서 서성이던 세희와 마주친다. 마을에 들어오게 된 경위를 알려달라는 세희의 말에 준성은 집단실종사건을 좇다가 고립되었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세희는 준성이 언급한 사건에 관심을 보인다.
세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피의자로 연루된 실종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마을에 들어왔음을 밝힌다. 이에 준성은 두 사건이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간파하지만,[A]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종자 명단에 세희가 언급한 실종자의 성명이 없음을 깨닫는다.
두 사람은 각자 사건에 대해 조사하되, 나중에 다시 만나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다. 그리고 자신이 있는 장소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냐는 질문에 준성은 여관주인발 정보였음을 밝히고, 둘은 그에 대해 꺼림칙하게 여긴다.
2
파트너가 되다
한세희에게 실종사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쫓는 집단실종사건과 흡사한 정황들이 존재한다.
이 마을사람들의 명단 같은 게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인데.
폐가촌에서 준성과 만난 세희는 자신의 조사기록을 공유한다. 그 수첩에는 세희가 좇던 사건의 경위가 묘사되어 있었다.
횟집을 운영하던 세희의 아버지와 그의 친구는 말싸움을 벌였고, 그 후 아버지의 친구가 실종되었는데, 수사가 진행되던 도중 발견된 흉기와 혈흔이 발견되고, 이에 살인 전과가 있던 세희의 아버지가 용의자로 지목된 것이다.
준성은 해당 사건의 취재를 주도한 사람이 오만호 기자였음을 상기하고, 알리바이[8]가 있다며 자신의 아버지의 결백을 확신하는 세희를 보며 의아함을 떨떠름함을 느낀다.
준성은 마을 주민들의 상태를 보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마을이 조성되었다고 예측한다. 그리고 자신의 집단실종사건과 세희가 좇던 사건의 공통점들(자해 흔적, 흰옷, 목욕 등)을 발견한다. 이에 준성은 자신과 세희가 추적하던 실종자들이 특정 종교의 교인임을 간파하고,[A] 그들이 마을에 존재할 가능성을 가늠하게 된다. 둘은 각자 교인 명단을 찾아보자고 약속한 뒤 헤어진다.
3
무사해야 할텐데...
한세희와 마을회관을 조사하다가 한세희가 다쳐버렸다.
우린 늘 만나던 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무사할까?
준성과 재회한 세희는 그에게 마을회관에 같이 가 볼 것을 종용한다. 회관에 들어가 조사하던 도중 주민들의 발소리가 들려서 준성은 세희를 끌고 장롱 속에 들어가고, 잠시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이때 주민들은 젊은 사람들의 구원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준성은 이를 엿듣는다. 장롱에서 빠져나온 후 준성은 조금 전 주민들이 열어놓고 간 관리사무실을 직접 수색할지, 세희에게 수색을 맡길지 고민한다. 잠시 후, 사무실을 수색하던 세희가 공포에 질린 얼굴로 달려나온다. 당황한 준성은 휘청이며 접시들을 깨먹고, 소리를 들은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준성은 사무실에 있는 성지지기를 보고, 세희를 잡고 정문의 반대 방향으로 도주한다.
숲까지 전력질주하던 도중 세희가 발을 삐게 되고, 준성은 그녀를 구덩이에 숨겨놓은 뒤 나무를 걷어차 마을 사람을 자신 쪽으로 유인하고 무사히 마을로 돌아온다. 마을에서 준성은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이단자/성지지기[A]에 대한 정보를 듣는다.
4
젊은 사람들의 행방
왜 눈치채지 못했을까. 이 마을엔 젊은 사람들이 없다.
젊은 신도들이 구원의식인지를 위해 사라진 것 같다…
준성과 세희는 폐가촌에서 재회하고, 이 시점부터 서로 말을 놓는다. 준성은 세희의 부상을 걱정하고, 세희는 준성에게 성지지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 뒤 마을회관에서 얻어온 자료를 보여준다. 각각 8월, 9월, 10월에 찍은 마을 단체사진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기괴해지는 마을의 분위기가 담겨 있다.
  • 8월자 사진에는 세희가 찾던 실종자가 존재했고, 사진 촬영 날짜는 세희 아버지의 친구가 실종된 날 이후였다. 즉 살인사건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A] 그리고 준성은 사진에 찍힌 나머지 사람들의 용모가 자신의 실종자 명단에 있는 사진들과 유사하다는 것을 깨닫고, 마을에 집단실종자들이 모여 있음을 확신한다.
  • 준성은 사진에 존재하는 젊은 사람들이 마을 내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장롱에서 들은 주민들의 대화를 회상하고, 그들이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원의식을 행하려 한다는 것을 기억해낸다.[A] 이에 둘의 조사 방향은 세희의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는 것에서 마을 사람들이 믿는 종교의 실체를 밝히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세희가 준성의 목에 박힌 가시를 뽑아줄 때 준성은 고통을 참고[A], 둘은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5
집무실에 가보자
한세희의 과거를 들었다. 한세희가 변호사가 된 이유도.
한세희는 발목상태가 좋지 않아 움직이기 어렵다. 관리부제의 집무실엔 나 혼자 가봐야 할 것 같다.
준성은 세희를 만나러 가기 전에 식당에 들러 폐가촌에 살던 사람들의 떼죽음을 당한/여관 앞에서 행인에게 말을 걸어 젊은 사람들의 행방에 대한[A]/거리에서 구석에 숨어 기도하는 사람의 이야기와, 관리부제가 순교자의 육신을 성물로 취급한다는 대화를 엿듣는다.
준성과 만난 세희는 관리부제의 거취지가 성당임을 말해주고, 함께 성당에 가 수색할 것을 제안한다. 다만 시간대가 주민들의 동선과 겹칠 때라 잠시 여유시간이 생겼고, 세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복역했던 과거 사건의 진실을 알려준다.
세희가 어린 시절, 당시 세희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었는데 그 앞에 흉기를 든 대학생이 나타나 그녀를 납치하려고 다가왔다. 때마침 세희를 데려오기 위해 놀이터에 찾아온 아버지가 찾아와 그 대학생과 몸싸움을 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대학생에게 상해를 입혀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정당방위 주장과 한세희의 증언[15]에도 불구하고, 살해된 대학생이 하필이면 제1 야당 소속 국회의원의 외동아들이었던 탓에 묵살되어버리고 결국 징역 7년형을 선고받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세희는 아버지와 같은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고, 세희가 변호사가 되던 날 그녀의 아버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야기를 마치며 세희는 자신이 변호사가 된 이유를 털어놓고, 준성의 태도를 치켜세운다. 준성은 자신의 과거 실수와 오만호 기자를 떠올리며 착찹한 심정을 느낀다.
세희는 당장에라도 교회를 조사하고자 하나, 이전에 입은 상처가 더 심해져 걷기를 힘들어했고, 이를 알아챈 준성은 세희를 여관에 데려가 치료해 준다. 그리고는 교회는 자신이 혼자 조사할테니 맡겨달라고 한다.
6
신도들을 구해야해
모든 것이 밝혀졌다. 권상현씨는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하려고 한다.
이 마을을 나가 막아야 한다.
세희가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준성은 혼자 성당에 잠입한다. 그는 집무실의 위치를 파악한 뒤, 빠르게 조사하고 빠져나가기로 한다.
준성은 집무실 책장에서 '이단 심문 보고서'라 쓰인 책자를 발견한다. 보고서를 정독하고, 구원의식의 실체를 알아내게 된다. 보고서에는 젊은 사람들은 구원의식이라는 명목 하에 마을 밖 이단심문소로 끌려가고, 거기서 온갖 고문을 당한 뒤 죽은 자들을 소각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결정적으로 해당 의식을 집행하는 심문관의 정체가 바로 세희의 아버지의 친구임이 증명되었다. 그가 집무실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여러 곳에서 성지지기가 나타났고, 준성은 그들을 피해 고꾸라질 뻔하며 성당을 탈출한다.
여관에 도착한 준성은 세희에게 핸드폰에 기록된 증거를 보여준다. 세희는 아버지의 친구의 실체를 깨닫고는, 더 이상 무고한 희생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과 함께 마을을 당장 나가겠다고 결심한다. 행사의 규칙을 아는 준성은 세희에게 마을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일들을 들어 지금은 마을을 나갈 수 없다고 말한다. 세희는 처음에는 믿지 않지만, 마을 외곽의 안개 속에서 빙빙 돈 경험과 회관에서 성자지기를 만났던 것을 떠올리며 준성의 말을 믿는다.
준성은 퉁퉁 부어오른 세희의 발을 보며 과거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조사를 마치고 오겠다며 세희의 방에서 나간다.
7
이제 나가자!
세희와 이야기를 나눈다. 세희는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성을 진정한 언론인이라 치켜세우며, 아버지가 매도당한 일 때문에 생긴 언론인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관을 버리게 되었다고 말한다. 준성은 이 말을 듣고 자신이 과거에 했던 실책을 고백하고, 세희는 이번 실종사건을 잘못 보도한 기자[16]의 처지도 과거 준성의 처지와 다를 것이 없을 거라며 위로한다. 세희와 헤어진 준성은 자신을 신뢰하는 세희를 떠올리며 책임감을 느낀다.

3.1.1. 엔딩

심장 관통자
박준성은 세희를 데리고 마을을 빠져나가지만 안개는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계속 같은 자리를 맴돈다.

점점 힘을 잃어가는 준성은 계속 말이 없는 세희를 보고 의아해한다. 그리고 세희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순간 준성은 뒤늦게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한다.

세희가 준성에게 다가오자, 위기감을 느낀 준성은 도주하지만 끝도 없는 안개 때문에 길을 잃게 된다.

안개로 인해 힘을 잃어가는 준성 앞에 한세희의 모습을 한 구미호가 나타난다. 준성은 도망을 시도하지만 이내 쓰러져버린다.

준성의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던 구미호는 이윽고 준성의 목덜미를 물어 뜯어 죽인다.
신뢰도 부족
만남 횟수 엔딩
0 방을 찾아가지만 응답조차 하지 않는다. 다급해진 준성이 홧김에 소리를 지르며 문을 두드려버리고, 더 이상 이 문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깨닫는다. 맘대로 하라며 혼자 안개 속으로 뛰어들지만, 안개에서 헤매다, 4명의 마물의 발소리를 듣고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다.
1~2 방을 찾아가자 한세희가 문은 열어준다. 그러나 막상 데리고 나갈 이유가 없자, 준성은 서투른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한세희는 이를 바로 눈치채고 똑바로 이유를 말하라고 한다. 다급해진 준성은 한세희를 억지로 끌고 나가려 하지만, 한세희의 호신용 스턴건 때문에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만다.
3 방을 찾아가서 한세희에게 빨리 도망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한세희가 발목을 접질렸을 때 숨었던 작은 구덩이에 중요한 단서를 잃어버렸다고 그 단서를 찾으러 가야 한다고 말한다.[17] 마을을 나가는 방향과 정 반대방향이라 만약 마을 사람에게 들키면 의심을 살 테니 다음에 찾으러 오자고 설득해보지만, 한세희는 그러다 증거가 사라지면 어쩔 거냐고 숲속으로 가려고 한다. 다급해진 준성은 한세희를 억지로 끌고 나가려 하지만, 한세희의 스턴건에 맞고 쓰러진다. 한세희는 잠시만 방에서 기다려 달라고 여관을 뛰쳐나가고, 준성은 곧바로 뒤를 쫓아 나간다. 그러나 방금의 소란 때문에 한세희는 이미 마을 사람들에게 잡힌 상태였고 준성은 자신의 미래를 직감하게 된다.
4~5 준성은 한세희의 방을 찾아가 권상현씨가 젊은 사람들을 데려가고 있고, 마을 사람들이 우리를 눈치챘으니 지금 나가야 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한세희는 이에 따르는 듯하나, 조금은 석연치않은 구석이 있는 듯하다. 안개앞 나무에 도착했을 때, 한세희는 준성을 믿지 못하고 멀리서 어디로 가는지 설명해달라고 한다. 준성은 가면서 설명해준다지만, 한세희는 완고하다. 이에 준성이는 억지로 끌고 나가려 하지만, 한세희의 전기충격기에 맞고 안개 속에 쓰러진다. 마을로 도망간 한세희에 의해 혼자가 된 준성은 절망하며 탈출할 의지를 잃어버린 채로 안개 속을 그저 걷는 것으로 끝이 난다.
우리가 얻어낸 일상
박준성은 세희를 데리고 마을을 빠져나간다. 별다른 주저 없이 세희의 손을 잡고 안개 속으로 걸어 들어가지만, 안개는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준성은 순간 마주잡은 손이 이상함을 느끼고 순간 세희를 구미호로 착각하지만, 곧바로 악마의 장난이라며 믿지 않는다. 그러나 잠시 뒤 둘은 다시 마을 입구로 돌아오고, 준성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절망한다. 그러고 손에 감겨진 끈적한 물체의 존재를 깨닫고는 공포에 질린다. 준성은 순간 이성을 잃을 뻔하지만, 세희의 존재를 기억해내고 정신을 차린다. 그는 세희의 손을 뿌리치라는 환청을 무시하고, 자신의 판단만을 믿으며, 오직 앞으로만 나아간다.

그렇게 둘은 무사히 안개를 탈출하고, 다리가 풀려버린 세희를 부축하여 차에 타고 지박재를 빠져나온다.

둘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그동안 모은 증거를 가지고 경찰을 설득한다. 준성과 세희는 경찰과 함께 이단심문소를 급습하고, 안에 있던 신도들을 구하고, 심문관을 체포한다. 그러고는 즉시 소망언덕마을로 향했으나, 마을 전체가 소각되어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신도들은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했으며, 네 마물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준성은 초자연적인 일들은 숨긴 채 사이비 종교의 교인들이 벌인 참사에 대해 대서특필한다. 이는 완전한 단독 보도였고, 큰 이슈가 된다. 이에 편승한 다른 기자들의 보도가 2차 가해를 일으키는 것을 대비하여 피해자를 보호하는 취지의 후속 보도를 작성하고, 이를 통해 다시 김선배와의 신뢰를 회복한다. 이 후속보도를 통해 네티즌들의 자성의 움직임이 일어났으며 엉터리 보도를 낸 기자들을 향한 속어인 '마기새(마몬교 같은 기자 새끼들)'까지 탄생하게 된다.

한때 이단 심문관이었던 세희 아버지의 친구는 감옥에서 자살하였으며, 유서 내용마저도 자신의 친구나 아내에 대한 미안함이 아닌 마몬교에게 구원을 바라는 내용이었다.

이후 한 달 간 일이 바빠 메신저로만 이야기했던 두 사람은 다시 카페에서 만난다. 둘은 지난날의 일들을 회상하며 삶에 여유가 생겼음에 행복을 느낀다. 세희와 이야기를 나누며 준성은 자신이 꿈꾸던 언론인의 모습을 다시 깨닫게 되고, 세희는 사과를 하러 찾아온 오만호 기자를 용서했다고 한다.

잠시 전화를 받으러 자리를 비운 세희는 곧 자신의 아버지가 오신다며, 자신의 은인인 준성을 꼭 만나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적잖이 당황한 준성은 급히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세희는 이를 웃으며 지켜본다. 두 사람은 함께 얻어낸 일상을 만끽한다.

3.2. Another

만남 횟수 메모
작중 행적
3
이단 상담소를 찾자
마을 회관을 조사하다가 이단 상담소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이단 상담소를 조사하면 권상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한세희와 만나면 이단 상담소를 조사해보자.
장롱에 숨어 위기를 벗어난 둘은 주민들이 열어놓고 간 관리사무실에 주목하고, 준성은 사무실을 직접 수색하기로 결정한다. 사무실에서 준성은 미사 기념 앨범과, 권상현이라는 이름이 적힌 공문을 발견한다. 앨범을 자세히 조사하려는 찰나, 세희가 성자지기를 보고 겁에 질린 목소리로 비명을 지른다. 준성은 세희를 데리고 미리 봐 둔 사무실 창문으로 빠져나온다. 둘은 건물을 나와 도망치다 배수로를 발견하고 그곳에 숨는다. 인기척이 모두 사라진 후, 둘은 배수로에서 나와 걷는다. 그곳에서 산을 내려오는 사람은 혼자서 의미심장한 말을 중얼거린다. 둘은 안전한 장소로 피신한 후 사무실에서 가져온 공문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숭배하는 종교가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이단 세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파한다. 준성은 세희와 말을 놓고, 작별인사를 한 후에도 한참 동안 같은 길을 걷다가 숙소로 돌아온다.
4
이단을 목격했다
이단 상담소에서 이단들의 살인을 목격했다.
저들은 왜 서로를 죽이고 있는 걸까... 아직은 밝혀진 게 없다.
우선은, 놈들의 흔적을 쫓아 성당 지하로 가봐야겠다.
준성은 세희와 만나러 가는 길에 이전 만남에서 목격한 남자가 연행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곧 세희 역시 같은 남자를 미행하고 있음을 알아챈다. 세희는 준성에게 남자를 같이 미행하자는 신호를 보래고, 남자를 미행한 둘은 이단 상담소 입구까지 당도한다. 세희는 상담소 뒷편에서 준성에게 이단을 연행하기 위해 남자가 한 집을 급습했고, 연행되어 나오는 그 남자는 어째서인지 저항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세희와 준성은 상담소에 들어가 먼저 들어간 사람들의 인기척을 찾는다. 아래층으로 내려온 준성은 사람들이 있는 취조실과 그곳을 엿볼 수 있는 참관실을 발견하고, 세희를 참관실로 유도하여 남자들의 이야기를 엿듣는다. 취조실에서는 산기슭에서 혼자 중얼거리던 사람인 오명석이 신문을 받고 있었다. 오명석은 이단 심문관 권상현과 청년 신도들을을 언급하며, 청년들의 태도가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에 그 일이 자작극이고, 총책임자가 따로 있다는 말을 하려는 순간, 총무사제라는 사람이 들이닥쳐 조사를 하던 두 중년 남성을 죽여버린다. 준성과 세희는 이를 보며 경악했고, 그 사이 사제는 오명석을 성당으로 데리고 가겠다며 다른 남자들과 함께 사라진다.
남은 사람들이 현장을 조작하는 것까지 생생히 본 둘은 상담소를 빠져나와 방금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정리한다. 오명석의 말과 직전의 살인 사건을 통해 둘은 이단 심문관인 권상현 또한 이단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한다. 오명석의 진술대로 청년 신도들이 집단으로 연행된 것이 자작극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준성은 취조실의 남자들이 모이기로 한 성당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음에 성당을 조사하기로 결정한다.
5
녹음기를 회수하자
성당 지하에서 오명석의 죽음을 목격했다.
지하 성전에서 많은 자료를 얻었지만, 아직 확실한 건 없다.
우린 녹음기를 설치했다. 이게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를.
준성은 세희를 만나러 가기 전에 식당/마을 중심가에 들러 이단 상담소에서 일어났던 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주민들의 말을 엿듣는다.[A]/말을 걸고 별 의미없는 말을 듣는다./노인을 미행하지만 아무 소득도 얻지 못한다. 그러고는 주민에게 말을 걸어 거짓말을 통해 성당의 위치를 알아낸다. 준성과 만난 세희는 성당의 위치를 알아냈음을 말해주고, 함께 성당에 가 수색할 것을 제안한다. 미사가 끝나기까지 시간이 남아 둘은 근처 수풀에 잠복하고, 그곳에서 권상현이 아버지의 절친이었음을 상기한 세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복역했던 과거 사건의 진실을 알려준다.
세희가 어린 시절, 당시 세희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었는데 그 앞에 흉기를 든 대학생이 나타나 그녀를 납치하려고 다가왔다. 때마침 세희를 데려오기 위해 놀이터에 찾아온 아버지가 찾아와 그 대학생과 몸싸움을 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대학생에게 상해를 입혀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정당방위 주장과 한세희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살해된 대학생이 하필이면 제1 야당 소속 국회의원의 외동아들이었던 탓에 묵살되어버리고 결국 징역 7년형을 선고받는다. 이야기를 들은 준성은 세희에게 이 일에 대해 더 물어야 할지 고민한다. 세희는 그 국회의원이 결국 자신의 업보에 의해 몰락하여 더 이상 복수심조차 품기 아깝게 되었다고 말한다.[B]
미사가 끝나고, 둘은 성당의 뒷문을 따고 들어가 성당 관계자들의 일정표를 보고 안심한 뒤, 남자들의 말에서 등장한 지하 성전이라는 장소를 찾는다. 폐쇄된 지하 계단을 뒤로 하고, 관리부제실을 조사하던 준성은 그곳에 있는 지하 계단을 발견하지만, 역시 폐쇄되어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실망한다. 그러나 옆에 있는 책장에 바닥이 쓸린 흔적을 발견하고, 숨겨진 지하 계단을 찾아낸다.
지하 성전 안에는 죽어 있는 오명석이 있다. 왼쪽에 있는 칠판에는 일정이 적혀 있고, 그 중 준성은 브리핑이 예정되어 있는 31일 일정에 주목한다. 이어 오명석의 휴대폰을 찾아내고, 시체의 얼굴을 통해 잠금을 풀고선 안의 파일들을 살펴본다. 그 중 하나의 사진에서 세희가 아는 권상현이라는 인물이 찍힌 것이 발견된다. 사진을 찍은 날짜는 세희의 부친이 무죄임을 입증하고 있었다. 이후 둘은 메모장에 적힌 내용과 오명석의 증언을 종합하여 권상현과 이단 심문소 자체가 이미 이단에게 점거되었고, 이 세력은 청년 신도들을 꼬드겨 자신들의 목적 달성에 이용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세희는 브리핑이 있는 일정을 떠올리며 그 브리핑을 엿들을 것을 제안하고, 이에 준성은 소지하고 있던 녹음기를 꺼내 벽의 사각지대에 붙여 놓는다. 조사가 끝나고, 둘은 첫 만남 때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산을 내려온다.
6
이단들을 막아야 해
녹음기의 내용을 통해 이단들의 끔찍한 음모를 알았다.
마지막 날 여길 빠져나가, 놈들을 막아야 한다.
준성은 폐가촌에서 세희를 만나 같이 성당으로 향한다. 이전에 숨었던 수풀에 다시 숨은 둘은 사제와 관리부제가 하는 이야기를 엿듣고, 그들의 워딩을 통해 그 둘마저 이단과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사제가 직접 지하 성전을 즉시 폐기할 예정이라는 말을 들은 둘은, 이전에 설치해 둔 녹음기를 회수하러 성전에 들어가기 위해 사제에게 말을 걸어 시간을 끌기로 한다. 이때 준성은 세희가 인간일 경우, 게임의 규칙을 알고 있는 자신과 달리 그녀는 아무것도 모를 터이고, 이에 사제와 대화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여 자신이 사제를 묶어두기로 결정한다. 준성은 수풀에서 나와 아무것도 모르는 투로 사제에게 말을 걸고, 세희는 그 순간을 틈타 재빨리 성당 뒷문으로 들어간다.
준성을 만난 사제는 종교는 자신이 전직 정치인이었음을 밝히고, 현세의 금욕적인 종교를 비판하며 자신이 몸담고 있는 종교는 자신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존재한다는 종교관을 준성에게 설교한다. 이때, 반대쪽에서 걸어온 남성이 둘의 대화를 끊고, 이대로 사제와 남성이 성당에 향할 것을 직감한 준성은 무작정 남성에게 말을 건다. 남성의 이름을 들은 준성은 우연히 자신이 찾던 실종자 중 하나임을 간파하고, 미리 그의 신상을 외우고 있던 준성은 남자의 아들과 친한 사이라는 거짓말을 하여 시간을 끄는 데 성공한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무사히 성당을 빠져나온 세희를 보고 준성은 안도하고, 잠시 전에 대화한 사제의 정체를 알려준다. 그 말을 들은 세희는 잠시 고민하다 사제에 대해 계속 되묻고, 이내 자신을 유괴하려 한 인물의 부친임을 확신하며 욕설과 함께 그 사람에 대해 열변을 토한다. 준성은 세희를 진정시킨 후 말을 돌려 숙소로 돌아가 녹음을 들어보자고 한다.
녹음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은 오명석이 밝힌 대로 노베나 디아볼로스라는 행사가 거짓임을 언급했고, 이단 종교의 제물로 사용할 청년들을 고문할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었다. 녹음이 끝나고, 세희는 이단 종교의 광기에 경악하며 어서 빨리 마을을 나가자고 하고, 마을의 진실을 알고 있는 준성은 세희에게 안개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희 역시 그것에 대해 알고 있었고, 준성은 세희가 자신을 신뢰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7
이제 나가자!
세희의 상태를 확인하러 방을 찾은 준성은 세희와 이야기를 나눈다. 준성은 세희에게 가끔씩은 여유를 가져도 된다며 위로하고, 둘은 서로가 서로를 매우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이라고 여긴 것을 깨닫고 인상 깊어한다. 편안한 고요가 잠시 이어진 후, 세희는 자신이 겪은 비슷한 종류의 고요를 떠올린다. 출소한 후 삶의 동력을 잃은 세희의 부친이 세희와 함께 낚시를 나가 몇 시간이고 멍을 때리곤 했을 때, 부친이 세희에게 여유를 가지라고 말을 한 연유를 비로소 이해했다며 옛일을 회상한다. 편안한 시간이 지나고, 준성은 안개가 걷히면 바로 나가야 한다며 세희에게 미리 준비해놓을 것을 당부하고 방을 나선다.

3.2.1. 엔딩

심장 관통자 : Another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한세희 어나더 배드 엔딩.jpg
박준성은 세희를 데리고 여관을 빠져나간다. 별 저항 없이 따라나온 세희와 함께 마을 입구까지 도착한다. 세희와 함께 안개 속으로 들어가 걷던 준성은, 숨이 가쁘게 차는 자신과 달리 전혀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 세희를 보며 혹시 인간이 아닌가 하는 불길한 마음을 가진다. 세희에게 말을 건넨 준성은, 세희의 말투가 평소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채고 세희의 손을 뿌리치며 달아나려 한다. 그 순간, 준성의 손목이 끊어지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세희를 피해 준성은 손목을 잡은 채 미친 듯이 안개 속을 내달린다. 지혈을 하기 위해 잠시 멈춘 준성은, 어느새 세희, 아니 구미호가 자신의 바로 앞까지 다가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니까, 내가 말한 것의 대부분은 <진실이야>

...단지, 내가 그 인간이 아닐 뿐...
절망감과 공포에 사로잡힌 준성은 어디까지가 진실이었냐며 구미호에게 묻고, 구미호는 실제로 이 마을에 자신의 부친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여자가 있었으나, 자신이 그 여자를 죽이고 육체와 기억만을 취했다는 사실을, 그러니 자신이 말해온 이야기는 진실이지만, 단지 자기 이야기가 아닐 뿐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는 이내 준성을 무력화시킨 후 배를 뜯어 간을 먹기 시작한다. 준성은 죽어가면서도 저 말이 정말 사실인지, 아니면 자길 조롱하기 위한 거짓인지 의문을 품으며 애써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부정하려 하고, 만약 이게 꿈이라면 진짜 한세희랑 얼른 마을을 나갔으면 좋겠단 생각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다.
풀리지 않은 의문을 삼키며
한세희와 함께 탈출하기로 결심한 준성은 방문을 두드리지만, 인기척이 없자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곳에는 시체가 되어버린 여관주인을 바라보는 세희가 있다. 준성은 세희를 데리고 여관을 빠져나와 마을을 가로지른다. 마을 입구에 도착하고, 세희는 이곳에 성물이 있다며 나무 주변을 도굴하자고 한다. 과연 그곳에는 성물로 취급되는 마몬의 피가 있었다. 그러나 성물을 훔쳐는 둘의 모습을 총무사제가 발견하고 이들을 제지한다. 사제는 세희를 보고선 돌연 둘을 처단하려는 남성들을 막아서며, 세희에게 성물을 마음대로 취하면 의식을 행할 수 없다고 말한다. 물론 마물과 세례자만 알고 있는 마을의 게임에 대해 알 리 없는 세희는 도통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사제를 노려보며 자신의 역할은 사제를 막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당황하여 소리를 지르는 사제를 똑바로 본 채, 둘은 안개 속으로 뛰어든다.

안개 속을 한참 걷던 준성은 세희의 유년기를 보여주는 환상에 현혹된다. 환상은 어린 세희에게 접근하는 범죄자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환상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준성의 눈앞에, 범죄자의 칼과 사제의 칼이 오버랩되며 사제의 칼이 준성의 팔을 스치고, 당황한 준성은 성물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안개 한복판에서 사제와 세희는 신경전을 벌인다. 찰나의 침묵이 끝나고, 세희가 마물이 아님을 확신한 사제는 세희를 살해하기 위해 칼을 휘두르고, 겨우 칼을 피한 세희에게 진짜 정체를 추궁한다. 세희는 기다렸다는 듯 분노에 서린 소리로 말을 꺼내고, 준성은 세희를 진정시키는데, 때를 놓치지 않은 사제는 준성의 허벅지에 칼을 찌른다. 죽을 위기에 빠진 준성의 휴대폰에 칼이 대신 꽂히며 준성은 기사회생하고, 성물을 가져간 사제는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세희는 준성을 부축하고 한참을 걷고, 안개를 빠져나온다. 세희는 쓰러진 준성을 뒤에 태우고, 대신 차를 운전하여 경찰에 신고한 후 병원으로 향한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 앞에는 제물이 될 청년 신도들과 옷장 속에 들어가 있던 권상현을 제외하고는 모두 죽어있었고, 사제의 모습 역시 사라져 있었다.[20]

한참이 지나 상태가 호전된 준성은 목발을 짚은 채 공원에 나와 세희와 만난다. 세희가 사 온 김밥을 먹으며, 지난 일이 현실같지가 않다고 이야기한다. 김밥을 전하고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떠나는 세희의 뒷모습을 보며, 준성은 조금 더 침착하여 이단 심문소를 직접 찾았더라면 남은 의문이 모두 풀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를 하며 병원으로 돌아간다.
앞으로도 계속 오늘과 같기를[조건]
파일:노베나 디아볼로스 한세희 어나더 해피 엔딩.png
한세희와 함께 탈출하기로 결심한 준성은 방문을 두드리지만, 인기척이 없자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곳에는 시체가 되어버린 여관주인을 바라보는 세희가 있다. 준성은 세희를 데리고 여관을 빠져나와 마을을 가로지른다. 마을 입구에 도착하고, 세희는 이곳에 성물이 있다며 나무 주변을 도굴하자고 한다. 과연 그곳에는 성물로 취급되는 마몬의 피가 있었다. 그러나 성물을 훔쳐는 둘의 모습을 총무사제가 발견하고 이들을 제지한다. 사제는 세희를 보고선 돌연 둘을 처단하려는 남성들을 막아서며, 세희에게 성물을 마음대로 취하면 의식을 행할 수 없다고 말한다. 물론 마물과 세례자만 알고 있는 마을의 게임에 대해 알 리 없는 세희는 도통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사제를 노려보며 자신의 역할은 사제를 막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당황하여 소리를 지르는 사제를 똑바로 본 채, 둘은 안개 속으로 뛰어든다.

안개 속을 한참 걷던 준성은 세희의 유년기를 보여주는 환상에 현혹된다. 환상은 어린 세희에게 접근하는 범죄자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환상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준성의 눈앞에, 범최자의 칼과 사제의 칼이 오버랩되며 사제의 칼이 준성의 팔을 스치고, 당황한 준성은 성물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안개 한복판에서 사제와 세희는 신경전을 벌인다. 찰나의 침묵이 끝나고, 세희가 마물이 아님을 확신한 사제는 세희를 살해하기 위해 칼을 휘두르고, 겨우 칼을 피한 세희에게 진짜 정체를 추궁한다. 세희는 기다렸다는 듯 분노에 서린 소리로 말을 꺼내고, 환상은 다시 놀이터 장면을 꺼내든다. 총무사제 역시 환상에 걸려들었고, 그곳에서 어린 세희를 유괴하려 칼을 꺼내든 자신의 아들을 직접 목격한다.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과는 완전히 다른 전개에 당황한 사제는 어린 세희를 직접 덮치려다 준성에게 저지당하고, 준성을 한경태로 착각한 사제를 준성이 일격하며 상황이 종료된다. 사제는 성물을 찾아내고, 더 이상의 위해를 가하지 않은 채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한참을 걸어 안개를 빠져나온 둘은 준성이 입은 상처를 지혈하고, 이단 심문소의 주소를 경찰에 신고한 뒤 직접 그곳을 찾아간다. 그곳에 도착한 한 남성은 준성 일행과 마주쳤고, 세희는 남자의 정체가 권상현임을 알아챈다. 부친의 무고함을 털어놓는 세희에게 상현은 도박을 한 자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의식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을 하며 친구의 무죄 입증보다 자신의 의식이 더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뒤이어 도착한 차량에서 사제가 내리고, 준성 일행을 다시 발견한 그는 놀라며 준성과 세희를 죽일 것을 명령한 후 권상현과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둘은 달려드는 사람들을 전기 충격과 경찰 협박을 통해 저지하고, 먼저 도착한 경찰 세 명이 심문소 문을 박차고 들어간다. 심문소 안에서 들려오는 사제의 비명을 들은 준성과 세희는 경찰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소리가 들린 방으로 들어간다. 그곳에 있는 의문의 인물을 목도하고, 둘의 몸이 굳어버린 사이 문이 닫힌다. 의문의 인물은 준성에게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한다. 질문에 잘못된 답을 한 준성은 목이 감겨 사망하고, 게임은 다시 이전 선택지로 돌아온다.[A] 준성은 자신이 세례자이며, 사탄은 행사의 성공을 중요시하지 않았고, 그 이유는 그저 자신의 유희를 위해서였다는 답을 한다. 의문의 인물은 질문에 올바르게 답한 준성을 살려주고는 자리를 뜨고, 준성은 세희와 함께 건물을 빠져나온다.

이후 경찰들이 심문소를 덮쳤을 때, 이단 교인들은 모두 사망했고, 제물로 바쳐질 예정이었던 청년 신도들과 벽장에 숨은 권상현만이 살아남았다. 마을 역시 모두 소각되고 주민들은 자살하여 진실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준성은 이 일이 끝난 이후에도 사건의 정확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바쁘게 지내고, 그러는 사이 총무사제가 비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그리고 사제의 정체가 세희를 유괴하려 한 자의 부친임이 명백한 사실로 드러난다. 이 사건을 다루던 준성은, 이전에 한경태에 대한 오보를 한 적이 있던 오만호 기자가 사건에 대해 다시 다루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오만호 기자는 세희 가족을 찾아가 사과하고 용서를 받았다고 한다.

한경태는 무죄가 확정되었고, 권상현은 계속해서 면회를 신청했으나 끝내 거절한 채 시체로 발견되었다. 자살로 추정되나 타살일 가능성도 있는 최후였다.

두 달 간의 취재와 프로젝트 제작을 마친 준성은 오랜만에 일상의 여유를 즐긴다.

시점이 전환되고, 세희의 부친은 두 달 전의 끔찍한 사건을 회상하며 세희에게 지금 도착했다고 전화한다. 전화를 끊고서는 곧바로 세희가 있는 카페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준성을 만나고, 준성과 악수를 건넨 후 감사를 표한다.

준성을 만나기 전날, 부친은 세희가 오랜만에 단장을 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준성과 단둘이 만나는 자리에 아버지가 같이 간다는 사실을 듣고 당황한 세희는 같이 와도 된다고 말한다.

준성과 한경태는 세희를 구하다 생긴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고, 둘이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경태는 매일 바쁘게 살던 자신의 딸이 일상의 여유를 찾은 모습을 보며 준성에게 속으로 감사를 표한다.

4. 도전 과제

4.1. 본편

4.2. Another

5. 기타



[1] 성우학원 펀스쿨 6기 출신으로 주로 라디오 드라마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후 2021년 KBS 46기 공채 성우가 되었다.[2] 보랏빛 + 단발은 현민아와 공통이지만 그쪽과 달리 어두운 보랏빛이라 눈에 잘 띄지 않으며, 단발도 현민아처럼 퍼져 있지 않다.[3] 사실 누명을 쓴 아버지를 구하러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중일 테니 꾸밀 생각조차 없는 게 당연하긴 하다.[4] 이는 <로맨스-서나리>, <러브 코미디-유채린>, <최시리-오컬트>와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5] 대학생의 아버지가 중진의 국회의원이었고 사건이 권력자 쪽으로 유리하게 적용되었다.[6] 물론 본편 엔딩에서 다치지 않은 박준성도 한세희에겐 아버지와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지만 어나더 엔딩과 달리 박준성에 향한 속마음과 집착(?)이 적게 드러나고, 화장이나 옷도 꾸미지 않는 차이가 난다. 다만 본편 이후 어나더가 나왔으니 스토리 외적인 시스템상 묘사가 당연히 더 추가된 것도 반영해야겠지만.[A] 도전 과제 분기 선택지.[8] 세희가 알리바이가 있음에도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하지 못하는 이유는, 물증 없는 일방적인 증언으로만 구성된 알리바이는 법원에서 증거로써 채택되지 않기 때문이다.[A] [A] [A] [A] [A] [A] [15] 오리지널에서는 '증언'이라고 나와서 다른 목격자가 있는 걸로 여겨졌으나, DLC에서는 한경태와 한세희의 증언이라고 나와서 다른 목격자는 없었던 걸로 드러났다.[16] 오만호 기자. 준성만이 알고 있다.[17] 이게 세 번째 만남을 최대한 일찍 보고 며칠이나 지난 상황에서도 나오는데다가, 정작 네 번째 만남을 보면 증거를 제대로 갖고 온다. 결국 이는 배드 엔딩 연출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시스템적 허용으로 봐야 한다.[A] [B] 노멀/해피 엔딩 분기 선택지.[20] 사실 오리지널 엔딩 및 노멀 엔딩에서도 어차피 사제는 의문의 마물에게 죽는다. 해피 엔딩에서는 준성과 세희가 마물을 발견하고 마물의 질문에 대답을 잘 한데다가 경찰들까지 도착해 일찍 물러나줘서 청년부 신도들이 모두 상해를 입지 않고 사제의 시신도 발견된 것이다.[조건] Another 루트로 만남을 6회 이상 진행. 5번째 만남에서 세희의 과거를 자세히 물어볼 것.[A] [23] 1회 - 사건의 연관성, 2회 - 종교, 4회 - 한경태씨의 무죄, 구원의식에 대한 언급.[24] 세 번째 만남 때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들어 관리부제의 정보를 알아내고, 다섯 번째 만남 때 여관 앞-여관 주인-대화하는 사람들 엿듣기를 선택하면 된다. 여관 앞-대화하는 사람들-여관 주인순으로 해도 도전 과제 달성이 된다.[25] 안개 밖을 벗어나면 엔딩이 나오는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해피 엔딩 기준 안개 밖을 벗어나도 스토리가 계속 이어진다.[26] 정작 과거 존재했던 스트리밍 모드에선 무조건 마물로만 나와 해피 엔딩을 볼 수 없었다.[27] 그나마 박준성을 더욱 절망케 하려고 지어낸 거짓말로 볼 여지도 남지만 굳이 구미호가 거짓말을 할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