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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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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연구소.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장덕리에 위치해 있다. 본래 서해안 갯벌이었던 곳으로 간척을 통해 만들어진 드넓은 평지에 지어졌다.
2. 업무
승용, RV, 상용에 이르는 차량개발 전반을 다루며 R&D 능력 확보를 위해 디자인 능력의 극대화,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동급 최고의 제품개발, 핵심기술의 전략적 개발 고성능, 고품질, 고부가가치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3. 조직
자동차 선행 연구부터 양산 직전의 실험까지 자동차 연구를 종합적으로 진행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연구소로 8개 담당(제품통합개발담당, PM담당, 바디담당, 샤시담당, 전자담당, 파워트레인담당, 디자인담당, 상용개발담당), 5개 직속 조직(연료전지사업부, 기초선행연구소,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연구개발품질강화단, 연구개발지원사업부)으로 이루어져 있다.기아가 현대 산하로 들어올 당시에는 소하리 기아 공장 옆에 기아기술연구소가 있었지만 남양으로 전부 들어왔고, 기아 소속과 현대 소속이 공존하다가 비 노조원 연구직부터 현대로 전적이 이루어지고 연차가 지나면서 구 기아 소속은 정년이 되어 퇴직하여 2020년대에는 연구개발 인원은 이사급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원 현대자동차 소속이다. (이사급 이상은 자동으로 기아 소속으로 전적된다) 다만 법적으로는 기아와 현대는 다른 회사이니 연구소도 다르고, 현대 연구소에 기아가 개발을 위탁하는 형식이다. 연구소 정문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로고가 새겨진 큰 돌이 같은 크기로 서 있다.
4. 시설
국내 최대 연구소 답게 첨단 시험장비와 연구동을 갖추고 있다.남양연구소는 디자인 센터[1], 종합주행시험장, 실차 풍동시험장, 파이롯트(Pilot) 센터,[2] 챔버실[3] 등의 기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행 시험장은 국내 최대 규모이며,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대부분의 연구 시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 있다.
5. 여담
이름이 연구소라 석박사 출신 R&D 인력 위주일 것 같지만 구매, 부품개발 등의 분야에서 학사 출신 채용도 꽤 많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현대자동차의 R&D 직군이기도 하지만, 경기남부 및 서울 한강 이남에서 통근이 가능하고 아래 설명처럼 통근버스 출퇴근도 가능한지라 취준생들에게 인기가 꽤 높은 편.다만 화성에서도 읍면지역에 위치해있는지라 회사 인근이 전부 비좁은 시골길이다. 시골지역에 위치한지라 대부분이 장거리 통근자인데, 도로가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비좁다. 퇴근길에 도로에 갇히는 것은 매일 있는 일이며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퇴근 당일 집에 가는 건 포기해야 할 정도.[4]
통근버스가 굉장히 많이 다닌다.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으나 매일 300대 이상 버스가 서울 한강 이남과 경기 남부 도시에서 남양연구소로 향한다. 08시 출근 일근자 기준 강남은 대략 06시, 수원 등 경기남부는 06시 30분~07시에 셔틀버스가 출발한다. 칼퇴한다면 16시, 17시 퇴근하는 회사인지라 고속터미널행 셔틀을 타면 18시 30분정도면 도착하는데, 퇴근 직후 수도권(경기남부, 강남)에 약속이 있으면 이거 타고 약속 가기도 크게 무리가 없다.
철도는 멀다. 연구소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 화성시청역인데 시청 부근에서 가까운 연구소 후문 앞까지가 5km 정도 되고 길이 좁으며 대중 교통 수단이 빈약하다. 정문에는 방문자 및 자가차량 통근자를 위한 주차장이 있는데, 항상 거의 풀로 차 있다. 납품차량이 아니면 연구소 내부로 들어갈 수 없다. 예전에 정문으로 쓰이던 후문에는 주차장이 없다. 사설주차장이 있는데 돈을 내야 하고, 그나마 수용 댓수가 적어서 그냥 없다 보면 되므로 자가 차량 방문시에는 무료인 정문으로 가야 한다. 정문에는 남양 시내를 거쳐 외부와 연결되는 노선버스가 있고, 후문에는 기숙사를 거쳐 남양사거리까지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유래가 바로 이곳이 위치한 남양이다.
[1] 현대디자인센터와 기아디자인센터, 제네시스디자인센터가 분리되어 있다. 조직만이 아니라 건물도 약 3km 떨어져 있고, 인원 이동도 없으며, 심지어 출입이 막혀 있어 타 디자인 소속은 서로 들어가지도 못 한다. 즉 현대차의 디자인과 기아차의 디자인이 완전 분리해 개발되므로, 세간에서 '현대의 어느차와 기아의 어느차가 닮은 것은 개발진이 같아 영향을 받은 것이다'고 하는 평가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현대디자인센터와 제네시스 디자인센터는 같은 건물에 있고 인원도 어느 정도 이동된다.[2] 양산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해 양산 이전, 개발 단계(Proto, P1, P2)부터 시험 양산을 하는 곳이다. 파일롯 공장이라지만 규모가 상당히 커서, 이탈리아 등지의 손으로 두들겨 만들다시피하던 카로체리아 공장과는 차원이 다르다. 관공서에 납품하기 위해 전기차로 개조한 승용차라든지 하는 소량 특수 차량 제작도 가능하다. 작업자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3] 샤시 시뮬레이터, 저주파, 태양광, 고온, 저온, 강우, 강설, 염수 등과 같이 차량 내구도에 가혹한 환경 등을 테스트 하는 전용 시설이다.[4] 연구소 주변 도로 모두가 언덕을 지나야 한다. 통근버스로 쓰이는 관광버스는 눈길 돌파 능력이 나쁜 편이 아니나, 길이 얼면 통과하려는 차량 중 어느 한 대만 못 가도 길이 막힌다. 몇 년에 한 번씩 폭설이나 한파로 길이 막혀 귀가를 못 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집에 못 간 인원들을 태운 통근버스가 연구소로 복귀하고 자기 자리에서 새우잠을 자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평소 야간/교대근무자기 있는 부서는 샤워실과 수면 시설이 있기에 그곳을 이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