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개그콘서트에서 진행했던 전 코너.2006년 8월 6일부터 2006년 12월 3일까지 4개월 동안 방영했으며, 등장인물은 김준호와 박성호. 스피드퀴즈 때는 당시 신인이던 홍순목이 나와서 정답판을 들고 있었다. 코너 시작할 때 나오는 음악은 The Palast Orchestra & Max Raabe의 Sex Bomb.[1]
2. 상세
'호구' 박성호와 '울봉이' 김준호가 마주앉아서 서로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문제를 내고 그걸 기상천외한 답을 내면서 맞히는 게 주 내용인 동문서답 개그. 문제를 내는 동안 상대방은 바보처럼 듣다가 정색하며 정답을 말한다.예시
호구 : 울봉아, 문제하나 내겠다, 흥부는 제비의 부러진 다리를 고쳐줘서 복을 받았고, 놀부는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려서 벌을 받았다.
그렇다면!! 제비의 다리가 부러진 이유는?
울봉이 : 퇴행성 관절염?[2]
호구 : 울봉아, 문제하나 내겠다, 흥부는 제비의 부러진 다리를 고쳐줘서 복을 받았고, 놀부는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려서 벌을 받았다.
그렇다면!! 제비의 다리가 부러진 이유는?
울봉이 : 퇴행성 관절염?[2]
문제의 답이 지역이나 장소일 경우 상대방이 매우 정색하며 정답을 구체적으로 말하는데, 사람 이름일 경우 남자는 무조건 김창식 씨, 여자는 한보람 양이어서 "김창식 씨?"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3] 이 때문에 한때 이름이 김창식과 한보람인 사람은 엄청나게 놀림받았으며 이후 집중토론의 김덕배로 계보가 이어졌다.
문제를 맞히면 문제낸 쪽이 요란하게 넘어지는데 후반에는 소리를 크게 내기 위해 냄비를 쌓아놨다. 가끔 너무 짧으면 일부러 집어던지기도.(...)
스피드 퀴즈도 위와 마찬가지로 인물을 설명할 때 도무지 연관성이 없는 설명을 하는데도 전부 다 맞힌다. 11월 19일 방송에서 착한 녀석들의 유세윤이 인물 사진을 들고 있는 사람으로 난입한 적이 있었는데, 원래 그 역할을 맡았던 홍순목은 착한 녀석들에게 납치당해서 그날 개콘 녹화가 끝날 때까지 끌려다녔다.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 / 허재!
난 알아요! 서태지와! / 이순재!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내가 누군지 알아? 골목대장! / 마돈나!
충~성! 근무중! / 임채무!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달의 요정! / 양택조!
푸른 하늘 저멀리, 미래소년! / 한무!
기차가~ 은하철도! / 구봉서!
난 알아요! 서태지와! / 이순재!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내가 누군지 알아? 골목대장! / 마돈나!
충~성! 근무중! / 임채무!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달의 요정! / 양택조!
푸른 하늘 저멀리, 미래소년! / 한무!
기차가~ 은하철도! / 구봉서!
3. 그 외
판타지개그 13편에도 울구와 호봉이라는 이름으로 패러디가 나왔다. 여기서 정답은 제작자의 본명.2006년 12월 3일을 끝으로 종영되었지만, 이후에도 임팩트가 있었는지, 타 방송국에서도 대놓고 김창식 씨를 찾았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김기욱이 강성범의 과거사를 들춰내며 "형님이 어려울 때 도와준 사람이 누구인지 기억하느냐?"라는 질문에 강성범의 대답은 "김창식 씨?".[4] 이때 강성범 옆에 있던 장재영은 자빠지며 호구와 울봉이 특유의 리액션까지 재현했다. MBC 개그야에서도 리포터 최국의 질문에 김일희가 김창식이라고 대답, 덧붙여서 먹고 살기 힘든데 남의 개그라도 따라하자는 자학성 드립을 내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