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장보고 역에 최수종, 그 라이벌 염문 역[1]으로 송일국이 연기했다.채시라, 수애 등의 주연들과 채정안, 박영규, 김갑수, 이재용, 이원종, 이희도, 정호근, 길용우, 김아중, 배수빈 등의 후덜덜한 조연진들도[2]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2. 주요 인물
2.1. 장보고(궁복)
어린시절 | 성인 |
2.1.1. 작중 행적
청해의 선창의 노비이며 두관의 아들이다. 당나라로 밀항하기 위해 배에 몰래 탔지만 발각되어 수장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궁복(장보고)는 배의 주인 설평과 거래를 해 당나라로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공험[3]이 없는 궁복은 당나라로 가지 못하고 다시 청해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창겸이 수년동안 키운 매를 활로 쏴 죽이게 되고 창겸은 궁복의 궁술실력을 시험해 본다. 궁복의 궁술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된 창겸은 궁복에게 격검을 배울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궁복은 격검을 배우게 되고 이 때 정화도 만나게 된다. 궁복은 청해를 돌아다니던 중 검술을 하는 염문(염장)을 만나게 되고 염문의 무예를 본 궁복은 염문에게 청해 지리를 알려주었고 염문은 궁복에게 검술을 알려주었다. 염문에게 검술을 배운 궁복은 창겸에게 격검을 이기게 되었다. 그러나 창겸은 궁복이 자신을 죽이려고 작정을 했다면서 궁복을 죽이려 했으나 정화가 이를 말려 궁복은 겨우 살아나게 되었다. 이후 궁복은 아버지 두관과 함께 배를 수리했으나 수리한 배가 해적선이었고 궁복은 해적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잡히고 아버지 두관은 병사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궁복은 이후 무진주 방마장으로 끌려가게 되고 말 1마리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하고 며칠간 식사를 배급받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궁복은 말 젖을 짜고 있던 최무창을 발견하고 최무창은 궁복에게 말 젖과 말피를 섞은 것을 주게 된다. 이후 궁복과 정년은 검술을 하는 최무창을 보게 되고 궁복과 정년은 최무창에게 검술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하고 최무창은 궁복과 정년에게 검술을 가르쳐 주었다. 이후 자미부인의 사병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자미부인의 사병이 된지 얼마 안 돼서 정년과 함께 자미부인의 사병에서 노비로 전락했다.
궁복과 정년은 노비로 지내다 류사를 죽이게 되고 무예가 뛰어난 류사를 죽인 궁복을 조장길이 궁복을 검투노예로 데려간다. 궁복은 검투시합에서 상대인 유표[4]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검투노예로 일하다 설평 상단의 호위무사로 들어갔다.
이후 설평 상단에서 무령군 소장을 거쳐 설평이 포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중달이 쏜 화살에 맞아 죽고 설평의 뒤를 장보고가 상단의 주인으로서 이었다. 이후 청해진 대사로 임명되었다.
2.1.1.1. 달벌대전과 암살
김양이 무진주 외곽에 있던 사자금당을 공격해 무장해체 시켰고, 장보고는 무진주로 잠입하여 자미부인의 지시로 무주도독으로 있던 병부령을 단숨에 항복시키면서 평동군은 큰 공성전 없이 무진주에 무혈입성에 성공한다. 이후 자미부인이 이끄는 신라 관군은 달벌에서 장보고의 평동군과 대치하던 중 염장의 공작으로 황도 함락을 알리는 봉화가 오른다. 이에 자미부인은 노당과 구서당의 병력을 황도로 철수시켰고 평동군은 수가 줄어든 관군과 전투를 벌인다. 결국 관군은 달벌에서 패했고, 황도로 돌아가던 관군 역시 벽령재에서 매복하던 김양의 병력에 소멸한다. 결국 황도도 평동군에 함락당하고 김양은 사령부령과 소수의 군관들과 함께 도주하던 민애왕을 제거한다. 역시 소수의 잔존 병력과 함께 울주로 도주하던 자미부인 또한 악연을 끝내려는 장보고의 추격에 붙잡혀 생포된다.
김명과 자미부인이 몰락하고 김양은 염장을 이용해 장보고를 제거하려했다. 김우징이 즉위한 뒤 장보고의 권세가 더욱 강해질 것을 두려워하기도 했고 애초에 자미부인 및 김명한테 밀려 살려고 잠시 청해에 있을 때도 언제든 뒤통수 칠 생각이었다. 결국 전투서 이기고 김우징이 황제에 즉위하자 장보고의 권력은 더욱 강해지고 귀족들의 견제를 받게 되는데, 결국 김양에 의해 김우징이 3개월만에 짐독에 의해 사망하고, 황실을 어지럽히고 김양이 어린 황제까지 위협하자 장보고는 6두품을 없애겠다는 등 황실개혁에 나서는데, 제대로 빡친 김양과 장보고. 장보고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는지 황도와의 전시체제에 돌입하는데, 서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장보고에 대한 원한이 물어진 염장은 고민끝에 청해에 왔고 주위 사람들의 반대에도 장보고는 염장을 믿고 독대에 응한다. 초반은 분위기가 담화를 나누는 듯 별다른 게 없어보였으나, 자기가 온 목적을 말하는 염장. 염장은 전쟁을 중단하라고 하지만 장보고는 완강했다. 염장의 김양과 타협해라라는 말에 장보고는 지금껏 살아온 인생에 타협을 하는 건 과거를 부정하는 일이고 날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배신하는 일이라며 끝내 자기의 선택을 바꾸지 않는다. 이 과정서 염장에게 넌 한 번도 잘못된 선택을 거부한 적이 없다, 그저 니 운명에 순응했을 뿐이다. 결국 넌 이겨도 진 것이다라는 등 지적하기도 하는데, 또한 자기가 황도로 진격했을 때도 김양 옆에 있으면 자기의 적이라고 경고를 날리는데. 자기의 할 말이 끝나고 나가려는 순간 결국 빈틈을 노려 염장에게 살해당한다.
오랜 벗이자 인생의 적이었던 염장에게 용서를 하는 듯, 끝없는 믿음을 보이지만 결국 신념의 차이로 염장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만다. 마지막 가는 순간에서도 허무함과 약간의 배신감이 있는 듯했다. 하지만 김양은 약속을 어기고 청해진을 학살하기 시작하고, 자신이 속았음을 깨달은 염장은 김양의 군대에 맞서 싸우다가 정화를 살리고 사망한다.
2.2. 정화
- 김정화 - 수애(아역: 이연희)
장보고와 염문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던 여인. 청해에 해적이 들이닥친 후 아버지가 비명에 죽고[5] 쫓기게 되자 자미부인 밑에서 성장하게 된다. 그 뒤 장보고를 만났으나 이루어지지는 못하고 염장한테는 늘 마음을 줄 수가 없어서 마음이 아팠다. 이사도 진영에서도 궁복을 살리기 위해 염장 곁에 있었으나 빈 껍데기였을 뿐. 그 후 산적들에게 납치되었으나 시중 김우징에 의해 구출되고 그의 도움으로 큰 상인이 된다. 여러모로 외유내강한 여인.
후에 김우징은 김명을 제거하고 왕위에 올랐으나 얼마 가지 못하고 독살로 시해당한다. 그 뒤 청해는 전쟁을 준비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장보고가 염장에 의해 암살되고 염장마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다. 염장의 희생으로 겨우 빠져나갈 수 있었던 정화는 설채령이 낳은 장보고의 갓난아기를 데리고 당나라로 빠져나가는데, 자신이 미리 수습해두었던 장보고의 유해를 바다에 뿌리는 장면이 해신의 마지막 장면이다. 자신이 사랑한 남자와 자신을 사랑한 남자 둘 중 누구하고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끝내 두 사람을 모두 잃은 비운의 여인.
2.3. 염장
- 염장(염문) - 송일국(아역: 홍현기)
궁복의 라이벌이자 악역이다. 어렸을 때부터 궁복이와 우연히 만난 계기로 친구가 되었다. 그에게 궁복은 청해 지리도 알려주고 본인은 궁복이한테 무예를 가르쳐주었다. 그러나 염문한테는 해적 노략이라는 목적이 있었고 이 탓에 결코 친구가 될 수 없었던 사이였다. 정화를 평생 사모했으나 그녀하고는 이어지는 운명도 아니었다. 훗날[6] 궁복이 자신을 용서해주었지만 둘 간의 앙금이 없어진 것은 또 아니었다. 드라마 중반에 이도형 세력이 무너지자, 염문은 장보고에게 붙잡혀 이마에 지장이 새겨지는 자자형(刺字刑)을 선고받는데 장보고에게 "지금 나를 죽이지 않은 것이 천추의 한이 될 것이다! 내 반드시 너의 가슴에 비수를 꽂을 것이다!"라고 일갈한다.그리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 후 김양의 부하가 되어 '염장' 이란 새 이름을 하사받았고 이후 달벌대전에도 참여한다. 민애왕이 시해되고 신무왕이 즉위했지만 먼저 선수를 쳐서 독을 이용하여 신무왕을 시해한다. 이후 청해진과 서라벌 간의 관계가 악화되자 장보고를 죽여서라도 전쟁을 막기 위해 청해진으로 향한다. 이내 술자리에서 칼로 그를 찔러 암살해버린다. 하지만 이내 장보고를 암살한 것을 후회하고[7], 전쟁을 막기 위해 김양 막사에 잠입했으나 병사가 너무 많아서 실패하고 그대로 도주한다. 청해가 몰락해가는 과정에서, 김양의 군사들한테 쫓기던 정화와 장보고의 아이를 구하려고 배타는 곳에서 시간을 버는데 이미 매복된 군사들의 활을 수십방 맞고 죽는다. 화살이 수십개가 박히고도 끝까지 정화를 바라보면서 그대로 쓰러진다. 어찌 보면 장보고와 마찬가지로 불운한 운명 속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된 인물. 정화를 사랑했지만 정화의 아버지, 오빠[8], 정인(장보고), 은인(김우징)을 모두 암살로 죽이게 되는 비극의 장본인이다.
2.4. 자미부인
- 자미부인 - 채시라
아주 고귀하고 아름다운 인물이다. 그러나 동시에 권력과 이기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 극악한 인물이다. 동시에 권세에 욕망에 찌든 인물. 처음 시작은 단순히 상인이 되는 것이었으나 자신의 욕심이 결국 스스로를 잡아먹었다. 양주로 진출하여 당나라 상권을 노려보던 것도 설평과 장보고의 저지로 실패하고, 신라로 돌아온 후에는 무진주에서 다시 상단의 세를 회복하여 이번에는 신라 황실에 줄을 대고 김명을 황위 계승자로 밀어줘서 권세를 얻는가 싶었지만... 장보고가 김우징의 편에 서서 김명을 치려고 청해진의 군사를 이끌고 나선다. 이에 정화를 납치해서 죽이겠다고 협박하여 장보고의 군대를 물리고 김우징을 잡으려고 하지만, 장보고는 협상을 결렬시키고 염장을 파견해서 정화를 구출한다. 결국 전쟁이 불가피해지자 관군 10만명을 이끌고 본인이 직접 달벌 평야로 나가 장보고의 군대와 맞서 싸우지만 장보고가 염장을 시켜 후방을 교란하고 김양의 부대로 매복 공격을 가하자 패배하고 만다. 자기가 후원하던 왕 김명이 죽고 아끼던 호위무사 능창마저 살해당하여 끝내 장보고에게 붙잡힌다. 정화의 부탁으로 겨우 풀려났으나 황실에 재산을 몰수당하면서도 숨겨뒀던 은닉재산까지 김양에게 붙은 중달에 의해 털리자 허망함을 이기지 못하고, 49화에서 바다에 스스로 들어가는 것으로 허망하게 삶을 마감한다.
3. 장보고 주변 인물
- 정연 - 김흥수[9](아역: 안재홍)가 연기했다. 장보고보다도 기예가 뛰어난 점은 싹 무시되고 그냥 장보고를 따르는 동네 동생 정도의 모습으로만 나오며 무예 실력도 장보고 보다 살짝 아래로 보이는 염장에게 털릴 정도로 2등급 수준으로 묘사된다. 무령군 소장 직을 버리고 귀국한 장보고와는 달리 계속 당에 남아있는 역사적 사실이 극중에 반영되긴 했지만 그냥 역사적 사실을 넘어가긴 그래서 대충 끼워맞춘 수준으로만 묘사되어 이 장면이 없어도 극의 흐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성격은 장보고에 비해 다혈질이지만 궁복과는 방마장 노예 때부터 평생을 친형제 이상으로 함께 한다. 그가 죽은 줄 알았을 때도 그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울면서 소리쳤다. 그리고 작중 채령의 호위무사인 하진과도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해적을 소탕하고 염문이 노예장으로 끌려가자 모든 상황이 마무리되었다 판단하여 혼례를 치른다. 그러나 하진은 채령과 장보고의 혼례식 때 염탐하고 있는 염장의 부하들을 따라가다 임신한 상태로 살해된다. 그 후 염장이 장보고에게 투항했을 때도 원한이 남았던 그는 염장을 크게 믿지 않았다. 결국 모든 것이 장보고가 김명과 그 세력을 물리치고 김우징을 왕위에 천거하면서 탄탄대로를 걷는가 했으나 김우징도 독살로 시해당한다. 더군다나 이를 계기로 황도와의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보고가 염장에게 암살당한다. 결국 최무창과 결사대를 조직해 대항했지만 병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창에 찔려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 최무창 - 이원종이 연기했다.[10] 그냥 꿈만 컸던 장보고와 정년에게 무예를 가르쳐줘 노예 생활에서도 살아남고 성공의 길로 가게끔 이끌어준 장본인이다. 장보고가 정년을 방마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이렇다 할 감정이 없었지만 점차 제자 이상의 정을 느끼게 되었고 궁복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는 따로 검을 만들어주는 등 가족과 다름없는 관계가 되었다. 관군을 이끌고 자미부인의 사병들과 싸우다가 관군은 전멸하고 본인도 칼에 베여 쓰러지거나,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죽어야 나갈 수 있는 검투장에서 장보고와 만나 싸우다 칼에 찔리는 등 다른 등장인물 같으면 그냥 죽었다고 봐도 될 상황에서 계속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그렇게 살아남아 설평 상단이나 무령군에 있을 때도 든든히 함께해주었고, 훗날 장보고가 암살되자 정연이 결사대를 조직해 함께 싸우기도 했다. 마지막화 정년과 최무창이 마지막 전투 전 둘이서 하는 얘기는 나름 명장면. 그러나 결국 정년과 청해진을 수비하던 군사들과 함께 장렬히 싸우다 숫자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사망한다.
- 설채령 - 채정안이 연기했다. 설평의 딸로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를 도와 상단 일에 매진했다. 상단의 호위무사로 들어온 장보고를 짝사랑하면서 그와 상단의 일을 꾸준히 해나갔다. 결국 부부의 연을 맺고 아들까지 얻지만 장보고가 염장에 의해 암살당하고 청해진도 관군에 의해 함락되자 도망치는 도중에 김양의 군사들과 마주치고 그들이 아이를 베려 하자 대신 자신이 칼을 맞아 끝내 죽음을 맞는다. 죽기 직전에 자신과 장보고 사이의 아이를 정화에게 맡긴다. 다행히 설채령과 장보고의 아이는 염장의 희생과 정화의 노력으로 살아남아 당나라로 피신했다.
- 설평 - 박영규가 연기했다. 백제계 유민이자 신라와 당을 오가는 상단을 이끄는 거상으로 어린 시절의 궁복이 청해를 떠나길 원해 상단에 받아줄 것을 원했으나 이를 거절했지만[11] 궁복과 정연이 성장한 후 당에서 다시 재회를 하였고 궁복의 무예를 눈여겨본 설평이 조대인에게 부탁하여 고용하게 된다. 궁복에게 깊은 정을 느낀 설평은 궁복에게 '장보고'란 이름을 붙여 주었다. 장보고가 청해를 거점 삼아 신라와 당, 왜를 잇는 삼각무역을 진행하면서 방해가 되는 해적 이도형을 소탕하려 하자 이를 전적으로 지원하지만, 해적 소탕을 지원하기 위해 청해에 왔다가 이도형의 부하들에게 납치되고 만다. 이 때 장보고는 역으로 이도형을 기습해서 포로로 잡아서 설평과 포로교환을 진행하는데, 교환 직후에 장대치의 명령을 받은 중달이 쏜 화살에 맞아 중상을 입고 만다. 그로 인해 당나라로 돌아간 뒤에 상처가 악화되어 죽는다.
(이사도 다음으로 평로치청번진을 맡은 절도사의 이름인 '설평'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인물로 생각된다)
※ 설평과 채령의 '姓'이 설씨가 아닌 장씨일 수도 있다. 그 이유는 16화에 나오는데, 설평이 궁복에게 새로운 이름인 '장보고'를 지어줄 때 "내 너에게 나의 성을 주고, 새로운 이름을 줄 것이다"라는 대사가 나오기 때문. 이를 미루어보면 설평은 설씨가 아닌 장(張)씨 이거나 혹은 설평이 성+이름이 아닌 이름. 즉 장설평이 될 수도 있다. 실존 모티브는 '설평'이지만 실존인물 설평에 대해서는 기록이 별로 없기도 하고, 관료와 장사꾼인 점도 매우 다르기에 이름만 차용하고 성을 부여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또한 장보고의 기록도 없는 데다 타인(가족 외)이 지어준 이름이라는 기록조차도 없는 허구이니 어쩌면 설씨가 아닐 수도 있다.
- 조장길 - 이재용. 조대인. 설평과 친구이자 라이벌이기도 한 거상이다. 초반 궁복과 정년을 검투사 노예로 쓰기도 했지만, 설평이 그들을 돈으로 사 넘겨주기도 했다. 작 중반까지는 항상 어떻게든 상단을 키워 한 몫 잡을 심산이었지만, 설평을 따라서 청해로 왔을 때 김우징을 만났을 때 그가 왕이 될 상임을 알아보고 상단을 운영해서 재물을 모으기보다는 권력자를 따라서 권세를 얻는 쪽이 낫다는 쪽으로 사상이 바뀌어 김우징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김우징이 해적과 내통한다는 누명을 쓰는 바람에 좀 미뤄지긴 했지만, 설평이 죽은 후에는 본인도 상단을 접고 김우징을 도우려고 한다. 하지만 김우징이 좀처럼 본심을 보여주지 않아서 대신 장보고와 함께 청해를 가꾸는 데 힘쓰게 된다. 해적 소탕이 끝나고 2년 후에는 아예 양주에서 청해로 건너와서 청해진 대사가 된 장보고를 도와 청해진의 대외외교를 맏는 직책을 수행한다. 달벌대전 승리 후 김우징이 황제가 되자 관직까지 얻어 출세하지만 김양이 김우징을 시해하고 장보고 일파를 숙청하는 과정에서 연금당하고 만다. 그래도 연금을 뚫고 탈출해서 마지막화에 청해가 위기에 빠지자 관군의 해상봉쇄를 뚫고 양주로 병장기를 구하러 가기도 했다. 이 때 정화에게 함께 양주로 갈 것을 권하지만 정화는 거절하고 조장길 혼자 양주로 간다. 하지만 돌아오기도 전에 청해진이 전멸을 당해서 그게 마지막 등장이 되었다.
- 천두만 - 최운교. 설평의 수하 장보고나, 이대인의 수하 염문. 그리고 자미부인의 수하 교위와 비슷한 포지션인 조대인의 직속수하. 노예검투사를 육성해서 돈을 벌었던 조대인의 직속수하였으므로 등장 초기에는 노예로 팔린 궁복과 정연에게 몹시 악랄하게 굴었다. 하지만 이후 조대인이 등장해서 점점 장보고의 조력자 비슷한 위치로 들어서자 예전의 존재감이 거의 사라지고 조대인의 그림자 같은 모습을 주로 보여주게 되었다.
- 유자성 - 김효원. 설평 상단의 고참. 장보고가 어렸을 적에 설평을 처음 봤을 때부터 이미 설평을 섬기고 있었고 이후로도 항상 충실한 심복으로서 역할을 다한다. 설평이 죽은 후에는 설평을 섬기던 것과 마찬가지로 장보고를 섬긴다.
- 막봉 - 이희도가 연기했다. 청해에서 선공들을 부리는 선공장 일을 하며 휘하에 선공으로 두관과 궁복을 두었다. 궁복이 선창 노비에서 탈출하려고 할 때마다 아들 순종이 어울려다녀서 골머리를 썩이고 이걸로 두관을 구박하곤 했지만, 두관이 궁복을 살리려다가 죽자 시신을 거두어준다. 궁복도 딱하게 여겨서 그 뒤로부터 궁복을 이것저것 챙겨주었다. 해적의 청해 침략 이후로는 선공장을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했고, 이후 자미 부인의 상단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아무래도 심적으로 장보고, 정화와 가까웠기에 정화가 자미 부인을 떠나 독립적인 상단을 이끌자 따라서 자미 부인을 떠나 정화의 상단에 들어온다. 장보고가 해적을 소탕한 후 청해진을 이룩하자 외국 상인들이 머무르는 객관을 담당한다. 청해진이 김양에게 토벌당할 때 아들과 함께 겨우 목숨을 건져서 정화를 따라 당으로 건너간다. 아들 순종과 케미가 잘 맞는 개그콤비로 순종이 놀라운 소문을 듣고 전달할 때마다 허억! 하는 모습의 유머가 자주 나온다.
- 순종 - 조달환(아역: 허인범)이 연기했다. 막봉의 아들로 장보고, 정년과 어릴 때부터 동무로 지냈기에 자미 부인 상단에 있을 때도 은근슬쩍 장보고를 돕는다. 다만 무예 고수가 된 친구들과는 달리 혼자 무예를 익히지 못했기에 실력 차이로 더 이상 장보고, 정년을 건드리지 못하는 중달에게 만만한 상대로 찍혀 만날 때마다 봉변을 당한다. 마지막회 정화가 바다에 장보고의 백가루를 뿌릴 때 나오기도 했다
- 백하진 - 김아중이 연기했으며, 호위무사 겸 정연의 여인이다. 청해진이 세워질 무렵 정연과 결혼했지만 39화~40화 무렵에 설평의 기일을 맞아 청해진 식구들이 절에 참배하러 왔을 때 홀로 숨어있던 염장의 부하들을 추적하다가 낌새를 눈치챈 염장의 부하들에게 역습당해 전사한다.[12]
- 장성필 - 도기석. 설평 상단의 재관이나 설평에게 인정받지 못해 괴로워하다 장보고와 정년의 등장으로 위치가 위험해지자 결국 자미 부인의 회유에 넘어가 배신하게 된다. 이후 붙잡혀 왔을 때는 자신의 죄를 부인했으나 결국 인정하고 용서를 빌고 매질을 당하는 선에서 용서받았다. 그리고 그 이후론 장보고한테 충성을 다하며 장보고가 염장에게 암살된 후 정연, 최무창과 함께 결사대로 결사항전하다가 장대치에게 죽게 된다.
- 두관 - 박인환(궁복의 아버지) 선창 노비로 일하면서 궁복의 어머니를 해적들에게 잃은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노비 생활을 청산하고 도망가려는 궁복 때문에 속을 썩이긴 했지만 그래도 자식사랑이 지극한 아버지였다. 하지만 중달이 노름판에서 돈을 잃고 돈 되는 일에 눈이 멀어 해적선을 수리하는 일거리를 덜컥 들고 와서 맡기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해적선을 수리하고, 이 때문에 해적과 내통했다는 누명을 써서 목이 달아날 상황이 되자 궁복과 정연을 데리고 당나라로 도망가려고 했다. 그러나 도중에 순찰을 돌던 군사들에게 발각돼서 궁복과 정연을 살려보내고 자신은 병사들의 시선을 끌다가 화살을 맞아 죽고 만다. 시신은 막봉이 거두어서 고이 묻어주지만 그 묫자리는 분명치 않아서 훗날 청해로 돌아온 장보고과 정연은 두관이 묻혔다던 산을 헤매다 그만 포기하고 술을 뿌려 제를 지낸다.
4. 자미부인 주변 인물
- 능창 - 박정학이 연기했다. 자미 부인 상단의 교위[13]로 극중 내내 표정변화 하나 없을 정도로 냉정한 인물. 자미부인의 신임을 얻고있으며 그 신임에 보답하기 위해 묵묵히 자미부인의 명에 따른다. 드라마 극초반에 궁복의 재능을 알아보고 방마장 노예로 살아갈 팔자였던 궁복에게 상단의 무술경합이라는 것을 알려줘서 인생의 또다른 방향을 제시한 장본인(이게 결과적으로는 자기 목에 칼을 들이댄 꼴이 되고 말았다) 후반에 민애왕을 지지했다가 몰락한 자미부인이 도망칠 때도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자미 부인이 장보고를 진작에 없애야 했다고 이를 갈자 "부인을 모신 것만으로 제 인생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한 가지 한이 되는 것이 있다면 부인께서 가시는 길을 제가 막아서지 못한 것입니다."라며 권세가 모래알 같은 것임을 진작 말하지 못했다고 한탄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은 나름 명장면이다. 결국 추격해 온 장보고 일행과 치열히 싸우지만 이기지 못하고 최후를 맞는다. 능창이 사망하자 자미부인은 극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지른다.
- 태봉 - 김형범이 연기했다. 능창 다음 가는 지위로 호위무사들을 이끈다. 약간 푼수끼가 있는 인물인 만큼 중달과 말다툼하며 개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능창은 끝까지 싸우다 죽지만 태봉은 그 전에 장보고의 수하들에게 제압당하고 생포되었다. 생포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등장이 끝나서 이후 방면되는지 처형당하는지는 알 수 없다. 자미부인이 풀려났을 때는 따로 등장하지 않았다.
- 명천 - 김치국
5. 염문 주변 인물
- 이도형 - 김갑수가 연기했다. 고구려계 유민이자 해적의 두령으로 청해를 급습해 모든 사건이 시작되는 원흉 역할을 한다. 작 중에서 행두, 행수급 반열에 있는 인물들이 항상 근엄한 모습을 연출하지만 이 인물만은 대부분의 행두들이 걍 무시해버리는 중달과 말장난을 벌이는 은근히 개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남긴 어록은 “너는 생각이 너무 많다. 생각이 없으려면 몸이 고단해야 한다.” 라던가.. 자미부인과 연합해서 설평과 장보고를 끈질기게 괴롭히고 마침내 설평을 제거하는데 성공하지만, 분노한 장보고가 신라 황실의 지원까지 받아 해적토벌을 나서자 남서해 일대의 군도(群島)에 몸을 숨기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설평의 죽음으로 독이 단단히 오른 장보고는 이번에는 절대로 이도형을 보내줄 생각이 없어서 인근 해역을 봉쇄하고, 결국 식량이 떨어진 이도형의 무리들은 위기를 맞게 된다. 급한데로 자미부인에게 도움이라도 청해보려고 장대치를 무진주로 내보내지만, 김우징에게 감시당하던 자미부인은 당연히 이도형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설상가상으로 장대치는 돌아오는 길에 이도형의 처지를 예측해서 매복하고 있던 장보고의 수하들에게 붙들리고 만다. 장대치는 혹독한 심문에도 불구하고 이도형의 은신처를 불지 않지만, 그 역시 예상하고 있던 장보고는 일부러 장대치를 도망가기 쉬운 섬에 가둬서 죽이는 형벌을 가하고, 장대치는 그것도 모르고 거기서 탈출해서 이도형에게 가는 바람에 은신처가 들통난다. 여기에다가 이도형의 가장 큰 전력이었던 염장이 이대로 있다가는 말라죽는다고 이도형이 절대 섬을 나가지 말라고 했던 명령을 무시하고 장보고를 치는데 필요한 무기와 식량을 구하러 나가서 섬을 비우는 바람에 장대치의 뒤를 밟아 쳐들어온 장보고에게 제대로 저항도 해보지 못하고 죽게 된다.
- 장대치[14] - 정호근[15]이 연기했다.
이도형 세력에서 염장 다음 가는 서열에 있다. 나름 인간적인 면모가 강한 이도형, 염장과는 달리 냉혹한 성격을 가졌다. 때문에 장보고의 입장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는데 장보고의 눈에는 존재감이 없어 보이는지 여러번 해치워버릴 기회가 있으면서도 넘어가 버린다. 이 때문에 이도형이 죽은 이후에도 끝까지 생존해 김양의 수하가 되어 끊임없이 장보고를 위협하며 마지막에 염장이 김양에게 토사구팽 당할 때 "용서하십시오."라며 지켜보기만 한다.[16]
- 중달 - 강성필이 연기했다. 청해 선창 도장의 아들로 해적 이도형과 내통하고 다니다가 이도형의 청해 습격 이후 이도형의 수하가 된다. 이도형이 죽은 후에는 염장을 따라다니다가 염장이 장보고에게 패해서 몰락하기 직전에 자미부인을 섬기고, 마지막에는 김양의 수하가 돼서 자미부인도 통수를 친다.
어린 시절 장보고를 늘상 괴롭히고 다닐 정도의 악랄한 인물이었으나 장보고가 최무창에게 무예를 배운 후 작중 최강자 반열에 오른 바람에 더 이상 함부로 건드리지도 못하고 장보고의 지위도 갈수록 높아지면서 장보고와의 인간 관계도 희석되어 그냥 개그 캐릭이 되어버린다.[17] 촐싹대는 성정 탓에 주인에게 밉보이기 일쑤라서 그 때마다 적반하장격으로 주인에게 불만을 품고 소속을 갈아타곤 한다. 거기다 자신이 유리한 곳을 교묘하게 파악하는 재주가 있어서 박쥐 중에 박쥐.
작 중에서 워낙 쎈 놈하고만 엮이면서 두들겨 맞은게 많아서 그렇지 그래도 해적질을 하면서 실력은 쌓았는지 잡졸들 상대로는 꽤나 용력을 발휘하나 이사도 vs 무령군 전쟁 당시에는 아무리 방심했다지만 채령한테도 제압당하여[18] 쩔쩔매기도 했다. 작 중에 등장하는 빌런이란 빌런 캐릭에게는 죄다 돌아가면서 들러붙어 주인을 갈아타고 다녔는데 의외로 그 주인들이 거의 다 죽어나가도 본인은 끝까지 살아남았다. 대놓고 작중 최고의 발암캐릭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정도를 넘어서 최종화에서는 엔딩 나레이션까지 맡았다. 나레이션에 의하면 그렇게 많은 재물로 떵떵거리던 자미부인이나 무시무시하던 염장마저 허망하게 죽는 걸 보니 권력이나 돈이 다 무상한 것으로 느껴져서 섬에 들어가서 농사일이나 하면서 살겠다고 하는 모양이지만 작중 보여줬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정말로 그렇게 살다 갔을지는 미지수.
- 천태 - 최상길이 연기했다. 중달의 부하로 둘이 쌍으로 개그콤비를 이룬다. 이쪽은 무예실력 조차도 없다.
- 백경 - 여호민이 연기했다. 염장이 전멸시킨 해적단에 속했던 인물로 두목의 원수를 갚기 위해 염장에게 달려드나 제압당한다. 이후 염장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를 따르다가 마지막회에서 염장과 함께 죽는다.
- 소홍 - 송서연[20] 양주 기방에서 염문이 마작으로 따낸 기녀. 염문에게 마작으로 연패하던 기방 주인이 돈이 다 떨어지자 소홍을 자기네 기방 최고의 기녀라고 끌고 나와 판돈으로 걸었는데 또 졌다. 기방 주인은 염문이 소홍을 보고 '이제 저 계집은 내것이다'라고 뻐기자 사기를 당했다고 소리지르며 판을 엎어버리려고 들지만, 염문은 특유의 그 단검던지기로 기방 주인을 공포에 질리게 만들고 소홍을 데리고 나왔다. 소홍은 자신을 기방에서 빼낸 염문을 주인으로 섬기려 하지만 염문은 '이제 네 주인은 너다'라고 말하며 쿨하게 떠나버린다. 물론 그 뒤로도 염문을 사모하여 염문이 간혹 찾아오면 정성껏 모시고 염문이 상처를 입었을 때 돌보는 등 마음을 다했으나 끝내 정화를 잊지 못한 염문을 떠나보내게 된다.
- 태천 - 서범식
염장이 해적생활 청산 이후 노역장에서 만난 왈패 보스. 무예 실력은 중간급.
6. 정화 주변 인물
- 김창겸 - 정성환(정화의 오빠)
정화의 오빠로 첫 등장 때부터 장보고와는 악연으로 맺어졌다. 장보고가 우연히 쏜 활에 아끼던 매를 잃은 것. 이에 장보고의 활쏘기 실력이 뛰어난 것을 보고는 왜인지 격검을 가르친다고 매일 부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말이 가르치는거지 그냥 칼질 한번 해본 적 없는 소년에게 목검 하나 던져주고 귀족집안에서 자라면서 익힌 검술로 두들겨패주는 식이었다. 이대로 창겸에게 격검을 배우다가는 언젠가 맞아죽고 말거라고 생각한 장보고는 청해를 치려고 정탐을 나와있던 어린 염문을 우연히 만나 염문의 검실력을 보고 그에게 검술을 배우게 된다. 염문에게 검술을 익힌 장보고는 다음 격검에서 창겸에게 일격을 먹이고, 이에 창겸은 분기탱천하여 진짜로 장보고를 죽이려다가 정화가 말려서 겨우 그만둔다. 정화가 신분에 맞지 않는 장보고를 마음에 두자 장보고를 더더욱 적대했다. 이후 청해가 해적의 습격을 받아 청해현령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정화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 출세를 노리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를 잃은 귀족의 처지라는게 그다지 만만하지 않아 자미부인의 휘하에 들어간다. 자미부인의 후원에 힘입어 무주도독 자리까지 올라가지만 결국 자미부인에게 이용만 당하다 버려지는 신세가 된다. 이때까지도 장보고와는 내내 적대적으로 부딪쳐왔지만, 작품 후반부에는 자미부인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받아준 장보고를 인정하며 진심으로 따르게 된다. 김우징이 신무왕으로 즉위한 후 창겸도 서라벌에서 복직하였다. 그러나 신무왕이 독살당하자 증거와 배후를 찾다 김양 일파에게 암살당한다.
- 다복 - 고도영(아역:이은혜)
- 무진 - 서도영(정화의 호위무사. 후반부 출연)
정화가 김우징의 후원을 받게 된 후부터 정화를 따라다니는 호위무사. 아마도 김우징이 정화를 보호하기 위해 붙여준 것으로 보인다. 정화에게 위기가 닥칠 때마다 뛰어난 검술실력으로 그녀를 보호하지만 어째 다른 등장인물들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느낌으로 적을 곧잘 놓치거나 부상을 당하곤 한다. 김양과 청해진이 전쟁을 벌이려는 상황에서 정화가 적은 서신을 청해에 전해주려다가 김양 일파에게 적발되어 암살을 당한다
- 청해 현령 - 신동훈(창겸과 정화의 아버지.) 청해 현령으로 부임해와서 해적이 침탈하려는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결국 해적의 침략을 막던 도중 염문이 던진 단검에 맞아 죽고 만다.
7. 신라 왕실 인물
- 흥덕왕 - 박상규
- 김우징 - 길용우
이사도 진영이 망하고 실종된 정화를 거둔 황실 종친. 후에 김명과 왕위계승싸움에서 최종승리자가 되는 듯했으나 황위에 오르자마자 사망 장면조차 없이 김양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처리되고 만다. 마지막 등장은 황위에 올라서 장보고를 불러다놓고 황도에서 날 도와달라고 사람좋게 웃으며 말하는 장면인데, 장보고와 척을 지기로 결심한 김양이 그걸 보고 염장을 불러놓고 김우징을 제거해야겠다고 말한 후 장면전환이 되자마자 밑도끝도없이 승하하셨다고 나온다. 보는 시청자들도 '남은 화수가 얼마 안되니 급전개로 가버리나'싶은데 극중 당사자들이야 오죽하랴. 당연히 장보고는 김우징의 사망 원인에 대해 강력하게 의문을 제기하지만, 김양이 김우징을 암살하는데 쓴 독은 사망한지 5일이 지나야 독살의 흔적이 나타나는 '치황'이라는 독이라 독살 흔적이 나타나지 못한 채 공식적으로 의문사 당하는 것으로 결론난다.
- 김명 - 김주영
왕위 찬탈에 눈먼 탐욕에 찌들은 인간. 따라서 김우징과는 정 반대의 포악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처음 청해진을 방문했을 때 검투 노예를 보여달라 요구하고 심지어 상단 역관에게 수청을 들라하는 등의 무리한 요구를 하여 장보고와 그 일행들의 분노를 사게 되고 결국 장보고와 무예 대결을 펼쳤다가 패하여 망신을 당한다. 김균정과 김우징과는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어서 언제고 서로의 목숨을 노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김우징 쪽에 붙어있던 김양이 김명을 위협이라고 여겨서 염장을 보내 암살하려 한다. 염장이 던진 단검에 맞아 죽었다는 소문이 퍼질 정도로 치명상을 입었지만, 김명에게 빌붙어 권세를 누리려던 자미부인이 갖은 수를 써서 김명을 살려낸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후에는 흥덕왕이 죽은 뒤 뒤를 이으려 하는 김균정을 살해하고 매형인 김재륭을 즉위시켰으나 이후 김재륭마저 시해하고 자신이 왕으로 즉위한다. 달벌대전에서 패하여 달아나다가 자신의 아버지 김충공이 부관참시했던 김헌창의 손자 김양에게 잡히고 목숨을 구걸하다 그가 휘두른 단칼에 이번에야말로 진짜 최후를 맞는다.
- 김제륭 - 장기용
- 김양 - 배수빈
이 작품의 만악의 근원인 동시에 최후의 승자. 자기 집안의 원수를 갚는 동시에[21] 야망을 이루고자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 무주도독 부임 후 당시 권력을 잡았던 자미부인을 패퇴시키기 위해 장보고와 염장을 사주했으며, 달벌대전이 끝나고 자미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에는 장보고를 시해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이후에 김우징이 장보고의 딸을 태자의 차비로 삼으려고하자 방향을 바꿔 김우징을 독살한다. 이후 염장을 속여 장보고를 죽이게 하고 청해진을 완전히 몰락시킨다.
본래 해신에 나온 등장인물 중에 기록 상으로 명확하게 무쌍을 펼친 기록이 있는 인물은 의외로 김양이다. 김균정과 김제륭의 왕위쟁탈전에서 직접 활을 당겨 10 여 명을 사살하는 기염을 토하는가 하면 배훤백에게 다리를 저격당한 상황에서도 포위망을 뚫고 나오는 저력을 선보였으며 청해진의 원군을 얻어 정변군 사령관이 된 이후에 무주, 남원에서 연달아 조정군을 격파하고 달구벌에서 10만의 신라 중앙군 중 절반 이상을 괴멸시킨 주역이기도 했다. 오히려 일반에 알려진 것과 달리 달구벌 전투의 최고 지휘관은 김양이었고 장보고는 줄곧 청해진을 지키고 있었기에 정변군이 치른 전투에 단 한번도 참전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장보고 견제, 암살 배후설도 그렇고[22] 인품[23], 능력 면에서도 해신에서 지나치게 김양을 폄하한 면이 크다.
- 김양순 - 박철호
7.1. 당나라 인물
- 무원형 - 남영진
8. 그 외 인물
- 도장 - 박상조(중달의 아버지) 아들인 중달 때문에 속을 썩이는 사내. 원래는 휘하 선공들을 지휘해서 군선을 수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지만 돈욕심 때문에 뒤에서는 종종 상선도 수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 중달이 도박으로 돈을 잃은 상황에서 큰 돈을 준다는 해적의 꾀임에 넘어가 해적선 수리 일거리를 들고 오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 일을 덜컥 두관에게 맡겨서 결국 두관과 본인 모두의 죽음을 초래하고 말았다. 두관이 해적선을 수리한 일 때문에 해적과 내통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가다 죽고, 도장도 이후 해적들의 청해진 습격이 끝나자 당나라로 도망가려다가 신라군에게 잡혀서 처형당하고 만다.
- 방마장 호장 - 한정국
- 백안 - 조승연
[1] 30회 중반까지는 염문이라는 이름을 썼으나, 그 이후부터 종영 때까지 염장으로 썼다.[2] 단 김아중이나 배수빈은 사실상 신인이나 다를바 없었다. 이 드라마가 2004년부터 방영됐는데 김아중은 공식적으로 2004년, 배수빈은 2002년에 데뷔한 신인들이었다. 그 이외에도 수애나 송일국도 당시까지는 그렇게 유명한 배우들이 아니었던 편. 다만 이 드라마의 흥행으로 흥행 배우로써의 입지를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는 했다.[3] 지금의 여권[4] 다음 상대가 원소라는 걸 보면 삼국지 유표에서 따온 것 같다.[5] 염문이 단검을 던져 살해해버렸다. 그러나 다른 장소에 있었던 정화는 누구때문에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했는지 모른다.[6] 김우징vs김명이 왕위를 두고 전쟁을 벌일 때.[7] 청해진에서 장보고를 곧바로 죽인 건 아니고, 김양에게 항복하면 청해진만은 보존할 수 있다며 설득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장보고가 받아들일 리 없었으며, 김양은 장보고가 죽으면 바로 청해진을 없애려 병력을 모으고 있었다.[8] 심복 백경의 손에 의해 사망.[9] 어록으로 "성(형)~"이 있다.[10] 장보고의 무술 스승 역할이지만 실제 나이는 이원종이 최수종보다 3살 더 어리다. 야망의 전설에서 최수종을 심문하는 역할로 출연했다.[11] 만약 이때 궁복과 정연이 설평 상단에 들어왔다면 최무창에게 무술을 배울 기회가 사라져 상인으로만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설평 상단은 순수한 상업에만 열중한 만큼 자미부인, 이도형 집단에 비해 무력이 약해 궁복과 정연이 무예 고수로 성장할 만한 기반이 적은데다 생사를 오갈 긴박한 상황도 적어져 무술을 배울 의지도 줄어든다.[12] 설평의 위패를 봉안한 절이 염장 일당의 은신처였고, 염장의 부하들과 1대 2로 접전을 벌이지만 난전 중에 배를 맞아서 힘을 못쓰고 계속된 공격에 치명상을 입었다(염장은 이 때 싸움에 가세하지 않고 지켜본다). 하필이면 정연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 밝혀지고 얼마 후였기에 정연을 더욱 슬프게 했다.[13] 극중에서는 본명보단 직위인 교위로 불리운다.[14] 장행수라고 불리는 것으로 보아, 성이 장씨로 밝혀졌다.[15] 어록으로 "대행수님~~!!!"이 있다.[16] 처음엔 김양이 자신들을 토사구팽할거라 여겨 가장 경계했지만 염장이 장보고의 원한을 잊고 오히려 감싸주는 모습에 정이 떨어진듯하다.그래도 정이 남았는지 장보고가 죽고 결사항전하는 청해진 군사들에게 밀리자 김양에게 그들을 상대할 수 있는건 염장이라며 김양을 설득하기도 했다.그러나 염장은...[17] 마지막까지 생존하며 워낙 개그 캐릭으로 인기를 끌어놨기에 마지막 대사를 하는 수혜까지 받았는데 이때도 염장만 언급할 뿐 장보고 이야기는 하지도 않을 정도로 장보고와의 초반에 설정된 인간 관계가 깨끗이 사라졌다.[18] 딱 한번 나왔지만 채령은 맨손으로 초적들을 때려 눞히기도 했다.[19] 염장의 심복부하로 출연했는데 교통사고로 중반에 하차했다.[20] 당시에는 송지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21] 작중에서 줄곧 김헌창의 난 언급을 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김양과 정적 관계에 있던 민애왕의 아버지 김충공이 김헌창의 난을 진압하였는데, 김헌창은 바로 김양의 가문이다.[22] 사실 학계에서는 염장과 김양이 결탁하여 그를 암살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견해가 많다. 그러나 장보고가 암살된 이후 김양 역시 곧바로 시중 지위에서 해임당하는데 이를 보면 장보고 암살 건은 김양과 전혀 무관할 가능성도 의외로 높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 모든 것이 재위 기간 내내 일어난 반란을 진압했던 문성왕의 셀프 숙청극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23] 일례로 왕위 싸움 도중 자신을 활로 쏴 부상을 입혔던 김제륭의 부하 배훤백을 용서해준 대인배적인 일화도 삼국사기에 전해져 온다. 이 일화를 들은 모든 사람들이 다행이라 생각하며 안심했다고.[24] 평소의 범 이병훈사단 사극들과 달리 여기서는 김명을 따르는 악역의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