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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16:28:46

헌혈/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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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통계
2.1. 참여율2.2. 성비
3. 헌혈 활동가
3.1. 헌혈의집 자원봉사자 (스탭)3.2. 다회 헌혈자3.3. 등록 헌혈자
4. 단체 헌혈
4.1. 학교4.2. 군대4.3. 종교

1. 개요

본 문서는 헌혈 참여자에 관한 통계, 헌혈 활동가, 단체 헌혈 등 헌혈 참여자에 관한 내용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2. 통계

대한적십자사 2022년도 혈액사업통계연표 기준 헌혈건수는 2,649,007건이고 헌혈자 실인원수는 1,327,587명으로 건수의 70.8%가 남성이고 29.2%가 여성이다. 혈액형별로는 Rh+ 99.6%, Rh- 0.4%이며 Rh+ A형 33.9%, Rh+ O형 27.5%, Rh+ B형 26.6%, Rh+ AB형 11.5%, Rh- A형 0.14%, Rh- O형 0.12%, Rh- B형 0.1%, Rh- AB형 0.05% 순이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34.5%로 가장 높았으며 대학생 23.9%, 기타 11.0%, 군인 10.6%, 고등학생 10.3%, 공무원 4.4% 순이다. 연령별로는 10대(16~19세) 17.8%, 20대 36.9%, 30대 16.3%, 40대 17.2%, 50대 9.9%, 60세 이상 1.9% 이다.

헌혈 방법별로는 남성은 전혈(400mL) 64.9%, 혈장 15.5%, 다중성분 12.4%, 전혈(320mL) 6.6%, 혈소판 0.6% 순이다. 여성은 전혈(320mL) 82.0%, 혈장 13.7%, 전혈(400mL) 2.7%, 혈소판 1.4%, 다중성분 0.2% 순이다. 헌혈지원 부적격 판정은 지원자 중 15.01%로 남성이 9.3%, 여성은 26.4%다.

2.1. 참여율

대한민국의 헌혈률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쪽에 속한다. 대한민국의 헌혈률은 5.6%로, 이탈리아(5.2%), 미국(5.1%), 중국(5.0%), 영국(4.8%), 프랑스(4.6%), 독일(4.3%), 일본(4.0%) 등 선진국들에 비해서 수치상으로 높다. 하지만 한국의 혈액 수급은 고등학생, 대학생, 군인 등 10대와 20대 청년층에서 채혈한 혈액이 전체량의 약 55%로 혈액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인구절벽 현상으로 젊은이들의 비율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현재 상당히 위협이 된다. 반대로 일본이나 대만은 30대 이상이 전체 헌혈자의 70%를 차지한다. 이를 가지고 "한국의 중장년층이 얼마나 헌혈에 적극적이지 않다"라고 결론을 내릴수도 있지만 잘못된 결론임은 물론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이것이 절말 단순히 현 세대의 중장년층의 인식문제라면, 이는 시간이 지나 현재 높은 헌혈참여율을 보이는 청년층이 중장년층을 대체함에 따라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층의 높은 헌혈율은 단지 군대등을 통한 반강제, 혹은 사실상의 댓가성 헌혈에 의한 것이므로, 결국 이대로라면 현재의 청년층 역시 중장년층이 되면 헌혈율이 빠르게 감소될 확률이 높다.

수혈을 받는 쪽은 주로 고령층인데, 고령층의 헌혈 참여율이 현저하게 낮아서 평균 참여율이 5% 수준으로 낮은 것이다. 그나마도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6~8월, 12월~2월은 수급 비상이 걸려서 보통 1~2일치 여유분밖에 남아나질 않는다. 문제는 이렇게 기형적으로나마 혈액 공급을 해주고 있던 젊은 층들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인해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군인의 숫자가 줄어들고 또 복무 개월수가 줄어들면서 군인으로부터 수급을 더 적게 받게 된다.[1] 장기적으로는 중장년층의 참여도를 높여야 하는데... 한국의 중장년층은 잦은 음주회식과 야근에 시달리다보니 건강 문제로 인해 헌혈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전립선비대증, 탈모 [2]같은 질환을 약물로 치료하고 있으면 헌혈이 일정 기간 불가능하며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하고 있는 약의 종류 및 복용 기간, 헌혈 시도 당시의 건강 상태에 따라 헌혈이 가능할 수도 있고 불가능할 수도 있다. 설령 건강 상의 문제가 하나도 없는 경우라 해도 중장년 세대는 과거 체계가 덜 잡혀 있던 시절의 적십자사에서 각종 사고를 치는 꼴을 보면서 자라 왔기 때문에 헌혈을 내켜하지 않는다. 휴가나 세금 감면 등의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한 이유이다. 하지만 이 분석 역시 허점은 있는데, 그렇다면 헌혈율이 높은 서구권의 중장년 층은 한국의 중장년에 비해 날씬하고 건강해서 헌혈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비만율은 서구 선진국에 비해서 매우 낮아서, 예를 들면 미국인의 비만율에 1/7정도에 불과하며, 전반적인 평균수명 역시 매우 높은 축에 속한다. 즉 위에 언급한 국가들에 비해 낮은 이유가 최소한 육체적 건강이 더 나빠서이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원인은 오히려 그 대책을 결국 "휴가나 세금 감면 등의 실질적인 혜택"에서 찾아야만 하는,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문제에 있다고 봐야 한다.

2.2. 성비

KOSIS 국가통계포털 <2008-2020 헌혈방법별 헌혈통계>에 의하면, 2020년 총 헌혈실적은 2,611,401건이며, 그 중 남성은 1,916,444건(73.3%), 여성은 694,957건(26.7%)를 차지한다
2020년 연령별 헌혈통계[3]
/ 16~19세 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세이상
16.6% 705,657명(36.8%) 17.9% 17.9% 9.1% 30,433명(1.6%)
27.5% 239,458명(34.5%) 15.4% 14.8% 6.8% 7,023명(1.0%)
19.5% 945,115명(36.2%) 17.3% 17.1% 8.5% 37,456명(1.4%)

WHO의 혈액 안전 및 수급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헌혈자 중 약 30%가 여성이나, 이는 국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이고 있다. 실제 서구 선진국의 경우 헌혈자 성비에 큰 차이가 없는 국가가 많은 반면, 중국,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폴란드, 일본, 한국 등은 여성 헌혈자가 30% 정도이다. 한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일부 개발도상국은 여성 헌혈자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며 이는 종교적, 사회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상당수의 여성들이 월경 불균형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생리통으로 인한 진통제 복용, 다이어트, 체력 부진 문제 등의 이유로 헌혈 부적격 상황에 있다. 2005년에는 헌혈의 집으로 찾아온 여성 헌혈 지원자의 43.4%, 남성 헌혈 지원자의 12.6%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래도 2016년에는 이 비율이 많이 개선되어서 1,161,386명 중 837,370명이 참여하여 참여율 72.1%로 부적격률이 27.9%로 대폭 줄었다.

서구 선진국도 비슷하나 체격, 체력으로 보았을 때 부적격 사유가 동아시아권(특히 중국, 일본, 한국)이 더 나오는데 이는 생리, 빈혈, 약물 등의 영향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헌혈 기준이 여성의 헌혈적격 체중 기준은 45kg인데,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해 이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체중 기준이 낮고 수치가 11.2부터 가능하다. 전혈 헌혈을 200mL부터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큰 반향은 얻지 못했다. 한 사람에게서 얻는 채혈량이 적어지면 한 환자에게 수혈을 할 때 여러 사람의 피를 공급해야 하는데 이는 수혈 부작용 심화 등 의료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낳을 수 있다는 걸림돌이 있다[4]. 한편 미국적십자사는 남녀 모두 50kg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경우 17~23세의 헌혈자에게만 체중 및 신장 기준을 적용하고 그 외에는 체중 기준을 따로 안 두는 등 국가의 상황에 따라 헌혈 기준은 유연하게 적용되고 있다.

남성 헌혈자가 더 많은 이유에는 군인들의 헌혈이 꼽힌다. 참고로 징병제가 없는 일본 또한 한국과 비슷한 성비를 보이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헌혈이 나쁘다는 부정적 인식이 퍼져있다는 유언비어는 잘못된 인식이다. 오히려 헌혈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기 때문에 헌혈에 대한 인식은 젊은 세대의 사람들일수록 더욱 더 긍정적이며, 헌혈에 관심이 많고 꾸준히 정기적으로 현혈하는 여성들도 있다. 과거 1990~2000년대 여성 헌혈자의 비중이 10 퍼센트대에서 20 퍼센트대 초반이었던 것에 비교할 때 꾸준한 인식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명예의 전당에도 여성 헌혈자가 한 명씩 나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장 위에 있는 나이대별 헌혈 기여도를 보자. 다만 젊은 세대의 헌혈기여도는 역시나 군대 및 취업스펙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헌혈의 인식에 관계없이 받는 혜택을 위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러한 중요도가 현저히 줄어들거나 신체에 지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30대부터는[5] 헌혈기여도가 반토막이 나는걸 볼 수 있다. 매혈/2.1문단 참조.

3. 헌혈 활동가

3.1. 헌혈의집 자원봉사자 (스탭)

VMS 혹은 dovol 사이트를 이용해 봉사활동을 신청할 수 있다. 헌혈의 집 근처에서 나눔이 탈 쓰고 피켓이나 전단지를 나눠주며 헌혈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과, 헌혈의 집 내부에서 헌혈자 안내 및 내부 정리를 하는 활동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헌혈의 집에 따라 아르바이트를 채용하거나 사회복무요원을 배정하는 경우가 있다.

내부 봉사활동은 활동량이나 내용이 센터마다 다른데 보통 입구에서 헌혈자 안내(신분증 유무 확인, 전자문진 안내 등)를 하거나 휴게 공간 안에서지혈대 반환과 안내문, 종이컵 등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을 맡게 된다. 다만 헌혈자가 적으면 말 그대로 안내 할 사람도 나오는 쓰레기도 적기 때문에 앉아만 있다 올 수 있고, 헌혈자가 많으면 바쁘게 느껴질 것이다.

간호사와 아르바이트의 재량에 따라, 헌혈의 집 규모와 헌혈자 수에 따라 활동 내용은 크게 달라지니 봉사활동 하러 가는 학생들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거나 지루하다고 당황하지 말 것. 첨언하자면, 아무리 바쁜 센터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당연히 정규 근로자보다 힘들지는 않고 단순 반복적인 간단한 일을 맡는다. 말 그대로 봉사활동이니 당연하다.

위에 나온 것 처럼 안내와 정리하러 가겠지 생각 했는데, 창고 안에서 채혈용 플라스틱 진공팩의 재배열이나 과자 상자 까기 같은 것을 하다 올 수 있다. 외부 헌혈 캠페인의 경우 한여름, 한겨울에는 휴식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처음에 간호사에게 꼭 얘기하자. 밖에서 활동하는 만큼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건 어느 근무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실내 봉사 활동 신청 후 부득이 취소해야 한다면 적어도 며칠 전에 취소해서 대체인력을 구하게 하자.

3.2. 다회 헌혈자

헌혈을 한 두번이 아닌 주기적으로 여러 번 해온 이들을 칭하는 말. 일정 횟수 이상이면 대한적십자사에서는 헌혈유공패와 블러드도너 컬렉션을, 한마음혈액원에서는 유공패와 기념장을 증정한다. 단, 한마음혈액원 다회헌혈자 기념품은 헌혈카페에서 한 헌혈횟수 기준만으로 주어지며, 2023년 기준으로 대한적십자사의 다회 헌혈 기념품은 기준 횟수에서 반수 이상을 대한적십자사의 헌혈의 집에서 해야 주어진다.

헌혈을 100회 이상한 다회 헌혈자는 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올라갈 수 있다. 자동으로 등록되지는 않고, 홈페이지에서 등록 신청을 해야 올라간다. 소속 혈액원은 마지막으로 헌혈을 한 헌혈의 집을 기준으로 게재된다. 명예의 전당

2018년 기준으로 30회 이상의 다회헌혈자는 약 17만명(상위 0.7%), 50회 이상의 다회헌혈자는 약 6만명(상위 0.3%), 100회 이상의 다회헌혈자는 약 1.3만명(상위 0.06%)다. 700회 이상 헌혈자들이 최상단 목록에 올라온다. 우리나라 최다 헌혈자는 2021년 2월 14일 기준으로 헌혈기록 800회의 임희택 씨.

한편 세계기록은 무려 1,173회의 헌혈을 한 호주제임스 해리슨으로, '황금의 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헌혈 가능 나이인 18세가 된 이후 꾸준히 헌혈을 했으며, 호주에서 법으로 헌혈을 금지하는 나이인 80세가 되기 직전까지 헌혈을 했다고 한다. 본인이 14세때 수혈의 도움으로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헌혈을 꾸준히 했다고 하며, 도중에 적아세포증에 대한 희귀 항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의료진이 알려준 이후엔 2주마다 한번씩 했다고 한다. 그의 노력 덕에 적아세포증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일화는 차트를 달리는 남자 '현실판 슈퍼 히어로! 세상을 지킨 시민 영웅들'편(2020년 1월 11일 방송)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3.3. 등록 헌혈자

대한적십자사 ABO Friends, 한마음혈액원 등록헌혈제 등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1년 이내 혈액 검사 결과가 정상인 헌혈 유경험자는 가입할 수 있으며, 특별 혈액검사 서비스, 문화 이벤트 참여 등의 혜택이 있다. 고등학교 재학생은 가입 할 수 없었으나 언젠가부터 고등학생도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4. 단체 헌혈

2020년 장소별 헌혈통계[6]
/ 단체헌혈(25.2%) 개인헌혈
/ 고등학교 대학교 군부대 종교 일반단체
3.6% 0.7% 296,644명(15.5%) 3,040명(0.2%) 8.9% 71.2%
4.1% 0.7% 0.8% 1,935명(0.3%) 66,609명(9.6%) 84.6%
3.7% 0.7% 301,913명(11.6%) 4,975명(0.2%) 9.1% 74.8%

단체 헌혈은 특정 단체의 여러 사람이 일괄적으로 헌혈 활동을 하는 행위다. 여러 사람이 헌혈에 참여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단체 헌혈의 대부분은 단체 홍보나 봉사활동 등을 위해 일회성으로 치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료용으로 필요한 혈액제제는 단기간에 많은 양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양만큼 꾸준히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단체 헌혈보다는 정기적인 헌혈자들이 훨씬 도움이 된다. 때문에 요즘 혈액원의 헌혈 장려 정책은 이런 일회성 단체 헌혈보다는 장기적인 헌혈자를 모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4.1. 학교

고등학교에서도 단체 헌혈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건 보통 혈액원 측에서 학교에 요청하는 것이며 당연히 학교 측에서 단체 헌혈을 거부하기 십상인데, 과거 KBS 현장르포 제3지대 헌혈편에 단체 헌혈을 거부하는 학교가 보도되기도 했다. 의대, 간호대 혹은 보건의료 계열 진학, 특히 면접 등이 중요한 수시 전형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입시를 생각해서 하는 경우도 많다. 대다수 학교들에서도 그런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참여를 독려하는 편. 또한 헌혈을 하면 회당 4시간의 봉사 시간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그걸 노리고 헌혈을 하는 학생들도 많다.

대학교에서도 봉사시간이나 군 지원 가점 등의 이유로 헌혈 수요가 있어서 대학 캠퍼스 내부 또는 인근에 헌혈의 집이 있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헌혈차를 보내기도 한다. 보통 헌혈차가 오는 날에는 혈액원에서 주최하는 각종 선물 이벤트[7]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교내 홍보도 많이 하기에 평소엔 헌혈에 관심이 없다가도 헌혈차가 오는 날에는 적극적인 경우도 많다.

4.2. 군대

대한민국 남자들은 사관학교, 부사관학교, 육군훈련소, 신병교육대 등에서 하고, 운이 좋다면 자대에서 할 수 있다. 특히 자대에선 합법적으로 일과 시간에 누워있을 수 있으며, 헌혈 후에도 혹시 모를 빈혈 증세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량이 큰 일들을 면할 가능성이 높기에, 해당 목적으로 헌혈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헌혈해봤자 간식 먹고 몇십분 누워서 일과 쨌잖아? 뭐가 더 필요해? 라고 보상이 미비했으며 '짬이 낮을수록'이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 지휘관이 생각하는 적정 인원수가 있고, 부대 사정에 따라 정해진 인원 수 만큼 사실상 징집되었다. 그러나 요즘은 선진병영문화 때문인지 장교들과 부사관들과 군무원들도 헌혈에 많이 참여하고 심지어는 지휘관이 헌혈에 참여하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특히 요즘은 포상휴가를 벌기 위해 참여하는 사람이 많다.[8] 구태여 억지로 차출하지 않아도 헌혈자는 적지않게 나온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인 헌혈수급량이 부족하다고 헌혈 장려 공문을 뿌리는 경우가 2018, 2019년에도 있었다.

군인들 모여 있는 곳이면 어디든 심심찮게 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2000년대 중반 군부대가 주둔하는 전방의 많은 지역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 되면서 전방 군부대 헌혈은 줄어들었다. 말라리아가 퍼지기 전까지는 민통선 안까지 헌혈차가 방문했었으나, 그 후로는 전방 지역에서 현역 병사한테서 헌혈을 받아내기 어려워졌다. 참고로 말라리아 주의 지역에서 군생활을 한 사람은 전역일부터 2년 동안 전혈, 혈소판은 할수 없고 혈장 헌혈만 가능하다. 그래서 20대 헌혈자의 경우 간호사들이 군 복무를 어디서 했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다만 후방 부대나 해군/공군 부대, 사관학교/부사관학교/육군훈련소/해군기군단/공군기훈단 등의 교육부대에서는 여전히 헌혈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헌혈 기념품 중 남성용 화장품(스킨로션) 세트는 다분히 훈련병들을 노리고 마련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훈련병들에게 인기가 좋다. 사관학교부사관학교는 간부 양성 교육기관이라 훈련병들보다는 아무래도 훨씬 자유롭고[9] 군것질도 1주일에 1번씩 사관학교장/부사관학교장 명령으로 반드시 보장되기 때문에 PX를 꾸준히 이용할 수 있어서 훈련병들보다는 헌혈 참여도가 낮다.

군대에서 헌혈을 강요하는 행위는 예전 군사정권 시절에는 당연시되었고 국방부랑 병무청에서 전 장병들에게 헌혈을 의무화했고 만약 자신이 헌혈을 하지 않으면 각종 욕설&얼차려&구타&가혹행위 등을 당했지만, 적어도 2010년대 기준으로는 기본권 침해라는 외부시선에 의해 국방부와 병무청에서 억지 헌혈을 지양하게 되어 다소 줄어든 편이다. 무엇보다 전술했듯 말라리아가 퍼지는 바람에 전방에서 전혈 수급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크다. 말라리아 지역 거주/상주자도 전혈이 아닌 혈장은 헌혈이 가능하고, 실제 많은 전방 부대 군인 및 전역한 지 2년 미만인 민간인들이 혈장 헌혈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혈장 헌혈은 헌혈 버스에서는 할 수가 없으므로 휴가를 이용하여 헌혈의 집 등지에서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부 부대에서는 현혈증을 가져가면 상점으로 바꿔주고, 다른 상점으로는 휴가를 나갈 수 없으나 헌혈증만은 휴가처럼 쓸 수 있게 하는 식으로 헌혈을 독려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하나 이는 부대 방침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인다. 헌혈증은 커녕 헌혈유공장조차 휴가 등에 반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쌓인 헌혈증을 부대원 가족들이 필요할 때 모아 주는 훈훈한 이벤트도 경험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가끔 일부 개념없는 간부 등이 헌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아서 이유없이 걷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는 개인적으로 쓰려고 가져가는 것이니 줘서 좋을 건 없다. 그래서 일부 부대에선 간부가 병사들에게 헌혈증 기증 요청을 하면 어떤 이유던지 부대 내에서 자체적으로 무조건 막는 경우가 있다.

희귀 혈액형을 가진 장병은 긴급 헌혈을 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병원에서 희귀 혈액형 혈액이 급하게, 특히 야간에 필요하면 100% 인근 군부대에 연락한다. 군에서는 당연히 장병들 전원의 혈액형을 알고 있고, 수백명은 모여있을 군부대 특성상 일치한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한 두 명 있기 마련이니 해당 병사는 밤중에 반강제로 끌려가서 헌혈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바로 데려가서 억지로 바늘을 꼽지야 않고 형식적으로나마 개인의 의사를 묻긴 하지만, 지금 내가 피를 나눠주지 않으면 한 사람의 생명이 꺼질 수도 있다는 걸 아는 상황에서, 특히 군대에서 "싫습니다"라는 대답이 나올 수 있겠는가? 현역병으로 복무하고 있다는 것에서 혈우병이나 에이즈 환자도 아니라는 것도 기본으로 깔고 가는데 말이다. 헌혈을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자칫 바늘이나 헌혈에 대한 트라우마가 쌓이기 쉽다. 헌혈을 꺼리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지만, 헌혈을 하고 말고는 제 아무리 군대라고 해도 엄연히 개인의 자유다. 물론 사실상 아닌 경우도 있긴 하나, 이런 사람들은 사회에서도 희귀 혈액형 관련 비상연락망을 갖춰놓고 서로 상부상조하던 사람들이라 입대 전에도 반강제적으로 끌려나갔던 사람들이고, 일부는 이를 이유로 후방 배치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요새는 장병들이 영내에서도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으므로[10] 희귀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은 부대에 의해 불려나가기 전에 비상 연락을 받고 자발적으로 당직사관 등 상관에게 문의 한 후 허가를 받고 나가는 수도 있다.

4.3. 종교

여호와의 증인에서는 교리상 채혈한 혈액을 타인에게 수혈하는 행위를 금지하지만, 주류 그리스도교에서는 피를 기증하는 것을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간주한다. 가톨릭은 일부 본당에서 가끔씩 헌혈 참가 행사를 하기도 하고, 개신교도 각 교회에서 헌혈 행사를 주최하는 경우도 많다. 정교회는 보통은 가톨릭처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하지만, 러시아 정교회에서는 한동안 헌혈이 반강제적이었다.[11]

불교에서는 헌혈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고, 불교계 내부에서 불자들이 지나치게 헌혈을 안 한다며 비판하는 기사가 보도된 적도 있다. 방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슬람교에서는 아슈라 축제가 이맘 후세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진행하는 자해 축제이나 마탐으로 칼질하면서 피를 보는 것이나 피를 보도록 쇠채찍질을 하는 등 여러 자해 악습이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 하람 이라는 비판과 지적이 나오자 마탐의 대안으로 피를 보려면 오히려 낭비를 하지 말고 후세인의 이름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지역 사회를 위해서 헌혈을 하자는 논리로 아슈라에 맞춰 헌혈 운동이 펼쳐지기도 한다. 물론 마탐과 헌혈을 동시에 하기도 한다. 마탐 때는 손으로 자기 가슴을 때리는 선에서 자해는 건전하게 마무리하고 다 같이 헌혈을 한다고 한다.

이 밖에도 신흥 종교들이 단체 헌혈에 매우 적극적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등의 신흥 종교 단체들이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에 참가하고 있다. 신흥 종교 단체들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데, 단체 헌혈은 비교적 시간도 적게 들고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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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의 숫자가 줄어든 대신 장교부사관대한민국 군무원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면서 군 헌혈자 중 간부들의 비중이 높아졌다. 물론 병들이 일과 하루 빼려고, 또는 그냥 시켜서 하는 것과는 달리 간부들은 진급 욕심에 헌혈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헌혈 참가 동기가 어쨌건 간에 피를 뽑았으면 그만이니..[2]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약은 본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였으나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탈모약으로도 쓰이는데, 문제는 이 약들이 남성 호르몬에 작용하는 식으로 약효가 생기는 약이라 임산부 및 태아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따라서 여성, 특히 임산부의 경우는 손도 못 대게 한다. 해당 약물을 복용시 헌혈이 불가능한 이유가 바로 이것.[3]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445&tblId=DT_445001_003|KOSIS 2020 연령별 헌혈통계|[4] 전혈에서 농축혈소판을 추출함에도 별도의 혈소판 성분 헌혈이 있는 것도 한 사람에게서 많은 혈소판을 채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차후 청년층 인구 감소로 혈액 비축량에 문제가 생긴다면 채혈량 조정도 검토할 수는 있을 것이다.[5] 인간의 자연 수명이 38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시점 이후부터는 약봉지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6] KOSIS 2020 장소별 헌혈통계[7] 대체로 치킨이나 커피 등 식음료 쿠폰[8] 과거에는 밖에서 한 헌혈증을 제출해도 가점을 쳐주고 또 가점이 후하게 배정됐지만 2020년 현재 오히려 그 부분은 퇴보한 상태. 부대에 헌혈차가 왔을때 바로 실시한 헌혈의 헌혈증만 인정한다던지 가점도 포상 0.2일치 수준밖에 안쳐준다던지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군대라는 곳이 으레 그렇듯 부대 바이 부대가 존재할 수 있다.[9] 물론 술, 담배 등은 당연히 금지고 컴퓨터, 핸드폰 등 전자기기 사용 역시 금지다. 다만 컴퓨터의 경우 일과 끝나고 이용이 가능하다지만 이것도 오로지 공부용으로만 써야 된다.[10] 단 일부 육군 부대는 병사던 간후던 삼성 갤럭시 C 타입 지원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 중 선택해서 반입하라고 한다.이유는 병사.간부 모두 아모스(육군 모바일 업무수행체계) 때문에 삼성 Knox WorkSpace를 부대 비용으로 설치해서 Knox Workspace에 설치해서 육군의 모든 업무를 위해 병사.간부 모두 아모스 업무수행체계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11] 한국 정교회는 콘스탄티노플 직할교구이므로 헌혈은 권장사항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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