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 이야기 | |
<colbgcolor=#ffc8d1,#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 BL, 성인, 육아 |
작가 | 녹채 |
연재처 | 봄툰 ▶[2] |
연재 기간 | 본편: 2017. 03. 13. ~ 2018. 09. 03. |
외전: 2018. 12. 24. ~ 2019. 04. 22. | |
특별편: 2019. 09. 13. ~ 2020. 01. 04. | |
연재 주기 | 월 |
이용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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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BL 웹툰. 작가는 녹채.[3]2. 줄거리
최고의 인기남 성연 선배와 엮여버린 평범한 대학생 호식이의 코믹 일상 로맨스! 선배의 숨겨진 변태성을 맞닥뜨린 그의 운명은?
─ 피너툰 웹툰 정보
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김호식은 같은 교양 수업을 듣던 학교의 아이돌 같은 남자 성연 선배와 만나고 자주 접촉하게 된다. 호식이는 알 수 없는 친절함에 처음에는 좋았으나 점점 불편하고 부답스럽기만 하던 중, 어느 날 성연에게 이끌려 반 강제로 참석한 학교 모임에서 술을 진탕 마시고 뻗어버린다. 눈을 떠보니 성연의 집에서 성연 선배와 그것을 하고 있었고 알고 봤더니 성연이는 호식이한테 홀딱 반한 것이었다.[4]─ 피너툰 웹툰 정보
호식이는 이 선배가 왜 자신한테 이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 열심히 피하기 시작하나, 설상가상으로 그때 한 번의 관계로 호식이는 임신을 해버린다.[5] 결국 소꿉친구인 지운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고민 끝에 몰래 아이를 없애려 하지만 성연이는 이를 눈치채고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해버린다.
3. 연재 현황
피너툰에서 2017년 3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연재되었다.2018년 9월 3일 본편이 완결되었다.
2018년 12월 24일부터 2019년 4월 22일까지 외전이 연재되었다.
인기에 힘입어 2019년 9월 13일 특별편 연재를 시작했다.
2020년 1월 4일 완결되었다.
2023년 1월 4일 이후로 피너툰에서 계약 종료되었다.[6]
현재, 봄툰에서 2023년 3월 15일부터 전회차 구매 가능하다.
4. 특징
앞에서 언급했듯이 오메가버스는 아니나 환경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자도 임신할 수 있는 세상[7]이며 TV에서 나왔듯이 호식이 외에 남자의 몸으로 임신하는 다른 케이스도 여럿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흔치 않은 케이스다 보니 현대 대한민국 사회처럼 동성애에 대한 차갑고 거리감을 두는 장면이 적지 않게 나타나며 이런 부분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 씁쓸해하는 독자들이 많다.물론 호식이의 사정을 일찌감치 알고 도와주는 여성 동기들과 예진이 엄마, 같은 임산부라고 격려해주는 병원에서 만난 여성처럼 호식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거의 소수이고 회사 사람들처럼 뒤에서 수근거리거나 성연이의 사촌처럼 아예 대놓고 비꼬는 시선도 많다. 안 그래도 소심한 성격인 호식은 일찌감치 자신을 달갑지 않게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읽어내고 더 움츠러들며, 호식이 대학 졸업 후 일부 사람들과의 관계만을 유지하는 은둔 생활을 하며 전업주부가 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또한 유축기, 포대기 같은 유아용품 및 젖몸살 등 모유 수유로 인한 고통, 학업과 육아를 병행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육아 문제로 자신의 꿈도 포기하는 호식의 안타까운 현실[8] 등 다른 BL 육아 만화에 비해 육아에 대한 냉정한 현실과 고충 나름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다.
5. 등장인물
5.1. 주연
- 김호식 (22세 → 29세)
이 웹툰의 주인공. A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이며 졸업 후에는 두 아이를 둔 전업주부가 된다. 평범한 외모[9]에 소심하고 눈치를 보는 착한 성격[10] 같은 교양수업을 듣게 된 걸 계기로 성연 선배와 만나게 되고 성연에게 신경을 두면서 주변 시선으로 포기하는 갈등을 겪다가 결국 과모임을 계기로 원나잇은 물론 임신까지 하게 된다. 처음에는 느닷없는 임신과 원나잇으로 멘붕하고 아이를 지우려 하나 임신 사실을 알게된 성연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자신도 성연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며 서로 결혼에 골인한다. 이후 호연을 낳고 시댁의 전폭적인 지원과 성연의 사랑을 받으면서 둘째 소연까지 가지는 행복한 가정생활을 한다.
{{{#!folding [ 외전 스포일러 ]
그러나 아무리 서로를 깊이 사랑해도 성연은 가문을 이어갈 귀한 후계자 였고 결국 성연은 왕실의 중매로 공주와 결혼하게 된다[12] 결혼 후에도 성연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었지만 아들의 행동을 염려한 큰 마님의 명령에 따라 성연에게 공주님과 관계를 맺어달라고 애원을 한다. 결국 자신이 애원했던 대로 둘이 밤을 보내게 되고 [13] 임신한 작은 마님의 시중을 든다. 그러다 작은 마님으로 부터 과거의 이야기와 성연이 자신을 사랑했다는 걸[14]을 듣고 자신도 성연을 사랑한다는 걸 깨닫게 되나 자신의 입장과 성연을 사랑하는 공주를 위해 알아서 뒤로 물러서고자 했다.
그뒤로 호식은 성연의 아들인 연을 돌보면서 성연과 사랑을 이어가는 나름대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나 어머니로부터 받은 유전병이 발발하여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결국 성연이 어딘가로 다녀오는 닷새[15] 사이 건강이 악화되며 뒤늦게 돌아온 성연의 품안에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 이성연 (25세 → 32세)
호식의 남편이자 과 선배. A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이며 졸업 후 아버지의 회사에 입사하며 이사까지 오른다.수려한 외모, 똑똑한 머리, 빵빵한 집안[16]에 친절한 면모까지 그야말로 엄친아 그자체[17] 우연히 같은 교양수업을 듣게 된 것을 계기로 호식을 짝사랑하게 되었다 못해 스토킹을 할 정도로 엄청난 집착을 보인다[18] 결혼 후에도 호식에 대한 집착은 여전해 호식을 가두려 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보였지만 호식의 반항과 싸움을 겪으면서 자신의 지나친 집착에 반성하고 육아를 돕는 것은 물론 지운과의 시간을 보낼수 있게 지켜봐주고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게 해주는 등 호식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게 해주며 호식을 헐뜯거나 괴롭히는 사람들을 응징하는 어른스럽고 자상한 남편으로 성장한다.
{{{#!folding [ 외전 스포일러 ]
그러나 사실 성연은 자신의 몸종인 호식을 사랑하고 있었으며 예의상 공주를 다정하게 대해 주긴 했지만 호식이에 대한 미안함과 억지로 한 결혼에 대한 불만으로 그녀와 끝내 관계를 맺지 않았다.그러나 자신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호식이가 떠나가는 것을 막고 호식의 애원을 받아들여 처음으로 공주와 관계를 맺었고 이후 아들 연을 낳게 된다[20] 그뒤 후계자인 연이도 건강하게 자라고 호식과의 사랑도 이어가는 듯 순탄하게 흘러가는 듯 보였으나...성연이 일로 잠시 떠났다가 돌아왔을때 호식이 병으로 죽어가고 있었으며 결국 자신의 품안에서 호식이를 보내줘야 했었다 이후 성연도 호식이 떠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병으로 세상을 떴으며 이 둘의 이뤄지지 못한 사랑은 후생에서 이어지게 된다.
얼핏 보기에는 안타까운 사랑이지만 당시 시대상과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전생에서 성연이가 보여준 행동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본인의 가족과 연인인 호식이의 인생까지도 나락으로 빠뜨릴 수 있던 어리석은 행동이기도 했다. 작중에서 성연이는 부마가 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호식이와의 관계를 이어나갔다는 묘사가 있는데, 이는 명백히 왕실을 능멸한 강상죄에 속한다[21]. 특히 아내인 공주는 왕과 중전사이에서 태어난 적녀에 왕이 유난히도 총애하는 딸이었으니 가중처벌을 받았을 수도 있었다. 공주가 착하고 성격이 좋아서 말해주지 않은 것[22]이지, 만약 공주가 왕에게 고자질했다면 호식이는 바로 사형 행에 성연과 성연의 가족들도 무사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다만 본인 감정을 떠나 성연이 원치 않던 결혼 때문에 벼슬길도 못 나가고 그저 무료한 삶만 보낸 것과 결혼 이후 성연이 웃음을 잃다못해 무기력 해진 묘사를 감안하면 성연의 마음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라는 의견도 다소 있다 작중에서 성연이 학문은 물론 무술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걸 보면 본인도 벼슬길에 오를 마음이 있었던 것 같고 성연 내 집안은 성연이 유일한 외아들인 만큼 많은 기대를 걸었을 것이다.[23] 더구나 성연과 공주의 결혼이 적어도 왕실에서 결정한 중매나 간택령을 통해 이어진 불가피한 결혼이었으면 모를까 순전히 공주가 본인 짝사랑인 성연과 맺어지고 싶다고 아버지를 졸라 맺어진 성연의 의사는 1도 안고려 한 결혼이었다. 즉 물론 성연의 행동이 옳은 것이 아니나 본인의 사랑에 눈이 멀어서 성연의 의사를 무시한체 결혼을 강행해 성연의 장래를 제대로 막히게 한 공주도 마냥 억울한 피해자는 아니라는 것. 다만 공주는 호식이와 성연이가 어떤 사이였는지는 모르고 한 일이다.}}}
- 이호연 (1세 → 6세)
이성연과 김호식의 장남. 미남인 아빠를 똑닮아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여자아이로 착각할 정도로 예쁜 외모[24][25]이며, 엄마의 갈색 곱슬머리를 가졌다. 대형 저택에서 도우미 분들의 시중을 받고 조부모님과 엄마,아빠 사랑을 받는 풍족한 유년시절을 보내지만 동성부부+속도 위반이란 복잡한 가정사와 학업을 병행했던 호식이의 사정으로 어릴때부터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등 심적으로 온갖 고생[26]을 다 해왔다. 또한 겉모습과 달리 성격은 엄마를 닮아서 착하고 다정한 성격이기에 자는 엄마를 대신해서 소연이를 돌봐주거나 틈만나면 책을 놓지 않는 등 또래에 비해 어른스럽고 철이 일찍 들었다[27]. 아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던 지운이도 호연이는 친조카처럼 예뻐할 정도.
{{{#!folding [ 외전 스포일러 ]
- 이소연 (1세)
성연과 호식의 장녀이자 호연이의 여동생. 나이는 1세. 대체적으로 아빠를 많이 닮은 오빠와 달리 머리색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엄마의 외모와 분위기를 많이 닮은 귀여운 강아지상 이다. 어렸을때 미숙아[29]로 태어나다 보니 성연이 한손에 들 정도로 작고 잔병치례를 할 정도로 약했으나 호식이의 돌봄과 영양보충[30]덕분에 자츰 건강해지고 있는중. 재미있게도 오빠와 정반대로 엄마의 외모를 닮았지만 아빠의 성격을 똑 빼닮았기에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아빠에게 질투하고 삐지거나 오빠에게도 지지 않는 등 어린 나이치고 시크하고 당찬 면모를 보인다[31] 그래도 마냥 시크한 성격은 아니며 도우미 언니 등에 얌전히 업혀 있거나 조부모님과의 외출도 잘 가는 등 어릴때 오빠에 비해 붙임성 있고 애교많은 면모도 보인다.
5.2. 조연
- 정지운
유치원부터 시작해 중,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던 김호식의 소꿉친구. 나름 빼어난 외모에 의대생인 성연 못지 않은 엄친아이며 현재는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산부인과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마음이 여린 호식이를 챙겨 주었던지라 틱틱거리고 험한 소리를 하긴 해도 임신 사실을 안 뒤로 얼른 병원을 알아보거나 결혼 후에도 호식이를 걱정해주고 양수가 터진 호식이를 업고 병원에 뛰어가주는 등 호식이를 진심으로 아끼는 진정한 친구. 이러다 보니 호식이도 결혼 후 양가 가족과 호연이 친구인 예진이 엄마 등 일부 사람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 인연[32]을 끊은 반면 유일하게 지운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호연과 소연도 지운을 잘 따르며 성연도 내심 지운을 질투하나 호식에게 지운이 어떤 존재인지 알기에 이 둘의 관계를 막지 않고 지켜봐주는 편이다.
- 호식이 엄마
평범한 가정주부. 뜬금없이 아들이 임신을 해버려 당황하지만 호식이 남편인 성연과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안심하고 사위인 성연 덕분에 해외 여행도 가는 등 안락한 생활을 보내는 중이다. 물론 아들이 부잣집에 시집가 안락하게 지낸다고 하나 아들과 손자가 어떻게 지내는지 관심이 없다못해 본인은 사위 도움으로 틈만 나면 여행 다니기만 하며 정작 호식이가 육아, 학업 병행 문제로 고충을 겪고 결정적으로 전술한 학교 사건 때문에 독자들도 철이 없다 못해 부모가 맞냐고 비판적으로 보았다[33].그래도 아예 호식이의 일에 무관심한 건 아니며 손자인 호연이가 호식이와 떨어지는 걸 싫어해 호식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울음을 터뜨리는 일로 고충을 털어놓자 포대기로 해결해주고덤으로 포대기를 한 호식의 모습에 위화감이 전혀 안 느껴져서 무섭다고 했다.시간이 지나면서 소연이 일로 호식이가 입원했을때 호연이를 돌봐주는 등 호식이와 손자손녀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게 된다.
- 강송현
이성연의 어머니. 식품 그룹 CEO라는 성공한 커리어우먼 이미지에 성연의 어머니답게 굉장히 기품이 넘치고 포스가 장난 아닌 냉미녀. 그러나 겉모습과 달리 손자, 손녀인 호연, 소연은 물론 며느리인 호식까지[34]무지 아끼고 사랑하는 다정한 성격이며 각종 지원은 물론 시간이 나면 육아로 힘들어하는 며느리를 대신해서 호연,소연이를 봐주고 주변 시선으로 위축된 호식이의 든든한 편이 되어주는 등 최고의 시어머니.이러다 보니 호식이도 성연이 생일 파티 준비때 망설임 없이 시가로 가서 성연이 좋아하는 음식을 배우고 호연,소연을 데리고 친정보단 시부모님께 자주 찾아가는 등 친정 엄마보단 시어머니에게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편이다.
6. 기타
[1] 2023년 1월 4일 이후 서비스 종료.[2] 2023년 3월 15일부터 서비스 중.[3] 녹채 작가의 웹툰 플랫폼에서의 첫 연재 작품이다. 이전에는 블로그에 소소하게 만화를 그려서 올렸었는데 피너툰 관계자의 눈에 띄어 데뷔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4] 사실 겉으로 표현을 안 했을 뿐 호식도 몰래 성연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다만 남자 간의 사랑에 대한 주변의 시선 때문에 몰래 마음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며 술에 취했을 때 성연에게 속내를 털어놓게 된 것.[5] 남자도 흔하진 않아도 임신이 가능한 세상이다. 단, 오메가버스는 아니니 주의.[6] 피너툰에서 2023년 1월 4일 이전 구매자들은 내서재에서 열람 가능하다.[7] 작중에서 호식이 아기를 임신하고 키우는 아기집(자궁)뿐만 아니라 모유를 만들어내는 유선까지 갖추게 된 것과 생물학적 구조로 자연 임신이 이뤄지기 위해선 자궁 외에 난자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과 호식의 생물학적으로 남성이고 호연, 소연 모두 자연 임신인 걸 감안하면 호식은 인터섹스가 아닌 자웅동체로 추측된다.[8] 호식은 강간으로 원치 않던 임신을 했고 결혼 후에도 집안에 갇혀 육아만 하고 대학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는 소박하고 당연한 소원도 성연의 허락과 눈치를 받아야 하는 끔찍한 현실이었다. 그러나 성연은 호식의 그런 심정은 1도 이해하지 않고 세 식구가 행복하게 지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냐, 왜 철없이 구냐는 말로 가스라이팅을 했다. 성연에게 나름 호의적인 독자들도 이런 성연을 보고 진짜 이기적인 게 누구냐, 정말 등짝 스매싱 날리고 싶다며 화를 낼 정도.[9] 초기 작화에서는 평범한 외모였으나 연재가 지속되면서 큰 눈동자에 강아지상을 지닌 귀여운 외모로 묘사된다. 특히 곱슬머리가 큰 특징이며 이 곱슬머리는 소연, 호연 남매에게 유전된다.[10] 이러다 보니 주변에서 호식을 만만하게 보여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온갖 호구짓을 당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다가오는게 일상이었다.아예 과에선 공식 호구로 찍힐 정도(..). 어릴때는 소꿉친구인 지운이 호식이를 챙겨왔으며 지금은 남편인 성연이 호식이를 챙겨주고 호식이에게 험담을 하거나 갈구는 인간들을 대신 혼내주고 있다.[11] 호식이 서로를 본떠 만든 목각인형 2개를 생일선물로 건네는데, 이를 본 성연은 월하노인의 붉은 실 전설을 언급하며 선물받은 인형들을 붉은 실로 묶어 서로의 사랑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또한 집안에 작은 별채를 따로 두어 호식이와 몰래 사랑을 나누었으며 큰 마님은 물론 집안 노비들은 이 둘이 연인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12] 결혼식 전 서로 밤을 보내고 있었을 때 성연에게 너가 싫으면 결혼 하지 않을 거야라는 말을 들었지만 호식은 지나친 농담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이후 성연의 냉담한 반응과 이상하게 가슴이 아팠던 걸 느꼈다.[13] 이때 호식이는 두 사람이 머물고 있던 안방이 차갑지 않기 위해 밤새도록 불을 때우는데 도련님 곁에서 떠나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파 밤새 울었다.[14] 후술했듯이 공주는 어릴때부터 성연을 짝사랑하고 있었으며 후에 그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결혼을 강행했지만 그 상대가 남자 몸종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그래도 다른 사대부 정실 부인들이 남편의 첩질로 마음 고생을 하는 것과 달리 자신은 그럴 걱정할 필요가 없고 성연도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줘서 위안으로 삼았다고 한다(...)[15] 이때 호식은 자신의 병을 숨기고 매화꽃이 핀 나무 아래에서 성연을 배웅하는데 현생에서 매화꽃이 핀 나무 아래에서 호식이 호연,소연과 성연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장면과 오버랩 되는게 애뜻한 장면.[16] 아버지는 대기업 회장에 어머니는 식품 업체 CEO이며 가문 자체가 21세기인 현재에도 전통 한복은 기본에 여러 식솔들을 거느리며 제사를 무려 9번을 지내고 전통혼례를 고수하는 종갓집이다(..)[17] 과에서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었고 회사 내 여성 사원들은 물론 우연히 만난 여성들도 처다볼 정도로 미남이다. 작가 말에 의하면 모태솔로인 호식과 달리 여성들과 연애경험도 여럿 있었다고 한다. 물론 호식과 가족 등 가까운 사람 한정으로 다정하며 호식을 해코지하고 뒷담화하는 사람에게는 냉혹하다.[18] 후에 낙태수술 문제로 지운과 병원에 갔을때 자신이 어디에 누구랑 있는지 다 알자 놀란 지운이 혹시나 싶어 스마트폰을 탐색해보니까 위치추적어플이 깔려 있었다고 한다. 지운은 이걸보고 기함을 하다 못해 호식을 호구라고 질책할 정도(...)[19] 성연이 어렸을때 궁궐에 갔다가 우연히 도망친 공주의 새를 발견해 건내주었고 이때 성연에게 한 눈에 반한 공주는 그를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다가 혼인 적령기가 되자 아버지를 졸라 혼인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20] 이후 호식이 아들 연을 보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걸 보며 성연은 자신 곁에 당당하게 있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아이를 안고 기뻐해야 하는 호식의 처지에 몹시 괴로워 한다. 즉 무정자증인 성연과 남자인 호식이 자연 임신으로 호연과 소연을 얻은 것은 단순히 호르몬 영향을 떠나 호식이 뒤에서 아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처지가 아닌 자신의 아이를 낳아준 어머니로서 당당하게 같이 있길 바랬던 성연의 소원이었던 것.[21] 옹주나 공주와 결혼한 부마는 법적으로 축첩질이 금지되어 있으며, 기생질이나 불륜도 당연히 할 수 없다. 다만 고종의 부마인 박효종은 예외로 축첩을 허락받았는데, 이는 당시 박효종이 12살에 결혼하여 15살에 아내를 잃은 홀아비가 돼서 그런 것이며 변해가는 시대상도 한몫했다.[22] 여기에는 공주가 착한 것도 있지만 자신의 욕심으로 뛰어난 인재였던 성연이 벼슬길이 막혀 버렸다는 죄책감도 한몫했다. 당시 조선시대에서 부마는 왕실 어른으로 죽을때까지 안락한 생활을 할수 있으나 그 대신 벼슬길이 완전 막히게 된다.[23] 전술 했듯이 부마는 아예 벼슬길이 막히니 때문에 부마가 되는 남성들 대부분은 본인도 딱히 벼슬길에 뜻이 없고 집안의 대를 이을 필요가 없던 장남 이외의 아들들이 대부분 이었고 왕실도 그런 점을 고려했다.[24] 오죽하면 어릴때 여자아이 옷을 선물을 받을 정도였으며 이후 이 옷들은 소연이에게 물려 주었다. 그러나 성연으로 인해 여동생과 함께 세트로 여자옷을 입는 일이 종종있으며 호식이 말로는 자기가 자매를 낳은 것 같다고(..).[25] 다만 아빠의 유전자가 너무 세다보니 엄마인 호식은 혈연 관계를 부정 당하는 일이 빈번했으나 이 둘이 결혼한 걸 모르는 덕을 보긴 했다(...). 그래도 자세히 보면 고양이 상인 아빠와 달리 호연은 엄마를 닮아 강아지 상의 외모이다.[26] 어느날은 자신 대신 호연이를 봐주던 도우미 분들이 모두 일이 생기고 도와줄 사람도 마땅히 없자 할수 없이 호연이를 안고 학교로 가야 했었다. 그래도 가까스로 수업을 마치고 성연에게 가려하나 선배들에게 잡힌다. 다행히 성연이 와서 겨우 위기를 모면하나 아무것도 모르는 선배가 호식이의 등을 세게 치면서 등에 업혀 자고 있던 호연을 세게 쳐버렸다!! 영문도 모른 채 자다가 맞은 호연이는 울고 그런 호연이를 달래던 호식이는 아기를 지켜내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울고 말았다.[27] 다만 아기 때는 호식이에게 엉겨붙고 잠시 떨어지기만 해도 집안이 떠나가도록 울 정도로 엄청나게 어리광이 심했다.(특히 여성들에게 안길때 자지러졌는데 이는 엄마 호식에게 없는 뭔가를 느껴 이질감을 느꼈던 것) 게다가 호연은 분유를 먹일때도 모유를 섞어서 줘야 먹을 정도로 모유에 유독 집착했으며 호식이 말로는 무려 3살때까지 모유를 먹었다고 한다(...).그래도 호식이 엄마 말에 의하면 그 나이대 치고는 호연이가 얌전한 편이라고 한다.[28] 다만 당시 연이 아직 어렸기에 어머니와 집안 내 큰 어르신이자 할머니인 큰 마님이 대리 가주 역할을 했을 것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양아록의 저자인 이문건도 아들 이온이 심신이 약했고 손자가 어렸던 지라 조부인 이문건이 사실상 가주 역할을 했었다.[29] 느닷없는 두 번째 임신으로 아기집은 물론 호식의 몸에도 악영향을 주어서 조산이 되었다. 이로 인해 호식은 대수술로 이틀 동안 혼수상태에 있었고 소연이는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내야 했다.[30] 호식의 말로는 소연이는 분유,이유식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며 엄마가 모유(소연이가 태어난 후 젖몸살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모유 수유도 병행하는 중)를 줄때 먹긴 해도 모유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약하게 태어난 아기들 대부분이 음식에 까다로워 하는 걸 보면 이례적인샘. 참고로 호연이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이유식,밥을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도 배고프면 젖달라고 때를 썼다(..).[31] 어느 정도이면 오빠가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소연이에게 권하자 안 먹는다고 거절하는 걸 넘어 아예 아이스크림을 오빠 얼굴에 내리쳤을 정도(...)[32] 동성부부+남자 임신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동창회에 갔을때 무개념 동기들이 호식이 부잣집에 장가가서 편안하게 지내는 걸 우연히 듣고 뭐라도 얻으려고 캐묻고 심지어 호식이 대학시절부터 결혼 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터뜨리는 등 온갖 추한 짓을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성연이 와서 무개념 인간들을 퇴치해줬고 오래전부터 성연과 호식의 관계를 알고 있었던 여성 동기들은 둘의 행복을 빌고 성연이 오기 전까지 무개념 동기들을 제지하려 했다.[33] 당장 시어머니인 송현도 본인도 사업을 하여 바쁜 와중에도 시간이 나면 손자를 보러오고 호식,호연이 선물을 챙겨오는 등 친정 엄마 역할을 더 해주고 있다 오죽하면 호식이 임신 여부 문제로 병원에 갈때 엄마가 아닌 친구 지운이가 보호자로 같이 갔으니 말 다한 샘(...)[34] 후에 밝혀진 바로는 성연 내 집안은 대대로 손이 귀한데다, 어렵사리 태어난 성연도 무정자증이라고 한다. 종손의 대가 끊길 위기였는데, 호식이 남자이긴 해도 손자에다 손녀까지 낳아주었으니 어머니 입장에서는 복덩어리나 다름 없었을듯.